권오혁

권오혁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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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에서 국회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공기를 살아있는 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hyu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정치일반31%
남북한 관계27%
대통령18%
사회일반6%
경제일반3%
국제일반3%
미국/북미3%
문학/출판3%
국회3%
인물/CEO3%
  • 이재명 “박정희가 경상도 집중투자, 전라도 소외시켜” 호남 결집 호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를 찾아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조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 투자하고 전라도를 소외시켰다”고 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통적 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호남 소외론’을 꺼내 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나선 것. 당초 이 후보는 이날까지 경기지역 순회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전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광주 서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쫓겨나는 등 호남의 성난 여론이 심상치 않자 급히 광주로 발길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저희가 좀 무심했는데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 “광주는 내 사회적 어머니”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충장로 거리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초등학교를 마치고 성남 공장에 취직했더니 관리자는 경상도 사람인데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이었다”며 호남 홀대론을 이어갔다. 그는 “판검사해서 잘 먹고 잘살아야지 하던 (내) 인생 좌표를 180도 바꾸게 한 게 5·18민주화운동이었다”며 “광주는 사회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공항에서 군 공항 부지 이전 등을 공약한 이 후보는 “억울한 지역이 없게 해야 한다”며 “부산공항은 국가 돈으로 지어주면서 광주공항은 ‘네 돈으로 해라’ 하면 안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당 경선 레이스 중엔 경북 안동에서 “(정치구조가 바뀌어) 오히려 영남이 역차별 받고 있다”고 말했다가 지역감정 조장이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이 후보의 광주 방문에는 이낙연 전 대표도 동행했다. 설 전 ‘원팀’ 이미지로 상승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다. 여권 관계자는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70%를 좀처럼 넘기지 못하고 있는데,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이라며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호남 지역에 손편지 200만 장을 보내는 등 상대적으로 훨씬 적극적인 모습이라 민주당으로선 초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대선까지) 변동도 많고 바람이 세게 불다가 잠잠해졌다가, 이쪽에서 불다가 저쪽에서 불다가 하는 게 여론조사 지지율이라 생각해서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인 이날 광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발생에 대해 사과하면서 “중대재해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은 건설면허를 취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 李 이달 들어 10차례 사과이 후보는 이날 사과까지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10차례 사과했다. 특히 높은 정권교체 여론을 의식한 듯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관련해서만 4차례, 민주당의 오만에 대해선 3차례 사과했다. 25일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으면 상대가 반칙해도 우리는 정도를 갔어야 했다”고 했고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26일) 등 정치 쇄신 의지를 담았다. ‘형수 욕설 녹취’와 관련해서는 두 차례 사과하면서 사과 도중 오열하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 후보가 1월 중순 이후 선대위 내홍을 수습하고 지지율을 역전시키자 이 후보가 줄곧 ‘로키’와 ‘읍소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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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난 여론에 광주 달려간 李 “무심했다”…이달 10번째 사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 서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중대재해사고를 반복하는 기업은 더 이상 그런 위험한 기업 활동을 못하도록 건설면허를 취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고 피해자 가족들과 50여 분 간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당초 이 후보는 이날까지 경지지역 순회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전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광주 사고 현장에서 쫓겨나는 등 성난 호남 여론에 급히 광주로 발길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원래 경기 일정을 오늘까지 하기로 했는데 광주 일정을 갑자기 잡아 내려왔다”며 “저희가 좀 무심했는데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하고 위로 드리고 대안을 말씀드리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70%를 넘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손 편지 200만 장을 호남 지역에 보낸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제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 사고 현장을 찾은 이 후보는 “돈을 벌기 위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이런 잘못된 산업 문화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대 재해를 방치하거나 또는 (재해에) 책임 있는 경우는 그 이익을 보는 경영주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공항에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명문화와 5·8 국가기록원 설립 및 광주 군 공항 이전 등도 공약했다. 그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제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라며 “앞으로도 죽비이자 회초리로 민주당을 바로잡아 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후보의 광주 방문에는 이낙연 전 대표도 동행했다. 설 전 ‘원팀’ 이미지로 상승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 후보는 최근 호남 지지율이 정체돼 있다는 지적에 “(대선까지) 그 사이에는 변동도 많고 바람 같은 것이 세게 불다가 잠잠해졌다가 이쪽에서 불다가 저쪽에서 불다가 하는 게 여론조사 지지율이라 생각해서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李 이달 들어 10차례 사과이 후보는 이날 사과까지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10차례 사과했다. 여권 관계자는 “1월 중순을 기점으로 윤 후보 측이 선대위 내홍을 수습하고 지지율이 역전되면서 이 후보가 ‘로우키’와 ‘읍소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특히 높은 정권교체 여론을 의식한 듯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관련해서만 4차례, 민주당의 오만에 대해 3차례 사과했다. 25일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으면 상대가 반칙해도 우리는 정도를 갔어야 했다”고 했고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26일) 등 정치 쇄신 의지를 담은 것. ‘형수 욕설 녹취’와 관련해서는 두 차례 사과했다. 사과 도중 오열하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남은 기간은 절박함의 싸움”이라며 “잘못한 점을 사과하고 최대한 민심을 훑으면서 처절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 일각에선 자칫 진정성 없는 ‘쇼’로 비춰져 역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후보의 강점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선대위 소속 한 중진 의원은 “선거 국면에서 조급하거나 오만한 모습을 보이면 결국 패배한다”며 “설 전까지 사과와 반성의 뜻을 보이는데 집중하고 그 다음부터는 후보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강조하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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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반전 시도… “3040 장관으로 젊은 내각 구성” 연일 쇄신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치혁신의 일환으로 30, 40대 장관을 기용해 젊은 내각을 구성하고 국무총리를 국회와 국민으로부터 추천 받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계 핵심 의원들의 모임인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과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재·보궐 무공천 선언에 이어 이 후보도 직접 나서 정치 쇄신을 약속하며 명절 전 총력전에 나선 것. 다만 당내에서조차 대선을 42일 앞두고 쫓기듯 부랴부랴 쏟아낸 쇄신안이 얼마나 공감대를 살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적지 않다. 송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도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퇴진론에 대한 이렇다 할 반응도 없는 상태라 쇄신이 ‘미풍’에 그칠 것이란 분위기도 감지된다.○ 7인회·송영길 이어 직접 등판한 李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은 당내 쇄신 흐름에 박차를 가하는 취지로 이 후보가 전날 밤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면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앞으로 네거티브를 일절 중단하겠다”며 “야당도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야당과의 네거티브 공방이 도리어 이 후보의 단점과 리스크를 부각시켜 비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지난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과 공방이 가열되자 네거티브 중단을 선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여권 관계자는 “경선 당시 네거티브를 중단한 게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다음 달 공식 선거 기간에 맞춰 제안하려고 했으나 지지율 정체가 이어지면서 예정보다 앞당겨서 꺼내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30, 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 미래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 청년 과학 인재들을 발탁하겠다는 것으로 정치권에서 인적 쇄신과 함께 떠오르는 세대교체 화두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 李 “주 4.5일제 도입” 정책 행보도 이 후보는 이날 정부의 14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증액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즉석 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 정부가 지원하고 보상해야 한다”며 “14조 원 가지고 (충분한 지원이) 되겠느냐,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노동 공약도 함께 발표하며 ‘유능함’을 키워드로 내세운 정책 행보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고 단계적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선도적으로 주 4일 또는 주 4.5일제를 도입한 기업에는 다양한 방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정권교체 여론이 여전히 높고 특히 호남과 서울 지역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된 데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이를 반영한 듯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옛 국민의당 탈당파 등 734명에 대한 민주당 복당을 의결했다. 2016년 당을 떠났던 권노갑 정대철 주승용 등 동교동계 비문 인사, 천정배 유성엽 최경환 이용주 전 의원 등 다른 동교동계 인사들이 친정에 정식으로 합류하게 됐다. 정동영 전 의원도 복당했다. 이 전 대표와 이낙연계 의원들도 본격 지원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24, 25일 이 후보의 경기도 순회 일정에 동행한 데 이어 27일 광주 방문도 함께할 예정이다.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캠프에서 뛰었던 의원 32명도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갈등과 앙금은 접어둬야 한다”며 “이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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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3040 장관 적극 등용…네거티브 중단” 직접 등판해 쇄신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치혁신의 일환으로 30, 40대 장관을 기용해 젊은 내각을 구성하고 국무총리를 국회와 국민로부터 추천 받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계 핵심 의원들의 모임인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과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재보궐 무공천 선언에 이어 이 후보도 직접 나서 정치 쇄신을 약속하며 명절 전 총력전에 나선 것. 다만 당 내에서조차 대선을 42일 앞두고 쫓기듯 부랴부랴 쏟아낸 쇄신안이 얼마나 공감대를 살 수 있겠냐는 회의론이 적지 않다. 송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도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퇴진론에 대한 이렇다할 반응도 없는 상태라 쇄신이 ‘미풍’에 그칠 것이란 분위기도 감지된다.● 7인회·송영길 이어 직접 등판한 李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은 당내 쇄신 흐름에 박차를 가하는 취지로 이 후보가 전날 밤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면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야당도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야당과의 네거티브 공방이 도리어 이 후보의 단점과 리스크를 부각시켜 비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지난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과 공방이 가열되자 네거티브 중단을 선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여권 관계자는 “경선 당시 네거티브를 중단한 게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다음달 공식 선거 기간에 맞춰 제안하려고 했으나 지지율 정체가 이어지면서 예정보다 앞당겨서 꺼내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30, 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 미래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 청년 과학 인재들을 발탁하겠다는 것으로 정치권에서 인적쇄신과 함께 떠오르는 세대교체 화두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 李 “주 4.5일제 도입” 정책 행보도 이 후보는 이날 정부의 14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증액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 정부가 지원하고 보상해야 한다”며 “14조 원 가지고 (충분한 지원이) 되겠느냐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노동 공약도 함께 발표하며 ‘유능함’을 키워드로 내세운 정책 행보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고 단계적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선도적으로 주 4일 또는 주 4.5일제를 도입한 기업에는 다양한 방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정권교체 여론이 여전히 높고 특히 호남과 서울지역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된 데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선을 코 앞에 두고서야 이제와서 바뀌겠다, 잘못했다 엎드리면 국민이 믿겠느냐”고 했다. 심지어 ‘86 퇴진론’에 불을 붙였던 김종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본인도 86 아니냐. 용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치인 개인의) 용퇴가 핵심이 아니고, 제도를 용퇴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것”이라고 답하는 등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고조되는 위기감 속 이 전 대표와 이낙연계 의원들도 본격 지원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24, 25일 후보의 경기도 순회 일정에 동행한 데 이어 27일 광주 방문도 함께 할 예정이다.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캠프에서 뛰었던 의원 32명도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 내 갈등과 앙금은 접어둬야 한다”며 “이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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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하겠다…야당도 동참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된 데 사과하며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본인과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대신 정책 대결과 후보 자질 검증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24일 이재명계 핵심 의원들의 ‘백의종군’ 선언과 25일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총선 불출마 및 재보궐 무공천 선언에 이은 정치 쇄신 행보로도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면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야당도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타 후보나 후보 가족에 대해 일체 공격하지 않겠다는 의미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 권한 행사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요소에 대해, 대통령 자질과 능력에 대해 당연히 검증해야 한다”면서 “이와 무관한 내거티브 사항에 대해 상대를 흠집내는 건 국민에게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데는 여야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결국 이 후보의 리스크를 더욱 부각시켜 비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향후 TV 토론에서 정책 토론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 개혁을 위한 구상도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30, 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미래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 청년 과학 인재들을 발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면서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총리 국회추천제’도 언급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정치 쇄신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이 먼저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먼저 내려놓겠다”며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민주주의,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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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속 논란’ 건진법사, 김건희 회사 고문 명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건진법사 전모 씨가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씨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무속 논란’에 불을 지핀 인물이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4일 전 씨의 코바나컨텐츠 고문 직함 명함을 공개하며 “김 씨와 전 씨가 상당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코바나컨텐츠는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전시기획사다. 앞서 윤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전 씨를 소개받아 한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했지만 이보다 친분이 두터울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선을 그었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전 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전시를 홍보해주겠다고 해 (김 씨가) 고문 직함을 쓰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그 후 출근하거나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쟤(조민 씨)가 뭔 잘못인가. 부모 잘못 만난 거”라고 한 발언도 25일 공개됐다. KBS가 이날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8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이모 기자와 만나 “(조 전 장관이)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하면 될 것을)”라면서 “나는 딸 저렇게 고생을 보면 속상하더라고”라고 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기가 막힌 발언”이라며 “부모와 딸을 이간질한다”고 반박했다. 김 씨는 전날 오후 늦게 네이버 포털에 프로필을 등록하는 등 공개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날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를 받은 윤 후보의 장모 최모 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김 씨의 등판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선대본은 설 연휴 전 ‘7시간 통화 파일’ 논란에 대한 김 씨의 사과문 발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내부에서도 김 씨의 사과나 공개 활동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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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속인 김건희 회사 고문직 의혹에…국민의힘 “직함만 있을뿐 활동 안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건진법사 전모 씨가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씨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무속 논란’에 불을 지핀 인물이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4일 전 씨의 코바나컨텐츠 고문 직함 명함을 공개하며 “김 씨와 전 씨가 상당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코바나컨텐츠는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전시기획사다. 앞서 윤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전 씨를 소개 받아 한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했지만 이보다 친분이 두터울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선을 그었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전 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전시를 홍보해주겠다고 해 (김 씨가) 고문 직함을 쓰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그 후 출근하거나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쟤(조민 씨)가 뭔 잘못인가. 부모 잘못 만난 거”라고 한 발언도 25일 공개됐다. KBS가 이날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8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이모 기자와 만나 “(조 전 장관이)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하면 될 것을)”라면서 “나는 딸 저렇게 고생을 보면 속상하더라고”라고 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기가 막힌 발언”이라며 “부모와 딸을 이간질한다”고 반박했다. 김 씨는 전날 오후 늦게 네이버 포털에 프로필을 등록하는 등 공개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날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를 받은 윤 후보의 장모 최모 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김 씨의 등판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선대본은 설 연휴 전 ‘7시간 통화 파일’ 논란에 대한 김 씨의 사과문 발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내부에서도 김 씨의 사과나 공개 활동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세를 이어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항간에는 ‘윤찍김’, 즉 윤석열을 찍으면 김건희가 대통령 된다는 말이 돈다”고 주장했다. 또 “무속의 힘에 이끌려 최순실 뛰어넘는 왕(王)순실 시대가 나오면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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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與보고서 “尹-安 단일화땐 李 필패…서울민심 4·7때보다 나빠”

    “이대로 가면 서울은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간색.” 최근 발간된 더불어민주당 내부 보고서에서 진단한 서울의 대선 판세다. 민주당이 참패했던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 특히 보고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이룰 경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필패(必敗) 구도라며 서울에서 구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 후보와 민주당이 한껏 몸을 낮추고 있는 것도 이런 자체 분석 결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24일 이 후보는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며 큰절을 올렸고, 이 후보의 핵심 의원 그룹인 ‘7인회’는 “이재명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이 정권심판론의 진원지”이날 동아일보가 입수한 ‘서울시 유권자 정치지형과 대선 전략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정권교체 여론은 지난해 4월 7일 보궐선거 때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서울이 (이번 대선) 정권심판론의 진원지”라고 진단했다. 서울은 앞서 이 후보가 “서울 승리는 대선 승리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을 정도로 민주당이 핵심 승부처로 꼽는 곳이다. 이 보고서는 민주당 서울시당의 의뢰로 서울 남녀 유권자 2500명 여론조사(정량조사)와 4050세대 남성과 여성, 2030세대 남성과 여성 등 4그룹의 포커스그룹인터뷰(FGI·집단심층면접조사·정성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21일 서울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보고서 결과 보고회를 가졌고, 서울지역 의원들에게 친전(親展) 형태로 전달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4월 서울시장 선거 참패 이후 비슷한 방식의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40%를 돌파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2030세대, 그중에서도 2030 남성 지지율의 하락을 꼽았다. 보고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20대 남성이 주도했다”며 “‘이대남(20대 남성)’ 드라이브는 있지만 ‘이대녀(20대 여성)’ 역풍은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3월 9일 2030 남성의 투표율이 2030 여성의 투표율을 넘어설 수 있다며 “이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선의 쟁점 중 하나인 페미니즘과 관련해 보고서에서는 “20대 여성들 사이에선 페미니즘이 강화되고 있지만 30대 여성에선 답보 상태, 4050 남성 사이에서 안티(反)페미니즘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담겼다. 또 서울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의 우선순위로 꼽은 ‘톱3’ 의제가 모두 정권심판론과 연계돼 보수 정당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서울 유권자들은 부동산과 주거 안정(31%), 경제 성장(19%), 일자리 창출 및 고용(10%)을 주요 의제로 꼽았다. ○ “보수층에서 尹 승리 장담 못 해”보고서는 향후 선거 레이스에서 이 후보의 유리한 점이 될 수 있는 ‘기회요인’과, 불리한 점이 될 수 있는 ‘도전요인’도 각각 분석했다. 기회요인으로는 지난해 11월 민주당 개편 이후 실용주의를 앞세운 이 후보의 노선 전환과 윤 후보의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리스크 등이 꼽혔다. 특히 당선 가능성과 관련해 “보수층의 46%, 윤 후보 지지자의 19%가 윤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거 판세는 이 후보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2017년 탄핵 정국 이후 형성된 ‘중도와 진보 유권자 연합’이 해체됐고 형수 욕설 및 대장동 의혹 등으로 인한 이 후보의 부정적 이미지는 도전요인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노선 전환 이후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후보 개인에 대한 비토(반대) 여론도 강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보고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되면 일부 집단에서는 경합,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 후보가) 서울에서 이길 곳이 없다”며 “단일화 시 필패 구도”라고 진단했다. ○ 성남에서 눈물 보인 李 “잘못했다”설 연휴를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는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 연설에서 욕설 논란과 관련해 “제가 잘못했다. 이제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어 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 많은 사람들을 위해 지금보다 몇 배, 수십 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 방문에 앞서 이 후보는 “개혁 진보세력의 핵심적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공정의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고 인재 채용에 있어서도 폭이 넓지 못했다”며 큰절을 하기도 했다. ‘이재명계’ 핵심 의원들도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 정체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인적 쇄신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 이른바 ‘7인회’로 불리는 정성호 김영진 김병욱 임종성 문진석 김남국 의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선택해주실 이재명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을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의원직을 상실한 이규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2017년 대선 때부터 이 후보를 도왔던 최측근 의원들이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당 일각에서 제기된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용퇴론’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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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선앞 추경증액 압박… 홍남기 “규모 늘리면 물가 자극” 난색

    정부는 21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1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6·25전쟁 중이던 1951년 이후 71년 만에 편성된 1월 추경안이자 문재인 정부의 10번째 추경이기도 하다. 정부가 24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당장 25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선 대선을 앞둔 여야의 추경 규모와 재원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李 “대선 후보 회동” vs 尹 “원내 논의 우선”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증액을 위한 여야 대선 후보 간 긴급 회동을 제안한 것은 여야 공동으로 재정당국을 압박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먼저 만나자고 제안함으로써 추경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야가 추경 증액에 한목소리를 내면 ‘매표용 추경’이란 비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범여권인 정의당도 이날 “14조 원 추경은 지나치게 소극적이며 부족하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 원은 국회 논의 출발점으로서 적절한 규모”라고 증액에 환영했다. 지난해까지 여당의 추경을 ‘매표’ 행위라고 비판하던 국민의힘은 이보다 더 나아가 최대 50조 원까지 늘려야 한다는 태세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지금 당장 필요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이 제대로 확실히 돼야 한다”며 “대략적 추산으로 재원 전체 규모는 45조∼50조 원 정도 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최소 50조 원이 필요하다. 43조 원은 직접 지원, 그중 5조 원 정도는 금융지원에 쓴다고 이미 지난해 8월부터 구체적 용처까지 다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경) 예산을 국회에 보냈을 때는 양당 원내지도부가 의논하는 게 순서”라며 이 후보의 회동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이미 19일 기획재정부에 최소 32조∼35조 원의 증액을 요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만든 판에 뒤늦게 끌려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추경 규모뿐 아니라 재원 마련 방식에 대한 여야 간 이견도 크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어차피 5월이 지나면 차기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며 “모든 후보가 동의하면 사업 예산 중 35조 원을 신속하게 맞춰 예산을 편성하고 이후 세부 재원 마련은 차기 정부 담당자가 하면 된다”고 했다. 재원 마련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 자체가 정치적 논쟁을 유발하고 실현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에 일단 집행하고 세부 내용은 다음에 추가세수가 충분히 더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그때 판단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예산에 대한 세출 구조조정으로만 35조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전부 세출 구조조정으로 (증액을) 마련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구조조정을 하나도 안 하고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들고 온다면 그건 용인 못 한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추경 논의를 위한 대선 후보 회동에 대해서는 “응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포퓰리즘, 관권 선거를 위한 추경 편성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 등골 빼 먹는 빚잔치 해서 추경할 돈 마련할 생각 말고, 본예산 지출항목을 변경하는 빚 없는 추경 편성을 할 것을 약속하라”고 했다.○ 추경 증액 주장에 “물가 상승 우려”정치권에서 쏟아진 추경 증액 주장에 정부는 난색을 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 규모·내용을 최대한 존중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지금보다 추경을 늘릴 경우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추경에 따른 물가 부담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추경 규모가 더 늘어나면서 유동성으로 작용한다면 물가에 대한 우려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2011년(4.0%)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추경 14조 원 가운데 11조3000억 원을 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해야 하는 점도 정부로선 부담이다. 지난해 본예산을 편성할 때 예상했던 규모보다 세수가 약 60조 원 더 걷혔지만 초과세수는 4월 정부 결산 이후에나 쓸 수 있다. 적자국채 발행에 따라 올해 국가채무는 1075조7000억 원까지 늘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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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60세부터 年120만원 장년수당… 임플란트 건보 확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공적연금을 받지 못하는 60세 이상에게 연간 120만 원의 장년수당을 지급하고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년층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가상자산 투자자와 사업자를 보호할 법 제도 정비도 약속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에게 확실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4050세대와 달리 아직까지 취약한 2030세대와 60대 이상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李 “장년수당 등 3조 원이면 가능”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경로당에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년층을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60세 이후부터 공적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연간 120만 원의 장년수당을 임기 내 도입하겠다”고 했다. 직장인 등이 통상 60세 전후로 은퇴하지만 국민연금은 61∼65세, 기초연금은 65세부터 지급되는 만큼 그 사이의 소득 공백기를 막겠다는 것. 또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의 부부 감액(20%) 규정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년층에 대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 공약도 내놨다. 65세 이상에 대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개수를 현행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60∼64세도 2개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공약을 두고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이 후보는 “장년수당과 부부 감액 폐지 등을 하기 위한 예산을 추산해 보면 3조 원대에 불과해 충분히 세수 자연증가분으로 감당할 여력이 있다”며 “노인 복지 확대에는 여야에 이론이 없고, 이를 포퓰리즘이라 지적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고 했다. 이 후보는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1주택자 노인층에는 주택 처분 시점까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를 연기하는 방안도 내놨다. 여기에 이 후보는 노인을 위한 재활, 간호, 의료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어르신 요양 돌봄 국가 책임제’도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한 ‘치매 국가 책임제’에서 적용 대상을 더 확대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가상자산 관련 정책 공약도 발표하며 2030세대 투자자들의 표심 공략에도 나섰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4대 거래소 대표들과 만나 “가상자산 법제화를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가상자산 투자자와 사업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법 제도를 정비하면서 가상자산업을 제도적으로 인정해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날 가상자산 투자 수익의 비과세 기준을 5000만 원으로 늘리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주식시장과 같은 5000만 원으로 할지는 조금 더 고민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후보도 당도 “국면 뒤집을 큰 화두 안 보여” 고민이처럼 이 후보가 연일 연령별, 분야별 정책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지지율이 30%대에 계속 머무르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 후보도 13일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단체 대화방에 “또박또박 걷는 거로 충분한 게 맞냐. 국면을 뒤집을 큰 화두나 전략 정책이 안 보인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 조직을 총괄하는 홍의락 전 의원이 이 후보에게 보낸 메시지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국면 전환을 위해 국가의 미래 등과 관련한 파격적인 제안을 던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또 이날 공개된 페미니즘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채용 시 성비와 임금을 공개하자”며 “남녀 성비가 어떻게 되는지 응시자 비율과 최종 합격자 비율을 각각 공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보고 두려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두려움은 있었다. 누가 (나로 인해 피해를 당했다고)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은 없었고 다만 왜곡 공격을 당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그 우려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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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60세 이상에 연간 120만원 장년수당 지급”…노년층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60세 이상에게 연간 120만 원의 장년 수당을 지급하고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년층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가상자산 투자자와 사업자를 보호할 법제도 정비도 약속했다. 유권자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공약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연령별, 지역별, 분야별 공약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놔야 정책 효능감을 줄 수 있다”라며 “유권자들은 결국 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李 “장년수당 등 3조 원이면 가능”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경로당에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년층을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60세 이후부터 공적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연간 120만 원의 장년 수당을 임기 내 도입하겠다”고 했다. 직장인 등이 통상 60세 전후로 은퇴하지만 국민연금은 61~65세, 기초연금은 65세부터 지급되는 만큼 그 사이의 소득 공백기를 막겠다는 것. 또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의 부부감액(20%) 규정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년층에 대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 공약도 내놨다. 65세 이상에 대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개수를 현행 2개에서 4개를 늘리고,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60~64세도 2개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공약을 두고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이 후보는 “장년수당과 부부감액 폐지 등을 하기 위해 예산을 추산해보면 3조 원대 정도에 불과해 충분히 세수 자연증가분으로 감당할 여력이 있다”며 “노인 복지 확대에는 여야에 이론이 없고, 이를 포퓰리즘이라 지적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고 했다. 이 후보는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1주택자 노인층에게는 주택 처분 시점까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를 연기하는 방안도 내놨다. 여기에 이 후보는 노인을 위한 재활, 간호, 의료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어르신 요양 돌봄 국가 책임제’도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에서 적용 대상을 더 확대한 것. ● 후보도 당도 “국면 뒤집을 큰 화두 안보여” 고민 이 후보는 이날 가상자산 관련 정책 공약도 발표하며 2030세대 투자자들의 표심 공략에도 나섰다. 이 후보는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4대 거래소 대표들과 만나 “가상자산 법제화를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가상자산 투자자와 사업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 제도를 정비하면서 가상자산업을 제도적으로 인정해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날 가상자산 투자 수익의 비과세 기준을 5000만 원으로 늘리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주식시장과 같은 5000만 원으로 할 지는 조금 더 고민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이 후보가 연일 연령별, 분야별 정책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지지율이 30%대에 계속 머무르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 후보도 13일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단체 대화방에 “또박또박 걷는 거로 충분한 게 맞냐. 국면을 뒤집을 큰 화두나 전략 정책이 안 보인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 조직을 총괄하는 홍의락 전 의원이 이 후보에게 보낸 메시지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논쟁이 될만한 정책이나 메시지는 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국면 전환을 위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파격적인 제안을 던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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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李-尹 27일 TV토론”… 국민의힘 “설 전날인 31일에 하자”

    설 전 TV토론 개최에 합의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첫 토론이 진행된다고 발표했지만 즉각 국민의힘은 “설 전날인 31일에 하자”고 응수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방송토론콘텐츠팀장인 박주민 의원은 18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안한 (지상파) 방송 3사 TV토론 개최 요청에 대한 답변 공문이 오늘 왔다”며 “27일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120분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양자 토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3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보낸 토론 개최 요청 공문에 지상파 3사가 27일로 회신해 왔다는 것.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 방송사에 양자 토론이 가능할지 공문을 통해 의견을 물었을 뿐, 일정과 사회자 등 세부사항은 여야가 다시 합의해야 한다는 논리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 대표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일정이 확정된 게 아니라) 공중파 3사가 ‘27일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보내준 것”이라며 “31일 전(全)세대가 모이고 가장 황금시간대를 할애해서 토론회를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설 명절 전날인 31일 오후 6∼10시를 주장하고 나선 것. 양당의 신경전 속에 국민의당은 법원에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이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건 공정하지 않은 토론 아닌가”라며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2007년 대선 때도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후보의 3자 토론이 추진됐지만 다른 후보들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무산된 바 있다. 본격적인 3자 대결 구도를 노리는 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을 익히는 만 2∼7세 어린이들에게 입 모양을 볼 수 있는 투명 마스크를 무상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홍정수 기자 hong@donga.com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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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31일? 李·尹 토론날짜 놓고 신경전…安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설 전 TV토론 개최에 합의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첫 토론이 진행된다고 발표했지만 즉각 국민의힘은 “설 전날인 31일에 하자”고 응수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방송토론콘텐츠팀장인 박주민 의원은 18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안한 (지상파) 방송 3사 TV토론 개최 요청에 대한 답변 공문이 오늘 왔다”며 “27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 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양자 토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3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보낸 토론 개최 요청 공문에 지상파 3사가 27일로 회신해왔다는 것.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즉각 반박했다. 방송사에 양자 토론이 가능할지 공문을 통해 의견을 물었을 뿐, 일정과 사회자 등 세부사항은 여야가 다시 합의해야 한다는 논리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 대표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일정이 확정된 게 아니라) 공중파 3사가 ‘27일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보내준 것”이라며 “31일 전(全) 세대가 모이고 가장 황금시간대를 할애해서 토론회를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설 명절 전날인 31일 오후 6시~10시 사이를 주장하고 나선 것. 양당의 신경전 속에 국민의당은 법원에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받으라는 쌍특검은 깔아뭉갠 채 쌍토론의 야합으로 선거판을 인위적인 양강 구도로 만들려는 획책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2007년 대선 때도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후보의 3자 토론이 추진됐지만 다른 후보들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무산된 바 있다. 본격적인 3자 대결 구도를 노리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지지 기반 넓히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또 페이스북을 통해 말을 익히는 만 2세~7세 어린이들에게 입 모양을 볼 수 있는 투명 마스크를 무상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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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30%대 지지율 답보, 尹 중도확장 지지부진 ‘최대 고민’

    대선 ‘D-50’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지율 확장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양측 모두 여론 형성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설 연휴 직전까지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대세론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지율 30%대 정체를 벗어나야 하는 숙제를, 윤 후보는 지지층과 취약층 간의 극심한 간극을 좁혀야 하는 과제를 각각 풀어야 한다. 이 후보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분야별 정책 공약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리즈’ 등 생활밀착형 공약 발표로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를 제쳤다. 그러나 보름여가 지나도록 지지율이 30%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민주당의 고민이다. 여권 관계자는 “이 후보가 새해 들어 별다른 실점은 안 했지만, 문제는 득점도 못 했다는 것”이라며 “연금 개혁 등 논쟁적이고 거대한 담론을 선제적으로 파고드는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야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 후보가 지지율 40% 이상을 기록해야 안정적인 선거 레이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윤 후보는 연초 극심한 내부 갈등을 봉합하며 지지율 하락세를 멈춰 세웠지만 확장성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으로 2030세대 남성들의 지지를 되찾았고, 60대 이상 유권자들은 여전히 윤 후보에게 강력한 지지를 표하고 있는 상황. 반면 14일 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 후보의 40대, 50대 지지율은 각각 22%, 30%에 그쳤다. 특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평가받는 중도층의 윤 후보 지지율은 24%에 불과했다. 모두 이 후보와 10%포인트 이상 뒤처진 수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까지 정책 행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18일 헬스장 방역 지원 실태 점검과 19일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센터 방문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관련 공약들도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공약, 생활밀착형, 여성 공약에 집중해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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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 30%대 뛰어넘느냐, 중도 확장 하느냐…50일 남은 대선 놓고 총력전

    대선 ‘D-50‘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지율 확장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양측 모두 여론 형성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설 연휴 직전까지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 올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대세론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지율 30%대 정체를 벗어나야 하는 숙제를, 윤 후보는 지지층과 취약층 간의 극심한 간극을 좁혀야 하는 과제를 각각 풀어야 한다. 이 후보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분야별 정책 공약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리즈’ 등 생활밀착형 공약 발표로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를 제쳤다. 그러나 보름여가 지나도록 지지율이 30%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민주당의 고민이다. 여권 관계자는 “이 후보가 새해 들어 별다른 실점은 안했지만, 문제는 득점도 못했다는 것”이라며 “연금 개혁 등 논쟁적이고 거대한 담론을 선제적으로 파고드는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야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 후보가 지지율 40% 이상을 기록해야 안정적인 선거 레이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윤 후보는 연초 극심한 내부 갈등을 봉합하며 지지율 하락세를 멈춰 세웠지만 확장성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으로 2030세대 남성들의 지지를 되찾았고, 60대 이상 유권자들은 여전히 윤 후보에게 강력한 지지를 표하고 있는 상황. 반면 14일 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 후보의 40대, 50대 지지율은 각각 22%, 30%에 그쳤다. 특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평가 받는 중도층의 윤 후보 지지율은 24%에 불과했다. 모두 이 후보와 10% 포인트 이상 뒤쳐진 수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까지 정책 행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18일 헬스장 방역 지원 실태 점검과 19일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센터 방문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관련 공약들도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공약, 생활밀착형, 여성 공약에 집중해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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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돈 안 챙겨주니까 미투 터지는 것”… 매체 직원에 도움 요청하며 “1억 줄 수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사진)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모 씨에게 정치권 미투(Me Too·성폭력 피해 사실 폭로)와 관련해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긴 ‘7시간 녹음’이 16일 MBC에서 방송됐다. 여야는 김 씨의 발언이 52일 앞으로 다가온 3·9대선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김 씨는 이날 오후 8시 20분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보도된 영상에서 “보수는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며 “돈은 없지, 바람은 피워야겠지, 나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진보 진영처럼) 그러면 안 된다”며 “난 솔직히 안희정(전 충남도지사)이 불쌍하다.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안희정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김 씨는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며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너무 많이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정치권에 데뷔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가 대통령 후보가 될 줄 상상이나 했겠느냐”며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다. 정치라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 대해서도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라며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대통령)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이 씨의 도움을 요청하며 “우리가 (대통령이) 되면 이 씨가 좋다. 개인적인 이득이 많다”며 “잘하면 뭐 1억 원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씨는 “동생(이 씨)이 잘하는 정보 같은 거 뛰어 달라”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김 씨 측근들을 상대로 선거 전략 등에 대해 강의하고 105만 원을 건네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김 씨 측은 MBC에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김 씨는 윤 후보의 정치 행보에 관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선거 캠프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미투 관련 발언에 대해 “성을 착취한 일부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방송 직후 “실질적 반론권이 보장됐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김 씨 발언이 보도되기 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여기에 대해 내가 언급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 씨의 발언에 대해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도 이날 강원 속초시 방문 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했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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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박근혜 탄핵시킨건 보수… 바보들이 진보가 했다 생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이 16일 보도되자 여야는 향후 대선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김 씨는 정치권 미투(Me Too·성폭력 피해 사실 폭로)와 문재인 정권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윤 후보와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뿐만 아니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등 보수 진영을 향한 자신의 견해도 드러냈다.○ 김건희 “미투, 돈 안 챙겨주니 터져”이날 김 씨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모 씨와 나눈 통화 녹음에 따르면 김 씨는 정치권 미투 이슈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서 그거(미투)를 터뜨리며 잡자 했는데 뭐 하러 잡자고 하느냐”며 “사람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하다.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안희정(전 충남도지사)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의 소리’는 MBC가 방송하지 않은 미투 관련 김 씨 발언을 추가로 공개했다. ‘서울의 소리’에 따르면 김 씨는 “문빠(문재인 지지자)가 죽인 거지, 안희정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씨는 이 같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수사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데 계속 키워서 유튜브나 유시민(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런 데서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웠다”며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 싸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 같은 상황을 언급하며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아느냐, 사실 권력이라는 게 무섭다”며 “양쪽에 줄을 서고 양다리를 걸쳐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진보가 아니라 보수”라며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와 문재인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 金 “잘하면 1억 원 주겠다”김 씨는 이 씨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선 후보)이 (당선)된다고 동생(이 씨)을 챙겨줄 것 같으냐. 어림도 없다”며 “잘하면 뭐 1억 원도 줄 수 있다”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김 씨는 “우리 남편이 대통령 되면 동생이 제일 득 본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 후보와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질문을 해보라며 “홍준표 까는 게 슈퍼챗(유튜브 실시간 후원금)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방송 직후 페이스북에 “참 대단한 여장부”라고 비꼬면서 “‘틀튜브(보수 성향 유튜버를 비하하는 의미)’들이 경선 때 왜 그렇게 집요하게 나를 물어뜯었는지 짐작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윤 후보를 돕기로 전격 결정한 데 대해선 “본인이 오고 싶어 했다”며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자신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선 “나는 영적인 사람이라 책 읽고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는 걸 더 좋아한다”며 “나이트클럽 가는 것도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반박하는 발언도 했다. 이어 김 씨는 “내가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하고 동거하겠느냐”며 “어떤 엄마가 자기 딸 팔아서 그렇게 할 수 있느냐, 돈도 많은 우리 엄마가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하겠느냐”고도 했다. ‘쥴리’를 만났다고 주장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 모 매체 기자에 대해선 “인터뷰하면 계속 고소해서 아마 감옥 갈 것”이라며 “앞뒤 안 맞는 게 너무 많다. 나는 쥴리한 적 없어서 말하는 게 오류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 아낀 여야, 파장 예의주시여야 모두 김 씨의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씨 발언을 보도한 MBC를 겨냥해 “몰래카메라보다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날을 세우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발언도 방송해야 한다”고 역공에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김 씨 발언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대신 김 씨를 둘러싼 수원여대 채용 의혹을 끄집어내며 ‘김건희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후보자의 배우자가 정치나 사회 현안에 대해 관점을 드러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없다”며 “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되는지를 명확하게 지적해 달라”고 김 씨를 엄호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방송과 관련해 논평을 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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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매체직원에 “함께 일하면 1억 줄수도”…MBC ‘7시간 녹음’ 방송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모 씨에게 “우리가 (대통령이) 되면 이 씨가 좋다. 개인적인 이득이 많다”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긴 ‘7시간 녹음’이 16일 MBC에 방송됐다. 여야는 김 씨의 발언이 52일 앞으로 다가온 3·9대선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8시 20분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보도된 영상에서 이 씨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하며 “잘하면 뭐 1억 원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씨는 “동생(이 씨)이 잘 하는 정보 같은 거 뛰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서초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김 씨 측근들을 상대로 선거 전략 등에 대해 강의하고 105만 원을 건네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김 씨는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가 대통령 후보가 될 줄 상상이나 했겠느냐”며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 미투(Me Too·성폭력 피해 사실 폭로)에 대해선 “보수가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며 “미투가 안 터진다. 보수는 돈 주고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김 씨의 발언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대응 전략을 고심했다. 윤 후보는 김 씨 발언이 보도되기 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여기에 대해 내가 언급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내부에선 “부적절한 내용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는 신중론과 “졸렬한 정치공작에 맞서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모두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김 씨의 발언에 대해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속초시 지방방문 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자칫 네거티브 공방에 다시 불붙을 경우 이 후보 관련 리스크로 불똥이 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김 씨의 발언 자체에 대해선 국민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김 씨 측은 MBC에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김 씨는 윤 후보의 정치행보에 관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선거 캠프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미투 관련 발언과 관련해 “성을 착취한 일부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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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7시간 통화파일’ 공개 예고에… 野 “정치 공작”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나눈 7시간 분량의 통화 녹음이 공개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치 공작이 의심된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유상범 법률자문위원장은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후 상대방 의사에 반해 공개하는 것은 헌법상 음성권 및 사생활 자유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서울의소리’ 촬영 담당 A 씨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 “녹음 파일을 방송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A 씨는 지난해 7∼12월 김 씨와 10∼15차례 통화하면서 녹음한 7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을 모 방송사 B 기자 등에게 넘겼다. 문재인 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검찰 수사 등 김 씨의 여러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그대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A 씨가 ‘악의적 의혹 제기자에 대한 대응을 도와주겠다’는 거짓말로 김 씨에게 접근해 모든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며 “악의적으로 기획된 특정 세력의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인 서울의소리는 자사 기사를 통해 “A 씨가 신분을 밝히고 통화를 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방송사가 공개하지 못한다면 서울의소리 유튜브를 통해 7시간 녹취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박영선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은 “어느 대선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씩 통화를 하겠나. 그것 하나만 보더라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짐작이 가실 것”이라고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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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尹측, TV토론 협의 불참” 野 “오라는 말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TV토론 준비과정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TV토론 준비 회의에 불참했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11일 “KBS로부터 어제(10일) 각 당의 TV토론 전담 실무자 회의를 열겠다고 제안이 와서 우리는 그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윤 후보 측은 (어제) 회의에 안 왔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이 실무회의에 불참한 점을 공개하며 TV토론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것. 윤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김은혜 공보단장은 이날 “국민의힘에 접수된 최종 KBS 공문에는 어떠한 일시도, 민주당과의 실무 협의 일정도 적시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김 단장은 “특정 방송사를 통한 토론보다는 양자 간의 합의에 의한 대국민 공개토론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오늘이라도 양당 실무진 접촉을 갖고 토론에 대한 협의에 착수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초청 토론회의 주체는 정당이 아니라 언론기관”이라며 “선거에서 상식에 가까운 이 사실을 몰랐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뻔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토론) 실무협의에 착수하자고 하니 슬그머니 뒤꽁무니를 빼는 모양새”라며 “두 달만 잘 버티면 되겠다는 생각이라면 일찌감치 꿈 깨길 바란다”고 공세에 나섰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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