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이정훈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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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정훈 기자입니다.

jh89@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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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흑 어둠속 선원 6명 구한 군경 합동작전

    “선내에 사람 있습니까? 있으면 소리 좀 크게 질러 주십시오.” 18일 새벽 충남 보령시 장고도 인근 해상. 선원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된 현장으로 출동한 이두환 보령해양경찰서 해양경찰구조대 팀장은 긴박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 팀장은 뒤집힌 선박 선미 부분에 있는 선원실에 구조자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선체를 두드리며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순간 ‘통통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선박 내에 갇혀 있던 선원이 생존 신호를 보내온 것이다. 구조대는 배 안에 선원 1명이 갇혀 있는 걸 확인하고 불안해하는 선원을 안심시켰다. 당시 선박 내부에 3분의 1가량 물이 차올랐지만 에어포켓(산소가 남은 공간)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구조대는 절단기로 선체를 잘라내고 고립된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날 기적 같은 구조 작전이 가능했던 건 군 당국의 협조 덕분이었다. 보령해경은 이날 오전 3시 15분경 보령어선안전조합국으로부터 장고도 남서쪽 1.3해리(약 2.4km) 해상에서 21t급 어선의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 구조정을 급파했지만 칠흑 같은 어둠에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장에 합류한 군 당국이 적외선 카메라 등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다가 전복된 선박을 발견했다. 이날 육군 32사단 해안감시부대는 김창곤 대대장 등 24명의 대원이 구조팀을 이뤄 해경과 구조작업을 함께 수행했다. 감시부대는 오전 4시 25분부터 본격적으로 구조현장에 투입돼 열화상 장비를 사용해 전복된 선박을 찾아냈다. 또, 해상에서 구조장비를 이용해 떠내려가고 있던 선원들을 식별하고 해경에 알렸다. 오전 6시 50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철저하게 확인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당시 선박 근처 바다에 떠 있던 3명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이어 군 당국의 협조로 부표 위로 피신했던 2명을 찾아냈다. 선박 내에 고립돼 있던 1명까지 선원 6명을 전원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일부 선원은 저체온증 증세를 호소했지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보령해경은 사고 어선을 인양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구조팀들이 선박 주변에서 다이빙 수색을 먼저 시작했고 침착한 대응을 통해 어선 안에 갇혀 있던 선원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고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육군 32사단 해안감시부대는 지난해 10월 보령 대천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22명 전원을 검거하는 데도 큰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보령=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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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0시 축제’ 아시아 대표 축제로 키운다

    지난해 방문객 100만여 명이 찾았던 대전 ‘0시 축제’가 올해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더욱 알찬 모습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대전시는 최근 ‘2024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축제 기간이 늘어나고, 원도심 전역에서 행사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시는 추진위와 논의를 통해 올해 축제를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km)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테마를 유지하면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대전형 도심 속 문화예술축제 지향, 해외 예술단 초청 등 글로벌 콘텐츠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나타낼 수 있는 구역별 콘텐츠가 대폭 보강될 예정이다. 경연대회를 포함한 대규모 퍼레이드 공연이 매일 열리고,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은 원도심 소극장·갤러리·지하상가 등 행사장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전의 상징인 과학 분야와 관련해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가족 단위 체험행사를 늘리고, 대전 꿈씨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태어난 마스코트 꿈돌이를 활용한 대규모 포토존을 구성할 계획이다. 축제 기획상품도 마련해 판매하고 먹거리존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관람객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로 무대를 4면 개방형으로 재배치하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과 그늘막 등도 확충해 관람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를 향후 5년 이내 아시아 1위 축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대전 0시 축제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 행사로는 최다 방문객인 109만 명, 경제효과 추산 1739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축제로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특히 7일간 열린 축제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재미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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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재대·목원대, 대학혁신 성과 공유하고 동반성장

    배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목원대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대학은 전날 대전시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 워크숍’을 열고 대학혁신 사례를 구성원과 공유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 스스로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학생 교육과 대학 발전, 체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정부 재정지원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배재대는 성과 사례로 글로벌 리더의 역량 개발을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지원, 학생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도전학기제(꿈드림설계) 등을 발표했다. 목원대는 체험 기반 교양교육과정 운영,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안전망 체계 구축 등을 소개했다.이와 함께 이날 워크숍에선 지난해 양 대학이 공동 운영한 교양교육 과정 사례가 주목받기도 했다. 이들은 2023학년도 2학기에 10개의 교양과목을 공동으로 운영해 314명의 학생 교류를 했다. 각 교원은 상대 대학의 학술지나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김한수 배재대 국책사업총괄관리단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학생 지원체계 구축과 교육과정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역동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신열 목원대 대외협력부총장은 “배재대와 목원대가 스스로 교육체계 혁신 성과를 교류하면서 동반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1년 동안 대학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 힘쓴 양 대학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배재대와 목원대는 지난해부터 공동 교양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연합 건축전을 여는 등 대학 간 벽 허물기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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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서 홀로 ‘인슐린 주사’… 당뇨 합병증 위험 안고사는 아이들

    여덟 살 난 막내는 아직도 매일 제 형을 찾는다. 형이 떠난 지 여덟 달이 지났건만. 15일 서울 은평구의 자택에서 만난 황유순 씨(43)는 사진 속 셋째 아들 이주환 군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사진을 버리려고 했어요.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져서. 그런데 막내가 말리더라고요. ‘형아 기억이 없어질까 봐 싫다’면서….” 주환이는 평생 중증·난치성(1형) 당뇨(소아당뇨)를 앓다가 지난해 5월 열다섯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뇨 합병증이었다. 스스로 혈당 조절(인슐린) 주사를 놓다가 용량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얻은 합병증이었다. 유순 씨는 “만약 법이 지금 같지 않아서, 학교에서 보건교사 선생님이 주사를 놔줄 수 있었다면 주환이가 덜 아프지 않았을까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학교서 직접 주사 놓다가 합병증 사망 2008년 4월 태어난 주환이는 생후 2개월에 소아당뇨로 진단됐다. 다섯 살 때부터 매일 4번 인슐린 주사를 맞았다. 인슐린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펌프는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쓰지 못했다. 초등학교에선 점심마다 유순 씨가 들르거나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누나가 주사를 도와줬다. 문제는 중학교에 가면서부터였다. 학교가 집에서 먼 탓에 주환이는 스스로 주사를 놓아야 했다. 보건교사가 있었지만 주사를 대신 놔주지 못했다. 학교보건법(제15조의2)상 보건교사가 투약할 수 있는 약물 목록에 인슐린이 포함되지 않은 탓이었다. 어린 주환이는 혈당치에 따라 미세하게 조절해야 하는 주사량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이때부터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한 달이 멀다 하고 합병증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러다 지난해 5월 4일 ‘그날’이 왔다. 새벽에 집에서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옮겨진 주환이는 잠시 정신을 차리더니 “엄마, 나 검사 끝나면 맛있는 거 사줘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평소 못 먹는 단 음식을 사달라는 그 말이 주환이의 마지막 말이 됐다. 주환이는 다음 날 뇌사에 빠졌고, 3주 후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유순 씨는 “정부는 늘 ‘아이들을 잘 치료해주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필요할 땐 곁에 없었다. 다시는 주환이처럼 떠나는 아이가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 엄마는 생업 포기하고 점심마다 ‘주사 등교’ 소아당뇨 치료의 사각에서 고통받는 아이는 주환이만이 아니다. 16일 오전 11시 반, 세종시 한 초등학교 보건실 침대에 앉은 박율아 양(8)은 덜 여문 손으로 아랫배를 붙들고 주삿바늘을 꽂았다. 점심을 먹기 전에 인슐린을 투약한 것. 보건교사 이은희 씨는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 씨는 “여유가 있을 땐 제대로 주사하는지 조언이라도 해줄 수 있지만, 다른 업무와 겹칠 때면 꼼꼼히 못 살필 때가 있다”며 아쉬워했다. 경남 함안군에 사는 강성빈 양(14)도 비슷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 서미경 씨(39)는 성빈이가 소아당뇨로 확진된 2017년부터 어린이집 교사 일을 그만두고 매일 점심마다 학교를 찾아 인슐린 주사를 놔줬다. 사는 곳에 소아당뇨를 제대로 관리하는 병원이 드문 탓에 성빈이와 엄마는 서너 달마다 고속철도(KTX)를 타고 서울에 있는 병원에 다닌다. 11일 취재팀과 만났을 때도 성빈이는 ‘5분 진료’ 후 기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진료실을 나와야 했다. 소아당뇨 환자의 부모 중 한 명이 경제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잦은 또 다른 이유는 혈당 관리가 24시간 이어지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3시 21분, 율아의 혈당치가 떨어져 자동 경보가 울리자 부모가 급히 깨워 포도 주스를 먹였다. 잠결이라 주스 섭취를 거부하는 아이를 달랜 부모는 이후로도 30분 넘게 아이의 혈당 그래프를 지켜봐야 했다. ● “마약 의심 신고 받기도”… 편견과 싸워야 소아당뇨를 앓는 아이와 그 가족은 사회적 편견과도 싸워야 한다. 주환이는 공원에서 주사를 놓다가 ‘마약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파출소에 간 적도 있다. 유순 씨는 “아이 투병 일기를 보여주고 간신히 풀려나오면서 서글펐다”고 말했다. 성빈이는 학교에서 인슐린을 주사할 때 친구들이 볼세라 조용히 화장실로 들어간 적이 있다. 위생도 문제지만, 혹시 급성 합병증으로 쓰러져도 자칫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율아의 아버지도 딸이 식당에서 구석 자리를 찾으며 “여기선 주사 놓는 거 안 보이겠다”고 말해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율아는 요즘 “나쁜 사람을 잡아서 혼내주는 멋진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율아 아버지의 고민은 깊어진다. 어떻게 하면 상처가 되지 않게 말할까. 우리나라에선 소아당뇨가 ‘업무수행에 큰 지장이 있는 질병’으로 분류돼 경찰관 결격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세종=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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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당뇨 급증하는데… ‘보건교사 인슐린 주사’ 10년째 논쟁만

    학교 내 중증·난치성(1형) 당뇨 환자의 치료 사각을 해소하려는 시도는 10년째 제자리다. 보건교사가 학생에게 줄 수 있는 약물 목록에 혈당 조절(인슐린) 주사를 포함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혹시 모를 법적 책임을 누가 부담할지를 두고 논쟁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11월 국회엔 ‘보건교사가 인슐린 투약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명시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처음 발의됐다. 하지만 무관심 속에 방치되다가 19대 국회 폐원과 함께 폐기됐다. 2017년 3월 국회가 재차 관련법 발의를 위해 유권해석을 요청했을 땐 보건복지부가 “보건교사가 인슐린을 투약할 수 있다”는 답변을 냈다. 하지만 의료행위를 ‘의료기관 내’로 정한 의료법과 상충된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결국 무산됐다. 2021년 10월엔 ‘소아당뇨 관리 지원법’ 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이번엔 복지부가 반대했다. 당뇨병은 심뇌혈관질환법의 관리 대상이기 때문에, 소아 등만을 대상으로 새 법을 만드는 건 비효율적이라는 이유였다. 정부와 국회가 제 역할을 못 하는 사이 환자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년 말 3111명이던 전국 초중고 소아당뇨 환자는 2023년 4월 3855명으로 1년 4개월 만에 23.9% 늘었다. 혈당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기 부전까지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인 산증을 겪은 환자만 2022년 한 해 733명이었다. 환자 관리를 위한 지침조차 불명확해 보건교사의 혼란도 크다. 2019년 교육부가 배포한 소아당뇨 학생 관리 지침에는 인슐린 주사 투여에 관한 내용은 없고, “(환자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생의 지지자 역할을 하라” 등 원론적인 내용만 들어 있다. 충남 홍성군에서 보건교사로 재직하는 손모 씨는 “지침이 불명확해 난감할 때가 많다”며 “일부 교사는 인슐린을 직접 주사해 주기도 하지만, 늘 문제가 생기면 어떡할지 불안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건교사에게 인슐린 주사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주되, 법적 책임으로부터 보호할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장두식 변호사는 “명백한 입법 공백”이라며 “보건교사에게 권한을 주고 투약 기록도 명확히 관리하는 방식으로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소아당뇨 환자 단체와 현장 의료인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19일 개최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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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예방 집중” 충남도, 헬기 5대 전진 배치

    충남도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로 대형 산불 확산 방지에 주력할 산불 진화 헬기 5대를 전진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가 임차한 산불 헬기는 KA-32A 기종 4800L급 2대, S-61N 기종 3400L급 1대, AS-365 기종 910L급 1대, S-61N 기종 3785L급 1대 등 중형 헬기 5대다. 산불 진화 용수만 총 1만7695L 이상 실을 수 있다. 도는 헬기가 산불 발생 시 20분 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도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홍성, 논산, 천안, 보령, 서산 지역에 각각 배치했다. 봄·가을철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공중 산불 예방 순찰을 하며, 산불 발생 시 즉시 이륙해 진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윤효상 도 산림자원과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부터 5월 15일까지 시군, 읍면동 등 2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봄철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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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충남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등 ‘2045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16일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해 이정섭 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 공동위원장, 이구용 부위원장 등 제2기 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을 심의·의결했다. 최종안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힘쎈충남’이란 비전 아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45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는 8대 부문 24개 과제와 114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과제를 들여다보면 ‘건물’ 부문에서 21개 사업을 추진해 2018년 802만 t 대비 2045년에는 8만2000t으로 90% 감축한다. ‘수송’ 부문은 내연기관 중심 수송체계 개편을 통해 탄소배출 없는 청정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6개 사업을 추진해 462만7000t에서 69만4000t으로 85%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농축수산 부문에서 저메탄 축산 환경 조성 및 친환경농업 육성 등 11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절반인 29기가 몰려 있고, 석유화학과 제철 등 고탄소 산업이 밀집해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1위의 오명을 쓰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도록 탄소중립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도 및 시군 탄소중립 관련 부서, 도민 설명회 등 30회 이상의 회의 및 의견 수렴을 거쳐 2022년 12월 초안을 마련한 바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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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군 “들개 전문 포획단 운영”

    충남 태안군이 들개로 인한 안전사고 및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들개 전문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야생동물 포획·구조 경험이 있는 군민 5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은 최근 태안에서 이어지고 있는 들개 관련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민원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들개로 인한 농가의 가축 피해 신고는 태안 지역에서만 연평균 2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도 관내 농가에서 염소 10여 마리와 닭 100여 마리가 들개 피해를 본 바 있다. 들개는 야생화된 유기견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들개의 경우 예민하고 공격성이 강해 포획이 쉽지 않다”며 “마을 주변 밭작물을 훼손하고 가축을 습격해 죽이는 등 재산상 피해를 주는 데다 개물림 사고 등 안전사고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처음 운영에 나서는 포획단은 이달 5일 발대식을 마쳤다. 이들은 각 읍·면별 마을 이장의 협조를 받아 들개의 출몰지를 사전 조사하게 된다. 또 군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포획틀과 포획망 등을 사용해 포획한 후 태안군 유기동물 보호소로 안전하게 옮겨 보호할 예정이다. 군은 포획단 대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추후 반응이 좋을 경우 지속·확대 운영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들개 피해를 막기 위해선 먼저 유기견의 들개화를 막아야 하고 이를 위해 반려인들의 내장형 동물 등록이 꼭 필요하다”며 “군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번 포획단 운영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들개로 인한 피해는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천 강화도의 경우 지난해 무리 지어 다니며 농작물과 가축에게 피해를 준 들개 155마리를 포획하기도 했다. 강화군은 들개를 포획한 경우 성견은 마리당 50만 원, 강아지는 마리당 15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도 펼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선 2020년부터 3년간 들개 1000여 마리를 포획했으며 가축 피해도 2020년 21건, 2021년 22건, 2022년 33건 등이 발생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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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철도 없는 태안… “동서횡단철도 연장 최우선 과제”

    충남 태안군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노선 연장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충남 서산부터 경북 울진까지 330km를 연결하는 대형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이다. 사업비만 약 3조7000억 원에 달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으로 채택됐지만, 경제타당성에 발목이 잡혀 별다른 진전이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 사업 지정과 함께 지난해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동서횡단철도가 건립되면 3개 시도 13개 시군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 개통 및 철도 운영 시 해당 구간 소요 시간은 기존 6시간에서 2시간대로 대폭 단축돼 관광은 물론이고 물류와 산업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계획된 노선(안)에서 태안 지역은 제외돼 있다. 군은 중부권 최서단인 태안까지 철도가 연결돼야 진정한 동서횡단철도 노선이 완성된다고 보고 노선 연장에 대한 당위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태안 지역은 현재 고속도로와 철도가 모두 통과하지 않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노선 연장 시 열악한 교통 실정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최동·서단 연결로 국토 균형 개발도 기대된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군은 군민과 함께 결집력을 형성해 노선 연장에 대한 당위성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군은 10일 가세로 군수와 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태안군 연장 제2차 실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군민 50명을 실행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군은 군민과 함께 회의를 갖고 동서횡단철도의 태안 연장에 대한 공감대를 모았다. 실행위원 50명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태안군 연장을 위한 서명운동 추진 등 대내외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군도 관련 부처와 상위기관을 지속해서 방문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가 군수는 “동서횡단철도의 태안 연장은 열악한 태안의 실정에 비춰 볼 때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과업 중 과업이다”라며 “태안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에 태안의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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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탄소중립으로 농가소득 2억 도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목표로 하는 충남도가 농축산 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충남도는 ‘2045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수립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2018년 기준 387만 t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45년까지 70%(271만 t)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불어 농업의 저탄소·친환경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농가당 소득 2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45년까지 12조2855억 원을 투입해 세부 사업을 시행한다. 연도별 투자 사업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8054억 원, 2026∼2030년 2조2656억 원, 2031∼2035년 2조6303억 원, 2036∼2040년 3조493억 원, 2041∼2045년 3조5349억 원 등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스마트 대규모 농업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가축 분뇨를 활용해 바이오가스와 고체연료, 바이오차(biochar·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 고형물)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단지도 조성한다. 저메탄 사료를 상용화하고 생산, 공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노후 농기계는 고효율로 전환하거나 전기에너지 농기계로 바꾸기로 했다. 저탄소 친환경 농업도 확산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농업은 기존 농업보다 온실가스를 25%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원예 등의 경우 다겹보온커튼, 보온덮개, 열회수형 환기장치 등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시설·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태양광·지열·공기열 등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한다. 농식품 유통거리 단축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선 로컬푸드 활성화 및 온라인 유통 확산, 생산지 중심 유통·소비 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영농법 개선에도 나선다. 논물을 얕게 댈 경우 상시 담수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63% 줄고, 중간 물떼기를 하면 25.2%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논물 자주 빼기와 논물 얕게 대기 등 영농기술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농축산 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네덜란드 같은 선진국의 첨단 농업 기술을 도입하는 등 우리 지역 여건에 맞게 농업 기술과 환경을 최적화한다면 2045년 농가 소득 2억 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충남도 내 경지 면적은 21만1518ha로 전국 149만7025ha의 14.1%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가축 수는 한육우 46만7459마리, 젖소 6만7027마리, 돼지 227만3307마리, 닭 2868만2469마리 등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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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세 딸 소아당뇨에 너무 힘들다”…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

    충남 태안에서 부부가 소아당뇨를 앓던 8세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부부는 딸을 수개월간 치료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경 태안군의 한 주택가에서 남편 A 씨(45)와 아내 B 씨(38), 8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A 씨 모친으로부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들었던 가족들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앞에 있는 차량 안에서 A 씨 일가족을 발견했다.● “기부까지 했던 가장” 지인들 충격 차량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과 A5용지 크기의 노트에 부부가 각각 쓴 2쪽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남편 A 씨가 작성한 유서에는 “딸이 병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경제적 어려움도 크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B 씨는 친정 식구들에게 “언니들에게 미안하다. 빨리 잊어달라. 장례는 우리 세 가족 합동장으로 부탁한다” 등의 내용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부부는 직장에서 퇴직한 뒤 2022년부터 최근까지 PC방을 운영해 왔다고 한다. 경찰은 부부가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주변인 조사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지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쾌활한 성격이었던 A 씨가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기부도 하며 주변을 잘 챙겨 왔기 때문이다. A 씨의 한 지인은 “자율방범대 소속으로 봉사 활동을 해왔던 A 씨는 지난해 말 대원들과 함께 성금 300만 원을 지역 면사무소에 기부하기도 했다”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A 씨의 다른 지인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A 씨 딸이 자주 아팠는데 8개월 전쯤 소아당뇨 진단을 받아 A 씨 부부가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수도권에 있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녔는데 한 달에 몇백만 원씩 들어간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소아당뇨 치료 구조적 문제 해결해야” 전문가들은 소아당뇨를 앓는 아동에 대한 지원 부족 등 구조적 문제가 겹쳐 일어난 비극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소아당뇨 환자는 매일 인슐린 투약을 위해 주사를 맞아야 한다. 유치원이나 초중고 보건교사가 대신 주사할 수 없어 가족이나 전문 간병인이 돌봐야 하는데 이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전무한 게 현실이다.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소아당뇨는 중증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해 진료비의 20∼60%를 환자가 내야 해 부담이 크다”며 “응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지역에선 의사나 병원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소아당뇨 환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인슐린을 거의 생성하지 못하는 19세 미만의 ‘1형 당뇨병’ 환자는 1만4480명에 달한다. 2018년(1만1473명)과 비교해 4년 새 26% 넘게 늘었다. 이같이 소아당뇨 환자가 늘어나자 보건복지부는 2월부터 소아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주입할 때 사용하는 인슐린 펌프의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슐린 펌프 지원 기준 금액은 기존 170만 원에서 최대 450만 원까지 늘어나고, 환자 본인 부담률은 기존 30%에서 10%로 낮아진다. 전문가들은 간병인 지원 등이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선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학과 교수는 “1형 당뇨병 환자는 방울토마토나 과자만 먹어도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어 24시간 관리해야 하는데 전문 간병인에 대한 지원이 없어 양육자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관계자는 “예민한 사춘기 시기를 겪는 소아당뇨 환자와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하지만, 심리 상담 지원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태안=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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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청년정책에 2541억원 투입”

    충남 천안시가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미래를 여는 천안’ 조성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천안시는 일자리와 교육, 주거,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분야별 정책 방향을 담은 제2차 청년정책 5개년(2024∼2028년)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대 전략, 78개 사업에 2541억 원을 투입해 맞춤형 청년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취업·창업 역량 제고 지원, 일 경험 지원을 통한 진로 결정 및 직무역량 제고,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 등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 정책에는 학비 부담 경감으로 동등한 교육기회 보장, 다양한 배움의 기회 보장 등을 위한 6개 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주거 지원 방안으로는 청년주택 보급 및 주거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등 8개 사업이 마련됐다. 청년의 복지·문화를 위해서도 독서문화 향유, 청년문화예술인 창작활동 등 22개 사업에 주력한다. 시는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성과가 좋고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중장기 계속사업으로 이어간다. 또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정부, 충남도와 연계할 수 있는 청년 사업도 발굴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은 20만 명의 청년이 머무는 젊은 도시로, 청년정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위한 청년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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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소아당뇨 힘들어”…태안서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

    충남 태안에서 부부가 소아당뇨를 앓던 8세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부부는 딸을 수개월간 치료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경 태안군의 한 주택가에서 남편 A 씨(45)와 아내 B 씨(38), 8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A 씨 모친으로부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들었던 가족들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앞에 있는 차량 안에서 A 씨 일가족을 발견했다.● “기부까지 했던 가장” 지인들 충격차량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과 A5용지 크기의 노트에 부부가 각각 쓴 2쪽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남편 A 씨가 작성한 유서에는 “딸이 병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크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B 씨는 친정 식구들에게 “언니들에게 미안하다. 빨리 잊어달라. 장례는 우리 세 가족 합동장으로 부탁한다” 등의 내용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부부는 직장에서 퇴직한 뒤 2022년부터 최근까지 PC방을 운영해 왔다고 한다.경찰은 부부가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주변인 조사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사고 소식을 접한 지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쾌활한 성격이었던 A 씨가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기부도 하며 주변을 잘 챙겨 왔기 때문이다. A 씨의 한 지인은 “자율방범대 소속으로 봉사 활동을 해왔던 A 씨는 지난해 말 대원들과 함께 성금 300만 원을 지역 면사무소에 기부하기도 했다”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A 씨의 다른 지인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A 씨 딸이 자주 아팠는데 8개월 전쯤 소아당뇨 진단을 받아 A 씨 부부가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수도권에 있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녔는데 한 달에 몇백만 원씩 들어간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소아당뇨 치료 구조적 문제 해결해야”전문가들은 소아당뇨를 앓는 아동에 대한 지원 부족 등 구조적 문제가 겹치며 일어난 비극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소아당뇨 환자는 매일 인슐린 투약을 위해 주사를 맞아야 한다. 유치원이나 초중고 보건교사가 대신 주사할 수 없어 가족이나 전문 간병인이 돌봐야 하는데 이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전무한 게 현실이다.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소아당뇨는 중증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해 진료비의 20~60%를 환자가 내야 해 부담이 크다”며 “응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지역에선 의사나 병원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소아당뇨 환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인슐린을 거의 생성하지 못하는 19세 미만의 ‘1형 당뇨병’ 환자는 1만4480명에 달한다. 2018년(1만1473명)과 비교해 4년 새 26% 넘게 늘었다.이같이 소아당뇨 환자가 늘어나자 복지부는 2월부터 소아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주입할 때 사용하는 인슐린 펌프의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슐린 펌프 지원 기준 금액은 기존 170만 원에서 최대 450만 원까지 늘어나고, 환자 본인 부담률은 기존 30%에서 10%로 낮아진다.전문가들은 간병인 지원 등이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선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학과 교수는 “1형 당뇨병 환자는 방울토마토나 과자만 먹어도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어 24시간 관리해야 하는데 전문 간병인에 대한 지원이 없어 양육자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관계자는 “예민한 사춘기 시기를 겪는 소아당뇨 환자와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하지만, 심리 상담 지원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태안=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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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에 지역 첫 자연휴양림 생긴다

    충남 당진시에 휴양과 체험 시설을 결합한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당진시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정미면 수당리 일원에 자연휴양림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당진 지역은 충남 도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산림 휴양시설이 없는 곳으로 꼽혀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연 친화적인 휴식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림 휴양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2020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휴양시설 구역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기본 행정 절차를 밟아 왔다. 지난해 말 산림청으로부터 정미면 수당리 일원 55만 ㎡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 받았다. 자연휴양림 지정에 따라 사업비 75억 원도 확보했다. 시는 104만2663㎡ 규모로 조성 계획을 세웠지만 자연생태 보전, 사업비 축소 등 이유로 애초 계획보다 조성 면적은 줄어들게 됐다. 시는 이달 중 진입도로 실시설계 인가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휴양림 조성을 위한 기본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9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휴양림에는 산책로(탐방로), 산림문화휴양관, 숙박시설(트리하우스), 방문자센터, 기타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림 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당진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많은 시민이 찾아 휴식을 취하고 산림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휴양림은 당진지역 산림관광사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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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시민의 종’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그동안 충북 진천 성종사에 보관돼 있던 ‘천안시민의 종’이 7년 만에 충남 천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천안시는 상반기 중으로 천안시민의 종을 시청사 일원에 이전·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은 2005년 13억4400만 원을 들여 동남구청사 부지에 무게 18.75t, 높이 2.88m 규모로 건립됐다. 이후 새해맞이, 삼일절, 광복절, 시민의 날 등 주요 행사 때마다 타종식이 열리는 장소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2017년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철거되면서, 천안시민의 종 제작 업체인 충북 진천 성종사에서 보관해 왔다. 이후 시는 2022년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 천안시청사 일원을 설치 장소로 정했다. 시는 천안시청 일원(서북구 불당동 234-1번지)에 특별조정교부금 6억 원을 포함한 총 19억9000만 원을 투입해 피라미드 모양의 현대적 감각을 갖춘 종각으로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상징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내구성 등을 고려해 구조를 보강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중으로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을 재설치하고 광복절, 흥타령춤축제, 제야행사 등 시 주요 행사 개최 시마다 타종하면서 천안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민의 종 이전·설치를 통해 시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시 정체성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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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매월 8일은 자전거 타기 좋은 날”

    세종시는 전국 최초로 지정된 ‘자전거 타는 날’(매월 8일)을 활성화하기 위해 캠페인을 열고 다양한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자전거 타는 날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18일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지정됐다. 시는 매월 8일 공영자전거 ‘어울링’ 신규 회원 가입자에게 3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웰컴쿠폰을 지급하고 어울링 이용자 중 300명을 추첨해 일주일 무료 이용권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속적으로 어울링을 이용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1개월 이용권, 어울링 이용횟수가 가장 많은 3명에게는 1년 이용권과 시장 표창을 연말에 수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친구에게 어울링 이용권 무료 선물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도 했다. 시는 누리집과 시티앱 등을 통해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편리한 어울링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자전거와 대여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두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생활화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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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 세종서 37대 추돌

    4일 새벽 세종시 교량 2곳에서 차량 37대가 연쇄 추돌해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짙은 안개와 ‘블랙아이스’(도로 결빙)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주말에 한파가 예고되면서 전국 도로 곳곳에 블랙아이스가 생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겨울철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잇따른 추돌 사고로 14명 다쳐 이날 오전 5시 24분경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9대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다쳤다. 오전 6시 27분경에는 금빛노을교에서 약 800m 떨어진 아람찬교에서도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다. 두 사고로 모두 37대의 차량이 파손됐고, 부상자 14명이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도로 통제 및 정비를 위해 경찰과 소방 인력 100여 명, 장비 40여 대가 투입됐다. 이날 세종시는 금빛노을교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직후 재난 비상 1단계를 발령하면서 7차례 안전 안내 문자를 전송했다. 오전 6시 56분경에는 ‘구간별 안개, 다리 위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보내 운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사고가 발생한 두 곳과 결빙 취약 구간에 제설 차량 47대 등을 투입해 긴급 제설 작업을 벌였다.● 블랙아이스 등 결빙 도로 치사율 1.5배 높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블랙아이스 현상을 꼽았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사고 발생 장소가 금강과 미호강이 합류하는 지점 위쪽 교량이라, 도로 표면이 수증기로 젖었는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도로 위에 살얼음이 언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교량이나 고가도로 같은 경우 뻥 뚫린 도로 위와 강이 있는 아래 양쪽으로 공기가 순환하면서 표면 온도가 더 빨리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도로교통공단은 2018∼2022년 5년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블랙아이스 등으로 얼어붙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76%가 12∼1월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공단 측은 결빙 도로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일반 도로 발생 사고의 약 1.5배라며 겨울철 운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결빙 구간에서는 급제동, 급회전 등을 삼가고 감속 운전으로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채 교수는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워 평소보다 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결빙 구간으로 예측되는 곳에서는 앞차 타이어 자국을 따라 운행하고 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말부터 이어지는 추위…교통안전 주의 5일 오전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1cm 내외의 눈, 1mm 내외의 비가 조금 내릴 예정이다. 그 밖에 수도권과 충청, 전북, 경북, 경남에도 0.1mm 미만의 빗방울이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릴 수 있다. 절기상 1년 중 가장 추운 때라는 소한(小寒)인 6일 오후부터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차차 낮아져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아지게 된다. 6일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영상 3도, 낮 기온은 영하 3도∼영상 10도 사이로 예상된다. 이후 기온이 더 낮아져 7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낮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가 예보된 만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세종=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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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희소식” 충남도, 국가사업 잇단 유치

    충남도가 연초부터 국가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도는 지속적으로 양질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충남도는 올해 첫 국가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에 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27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사업모델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지역소멸(인구감소) 대응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충남에선 논산시·서천군의 ‘식품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마케팅 역량강화 지원사업’, 보령시의 ‘우수해양자원을 활용한 지역브랜드 다각화사업’, 부여군의 ‘연고자원의 스마트팜 기반 구축을 통한 생산고도화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 100여 명의 고용 증가, 60억 원의 수혜 기업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각 시군에 특화된 농수산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논산·서천지역은 농산자원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두 지자체 간 연계 네트워크 구축, 제품 고급화, 시제품 제작, 인증 및 시험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령에선 중소기업 혁신공모과제와 연계해 기업 성장 컨설팅,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한 사업 고도화 등이 이뤄진다. 부여군도 중소기업 혁신공모과제와 연계해 스마트팜 인식 개선, 창업 활성화 지원, 유망기업 사업화 지원 등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농수산 식품산업의 수요 정체기를 극복하는 전환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와 금산군이 협력해 추진한 ‘양수발전소’ 유치도 결실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로 진행된 신규 양수발전소 건립 사업지로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대가 선정된 것이다. 도는 2038년까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500MW 규모의 양수발전 시설(사업비 총 1조5469억여 원)을 건설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향후 50년간 총 493억 원의 지원금, 지방세 수입 350억 원, 관광수익 5000억 원, 직접 고용 120명 등 420여 명의 인구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속하게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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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37대 추돌 원인은 ‘블랙아이스’… 치사율 1.5배”

    4일 새벽 세종시 교량 2곳에서 차량 37대가 연쇄 추돌해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짙은 안개와 ‘블랙아이스’(도로 결빙)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주말에 한파가 예고되면서 전국 도로 곳곳에 블랙아이스가 생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겨울철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잇따른 추돌 사고로 14명 다쳐이날 오전 5시 24분경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9대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다쳤다. 오전 6시 27분경에는 금빛노을교에서 약 800m 떨어진 아람찬교에서도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다.두 사고로 모두 37대의 차량이 파손됐고, 부상자가 14명이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도로 통제 및 정비를 위해 경찰과 소방 인력 100여 명, 장비 40여 대가 투입됐다.이날 세종시는 금빛노을교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직후 재난 비상 1단계를 발령하면서 7차례 안전 안내 문자를 전송했다. 오전 6시 56분경에는 ‘구간별 안개, 다리 위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보내 운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사고가 발생한 두 곳과 결빙 취약 구간에 제설차량 47대 등을 투입해 긴급 제설 작업을 벌였다.● 블랙아이스 등 결빙 도로 치사율 1.5배 높아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블랙아이스 현상을 꼽았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사고 발생 장소가 금강과 미호강이 합류하는 지점 위쪽 교량이라, 도로 표면이 수증기로 젖었는데 영하로 떨어진 기온 탓에 도로 위에 살얼음이 언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교량이나 고가도로 같은 경우 뻥 뚫린 도로 위와 강이 있는 아래 양쪽으로 공기가 순환하면서 표면 온도가 더 빨리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도로교통공단은 2018~2022년 5년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블랙아이스 등으로 얼어붙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76%가 12~1월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공단 측은 결빙 도로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일반 도로 발생 사고의 약 1.5배라며 겨울철 운전에 주의를 당부했다.결빙 구간에서는 급제동, 급회전 등을 삼가고 감속 운전으로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채 교수는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워 평소보다 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결빙 구간으로 예측되는 곳에서는 앞차 타이어 자국을 따라 운행하고 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말부터 이어지는 추위… 교통안전 주의5일 오전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1cm 내외의 눈, 1mm 내외의 비가 조금 내릴 예정이다. 그 밖에 수도권과 충청, 전북, 경북, 경남에도 0.1mm 미만의 빗방울이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릴 수 있다. 절기상 1년 중 가장 추운 때라는 소한(小寒)인 6일 오후부터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차차 낮아져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아지게 된다.6일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영상 3도, 낮기온은 영하 3도~영상 10도 사이로 예상된다. 이후 기온이 더 낮아져 7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낮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가 예보된 만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세종=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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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병원선 “섬마을 새해 진료 시작합니다”

    충남도는 ‘섬마을 종합병원’인 충남병원선이 보령 삽시도를 시작으로 올해 진료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기존 충남병원선인 ‘충남501호’가 노후화되면서 지난해 8월 병원선을 새롭게 단장했다. 선박 규모는 기존 160t보다 두 배 큰 320t이고 전장 49.9m, 폭 9m, 깊이 3.8m, 최대 승선 인원 50명, 최대 항속 거리 1037km로 향상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디젤기관과 에너지저장장치(배터리)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을 채택했다. 의료 장비는 골밀도 측정 장비와 생화학 분석기 등 최신으로 교체했다. 물리치료실도 새롭게 설치해 섬 주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총 근무 인력은 내과, 치과, 한의과 의사 3명, 간호사 3명, 의료기술 4명, 해양수산 9명, 통신운영 1명, 조리사 1명 등 21명으로 기존보다 4명 늘렸다. 충남병원선은 올해 6개 시군 32개 유인도서(원산도, 삽시도, 장고도, 효자도 등) 주민 3440명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순회 진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진료 목표 일수는 180일, 연간 목표 진료 연인원은 1만2000명이다. 이날 새해 첫 출항에서는 삽시도 앞바다에 정박해 섬마을 주민들을 병원선으로 승선시켜 진료를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섬 지역 주민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만성질환자가 많아 병원선이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최첨단 의료 장비를 보유하고 더 크고 더 빨라진 충남병원선은 45년간 해왔던 것처럼 섬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충남병원선은 183일 동안 9047km를 이동해 내과 8148명, 치과 1007명, 한방 1862명 등 연인원 1만1017명을 진료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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