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50대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수면제를 다량 복용시켜 살해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19일 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판사 황진구·지영난·권혁중)는 강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 씨(76)의 항소심에서 징역 25년 선고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의 보호 관찰을 명했다.조 씨는 지난해 3월 29일~4월 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숙박업소에 피해자 A 씨(50대)에게 약 14일 치 분량의 수면제를 몰래 먹이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조 씨는 A 씨에게 수면제 36~42정을 5차례에 걸쳐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노숙인 A 씨는 2021년부터 성매매를 위해 조 씨를 월 1회 만나온 것으로 파악됐다.조 씨는 추가 성관계를 위해 A 씨에게 수면제를 계속 복용시켰다. A 씨는 허공에 헛손질하며 횡설수설하고 물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는 등 위급한 상태가 됐다. 그러나 조 씨는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추가 수면제를 먹이고 도주했다. 끝내 A 씨는 폐혈전 색전증으로 사망했다.조 씨는 지난해 2월에도 같은 수법의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1심은 조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씨가 75세 고령인 점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의 유기징역으로도 무기징역과 유사한 결과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1심은 “피고인이 자신의 성욕을 위해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계속 복용시켜 강간했다. 피고인에 의한 범행은 반인륜적이고 재범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피고인과 검찰 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강간죄만 해도 무거운데 더 나아가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극단적 결과에 이른 중대한 범행”이라며 “그 후 도주하거나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정황을 봐도 죄질과 죄책이 무거워 피고인은 자기 행위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피고인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살인을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 점, 살인 고의가 인정되지만 확정적 고의를 갖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다소 유리하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원심의 양형이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외직구로 판매하는 일부 디지털 도어록(잠금장치)이 화재 발생 시 문이 열리지 않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18일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직구 디지털 도어록을 공개했다.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디지털 도어록 10종 시험 결과, 3종은 화재 발생 시 문을 열 수 없었다. 5종은 리튬이차전지가 폭발했다.소비자원은 도어록이 잠긴 상태에서 온도를 270도까지 높였다. 이후 수동 레버로 열 수 있는지 확인한 결과 △XSDTS(이하 모델명 DF14) △SANKESONG(3D Face Smart Door Lock) △YKESDL(D14P) 등 3종은 수동레버가 녹아 문을 열 수 없었다.또 화재 발생 시 시험 기준 온도(270도)보다 낮은 170~260도에서 리튬이차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배터리 5종이 발화·폭발했다. 여기에는 △XSDTS(DF14) △SANKESONG(3D Face Smart Door Lock) △Tropernic(17) △YKESDL(D14P) △브랜드 미상(H7) 등이 포함된다.소비자원은 안전성이 미흡한 6개 제품에 대해 유통 차단을 권고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당 제품의 검색, 판매 차단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알리익스프레스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할 계획이다.소비자원 관계자는 “디지털 도어록을 교체 시 KC 안전 확인 등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구매해 설치해야 한다”며 “향후 국내 소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인천에서 현직 경찰관이 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1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연수서 소속 A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A 경정은 15일 오후 2시 19분경 인천시 연수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중앙선 가드레일을 파손한 것으로 전해진다.“음주 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경정을 적발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13일에 인천 남동구에서도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B 경사가 술을 마신 채 중앙선을 침범했다가 적발됐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 경사를 붙잡았다. 혈중알코올농도 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드러났다.인천에서 현직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시민 신고로 적발된 사건은 지난달에도 있었다.지난달 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소속 C 경장도 음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C 경장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차를 보고 현장에서 도망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경찰 관계자는 “음주로 적발된 경찰관들을 엄정하게 조사한 뒤 징계 수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아들이 보는 앞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진 부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1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 씨 부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받고 있다.A 씨 부부는 10일 오후 5시 경기 김포시의 한 빌라 2층 복도에서 키우던 개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 당시 10살 아들이 현장을 보고 있었다.범행은 동물 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액트’에 의해 알려졌다.위액트는 “강아지를 던진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본 10세 아들이 1층으로 뛰어 내려갔다”고 말했다.이어 “견주를 설득한 끝에 고소·고발을 진행하지 않는 조건으로 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고 설명했다. 개는 깁스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경찰은 이들 부부게 아동 학대 혐의가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아이가 정서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본 것이다. 부부에 대해 고소·고발장이 접수되진 않았지만, 현장 출동 경찰관이 사건을 접수해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충북 보은에서 한 여성이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극단적 시도를 했다가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16분경 보은군 내북면의 한 공터에서 “지인이 부채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공터에 있던 차 안에서는 40대 여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쌍둥이 아들(7세) 2명과 50대 여성 B 씨도 함께있었다.출동한 119구급대는 이송 가능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병원 33곳에서 거부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B 씨는 1시간 만에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3명은 130~190km 떨어진 충남 홍성, 인천, 경기 등으로 이송됐다. 쌍둥이 중 1명은 3시간 40여 분 만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는 지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아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현재 4명 모두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한밤중 잠을 자다가 갑작스럽게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평소 스트레칭이 중요하다.숙면 중 갑작스럽게 종아리나 허벅지 뒤쪽에 쥐가 나 고통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런 통증으로 잠을 못 자게 되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이는 의학 용어로 ‘국소성 근육경련’이라고 한다.야간에 국소성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만 존재한다. 가설로는 운동신경의 이상 반응 가설, 이뇨제 등 약물에 의한 가설, 평소 스트레칭이 부족해서 과하게 근육이 단축되었다는 가설, 전해질 불균형 가설 등이 있다. 과연 마그네슘 영양제 효과 있을까?전해질 불균형 가설이란 마그네슘이라고 하는 전해질이 쥐 나는 증상에 있어 주요 역할을 한다는 가설이다.강동뼈선생정형외과 신병기 원장은 “몇십 년간 마그네슘 영양제 보충 치료를 전 세계적으로 했다. 대규모 연구 결과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쥐 나는 증상에서 도움 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 외 연령층에도 아직 확실히 도움 된다는 근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몇몇 연구에서 스트레칭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는 쥐 증상의 원인 중 과하게 근육이 단축되었다는 가설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는 세 가지 스트레칭에 관해 설명했다. 1. 서서 벽 밀기 스트레칭벽 앞에 서서 스트레칭할 다리를 뒤로 빼고 뒤꿈치를 땅에 밀착시킨다. 벽을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몸을 앞으로 숙인다.종아리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면 자세를 10초 정도 유지한다. 이를 3회 반복하면 된다. 2. 의자에 다리 올려 등 굽히기 먼저 벽 앞에 의자를 세운 후, 스트레칭할 다리를 의자 위에 올려놓는다. 발이 의자 등받이 닿아도 된다고 한다. 다만 무릎은 쭉 펴야 한다. 두 손으로 무릎을 잡고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뒤쪽 허벅지와 종아리에 당겨지는 자극이 있어야 한다. 이를 10초 유지하고 3회 반복한다.이 스트레칭의 경우, 척추가 좋지 않다면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스트레칭을 하는 편이 좋다. 3. 계단 스트레칭계단에 서서 스트레칭할 다리를 한 칸 내린다. 옆에 계단 손잡이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들을 잡는다. 아래 발뒤꿈치를 밑으로 내려주며 앞쪽 발에 무게 중심이 가게끔 서 있는다. 이때 무릎을 펴고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나야 한다. 마찬가지로 10초 유지하고 3회 반복하면 된다.신 원장은 “해당 스트레칭들은 쥐 났을 때 당시에 하는 게 아닌, 쥐가 습관적으로 나는 사람이 수면 전 예방적으로 하면 좋은 운동법”이라고 했다. 다만, 하지불안증후군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통증이라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하지불안 증후군을 진단하는 4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여기에는 ▲ 이상감각이 없어도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 쉬거나 움직일 때 불쾌한 감각이나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 생김, ▲ 최소한의 운동 지속 시 증상 완화, ▲ 낮보다는 저녁에 증상 악화 등이 포함된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100원짜리 동전의 이순신 장군 영정을 그린 고(故) 장우성 작가의 후손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3부(부장판사 김양훈·정인재·이의진)는 장 작가의 상속인 장 모 씨가 한은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장 작가의 후손 장 씨는 1973년~1993년 사이 사용된 500원권과 1983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100원화에 사용된 충무공 표준영정의 상속인이다.장 씨는 한국은행에 화폐 도안 사용료 지급을 요구했다. 그는 화폐 도안용 충무공 영정에 대한 반환 청구도 제기했다고 한다.한은은 “1975년 화폐 영정 제작 당시 적정 금액인 150만 원을 지급했으므로 저작자의 양도 또는 이용 허락을 받았다”고 반박했다.앞서 1심에서 장 씨는 패소했다. 법원은 “표준영정의 경우 저작권이 장 작가에게 귀속된다. 하지만 영정 사용으로 인한 장 씨 측의 구체적인 손해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화폐 도안용 영정을 반환 요구에 대해 “장 작가는 제작물 공급계약을 근거로 해 해당 영정을 제작해 제공했다. 한은이 대금 150만 원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장 씨의 주장만으로 영정 소유권이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장 씨는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2심에서는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장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초등학생 김하늘 양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 일명 ‘하늘이법’을 추진하자, 일각에선 ‘부작용’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13일 교육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교원 임용 전후 정신질환 검사를 의무화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증상이 발견되면 즉각 업무에서 배제한다는 내용이다.더불어민주당은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가 휴직 또는 복직할 때 심사를 받는 법안 발의를 준비중이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를 추진하고 있는 ‘하늘이법’에는 교육 공무원이 질병으로 인한 휴·복직 시 질병휴직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실시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내용에는 질병 여부와 복직 판단에 있어 의사뿐만 아니라 동료 교사, 가족과 미성년자인 학생이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이런 하늘이법 추진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가톨릭 관동대학 국제성모병원 정신의학과 기선완 교수(중앙 정신건강 복지사업지원단 단장)는 동아닷컴에 “우울증은 굉장히 흔한 질환이다. 평생 유병률이 5명 중1~2명이 걸리는 병이다. 실제로 지금 공무원 중 경찰, 학교 선생님 등 우울증 치료를 받으러 외래에 많이 온다”고 전했다.기 교수에 따르면, 최근 학생이 지도에 따르지 않는다거나 학부모의 개입 등 스트레스 때문에 불안, 우울 증상이 생겨 병원에 방문하는 교직원들이 많다.기 교수는 “(이런 사람은)직장에서 상담을 받고, 쉬게 도움을 줘야지 학교 문화도 좋아진다. 색출해서 일을 못 하게 하면 모두가 숨기고, 치료를 안 받는다.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데 문제를 드러내지 않게 되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터진다”고 꼬집었다.실제로 최근 기 교수에게 치료받던 교육 전문직 공무원은 하늘이 법이 논의 된 이후 “이렇게 되면 저는 더 이상 치료 받으러 못 올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기 교수는 “우울증 있는 사람의 병력을 조사해서 일을 못 하게 하면 사회가 어떻게 유지가 되겠냐?”며 “대책은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돕고, 치료 지원, 휴직 권고 등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문제가 있는 사람은 업무 배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신과 환자다’해서 업무 배제가 되는 게 아니고, 선생님으로서 업무 역량, 역할을 할 수 있나 없나를 직장에서 확인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그는 “학부모에게 시달려서 우울하고, 잠 못 자고 해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상담을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약을 드시는 것을 장려해야 하지 않겠냐”며 “정신과 환자를 발굴해서 낙인을 찍어 일을 못 하게 하면 통합적인 사회로 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현직 13년 차 교사 A 씨는 이 사안에 대해 “범죄를 한 사람이 잘못으로 교사 전체에 대해 검사를 받게하는 일반화는 문제 해결법이 아니다“고 말했다.A 씨는 이어 ”가해자 교사가 애초에 다른 교사를 폭행했을 때부터 당장 정직시키거나 학생과 분리 등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며 ”지금 발의하는 하늘이법을 만들필요는 없다“고 밝혔다.일부 누리꾼들도 ”지나치게 탁상행정이다“, ”교사가 개인 질병을 학생에게 공개하는 게 말이 되냐“, ”지금 교직은 우울증이 걸릴 수밖에 없는 환경 아니냐“, ”개인의 탓이지 법과 병 제도의 탓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무인 코인 노래연습장의 화폐 교환기에서 현급을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14일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A 씨는 1월 26일~2월 7일까지 서울과 부산에 있는 코인 노래연습장 11곳에서 현금 총 33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화폐 교환기를 망가뜨리고 현금을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강남경찰서는 2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노래연습장 화폐 교환기 안의 현금 450만 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최근 동일 수법의 코인 노래연습장 절도 사건에 대해 서울·부산의 각 경찰서와 공조수사 했다.A 씨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를 확인한 후, 범행이 예상되는 서울권 업소 2곳에 6일부터 잠복근무했다.7일 경찰은 서울 사당역 인근 코인 노래연습장 앞에서 A 씨를 발견했다. 화폐 교환기를 망가뜨리던 A 씨는 형사들의 인기척을 느끼고 도주했지만 이내 체포됐다.A 씨는 체포 당시 옷을 바꿔 입고 머리를 염색하고, 안경을 착용한 상태였다. 그는 서울-대구-부산-광주-대전-춘천 등을 돌아다니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진술에서 A 씨는 훔친 현금을 모두 소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 씨가 별도로 은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피해금 행방에 대해 수사 중이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부산의 한 장례식장 대표가 온라인 화장예약 시스템에서 허위 예약과 취소를 반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13일 부산진경찰서는 장례식장 대표 A 씨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보건복지부의 온라인 화장예약 시스템 ‘e 하늘’에서 허위 예약과 취소를 반복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화장장을 선점하기 위해 허위 예약을 했다는 의혹이 생긴 것이다.e 하늘은 확인된 고인의 유족뿐만 아니라 장사 업무 관계자 등이 온라인으로 화장 신청이 가능한 구조다.한 업계 관계자는 “장례 업체가 유족의 화장 신청을 대행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시스템 운영의 맹점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e 하늘 운영 기관인 한국장례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화장 예약 취소 이후 몇 분간의 재신청을 금지하는 등 악용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모니터링 결과 화장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이나 지역에 일정 기간 상조회사 등의 한 조직이 직원명으로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패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정확한 경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배우 김승수가 25년간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토로하자, 수면 전문가가 올바른 수면 위한 방법 3가지를 설명했다.김승수는 11일 오후 10시 채널 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만성 수면 장애를 겪은 지 25년째라고 한다. 이에 수면 전문가 현도진 원장이 수면다원검사로 김승수의 수면 상태를 점검했다.술 마시면 잠이 잘 오던데?김승수는 취침하려고 누운 뒤 잠에 들기까지 평균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또 자다가 잠이 깨면 아예 안 자거나, 한참 후에 잠깐 잠이 든다고 했다.평소 음주 습관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일주일에 3~4회’ 음주를 한다고 밝혔다. 술 먹는 자리에서는 술기운에 쓰러져 자기 위해 폭음을 하는 습관이 있다고 이야기했다.이에 현도진 원장은 “술로 자는 잠은 제대로 된 수면이 아니다”며 “술은 잠이 들게끔 도와주지만 유지하는 건 방해한다. 그렇게 아무리 자봤자 사실은 소용이 없다”고 일침했다.침대는 잠이 올 때만!현 원장은 다른 나쁜 수면 습관으로 ‘잠이 안 오는 상황에서 누워있는 것’을 꼽았다. 그는 “잠이 오지도 않는 상황에서 누워있으면 마음이 편할 수 없다. 이는 전형적으로 만성 불면으로 가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이어 현 원장은 “10~15분 정도 누워 있다가 잠이 안 오면 침실 밖으로 나와야 한다. 잠이 올 때만 침실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그날그날 잠에 집착하기보다는 ‘언젠가 잠이 오겠지’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한다.‘수면무호흡증’ 있으면 깊이 못 자수면다원검사에 김승수는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무호흡증은 좁은 기도 때문에 생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하면 수면 무호흡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여기에는 ▲ 자다가도 자꾸 잠에서 깸, ▲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무겁거나 개운하지 않음, ▲ 낮에 자주 졸음 ▲ 인지능력 떨어짐, ▲ 우울증의 빈도 증가 등이 포함된다.김승수는 시간당 27.1회 각성해 중등도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았다.현도진 원장은 “얕은 수면 상태에서 깊어져야 피로를 회복한다. 무호흡은 수면이 깊어질 만하면 생긴다”며 “1시간에 15번이 넘어가면 꼭 치료를 권유한다”고 말했다.수면무호흡은 병원에서 하룻밤 자는 동안 실행하는 수면다원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무호흡을 없애기 위해서는 양압기를 사용한다. 양압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잠잘 때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다. 이는 건강보험이 되기 때문에 병원 처방이 있으면 부담 없이 대여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한 원장은 김승수의 수면 개선을 위해 “먼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해 자주 잠이 깨는 문제부터 잡아야 한다”며 “수면의 질은 좋게 만들어 여유를 가진 후, 천천히 잠을 청하는 건강한 수면 루틴을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경찰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블로거 등 수사 대상자(피혐의자) 790명 중 559명에 대해 송치·이송·진정철회 등으로 사건을 처리했다.아직 사건 처리가 끝나지 않은 231명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중이다.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당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 중 유튜버는 10명으로, 이 중 4명이 구속됐다고 11일 밝혔다.최초 유포자로 알려진 유튜버는 지난해 10월 15일 송치됐다.검찰은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침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 운영자 A 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지난해 6~7월 A 씨는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동의 없이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에게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들의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며 협박·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A 씨의 아내 B 씨도 함께 구속기소 됐다. B 씨는 타 지자체 군청 소속 공무원이다. 그는 주소나 주민등록번호를 불법 조회한 뒤 남편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해당 내용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에 대한 선고는 3월 21일 창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이 사건은 2004년 12월 경남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불러내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당시 가해 학생 중 30명은 소년원 송치 처분 또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14명은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지며 형사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검찰과 경찰은 “유튜버들이 개인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사적제재를 내세워 악성 콘텐츠를 제작·유포한 행위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다”라며 “이로 인해 피해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할머니 냄새가 뭐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초등학교 교사가 내놓은 답변이 화제다.10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2023년에 남겨진 네이버 지식인 답변이 재조명됐다.어린이로 추정되는 질문자는 “내가 할머니랑 사는데, 최근에 친구들이 나한테서 할머니 집 냄새가 난다고 한다. 할머니 집 냄새가 무슨 냄새냐?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고 물었다.답변자는 “나도 어렸을 때 할머니가 키워주고 할머니와 19살 때까지 침대에서 같이 잤다. 그래서 할머니 냄새를 너무 잘 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할머니 냄새는 그리운 냄새, 곁에 있으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넉넉해지는 냄새, 많은 걸 받아줄 것 같아서 자꾸 툴툴거리게 되는 냄새”라고 표현했다.이어 ”이제는 내가 어른이 돼서 할머니를 볼 수 없다.할머니가 너무 나이가 드셔서 하늘나라에 보내드렸다”고 설명했다.이 사연은 답변자인 경기도 시흥 배곧해솔초등학교 교사 이진영 씨(34)가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공유하면서 화제됐다.이 씨는 동아닷컴에 “나도 어렸을 때 말 못 할 고민을 네이버 지식in에 남겼다”며 “교사 생활을 하면서 교대를 지망하거나 고민 글을 올리는 친구들 글에 주로 답변을 달았다”고 전했다.이어 “작년에는 복직하면서 시간이 없어 답변을 달지 못했다”며 “얼마 전에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남긴 아이들이 잘 지낼까 하는 마음에 들어가 봤다”고 말했다.이 씨는 자신의 답변에 감사 인사를 남긴 사람도 있었고, 그 중 유독 마음이 갔던 사연의 고민 글을 스레드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어릴 적 부모의 맞벌이로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는 그는 “고등학교 3학년까지 매일 할머니와 함께 잤다. 할머니를 생각하면, 할머니가 만들어준 기름 잔뜩 두른 계란 프라이와 품에서 났던 내음이 기억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 씨의 할머니는 그가 24살이 되었을 때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 해는 이 씨가 교사에 임용된 후 처음으로 용돈을 드렸던 해였다고 한다.이 씨는 “내 글이 화제가 되면서 지식in 글로 찾아와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 친구에게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다면 친구와 할머니는 잘 지내시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1000만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에게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10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의 공갈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함께 기소된 유튜버인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와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등에는 징역 3~1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 최 모 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이 우연히 타인의 약점을 알게 된 것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취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며 사이버렉카가 등장하기 이르렀다”고 밝혔다.이어 “허위사실을 다루거나 자극적인 내용을 공개하며 유명세를 얻은 이들은 특정인의 치부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며 ”이들을 엄단해 건전한 콘텐츠 문화를 만들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구제역은 최후 변론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는 이 사건 공소사실을 구성하는 핵심 증거인 녹음 파일이 위법수집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구제역은 ”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기꾼이 제 핸드폰을 탈취했고, 악의적으로 짜깁기 한 녹음파일을 언론과 검찰에 제출하며 현재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저의 실수로 피해자의 상처가 알려지게 된 것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공갈했다는 거짓 자백은 할 수 없고 공소사실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해 2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쯔양에게 ”네 사생활, 탈세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줘 5500 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는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다’라는 취지로 권유해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변호사 최 모 씨는 2023년 5월 쯔양에게 사생활 관련 민감한 내용 등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언론 대응 등 자문 명목의 ‘위기관리 PR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자문료 명목으로 231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최 씨는 유튜버 구제역에게 쯔양의 사생활 정보를 제공해 구제역이 쯔양으로부터 5500만 원을 갈취한 범행을 방조했다. 또 계약 업무상 비밀인 쯔양의 정보를 또 다른 유튜버에게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20일에 진행된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대전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8세 아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숨진 학생의 아버지가 “이번 사건은 100% 계획범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피해자인 초등학교 1학년생 A 양의 아버지는 취재진에게 “우리 아이는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 있는 유일한 아이”라며 “(가해자가) 애가 혼자 있었던 것을 알았을 것이고, 흉기 또한 직접 챙겨온 것으로 계획범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현장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A 양의 친할머니인 B 씨다. B 씨는 아들로부터 손녀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B 씨는 “아이는 학교 정규수업을 마치고 오후 4시 20분까지 돌봄교실에 있곤 했다”고 말했다.사건 당시 아이 아버지 C 씨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앱을 통해 아이의 위치를 추적했다. 아이의 현재 위치는 학교로 나왔다. 이후 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할머니와 함께 전화로 연락하며 교내에서 아이를 찾아다녔다.아버지 C 씨가 설치한 앱은 아이에게 직접 전화를 걸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주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C 씨는 이 앱으로 사건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B 씨는 늙은 여자의 헉헉대는 숨소리와 가방 지퍼를 여닫는 소리, 캐비닛이 덜컹거리는 소리 등을 들었다고 했다.또 이앱은 알림음을 일부러 낼 수 있다. C 씨는 자신이 알림음을 냈을 때 누군가 알림음을 껐다고 했다. C 씨는 “가해 교사가 알림음을 끈 것 같다”고 주장했다.한편, 할머니 B 씨는 “아이를 찾다가 돌봄교실 옆 시청각실에 들어갔다”며 “시청각실 안에 있는 비품 창고까지 살펴보려는데 너무 깜깜하더라. 휴대전화 플래시를 켰더니 피가 묻은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고 전했다.여자의 머리맡에는 손녀의 가방이 있었다고 한다. B 씨 설명에 따르면, 아들과 경찰에게 현장 상황을 전하는 사이 여자는 문을 잠갔다.그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문을 걷어차서 열고, 쓰러진 아이와 여자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아버지 C 씨는 “저번 주부터 아이가 미술 학원에 다녔다. 4시 40분까지 학교에 있는 아이는 딸이 유일했다”며 “애가 혼자 있었던 것을 알았을 것이고, 흉기 또한 직접 챙겨온 것으로 계획범죄가 아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아이와 함께 발견된 여교사 D 씨는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는 오후 9시경 수술을 받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변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와 치매 위험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지난달 29일 미국 신경학회 의학 저널인 Neurology에 공개했다.연구팀은 미국과 호주의 65살 이상 노인 9846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참가자 중 치매나 다른 기억 문제가 있는 사람은 없었다.연구진은 3년 동안 매년 참가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했다. 평균 약 5.5년 동안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하며, 매년 기억력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콜레스테롤 수치 안정적이어야 해연구 결과 체내 콜레스테롤 양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도 치매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이 확인됐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많이 변한 그룹에서는 1000 인년당 11.3명이 치매에 걸렸다. 반면,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적게 변한 그룹에서는 1000 인년당 7.1명이 치매에 걸렸다.여기서 ‘1000 인년당’이란 1000명이 1년 동안 생활했을 때 평균적으로 치매에 걸리는 빈도를 나타낸다.즉 이번 연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가 안정적일수록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점을 알아낸 것이다.저우 박사는 “노인의 콜레스테롤을 통해 인지 장애 또는 치매 위험이 있는 사람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잠재적인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생활 방식을 바꾸거나 콜레스테롤 변동을 예방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심장병·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지단백이다.급격한 다이어트 후 근육이 손실되고 신진대사가 저하되면 지방 축적이 증가하게 된다. 이 내장 지방이 많을수록 콜레스테롤 합성이 증가한다.잘못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 후 다시 체중이 돌아오는 요요 현상(체중 순환)으로, 체지방과 내장 지방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치매 위험까지 높아지는 셈이다.요요 없는 다이어트하려면?서울대학교병원이 추천한 요요가 안 오는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지속적인 관리 - 단기간 급하게 하는 다이어트보단 좋은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제지방량 유지 - 제지방량이란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모든 것이다. 여기에는 근육, 뼈, 체수분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중 근육이 줄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 단순 탄수화물을 혈당을 빨리 올리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간헐적 소식과 평상식 반복 - 지속적으로 힘들게 적게 먹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고 한다.▲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할 때 초기에 빠르게 대처하기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잠들기 전 휴대전화 같은 전자 기기를 보는 것보다 숙면 방해의 더 큰 요인이라고 한다.불면증이란 잠이 부족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로 잠이 들어 힘든 것을 말한다. 자다가 잠에서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것,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 등을 가리킨다.지난해 12월 4일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교와 하버드 의대 공동 연구팀은 불면증과 외로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이들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하루에 휴대전화,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8~10시간 이상 사용한 사람들은 불면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또 외로운 사람은 덜 외로운 사람에 비해 수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연구 대상 중 35%는 ‘높은 수준의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전자 기기 화면을 보는 시간과 상관없이 덜 외로운 사람들에 비해 수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약 2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연구팀은 “외로움은 웰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상태다”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가 많았던 사건을 떠올리며 다양한 형태로 고통을 유발한다”고 말했다.비약물적인 치료인 인지행동 치료는 정신 생리적 불면증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는 불면증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권장한 비약물적인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 일정한 수면과 각성 리듬을 위해 취침 시간보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5~6시간 전에 운동 끝내기 - 저녁 늦은 시간에 운동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자극된다고 한다.▲ 취침 전 간단한 군것질 - 공복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취침 전 간단한 군것질은 괜찮다.▲ 수면 시간을 제한하자 -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 눕거나, 일찍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수면의 밀도와 효율이 떨어지고 회복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잠들기 바로 전에 침대에 눕는 것이 좋다. 낮잠은 피하고, 참기 힘든 경우 오후 2~3시 사이 잠깐 자는 것이 좋다.▲ 거실로 나와 조용히 걷기 - 이는 이완 요법으로 부교감신경의 항진을 통해 교감신경을 억제해 준다. 그러면 불면증 환자의 긴장, 불안이 줄어들게 된다. 다른 이완 요법에는 복식 호흡법, 점진적 근육 이완법 등이 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성병 걸린 사실을 숨긴 채 성관계를 하고, 이에 항의하던 여자 친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33)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9월 A 씨는 경남 창원시에 있는 자기 집에서 여자 친구 B 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흉기로 자해할 것처럼 행동하며 B 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그는 자신이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긴 채 B 씨와 성관계했다. 이에 B 씨가 항의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2020년에도 폭행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다.이 부장판사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범행수단과 방법 등에 비춰 죄질도 좋지 않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기후학자가 전망한 올해 여름은 4월부터 11월까지라고 한다.기후학자 김해동 계명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올겨울과 여름 날씨에 대해 전망했다.김 교수는 이번 겨울의 가장 큰 특성으로 매우 따뜻했다가 온도가 훅 떨어지는 ‘변동성’을 뽑았다.그는 지구온난화와 라니냐 현상을 이유로 들었다. 라니냐는 동부 태평양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이에 따라 남쪽의 뜨거운 공기 세력은 강해지고, 북극권의 찬 공기 세력은 약해진다고 한다. 그 결과 북극권이 우리나라보다 더 따뜻해지거나, 추운 지역이 아닌데 혹한이 나타나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김 교수는 “이번 겨울 한파가 한두 번 정도 더 찾아 올 가능성이 있다”며 “2월 말~3월 초에 기온이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작년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올봄에는 꽃샘추위가 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진행자가 “올해 4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덥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김 교수는 “올해도 ‘여름 같은 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김 교수는 “올해 우리나라 여름이 4월에서부터 11월까지 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월 평균 온도가 10도 이상이 8개월 이상 이어지면 아열대 기후인데, 사실상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술집 여주인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몰래 먹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0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전 2시경 광주 서구의 한 술집에서 술집 주인인 피해자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몰래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는 A 씨가 건넨 술을 마신 뒤로 이상 반응을 느꼈다. 이후 피해자가 병원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A 씨의 범행이 드러났다.A 씨는 피해자가 화장실을 간 사이 술잔에 필로폰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자신이 소지했던 약은 ‘흥분제’라고 설명했고, 마약 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과거에도 같은 종류의 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광주지법에서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