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범

김민범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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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범 기자입니다.

mbkim@donga.com

취재분야

2026-02-02~2026-03-04
경제일반86%
건강12%
문화 일반2%
  • 상용 전기차로 현대차와 차별화… 기아, PBV 앞세워 日 시장 도전

    기아가 전기차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도전한다. 다만 시장 진출 성격은 기존과 다르다. 아이오닉5를 내걸고 먼저 재진출한 현대자동차와도 차이가 있다. 이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승용 모델을 투입하는 개념이었다. 이번에는 일본 현지 기업과 협력해 기업 요구에 맞춘 ‘PBV(Platform Beyond Vehicle,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목적기반모빌리티)’ 전기차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아가 그동안 콘셉트로 공개한 PBV는 미니밴 타입으로 비즈니스 용도 상용차에 가깝다. 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 방식이 일반 소비자 위주 B2C(Business to Customer)에서 B2B(Business to Business)로 변화한 모습이다. 일반 소비자를 공략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현대차와도 차별화된 전략이다.기아는 24일 일본 종합상사인 소지츠(双日, Sojitz)와 맞춤형 PBV 전기차 모델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부터 PBV 모델을 일본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탄소중립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중소형 전기 밴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수요에 아직 양산모델로 선보이지 않은 PBV 모델을 투입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PBV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 목적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차라고 기아는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기아는 직접 법인을 설립해 시장 공략에 나서는 대신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 공급을 추진한다. 현지 법인 설립에 소요되는 제반비용 등을 절감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판매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복안이다.기아와 계약을 체결한 소지츠는 일본의 주요 종합상사 중 하나다. 자동차 판매와 에너지, 금속, 화학, 식품 등 다양한 분야를 취급한다. 기아의 파나마 대리점 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기아는 소지츠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는 2026년부터 첫 PBV 모델인 ‘PV5’를 일본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다. 세부적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 밴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판매를 추진하고 향후 관련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시장 활성화와 PBV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기아는 PV5에 일본 현지 특성을 고려한 차데모(CHAdeMO) 충전 방식을 적용하고 양방향 충전기술인 V2X 등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PBV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PBV 특유의 혁신적인 공간 활용성으로 효율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PV5에 이어 상위 모델인 PV7 등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기아 관계자는 “새롭게 진출하는 일본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혁신과 고객 중심 가치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PBV 활용 사례를 지속 선보여 일본 고객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아는 완성도 높은 PBV 전기차를 구현하기 위해 품질 향상에 많은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인 이보플랜트(EVO Plant)에서 자동화 및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품질 관리 공정을 도입하고 정밀한 PDI(차량 인도 전 검사, Pre-Delivery Inspection)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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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풍·MBK 공세에 ‘고려아연 핵심기술인력’ 배수진… “갈등 야기한 영풍에 분노”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의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다 못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현업 기술자들이 직접 나섰다. 고려아연 제련업 역사의 산 증인으로 알려진 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영풍·MBK 연합의 공세를 지적하면서 사모펀드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장악할 경우 핵심기술인력을 중심으로 사직까지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제중 고려아연 CTO 부회장은 24일 온산제련소 및 본사 핵심기술자들과 함께 서울시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제중 부회장을 비롯해 김승현 기술연구소장, 설재욱, 원종관, 권기성 생산1·2·3본부장 등 고려아연 핵심기술부서 임직원 18명이 고려아연 공식 워크웨어(작업복)를 입고 회견장 무대에 올랐다. 기자회견 입장문 발표 이후에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하자’와 ‘지켜내자’를 강조한 구호를 외치면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이번 기자회견은 이제중 부회장이 직접 주도했다. 그동안 사태 추이를 지켜보던 이 부회장은 국민과 언론에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하소연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한다. 시급한 사안인 만큼 기자회견 준비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주 금요일(20일) 시간과 장소를 확정하고 월요일(23일) 하루 준비시간을 거쳐 이날 열린 것이다.이제중 부회장과 핵심기술부서 임직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출했다. 이제중 부회장은 “저를 비롯한 핵심기술인력들,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들은 현 경영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공세에 대해서는 “투기세력이 고려아연을 차지한다면 핵심기술이 순식간에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고 고려아연은 물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이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과 책임은 장형진 ㈜영풍 고문에 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사모펀드와 힘을 합쳐 고려아연을 공격하는 장형진 영풍 고문에 대한 실망과 아쉬움이 큰 것으로 보였다. 그러면서 투기적 성격의 사모펀드와 부실 제련소 경영자들이 회사를 장악하면 이들에 의해 지난 50년간 세계 최고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시킨 고려아연 임직원들의 노고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이러한 사실과 심각한 우려를 모두에게 정확하게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전했다.이 부회장은 “고려아연을 지키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MBK파트너스가 강행하는 적대적 M&A(인수·합병)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MBK파트너스 투기자본이 중국자본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을 집어삼키려는 약탈적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불모지와 다름없던 대한민국에서 기술과 열정으로 세계 최고 비철급속 기업으로 거듭났고 현재 비철금속은 자동차부터 반도체와 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에 핵심원자재를 공급하는 기간산업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장형진 영풍 고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장형진 영풍 고문 측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대립하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낙동강 상류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난 4~5년 전 환경 이슈에 휘말렸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풍은 카드뮴 처리를 비롯해 석포제련소의 폐기물 보관소에 있는 유해 폐기물을 떠넘기고 고려아연과 온산제련소를 영풍과 석포제련소의 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들려고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막아낸 사람이 최윤범 회장이고 이때부터 장형진 고문과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경영자 관점이 아니라 40년 동안 고려아연 현장에서 근무한 현업 기술자 입장에서 확인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영풍과 고려아연 갈등의 모든 책임은 실질적으로 영풍을 경영한 장형진 고문에게 있다”며 “석포제련소 경영 실패로 심각한 환경오염과 중대재해를 일으켜온 것도 모자라 이제는 기업사냥꾼인 투기자분과 손잡고 고려아연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영풍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대표이사 2명이 모두 구속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인원감축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영풍 석포제련소 직원들도 모두 우리 동료이고 가족이다. 특히 영풍 대표이사 박영민 부사장은 친구이면서 동기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장 고문은 영풍 석포제련소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에는 관심이 없고 매년 고려아연으로부터 막대한 배당금을 받아 고려아연 주식 매입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반면 고려아연은 독보적인 기술을 앞세워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났고 ‘트로이카드라이브’라는 비전을 통해 미래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온산제련소 사원부터 소장,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재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이 기간 영풍과 고려아연의 관계를 옆에서 다 지켜봤다”고 말했다. 최윤범 회장에 대해서는 일반 전문경영인이 아니라 고려아연에서 최고 수준 기술자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이 미국에서는 변호사였지만 고려아연에 합류하고 온산제련소에서 1년 동안 저와 함께 현장실습을 하면서 웬만한 온산제련소 기술을 모두 마스터했다”며 “기술과 전문경영 능력을 모두 갖춘 인물로 최윤범 회장 때문에 영풍과 관계가 틀어졌다는 것은 장 고문과 사모펀드의 생각일 뿐이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M&A가 성공하면 고려아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배터리소재사업과 자원순환사업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원순환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미국 이그니오홀딩스 인수에 대해서는 이 부회장이 직접 인수에 깊게 관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시장을 거점으로 폐자재를 자원화하는 사업으로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원아시아펀드의 경우 재무적 투자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당시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이 2조5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많은 상태였고 다양한 투자처 중 일부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부회장은 “분쟁을 지켜보다가 정확한 내용을 알릴 방법이 없어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께 호소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최윤범 회장이 고려아연을 이끌면서 안전 인센티브 도입과 관심에서 시작되는 안전문화가 실제로 온산제련소에 정착되면서 3년 반 동안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 이전에는 사망사고도 있었지만 현재 온산제련소 안전문화는 고용노동부 모범사례로도 꼽힌다. 공장 직원들 식사까지 챙기는 현장을 아는 경영인으로 현업 기술직 임직원들은 현 경영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BK는 고려아연을 경영할 수 없다”며 “MBK가 고려아연을 장악한다면 우리도 핵심기술자인력들도 그만두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제중 고려아연 CTO 부회장은 지난 1985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40년간 고려아연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산제련소 사원으로 시작해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대한민국 100대 기술인으로 선정된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과 함께 고려아연 기술력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아연공장장을 지낸 1999~2005년 기간 고려아연의 아연 생산량은 약 30만 톤에서 40만 톤 이상으로 급증했다. 아연뿐 아니라 연과 금, 은 등 유가금속 회수율을 지속 끌어올리면서 고려아연 매출 규모를 지난 2000년 1조 원 수준에서 작년 10조 원으로 10배가량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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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보잉 B777 항공기로 만든 한정판 새활용 제품 출시… 네임택·볼마커 판매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를 활용해 4번째 새활용(업사이클링, Up-cycling) 브랜드 상품(굿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는 보잉 777-200ER(국내 항공기 등록부호 HL7721) 항공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HL7721 항공기는 지난 2003년 10월 비행을 시작해 2020년 5월 은퇴했다. 전 세계 98개 공항을 1만1637차례 운항했고 누적 비행거리는 총 6282만6262km다. 주요 굿즈로는 동체 일부를 잘라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로 재탄생시켰다. 알루미늄 합금 두랄루민(Duralumin) 소재로 가볍고 단단한 특징이 있다.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하늘색과 파란색, 빨간색 등 색상이 다르게 적용됐다. 각기 다른 색상과 일련번호를 적용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했다. 네임택은 꼬리 날개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해 여행의 설렘과 추억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로고를 더해 항공사 아이덴티티를 강조했고 기종과 기번을 새겨 업사이클링 굿즈의 의미를 살렸다. 네임택 구매 시 한정 수량에 대해 선착순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각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볼마커는 2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태극마크 무늬가 더해진 하늘색 제품과 동체 부위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적용된 제품으로 구성됐다.HL7721 네임택과 볼마커는 대한항공 브랜드 굿즈 공식 판매 홈페이지인 이스카이숍 ‘업사이클링 굿즈’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퇴역 항공기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실천해왔다. 2021년 1월 HL7530(보잉 777-200ER)을 업사이클링한 네임택이 첫 제품이다. 4000개 한정 수량 출시한 업사이클링 제품은 하루 만에 완판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해 9월(HL7461, 보잉 747-400)과 작년 5월(HL7715, 보잉 777-200ER)에도 퇴역 항공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해 판매했다.대한항공은 폐기물로 버려지는 기내 물품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오래된 기내 구명조끼를 여행용 파우치와 토트백으로 제작해 선보인 바 있다. 모든 제작 공정과 포장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요인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익금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부분 훼손으로 다시 사용하기 어려워진 기내 담요로는 보온 물주머니를 만들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폐항공기 자재를 활용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항공여행 추억을 가진 고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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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인터스텔라 10주년 선물”… 해밀턴, ‘카키필드 머피’ 신제품 2종 출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2014)’가 올해 개봉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132년 역사 시계 브랜드 해밀턴이 이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였다. 해밀턴(HAMILTON)은 20일 영화 인터스텔라 테마 제품인 ‘카키필드 머피(Khaki Field Murph)’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제품은 케이스 38mm 제품 2종이다.해밀턴 카키필드 머피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머피(제시카 차스테인, 아역 매켄지 포이)의 시계를 판매용으로 선보인 모델이다. 영화 속 주인공 이름을 그대로 반영해 의미를 더했다. 시계일 뿐이지만 영화 속에서 카키필드 머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주인공 쿠퍼(매튜 머커너히)와 그의 딸 머피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해밀턴은 영화 전용 시계로 카키필드 머피를 개발했다. 이후 영화 팬들의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실제 판매용으로 42mm 제품이 출시됐다. 영화 속 시계와 동일한 크기에 블랙다이얼과 빈티지한 느낌의 옅은 노란빛 숫자 인덱스가 조합됐다. 참고로 영화 속에서 머피의 아빠인 쿠퍼는 ‘해밀턴 카키에비에이션(Khaki Aviation) 파일럿데이데이트 오토(42mm)’를 착용하고 등장한다. 이 제품도 판매 중이다.카키필드 머피는 단숨에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지난 2022년에는 케이스 크기를 38mm로 줄인 신제품을 내놨다. 영화와 시계 애호가들의 지속적인 38mm 제품 출시 요구에 대응해 실제로 해밀턴이 38mm 머피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해밀턴의 대응에 많은 소비자들이 환호했다고 한다. 38~40mm 케이스는 최근 국내 시계 마니아(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이즈다. 카키필드 머피 38mm는 국내 출시와 동시에 연일 품절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캐주얼부터 슈트,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두루 어울린다. 인덱스 숫자는 전용 폰트를 사용해 다른 카키필드와 차별화했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38mm 블랙다이얼을 화이트다이얼로 변경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조금 더 빈티지하면서 경쾌한 느낌이다. 밴드는 18mm 블랙 가죽 스트랩을 조합했다.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우주공간을 연상시키는 조합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오리지널 블랙다이얼 38mm에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메탈밴드)을 매치한 모델도 선보였다.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는 20mm로 가죽 스트랩(18mm)보다 굵다. 브러싱 처리된 3줄 메탈로 이뤄졌고 폴딩버클 타입이다. 조금 더 남성적인 느낌이지만 밴드가 굵어 상대적으로 케이스가 작게 보이기도 한다. 38mm 카키필드 머피 케이스 두께는 모두 11.1mm다.사양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ETA가 개발한 해밀턴 전용 ‘H-10’을 사용한다. 시계태엽을 최대로 감았을 때 구동 가능한 시간을 말하는 파워리저브는 80시간이다. 파워러지브 80시간은 다른 기계식 시계에 비해 긴 편으로 해밀턴 H-10 무브먼트의 장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글라스는 흠집에 강한 사파이어로 이뤄졌다. 10기압(bar, 100m) 방수 성능도 갖췄다. 케이스 백(시계 하단부)은 오픈형으로 만들어져 무브먼트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계식 시계지만 손목 움직임에 따라 로터가 작동해 시계 내부에 동력을 전달하는 ‘셀프와인딩’ 방식을 채용했다. 별도로 용두(크라운)를 돌려 태엽을 감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열심히 차고 다니기만 하면 번거롭게 매번 시간을 맞출 필요가 없다. 기존 38mm 블랙다이얼 제품은 초침에 모스부호로 유레카(영화 속 주요 대사 중 하나)가 작게 새겨져 있다. 이번 화이트다이얼 제품 초침에 모스부호 적용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가격은 화이트다이얼과 블랙 가죽 스트랩 제품이 133만 원, 블랙다이얼 메탈밴드 제품은 145만 원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해밀턴은 카키필드 머피 4종 라인업을 완성했다.해밀턴 관계자는 “캐주얼한 스타일부터 공식적인 행사,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현대인에게 최적인 타임피스”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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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에피스, 2번째 안과질환 치료제 유럽 승인 눈앞… CHMP ‘승인 권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개발명 SB15,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에 대한 품목허가 긍정(권고) 의견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일반적으로 CHMP의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약물의 품목허가 승인 여부를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상 품목허가 긍정 의견이 나온 후 2~3개월 뒤 EC가 품목허가 여부를 발표한다. 오퓨비즈 오리지널 제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너론이 개발한 의약품이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혈관내피 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연간 글로벌 매출은 약 12조 원 규모다.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와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황반변성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다. 오퓨비즈가 공식 허가를 받으면 9개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여기에 기존 바이우비즈(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에 이어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규제업무) 팀장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오퓨비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삼일제약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명 ‘아필리부’로 판매 중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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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도요타·파나소닉 합작법인과 양극재 공급계약…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공급 예정”

    LG화학이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이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에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LG화학은 도요타·파나소닉 합작법인인 ‘프라임플래닛에너지&솔루션(Prime Planet Energy & Solutions, 이하 PPES)’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극재 공급 시기는 오는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현행 전기차용 배터리가 아닌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PPES는 일본 배터리 제조사로 도요타를 비롯해 글로벌 OEM 다수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와 도요타의 전기차용 배터리 주요 소재 분야 협력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10월에는 도요타 북미법인과 2030년까지 약 2조8000억 원 규모 양극재를 공급하는 중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PPES 합작법인과 맺은 양극재 공급계약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LG화학은 전기차용 양극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 중 하나다. 다수 글로벌 OEM 전기차 모델에 양극재를 공급해왔다. 이번 계약 역시 PPES가 추진하는 저탄소 비전에 발맞춰 고성능 배터리 생산이 가능하고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 소재와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인 PPES의 차세대 배터리 프로젝트에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및 공정 기술과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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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사외이사 7인, 국가기간산업 노리는 사모펀드 공세 비판… “MBK 공개매수 반대”

    고려아연은 이사회 사외이사 전원이 사모펀드 MBK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고려아연 사외이사는 성용락(前 감사원 사무총장, 現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김도현(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김보영(한국가스기술공사 비상임이사,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이민호(환경부 환경정책실장,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장)·서대원(국세청 차장, BnH세무법인 회장)·권순범(검사장,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황덕남(노무현 정부 법무비서관·서울고등법원 판사, 롯데웰푸드 ESG위원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대학교수부터 행정과 환경, 법률, 재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이뤄졌다.입장문에서 이들 고려아연 사외이사는 전원 합의로 ㈜영풍과 사모펀드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주식 공개매수를 고려아연을 노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세로 국가기간산업인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배터리 공급망 원소재 핵심기업으로 거듭나는 고려아연의 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 고려아연 경영진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정도경영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측은 “오랫동안 국가기간산업을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이끌어왔고 이해관계자 기대와 가치에 합당한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적으로는 비철금속사업부터 자원순환, 배터리 공급망 원소재 분야까지 장기적인 안목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공들이는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적대적 M&A를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은 영풍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영풍 석포제련소 ESG 리스크와 대규모 적자로 독자적인 생존 능력이 없고 고려아연 경쟁력과 배당에 의존하는 기업이라고 일갈했다. 최근 직원 사망 등 중대재해 사고로 대표이사 2명 전원이 구속돼 사내이사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환경오염 사고로 인해 환경부로부터 받은 영업정지처분 취소소송 1심과 2심에서 패소하면서 회사 운영이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는 단기이익만을 추구하는 투기자본으로 규정했다. 때문에 국가적인 핵심기술과 역량이 해외로 유출될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모펀드 속성상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보다는 핵심자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한 단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사모펀드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가져가게 되면 고려아연 구성원과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배터리와 소재 분야 제조업 경험이 없다는 점도 단점으로 제기된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측은 “우리는 주주이익과 고려아연 구성원, 지역사회 경제와 환경 수호 관점에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도록 감시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소액주주를 포함해 전체주주 이익을 위해 성장해야 할 국민기업을 투기자본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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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풍·MBK 재무건전성 악화 지적했는데… 고려아연, 국내 열 손가락 초우량 신용등급 평가

    세계 1위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이 우수한 사업 지속능력과 재무안정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장악을 시도 중인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주장한 가운데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이 이와 반대되는 평가를 낸 것이다.고려아연은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AA+’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AA+는 상당히 우량한 신용등급으로 금융회사와 공사 등을 제외하면 장기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기업은 10여 곳에 불과하다. 고려아연과 함께 삼성물산, SK㈜, 에쓰오일(S-OIL), LG에너지솔루션,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이 AA+ 등급에 해당한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기업어음 역시 최상위 등급인 ‘A1’을 받았다.해당 평가는 재무안정성과 현금창출력, 사업 지속성 등 각종 지표에서 고려아연이 초우량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최윤범 회장이 고려아연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는 MBK파트너스 측 주장과 대치되는 평가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우려할만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는데 국내 신용평가사 2곳은 재무안정성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 것이다.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고려아연 현금 보유량은 총 2조1277억 원(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금융기관예치금, 단기투자자산 등 포함)으로 집계됐다. 고려아연 측은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6%, 특히 차입금의존도는 10%에 불과할정도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보유 현금으로 전체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도 8000억 원 가까운 현금이 남을 정도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에만 아연과 연, 은 등을 생산·판매하는 영업활동으로 총 8311억 원의 현금을 벌어들였다. 강력한 현금창출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최윤범 회장이 고려아연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제련업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이른바 ‘트로이카드라이브’ 신사업 전략을 추진한 만큼 관련 투자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등 대부분 조 단위 투자가 불가피한 분야로 신사업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부채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평가다.고려아연 주가 역시 MBK파트너스 주장과 반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9년 3월 22일 당시 고려아연 주가는 28만7000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가 알려진 이달 12일 주가는 55만6000원으로 이 기간 주가는 93.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주가(종가 기준)가 4만6550원(2019년 3월 22일)에서 올해 9월 12일 6만6300원으로 42.4%의 성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및 물류난 이슈 등 불확실한 경영여건이 이어진 상황 속에서도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고려아연은 기업 가치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동종사업을 영위하는 영풍은 2019년 3월 22일 82만8000원에서 이달 12일 29만7000원으로 주가가 64.1%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설정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인 66만 원도 눈여겨 볼만하다. 공개매수 추진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 이달 11일 고려아연 주가는 54만8000원이다. 연합은 이보다 20% 이상 높은 66만 원을 주식 공개매수 가격으로 설정했다. 역설적으로 현행 고려아연의 기업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현금창출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 지속적으로 초우량기업 지위를 유지하겠다”며 “특히 신사업 트로이카드라이브를 차질 없이 추진해 비철금속 1위를 넘어 글로벌 넘버원(No.1) 친환경 에너지·소재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려아연 주요 계열사인 영풍정밀은 전날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을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영풍정밀은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추진을 ‘적대적 M&A’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풍정밀의 경우 ㈜영풍 지분 4.39%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이기도 하다. 영풍정밀 측은 “‘밀실 공모’로 이뤄진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계약으로 인해 ㈜영풍이 손해를 보게 되고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은 이득을 취하게 되는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며 “㈜영풍 주주로서 장형진 영풍 고문과 사외이사 3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의 공세에 맞서 고려아연이 ㈜영풍 주요 주주인 영풍정밀을 앞세워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고려아연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상호출자가 금지돼 ㈜영풍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있다. 이번 법적 조치에 영풍정밀을 앞세운 이유이기도 하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측은 앞으로도 이번 공개매수에 가담한 인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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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신임 대표이사 내정… 10월 1일 부임

    포르쉐는 독일 폭스바겐 상용차부문 마티아스 부세(Mathias Busse) 시니어디렉터를 포르쉐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CEO로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10월 1일부터다. 홀가 게어만(Holger Gerrmann) 현 대표이사 CEO는 포르쉐스위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마티아스 부세 신임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 내정자는 세일즈와 경영 분야 전문가로 포르쉐타이완과 포르쉐리테일함부르크 CEO 등을 역임했다. 자동차 산업에서 25년 넘는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한다. 지난 2022년부터 독일 폭스바겐 상용차부문 시니어디렉터직을 수행했다.데틀레브 본 플라텐(Detlev von Platen) 포르쉐AG 영업·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세계 최대 상용차그룹을 비롯해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폭 넓은 경험과 아시아 시장 특수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한 마티아스 부세 신임 대표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5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 비즈니스를 성장시킨 홀가 게어만 대표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10월부터 포르쉐스위스로 자리를 옮기는 홀가 게어만 대표는 지난 2019년 포르쉐코리아에 부임해 한국 내 브랜드의 큰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부임 기간 판매 실적을 2배 이상 끌어올렸고 포르쉐 스튜디오를 비롯해 포르쉐 나우 팝업 등 새로운 세일즈 플랫폼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현재 포르쉐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 운영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밖에 한독상공회의소(KGCCI) 독일 회장에 선출됐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서울시로부터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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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블랑, ‘기아 타이거즈’ KBO 정규시즌 우승 샴페인 축포

    인터리커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기아 타이거즈의 2024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축하 샴페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17일 KBO 프로야구 2024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프로야구는 이제 가을야구 시즌에 돌입한다. 기아 타이거즈 출신 이범호 감독이 이끈 기아는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왕좌를 탈환해 한국시리즈 틱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아 선수단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경기를 마친 후 서울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샴페인 세러머니를 진행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놓친 적 없는 기아는 올해 12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골든블랑은 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다. 빈티지 샴페인부터 프렌치 스파클링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샴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협회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 공식적으로 샴페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국내 와인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화려한 황금빛 패키지가 특징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증샷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기아 타이거즈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에 골든블랑이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승리와 축하의 순간에 함께하는 골든블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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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 추석 맞아 공항·기내서 한복 이벤트 운영… “명절에 더 즐거워지는 항공여행 경험”

    진에어는 한가위를 맞아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구와 인천발 국제선 항공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9월 13일과 14일 김포에서 출발하는 진에어 국내선 탑승구에서 한복을 입은 객실승무원들이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공항 탑승구 이벤트는 △14시 45분 출발 LJ509편(김포~제주) △15시 25분 출발 LJ511편(김포~제주) △16시 45분 출발 LJ653편(김포~사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명절 당일 기내에서도 이벤트가 열린다. 진에어는 17일 17시 10분에 출발하는 인천~치앙마이 LJ009편 기내에서 두루마기 등 한복을 입은 승무원의 노래 공연이 펼쳐지고 탑승객과 함께하는 게임을 진행해 전통부채, 페인터즈 미술공연티켓 등을 탑승객에게 증정할 예정이다.진에어 관계자는 “한가위를 맞아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항공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명절 연휴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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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테오젠, 아일리아 시밀러 ‘ALT-L9’ 국내 품목허가 신청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ALT-L9’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LT-L9는 알테오젠이 개발하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임상과 마케팅을 맡고 있다.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업체 리제네론과 독일 바이엘이 공동개발한 연령 관련 습성황반변성(wAMD) 치료제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12조 원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황반변성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031년 황반변성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3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5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아일리아 특허권이 만료됐다. 유럽 물질특허는 내년 11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주요 시장 특허 만료에 맞춰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이 바이오시밀러를 앞세워 그동안 아일리아가 독점해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SCD411)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오리지널 개발사인 리제네론은 고용량 제품과 소송 등을 활용해 방어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알테오젠은 일찍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다양한 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고 강조했다. 임상의 경우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진행한 글로벌 12개국 임상 3상에서 ALT-L9가 1차 평가 변수를 충족했고 아일리아와 치료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국내 품목허가는 법령 및 규칙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초기 임상을 진행했던 알테오젠이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진행한 글로벌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식약처에 신청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ALT-L9 출시를 위해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다수 규제기관에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ALT-L9은 국내 파트너 업체인 한림제약과 계약을 체결해 허가 후 시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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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코리아, ‘제2회 기술경진대회’ 개최… 직원 역량 강화→차별화된 서비스 구현

    포르쉐코리아는 고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테크니션 기술력과 전문성 증진 일환으로 ‘2024 기술경진대회(2024 National Tech Championship)’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은 포르쉐코리아 기술경진대회는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전국 14개 공식 서비스센터 소속 테크니션이 참가해 기술력 경쟁을 펼친다.본 대회에 앞서 지난 6월 테크니션 123명을 대상으로 포르쉐 차량 이해도와 기능 및 기술 관련 이론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중 상위 9명이 보선에 올랐다. 본선은 지난 11일 실기 테스트로 진행됐다.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고장 원인을 진단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특히 올해는 브랜드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을 기념하기 위해 상위 9명을 본선에 선발하고 1위 1명과 2등 1명을 최종 선정했다. 9·1·1을 의미하는 인원 선발 구성이다.최종 우승한 2명에게는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1위를 차지한 도이치아우토 우종곤(포르쉐 서비스센터 제주) 테크니션과 2위 아우토슈타트 최현열(포르쉐 서비스센터 일산) 테크니션은 독일 본사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ItoP(Introduction to Porsche)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홀거 브란트(Holger Brandt) 포르쉐코리아 애프터세일즈 디렉터는 “기술경진대회를 통해 포르쉐코리아 테크니션들이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포르쉐코리아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와 아우토슈타트, 도이치아우토, 세영모빌리티 등 4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전국에서 총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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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사업장 안전의식 함양 ‘안전보건퀴즈대회’ 개최… “협력사 참여로 안전 화합”

    고려아연은 안전보건문화 확산을 위한 ‘제2회 KZ 고고업(GoGoUp) 안전보건퀴즈대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협력사 직원도 함께 참여해 사업장 안전을 위한 화합의 장으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퀴즈대회는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보건 관련 지식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아연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전사적 안전실천문화 향상 활동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지난달 27일 온라인 예선을 거쳐 이달 3일 총 40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협력사 직원들도 대거 참여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안전보건퀴즈대회는 단순한 지식테스트가 아니라 우리가 실천해야 할 안전보건활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안전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이고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고려아연은 사업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가족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포스터 공모전과 안전보건 영상 공모전,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협력사 동반성장 안전 세미나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면서 안전보건에 관한 의식 함양과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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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호주 ‘길모어스페이스’와 우주사업 협력 업무협약… “한·호 상호보완 협력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대표 우주기업 ‘길모어스페이스(Gilmour Space)’와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7월 영국 서리대학(University Of Surrey)과 MOU를 체결한데 이은 새로운 우주분야 협력 성과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 참가해 통합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길모어스페이스와 MOU도 전시회 현장에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길모어스페이스는 호주 최초의 자력 우주 발사를 목표로 저궤도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발사장인 ‘보웬 우주발사장(Bowen Orbital Spaceport)’도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길모어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발사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우주산업 분야 양국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호주는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영상 등 관련 수요가 높은 국가다. 우주 발사 지상 기지국 인프라도 갖췄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과 호주는 상호보완적으로 우주분야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수출 등을 통해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우주산업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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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고부가 전력케이블 핵심소재 ‘반도전’ 시장 공략 박차… 증설설비 상업생산 돌입

    한화솔루션이 초고압케이블 핵심소재인 E/HV(초고압·고압, Extra-High Voltage·High Voltage)급 ‘반도전 컴파운드(semiconducting compound)’ 생산을 대폭 확대해 고속 성장하는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기자재 수요 대응을 위해 초고압케이블 소재를 자체 생산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230억 원을 투자해 E/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8000톤(MT) 증설하고 자회사 한화컴파운드 여수공장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E/HV급 반도전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1만 톤(MT) 규모로 확대됐다.반도전은 케이블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반도전 사용은 필수다. 특히 대륙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의 반도전은 높은 수준의 품질이 요구된다.이번에 증설한 반도전 생산시설에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에틸렌 부틸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EBA, 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가 원재료로 투입되기 때문에 높은 품질의 반도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 반도전 기초 원료인 EBA를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EBA를 적용한 초고압케이블용 반도전 소재 제조기술로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특히 초고압(EHV)급 반도전 소재 시장은 오스트리아 보레알리스, 미국 다우 등 소수 글로벌 업체가 과점해왔다. 연간 5만7000톤(MT)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연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기술 진입 장벽으로 높은 판매 마진을 유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이기도 하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 절연 소재 XLPE(Cross Linked-Polyethylene)와 새롭게 생산에 들어간 E/HV급 반도전을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형 고객사가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가장 중요시 하는 만큼 케이블의 주요 소재들을 직접 생산하고 품질을 높여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시설 가동에 맞춰 수요가 높아지는 고부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부가 소재를 기반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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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최대 에너지박람회 ‘RE+ 2024‘ 참가… 모듈형 LFP ESS 실물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4(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해 최신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RE+ 2024는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뉴 모듈라이즈 솔루션(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 실물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내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AC타입과 고객이 별도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DC타입 중 선택이 가능한 제품이다. 3.4메가와트시(MWh)급 배터리 시스템에 1.7MWh급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해 최대 5.1MWh 규모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모듈식 ESS다. 용도에 따라 사용자 맞춤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탑재된 JF2 셀은 이전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1% 향상됐고 수냉식 형태로 최적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조립이 완료된 완제품으로 고객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설치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이밖에 북미 네트워크와 전력망용, 상업용, 무정전 전원장치(UPS), 주택용 등으로 전시 부스가 구성됐다. 북미 네트워크존에서는 12년 이상 쌓아온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ESS LFP 배터리의 미국 생산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ESS SI(시스템 통합) 자회사인 버테크(Vertech) 설립 이후 성과를 공유하고 배터리 제조부터 운영·관리, 유지·보수 등 전 단계 공급망을 현지화했다고 강조했다. 북미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2월 설립된 버테크는 현재까지 북미 전역에서 11기가와트시(GWh)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지 시장과 공급망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ESS 공급과 사업기획, 설계, 설치, 유지·보수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상업용존에서는 학교와 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기 비용 절감을 돕고 비상 시 필요한 전력을 제공하는 상업용 ESS 제품을 전시했다. 배터리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이터 운영 소프트웨어도 함께 소개했다.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UPS 배터리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UPS 배터리는 기존 납축 배터리보다 에너지 효율과 수명이 대폭 향상된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해 백업 용량을 극대화하면서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수준의 안전설계를 적용해 글로벌 안정 인증업체 UL솔루션의 최신 표준 테스트인 UL9540a를 통과했다고 한다.주택용존에서는 엔블록 최신 제품(enblock S+)을 배치했다. 이 제품은 모듈식으로 쌓는 삼원계(NCM) 기반 엔블록S ESS 배터리와 인버터, 자동 백업 장치 등이 통합된 올인원 솔루션이다. 스마트 모니터링 및 제어 앱을 사용해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과 가정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ㅎ면 자동 백업 장치를 통해 주택 전체 전력 공급을 유지해 주는 제품이다.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장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NCM과 LFP 등을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고 세분화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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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호주에 간 이유”… 한화, K9·레드백 이어 호주와 우주 협력 모색

    한화가 호주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서 군 위성통신 기술을 접목한 종합 방산 솔루션을 제시한다.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수출 성공에 이어 이번에 우주 분야 협력을 모색한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 미국, 영국, 캐나다 등으로 구성된 정보동맹 ‘파이브아이즈’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호주를 낙점한 모습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오는 13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 참가해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화 통합 전시관에서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과 다연장로켓 ‘천무’, 무인수색차량(UCV-L), 모듈화 장약(MCS),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C4I 전술통신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군 위성통신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 선보인 C4I 전술통신솔루션은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통신과 5G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초연결·다계층 통신망이다. C4I는 지휘(Command)와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 등을 말한다. 4개의 C와 I가 합쳐졌다는 의미다.C4I 관련 시연도 선보인다. 멜버른 전시장과 약 70km 떨어진 질롱시 레드백 생산공장에서 드론과 차량, 전시현장 등의 실시간 영상 전송을 시연한다. 달리는 차량에 이동형 5G 기지국을 장착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수신하고 해당 영상을 다시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해 전시장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전시 상황에 지상 통신망 단절에 관계없이 신속한 첩보 및 정보 전달을 통해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전시한다. 우주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 기간 중 현지 기관 및 기업과 만나 향후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지상군 무기체계로는 자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 실물을 전시한다. 다양한 무장 장착이 가능하고 지상은 물론 수상에서도 기동이 가능해 운용 목적에 따른 최적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연장로켓 천무 실물도 호주에서 처음 공개한다. 유도 미사일 3종과 함께 전시되는 천무는 다수의 유도 미사일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무인수색차량은 인공지능(AI) 기반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차량이다. 위험지역 수색과 정찰, 경계, 교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모듈화 장약(MCS)는 탄두를 밀어내는 장약을 원통형으로 모듈화해 목표 사거리에 따라 적정량의 화약을 장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는 K9과 레드백 수출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파이브아이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볼 수 있다”며 “양국 간 방산·우주 협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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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얄캐닌코리아, ‘대만 농업부 장관’ 김제공장 방문… 펫푸드 생산 현장 탐방

    로얄캐닌코리아는 지난 6일 대만 농업부 천쥔지(陳駿季) 장관이 전북 김제시 소재 로얄캐닌 공장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대만 농업부는 농업 정책을 수립하고 농산물 생산·유통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로 대만 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담당한다. 이번 로얄캐닌 공장 방문은 대만 반려동물 식품 산업 발전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로얄캐닌 펫푸드 생산 시설을 탐방하고 반려동물 식품 안전성 등에 관한 의견과 노하우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따라 매년 수출 기록을 새롭게 쓰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제공장은 글로벌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의 독보적인 기술과 생산 공정이 적용된 첨단 시설로 조성됐다. 현재 대만을 비롯해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국가에 사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이수지 로얄캐닌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는 “김제공장은 프랑스 본사의 최고 수준 품질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 펫푸드 생산거점으로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발맞춰 수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천쥔지 대만 농업부 장관은 “김제공장을 방문해 엄격한 규정과 기준에 맞춰 원재료 선별과 품질 관리, 제조, 설비 및 포장 등 각 단계별 공정이 이뤄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로얄캐닌코리아는 올해 김제공장에 약 2500억 원을 투자해 사료 제품 생산량을 2배가량 늘리는 증설 공사를 시작했다.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진정한 아시아·태평양 펫푸드 생산거점으로 거듭나고 신규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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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직항노선 신규 취항… 주 3회 왕복 운항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르투갈 리스본 정기편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리스본행 KE921편이 출발하는 제2터미널 232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열렸다. 우기홍 사장과 고광호 한국지역본부장 등 대한항공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수자나 바즈 파투(Susana Vaz Patto) 주한포르투갈 대사, 이네스 케이로스(Ines Queiroz) 포르투갈관광청 한일담당이사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리스본 직항 노선 첫 취항을 기념해 테이프커팅이 진행됐고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기념행사에 이어 리스본 현지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신규 취항 환영행사가 열린다.대한항공은 주 3회 일정으로 리스본 직항 왕복 노선을 운항한다. 편명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이다.KE921편은 매주 수·금·일요일 오후 1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 10분(현지시간) 리스본 움베르토 델가도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KE922편은 같은 요일 오후 10시 10분(현지시간) 리스본 움베르토 델가도 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7시 10분 인천공항에 착륙한다. 항공기 운항시간은 리스본으로 향할 때 15시간 10분, 복귀편은 13시간가량이 소요된다.리스본 직항 노선 투입 기종은 프레스티지(비즈니스) 24석과 이코노미 254석 등 총 278석 규모 보잉 787-9다. 고효율 신기재 중 하나로 쾌적한 탑승 환경을 갖췄다. 리스본은 이베리아반도에서 가장 긴 테주(Tejo, 타구스)강 끝자락에 위치한 포르투갈의 수도다. 대한항공이 그동안 포르투갈 수도 직항 노선을 운항하지 않았다는 점이 의외다. 대한항공을 타고 포르투갈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프랑스나 스페인 등 인근 국가에서 환승이 필요했다. 리스본은 포르투갈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마누엘 양식을 접할 수 있는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렝탑, 도심을 가로지르는 아기자기한 노란색 트램 등이 유명하다. 곳곳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어 낭만적인 관광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달걀로 만든 디저트 에그타르트 발상지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배낭여행과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환승이 필요했던 리스본을 직항으로 연결해 여행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리스본 신규 취항을 기반으로 유럽 노선 영향력을 한층 견고하게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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