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욱

변영욱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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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변영욱 기자입니다.

cut@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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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20만원짜리 수호사자 도자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3일 ‘야드로&명품 도자기 페어’를 열어 100여 점의 세계적 명품 도자기를 한자리에 선보였다. 스페인 명품 도자기 회사인 야드로의 하비에르 말라비아 수석 조각가(왼쪽에서 두 번째)가 9720만 원짜리 ‘수호사자’를 선보이고 있다. 이 행사는 15일까지 계속된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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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모두 재보선 앞으로… 텅텅 빈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있던 8일 오후 국회의원들이 대거 4·27 재·보선 지원 활동에 나선 탓에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었다. 이날 오전 10시 개의 시간에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의원은 163명이었으나 오후 6시 51분 산회 때엔 의사 정족수 60명에도 못 미치는 44명만이 자리를 지켰다. 4월 국회의 공동화 현상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심해져 이달 중순부터는 일부 상임위원회에서 개점휴업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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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68년 동아일보사 앞 바둑 생중계

    프로스포츠가 없던 시절, 바둑은 국민의 중요한 오락 중 하나였다. 1968년 12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사옥 앞에 대형 바둑판이 설치돼 있다. 일종의 생중계를 위한 속보판이다. 인근 세종호텔 해금강홀에서 벌어진 대국을 바둑기사가 광장에 모인 1000여 명의 시민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날 김인 국수와 중국 태생 천재기사로 일본 바둑계 최고봉인 린하이펑 9단이 승부를 겨뤘다. 바둑팬 400명이 공개 대국장을 찾았고 대국장에 못 들어간 시민들이 광장에 모인 것이다. 이날 대국에서 린 9단이 김 국수를 6집 반 차이로 이겼다. 동아일보는 1956년 바둑 타이틀전인 국수전(國手戰)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때 처음으로 공식 종목이 된 바둑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슬아는 ‘얼짱 기사’로 인기를 누렸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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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음료, 영양도 맛도 ‘골인’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직원들과 한국인삼공사 농구팀 양희종(뒷줄 왼쪽) 오세근 선수(뒷줄 오른쪽) 등이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어린이용 홍삼과즙음료 ‘아이키커’ 출시를 기념해 농구대에 골을 넣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아이키커는 지난달 24일 출시됐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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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당, 대만 ‘요새화된 섬’ 견학

    자유선진당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중국 본토와 2km 떨어진 대만 진먼(金門) 섬 방위사령부의 지하갱도를 둘러보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서해5도를 진먼 섬처럼 요새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외국인에게 진먼 섬 방위사령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 박선영 대변인, 김용구 의원, 김낙성 최고위원, 임영호 정책위의장, 허성우 사무부총장. 진먼 섬=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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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3·1절… 태극기처럼 힘차게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광장을 찾은 아이들이 펄럭이는 태극기 아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올해로 92주년을 맞게 되는 3·1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은 애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천안=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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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이 듣는것, 김정은도 듣는다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 장면을 담은 사진에 예전에 없던 소품들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장을 안내하는 안내원들의 윗옷에 작은 마이크가 꽂혀 있고 일부 안내원은 손에 담뱃갑 크기의 마이크 장치를 들고 있다. 방송 인터뷰에서 흔히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다. 또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수행하는 후계자인 3남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측근들은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다. 이런 마이크 장비는 10월 26일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평안남도 회창군의 옛 중국인민지원군사령부를 둘러보는 사진에 처음 등장한 이래 김정일의 현지지도 사진에 계속 등장하고 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20장 정도의 사진에서 이런 마이크 장비를 확인할 수 있다.북한의 방송들이 김정일의 육성을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는 관행에 비춰볼 때 최근 등장한 마이크 장비는 단순히 김정일의 육성을 녹음하기 위한 장치로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최근 김정일 현지지도 사진에 계속 등장하는 마이크 장비의 용도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현지지도에 나선 김정일과 안내원이 나누는 대화, 특히 김정일의 지시를 누군가 좀 더 정확히 들을 필요가 생겼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김정일의 건강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 목소리가 낮아졌을 수 있다. 따라서 현지지도에 동행한 김정은을 비롯한 측근들이 김정일의 현지지도 내용을 정확하게 듣고자 하는 의지가 작용했을 수 있다. 이런 마이크 장비 사용은 김정일에게 들어가는 정보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안내원은 김정일과 불과 몇십 cm 떨어진 곳에서 수행원들이 모르는 이야기를 전할 수도 있다. 김정은을 비롯한 당 간부들이 이어폰을 끼고 모든 대화를 듣고 있는 상황에서는 안내원이 불필요한 이야기를 할 수 없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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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주석단에 오른 김정은]軍2인자 선임 13일만에 열병… ‘후계’ 대미장식

    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 행사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 후계 공식화 작업의 대미를 장식했다. 해외 취재진까지 초청해 김정은을 과감히 노출시킴으로써 차기 지도자로 김정은을 부각시키고 권력 승계의 정당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규모 열병식으로 자부심 고취 노려조선중앙TV 등 북한 방송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18분까지 1시간 48분 동안 열병식 장면을 생중계했다. 중계 아나운서는 ‘김일성 김정일 동지의 당’ ‘김일성 김정일 조선’ 등 김일성 김정일을 칭송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김 위원장과 김정은은 부대가 지나갈 때마다 거수경례를 하거나 박수를 쳤고 김 위원장은 힘에 부치는지 가끔 주석단의 난간을 붙잡기도 했다. 김정은이 바로 옆에 있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에게 뭔가를 물어보자 김영춘이 김정은 쪽으로 몸을 돌려 공손하게 설명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이날 열병식에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종대(부대)를 선두로 육해공군 부대, 조선인민내무군이 뒤를 따랐으며 미사일 탑재 차량과 탱크 등을 앞세운 기계화 종대의 열병으로 절정에 달했다. 이런 모습을 생중계함으로써 군과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정권에 대한 지지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영호 군 총참모장은 “미 제국주의자들과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자위적 핵 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발언을 했다.조선중앙TV 등은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25분까지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불꽃놀이 등 경축 야회(夜會)도 생중계했으며, 김정은이 김 위원장 등과 함께 주석단에 앉은 모습을 내보냈다. 한편 국방위원회와 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 내각 등 권력기관들은 이날 김 위원장에게 제출한 당 창건 65주년 공동 축하문에서 “군사 중시, 국방 중시를 국사 중 제일 국사로 삼겠다”며 선군체제를 이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후계자 김정은의 지위 대내외에 과시”이날 열병식에서 김정은은 당당히 주석단에 올라 군부대를 열병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후계자이자 군의 2인자라는 점을 만천하에 보여줬다. 지난달 28일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불과 12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1974년 2월 후계자로 내정되고 6년 뒤인 1980년 10월 제6차 당 대회에서 공식 후계자로 지명되면서 주석단에 올랐었다.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당 대표자회에 참석한 사진과 동영상을 지난달 30일 공개한 데 이어 이달 5일 김 위원장과 함께한 인민군 제851군부대 협동훈련 참관, 7일 은하수 ‘10월 음악회’ 관람 사실을 보도했다. 이어 9일과 10일에는 당 창건 기념일과 관련한 김정은의 동선을 그대로 공개했으며 외신 기자들까지 초청했다.또 10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례적으로 김정은의 클로즈업된 사진을 공개했다. 그동안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얼굴을 절대 클로즈업해 보도하지 않는 게 관행이었다. 최고지도자의 얼굴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으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이날 후계자의 클로즈업 사진을 공개한 것은 그만큼 권력 승계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날 행사에 앞서 10일 0시경 김 위원장과 김정은이 금수산기념궁전을 함께 참배한 것은 김일성 주석 앞에서 정식으로 3대 세습을 신고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이날 열병식에서 이영호가 “주체혁명 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 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라고 말한 것도 권력 세습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당 창건 기념행사는 후계자 김정은의 지위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당, 정, 군의 충성심을 유도하고 주민들의 결속을 이끄는 의도가 담겨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김정은이 후계자 지위를 갖고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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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사진 첫 공개]사진으로 본 권력변화

    북한의 기념사진에서 등장인물의 위치는 권력의 크기와 관련이 있다. 30일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이번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해 개편된 북한 권력층의 역학 관계가 뚜렷이 드러난다.정중앙에 앉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앞줄에 앉은 사람들은 북한 정권의 핵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위원장과 가까이 있을수록 서열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체적으로 당 정치국과 중앙군사위의 핵심 인물들이 앞자리를 차지했고 군의 원로들을 배려한 흔적도 보인다. 사진에서 김 위원장의 바로 왼쪽에 이영호 정치국 상무위원이 앉았다. 이영호는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27일 군 인사에서 차수로 승진했고, 28일 당 대표자회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되면서 군부의 최고 실세로 급부상한 인물이다.이어 김 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북한의 2인자이지만 공식적으로 보면 군 계급(대장)이 이영호보다 낮고 정치국에 자리가 없기 때문에 김 위원장 바로 옆 자리를 이영호에게 내준 것으로 보인다.김정은 다음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과 이을설 인민군 원수(추정)가 나란히 앉았다. 김영춘은 중앙군사위 위원도 겸하고 있다. 이을설은 당에서 중앙위원 직책밖에 없지만 최고사령관인 김 위원장에 이어 군 서열이 두 번째로 높다는 점에서 앞자리를 배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에 앉은 이는 전병호 정치국 위원이다.김 위원장의 오른쪽 가장 가까이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최영림 내각 총리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앉았다. 그 다음에 앉은 김철만 당 중앙위원은 정치국이나 중앙군사위에 직책은 없지만 올해 92세로 군의 최고 원로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국태 정치국 위원 겸 당 검열위원장,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경희 정치국 위원 겸 당 경공업부장이 배치됐다.조명록은 5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중 유일하게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악화설을 뒷받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조명록의 약력을 “총정치국장을 거쳐 2009년 2월부터 국방위 제1부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소개해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됐을 가능성이 높다.이들 바로 뒤에 서 있는 이들도 만만치 않은 권력자이다. 이들 중 김 위원장의 바로 오른쪽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이다. 김정은 후견자 그룹의 실세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위원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앞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장성택의 오른쪽에 선 인물은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다.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던 인물이지만 김정은과의 불화로 정치국에서 아무 자리도 얻지 못했고 사진 촬영에서도 앞줄을 배정받지 못했다.뒷줄에서 김 위원장의 바로 왼쪽은 박도춘 당 비서 겸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그 다음에 김양건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자리했다. 김정은의 측근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룡해 당 비서 겸 중앙군사위원이 김정은의 바로 뒤에 서 있는 점도 흥미롭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김일성시신 안치 금수산궁전 촬영장소로 택해 ‘세습’ 강조 ▼김정은이 등장한 노동신문 30일자 당 대표자회 기념사진은 모두 3장으로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는 손자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이어 3대 후계자로 나섰음을 할아버지에게 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햇볕이 약간 비스듬히 비치는 오후 시간을 골라 찍어 사진에 등장하는 수백 명의 얼굴이 옆 사람의 그림자에 가리지 않는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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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3대세습 체제로]김정은 상징하는 ‘CNC’ 최근 노동신문 1면에

    북한 정권의 3대 세습이 공식화된 가운데 최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도 권력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보도가 이어져왔다. 노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공식 등장을 앞두고 그를 컴퓨터로 대표되는 기술현대화의 상징으로 포장하는가 하면 김 씨 가문의 혁명역사를 강조하는 상징들을 집중적으로 지면에 실었다. 김 위원장의 가장 최근 모습은 13일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사진이다. 이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외국으로도 전송됐다. 만포운화공장 현지지도를 촬영한 사진에는 특이한 구호판이 보인다. 김 위원장 뒤 건물 외벽에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구호판이 설치됐다. 통상 북한의 구호판은 ‘건설하자’ ‘사수하자’ ‘∼를 높이자’ ‘∼가 되자’ 등 북한 내부를 향한 채찍질의 성격이지만 이날 구호판은 외부 세계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였다. 11일 노동신문 1면에는 김치냉장고 같은 커다란 기계 사진(사진)이 등장했다. 기계 옆에는 ‘선군조선을 CNC 강국으로’라고 적힌 포스터가 놓였다. 컴퓨터제어기술을 뜻하는 ‘CNC’는 2008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이후 북한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외국어로서 김정은의 업적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통하고 있다. ‘김정일의 선군정치’로부터 ‘김정은의 기술강국’으로 나가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김 위원장이 과거 여러 차례 건넜다는 철령고개 사진(8월 24일, 9월 5일)과 평양 시내 주체탑(9월 1일), 1987년 10월 촬영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자료 사진(9월 9일) 등을 주요 지면에 게재한 것도 권력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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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에도 외신기자들이 있었나

    북한 국방위원회는 28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 형식의 자리를 만들어 북한 매체들과 평양 주재 외국 언론 및 외교관들을 상대로 남한 정부의 천안함 폭침사건 조사결과를 반박했다. 그동안 주요 현안에 대해 국가기관의 명의로, 또는 정체불명의 대변인이나 논평인 등을 내세워 자신의 주장을 내놓던 태도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회견은 조선중앙TV와 평양방송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보도됐고 인터넷과 위성을 통해 외부 세계로도 전해졌다.인터넷에 떠 있는 76분 40초짜리 기자회견 동영상에는 박임수 국방위 정책국장의 설명이 끝난 뒤 북한 기자 3명의 질문에 이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기자와 중국의 신화통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 기자가 각각 1, 2개의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일본에서 북한 대변지 역할을 하는 조선신보와 북한과 우호관계에 있는 중국 러시아의 관영통신 기자의 질문이 전부였던 셈이다.사실 외부 세계와 단절된 폐쇄국가인 북한에도 미국 APTN과 일본 교도통신의 평양지국이 개설돼 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 동영상에는 미국과 일본 기자의 질문은 나오지 않는다. 이 밖에 2000년대 중반에는 쿠바 국적의 기자 1명이 평양에 체류하는 것이 확인됐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보이지 않았다.APTN은 AP통신의 자회사로 APTN 평양지국은 북한의 유일한 서방 언론 지국이다. APTN은 2006년 5월 평양에 지국을 개설했다. 사무실은 조선중앙통신 건물 안에 있으며 현지에서 카메라맨 1명과 프로듀서 1명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본사 소속 특파원이 상주하지 않고 홍콩에 근무하는 직원이 평양을 오가며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변영욱 기자 cut@donga.com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동영상 = 北어뢰 파편 공개…천안함 침몰 결정적 증거▲ 동영상 = 처참한 천안함 절단면…北 중어뢰 공격으로 침몰}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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