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329

추천

정확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건·범죄34%
사회일반17%
미담13%
검찰-법원판결10%
문화 일반10%
건강7%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기업3%
  • 무전취식 25번 처벌받은 60대, 출소한지 2주 만에 또 범행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하던 60대가 출소 이후 2주 만에 유사한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방법원 형사6단독(서진원 판사)은 상습 사기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 씨에게 1년 6개월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과 피해 액수가 많지 않은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결정했다”고 판시했다.A 씨는 5월 9일 오후 4시 50분쯤 경남 김해의 한 노래주점에서 술값을 낼 것처럼 주인을 속여 양주 등 주류와 유흥접객원 서비스를 받고 22만 5000원의 비용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6월 15일에도 김해의 다른 주점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양주 등 주류를 주문하고 15만 원 상당의 비용을 내지 않았다. A 씨는 2021년부터 동종 범죄로 3번에 걸쳐 총 2년 4개월에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것을 포함해 총 25번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그는 올해 4월 27일에 출소해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8
    • 좋아요
    • 코멘트
  • 가왕 조용필, 20집 발매 기념 기념 콘서트 개최

    가왕 조용필이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조용필은 11월 23일과 24일, 11월 30일과 12월 1일 총 4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Concert - 서울’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정규 앨범 ‘20’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로, 10월 22일 발매되는 새 음반 수록곡 여럿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라이브 콘서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조용필은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음악 세계를 총망라하는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각오다.이번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투어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예매는 10월 11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8
    • 좋아요
    • 코멘트
  • “신흥귀족이냐” “출연진 욕 먹이려고?”…‘1박 2일’ 비매너 영상 논란

    ‘1박 2일’ 출연진이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막내 작가를 도와주지 않고 외면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자 제작진이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출연진을 상대로 매너 테스트가 진행됐다. 제작진은 양손에 수박을 들고 걷고 있는 막내 작가의 모습에 출연진이 어떻게 할지 지켜봤다.그런데 출연진 중 문세윤을 제외한 나머지는 막내 작가를 도와주지 않았다. 문세윤은 막내 작가의 짐을 들어주며 “이 무거운 걸 어디까지 들고 가려 하느냐”고 했다.김종민은 막내 작가가 들고 있는 수박을 보고 “누구 거냐”고 물으면서 그대로 걸어갔다. 김종민은 “본인 건데 내가 들어준다고 하면 오지랖일까 봐”라고 변명했다.유선호는 막내 작가에게 “안 무거우냐”고는 물었지만 짐을 들어주지는 않았다. 유선호는 “조금만 걸어가면 도착이라 도와주기가 좀 그랬다”고 했다.딘딘과 이준, 조세호도 막내 작가의 짐을 들어주지 않았다. 특히 이준은 “핑계를 대자면 정말 못 봤다”면서도 “충격적인 건, 봤어도 안 들어줬을 것이다. 힘들게 들고 있었으면 도와줬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걷는데 그걸 도와주는 게 오히려 그렇지 않나”고 했다.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의 태도에 실망했다는 의견이다. 시청자들은 “안 무거워 보여도 ‘도와줄까’라는 말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연예인은 신흥 귀족이냐” “남도 아니고, 함께 프로그램 만드는 사람이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 도와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제작진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무슨 의도로 이런 테스트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누리꾼들은 “출연진들 욕 먹이려고 이런 몰래카메라를 한 건가”라는 반응이다.논란이 커지자 ‘1박 2일’ 제작진은 KBS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올려진 영상을 모두 내렸다. ‘1박 2일’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8
    • 좋아요
    • 코멘트
  • NCT 출신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로 불구속 송치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그룹 NCT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7일 조선일보는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특수준강간죄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3항 및 제1항에 규정된 범죄로서, 흉기나 위한 물건을 지니고 준강간을 하거나 2명 이상 합동하여 준강간을 한 경우 성립하는 범죄다. 혐의가 인정되면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태일은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6월 피소됐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이 엄중함을 인지해 태일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태일과 논의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한편, 태일의 사건과 관련해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제보를 받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이날 “지난 6월, 술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폭행해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30대 유명아이돌 그룹 전 멤버 문 씨를 취재 중”이라며 “해당 사건을 잘 아시는 분, 문 씨에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했다.태일은 2016년 NCT 멤버로 데뷔, NCT 127과 NCT U 멤버로 활동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8
    • 좋아요
    • 코멘트
  • 제578돌 한글날 기념…대구간송미술관, 훈민정음 연계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하고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10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내가 쓰는 ㅎㅁㅈㅇ-훈민정음 용자례’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로 새로운 훈민정음 용자례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간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또한 글쓰기 워크숍 ‘내가 쓰는 훈민정음’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문을 참여자가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으로 10월 5일과 12일 총 2회 진행된다. 글쓰기 워크숍은 미술관 홈페이지 가입 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은 전시에 출품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더욱이 한글날이 전시기간 중 포함되는 일은 더욱 드물다”며 “훈민정음 해례본의 관람과 연계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대구간송미술관은 9월 3일 개관 이후 10월 4일까지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7
    • 좋아요
    • 코멘트
  • 前의협회장, 한국 떠나나…“두바이 제안 받아, 함께 갈 의사 연락달라”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영입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노 전 회장은 6일 페이스북에 “제안하는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오히려 제안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의사로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글로벌 의사로 살아가야 할 듯”이라고 전했다.그는 두바이 측 인사들로 추정되는 이들과 회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하며 “‘당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당신을 위한 드림팀을 만들어주겠다. 두바이에서 꿈을 펼쳐보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그러면서 “두바이에서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실 흉부외과, 혈관외과 의사 계시면 제게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노 전 회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2월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의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어이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주장했다.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이 결정 났을 때는 “윤석열이 드디어 대한민국 심장에 말뚝을 박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7
    • 좋아요
    • 코멘트
  • 홍준표 “정치 초년생 밑에서 뭘 하겠다고”…한동훈·친한계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뭘 하겠다고 무리 지어 다니냐”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계’를 비판했다.홍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나는 정치 30여 년 동안 계파 활동을 해본 일이 없다”며 “계파에 속하지도 않았고, 계파를 만들지도 않았다”고 했다.그는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계파 졸개로 전락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욕이고 소위 계파 수장이 국회의원을 계파 졸개로 부리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짓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개인적인 친소 관계로 어울리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패거리 지어 계파를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패거리 정치 문화는 일본 정치계를 흉내 낸 잘못된 정치 풍토”라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오늘 우리 당의 새로운 계파가 모여 회식한다는 뉴스를 보고 그 계파에 속하는 국회의원들이 문득 불쌍해진다”며 “대선후보 경선 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면 될 것을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미리부터 무얼 하겠다고 무리 지어 다니나”라고 비판했다.또한 “박근혜 때처럼 바른정당 만들려고 하는지 아니면 몇 명을 무기로 대통령을 협박하려는 건지, 묘한 시기에 묘한 모임”이라고 덧붙였다.한 대표는 6일 7·23 전당대회 선거를 함께 치른 ‘팀 한동훈’ 의원 20여 명과 서울 종로의 한 중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장동혁 최고위원과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3선의 송석준 의원 등 20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당 내부에서 하나가 되고, 밖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함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한 대표는 다음 달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야권의 공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고 전해졌다.만찬에서는 ‘이번 국정감사 기간 김건희 여사 관련해 어떤 의혹이 추가될지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한 대표는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을 조금 더 지켜보고 천천히 대응하자”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7
    • 좋아요
    • 코멘트
  • ‘흑백요리사’ 도둑 시청하는 中 “한국이 중국 음식 훔쳐” 황당 주장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을 불법으로 시청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쳤다’는 주장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비판했다.서 교수는 7일 페이스북에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각종 SNS를 통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친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인 요리사가 만든 중식 ‘바쓰’를 가리켜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라며 해당 영상과 글을 퍼트리고 있고,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백종원 대표를 ‘대도둑’으로 칭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는데 이를 몰래 훔쳐보고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적반하장”이라며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김치, 삼계탕, 돌솥비빔밥까지 훔쳐 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제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흑백요리사’는 17일 공개하자마자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7
    • 좋아요
    • 코멘트
  • “멧돼지로 착각”…동료 오인 사격에 40대 엽사 숨져

    경기 연천에서 멧돼지를 사냥하던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 A 씨는 6일 오후 11시 33분경 경기 연천군 연천읍 한 야산 인근에서 동료 엽사 2명과 멧돼지 사냥을 하던 중 동료가 쏜 공기총에 맞았다.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동료 엽사는 A 씨를 동물로 오인해 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7
    • 좋아요
    • 코멘트
  • 돌싱들이 재혼 통해 얻고 싶은 것은… 女 경제력, 男은?

    재혼을 통해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생동감을 증진시키고’, 여성은 ‘경제력을 보완하기’ 바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사항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9.5%가 ‘생동감 증진’으로 답했고, 여성은 35.3%가 ‘경제력 보완’으로 답했다.이 외에도 남성은 ‘경제력 보완(25.6%)’, ‘안정감 제고(22.8%)’, ‘일상사 부담 경감(15.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안정감 제고(25.2%)’, ‘생동감 증진(17.8%)’, ‘지위 향상(15.5%)’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통해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을 탈피하여 좀 더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삶을 추구하는 반면, 여성은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되고 여유 있는 생활을 희구한다”라며, “여성은 ‘삶의 근본적인 면을 충족’하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면, 남성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혼하는 것이 돌싱으로 사는 것보다 낫기 위해 전제돼야 할 사항이 무엇일까요?’이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이견을 보였다. 남성은 35.7%가 ‘친밀성’으로 답했고, 여성은 ‘대등한 지위’로 답한 비중이 32.6%로서 각각 첫 손에 꼽혔다. 두 번째로는 남녀 모두 ‘상호 신뢰(남 28.3%, 여 29.0%)’를 들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독립성 보장(21.3%)’과 ‘대등한 지위(14.7%)’, 여성은 ‘친밀성(23.3%)’과 ‘독립성 보장(15.1%)’ 등을 들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나이를 떠나 아내로부터 애인과 같은 따뜻함과 엄마 품과 같은 푸근함을 희구한다”라며, “남편의 가부장적인 자세를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여성들은 부부간의 평등이야말로 원만한 결혼생활의 출발점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원만한 결혼생활은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이나 희생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재혼을 통해 본인이 얻고 싶은 것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도 기대하는 것이 있으므로 쌍방 모두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해야 재혼의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7
    • 좋아요
    • 코멘트
  • 월세살이하며 200억 기부한 김장훈 “그것밖에 못 했나”

    가수 김장훈이 지금까지 약 200억 원을 기부한 것에 대해 “그거밖에 못 했나”라고 앞으로도 기부의 삶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장훈은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나눔 활동에 대한 소신과 앞으로의 자신의 사명을 털어놨다.그는 ‘200억 원이나 넘게 기부했다니 놀랍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 그거밖에 못 했나. 그렇게 벌었는데”라며 “이번에 한 번 사는 세상 내가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서 날개를 펴면 왕창 돈을 벌어 하나는 끝내고 간다. 이번 세상을 떠나더라도 어떤 재단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에 밥을 배불리 못 먹는 아이들은 없게 하는 거를 한 번 꿈으로 세워놓고 치열하게 살아보자 해서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한테 사명감을 부여하고 살고 싶다”고 했다.공연을 통해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는 김장훈은 “나눔 콘서트도 기발하고 재미있어야 사람들이 몰린다”고 했다. 그는 “장애인 인식 콘서트를 하면, 언제나 우리만의 리그였던 것 같다. 제일 심한 장애인이 중증 장애인인데, 그 장애인들만 거리로 나오면 다른 사람들도 거리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작년부터 중증 장애인들을 초대해 공연 제일 앞자리에서 보게 했다”며 “그렇게 자주 하다 보면 낯섦을 타파하고 편견이라는 말이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공연을 할수록 적자라고 한다’는 질문에는 “관객들에게 ‘물 들어오면 노 안 젓고 티켓값 내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작년부터 물이 좀 들어와서 가격을 내렸다. 청소년은 평생 2만 원이다. 일단은 다 쏟아붓고 나중에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면 4500만 원 적자라고 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그는 “공연은 낭만이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안 끼어드는 거, 적자가 커진 만큼 저는 더 행복하더라. 그걸 채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도 사람들이 밀어준다는 의미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김장훈은 “사람들이 자꾸 월세를 살면서 왜 그렇게 사냐고 하는데, 첫 번째 이유는 그냥 좋아서다. 그리고 그게 다다. 지금도 행복하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7
    • 좋아요
    • 코멘트
  • 北, 사흘 만에 쓰레기 풍선 도발…올해로 25번째

    북한이 사흘 만에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보냈다. 올해로는 25번째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고 있다. 북한은 4일에 이어 3일 만에 다시 쓰레기 풍선 도발에 나섰다. 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쓰레기 풍선이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보내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발견 시 접근하지 마시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해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하는 경우, 북한은 감내하기 어려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7
    • 좋아요
    • 코멘트
  • 北 오물 풍선 떨어진 아파트 옥상서 화재…서울에선 공중 폭발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한 아파트 옥상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풍선에 달린 기폭제로 인해 화재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경 경기 남양주시의 한 16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쓰레기 풍선이 떨어져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2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에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발견됐다. 당국은 쓰레기 풍선에 달린 기폭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과 관련해 총 540건의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30건은 군 당국에 인계했다. 이날 서울에도 쓰레기 풍선이 발견됐는데, 풍선이 공중에서 폭발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YTN에 “(북한이) 상공에서 풍선과 전단을 분리하는 장치를 달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전단 살포 기술이 상당히 진보했다는 걸 볼 수 있다”고 전했다.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우리 국민도 (쓰레기 풍선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도발의 수준을 높이는 형태일 수 있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4
    • 좋아요
    • 코멘트
  • 아리랑·판소리가 중국 문화유산이라니…韓 무형유산 무려 101건이나

    아리랑, 판소리 등 한국의 무형유산 101건이 중국의 문화유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가유산청(국유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국이 자국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한국 유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조선족 관련이라는 명목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20건, ‘성(省)급’ 유산으로 81건의 한국 유산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중국 국가급 무형유산 20건은 유네스코 등재 추진 후보군에 거론된다. 이러한 이유로 선제적인 등재 노력이 시급하지만 20건 중 실제 한국이 유네스코에 등재한 것은 아리랑, 농악, 판소리, 씨름, 김장 문화 등 5건에 불과하다.나머지 15건 중 퉁소음악, 해금, 삼노인(만담), 널뛰기·그네뛰기, 전통혼례, 회갑례, 회혼례 등 7건은 유네스코 등재는커녕 국내 국가유산 지정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의원은 중국이 2009년 유네스코에 한국 유산 중 하나인 ‘농악무’(農樂舞)를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한국이 5년이나 늦은 2014년 ‘농악’을 유네스코에 등재한 늑장 대응한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과거의 선례에서 어떠한 교훈도 얻지 못한 정부의 직무 유기”라며 “문화와 역사의 문제는 장기간에 걸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소중한 한국 문화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정부의 선제 대응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4
    • 좋아요
    • 코멘트
  • 등산하다 벌에 쏘인 男 사망…아나필락시스 증상과 치료는

    등산 중에 벌에 쏘였다며 신고한 한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남성이 벌에 쏘인 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반응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60대 남성 A 씨는 전날 오후 1시 48분경 경기 양평군 단월면 봉미산 능선에서 “머리와 옆구리에 벌에 쏘여 숨쉬기 힘들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소방은 봉미산 일대에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30분 만에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이미 심장이 멈춰 사후경직이 시작된 상태였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신고 당시 “공동묘지가 보인다”는 A 씨의 말에 소방 당국은 수색 범위를 좁혀갔지만, 최초 신고 이후 A 씨와 연락이 두절되면서 위치 특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아나필락시스(아나필락틱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물질을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며,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난다. 즉시 치료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되지만,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는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론적으로는 모든 종류의 음식물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다. 흔한 것으로는 밀가루, 메밀, 땅콩, 그리고 새우나 가재와 같은 갑각류 등이 있다.모든 약물에서도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배타락탐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그리고 컴퓨터 단층촬영(CT)에 사용되는 조영제 등이다. 그리고 적혈구나 혈장과 같은 혈액 제재도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다.A 씨와 같이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게 물려 생길 수 있으며, 운동으로도 아나필락시스가 생길 수 있다. 혈액 투석 중에 투석막에 의한 보체 활성화를 통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도 하며,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아나필락시스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과 천명(기관지가 좁아져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호흡음), 저산소증, 코막힘, 콧물, 두통, 어지러움, 오심과 구토, 복통, 얼굴에 따끔거리는 느낌, 피부 점막에 두드러기, 소양감, 홍조, 입술이나 혀에 혈관 부종 등이 있다. 특히 목젖을 중심으로 하여 후두 부위에 심한 혈관 부종이 생기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에피네프린을 사용하는 것으로, 휴대용 에피네프린이 있으면 먼저 허벅지에 자가 주사한 뒤 바로 병원으로 와야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 에피네프린 외에도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혈압 상승제를 투여하기도 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4
    • 좋아요
    • 코멘트
  • “아빠랑 바람난 상간녀, 결혼 축하해”…결혼식장에 나타난 화환

    위암 투병 남편과 사별한 아내가 남편이 생전 외도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상간녀를 상대로 복수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상간녀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한 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 속 의뢰인은 위암으로 숨진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불륜용으로 사용된 남편의 또 다른 휴대전화를 찾아냈다. 의뢰인은 남편 회사 후배인 상간녀를 찾아 직장으로 향했다. 상간녀는 불륜을 인정하면서도 “우리 관계를 안 지 이미 3년이 지나서 소송은 어려울 것”이라고 당당하게 반응했다.그러면서 상간녀는 몇 년 전에 받았다며 의뢰인의 번호로 온 문자 메시지를 보여줬다. 문자 메시지에는 ‘너희들 지금이라도 헤어져. 그럼 없던 일로 해줄 테니까’라고 적혀 있었다. 남편의 불륜을 그의 사망 후에 알았던 의뢰인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상간녀가 증거로 내밀었던 문자메시지의 진위를 알아보기 위해 탐정 사무실을 찾았다.탐정들은 상간녀가 의뢰인의 딸과 만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알고 보니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은 딸이었던 것. 남편은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을 상간녀와 만나는 자리에 자주 대동했다. 상간녀는 딸에게 고가의 헤드폰과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선물해 환심을 샀다.딸에게 불륜을 들킨 남편은 “너랑 네 엄마에게 내 청춘을 다 바쳤다. 다니기 싫은 회사 꾸역꾸역 다니면서 내 인생을 죽이고 있었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상간녀는 “내가 네 엄마면 좋겠다. 네 엄마가 불쌍하다. (그간 대화 내용을) 캡처해서 싹 다 보내봐?”라며 딸을 조롱하기까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불륜 데이트에 딸을 데리고 나온 뒤, 용돈을 쥐여주는 등 더욱 교묘한 수법으로 관계를 이어갔다.상황을 파악한 탐정들은 문자 이후의 불륜 증거를 찾기 위해 중고 거래 앱의 대화 목록까지 뒤졌다. 결국 상간녀와 남편의 3년 이내 불륜 증거를 찾아냈고, 의뢰인은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던 상간녀는 의뢰인에게 5000만 원의 합의금을 줄 테니 소송을 취하해달라고 요청했다. 의뢰인은 딸을 위해 이를 받아들여 소송을 취하했다.하지만 복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상간녀의 결혼 소식을 들은 딸이 ‘우리 아빠와 바람난 상간녀, 결혼 축하해’라는 메시지가 담긴 화환과 전단지를 들고 결혼식장으로 간 것. 상간녀의 결혼식은 무산됐고 딸은 명예훼손죄로 고발당했지만, 미성년자였던 그는 소년범으로 ‘보호 처분’에 그쳤다. 상간녀가 딸을 고소했다는 사실을 안 의뢰인은 ‘아동 학대’로 추가 소송했다. 갈매기 탐정단의 이성우 실장은 “배우자의 불륜을 확인하기 위한 꿀팁이 있다. ‘배달 앱’의 최근 주소를 보면 된다”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4
    • 좋아요
    • 코멘트
  • 이언주 “박대성 인권보다 국민 보호·범죄예방 더 중요…사형 선고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대생을 아무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30)에게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최고위원은 2일 페이스북에 “나는 인간이 인간을 함부로 재단하는 것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가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사형이 함부로 행해져서는 안 됨은 두말할 것도 없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밖에 없으므로 오판에 의한 사형집행은 돌이킬 수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박대성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의 잔혹성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범인의 반사회성이 심각해 이수정 교수의 설명대로 교화 가능성이 안 보이며 사건의 특성상 범인이 너무 명백해 오판의 여지가 없다면 극히 예외적으로 사형이 선고되고 집행되는 것이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과 평온한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피해자인 여고생은 약을 사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며 “국가는 선량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책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반사회적인 인물에 의한 참극을 국가가 막을 수 없다고, 그 피해자가 단지 재수가 없었다고 변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참극 앞에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사법적 정의의 실현을 보여줄 의무가 있고, 국가가 그런 반사회적 인물의 인권을 고려하느라 만에 하나라도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유사사례를 예방할 의무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 최고위원은 “이 사건 가해자에게 사형을 포함한 법정최고형이 선고되어 충격을 받고 슬픔에 젖은 국민들과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동시에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12시 44분경 전남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A 양(18)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박대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찜닭집에서 소주 4병을 마시고 주방용 흉기를 들고나와 일면식도 없던 A 양을 뒤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박대성은 범행 이후 술집과 노래방을 간 것으로 드러났다. 노래방을 나와 흉기를 버린 박대성은 주차 차량을 발로 차다가 차주와 시비가 붙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박대성은 “소주 4병을 마셔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누군가 해코지해야겠다는 무차별 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다치면 본인도 놀라서 도주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며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 번 공격했다. 기억이 안 나고, 인사불성이 된 사람의 행위로 보기가 어렵다”고 했다.박대성이 범행 직후 웃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가 반사회적 성향을 보이고 있을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4
    • 좋아요
    • 코멘트
  • 마세라티 뺑소니범 檢송치…유족에 할말 있나 묻자 “나중에”

    새벽 광주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명의 사상 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검찰로 송치되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받는 김모 씨(32)와 범인은닉도피 혐의를 받는 A 씨(33)를 검찰로 넘겼다. 김 씨는 사고 직후 왜 도망갔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묻자 “나중에”라며 말끝을 흐렸다.김 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 11분 광주 서구 화정동에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를 운전하던 중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고 함께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숨졌다.김 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술을 마신 상태였고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려 무서워 도망갔다”며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A 씨는 김 씨에게 차명 휴대전화를 넘겨주고 도주를 도운 것으로 파악되면서 범인은닉도피 혐의가 적용됐다. A 씨는 과거 보이스피싱 사건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오르거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가 탔던 마세라티 차량은 서울 소재 법인 명의로 등록돼 있고, 법인 관계자가 지인 관계인 김 씨에게 최근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04
    • 좋아요
    • 코멘트
  • 청소년이 내민 ‘가짜 신분증’에 속아 걸린 문화사업자, 영업정지 면제

    가짜 신분증으로 나이를 속인 청소년들 때문에 영업정지를 받을 수 있는 사업주들이 앞으로 이런 억울한 일로 행정처분을 받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음악산업법과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개정을 통해 노래연습장, 피시방, 영화상영관, 공연장 등에 출입하는 사람에 대해 필요한 경우 사업자가 나이를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고, 상대방이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콘텐츠 또는 청소년 출입 시간 등과 관련해 사업자들이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한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개정안에는 청소년이 위·변조하거나 도용한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폭행·협박 등을 해 영화상영관 경영자, 게임물 관련 사업자, 공연자 또는 공연장 운영자 등이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확인된 경우 사업자에 대한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면제하는 규정을 명시했다.문체부는 3월 청소년이 피시방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을 이용하거나 청소년 출입 가능 시간·장소 외에 노래연습장을 이용하려고 할 때 사업자가 청소년의 신분 확인 의무를 다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됐을 때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게임산업법 시행규칙과 음악산업법 시행규칙을 선제적으로 개정한 바 있다.이번 영화비디오법을 포함한 4개 법률을 추가로 개정하면서 영화상영관 경영자, 게임물 관련 사업자, 공연자 또는 공연장 운영자 등 행정처분 면제 근거를 적용하는 범위를 확대해 선량한 문화산업 분야 사업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문체부는 4개 법률 개정과 관련해 30일 정책기획관 주재로 후속 점검 회의를 열어 후속 계획과 제도 개선 홍보 및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9-30
    • 좋아요
    • 코멘트
  • 이스라엘군 주말 공습에 사망자 100명 넘어…새벽엔 베이루트 중심가 공격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주말 공습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105명이 사망하고 35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2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레바논 남부 지역이다. 아인 엘 델브(Ain El Delb)와 티레(Tyre)에서 48명이 사망하고 168명이 다쳤다.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해 남부 지역에 있는 병원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레바논 동부 베카 계곡의 발벡 헤르멜 지역에서도 33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말 레바논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헤즈볼라와 이들의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스라엘군의 공습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이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이루트 서남부의 주택가 알콜라 지구 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이날 외신들은 알콜라 지구의 한 아파트 건물 위층이 폭격당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들이 굉음을 듣고 건물 위층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봤다고 보도했다. 알콜라 지구는 민간인이 주로 이용하는 상점이나 시장이 있는 곳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군이 베이루트 시내 중심가를 공격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CNN은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9-3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