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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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사회일반58%
국제일반20%
월드톡10%
문학/출판6%
문화 일반1%
미담1%
건강1%
생활/가정1%
경제일반1%
교육1%
  • 한국 매듭 장인이 만든 명품백에…中 “우리 문화 도용”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Fendi)가 한국 전통 매듭을 표현한 가방 제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이 “중국 문화를 도용했다”고 항의했다.2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펜디가 최근 제품 디자인의 문화적 뿌리를 ‘한국’으로 잘못 설명했다는 분쟁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이 가방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가 내놓은 ‘바게트백’이다. 펜디는 ‘핸드 인 핸드’ 프로젝트로 세계 각국의 장인들과 협업하면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3호 김은영 명예매듭장과 함께한 가방을 선보였다.그런데 중국 누리꾼들은 “펜디가 중국 문화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돼 명나라와 청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며 “펜디의 중국 고객센터는 이 문제와 관련해 수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중국 누리꾼들은 “브랜드는 중국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펜디 보이콧할 거다. 말도 안되는 얘기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펜디 제품 설명은 (매듭이) 한국의 장인 정신에 기인한 것으로 소개한 것은 부적절하다” “지나치게 훔친다”는 주장을 폈다.그러자 펜디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김은영 매듭장과 협업한 게시물을 삭제했다. 삭제 전 펜디는 공식 홈페이지에 “김은영 장인은 1965년부터 한국의 전통 매듭에 몰두했다”며 “해당 제품에는 전통적으로 조선왕조 의례복에 새겨진 매듭과 동일한 무늬를 사용했다“고 소개했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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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정 심하다” 환불 받더니 “찍은 사진 보내줘” 황당 요구 [e글e글]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어 인화까지 한 손님이 “실물과 다르다”는 이유로 환불 받더니 뒤늦게 사진 파일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2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살다 살다 이런 일도 있네요. 환불 후 요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사진관을 운영하는 A 씨다. A 씨는 한 달 전쯤 다녀간 고객을 언급했다. 그는 “손님이 보정을 많이 요청했다“며 “인화 전 손님에게 (보정된) 사진을 보여드렸고, 손님이 괜찮다고 했다. 8장 인화해 줬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다음날 해당 고객이 A 씨에게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실물과 다르다고 한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A 씨는 손님에게 돈을 돌려줬다. 완성본 사진 8장과 사진 파일 회수는 진행하지 않았다. A 씨는 “원래대로라면 다 회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신분증 발급도 했고 사진도 다 사용했다고 하니 회수하지 않았다”고 했다.이후 한달 만에 해당 손님은 다시 A 씨에게 연락해 ‘찍었던 사진 파일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이 손님은 “급하게 온라인용 사진이 필요한데 저번에 사진 찍은 것을 보내줄 수 있냐. 환불받았는데 죄송하다. 사진이 급하다”고 메세지를 보냈다. 이에 A 씨는 “환불했기 때문에 사진을 삭제했다”고 답했다.A 씨는 2년 보관해서 외장하드에 보관되어 있어도 안 준다며 “공짜로 찍고 사용은 하시려고요?“라고 토로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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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기아 취업시켜 줄게”…1억씩 뜯은 前노조간부 입건

    기아자동차 전 노조 간부가 취업을 미끼로 지인들에게 수억 원을 받아 챙겼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기아자동차 노조 간부 출신인 50대 A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1~2023년 지인 6명에게 “노조 간부는 1~2명 정도 취업 시켜줄 수 있다. 자녀를 기아차 광주공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인사비, 접대비 명목으로 1인당 8000만원에서 1억원 씩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금액은 총 5억 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들은 A 씨에게 돈을 줬지만 취업이 이뤄지지 않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논란이 일자 올해 1월에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통해 실체 취업 알선이 이뤄진 것은 없는지, 또 다른 공범은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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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가 이상한데” 가발 벗기니 마약 1500만원 어치 빼곡

    콜롬비아의 한 남성이 가발 아래 마약을 숨긴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공항 검색대에서 덜미를 잡혔다.26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당국은 카르타헤나 공항에서 콜롬비아 국적의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콜롬비아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하려던 중이었다. 하지만 그의 범행은 공항 검색대를 통해 드러났다. 검색대에서 이상을 감지한 경찰이 A 씨의 가발을 제거하자, 그 아래에는 원형으로 포장된 코카인 팩 12개가 붙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코카인의 총량은 약 220g으로, 시장에서 약 1만 달러(한화 약 1500만 원)에 거래될 수 있는 양이었다.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이미 두 차례 마약 밀매 전과가 있는 인물이었다. 카르타헤나 경찰 사령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직범죄 집단이 젊은이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그들은 젊은이들에게 보안 조치를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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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서울 지하철서 잃어버린 돈, 5억 7000만원

    지난해 서울 지하철 이용객들이 잃어버린 현금은 총 5억 6950만 원으로 집계됐다.27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접수된 유실물은 15만 2540만 건이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유실물 418건이 접수된 셈이다.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습득한 현금 5억 6950만 원 가운데 4억 3950만 원은 주인에게 돌아갔다. 공사 측은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1억 3000만 원을 경찰에 인계했다.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이었다. 지갑은 3만 6152건 접수됐다. 전체 유실물 중 23.7%를 차지한다. 의류(15.3%), 휴대전화(13.8%), 가방(13.2%)이 뒤를 이었다.유실물에도 트렌드가 반영된다. 공사는 “최근 MZ세대의 가방 꾸미기 열풍에 인형으로 만든 키링은 따로 보관할 정도로 많이 접수하는 유실물”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성수역 유실물에서는 ‘아이돌 포토카드’만 사라진다”고 밝혔다.이색적인 유실물도 등장했다. 새, 파충류 같은 반려동물부터 금두꺼비, 방울 등 무속용품이 유실물로 접수됐다.서울교통공사는 “중요한 유실물들은 반드시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를 충실히 하겠다”며 “의류 등 일부 물품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경과한 경우 사회복지기관들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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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못한다고 포크로 찔러” 이주노동자 숨진채 발견…괴롭힘 의혹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가 사망하면서 같은 국적 이주노동자 사이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경 전남 영암군 한 농장 기숙사에서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A 씨(28)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했지만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숨진 A 씨는 이 농장에서 6개월여 기간 동안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장에는 A 씨를 포함해 18명의 이주노동자가 있었다.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는 A 씨가 같은 국적 팀장의 괴롭힘으로 우울증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팀장이 A 씨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쉬는 시간도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단체는 팀장이 A 씨를 포크로 찌르기도 했다며 ‘A 씨가 제때 일을 마치지 못하면 팀장이 밀치거나 폭행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주노동자단체는 오는 28일 오후 1시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당국을 향해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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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기구 내리다 넘어진 美할머니, 104억원 배상 받는다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 놀이기구에서 내리다가 다친 70대 할머니에게 운영 업체가 725만 달러(약 104억 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25일(현지시각) AP 통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놀이기구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다친 파멜라 모리슨에게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 할리우드가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모리슨은 2022년 손자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 할리우드를 방문했다. 그는 손자와 함께 놀이기구인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에 탑승했다가, 안전벨트 고정에 문제가 있으니 내려달라는 안내를 받았다.내리는 과정에서 모리슨은 척추를 다쳤다. 모리슨은 움직이는 컨베이어벨트와 고정된 바닥 사이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모리슨은 허리 아래쪽 골절상을 입었고 엉덩이 일부 근육이 찢어졌다. 이후 모리슨은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모리슨의 변호인 테일러 크루즈는 움직이던 컨베이어벨트가 잠시 멈췄다면 생기지 않았을 사고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테마파크 측이 시간당 1800명의 탑승객을 수용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이러한 안전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반면 유니버설스튜디오 할리우드는 모리슨이 손자에게 집중하느라 발 디딜 곳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리슨이 합리적이고 신중한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했을 적절한 주의와 예방 조치를 행사하지 못했다”고 맞섰다.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은 모리슨의 손을 들어줬다. 모리슨의 사고는 위험한 상황을 조성한 테마파크의 책임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모리슨의 경제적 손해에 25만 달러, 부상으로 인한 고통 등에 200만 달러, 향후 발생할 손해에 500만 달러 등 총 725만 달러를 놀이공원 측이 지급하라고 명령했다.판결에 모리슨의 변호사는 “추락은 그녀의 인생 전체를 바꿔놓았고, 배심원단은 그것을 봤다“며 ”매우 정의로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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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색조 화장품 빌려 썼다가 하반신 마비…“박테리아 감염”

    호주의 한 여성이 타인과 색조 화장 브러시를 함께 사용했다가 하반신이 마비됐다.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친구의 메이크업 브러시를 빌려 쓴 후 휠체어를 타게 된 여성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호주 출신인 A 씨는 2015년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친구의 브러시를 사용했다. 이후 친구의 브러시에 묻어있던 박테리아가 A 씨의 얼굴에 있는 작은 상처로 들어가 혈류를 타고 척추로 이동해 감염을 일으켰다. A 씨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됐다. A 씨는 “출산보다 더 큰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A 씨가 감염된 박테리아는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A 씨는 척수를 압박하고 있는 농양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하반신이 마비된 A 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밖에 없었다.병원에서 A 씨는 다시 걸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A 씨는 “제 결의와 투쟁으로 다시 걸을 것이다”고 말했다. A 씨는 물리치료 끝에 2019년 호주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걷는 모습을 보여줬다.전문가는 특정 개인 물품을 공유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사무엘 초우두리 박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므로 메이크업 브러시나 화장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마라”고 당부했다.우리나라 식약처도 “색조 화장품의 특성상 친구들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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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력 요구하면서 처우는 신입? 포스코 채용공고 시끌

    포스코가 새롭게 도입한 ‘경력직 기반 신입사원’ 공고를 올려 갑론을박이 벌어졌다.포스코는 “생산설비 운전·정비 분야 경력 기술직 신입 사원을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 대상은 5년 미만의 제조업 생산직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다.그러나 공고에는 ”본 채용은 신입사원 전형으로 타사 경력은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적혀있다. 경력이 있음에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이른바 ‘중고 신입’을 뽑는 전형인 셈이다.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력직이지만 월급은 신입“ ”대놓고 신입처우하겠다는 것“라고 했다.반면 일각에서는 ”그래도 줄 서서 온다“ ”바로 정규직 달아주는 조건이면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포스코 측은 신입과 경력 사원 채용과 별개로 신설한 채용 전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력 기반 신입사원은 6주간의 인턴 기간을 두지 않는다“며 ”이직 시 일정 맞추기 힘든 부분을 고려해 만든 전형“이라고 밝혔다. 또한 1~5년 미만의 크지 않은 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설한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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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자리 시신과 4시간 비행”…악몽이 된 해외여행

    휴가를 위해 비행기를 탄 부부가 시신과 나란히 앉아 4시간을 비행하는 고통을 겪었다.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커런트 어페어 등에 따르면 미첼 링과 제니퍼 콜린 부부는 호주 멜버른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가기 위해 여객기를 탔다. 이들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기 위해 카타르 항공편을 탑승했다.그런데 비행 중에 한 여성이 부부 좌석 옆 통로에 쓰러졌다. 기내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오던 길이었다. 쓰러진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승무원들은 미첼과 콜린 부부의 비어있던 옆 좌석에 시신을 앉히고 담요로 덮었다. 부부는 4시간 동안 시신과 나란히 앉아 있어야 했다.승무원은 사망한 승객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옮기려 했으나 승객의 체격과 키가 커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미첼은 “쓰러진 여성이 다시 살아나지 못한 것을 지켜보며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승무원의 미흡한 대처에 분노했다.부부는 “기내에 다른 빈 좌석이 있었지만 승무원들은 시신을 앉히기 전에 우리에게 다른 좌석으로 옮길 것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한 착륙한 뒤에도 자리에 머무르게 해 의료진이 담요를 치우고 시신을 조사하는 과정을 봐야했다고 토로했다.미첼은 “승무원들이 우리에게 머물라고 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별로 좋은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부부는 비행기에서 내린 이후에 항공사로부터 어떠한 지원이나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타르 항공은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정책과 절차에 따라 연락을 취하겠다고 밝혔다.국제항공운송협회 규약에 따르면 비행 중 사망자가 나올 때 그 시신을 빈 줄의 좌석으로 옮긴 뒤 담요로 덮어야 한다. 항공편이 만석인 경우는 이 승객이 앉아 있던 지정 좌석으로 옮겨야 한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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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알젤리’ 먹다 초등생 질식사…말레이 판매·광고 중지

    말레이사이에서 10세 소년이 이른바 ‘눈알젤리’를 먹다 질식해 숨졌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해당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광고 삭제도 명령했다. 24일(현지시각)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 경 초등학교 4학년 A 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말레이시아 페낭 지역의 한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다.교사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A 군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A 군은 사고 이틀 후인 20일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A 군은 학교 밖에 있는 상점에서 구입한 눈알 모양의 젤리를 먹다가 사고를 당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눈알 모양의 젤리 판매를 금지시켰다.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온 해당 제품 광고도 모두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당국은 “자녀에게 먹일 음식을 선택할 때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달라. 유아에게 질식 위험이 있는 음식은 특히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눈알젤리’는 탁구공 크기의 쫀득쫀득한 식감을 지닌 원형 젤리다. 국내에서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판매, 제조, 수입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유튜브 ‘먹방’에 자주 등장했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04년 9월 국내에서도 초등학생이 젤리를 먹다 질식해 사망했다. 이후 해당 학생이 섭취한 미니컵 젤리 판매가 금지됐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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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중학생 벌점 많다고 학급 임원 박탈 조치는 과도”

    벌점만을 기준으로 학급 임원직을 박탈한 조치는 과도하다고 인권위가 판단했다.인권위에 따르면 중학생인 진정인은 지난해 1학기 학급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벌점 때문에 부회장직이 박탈됐다. ‘원 벌점이 15점 이상이면 부회장직에 박탈된다’는 학교의 규정 때문이다. 진정인은 상점으로 벌점을 상쇄했음에도 직을 박탈하는 건 과도한 조치라며 인권위를 찾았다. 이 학생은 15점 이상의 벌점을 받았지만 상점으로 상쇄해 선출 당시 벌점이 13점이었다.학교 측은 “학급 임원은 바른 품행을 보이고 타의 모범이여야 한다”며 “벌점은 입후보자의 자질을 공명·정대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인권위는 비행 종류나 징계처분의 경중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로 학급 임원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비례성에 벗어난다고 했다. 또한 해당 학생이 징계에 상응하는 조치를 수행했는데도 징계를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이중처벌이라고 판단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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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점 1개 남긴 손님에 현상금 100만원”…日라멘집 논란

    일본의 한 라멘집이 부정적인 리뷰를 남긴 손님들에 대해 현상금을 걸어 논란이다.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일본 교토에 있는 한 라멘집 주인이 부정적인 평가를 남긴 손님들을 수배했다. 이 손님들은 별점 1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음식점 주인은 해당 손님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준 제보자에게 10만 엔(약 95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CCTV에 찍힌 남성들의 사진도 공개했다.그는 SNS에 “당신들의 게시물을 봤는데 좀 이상해 보인다”며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을 고객을 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돌아와서 다시 라멘을 먹고 사진과 함께 좋은 리뷰를 남기는 것, 그렇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적었다.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사장을 행동을 지적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음식점 주인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주인은 SNS를 통해 “너무 지나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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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총살형’ 15년 만에 부활하나…사형수 스스로 선택

    미국에서 15년 만에 ‘총살형’이 집행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7일 사형이 집행될 사형수 브래드 시그몬(67)이 처형 방식으로 총살을 선택했다.미국에서 지난 15년 간 총살형은 집행되지 않았다. 1976년 이래로 총살로 처형된 사형수는 3명 뿐이다. 미국에서 마지막 총살형은 2010년에 이뤄졌다. 총살형은 그간 가장 폭력적인 처형 방식으로 지적됐다.브래드 시그몬이 수감돼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사형수에게 3가지 집행 방법을 제안한다. 약물을 투여하는 ‘주사’, 고압 전류로 감전시키는 ‘전기 의자’, 총으로 저격하는 ‘총살’이다. 미국의 정치학자 오스틴 사라트의 연구에 따르면 그간 ‘전기 의자’ 방식으로 가장 많은 사형이 집행됐다. 그러나 브래드 시그몬은 변호사를 통해 “전기의자가 자신을 불태워 산 채로 구워버릴 것”이라 밝히며 이 방식을 거부했다.‘주사’ 방식은 1054회의 집행 중 75번이 실패했다. 실패 확률이 7.12%로 집행 방식 중 가장 실패할 확률이 높다.‘총살’의 실패율은 0%이다. 총살형은 교도소 직원 3명이 실탄으로 무장한 무기로 약 15피트(4.6m) 거리에서 수감자의 심장 등을 향해 격발한다. 브래드 시그몬은 2001년 전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했다. 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해 부모를 살해하고 전 여자친구를 총기로 위협하며 납치했다. 조사에서 그는 “나는 그녀를 가질 수 없었고, 다른 사람이 그녀를 가지게 할 생각도 없었다”고 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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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4시간, 디지털 스크린 보면 근시 발생 2배 증가

    하루에 4시간 동안 디지털 스크린에 노출될 경우 근시 발생 확률이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팀이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에 따른 근시 발생 확률’을 연구한 결과를 밝혔다.연구팀은 지난해 11월까지 발표된 연구 45건을 종합 분석해 총 33만 5524명(평균 연령 9.3세)의 테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과 근시 발생 위험 간 관계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이 하루에 1시간 증가할 때마다 근시 발생 위험이 21% 상승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TV 그리고 게임 콘솔 등을 디지털 스크린으로 언급했다.연구팀에 따르면 4시간 동안 디지털 스크린을 이용 시 근시 발생 위험이 약 두 배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사용 시간이 1시간부터 4시간 사이에는 근시 발생 위험이 급진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4시간 이후부터는 위험 증가율이 다소 완화되어 점진적으로 상승했다.연구팀은 하루 최대 1시간만 화면에 노출될 시 근시와 연관성이 미미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연구팀은 하루 1시간 미만은 안전 값으로 추정했다.또한 연구팀은 어린 나이일수록 디지털 스크린 사용이 근시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스크린을 이용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2세 어린이 중 일부는 하루에 최대 2시간 씩 해당 기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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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만에 또 붉은 폐수…대구염색단지 ‘범인 색출’ 비상

    대구염색산업단지 인근 하천에 분홍빛 폐수가 발견됐다. 24일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경 서구 염색산업단지 인근 공단천 하수관로에서 염료로 추정되는 분홍빛 폐수가 흘러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염색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은 단지 내 공동 폐수 시설이 따로 있어 폐수를 하수로 흘려보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달 8일 같은 장소에서 보라색 폐수가 발견된 후 한 달여 만이다. 당시에 폐수가 4시간 30분 가량 유입됐다. 그러나 늦은 대처로 행정당국은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이 구의원은 뉴스1에 “예전에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서구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유명무실해졌다”며 “시료 채취 등을 통해 반드시 유출한 업체를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구는 관계자들은 유관 기관과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섰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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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전파 목적 과목 미수강땐 졸업 불가? 종교자유 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종교과목 수강을 강제한 대학에 비신앙 학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을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24일 인권위에 따르면 대학생 A 씨가 두 종류의 필수 종교과목이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해당 대학교는 종교과목이 교양필수로 두 개의 종교과목을 듣지 않으며 졸업할 수 없다.해당 학교 측은 신입생 모집 요강 등을 통해 종교과목 이수가 의무라는 사실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종교단체가 설립한 다른 종립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학생은 설립 이념과 관련된 기독교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고 대학 홈페이지에 명시했다고 설명했다.인권위는 학교가 종교 교육을 할 수는 있지만, 종파적 교육을 필수화할 때는 비신앙 학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을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학생이 선택한 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은 강제적 교육이라 보기 어렵다”며 학교 측 방침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나 인권위는 “한 과목은 교육내용과 평가 방식에서 실질적으로 특정 종교의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종파교육에 해당한다”며 “종파적 교육을 필수화할 때는 비신앙 학생들을 위해 해당 과목의 수강거부권을 인정하거나 대체 과목을 개설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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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국어 문제 본 현대카드 부회장…“금융인도 모르겠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2020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의 한 문제를 풀어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교육을 고민 안 하고 문제 난이도만 조잡하게 올려놓았다”고 쓴소리했다. 19일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에 출제된 문제를 게재했다. 그가 올린 수능 문제에는 ‘BIS 비율’, ‘자기자본’, ‘위험가중자산’ 등 금융 관련 용어가 적혀있다. 정 부회장은 “내가 금융인이고 평소 대하던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뭔 이야기인지 어렵다”고 적었다. 이어 “수능생들이 이런 생경한 용어와 질문들을 왜 해독해야 하는지”라 주장했다.또 그는 “난이도가 높아도 국어교육의 목적성이 보이면 이해가 되는데 교육을 고민 안하고 문제 난이도만 조잡하게 올려놓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 문제는 당시에도 대표적인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난도가 지나치게 높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2023년에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이사장은 해당 문제를 두고 “사설학원 도움 없이 이런 고난도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고교생이 있을까. 어안이 벙벙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주장했다.정 부회장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제의 목적이 뭔지 잘 모르겠다” “사교육을 부추기는 문제다”라며 정 부회장의 의견에 공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문제를 출제하는 입장에서는 최상위 변별력을 위해 어쩔 수 없을 거 같다” “당시 풀어본 학생인데 지문 의도대로 따라가면 그리 복잡하지 않게 풀 수 있었다” “지문에 용어 설명이 돼 있어 괜찮을 거 같다”의 반응을 보였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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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종도 오가는 선박 승객, 바다 떨어져 실종

    인천 월미도와 영종도를 왕복하는 선박에서 승객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24일 인천 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 38분 경 인천 월미도와 중구 구읍뱃터(영종도)를 잇는 여객선 선장으로부터 탑승객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른 승객이 바다에 빠지는 A 씨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여객선은 운항 거리가 2해리(약 3km)이 아니며 운항 시간이 1시간을 넘지 않아 승객 출입항 기록을 하지 않았다.해경과 군 당국은 함께 A 씨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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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민 주차료 車 1대 1000원, 4대는 41만원…특단조치 내린 아파트

    한 아파트의 주차료 개정안이 화제다. 최근 SNS에 ‘주차료 개정 의견 수렴’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올라왔다. 안내문은 협소한 주차공간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료를 인상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주차료 개정 방안을 보면 차량 3대부터는 1대당 20만 원의 주차료를 추가한다.차량을 1대와 2대 보유한 세대의 주차료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1대를 보유했을 시 주차료는 1000원, 2대 시 1만 1000원이다.한 집에 차량 3대를 가지고 있다면 주차료가 기존 3만 1000원에서 21만 1000원으로 크게 오른다. 4대는 6만 1000원에서 41만 1000원으로 변경된다.해당 아파트는 안내문을 통해 ‘주차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제출하라’고 전했다. 해당 개정안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아파트들 주차 공간 부족한다 이게 맞지” “저 정도 인상은 이해됨” “우리 아파트도 이러면 좋겠다” “아파트 월 주차권 파는 사람도 있어서 저렇게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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