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우

주현우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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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상에서 회색지대를 찾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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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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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공안탄압 중단” 몸싸움… 유튜브 생중계도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18일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서울 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막아서는 민노총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중구 민노총 본부 사무실에 수사관 수십 명을 보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노총 조직국장 A 씨가 사용하는 사무실 캐비닛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이날 압수수색을 위해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앞 차도를 통제하고 기동대 등 700여 명을 배치했다. 이어 국정원 수사관들이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민노총 관계자들은 사무실로 들어오는 수사관들을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몰리며 혼잡해졌고 민노총은 “변호사 입회하에 진행해야 한다”며 10여 분 동안 압수수색 영장을 일일이 확인했다. 이후에도 “사무실 안이 협소해 5명밖에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고 결국 국정원 수사관들이 최대 5명까지 돌아가며 참여하기로 하면서 낮 12시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이날 사무실 압수수색은 오후 8시 18분경까지 8시간 넘게 이어졌다. 한상진 민노총 대변인은 “국정원이 (A 씨가 사용했던) 태블릿PC와 외장하드,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 노트북 등 42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이날 유튜브로 대치 과정을 생중계했다. 한 민노총 관계자는 “댓글 공작(이 드러났을) 때 국정원을 못 없앤 게 천추의 한”이라고 소리쳤다. 일부 수사관이 “정당한 영장 집행”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민노총 측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사무실 문에 ‘공안탄압 중단하라’란 손팻말을 붙이고 “압수수색은 업무방해”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발했다. 한 대변인은 “압수수색 영장인데 마치 체포영장 집행하듯 병력이 밀고 들어왔다”고 했다. 이날 국정원과 경찰은 A 씨 등 관련자들의 자택과 신체 압수수색도 진행해 휴대전화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정원과 경찰은 서울 영등포구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사무실과 전남 담양군에 있는 전 민노총 금속노조 부위원장의 자택, 제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 평화쉼터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광주 기아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하지만 이곳 지부장을 지냈던 전 민노총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기아 공장 노조 사무실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국정원과 경찰은 약 1시간 만에 철수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담양=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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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현장 불법행위 단속에…“노동탄압” 민노총 도심집회

    정부가 진행 중인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11일 도심 집회를 열고 “정당한 노조 활동까지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조합원 1500여 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전 10~1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문부터 서대문경찰서 앞까지 서울역 방향 통일로 약 140m 구간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편도 4개 차로 중 3개 차로를 점거한 채 “시민안전 무시하고 노동자 때려잡는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후 1시 반부터는 조합원 4000여 명(경찰 추산)이 지하철 9호선 노들역부터 4·6호선 삼각지역까지 한강대로 약 3km 구간을 1시간가량 행진했다. 오후 3시부터는 삼각지역 7번 출구 앞에서 본 집회를 열었다. 대규모 도심 집회로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이날 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 앞 한강대로에서 만난 한 운전자는 “30분 째 제자리에서 못 움직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별단속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초 “건설현장에 불법과 폭력 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본격화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건설현장 노조 불법행위와 관련해 165건, 831명을 수사하고 11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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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경찰서’ 의혹받는 中식당 소유주 “죽거나 아픈 중국인 귀국 도와준 것”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비밀경찰서’ 거점이란 의혹을 받고 있는 중식당 ‘동방명주’ 소유주 왕하이쥔 씨(45)가 “무연고 사망자나 아픈 중국인 등의 귀국을 도왔을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왕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신의 식당에서 설명회를 열고 스페인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던스’가 비밀경찰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목한 ‘서울 화조센터(OCSC·Overseas Chinese Service Center)’에 대해 “서울 OCSC의 주임을 맡고 있다”며 관련성을 인정했다. 다만 “(국내에서) 질병 등 돌발 상황으로 죽거나 다친 중국인 10여 명의 귀국을 지원했다”며 “반중 인사의 강제 송환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그럴 권한도 능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왕 씨는 중국인 귀국 기준과 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 OCSC가 사실상 영사 업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영사관 업무를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일 뿐 어떤 권한도 없다”며 “중국 교민이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는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 왕 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중식당과 관련해 “중국 국무원이 최초로 허가한 ‘해외 중식 번영기지’가 맞다”면서도 “자금 지원은 전혀 없었고 기술 및 해외 연수 지원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조종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번 의혹에 배후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의혹을 사업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왕 씨는 이날 설명회에서 과자와 과일, 탄산음료를 제공하는 대신 취재진 1인당 3만 원씩 입장료를 받았다. 또 향후 중식당 영업 재개 시 1인당 8만8000원짜리 ‘비밀경찰’ 코스와 1인당 12만8000원짜리 ‘비밀경찰서’ 코스 메뉴를 출시하겠다고 했다.김기윤 기자 pep@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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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경찰서’ 의혹 中식당 “무연고-부상 중국인 귀국 도왔을 뿐”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비밀경찰서’ 거점이란 의혹을 받고 있는 중식당 ‘동방명주’ 소유주 왕하이준 씨(45)가 “무연고 사망자나 아픈 중국인 등의 귀국을 도왔을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왕 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신의 식당에서 설명회를 열고 스페인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던스‘가 비밀경찰서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지목한 ‘서울 화조센터(OCSC·Overseas Chinese Service Center)‘에 대해 “서울 OCSC의 주임을 맡고 있다”며 관련성을 인정했다. 다만 “(국내에서) 질병 등 돌발 상황으로 죽거나, 다친 중국인 10여 명의 귀국을 지원했다”며 “반중 인사의 강제 송환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그럴 권한도 능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왕 씨는 중국인 송환 기준과 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 OCSC가 사실상 영사 업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영사관 업무를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일뿐 어떤 권한도 없다”며 “중국 교민이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돕는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 왕 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중식당 관련해 “중국 국무원이 최초로 허가한 ‘해외 중식 번영기지’가 맞다”면서도 “자금 지원은 전혀 없었고 기술 및 해외 연수 지원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조종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번 의혹에 배후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의혹을 사업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왕 씨는 이날 설명회에서 과자와 과일, 탄산음료를 제공하는 대신 취재진 1인당 3만 원씩 입장료를 받았다. 또 향후 중식당 영업 재개 시 1인당 8만8000원짜리 ‘비밀경찰’ 코스와 1인당 12만8000원짜리 ‘비밀경찰서’ 코스를 출시하겠다고 했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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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울린 ‘제야의 종’, 보신각 일대 6만 명 몰렸다

    “9, 8, 7, 6, 5, 4, 3, 2,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 6만여 명(경찰 추산) 시민들의 힘찬 목소리와 함께 2023년 새해가 시작됐다. 보신각 타종 행사를 보러 모인 시민들은 일제히 휴대전화 손전등 기능을 이용해 머리 위로 불빛을 비추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서로 끌어안으며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그간 열리지 않았던 타종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진행됐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11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1시 35분까지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2023년 계묘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열었다. 전날 오후 8시경부터 보신각 일대는 일찌감치 좋은 자리를 잡으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찰은 오후 9시경부터 종각역 사거리 등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시민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들은 저마다 올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빌었다. 경기 용인에서 온 남상헌 씨(64)는 “올해 있었던 가장 좋은 일은 손주가 태어난 일”이라며 “행사 끝난 뒤 서울에 있는 딸 집에 가서 손주를 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윤순이 씨(56)는 “올해는 형님 건강이 안 좋아서 가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엔 가족 모두가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찰은 기동대 등 약 2000여 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보신각 일대를 총 8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별 인원을 15~20분 단위로 추산했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30분 3만5000명으로 추산됐던 인원은 11시 50분 5만 명, 11시 55분 6만 명으로 늘어나 불과 30분 안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인원 추산과 함께 ‘구역별로 밀집도가 높지만 경찰 인원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보신각 주변 반발 단체 등 집회는 없다’는 등 현장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기도 했다. 보신각 앞 메인 무대 뿐 아니라 젊음의 거리 등에도 경찰 또는 서울시 소속 안전 요원이 1~2m마다 배치돼 안전 관리에 나섰다. 시민들이 길을 걷다가 잠시 멈춰 설 때마다 호루라기를 불며 “서 있지 말고 빨리 이동하라“고 안내하는 등 좁은 곳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유지했다. 곽기민 씨(27)는 “사람이 많이 올 거라고 해서 조금은 걱정했는데 경찰 안전 관리가 강화된 것 같아 안심이 됐다”고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온 패트리스 씨(53)는 “지난해 10월 이태원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던 것을 알고 있다”며 “경찰이 아주 많이 나와 있어서 놀랐다. 조금 무섭지만 통제가 잘되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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