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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류 업체 드링크인터내셔널과 인터리커는 추석을 맞아 위스키와 샴페인, 와인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세트 30여 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주요 제품으로는 스카치위스키 임페리얼과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 샴페인 골든블랑, 보르도 와인 무똥까데 등이 있다.임페리얼은 드링크인터내셔널 대표 제품으로 지난 1994년 국내 첫 스카치위스키로 선보인 브랜드다. 임페리얼 12년과 임페리얼 17년을 온더락 글라스 패키지로 구성했다.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는 골프대회 디오픈 공식 위스키로 선정된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로크로몬드 오리지널과 글렌캐런 테이스팅 글라스로 구성된 패키지와 로크로몬드 12년과 온더락 글라스로 이뤄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인터리커 대표 샴페인 브랜드 골든블랑은 5스타 샴페인과 글래스웨어 브랜드 레만글라스로 이뤄진 패키지를 비롯해 투명 아크릴 글라스를 증정하는 크레망 4스타, 프렌치스파클링 3스타 패키지를 판매한다.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골든블랑 빈티지 2023 7스타와 글든블랑 빈티지 2015 5스타도 패키지로 구성했다. 그린과 블루, 퍼플 등 3가지 컬러 바틀이 고급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다. 골든블랑 빈티지 2013 7스타는 순금 팬던트도 주문제작이 가능하다.와인은 프랑스 보르도부터 칠레,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지역 제품을 준비했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택 폭을 넓혔다. 무똥까데는 프랑스 보르도 와인 브랜드 파워 1위에 오른 브랜드다. 와인 초보자부터 클래식 라인, 최상급 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선물세트 패키지를 마련했다. 프랑스 로칠드 가문의 스페셜 와인 컬렉션으로 샤또 로칠드 그랑 방과 까뤼아드 라피트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한다. 로스바스코스는 샤또 라피트 로칠드를 소유한 도멘 바론 드 로칠드라피트그룹(DBR라피트)의 칠레산 와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로제와인을 즐길 수 있다. 최상급 르 디스 와인 패키지도 준비했다. 아르헨티나 와인으로는 말벡 생산자인 까테나 패밀리와 프랑스 와인 명가 DBR라피트의 합작 브랜드 까로를 주목할 만하다. 아루마와 아만까야를 비롯해 최상급 까로 와인을 명절 선물세트로 제안한다. 드링크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위스키부터 샴페인과 와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는 다음 달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구매 ▲국내생산지원 ▲생산기획 ▲재경 ▲경영지원 ▲고객경험 ▲국내사업 ▲국내생산 ▲GPO(Global Policy Office) ▲특수사업 ▲제조솔루션 ▲KASO(Korea Automotive Safety Office) ▲글로벌사업관리 ▲상품 ▲GSO(Global Strategy Office) ▲품질 등 총 19개 분야다.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중 이뤄지고 입사는 내년 1월 중 예정이다.기아는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관점(DEI, Diversity, Equity, Inclusion)을 반영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궁긍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채용 기간 구직자 이해를 돕고 궁금증 해소를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27일에는 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외국인 유학생 박람회에 참가했고 9월 4일에는 2개 대학에서 여성 커리어 멘토링 데이를 열고 여성 현직자가 참여해 채용 방식과 직무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남산서울타워에서 ‘기아 커리어 캠프’를 개최한다.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직무별 그룹 상담이 이뤄지고 여성과 외국인 경력 성장을 위한 대담회가 진행된다. 공식 신청 페이지를 통해 내달 3일까지 캠프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기아 관계자는 “다양한 인재를 채용해 창의적인 조직 경쟁력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온 GM은 배터리 폼팩터(제품 형태) 다변화 일환으로 삼성SDI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GM은 제품 다변화와 함께 향후 수요가 늘어날 배터리 공급망까지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인디애나주의 경우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2곳에 이어 이번 GM 합작공장까지 유치했다. 미국 인디애나주가 삼성SDI의 북미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거듭난 모습이다.삼성SDI는 28일 GM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New Carlisle)에 조성할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와 컬트 켈티(Kurt Kelty) GM 배터리셀·팩 총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삼성SDI와 GM은 작년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협의를 통해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약 4조6778억 원)를 투자해 연산 27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36만대분) 규모 인디애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배터리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전기차 약 48만대분)까지 확대할 수 있다. 공장 부지 규모는 약 277만㎡다. 합작법인 설립에 따라 현지에서 1600개 넘는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합작공장에서는 최신 하이니텔 삼원계 제품으로 알려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배터리가 ‘각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수요에 따라 원형 배터리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형 배터리 제품은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된다.각형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확보에 용이하고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완성차 업체 등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배터리 폼팩터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도 각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한다. 국내 배터리 3사 중에서는 삼성SDI만 각형 배터리를 취급하고 있고 높아지는 인기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각형 배터리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합작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GM은 파우치형과 원형은 물론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까지 라인업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 수요 정체와 관련해 삼성SDI와 GM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과 대규모 투자를 확정했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북미지역 1위 완성차기업인 GM과 지난해 MOU를 체결한 이후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로 확정했다”며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이 담긴 프라이맥스(PRiMX) 배터리 제품을 앞세워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메리 바라 GM 회장은 “삼성SDI와 합작법인은 미국 전기차 시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GM 전기차와 확대되는 충전 인프라를 경험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GM을 포함한 업체들이 시장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전기차 시장과 GM의 전기차 판매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내·외관 디자인보다 전기차 구동계 변화를 주목할 만하다. 전기모터 출력을 개선했고 주행거리를 크게 향상시켰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한정판 특별 모델도 준비했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K-포르쉐’를 앞세워 위축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포르쉐코리아는 22일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부분변경을 거친 ‘타이칸(Taycan)’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출시 시점은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 속에 선보이는 전기차이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했는지 포르쉐코리아도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브랜드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존더분쉬(Sonderwunsch)’를 기반으로 완성한 국내 한정판 버전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선보였다. 강화된 전기차 성능과 안전성, 한국 소비자를 위한 특별모델 등을 앞세워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극복한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이러한 국내 시장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독일 본사 주요 임원도 방한했다. 이날 행사에는 케빈 기에크(Kevin Giek) 포르쉐AG 세단부문 총괄사장과 알렉산더 파비그(Alexander Fabig) 개인화(맞춤제작)·클래식부문 총괄사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타이칸이 총 1805대 팔렸다. 전 세계에서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은 포르쉐 전기차 사업에서도 핵심 시장으로 거듭난 셈이다.케빈 기에크 총괄사장은 “포르쉐의 전동화를 알린 타이칸은 전기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새로운 정점에 도달한 신형 타이칸이 한국에서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르쉐코리아는 세단 모델인 타이칸의 경우 기본형과 4S, 터보, 터보S 등으로 주요 트림을 구성해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왜건 버전인 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는 4와 4S, 터보 등 3종으로 구성했다.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최고성능 버전도 국내에 출시한다. 다음 달과 오는 12월에는 각각 타이칸 터보GT 바이작패키지와 타이칸 터보GT를 출시해 타이칸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배터리 조금 늘렸더니 주행거리 65%↑… “포르쉐는 전기차도 외계인이 만드나”포르쉐코리아는 새로워진 타이칸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500km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 모델(303km)과 비교해 무려 65% 늘어난 수치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로부터 500km 인증을 받은 세부 모델은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장착된 타이칸 기본형이다. 포르쉐가 말하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롱레인지 배터리 제품으로 이해하면 된다. 배터리 종류에 따라 출력과 토크도 달라진다. 배터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쓴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기존 93.4kWh에서 105.0kWh(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기준)로 키웠다. 하위 제품인 퍼포먼스 배터리도 79.2kWh에서 85.0kWh로 용량이 늘었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준으로 타이칸 배터리 용량은 국내 판매되는 전기차 중 두 번째로 크다. 가장 용량이 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QS(107.8kWh, 인증 주행가능거리 478km)다.다만 환경부 인증 주행가능거리가 65% 늘어난 수치는 순수하게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배터리 용량을 10kWh가량 늘리고 회생제동성능을 개선하는 등 각종 사양 최적화를 통해 주행가능거리를 65% 늘릴 수 있는 노하우나 기술이 있다면 차가 아니라 해당 노하우와 기술을 팔아야 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 수준의 주행가능거리 향상으로 외계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심지어 타이칸 공차중량은 이전 모델이 2190kg이고 새로운 모델은 2260kg으로 70kg가량 무거워졌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증차 휠 크기는 기존 21인치에서 20인치로 바뀌었다.주행거리 65% 증가는 이전 모델 인증 수치가 현저하게 낮게 나왔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타이칸이 국내에 처음 출시될 당시에는 다양한 전기차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고 지금처럼 전기차 종류가 많지 않았다. 포르쉐코리아도 처음으로 순수전기차를 인증 받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여러 절차가 생소하고 서툰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기차 인증 체계 역시 전반적인 틀은 동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부 수치에 대한 보완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단 타이칸이 강력한 출력을 내는 고성능 전기차로 개발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90kWh급 이상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주행가능거리 300km도 인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현재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새로운 타이칸 각 모델별 국내 인증 수치와 해외 인증 수치 변화를 비교하면 이러한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타이칸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롱레인지, 배터리 용량 105kWh) 모델이 앞서 언급한대로 기존 303km에서 500km로 65% 늘어났다. 퍼포먼스 배터리(85kWh)를 탑재한 타이칸은 이전 266km에서 458km로 무려 72.2% 늘어난 수치를 보인다. 타이칸 4S 롱레인지는 289km에서 477km로 65.1% 증가했다. 타이칸 터보 롱레인지는 284km에서 430km로 인증 받아 51.4% 늘었고 타이칸 터보S는 289km에서 425km로 47.1% 주행가능거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칸 기본형을 제외하면 모두 동일한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주행가능거리 인증 수치 변화는 40%대에서 70%대까지 들쑥날쑥하다. 반면 유럽 WLTP 수치를 보면 타이칸 85kWh가 354km→503km(주행가능거리 증가율 42.1%), 105kWh는 407km→579km(42.3%), 타이칸 4S 389km→549km(41.1%), 타이칸 터보 383km→557km(45.4%), 타이칸 터보S 390km→558km(43.1%) 등 인증 주행가능거리 증가율이 40%대로 균일하게 나왔다. 특이한 점은 유럽에서 타이칸 4S의 경우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고성능 버전인 타이칸 터보나 타이칸 터보S보다 주행가능거리가 짧게 나왔다는 점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타이칸 4S 477kn, 타이칸 터보 430km, 타이칸 터보S 425km 등 성능이 강력할수록 주행가능거리가 짧게 나왔고 차이도 꽤 크다. 유럽 WLTP 주행가능거리 수치는 타이칸 4S의 배터리 효율이 다른 트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타이칸 인증 데이터를 통해 전기차 주행가능거리 인증 수치가 국가나 지역별 인증 방식과 정책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국내 타이칸 인증의 경우 포르쉐코리아와 정부 당국이 함께 과도기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새로워진 타이칸 배터리 성능은 60~70%대는 과도하고 약 40~45% 수준의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이해하길 권장한다. 참고로 타이칸 배터리 인증 수치를 분석해본 것으로 이전 배터리 인증 수치가 현저하게 낮게 나왔다는 점을 짚어봤다. 실제 배터리 성능에 대해서는 기대가 크다. 이전 타이칸의 경우 200km대 인증을 받은 상태에서도 산길 언덕과 고속도로, 코너가 많은 국도 등으로 이뤄진 약 350km 거리 시승코스를 손쉽게 완주했고 회생제동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일부 시승차는 완주 후 남은 배터리 용량을 합산해 환산했을 때 무려 42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또한 타이칸은 출발 시 가속을 극대화해주는 론치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모델 론치컨트롤 기능은 한 번 이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활성화가 제한되는데 타이칸은 론치컨트롤 기능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모터와 배터리, 차체 강성과 하체 반응 등 주요 부품이 퍼포먼스 주행을 위한 최적화를 거친 덕분이다. 기존 타이칸의 성능과 이번 인증 수치를 보면 포르쉐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궁합이 꽤 괜찮아 보인다. 때문에 원가 등 다른 요인이 있었겠지만 중국 CATL을 배터리 파트너로 낙점한 마칸 전기차 프로젝트는 다소 야속하게 보이기도 한다.새로운 후륜 전기모터 탑재… 최고출력 1000마력 육박이번 타이칸에도 론치컨트롤이 탑재된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장착하면 스포츠크로노패키지의 새로운 푸시-투-패스 (push-to-pass) 기능을 통해 10초 동안 최대 94마력(70kW)의 부스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후륜 전기모터도 업그레이드됐다. 모터 크기를 줄이고 무게를 10kg 덜어냈다. 그러면서 출력과 토크 성능은 끌어올렸다. 최고출력을 109마력(80kW) 향상시켰고 최대토크는 4.1kg.m(40Nm) 개선했다고 한다. 모델별로는 타이칸 기본형 최고출력이 기존 326~381마력(240~280kW)에서 408~435마력(300~320kW)으로 향상됐다. 최대토크는 35.2~36.4kg.m에서 41.8~42.8kg.m으로 개선됐다. 국내 기준 타이칸 기본형은 2가지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에 따라 성능이 조금씩 달라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4.8초다. 이전(5.4초)보다 0.6초 줄어든 수치다. 최고속도는 시속 230km다.타이칸 4S는 최고출력이 기존 490마력(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기준, 360kW)에서 517마력(380kW)으로 향상됐다. 론치컨트롤 오버부스트 출력을 합산한 시스템 최고출력은 571마력(420kW)에서 598마력(440kW)으로 높아졌다. 최대토크는 65.3kg.m에서 72.4kg.m으로 개선됐다. 0→100km 시간은 0.3초 단축한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일부 국가에서는 퍼포먼스 배터리를 탑재한 타이칸 4S도 판매된다.타이칸 터보는 최고출력이 625마력(460kW)에서 707마력(520kW)으로 향상됐고 오버부스트 반영 시 최고출력은 680마력(500kW)에서 884마력(650kW)으로 크게 상승했다. 최대토크는 86.7kg.m에서 90.8kg.m으로 개선됐다. 0→100km 시간은 0.5초 단축한 2.7초, 최고속도는 시속 260km다. 타이칸 터보S는 기본 최고출력이 625마력(460kW)에서 775마력(580kW)으로 높아졌고 오버부스트 최고출력은 761마력(560kW)에서 952마력(700kW)으로 향상됐다. 최대토크는 113.2kg.m(이전 107.1kg.m)으로 개선됐고 0→100km 시간은 2.3초로 0.5초 줄였다. 최고속도는 타이칸 터보와 동일하게 시속 260km로 제한했다. 주행 관련 주요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했고 사륜구동 모델은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지원한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편안한 승차감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쏠림을 최소화하고 노면 충격을 대부분 흡수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하거나 휠 하중을 균형 있게 배분해 노면과 완벽하게 접지되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전기모터, 배터리와 함께 충전 성능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E-GMP 전기차처럼 포르쉐 타이칸도 800볼트(V) 시스템을 채용했는데 이번에 최대 320kW급 초고속충전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배터리 자체 급속충전 기술도 개선해 낮은 온도에서 더욱 빠른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게 포르쉐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37분에서 18분 수준으로 크게 단축했다고 한다. 이밖에 회생제동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효율을 끌어올렸고 차세대 히트펌프와 개선된 열 관리 시스템, 휠과 롤링 저항을 줄인 신규 타이어 등을 적용했다.헤드램프 ‘눈물자국’ 고성능 버전 전용 디자인으로외관은 전반적인 실루엣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세부 디자인을 날카롭게 다듬었다고 포르쉐 측은 전했다. 헤드램프 ‘눈물자국’ 디자인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엔트리 트림인 타이칸과 타이칸 4S만 해당된다. 고성능 모델인 타이칸 터보와 타이칸 터보S에는 새로운 눈물자국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전보가 공격적인 느낌으로 꾸며졌다. 다만 이번 타이칸 신차공개행사에서는 고성능 모델만 선보였기 때문에 눈물자국이 없는 타이칸 실물은 보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국내에 판매된 타이칸 1805대 중 68.3%에 해당하는 1232대가 이번에 눈물자국을 지운 타이칸(996대)과 타이칸 4S(236대)다. 신차행사에서 소비자 구매 비중이 큰 차종을 선보이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 실내 구성도 외적인 변화보다는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했다고 한다. 스티어링 휠 주행모드 조작 스위치는 기본 탑재되고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장착 모델은 푸시-투-패스 버튼이 더해진다. 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의 경우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자갈주행모드가 추가된다.3억 원대 50대 한정 K-포르쉐 등장… 존더분쉬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첫선새로운 타이칸의 내·외관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포르쉐코리아는 대신 한국 소비자와 시장을 위한 특별 모델로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내놨다. 포르쉐코리아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브랜드 맞춤 제작 존더분쉬 팀의 첫 번째 마켓 에디션 모델이라고 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22년 블랙핑크 제니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존더분쉬를 선보인 바 있다. 존더분쉬는 고객 취향에 맞춰 광범위한 영역에 대한 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념이다.K-에디션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거친 타이칸 터보를 기반으로 한국적인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한 타이칸 존더분쉬 버전이다. 포르쉐는 한반도 대지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의 자연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외장 컬러 5종(루비레드메탈릭, 오크그린메탈릭, 이파네마블루메탈릭, 마카다미아메탈릭, 알렉스그레이)과 2종(바살트블랙, 트러플브라운)의 전용 인테리어 컬러 조합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서울 도심과 한옥, 대교 등 한국의 랜드마크와 백두대간의 모습을 하나의 선으로 표현한 ‘한국 스카이라인 그래픽’도 완성했다. 이 그래픽은 스포일러와 실내 조수석 트림, 도어 실 가드, 운전석 키 케이스 등에 전용 디자인으로 더해진다.‘K-포르쉐’를 완성하기 위해 포르쉐는 국새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로 타이칸을 표기한 그래픽 인장도 만들었다. 해당 그래픽 인장은 운전석 충전포트와 실내 헤드레스트, 가죽 키 파우치 등에 도장처럼 각인된다. 이밖에 21인치 투톤 미션E 디자인 휠과 내·외관 터보나이트 컬러 액센트, B필러 전용 배지, 전용 시트 투톤 컬러 장식 등이 전용 사양으로 적용된다. 신차공개행사에서는 루비레드메탈릭 컬러 K-에디션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컬러별로 10대씩 총 50대 한정 판매된다. 이번 루비레드메탈릭 외에 다른 컬러 K-에디션은 올해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소량 생산되는 특별 모델로 시작가격이 3억2300만 원으로 높게 설정됐다. 소비자 인도는 내년 초부터 이뤄진다.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AG 개인화·클래식부문 총괄사장은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전통과 혁신을 추구하는 한국과 포르쉐의 공통 정체성이 담긴 특별한 모델”이라며 “한국의 장엄하고 엄숙한 자연과 전통문화 유산부터 젊고 활기찬 도시풍경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타이칸 국내 판매가격은 시작가격을 기준으로 타이칸 기본형이 1억2990만 원, 타이칸 4S는 1억5570만 원이다. 타이칸 터보와 타이칸 터보S는 각각 2억980만 원, 2억4740만 원부터다. 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의 경우 4와 4S, 터보 등 3종으로 판매되고 가격은 각각 1억4410만 원, 1억6170만 원, 2억1220만 원부터 시작한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성능부터 주행거리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타이칸이 탁월한 주행감각과 퍼포먼스를 통해 전기 스포츠카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다”며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포르쉐코리아 10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술력과 장인정신을 집약해 완성한 특별한 모델로 포르쉐 팬들과 고객들에게 더 많은 영감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내 방산무기 생산거점을 완성했다. 해당 시설은 호주 육군에 공급하는 자주포와 장갑차를 비롯해 인도·태평양지역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방산 거점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빅토리아주 소재 질롱(Geelong, 빅토리아주 남부 항구도시)에 조성한 자주포·장갑차 생산 공장이 완공됐다고 23일 밝혔다. 공장 이름은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다. 국내 방산 업체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질롱시에서 열린 H-ACE 개소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국방장관, 사이먼 스튜어트(Simon Stuart) 호주 육군참모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H-ACE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호주 버전인 AS9 헌츠맨(Huntsman)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가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AS9 30문과 AS10 15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H-ACE는 지난 2022년 착공에 들어가 질롱시 아발란공항 약 15만m²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 착공 당시 한화디펜스(합병 전)가 수주한 K9 자주포 수주만 확정된 상태였고 향후 이뤄질 호주군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 수주까지 고려한 공장으로 설계됐다. 지난해 3월 한화가 ‘레드백’을 앞세워 해당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신 전투차량 종합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게 됐다.장갑차 레드백 계약 규모는 약 3조 원대로 궤도형 모델 129대를 호주 육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시제품을 납품한 후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H-ACE는 본관과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로 구성됐다. H-ACE가 위치한 질롱시는 호주 빅토리아주 주도인 멜버른에서 차를 타고 1시간 거리 항구도시다. 아발론공항과는 10분 거리다. 물류 등을 위한 접근성이 우수하고 질롱시가 첨단 제조업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어 우수 인력 확보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H-ACE 설립으로 수백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창원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지역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엔진과 변속기, 구동장치 등 주요 부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호주 내 생산 거점 조성으로 유럽 루마니아 등 주요 전략지역의 추가 수주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산 제품 추가 납품 가능성도 커졌다고 전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공장을 기반으로 미국·호주·영국 안보협의체(AUKUS)를 비롯해 파이브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정보동맹)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지역 방산 거점으로 동맹국 안보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한국과 호주지역 경제 및 교류 협력과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신차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유가는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고금리 현상도 부담이다.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등 이른바 삼중고가 오랜 시간 이어지면서 ‘경제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조금 더 복잡하다. 연료비 측면에서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전기차의 경우 최근 연이어 발생한 화재로 인해 구매를 망설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전기차의 충전 불편을 상쇄하면서 우수한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인기 모델은 출고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디젤 모델이 여전히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 누가 진동이나 소음 심한 디젤차를 타냐고 지적할 수 있다. 디젤차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가솔린차 예찬론자가 될 정도로 디젤차의 위상이 이전과 다르다. 국내 판매 비중도 전기차보다 낮아졌고 종류도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하지만 디젤차의 장점은 지금도 유효하다. 찾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차종에 따라 디젤차 트림이 없어진 경우가 많지만 벤츠의 경우 E클래스와 S클래스, SUV에서 디젤 엔진 모델을 운영한다. 최신 벤츠 3.0리터 V6 디젤 파워트레인은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한 ‘450d’로 진화하기도 했다. 가장 뚜렷한 장점은 연비다. 기름 값이 문제가 아니다. 가솔린차보다 주유소 가는 횟수가 줄어든다.독일 브랜드의 경우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서 디젤차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가고 있다. 둘 중에 경제성을 말하기 적절한 브랜드는 폭스바겐이다. 국산차 가격이 꾸준히 올랐기 때문에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이 적용된 폭스바겐은 이제 국산차보다 합리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기도 한다.폭스바겐 디젤 모델로는 아이코닉 모델인 골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디젤 모델이 주력이기 때문에 이전보다 찾는 사람은 줄었지만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삼중고 시대에 한국인 눈높이의 경제성을 논하기에는 몸집이 다소 작게 느껴질 수 있다. 싱글이나 신혼일 때 열심히 골프를 몰다가 아이가 생기면서 수납공간을 이유로 ‘기변’이나 ‘기추’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대부분은 골프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공통점을 가진다. 우수한 연비에 운전재미까지 주는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활용도가 높은 디젤 모델로는 폭스바겐 티구안을 꼽을 수 있다. 롱바디 모델인 올스페이스 버전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지만 여전히 디젤 엔진이 주력이다. 티구안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동급 SUV의 기준을 제시해온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군더더기 없는 외관과 탄탄한 기본기, 우수한 경제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활용도를 고려하면 브랜드 내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여기에 4000만 원대 가격도 매력을 더한다. 요즘 수입 SUV 시장에서 흔하지 않은 가격이다.파워트레인은 2.0리터 디젤 TDI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SG)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장점인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5.6km다.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는 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실연비가 우수한 편이다. 실제로 티구안 구매자들이 가장 만족스러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신 버전 TDI 엔진인 EA288 에보(evo) 엔진은 애드블루(요소수)를 이중으로 분사하는 트윈도징 기술이 적용됐다. 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80%가량 저감한 혁신 기술로 현행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d 기준을 충족한다. 2.0리터 TDI 엔진과 7단 DSG는 오랜 시간 다양한 차종에 탑재돼 검증을 마친 조합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크게 개선됐다. 주요 사양으로는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인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프레스티지 트림)와 운전보조장치인 트래블어시스트(전 트림, 출발·정차 지원), 파크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긴급제동 등이 있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엔트리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이 4500만 원대, 프레스티지와 프레스티지 4모션(사륜구동)은 각각 4960만 원, 4990만 원이다. 공식 혜택으로는 5년·15만km 무상보증, 블랙박스,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간 사고 수리 시 자기부담금 총 5회 지원) 등을 제공한다. 특히 폭스바겐 티구안은 풀체인지를 앞둔 상황으로 딜러사 할인 혜택도 꽤 크다고 한다. 엔트리 트림은 3000만 원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캐딜락이 최근 브랜드 차세대 디자인과 고성능 퍼포먼스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오퓰런트 벨로시티(Opulent Velocity)’를 공개했다. 첨단 기술과 사용자 맞춤 럭셔리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전동화 시대 고성능 브랜드 ‘V’시리즈의 비전을 담은 콘셉트라고 소개했다.콘셉트 영문 이름인 오퓰런트 벨로시티는 호화로운 (빠른)속도를 의미한다. 이름부터 럭셔리한 디자인과 궁극의 퍼포먼스를 강조한다. 외관은 넓고 날렵한 실루엣과 뒤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길게 뻗어나가는 테일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공격적인 전면 인상이 근육질 보닛을 지나 유려한 곡선 디자인과 만나 독특하면서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처럼 미국식 하이퍼카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면 디자인은 화려하고 독창적이지만 한 눈에 봐도 캐딜락 모델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날카로운 직선 디자인을 활용해 캐딜락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팅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전면 그릴부의 빛나는 방패 디자인 엠블럼이 인상적이다. 후면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다. 전면과 조화를 이루는 수직형 라이팅이 좌우 끝부분에 적용됐고 7개의 곡선이 나무테나 육상경기장 트랙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메인 테일램프를 이룬다. 리어엔진룸을 연상시키는 후면 윈도우 구성도 특이하다.캐딜락은 고성능 V시리즈.R 하이브리드 레이스카의 미학적 요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21년 만에 르망24시 경주대회에 복귀했다. 대회 최상위 하이퍼카클래스에 V시리즈.R 하이브리드 레이스카를 투입했다. 캐딜락은 21년 만에 이뤄진 복귀전에서 최종 3위와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페라리가 1위 도요타가 2위를 차지했다. 레이스카 DNA를 물려받은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는 대형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돼 문이 열린 순간도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도어의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더욱 부각된다. 외장 컬러는 글라이드펄(Gilded Pearl)이라고 한다.마갈 드벨리스(Magalie Debellis) 캐딜락어드밴스드디자인 매니저는 “모터스포츠 특유의 2+2 에어로 다이내믹 바디 구성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인 실루엣으로 콘셉트카가 완성됐다”며 “화려하고 럭셔리한 디자인 요소를 조합해 캐딜락 고유의 하이퍼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2도어 모델이지만 실내는 뒷좌석이 있는 2+2 구조로 이뤄졌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호화로운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곡선 디자인을 일부 채용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직선 위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 브랜드 DNA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한 모습이다. 전면과 측면은 엠비언트라이트로 감쌌고 전면은 경계선이 없는 풀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레이스카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스티어링 휠 가운데에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모습이다.캐딜락은 콘셉트 개발 단계에서 음파와 빛의 파동을 연구해 실내 공간 디자인에 접목했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예술적인 공간 디자인, 앰비언트라이트 등이 통합 제어돼 특별한 실내 공간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이 콘셉트카는 캐딜락의 자율주행 기술 방향성도 제시한다. 4단계 자율주행 모드를 목표로 한다. 탑승자가 주행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편안한 휴식을 지원하는 다중감각모드(Multi-sensory mode)를 채용했다.실내 구성은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에 초점을 둔 하이퍼카보다는 장거리 주행까지 고려해 안락함까지 제공하는 고성능 자동차 ‘그랜드투어러(GT)’에 가까운 모습이다. 캐딜락은 오퓰런트 벨로시티가 완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하지만 운전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벨로시티 모드’로 전환하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직접 조작할 수 있고 숨겨져 있던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앞좌석은 외팔 형태 Y자 콘솔에 부착돼 있고 문과 직접 연결된 구성으로 운전자 안전까지 고려한 설계가 더해졌다고 한다. 직접 운전 시에는 운전 가이드 역할을 하는 ‘고스트카’ 기능이 활성화되고 각종 정보를 헤드업 디스플레이 화면에 표시해준다. 브라이언 네스빗(Bryan Nesbitt) 캐딜락 글로벌디자인총괄 전무는 “오퓰런트 벨로시티는 캐딜락 브랜드 장인정신과 강력한 퍼포먼스, 탄소배출 제로 기반 전동화 기술력 등이 집약된 모델로 럭셔리 퍼포먼스 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며 “누구나 동경하는 화려함에 대한 캐딜락의 진화를 표현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한양행이 폐암 치료제로 개발한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가 미국에서 병용요법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국산 항암제 신약이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한양행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3세대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 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즈)’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표적이중항체(EGFR·c-MET)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에 대한 1차 치료제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엑손19 결실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초기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렉라자는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된 3세대 항암제 신약이다. 국내 제약사 오스코텍 자회사(제노스코)가 레이저티닙을 개발했고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을 이전해 렉라자로 완성됐다. 국내에서는 EGFR 돌연변이(엑손19 결실·엑손21 치환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급여 처방(1~2차 치료)도 가능하다.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많고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가장 큰 항암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분야다. 작년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세포 크기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SCLC)으로 구분되는데 폐암 환자 전체의 80% 이상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진단받는 추이를 보인다. 또한 폐암 환자에서 EGFR 등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되면서 이를 표적하는 치료제 개발이 이뤄졌다. 폐암을 유발하는 각각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제거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EGFR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은 아시아인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세대는 EGFR 돌연변이와 내성 효능에 따라 구분된다. 3세대 치료제는 1세대와 2세대 치료제 사용 후 내성이 생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 2015년 미국 FDA 승인)와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가 대표적이다.이번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FDA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돼 심사가 이뤄졌다. 승인은 존슨앤드존슨 계열 얀센이 주도한 임상 3상 연구(마리포사, MARIPOSA)의 긍정적인 결과가 밑바탕이 됐다. 얀센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보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지표로는 무지행생존기간(PFS)이 23.7개월로 타그리소(16.6개월)보다 길었고 반응지속기간(DOR)도 25.8개월로 오시머티닙(16.8개월)보다 9개월가량 길게 나왔다고 한다. 여기에 TP53 돌연변이, 뇌 전이 및 간 전이 확인 고위험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병용투여군(27.5개월)이 타그리소(18.5개월)보다 일관된 PFS 혜택을 입증했고 전체생존율(OS)도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이번 승인은 EGFR 변이 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기존 오시머티닙과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첫 비화학요법 사례이면서 유일한 다중 표적,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렉라자는 고도로 선택적이고 뇌 침투가 가능한 3세대 경구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다. 여기에 리브리반트는 면역 세포 유도 활성을 가진 EGFR과 중간엽상피전이(MET) 수용체를 모두 표적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다중 표적 병용요법이 완성된 것이다.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폐암 치료제 영역에서 타그리소가 보유한 경쟁력과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타그리소와 화학항암제를 조합한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했다. 해당 결과 역시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해 FDA로부터 1차 치료제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이 아닌 병용요법으로 품목허가를 추진한 이유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출시돼 시장을 장악한 타그리소보다 월등한 치료 효능으로 경쟁력을 차별화하기 위해서라는 풀이다. 실제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임상(LASER301)에서는 레이저티닙이 타그리소 대비 다소 우위의 지표를 보였다. 다만 PFS 차이가 약 2개월에 불과해 월등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반적으로 효능과 안전성이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 제품 대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병용요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유한양행은 이번 FDA 승인으로 연구·개발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이 굵직한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국산 신약으로 허가 받은 렉라자는 작년 6월 국내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된 이후 6개월 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올해 1분기 200억 원대 처방 실적을 기록했고 연내 1000억 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병용요법 허가가 유럽과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 승인심사와 국내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렉라자의 FDA 승인은 종착점이 아닌 하나의 통과점”이라며 “유한양행의 ‘글로벌 톱50(TOP50) 제약사’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분야 어워드를 다수 수상하면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인증기관인 PVEL(Kiwa PV Evolution Labs)과 시장조사업체 EUPD, 재생에너지 인증기관 RETC(Renewable Energy Test Center), 독일 방송매체 n-tv 등이 주관하는 평가와 어워드에서 주요 제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다양한 수상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큐셀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골고루 증명했다는 평가다.태양광 인증기관인 PVEL은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평가에서 한화큐셀 핵심 제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G11’이 9년 연속으로 ‘톱퍼포머(Top Performer)’로 선정됐다. PVEL은 급격한 온도 변화나 고온다습한 환경, 우박과 폭설 등의 외부 충격 요인을 감안해 태양광 모듈 성능을 평가한다. 한화큐셀 고유 기술이 적용된 큐피크 듀오 G11은 높은 내구성과 우수한 효율 저하 방지 효과가 높은 평가를 받아 9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재생에너지 인증기관 RETC가 발표한 ‘2024 태양광 모듈 인덱스’에서도 한화큐셀 제품이 ‘하이어치브먼트(High Achievement)’로 평가받았다. 한화큐셀 모듈은 성능과 효율, 장기 신뢰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브랜드 파워도 입증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기관 EUPD리서치는 한화큐셀 제품을 EUPD 톱브랜드로 선정했다. 유럽에서 11년 연속, 미국에서 3년 연속 톱브랜드 제품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평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모듈을 직접 유통하고 설치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브랜드 평판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화큐셀은 제품 품질과 서비스 만족도, 브랜드 인지도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독일 방송 n-tv는 생활소비재(Life&Living) 어워드를 진행했고 한화큐셀은 5년 연속 1위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태양광 모듈을 일상적인 소비재로 인식하는 독일 소비자들로부터 브랜드 인지도와 평판을 입증한 것이다.한화큐셀 관계자는 “최상의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 혁신을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한화큐셀은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나고 현재 보유한 태양광 제조업 분야에서 높은 위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해외법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모습이다.LG이노텍은 5주 일정 글로벌 인턴십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은 국내외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왔다. LG이노텍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 전체 20조 원 규모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96%에 달하기 때문이다. 주요 고객사가 해외 기업인 셈이다. 올해 글로벌 인턴십에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해외대학 유학생 등 총 31명이 참여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연구·개발(R&D)을 비롯해 생산기술과 해외마케팅, 공급망 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부서에 배치됐다. 우수 수료자의 경우 면접을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도 갖게 된다.참가자별 맞춤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취업을 위한 행정 절차부터 입사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한국인 유학생들은 유사 경험을 가진 해외대학 출신 선배직원이 멘토로 배정된다.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이밖에 외국인 선배직원과 대화, 유학생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활동을 마련해 인턴십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 24명 중 우수 수료자 11명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정규직으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출신 직원들은 먼저 국내에서 사업과 직무를 익히고 향후 해외법인 파견 시 우선권을 부여해 글로벌 지역 전문가 육성과정을 밟게 된다고 한다.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입사한 아제르마이잔 국적 전장해외마케팅팀 바바예바 쿄눌은 “인턴십 당시 취업허가 신청부터 전 과정을 세심히 챙겨주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은 “LG이노텍은 해외 생산과 판매법인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지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LG이노텍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법인 성장에 따라 하노이공과대, 호치민폴리테크닉대학 등 현지 주요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계약학과, 인턴십, 진로 지도 등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북미 주요 대학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CEO 등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북미 R&D 우수 인재 초청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종로 본사에서 푸르메재단과 함께 언어장애아동을 위한 희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다. 지난 5월 고려아연은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기부금 지원에 이어 임직원들이 참여해 장애 아동들의 실제 생활 개선을 위한 첫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임직원 봉사단은 의사소통을 보완·대체할 수 있는 ‘ACC(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 의사소통판’을 직접 제작해 푸르메재단 산하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 전달했다. AAC 의사소통판은 언어장애아동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보완이나 대체할 수 있는 그림카드 등 의사소통도구로 구성됐다. 쉬운 그림카드를 활용해 언어장애아동 재활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고려아연은 오는 9월에도 푸르메재단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하는 장애인 맞춤 방울토마토 스마트팜인 ‘푸르메소셜팜’ 봉사활동에 고려아연 임직원 봉사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농장이라고 한다.이밖에 고려아연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밑반찬 나눔, 혹서기·혹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 아동복지센터 봉사활동, 겨울 김장나눔, 연말 연탄 지원 등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지난 50년간 우리 사회 도움을 받아 성장해 온 고려아연은 그 과실을 나누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온정을 담아 제작한 AAC 의사소통판이 발달장애 아이들의 재활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제4차(2023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을 점검하고 중점 실천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위원회 내 사회공헌분과를 설립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이 전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다. 해당 분과는 회사 전체 사회공헌활동 방향성을 설정하고 기부와 봉사활동 등을 기획 및 점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지난 2005년 출범한 푸르메재단은 2016년 장애어린이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한 시설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했다. 2020년부터는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HK이노엔은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대소사업장이 에너지 경영에 대한 국제표준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ISO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에너지 사용 효율 개선 등을 목표로 체계적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조성했는지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최초 인증을 취득한 후 시스템 유지 관리에 대한 사후 심사를 매년 받게된다.HK이노엔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에너지 절감 실적 관리 현황, 에너지 고효율 설비 투자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획득에 따라 환경경영 강화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에너지 사용 최적화 등의 효과를 더욱 개선하거나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HK이노엔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국제표준 인증을 추진해왔다.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을 비롯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정보보안경영시스템 ISO27001 등을 먼저 취득했고 이번 인증까지 총 6종을 확보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ISO50001 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 에너지 관리 체계를 입증했다”며 “대소사업장을 시작으로 오송과 이천 등 다른 사업장까지 인증 확대를 추진하고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최근 셀트리온과 합병 추진이 무산된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합병 무산으로 실망한 개인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셀트리온제약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19일 발표했다.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부문별로 차별화한 성장전략을 기반으로 ‘퀀텀 점프’를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케미컬과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종합 제약사로서 현재 역량을 면밀히 진단하고 제조와 연구, 영업부문별 세부 도전 과제를 설정했다.제조부문은 핵심 시설인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청주공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 브라질 등 국제기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한 그룹 내 케미컬 제품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간 1600만 시린지(Syringe) 규모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도 확보하고 올해부터 상업화 생산에 돌입했다.특히 셀트리온제약은 PFS제형 바이오의약품 생산 비중을 순차적으로 끌어올려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PFS제형 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주공장 내 여유 부지를 활용한 추가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증설 완료 시 현재의 3배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연구·개발(R&D)부문은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셀트리온제약은 청주 소재 R&D 조직을 기존 제조부문 산하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격상하고 조직 확대·개편을 단행해 인천 송도 소재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로 이전 배치했다. 향후 신약 플랫폼 기술뿐 아니라 혁신신약 개발도 추진해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신약 개발 회사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영업부문의 경우 품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인 바이오시밀러 6개 품목을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으로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 등이 국내 허가를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공급이 시작되면 해당 바이오시밀러 생산은 셀트리온제약이 담당한다. 케미컬 의약품부문은 연구소 자체 개발과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방식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을 제시했다.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지난 5년간 매출액이 2배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매출 구조를 갖춘 종합제약사로서 성장을 지속하고 2030년까지 국내 상위 5위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류마티스관절염(RA, Rheumatoid Arthritis)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짐펜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중 넓게 쓰이는 정맥주사(Ⅳ) 형태 치료제인 인플릭시맙(성분명)을 셀트리온이 처음으로 피하주사(SC)제형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신약으로 인정받아 신약에 준하는 절차를 밟아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용으로 현지 시장에 출시됐다. 이번 임상은 그동안 IBD 치료용으로만 처방되던 짐펜트라 적응증을 RA 치료용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다.RA는 몸속 면역체계가 건강한 관절 조직을 표적으로 공격해 관절의 통증과 부기, 뻣뻣함, 기능 상실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임상 3상은 RA 환자 총 189명을 대상으로 위약 투약 대조군과 비교를 통해 짐펜트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RA 적응증 확보에 성공하면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짐펜트라는 실제로 유럽에서 IBD를 비롯해 RA 치료용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램시마SC로 판매된다. 성장률도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단일 제품으로만 22% 수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맥주사(Ⅳ) 제형으로 공급되는 램시마까지 합치면 EU5 내 램시마 점유율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가지 제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의료진은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이 가능하고 환자는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높은 점유율 기록은 의료 현장에서 램시마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셀트리온은 이러한 유럽 시장 성과를 미국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RA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5조1655억 원. 이중 미국 시장 규모는 39조7618억 원으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IBD 치료제 시장(13조4745억 원)보다 규모가 3배가량 큰 것으로 집계됐다. IBD와 RA 치료제 시장 규모를 합산하면 짐펜트라의 미국 내 타깃 시장은 약 53조2363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IBD를 적응증으로 미국 내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짐펜트라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익스프레스스크립츠(ESI)를 비롯해 미국 3대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집에 모두 등재됐고 셀트리온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기반으로 제품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RA 치료제로 처방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짐펜트라가 미국 내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며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짐펜트라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로템이 미국에서 열차를 추가로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 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가 발주한 2층 객차 추가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2400억 원(1억7579만 달러)이다. 계약에 따라 2층 객차 총 41량을 공급하기로 했다.MBTA 2층 객차사업은 늘어나는 통근 승객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노후화된 객차를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대로템이 MBTA에 2층 객차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8년 처음 수주한 후 2019년 동일 객차 추가 물량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순차적으로 현지 인도가 이뤄져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다.객차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과 납기 관리를 현지에서 높게 평가받으면서 추가 물량 공급계약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로템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공급망이 원활하지 않던 시기에도 선행 사업 관리를 통해 계약 납기보다 5개월 앞서 초도분 출고를 시작했다. 기존에 공급했던 2층 객차 유지·보수 매뉴얼도 꾸준히 최신화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시민들이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지속적으로 적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 시행청과 협업해온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시장 철도차량 수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6년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캘리포니아주 2층 객차와 플로리다주 2층 객차, 펜실베니아주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덴버 전동차사업,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 전동차 등의 철도차량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주류 수입·유통 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이탈리아 캄파리그룹이 주관하는 바텐더 대회 아시아 시리즈인 ‘캄파리레드핸즈 아시아 2024(Campari Red Hands Asia 2024)’ 2차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3차 라운드 진출자 6명이 정해졌다. 3차 라운드에서 선정된 1명은 한국을 대표해 이탈리아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캄파리레드핸즈 아시아는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된 ‘캄파리 바텐더 대회(Campari Bartneder Compeittion)’가 5년 만에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되는 경연대회다. 바텐더 재능과 잠재력을 캄파리의 오감으로 구현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한국에서는 3번의 경연을 통해 밀라노 본선 결승 진출자 1명을 정한다.1차 경연은 팀업(Team-up)을 주제로 네그로니 패밀리트리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창작 미션(영상작업)으로 진행됐다. 해당 라운드에서 총 30개 팀을 선정했다. 2차 경연은 클래식트위스트(Classic twist & 1 month Promotion)‘를 주제로 약 한 달간 출전 칵테일을 소속된 업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방식으로 열렸다. 심사는 칵테일 디자인과 향, 맛, 비주얼, 팀워크, 창작스토리 등을 주요 항목으로 업계 전문가 평가와 소비자 점수를 합산해 이뤄진다. 큰 이변은 없었다. 르챔버와 장생건강원 등 국내 유명 바 소속 바텐더 6명이 3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3차 라운드는 3명씩 2개 팀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이탈리아 본선 진출자 1명을 뽑는 라운드인데 팀 경연으로 진행되는 점이 독특하다. 팀이 승리를 거두더라도 팀 내에서 다시 최종 우승자가 선정되는 방식이고 3명 중 1명만 밀라노에 가게 되는 것이다. 팀 경연에서 우승하더라도 내부적으로 다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방식인 만큼 평가의 공정성이나 투명성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이 라운드는 다음 달 중순 열릴 예정이다. 대회 당일에는 밀라노 소재 바 캄파리노의 글로벌 총괄인 토마소 쎄카(Tommaso Cecca) 등이 한국을 방문해 이탈리아 식후주(식사 후 마시는 주류, 이탈리아어로는 쓴맛을 의미하는 아마로라고 부른다)에 대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캄파리는 주로 칵테일용으로 사용되는 리큐르로 캄파리를 활용한 칵테일 네그로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칵테일로 알려졌다. 붉은 빛과 씁쓸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식사 전에 가볍게 즐기는 식전주로 활용되는 주류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각 가정에 항상 비치하는 리큐르라고 한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세계 최고 수준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하는 카타르항공이 이번에는 비즈니스클래스 탑승자를 위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보인다. 푸아그라, 트러플(서양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眞味)로 꼽히는 ‘캐비어’를 기내 서비스 메뉴로 추가하기로 했다. 캐비어는 일부 항공사 퍼스트클래스 좌석에서만 누릴 수 있는 메뉴다. 카타르항공은 오는 15일부터 도하를 기점으로 하는 13개 노선 비즈니스클래스 기내 서비스로 캐비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노선은 위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댈러스, 휴스턴, 상파울루, 런던, 파리, 멜버른, 시드니, 싱가포르, 홍콩 등이다. 작은 음식 메뉴에 불과하지만 다른 항공사에 없는 럭셔리한 미식 경험을 전달해 서비스 품격을 끌어올린다는 취지다.카타르항공의 경우 비즈니스클래스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다.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환 평가에서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클래스’에 11번이나 이름을 올려 이 부문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요인으로는 꾸준히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꼽힌다. 대표적으로 식사와 음료 메뉴 선택 폭을 확장했고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주문식 식사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캐비어 메뉴도 단품 또는 코스요리로 탑승객 취향에 맞춰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시아 차이(Xia Cai) 카타르항공 상품개발·디자인 수석부사장은 “세계 최고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하는 카타르항공은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탑승객에게 최상의 여행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캐비어 메뉴 제공은 품격을 높여주는 상징적이고 특별한 서비스로 앞으로도 업계 표준을 상향하고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인터리커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생일선물 패키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생일선물 패키지는 골든블랑 5스타 샴페인과 생일 축하 메시지를 담은 전용 패키지, 컨페티 종이폭죽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컨페티 종이폭죽은 화약을 쓰지 않고 스프링으로 발사하는 방식의 안전한 공기 폭죽이다. 전통주가 아니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수령하는 스마트오더 방식으로 선물하거나 구입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를 선택한 후 GS25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골든블랑 샴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샴페인협회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브랜드다. 2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볼레로(Vollereaux) 샴페인하우스와 공동 개발했다. 포도 재배부터 수확, 양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생산되고 36개월 장기 숙성을 거친다. 일반적인 샴페인보다 2배가량 긴 숙성으로 복합적인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병 디자인은 화려한 황금색으로 이뤄졌다. 골든블랑을 경험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빛나게 하겠다는 브랜드 가치를 표현한 디자인이다.인터리커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해 축하나 인사를 전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특별한 골든블랑 샴페인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골든블랑이 특별한 기념일을 반짝이는 순간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미국 방산 업체 L3해리스(Harris)와 대한민국 공군 항공통제기(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도입사업(방위사업청 공고) 일환으로 ‘L3 인더스트리데이(Industry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L3해리스는 국내외 다수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 공군이 추진하는 항공통제기 2차 도입사업에 입찰했다. 대한항공도 L3해리스(주관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제이슨 W. 램버트(Jason W. Lambert) L3해리스 ISR 사장을 비롯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이스라엘 방산 업체 엘타시스템즈(ELTA Systems), LIG넥스원, 연합정밀, 한얼시스템 등 국내외 30여개 주요 방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한민국 공군은 독자 감시 능력 강화 일환으로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로도 불리는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 역할을 하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우리 공군은 ‘보잉 E-737 피스아이(Peace Eye, 평화감시자)’ 4대를 항공통제기로 운용 중이다. 해당 1차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됐고 사업비는 약 2조 원이 투입됐다. 1호기를 완제기로 도입했고 2~4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조를 맡는 방식으로 2012년 계약물량 도입이 완료됐다. 하지만 항공통제기 4대 만으로는 24시간 북한 감시 임무 수행이 제한됨에 따라 4대 추가에 대한 소요 제기가 이어졌다. 2~3년가량 지연되기는 했지만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해 2차 도입사업을 확정하고 ‘항공통제기 2차 국외구매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2차례 유찰로 3차까지 이어진 공고를 통해 L3해리스 컨소시엄과 보잉, 사브 등 3개 업체가 최종 입찰 기업으로 확정됐다.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구매 입찰 공고(제2024-ET4-0002호)에 따르면 사업비 규모는 2조9169억1600만 원(22억6100만 달러)이다. 약 3조 규모 해당 사업에서 3개 업체(컨소시엄)가 수주 경쟁을 벌이게 된다.대한항공이 포함된 L3해리스 컨소시엄은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르디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G)6500에 이스라엘 엘타시스템즈의 레이다를 장착한 형태의 항공통제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이름은 ‘피닉스(Phoenix)’다. 계약 혜택(조건)으로 레이다 기술 이전(LIG넥스원 등)과 공급 물량 일부 한국 내 생산(2대) 등을 제안하고 있다. 수주 성공 시 창정비 등 항공기 개발 역량을 보유한 대한항공이 항공통제기 생산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L3해리스와 항공통제기 분야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도입될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부품 양산, 실제 운용을 위한 인력 교육 등 생산 전반에 대한항공이 참여하기로 했다.보잉의 경우 E-737 항공기를 기반으로 최신 버전으로 개량한 항공통제기 ‘E-7 웨지테일(Wedgetail)’을 앞세워 입찰에 참여했다. 우리 공군 납품 실적과 호환성 및 유지·보수 접근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사브(Saab)는 L3해리스와 마찬가지로 봄바르디 G6500 기체에 자체 개발한 레이다 ‘에리아이(Erieye)’를 조합한 ‘글로벌아이(Global Eye)’를 제시하고 있다. 가장 최신 항공통제기라는 점과 레이다 기술 이전, 레이다 한국 내 생산, 빠른 공급 등을 강조하고 있다.박정우 대한항공 본부장은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 협력을 계기로 최신 특수 임무 항공기의 개조통합과 정비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 리더 기업으로서 애프터마켓을 활성화해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램버트 ISR 사장은 “대한민국 공군이 L3해리스를 선택하게 되면 항공통제기 관련 개조 및 임무장비 제작은 물론 종합 군수 지원, MRO센터 건립까지 한국 내 산업 및 업체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78년 미군 전투기를 시작으로 창정비 사업을 수행해왔다. 부산 테크센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로 운영되고 있다. 총 6000여대 규모 군용기 창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에 선정됐다. 할아버지 조중훈 창업주와 아버지 조양호 선대회장에 이어 3대(代)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3대가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모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진그룹은 13일 조원태 회장이 경주에서 한국경영학회 등이 주최한 하계융합학술대회를 통해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제39회)’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지난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 관련 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온 최고 권위 상이다.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상을 수여한다.한국경영학회는 조원태 회장의 리더십과 위기돌파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조 회장은 항공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 넓은 식견을 기반으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촉발된 글로벌 항공산업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고 과감하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단해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전 세계적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공존을 도모하고 해외 유력 매체(ATW)가 주관한 시상에서 ‘2023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되는 등 조 회장에 대한 글로벌 업계의 높은 평가도 이번 수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고 수준 경영자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한국경영학회는 판단했다.이날 시상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그룹이 지켜온 수송보국(輸送報國) 정신, 수송을 통해 조국에 보답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지가 다시 한 번 빛난 것”이라며 “한진그룹이 만들어 가는 길이 우리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주는 길로 이어지고 큰 항공기가 가볍게 비상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탄탄한 활주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원태 회장은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에 이어 20년 넘는 세월동안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산업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조 회장은 경영기획과 자재,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항공산업 전문가로 거듭났다. 지난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9년 한진그룹 회장직에 올랐다.회장 취임 직후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면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얼마 후 발생한 팬데믹 시기에는 급감한 여객 수요 대응 일환으로 신속하게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해 운영했고 이러한 전략은 적중했다. 전 세계적인 물류난과 맞물려 수익성 측면에서 대한항공은 오히려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실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위기 속에 발상을 전환한 사업 전략과 빠른 대응, 리더십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회장에 오른 조 회장은 2019년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로 꼽히는 스카이팀(SkyTeam)의 회장단 초대 의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Board of Governors) 위원을 맡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2018년 출범한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유지하면서 대한항공 미주 노선 네트워크 폭을 넓혔고 소비자 여행 편의를 개선했다. 신사업으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무인기(소형 드론, 대형 정찰기 등) 개발 등 차세대 항공 분야 육성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SG 경영의 경우 효율을 극대화한 신기재를 중심으로 기단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확대하는 항공업계 흐름에도 동참하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환경 개선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회장 취임 직후부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구현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또한 임직원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항공의료센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안전운항 핵심인 종합통제센터(OCC)는 리모델링을 거쳐 첨단 설비와 쾌적한 공간을 갖춘 시설로 거듭났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