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송진호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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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진호 기자입니다.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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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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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으로 떠난 푸바오, 올가을 극장서 만난다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스크린에 데뷔한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순간들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사진)를 올가을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로 온 때부터 올해 4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 모습들을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만든 영화다. 영화에는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과 꽃밭과 장난감들을 마구 망가뜨리기도 하는 귀여운 모습을 비롯해 애교와 앙탈, 기쁨과 분노 등 푸바오가 가진 천의 얼굴이 담긴다. 에버랜드는 ‘안녕, 할부지’ 개봉을 앞두고 푸바오 팬들을 위해 영화 엔딩크레디트 참여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 개념으로 선착순 3000명의 이름을 엔딩크레디트에 올리며 해당 수익금은 영화 제작에 사용한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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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가방-고급 위스키가 반값… 세관 압류품으로 ‘틈새 쇼핑’

    고물가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구매법을 찾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로 떠오른 게 ‘세관 공매’다. 명품 가방이나 고급 위스키 등을 말도 안 되게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다. 기자도 세관 공매에 참여해 입찰 방법과 과정을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관세청 홈페이지 내 ‘공매공고’ 게시판을 확인하니 인천공항세관에서 공매가 진행된다는 공지가 떠 있었다. 조니워커나 맥켈란 같은 유명 위스키가 여러 건 나온다는 공고였다. 1차 공매는 6월 4일부터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공매가 진행된다고 써 있었다. 공매에서는 일반 경매와 마찬가지로 유찰이 거듭되며 가격이 어느 정도 떨어지기를 기다리려야 이익을 볼 수 있다. 기자는 3차 공매가 진행되는 18일을 목표로 삼았다. ‘D-데이’인 18일 아침. 오전 6시 반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 중구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내렸다. 공매가 진행된다는 수출입통관청사 2층으로 올라갔다. 오전 9시 수출입물류과에서 ‘공매 입찰보증금 납부서’를 받아 개인정보와 입찰에 응하고자 하는 공매번호, 보증금 액수 등을 꼼꼼하게 적었다. 보증금은 입찰액의 10% 이상을 현금으로 내야 한다고 했다. 흰 봉투 2개에 1만 원씩을 넣어 납부서와 함께 직원에게 제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자는 위스키 ‘발렌타인 12년’(1L) 2병을 낙찰받았다. 가격은 각각 3만3130원과 3만3110원. 대형마트에서 해당 위스키를 8만 원대에 판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중가의 절반 이하다. 5만 원대인 면세점 판매가와 비교해도 저렴하다. ● 엔데믹과 함께 늘어나는 공매 물품 공매(公賣)는 ‘공공기관 소유 물품 경매’라고 이해하면 쉽다. 이 중 세관 공매는 관세청이 진행한다. 주로 면세 한도 초과로 적발된 해외 여행객이 관세나 부가세를 내지 않아 압류된 물품이다. 여행자가 기한 내에 찾아가지 않은 분실물도 대상에 포함된다. 고가 주류나 의류 같은 사치품이 대표적인 공매 물품이지만 간혹 저가 의류나 생활용품 등이 대량으로 묶여 매물로 나오기도 한다. 무역회사가 통관 진행 중 부도가 발생해 반입을 포기하는 일도 있어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 미납 등의 이유로 통관되지 못한 채 세관에서 보관하다 기한이 지난 체화(滯貨) 물품은 81만1045건으로 2022년(70만3288건)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던 2020년(21만3532건), 2021년(30만8020건)과 비교하면 4배에 가깝다. 특히 올해 1∼5월 체화 물품은 46만4074건으로 체화량이 전년보다 더 늘어나는 추세다. 각 세관이 물품 보관·검증 이후 공매로 내놓는 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공매로 나올 물품은 더욱 다양해지고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들어 네이버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명품 반값 구매법’으로 세관 공매 관련 게시글이 부쩍 늘고 있다. 다만 각 세관에 직접 가야 하고, 아직 일반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아직까지는 경쟁률이 아주 높지는 않은 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체 세관 공매 낙찰률은 지난해 기준 17% 수준이다. ● 위조품 모두 폐기해 짝퉁 걱정 없어 세관 공매는 일단 시중가 대비 반값에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찰로 공매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10%씩 최초 가격의 50%까지, 주세를 내야 하는 주류는 최초 가격의 60%까지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최초 공매 가격이 10만 원인 물품이라면 1회차 때 9만 원, 2회차 때 8만 원으로 최대 5만 원까지 내려가는 식이다. 기자가 참여한 공매는 3회차로 만약 다음 회차에 참여했다면 병당 2만 원대 후반에 위스키를 살 수도 있었다. 세관 직원에게 물어보니 “진짜 ‘전문가’들은 보통 가격이 많이 떨어진 5회차나 6회차 공매를 노린다”고 했다. 말만 들어도 부러운 공매 성공기는 올해 들어서도 여럿이다. 지난달엔 아웃렛에서도 120만 원대에 파는 몽클레어 아동 패딩이 25만 원대에 낙찰됐다. 공식 판매가 38만 원짜리 에르메스 넥타이도 22만 원대에 팔렸다. 3월엔 대형마트에서 32만 원대에 파는 ‘조니워커 블루 라벨’(750mL)이 23만 원에, 12만 원대인 ‘발렌타인 15년’(700mL)이 8만6000원에 낙찰됐다. 4월에도 시중가 1000만 원대인 샤넬 가방이 800만 원대에 팔렸다. 온라인 오픈마켓과 달리 짝퉁 걱정도 없다. 담당 세관 직원이 감정하거나 아예 상표권자에게 직접 의뢰해 진품으로 확인된 물건만 공매로 넘기기 때문이다. 위조품은 모두 폐기한다. 공매를 앞두고 직접 물품 상태를 살펴보고 싶다면 전날 공람 시간에 맞춰 체화 창고에 찾아가면 된다. 일부 물품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UNI-PASS)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자입찰을 할 수 있다. 다만 품명과 규격이 획일적이라 굳이 물품 상태를 확인하지 않아도 될 만한 물품만 전자입찰로 나온다. 주류는 모두 일반입찰로만 진행해 세관에 꼭 방문해야 한다.● 번거로운 구매 과정은 걸림돌 하지만 항상 반값에 살 수 있다는 기대는 금물이다. 공매 참여에 드는 시간과 비용까지 따져 봐야 한다. 우선 접근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기자가 참여한 인천공항세관 주류 공매의 경우 평일 오전에 인천공항까지 직접 가야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에 성공한 후에는 세관 청사에서 수의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납부고지서를 받아야 한다. 이후 청사로부터 약 3km 떨어진 전용 은행에 찾아가 전액 현금 또는 수표로 거래 대금을 치른다. 그리고 청사에 다시 돌아와 영수증을 내면 물품 반출 승인서를 받을 수 있다. 물품은 청사로부터 7km 이상 떨어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있다. 이날 기자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체화 창고 문을 두드려 발렌타인 위스키를 손에 쥔 시각은 낮 12시 30분. 공매가 끝나고 2시간이 지난 뒤였다. 공매 가격이 시중가보다 더 비싼 경우도 가끔 있다. 최초 공매 가격은 압류한 제품 영수증에 적힌 면세점 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감정가를 매기고 여기에 관세와 부가세 10%를 더해 책정한다. 면세점마다 가격이 다른 데다 환율 차이로 인해 감정 가격이 비싸게 잡히기도 한다. 이 경우 여러 차례 유찰되더라도 여전히 가격이 높다. 변색이나 냄새 등의 이유로 낙찰받은 걸 반품할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전자입찰로 물품을 낙찰받더라도 사전에 직접 창고에 가 물품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사례만 보고 매매 차익을 노려 공매에 접근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설춘환 세종사이버대 자산관리학부 교수는 “주류 이외 물품들은 보관 중 변질 우려도 있으니 공람을 통해 상태를 직접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며 “매매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조금 싸게 사서 직접 사용하려는 의도로 공매에 참여하는 걸 권한다”고 조언했다. 인천=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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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 올가을 극장서 만난다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사진)’가 스크린 데뷔한다.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는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순간들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를 올가을 극장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로 온 때부터 올해 4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 모습들을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만든 영화다.영화에는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과 꽃밭과 장난감들을 마구 망가트리기도 하는 귀여운 모습을 비롯해 애교와 앙탈, 기쁨과 분노 등 푸바오가 가진 천의 얼굴이 담긴다. 특히 푸바오가 ‘판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와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 쓰촨(四川)성 판다 보전 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하는 모습부터 푸바오를 보낸 뒤 남겨진 사육사들과 푸바오 가족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에버랜드는 ‘안녕, 할부지’ 개봉을 앞두고 푸바오 팬들을 위해 영화 엔딩크레딧 참여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 개념으로 선착순 3000명의 이름을 엔딩크레딧에 올리며, 해당 수익금은 영화 제작에 사용한다. 또 24일부터 약 2주간 G마켓을 통해 이벤트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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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내는 K-치킨…내수 시장은 ‘포화 상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 시장을 선점하겠단 목표다.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이달 중국 항저우에 직영 3호점 문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말 항저우에 1호점을 연 뒤 6개월 만이다. 짧은 시간에 점포 수를 확대한 이유는 현지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1호점은 개점 한 달여 만에 매출 2억1000만 원을 올렸는데, 이는 일 평균 약 700만 원으로 하루 350마리 이상을 판매하는 수준이다.국내 치킨 프랜차이즈가 글로벌 확장에 사활을 거는 건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치킨 가맹점 수는 총 2만9423개로 2020년(2만5867개)과 비교해 2년 새 약 14%나 늘었다. 앞으로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 시장 규모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업계에서는 해외 시장 중에서도 특히 한류 문화에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 시장에 주목한다. bhc는 최근 태국 방콕에 3호점과 4호점을 잇달아 냈다. 또한 태국 현지 배달 플랫폼 1위 업체와 독점 계약을 맺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BBQ는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중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BBQ는 지난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대표 관광지인 다낭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추가로 열면서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달 하노이에 동남아 첫 배달·포장 전문 매장까지 선보였다. 현재 베트남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만 BBQ 매장이 100여 개가 진출해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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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감튀’ 당분간 못 먹습니다

    당분간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프렌치 프라이·사진)을 먹을 수 없게 됐다. 20일 한국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예기치 못한 공급망 이슈로 일시적으로 프렌치 프라이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사과드리며 이른 시일 내에 판매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분간 맥도날드에서는 감자튀김이 포함된 세트 메뉴 주문도 불가능하다. 맥도날드는 매장 방문 고객이 버거 단품을 구매하면 미디엄 사이즈 콜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맥도날드가 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1년 8월과 2022년 4월엔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한 적이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미국에서 냉동 감자튀김을 수입해 사용하는데 공급 차질을 빚은 것이다. 당시 판매 재개까지는 한 달 정도 걸렸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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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빵 테두리로 맥주 제조… SPC삼립 ‘크러스트’ 출시

    SPC삼립이 식빵을 활용한 ‘크러스트 맥주’(사진)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립은 국내 대표 수제맥주 기업인 세븐브로이와 협업해 샌드위치 제품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식빵 테두리를 이용한 맥주를 개발했다. 삼립이 식빵 원료를 제공하고 세븐브로이가 제품 생산과 유통·판매를 진행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크러스트 맥주는 우연히 물에 떨어뜨린 빵에서 탄생한 맥주의 유래에서 착안했다. 곡물과 물, 효모 등 빵의 기본 재료와 맥주의 원료가 비슷한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맥주의 주요 재료인 맥아를 식빵 테두리로 일부 대체해 만들었다. 가격은 4500원이다. 삼립 브랜드 담당자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업사이클링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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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가도 감자튀김 못 먹는다…무슨 일?

    당분간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후렌치 후라이)을 먹을 수 없게 됐다.20일 한국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예기치 못한 공급망 이슈로 일시적으로 후렌치 후라이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사과드리며 이른 시일 내에 판매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당분간 맥도날드에서는 후렌치 후라이가 포함된 세트 메뉴 주문도 불가능하다. 맥도날드는 매장 방문 고객이 버거 단품을 구매하면 미디엄 사이즈 콜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공급 업체에서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했다”며 “정상화 시점이 확정되면 별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맥도날드가 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1년 8월과 2022년 4월엔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한 적이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미국에서 냉동 감자튀김을 수입해 사용하는데 공급 차질을 빚은 것이다.당시 한국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는 버거 세트 구매 시 감자튀김 대신 맥너겟과 치즈스틱을 제공했다. 판매 재개까지는 한 달 정도 걸렸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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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 24년만에 50억개 달성 hy 윌, 8년만에 中수출 재도전

    2000년 출시된 hy(옛 한국야쿠르트)의 대표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윌)이 올해 1월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넘겼다. hy는 8년 만의 중국 재진출을 선언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달 4일 찾은 충남 천안시의 hy 공장에선 자동화 시설을 통해 윌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알려진 전국 hy 프레시 매니저들이 이틀 전 주문한 물량을 생산하는 것이다. 연면적 1만1471㎡인 이 공장에선 하루 평균 80만 개의 윌을 생산한다. 유산균을 다루는 제품인 만큼 생산 과정의 핵심은 ‘위생’이다. 직원들은 여름철 위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적정 온도 유지 등에 대한 회의를 하느라 분주했다. 원유는 약 130도로 5초가량 급속고온 살균한 뒤 발효 과정에 들어갔다. 원유를 담는 배양 탱크는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증기로 소독한 뒤에 새 원유를 담았다. 외부 배관까지 일일이 씻으려면 청소만 2시간도 족히 걸린다고 했다. 음료를 병에 채울 때도 레일 위로 투명한 덮개를 씌워 이물질이 내려앉지 못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병 입구가 바닥을 향하도록 거꾸로 뒤집은 채 이온 세척기로 강한 바람을 쏴 내부를 쓸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엑스레이로 병 외부에 금속 이물질이 붙었는지 검사하는 등 품질 관리는 병뚜껑이 덮인 뒤에도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보기엔 똑같아도 윌은 24년간 총 10차례나 진화했다. 주로 식품 영양 정보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진 데 따른 변화다. 2010년 기존 제품보다 지방은 55%, 열량은 20% 줄인 저지방 윌을 출시했다. 2014년 이후에는 저당 수요에 맞춰 당 함량을 낮추기 시작했다. 2017년 자체 개발한 위 건강 유산균 ‘HP7(헬리코박터 프로젝트 7)’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출시 20주년을 맞은 2020년 HP7 함량을 20배로 늘렸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꾸준히 변화한 결과 윌은 국내 발효유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hy가 시장조사업체 칸타를 통해 국내 발효유 음료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6.5%로 1위였다. hy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진출에 다시 나선다. 가장 먼저 진출할 곳은 중국이다. 2016년 중국 수출에 나섰던 이래 8년 만의 재도전이다. 당시 hy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이슈 등 악재가 겹치며 진출 1년 만에 수출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hy는 올해 다시 윌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윌 제품의 홍보 모델로 손흥민 축구 선수를 발탁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변경구 hy 대표의 해외 시장 진출 의지가 모델 선정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hy 관계자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국내 소비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천안=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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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임직원 체험단평점, 일반인보다 낮아…조작 없었다”

    검색 순위와 상품 후기를 조작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400억 원대 과징금 제재를 받은 쿠팡이 해당 결정에 대해 이틀째 반박을 이어갔다.14일 쿠팡은 ‘직원 리뷰 조작이 없었다는 5대 핵심 증거’라는 제목으로 자료를 배포해 2019년 2월부터 2022년 6월 기준 자사 임직원 체험단 리뷰 평점 평균이 4.79점으로 일반인 체험단 평균 4.82점보다 더 낮다고 주장했다.쿠팡은 “임직원이 자체브랜드(PB) 상품에 만점에 가까운 리뷰를 몰아줬다는 공정위 주장과는 달리 임직원 체험단 평점 평균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 평균보다도 낮았다”라며 “지속적으로 별점 1점을 부여한 직원에게도 이후 리뷰 작성에 어떤 불이익을 주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쿠팡은 부정적 리뷰를 남긴 직원 사례를 제시했다. 쿠팡에 따르면 2021년 8월 한 쿠팡 직원은 PB상품인 ‘곰곰 멜론’ 리뷰에 “진짜 맛없었어요. 태어나서 먹어본 멜론 중에 제일 맛 없었음. 다른 사람한테 추천 못 해요”라고 적었다. 다른 직원은 비슷한 시기 ‘곰곰 양념게장’ 리뷰에 “비주얼에 1차적으로 실망했고, 게장에 양념이 너무 덕지덕지 붙어 있어 너무 짜서 일단 못 먹어요”라고 적었다.아울러 쿠팡은 “공정위가 문제 삼은 기간 직원 리뷰는 전체 PB상품 리뷰 2500만 개 대비 0.3%에 불과하다”며 “그런데도 공정위는 전체 리뷰 중 극히 일부인 7만 개 댓글 수만을 강조하며 이들 모두가 편향적으로 작성한 리뷰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전날 공정위는 쿠팡이 PB상품 및 직매입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해왔다고 발표했다. 또한 쿠팡이 임직원을 동원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 후기를 달아 높은 별점을 부여했다며 쿠팡과 PB상품 전담 자회사인 CPLB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 원을 부과하고 이들 회사를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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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은 놔두고 용량 27%까지 줄여… ‘슈링크플레이션’ 33개 적발

    식품 및 생필품 등의 잇단 가격 인상으로 고물가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줄인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1∼3월) 판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양을 줄인 제품들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작년보다 가격 대비 용량이 줄어든 제품이 33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유통업체가 소비자원에 제출한 가격 정보와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 등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번에 적발된 33개 제품은 적게는 5.3%, 많게는 27.3% 용량이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32개로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1개는 생활용품(세제)이었다. 국내 제조 상품은 15개, 해외 수입 상품은 18개다. 국내 슈링크플레이션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차(茶) 브랜드 오설록의 ‘제주 얼그레이 티백(20입)’은 한 개 용량이 기존 2g에서 1.5g으로 25% 줄었다. 식품제조업체 사조대림의 ‘안심 치킨너겟’은 540g에서 420g으로 22.2% 감소했다. SPC삼립의 소시지 제품 ‘그릭슈바인 육즙가득 로테부어스트’는 기존 1팩 5입(440g)에서 2팩에 3입(360g)으로 포장을 바꿔 용량이 18.2% 줄었다. 오뚜기가 만든 컵스프 3종(양송이, 포테이토, 옥수수) 용량은 72g에서 60g으로 16.7% 감소했다. 이 밖에 △과자류 ‘쫀득쫀득 쫀디기’(제조사 정성제과·―15.9%) △농산가공식품류 ‘오트펍스’(인크레더블·―14.3%) △식품가공품류 ‘하림 두 마리 옛날통닭’(원일에프앤에프·하림 판매·―5.3%) △주방세제 ‘프릴 시크릿 오브 베이킹소다 퓨어레몬향’(에버코스·―6.7%) 등이 각각 용량을 줄였다. 해외 수입 상품 중에선 ‘비달 메가 수퍼 피카 줌 필드 위드 버블껌 막대사탕’ 용량이 27.5g에서 20g으로 27.3% 감소했다. 소비자원은 용량이 변경된 상품 정보를 가격 정보 종합포털 ‘참가격’(price.go.kr)에 공표하고 해당 상품 제조업체와 수입판매업체는 자사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용량 감소 상품 조사를 연중 실시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분기별로 공개해 소비자가 정확한 가격 정보에 기반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소비자가 용량 등이 변경된 상품을 발견하면 소비자원 홈페이지 내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3일부터 제조업자는 제품 용량을 줄였을 때 △포장 등 표시 △제조사 홈페이지 게시 △제품 판매 장소(온라인 포함) 게시 등을 통해 변경된 날로부터 3개월 이상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를 위반했을 때는 1차 500만 원, 2차 1000만 원이 각각 부과된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를 개정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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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그대로 용량만 줄인 ‘꼼수인상’…슈링크플레이션 제품 33개 적발

    올해 초 가격을 높이지 않는 대신 용량을 줄여 ‘꼼수 인상’한 제품 33개가 적발됐다.13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1~3월) 판매가격은 그대로 둔 채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을 실태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가격 대비 용량이 줄어든 제품이 33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유통업체가 소비자원에 제출한 가격 정보와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 등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이번에 적발된 33개 제품은 적게는 5.3%, 많게는 27.3% 용량이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32개로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1개는 생활용품(세제)이었다. 국내 제조 상품은 15개, 해외 수입 상품은 18개다. 국내 슈링크플레이션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차(茶) 브랜드 오설록의 ‘제주 얼그레이 티백(20입)’은 한 개 용량이 기존 2g에서 1.5g으로 25% 줄었다. 식품제조업체 사조대림의 ‘안심 치킨너겟’은 540g에서 420g으로 22.2% 감소했다. SPC삼립의 소시지 제품 ‘그릭슈바인 육즙가득 로테부어스트’는 기존 1팩 5입(440g)에서 2팩에 3입(360g)으로 포장을 바꿔 용량이 18.2% 줄었다. 오뚜기가 만든 컵스프 3종(양송이·포테이토·옥수수) 용량은 72g에서 60g으로 16.7% 감소했다.이 밖에 △과자류 ‘쫀득쫀득 쫀디기’(제조사 정성제과·15.9%↓) △농산가공식품류 ‘오트펍스’(인크레더블·14.3%↓) △식품가공품류 ‘하림 두 마리 옛날통닭’(원일에프앤에프·하림 판매·5.3%↓) △주방세제 ‘프릴 시크릿 오브 베이킹소다 퓨어레몬향’(에버코스·6.7%↓) 등이 각각 용량을 줄였다. 해외 수입 상품 중에선 ‘비달 메가 수퍼 피카 줌 필드 위드 버블껌 막대사탕’ 용량이 27.5g에서 20g으로 27.3% 감소했다.소비자원은 용량이 변경된 상품정보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price.go.kr)에 공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업체와 수입판매업체에 자사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용량 감소 상품 조사를 연중 실시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분기별로 공개해 소비자가 정확한 가격 정보에 기반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소비자가 용량 등이 변경된 상품을 발견하면 소비자원 홈페이지 내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8월 3일부턴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규격·중량·개수를 줄이는 제조업자에게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된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 개정안을 발령했다.이에 따라 제조업자는 제품 용량을 줄였을 때 △포장 등 표시 △제조사 홈페이지 게시 △제품 판매장소(온라인 포함) 게시 등으로 변경된 날로부터 3개월 이상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를 위반한 업체는 1차 500만 원, 2차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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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식품 美진입 이끈 H마트, 미국인의 밥상 바꿨다”

    “H마트가 미국인의 밥상을 바꿨다.” 지난해 미국에서 신라면이 5억 개 넘게 팔린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 시간) ‘K라면 신드롬’의 산실(産室)로 한국계 유통기업 ‘H마트’를 지목했다. 한국 식품이 미국 주류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미 전역에 점포를 보유한 H마트가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NYT는 이날 “H마트를 그저 ‘이국적인 식료품 가게’라고 칭하지 말라”면서 “아시아계 식료품점은 이제 틈새사업이 아닌 문화현상”이라고 분석했다. H마트는 경북 예천 출신인 권중갑 회장이 1982년 뉴욕 퀸스에 낸 260m²(약 80평) 크기의 식료품 가게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 점포 96개를 둔 기업 가치 20억 달러(약 2조7000억 원) 수준의 종합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가 크게 늘며 H마트의 성장에 한몫했다. 1980년 아시아계 비중은 미 전체 인구의 1.5%(약 350만 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 7.2%(약 2400만 명)로 급증했다. 비(非)아시아계 손님도 많다. 브라이언 권 H마트 회장은 “최근 손님 3명 중 1명은 비아시아계”라고 밝혔다. 틱톡,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한국 음식 콘텐츠가 크게 유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NYT는 “이제 대학 기숙사, 라틴계 주점, (아시아계 인구가 적은) 중부 월마트에 라면이 없으면 이상하다”고 전했다. 아직 미국 전체 유통업계에서 H마트 등 한인 마트의 점유율이 1%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점유율 비중은 낮지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됐다는 의미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미국 내 아시아계 슈퍼마켓에 먼저 입점한 후 주류 유통업체의 눈에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명 유통업체 ‘홀푸드마켓’의 에롤 슈와이저 전 부대표는 아시아계 마트가 유행의 최첨단(vanguard)에 있다고 호평했다. 현재 월마트, 코스트코 같은 미 대표 유통업체에서는 한국 라면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농심은 2018년 월마트 납품을 시작한 당시 2억2500만 달러였던 북미 매출이 2022년 4억9000만 달러(약 6750억 원)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 등의 인기에 힘입어 1분기(1∼3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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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매워서 다친다”…핵불닭면 리콜 시킨 덴마크

    삼양식품 불닭 라면 제품이 너무 맵다는 이유로 덴마크에서 리콜 조치를 받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식품청(DVFA)은 11일(현지 시간) 제품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며 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 3×Spicy’과 ‘핵불닭볶음면 2×Spicy’, ‘불닭볶음탕면’에 대해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핵불닭볶음면 3×Spicy’의 경우 매운맛 평가지수(스코빌 지수·SHU)가 1만3000SHU로 기존 불닭볶음면(4400SHU)보다 훨씬 높다.DVFA는 발표문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한 매장에 반품하거나 폐기할 것을 권고한다”라며 “자녀가 제품을 먹은 직후 급성 증상을 보이면 (신고센터로) 연락하라”고 경고했다.불닭 라면이 맵다는 이유로 리콜 조치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3월 ‘까르보불닭’이 노르웨이에서 리콜된 적 있으나 이는 병행수입업자가 통관에 필요한 서류를 누락했기 때문이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EU 식품법규 내 캡사이신 함량 관련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이를 근거로 특정 식품을 규제하거나 리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된다”며 “해당 리콜 조치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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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싼 멸균우유 수입, 3년새 3.3배로… 국내 원유 값은 또 오를듯

    고물가 속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 멸균우유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우유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소비 인구가 줄어들어 실적 악화가 현실화하고 있는데 강력한 대체재마저 등장한 것이다. 11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우유 소비량은 430만8350t으로 2022년(441만490t)보다 약 2% 줄었다. 연간 우유 소비량은 2021년 444만8459t으로 최고치에 이른 이후 감소세다. 우유업계에서는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는 만큼 우유 소비 인구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우유 소비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외국산 멸균우유 수입량은 증가세다. 이날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3만7361t으로 2022년(3만1386t)보다 약 19% 늘었다. 2020년 1만1413t에 불과했던 멸균우유 수입량은 매년 증가해 3년 만에 3.3배로 증가했다. 수입 멸균우유 수요가 급증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있다. 수입 멸균우유 중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폴란드산 멸균우유 ‘믈레코비타 3.5%’(1L)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1900원(100mL당 190원)으로 같은 용량의 국내산 흰 우유인 ‘서울우유 나100%’(100mL당 297원)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이다. ‘서울우유 멸균우유’(100mL당 352원)와 비교하면 더욱 저렴하다. 유통기한이 1년 정도로 길고,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상온에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우유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카페나 제과점 등에서도 수입 멸균우유 사용량이 늘고 있다. 직장인 이모 씨(32)는 “수입 멸균우유는 인터넷 구매 시 12개에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며 “맛과 영양에서도 국산 우유와 큰 차이를 못 느껴 대량으로 쟁여둔 채 라테를 만들어 먹곤 한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내 우유 제조사들은 초긴장 상태다. 특히 2026년 미국·유럽산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유럽산 우유, 치즈 등에 대한 관세율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현행 11∼13%에서 매년 단계적으로 줄어 2026년 이후에는 0%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국내 원유를 의무로 구매해야 하는 쿼터가 있다 보니 국내 제조사가 수입 원유를 들여와 파는 건 어렵다”며 “관세까지 없어지면 국산 우유는 가격 경쟁력을 더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산 우유 값은 올해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한 달간 낙농계와 유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가 우유 원유(原乳) 가격 협상에 나선다. 올해 원유 값은 L당 최대 26원까지 올릴 수 있다. 정부는 원유 생산비의 57%를 차지하는 사료 값이 크게 뛰어 원유 값을 올려 달라는 생산자 측의 요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산자, 유업체의 협력을 통해 원유 기본 가격을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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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무더위에 빨리 찾아온 달콤새콤 ‘망고 빙수’

    전국 낮 최고기온 30도 이상. 작년보다 일주일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벌써 한여름이 걱정되는데요. 때 이른 더위만큼 여름 대표 과일 망고의 데뷔일도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푹푹 찌는 여름 날씨에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청량한 망고 제품들이 속속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망고는 특히 고급 호텔에서 파는 빙수 인기가 두드러지죠. 이른바 ‘스몰 럭셔리’ 트렌드 속에서 객실 투숙료에 비하면 가격 부담이 작은 빙수로 호텔에 입문해 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롯데호텔 서울은 최상품 제주산 애플망고를 사용한 프리미엄 망고 빙수를 8월 31일까지 판매합니다. 빙수에 쓰인 제주산 애플망고는 새콤하고 은은하게 풍기는 사과 향이 매력적인데요. 외국산 망고는 익기 전 출하하다 보니 후숙 과정을 거치는 반면 제주산은 충분히 익은 후 수확해 입고까지 기간이 짧아 당도가 높고 풍미와 식감이 좋다고 하네요. 롯데호텔 프리미엄 망고 빙수는 망고 과육과 함께 간 얼음 위에 제주산 애플망고를 듬뿍 담아 진하고 깊은 망고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고 합니다. 여기에 단맛을 더하는 연유 크림에 톡톡 터지는 망고 펄이 입안 가득 상큼한 맛을 살렸다고 합니다. 단팥과 망고 아이스크림 등 빙수와 어울리는 디저트도 함께 제공합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베스트셀러 음료 ‘애플망고 주스’를 이달 다시 선보입니다. 주스에는 애플망고뿐 아니라 상큼한 패션프루트를 더해 열대과일 향미를 구현했다고 하는데요. 토핑으로 애플망고 큐브를 풍성하게 올려 여름 휴양지에 어울리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망고 외에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통째로 갈아 넣고 만든 ‘수박 주스’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주스 토핑으로 수박 조각을 한가득 올려 과육의 사각거리는 식감을 살렸다고 합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여름철을 겨냥한 아이스 디저트 신제품 3종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신제품 중 ‘토네이도 망고젤리’와 ‘망고젤리쿨러’는 망고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디저트로 달콤한 청량감을 가졌다고 합니다. 토네이도 망고젤리는 달콤한 망고 아이스크림과 쫄깃한 망고젤리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망고젤리쿨러는 달달한 망고와 상큼한 레몬 맛이 합쳐져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주며 곤약 젤리 식감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망고의 진한 단맛은 물론 젤리 식감을 더해 씹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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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 시대 값싼 멸균우유 인기…수입량 3년새 3.3배 증가

    고물가 속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 멸균우유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우유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소비 인구가 크게 줄어들어 실적 악화가 현실화하고 있는데 강력한 대체제마저 등장한 것이다.11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우유 소비량은 430만8350t으로 2022년(441만490t)보다 약 2% 줄었다. 연간 우유 소비량은 2021년(444만8459t) 최고치에 이른 이후 감소세를 보인다. 우유업계에서는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는 만큼 우유 소비 인구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외국산 멸균우유 수입량은 증가세다. 이날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3만7361t으로 2022년(3만1386t)보다 약 19% 늘었다. 2020년 1만1413t에 불과했던 멸균우유 수입량은 매년 증가해 3년 만에 3.3배로 증가했다.수입 멸균우유 수요가 급증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있다. 수입 멸균우유 중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폴란드산 멸균우유 ‘믈레코비타 3.5%(1L)’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1900원(100mL당 190원)으로 같은 용량 국내산 흰 우유인 ‘서울우유 나100%’(100mL당 297원)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이다. ‘서울우유 멸균우유’(100mL당 352원)과 비교하면 더욱 저렴하다.1년 정도로 긴 유통기한으로 보관하기 쉽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이에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우유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카페나 제과점 등에서도 수입 멸균우유 사용량이 늘고 있다. 직장인 이모 씨(32)는 “수입 멸균우유는 인터넷 구매 시 12개에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라며 “맛과 영양에도 국산 우유랑 큰 차이를 못 느껴서 대량으로 쟁여둔 채 라떼를 만들어 먹곤 한다”라고 말했다.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내 우유 제조사들은 초긴장 상태다. 특히 2026년 미국·유럽산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유럽산 우유, 치즈 등에 대한 관세율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현행 11~13%에서 매년 단계적으로 줄어 2026년 이후에는 0%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국내 원유를 의무로 구매해야 하는 쿼터가 있다 보니 수입 원유를 더 들여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며 “수입에 관세까지 사라진다면 국산 우유는 가격 경쟁력을 크게 잃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도 국산 우윳값은 올해도 오를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한 달간 낙농계와 유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가 우유 원유(原乳) 가격 협상에 나선다. 소위원회의 가격 결정에 따른 영향은 올해 8월부터 적용되는데 협상 기간에 따라 적용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첫 회의는 6월에 열렸으나 이견이 있어 7월 말에 협상이 종료됐고, 이후 물가 부담 탓에 10월에 인상분이 반영됐다.올해 상승 폭은 최대 26원까지 가능하다. 2023년 기준으로 생산비가 전년 대비 4% 이상 증가하면 생산비 상승분의 0~60% 즉, 0~26원을 두고 협상에 나서기 때문이다. 현재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를 기준으로 리터당 1084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협상 이후 최대 리터당 1110원이 될 수 있는 셈이다.인건비와 사료비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올해도 원유 기본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유 생산비용은 리터당 1002.85원으로 2022년(44.14원)보다 4.6% 상승했다. 유가공제품, 과자, 빵 등 원유를 활용하는 식품의 가격도 영향을 받게 돼 가공식품 물가 인상 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농식품부는 최근 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원유 생산비가 상승해 생산자의 인상 요구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다만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 부담으로 상승 폭 최소화를 위해 중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사료비가 원유 생산비의 57%를 차지해 사료 가격 상승이 원윳값 상승 주장의 주원인”이라며 “농식품부의 기본 방침은 원유값 협상 폭에 대한 동결 또는 최소화”라고 말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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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서 날개 단 K뷰티, 이젠 55조 중동시장 진격

    국내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중동이 떠오르고 있다. 한류를 등에 업고 있는 데다 관세 철폐 혜택까지 가시화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인기 몰이에 성공한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 사업 부진을 딛고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중동 등 신시장 개척 성과에 따라 화장품 업계 재도약이 판가름 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새롭게 떠오르는 중동 시장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는 화장품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방한 당시 양국 정상이 서명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도 UAE가 한국산 화장품 관세를 10년 내 철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동은 뷰티 분야에서도 이른바 ‘오일 머니’를 갖고 있어 높은 소비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지역 뷰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98억7030만 달러(약 54조9200억 원). 2021년(283억4400만 달러)과 비교해 2년 새 40% 이상 성장했다. 중동 뷰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가 빠르게 확대된 덕분이라는 해석도 있다. 중동에서 한국 제품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중동 현지 맞춤용 제품 개발에 분주하다. 한국콜마는 UAE 정부 산하 기관인 BPC와 협업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를 중동시장 전초기지로 삼아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화장품 개발에 공들이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중동 시장 규모는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최대 수출 달성 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악화 일로를 걸었다. 하지만 북미와 일본 등 다른 시장에서 중국에서의 부진을 메우고도 남을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화장품 수출액은 23억 달러(약 3조1700억 원)로 지난해 1분기(18억9000만 달러)보다 21.7%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미 화장품 수출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서 중국을 제치고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중 5위에 올랐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도 강세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15억5000만 달러(약 2조1300억 원)로 지난해 1분기(11억9000만 달러)보다 30.1%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자동차 부품이나 반도체 장비 등 다른 주요 수출 품목들을 제치고 수출액 1위 품목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수요가 견고해지면서 K뷰티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 화장품 수출은 현재 165개국까지 확대되는 등 수출 다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K콘텐츠 확산은 한국 화장품 소비 계층을 아시안에서 다국적 인종으로 넓혀주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저가 수요 확산 흐름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국 화장품 경쟁력을 돋보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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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서 날개 단 K뷰티, 이젠 55조 중동시장 진격

    국내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중동이 떠오르고 있다. 한류를 등에 업고 있는데다 관세 철폐 혜택까지 가시화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 사업 부진을 딛고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중동 등 신시장 개척 성과에 따라 화장품업계 재도약이 판가름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새롭게 떠오르는 중동 시장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는 화장품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방한 당시 양국 정상이 서명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도 UAE가 한국산 화장품 관세를 10년 내 철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중동은 뷰티 분야에서도 이른바 ‘오일 머니’를 갖고 있어 높은 소비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지역 뷰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98억7030만 달러(약 54조9200억 원). 2021년(283억4400만 달러)과 비교해 2년 새 40% 이상 성장했다. 중동 뷰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가 빠르게 확대된 덕분이라는 해석도 있다.중동에서 한국 제품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중동 현지 맞춤용 제품 개발에 분주하다. 한국콜마는 UAE 정부 산하 기관인 BPC와 협업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를 중동시장 전초기지로 삼아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화장품 개발에 공들이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중동 시장 규모는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1분기 기준 최대 수출 달성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악화 일로를 걸었다. 하지만 북미와 일본 등 다른 시장에서 중국에서의 부진을 메우고도 남을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화장품 수출액은 23억 달러(약 3조1700억 원)로 지난해 1분기(18억9000만 달러)보다 21.7%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미 화장품 수출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중국을 제치고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중 5위에 올랐다.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도 강세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15억5000만 달러(2조1300억 원)로 지난해 1분기(11억9000만 달러)보다 30.1%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자동차 부품이나 반도체 장비 등 다른 주요 수출 품목들을 제치고 수출액 1위 품목 자리에 올랐다.글로벌 수요가 견고해지면서 K뷰티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 화장품 수출은 현재 165개국까지 확대되는 등 수출 다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K-콘텐츠 확산은 한국 화장품 소비 계층을 아시안에서 다국적 인종으로 넓혀주는 계기가 됐다”라며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저가 수요 확산 흐름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국 화장품 경쟁력을 돋보이게 한다”고 설명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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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신세계, 물류-유통 동맹 “쿠팡-알테쉬 넘는다”

    식품과 물류 부문 1위 CJ와 유통 부문 1위 신세계가 손을 맞잡았다. 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쿠팡이 독주 체제를 갖춘 데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까지 잇따르자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행사를 열고 사업 제휴 합의서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식품), CJ대한통운(물류), 이마트(유통) 등 각 업계 선두 기업을 보유한 두 그룹은 전방위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두 그룹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그간 쌓아온 ‘1등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맞아떨어졌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체결식에는 김홍기 CJ㈜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 경영전략실장을 비롯해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콘텐츠본부장 등 두 그룹 지주사와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두 그룹 모두 이번 협력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 것인지 방증하는 장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쿠팡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테쉬’(알리·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침공이 시작되면서 두 그룹이 갖고 있는 위기감을 꼽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3112만 명으로 G마켓(568만 명)과 SSG닷컴(185만 명)을 합한 수치의 4배나 된다. 알리(830만 명)와 테무(797만 명) 역시 신세계 계열 두 곳보다 MAU가 많다.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가장 시너지를 내게 될 분야는 배송·물류다. 신세계 계열사인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CJ대한통운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해 이르면 7월 ‘내일 도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G마켓에서 주문해 다음 날 배송받으려 할 때 소비자가 주문해야 하는 시간대가 기존 오후 8시 이전에서 밤 12시 이전으로 늘어난다. 주문 다음 날 배송되는 쿠팡의 ‘로켓 배송’에 대응하는 서비스다. SSG닷컴은 온라인 플랫폼의 핵심인 ‘물류 시스템’ 운영을 CJ대한통운에 넘길 계획이다. 특히 경기 김포 NEO센터 두 곳과 경기 광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SSG닷컴은 본원 경쟁력인 그로서리(식료품) 분야에 힘을 쏟을 수 있고, 대한통운은 안정적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윈윈이라는 평가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공동 기획한 제품도 선보인다. 이마트와 G마켓 등 신세계 계열 온오프라인 유통사들은 지난해 8월 CJ제일제당 신제품 13종을 업계 단독으로 우선 판매한 적이 있다. 같은 해 11월에도 만두와 피자 등 냉동식품 5종을 함께 기획해 판매했다. CJ제일제당은 쿠팡과 갈등을 겪으면서 2022년 11월부터 햇반 등 주요 제품을 쿠팡에 납품하지 않고 있는데 이번 제휴로 신세계와의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멤버십 분야 제휴도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이 예상된다. 현재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쓰이는 신세계포인트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등을 운영 중이고, CJ는 올리브영과 CGV 등에서 사용하는 CJ ONE 포인트 멤버십을 가지고 있다. 신세계포인트와 CJ ONE 가입자 수는 각각 2300만 명, 3000만 명이나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양 사는 유통, 식품, 문화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성장성을 제고하고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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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회 수당상 이현우-조길원 교수 수상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당상은 국내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한 상으로 1973년부터 매년 2명씩 선정한다. 기초과학과 인문사회, 응용과학 등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받아 부문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명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포스텍의 이현우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받았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공학 분야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를 20년간 연구한 물리학자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조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유기반도체 및 고분자 나노 표면 기술에 관한 연구로 신축성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수많은 연구와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오랜 기간 연구에 몰두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큰 발자취를 남기셨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연구 성과와 후학 양성으로 수당상의 인재 육성 정신을 함께 이어가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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