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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정환이 최근 유튜브에서 ‘연예계 성상납’ 주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가 접수됐다.23일 한 민원인은 “연예인 성상납 폭로 방송에 대한 성매매처벌법 수사를 촉구한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온라인커뮤니티에 밝혔다.민원인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연예계 뒷담화로 치부돼서는 안 되며 공익적 차원의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발언 당사자인 신정환도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서 연예계 성접대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사업하는 선배들이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의식 안 하고 본인들끼리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나 어제 누구 만났잖아’하면서 금액까지 얘기했다.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500만 원, 1000만 원이라 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3명이 동시에 한 명의 이름을 꺼냈다. 서로 다 알고 있더라.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영상에 함께 출연한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는 “명단과 가격표까지 적힌 지라시가 돈 적이 몇 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25일 오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행의 교훈’을 주제로 제8회 KWO 나지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신범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정세 변동과 종전 협상’ 주제발표로 시작한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노벽 전 주러시아 대사,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유영철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토론한다. 백 회장은 “전문가들이 모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국제 현안에 비추어 한반도의 안보를 전망하는 자리”라며 “석학들의 진단과 제언이 한반도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럼은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열린다. 참석 희망자는 나지포럼 담당자(☎ 02-709-3046)에게 문의하면 된다. 2024년에 시작된 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인 김진주 씨(필명)가 2차 가해자인 오모 씨(28) 에게 협박 혐의로 고소당했다.23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오 씨가 협박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고소한 사건을 김 씨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최근 이송했다고 밝혔다.오 씨는 김 씨가 지난해 5월 소셜미디어(SNS)에 ‘본명 까기 전에 너 인생을 좀 살아라, 본명이랑 얼굴 까버리기 전에 PC방에서 그만 일하고 진짜 일을 하렴’ 등의 글을 쓴 것을 문제 삼아 협박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지난해 8월~10월 SNS로 10회에 걸쳐 김 씨에게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이 드는 메시지와 협박성 메시지를 지속 반복적으로 보내 2차 가해한 혐의를 받은 인물이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오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3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검찰과 오 씨 모두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3년 5월 부산진구 서면에서 30대 남성 이모 씨가 귀가하던 김 씨를 뒤따라가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다. 이 씨는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전 여자친구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20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진환)는 23일 오전 상해치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A 씨에게 선고된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더욱 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피해자에게 (마약 음료를)강제로 복용시켜 사망하게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범행 후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다른 사람의 진술을 오염시켜 증거를 인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나쁘다“고 지적했다.A 씨 측은 “마약을 탄 음료를 강제로 먹인 사실이 없고 B 씨가 스스로 혼자 마셨다”며 “먹였다고 하더라도 상해의 고의가 없고 사망 예견 가능성도 없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마약을 소지한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오전 10시 선고를 이어갈 방침이다.A 씨는 지난해 5월 30일 오전 5시 8분부터 약 6시간 사이 충남 아산시의 거주지에서 전 여자친구인 B 씨에게 필로폰 약 3g을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다.음료수를 마신 B 씨는 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사망했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감안하면 B 씨가 마신 양은 약 1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1심 재판부는 A 씨가 마약을 먹였다고 보고 징역 9년을 선고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보수 빅텐트론’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출마설이 도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선 “고려 자체를 안한다”고 일축했다.홍 후보는 23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하고는 관계가 좋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어제 이준석 후보와 통화를 했다. ‘빨리 경선을 끝내시라’고 말하더라”고 답했다.이어 “빅텐트를 치려면 가장 중요한 사람이 이준석 대표가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는 이미 후보가 돼 뛰고 있기에 더 이상 이야기하는 건 결례가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 대행 출마 변수에 대해선 “나는 전혀 고려 대상에 넣지 않는다”며 호사가들이 그런 그림을 그리는지 모르지만, 우리당 경선은 이미 끝났고, 본선에서 무소속 출마라든지 이런 건 고려대상에서 다 뺐다”고 말했다.‘한 대행이 만약 무소속 출마 한다면 단일화 하겠냐?’고 묻자 홍 후보는 “한 대행 추대 위원회라고 언론에 나도는 분들 보니 전부 민주당 쪽 사람들이더라. 민주당 사람들이 한덕수 대행을 추대해서 우리 당 잘되라고 했겠냐?”면서 “난 한 대행이 무소속 출마해서 이재명과 단일화한다고 하려고 하는 것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10년간 돈을 모아 구입한 4억 3000만 원짜리 페라리가 인수 1시간 만에 불에 타 전소됐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22일(현지시간) 일본 SNS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쿄 미나토구의 한 고가도로를 달리던 ‘페라리 458스파이더’ 차량에 불이 붙었다.운전자는 즉시 차를 세웠지만, 차량은 순식간에 맹렬한 불길에 휩싸인 뒤 20여분 만에 숯덩이로 변했다.차주는 6인조 남성 가수 그룹 ‘초코라비’의 프로듀서 혼콘 씨로(33) 확인됐다.그는 이 차를 약 1시간 전에 인수 받았다고 밝혔다.혼콘은 10년 동안 돈을 모아 꿈에 그리던 페라리를 4300만 엔(약 4억 3000만 원)에 계약했다.인도 날짜에 드디어 차를 받은 그는 후미 부분에서 돌연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차에서 빠져나와 몇 미터 떨어져서 새차가 불타는 모습을 허망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혼콘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차가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며 “이런 일을 겪어본 사람은 일본에서 나뿐일 것”이라고 말했다.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행 하다가 어딘가에 부딪힌 일도 없었다.도쿄 경시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차량 보험 가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그룹 멤버 포케카멘도 X에 영상을 공유하면서 “사장님이 페라리를 샀다고 했는데 1시간 만에 불탔어요”라며 안타까워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아이들이 차로에 누워 장난치는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22일(현지시각) 중국 광밍망 등에 따르면, 이 상황은 지난 20일 오전 10시경 장시-푸지 고속도로에서 찍혔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아이들이 커다란 스티로폼을 차도로 던져 차량 통행을 방해하거나, 도로에 다리를 뻗고 누워 있는 등 매우 위험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어린이 4명이 위험한 장난을 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아이들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경찰은 고속도로 인근 마을을 수색한 끝에, 영상 속 아이들과 일치하는 인물을 찾아냈다.확인 결과, 이들은 모두 인근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초등학교 6학년 2명과 중학교 1학년 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번 사건은 기본적인 판단력 결여로 보인다“며 ”아이들은 물론 달리는 차량에 치명적인 장난”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해당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부모들에게 자녀에게 안전에 대한 인식과 법의식을 철저히 교육해줄 것을 당부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종로구 당협위원장인 최재형 전 의원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변론을 맡은 것과 관련해,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가 23일 당에 입장표명을 요구했다.환수위는 국민의힘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전 감사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대선 때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서기도 한 최재형 전 의원의 행보가 우려스럽다”며 “이는 ‘사법부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수위는 “국민은 뉴스를 통해 노 관장 이혼 시 ‘재산분할’이라는 명목으로 노태우 범죄수익의 편법 상속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최 전 의원의 이같은 (법률대리)행위는 군사정권 비리를 옹호하는 심각한 해당(害黨)행위임이 분명한데, 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노태우 비자금 노소영 상속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인지 그리고 최 전 의원의 노 관장 변론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빠른 시일 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측근에서 수행해 온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리일환 선전비서가 돌연 모습을 감췄다. 정부는 신변 이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국정원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용원·리일환이 최근까지 공개활동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신상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조용원 같은 경우는 그동안 최측근으로 활동했는데 벌써 한두달 가까이 활동이 없다”며 “만약 개인적인 신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주시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조용원은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일정을 거의 매번 수행할 정도로 실세였다. 2020년 8월 김 위원장이 황해남도 태풍피해지역을 돌아볼 땐 조용원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 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2월 28일 개성시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이후 50여일 동안 알려진 활동이 없다.리일환은 그보다 앞서 지난 1월 2일 노력혁신자 공로자 기념촬영에서 김위원장과 동행한 것이 마지막 공개활동이다.최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에도 주요 간부들이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조용원·리일환은 보도에 등장하지 않았다.과거 사례에서 당 비서급 인사의 신상 변동 사유로는 노령으로 인한 은퇴, 병환, 혁명화 교육, 숙청 등이 있었다.일각에서는 당 간부 기강 문제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27일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회의에서 ‘지방 간부 비위 사건’을 강하게 질타했는데, 그 이후로 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다.다만 리병철은 1948년생인 점을 감안하면 고령에 따른 은퇴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전남 화순에서 127m 높이의 풍력발전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엿가락처럼 쓰러져 원인을 두고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22일 화순군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2시50분경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 화학산(해발 616m) 중턱에 설치된 4.7㎽ 규모 풍력발전기(높이 127m) 가 넘어졌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 발생한 풍력발전기 전도 사고다. 넘어진 풍력발전기는 하단부로부터 약 30m 높이 위치가 빨대처럼 접혔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발전기 접근을 막는 구조물 일부가 파손됐다.인근 주민들은 한밤중 벼락 같은 소리와 진동에 잠에서 깨어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풍력발전기는 2023년 6월 준공 이후 2년 가까이 가동됐다. 그동안 태풍에도 끄떡 없던 발전기가 넘어지자 지역민들은 불안감과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현재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유사 사고가 거의 없어 설계사·시공사·운영사 등의 합동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원인 규명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국내 풍력발전기 시설물 사고는 2016년 3월 강원 태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태백시 귀네미골 태백풍력 7호기의 타워를 연결하는 이음새가 절단되며 풍력발전기가 쓰러졌다. 익명을 요구한 풍력 발전업계 관계자는 뉴시스에 “태백에서 발생한 사고는 타워 이음새가 ‘댕강’하고 부러져 볼트 등 구조물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타워 시설물 자체가 꺾인 사례라 동일 사고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또 “풍력발전기는 강풍·태풍에 견디게 설계·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사고 발전기의 경우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제품이며 이번처럼 타워가 꺾이는 사고 자체는 굉장히 드물다”고 밝혔다.화순군은 주변 접근을 통제하고 쓰러진 발전기를 포함한 4대의 가동을 중지시켰다. 또 운영 업체의 정밀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보강조치 등을 명령할 계획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22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옹벽이 무너졌다.이날 오후 1시 10분경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아파트에서 옹벽과 함께 지반이 쓸려 나갔다.이로 인해 지상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6대가 아래로 빠져 파손됐다.다행히 차량 탑승자는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변 보행자 피해도 없었다.이 아파트는 1991년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남양주시와 아파트 측은 사고 현장 주변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430만 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가 “일본을 참교육 하겠다”면서 일본의 해산물 뷔페를 찾아가 민폐 행동을 벌였다. 하지만 알고보니 해당 식당은 중국인 소유였다.18일 산케이 등 일본 언론과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덩쉔펑’이라는 중국의 먹방 틱톡커는 지난 9일 자신의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목표는 일본 해산물 뷔페를 폭파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교훈을 주겠다”고 말했다.그는 일본의 대형 해산물 뷔페를 찾아가 음식을 접시째로 쓸어 담았다. 주변에 다른 손님이 가져갈 게 없도록 한 점도 남김없이 담아갔다. 직원이 음식을 채워 놓으면 또 가져갔다.자리에 음식을 산처럼 쌓아 놓은 그는 양손으로 새우와 연어를 움켜쥐고 입에 쑤셔 넣었다. 회 접시를 통째로 들고 들여 마시기도 했다. 중국어로 일본을 조롱하는 말도 했다.다른 손님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이 모습을 바라봤다. 결국 보다 못한 직원이 주의를 줬지만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민폐 행동을 이어갔다.영상이 공개된 후 일본과 중국 양국 모두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라며 분노했다.식당 측은 “그 남자가 준비한 모든 것을 가져가 버리기에 적당량을 덜어갈 것을 부탁했다”며 “그는 촬영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고 언론에 밝혔다.더 황당한 사실은 그가 민폐를 끼친 식당이 중국인 소유였다는 점이다. 이 식당은 중국인 여성 오너가 2014년 개점해 현재 일본에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고급 해산물 뷔페 체인이었다. 오너 여성은 음식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라고 한다.논란에 대해 해당 인플루언서에게 입장을 물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한 남성이 술 취해 넘어져 쇠막대가 머리를 관통했는데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대학 종합병원은 10시간의 수술 끝에 목숨을 건진 남자 환자의 사연을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아키앙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40cm 길이의 금속 막대가 입을 통해 머리를 관통한 상태로 병원에 실려왔다. 그는 동료들과 저녁을 먹던 중에 술에 취해 일어서다가 중심을 잃고 식탁위로 넘어졌다. 이때 식탁 위에 세워져 있던 긴 금속 막대가 남성의 입속으로 꽂혔다. 입에서는 엄청난 피가 쏟아졌고, 놀란 동료들은 급히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데려왔다.엑스레이 검사 결과, 막대는 코와 눈 부위를 지나 뇌까지 침투해 있었다. 뇌의 주요 혈관과 불과 2mm 떨어진 곳까지 박혀 있었다. 수술 중 조금만 부주의해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파상풍 우려도 컸다. 우선 소방대원들이 외부로 돌출된 금속막대 아래쪽을 절단한 한 뒤 남성을 수술실로 옮겼다. 다행히 오랜 수술 끝에 의료진은 막대를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남성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며칠간 감염과 사투를 벌인 끝에 한 달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현재 오른쪽 눈의 시력이 손상되긴 했지만, 언어와 운동 기능에는 문제 없는 상태다. 그는 “사고를 떠올리면 아직도 두렵다. 의사들이 나를 살렸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쓰레기로 더러워진 무인 매장을 부자(父子) 손님이 치워주고 갔다는 훈훈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 가게 감동 손님에 눈물 날뻔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서울 성북구 종암동에서 무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쓴이는 “무인가게는 하루만 지나도 여기저기 쓰레기가 돌아다닌다”며 “좋은 손님도 많지만 간혹 어떤 손님은 계산대고 바구니고 할 것 없이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 바닥에 껌이나 침을 뱉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일요일인 20일 오후 5시 55분경 어떤 남자 손님이 가게에 들어오시더니 더러워진 가게를 깔끔하게 치워주고 가셨다”며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는 물론 계산대 위에 버려진 쓰레기도 치워주졌다”고 했다.그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지인 아니다. 어린 아들과 함께 왔던데, 아들이 커서 아빠의 훌륭한 인성을 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무 대가 없이 쓰레기 치워주신 손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댓글에서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쉽지 않은 일인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정말 훌륭하게 자라겠다”며 칭찬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개그맨 박수홍(55)이 시험관부터 임신 출산까지 겪으며 몸에 적신호가 온 아내 김다예(32)의 건강 회복을 위해 나섰다.박수홍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이 엄마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라고 적으며 아내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박수홍 부부가 고압산소케어를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그는 “오랜기간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돼 있던 아내가 시험관부터 임신 출산까지 겪으며 몸에 큰 무리가 됐나보다”라며 “그런 아내를 위해서, 그리고 저속 노화가 꼭 필요한 저를 위해서 고압산소케어를 꾸준히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박수홍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대사증후군을 판정받았던 박수홍은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건강을 되찾았다. 그는 “이 모든 게 딸 재이가 준 행복 바이러스 덕분”이라고 했다.반면 김다예는 “간 수치가 70대 할머니 수준”이라는 충격적인 검진 결과를 받았다. 박수홍은 그동안 맘고생을 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앞으로 재이랑 아내를 더 잘 챙겨 주기 위해 건강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박수홍은 김다예와 2021년 7월 혼인신고하고 이듬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대만의 유명 여성 코미디언이 자신의 생일날 갑작스럽게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그는 숨지기 전 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현지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대만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천잔(31)이 지난 17일 오전 대만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조사 중이다.천잔이 숨진 날은 그의 생일이었다.숨지기 직전 그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좋은 전 연인은 아예 없는 사람처럼 조용히 사라져 줘야 한다”라는 글귀가 남아 있었다. 이에 현지 팬들의 시선은 그와 절친했던 배우 하룽에게 쏠렸다. 마지막 게시물에서 천잔이 들고 있는 인형은 하룽에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룽은 천잔 사망 당일 밤 예정됐던 공연을 취소했다.하룽 측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면서도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유가족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지금은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천잔은 2018년 토크쇼 그룹 ‘라이푸동동’의 멤버로 데뷔했다.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는 5월과 6월에도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페루 고산지대에서 산악 구조 훈련중에 빙벽이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19일 abc7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페루 안데스산맥 발루나라주의 한 봉우리에서 국제 산악구조 훈련이 열렸다.스위스,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등에서 모인 산악대원들의 연합 훈련이었다. 이때 주변의 거대한 빙하 빙벽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해발 5200m 능선 봉우리가 떨어져 나가 바다로 추락했다. 훈련은 곧바로 ‘비상사태’로 전환됐다. 균열과 함께 일부 대원들의 로프가 풀렸지만 모두 침착함을 유지하며 서로를 끌어 당겨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나오지 않았다. 훈련에 참가한 대원 호세는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면서 “연습이 실제 상황이 되는 순간”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근는 “얼음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을 때 진정한 두려움을 느꼈다. 빙하 덩어리가 바다에 빠진 후 거대한 물결이 일었다. 수년간의 경험에서 배운 것들에 감사함을 느꼈다. 각국 동료들은 구조 작전을 아주 잘 수행해 파트너들을 구해냈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두개로 갈라진 산을 연결한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3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다.2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4분경 남구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A 씨가 37m 아래 차도로 추락했다.주민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제석산을 홀로 찾은 A 씨는 2m 높이 안전 난간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총길이 76m, 폭 2m인 이 다리는 제석산 관통 도로인 제석로 위에 구름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제석산 산등성이를 연결해 주는 시민들의 산책로로 유명하다.구름다리에는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잇단 추락사로 실효성 지적이 나왔다. 당국은 안전시설 높이를 기존 1.2m에서 2m로 높였지만 투신을 막지 못했다. 2017년 이후 지금까지 같은 장소에서 총 7명이 추락해 숨졌다.남구는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오는 6월 구름다리 아래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최근 영국에서 급성 감염병인 콜레라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는데, 그 원인이 에티오피아의 인기 관광 명소인 ‘성스러운 우물’로 지목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100년 전 영국에서 사라진 감염병인 콜레라 감염 사례를 최근 4건 발견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독일에서도 나왔다. 이들 중 일부는 에티오피아를 여행한 공통점이 있었으며, 특히 북부 베르멜 기오르기스의 ‘성스러운 우물’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한 영국인 환자는 에티오피아를 직접 방문하진 않았지만, 이 우물에서 담아온 물을 마신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우물은 ‘치유와 영적 분별, 신성한 체험’을 주는 성지로 소개돼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일부 관광객들은 물로 몸을 씻거나 마시고, 병에 담아 가기도 한다. 콜레라는 일반적으로 콜레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서 전염되는 급성 감염병이다. 심각한 설사와 메스꺼움 구토, 복통, 탈수를 유발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에티오피아는 안전한 식수가 부족한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다. 2022년 콜레라 유행이 시작 된 후 지금까지 5만8300여건의 감염 사례와 726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외국인 중에도 여행객 100만 명당 2~3건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NHS는 콜레라가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에 지켜야 할 수칙을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음료에 얼음을 넣지 말 것.• 끓인 물로 양치질 할 것.• 병입수나 끓인 물만 마실 것.• 음식을 준비하거나 먹기 전에 비누로 손을 씻을 것.• 익히지 않은 체소 과일을 먹지 말 것.• 조개류와 해산물을 먹지 말 것.또한 콜레라가 유행하는 지역에 머물다가 심한 설사와 구토, 탈수 증세가 나타나고 소변이 진한 노란색을 띠거나 냄새가 심할 경우 빨리 병원을 방문하라고 권고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국어 로마자(영문) 표기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여권의 영문 이름 변경 요청을 거부한 당국의 조치는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지난 2월 6일 아동 A 양(5)의 부모가 외교부를 상대로 제기한 여권 로마자 성명 변경 불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A 양의 부모는 2023년 8월 딸의 첫 여권을 신청하면서 ‘태’를 영문 ‘TA’로 기재했다. 그러나 관할 지자체는 국어 로마자표기법에 어긋난다며 ‘TAE’로 적힌 여권을 발급했다.A 양 부모는 ‘TA’는 영어권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방식이라며 원래 신청했던 대로 다시 바꿔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A 양 부모는 “음역이 일치하는 이상 이를 로마자로 성명으로 표기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청을 거부했다”며 같은 해 11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고가 변경을 신청한 로마자 성명이 로마자 표기법과 다소 다르다고 해도 대한민국 여권에 대한 대외 신뢰도 확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거나 범죄 등에 이용할 것이 명백하다고 볼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판시했다.또한 “문체부가 고시한 ‘국어 로마자 표기법’은 어디까지나 대외적 구속력이 없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일 뿐”이라며 “상식적으로도 ‘cap(캡)’, ‘nap(냅)’, ‘fan(팬)’ 등 모음 ‘A’를 ‘애’로 발음하는 단어를 무수히 찾을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원고 여권에 대한 로마자 성명 변경을 허용한다고 해서 출입국 심사 및 관리의 어려움이 초래되는 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