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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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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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경제일반41%
기업15%
운수/교통10%
산업10%
사건·범죄8%
사회일반5%
무역3%
사고3%
복지3%
우주/천체2%
  • 4조원 피해 남기고…역대 최장 파업에 산업계 곳곳 ‘생채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화물연대가 9일 집단 운송 거부(파업)를 철회하기로 했지만, 산업계 곳곳에는 큰 상처가 남았다. 정부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산업계 피해 규모는 약 4조1400억 원에 이른다. 시멘트와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및 타이어 등 업종에서 타격이 두드러졌다. 화물연대 파업은 건설 현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건설 작업에 필수적인 레미콘 운송이 멈추며 일부 현장에서는 중단 기간만큼 공사 기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레미콘은 건설 작업에 필수적인 타설(구조물에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의 핵심 재료이지만 제작 2~3일 내로 굳어버리기 때문에 미리 물량을 비축해두기 어렵다. 시멘트 운송량은 한때 평시의 12% 수준인 2만2000t까지 떨어졌다. 레미콘 생산량도 18.7%인 9만4000㎥까지 줄었다. 시멘트 업계는 약 120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비교적 이른 11월 29일 이루어지며 피해가 줄어들었다. 석유화학업계는 ‘품절 주유소’ 대란을 겪었다. 탱크로리(유조차) 운송기사들이 대거 파업에 참여하면서다. 품절 주유소는 한 때 100곳에 육박했을 정도였다. 파업 철회가 결정된 후인 9일 오후 2시에는 49곳으로 줄었다. 석유화학 업체가 몰려있는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업체의 반출량은 최근까지도 평시 대비 50~60%까지 정도 유지되고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파업 기간 출하차질을 겪는 누적 물류 피해는 1조4000억 원으로 보고 있다. 정유 업계도 6700억 원가량의 피해를 봤다. 제품 출하 차질을 겪은 산업계의 피해도 크다. 철강업계는 1조5000억 원 규모 출하 차질을 겪었다. 자동차업계는 생산된 차량을 소비자에게 인도해주는 카캐리어가 운영 중단 되면서, 완성차를 직원들이 고객에게 직접 가져다주는 이른바 ‘로드탁송’으로 인한 피해가 컸다. 하루에만 로드탁송 비용으로만 5억 원 이상이 발생했다. 타이어 업계의 경우엔 출하량이 평소 대비 절반가량으로 줄었고, 금호타이어는 감산을 결정하면서 평소 대비 30% 가량만 생산을 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는 출하 및 생산, 물류 차질 등이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먼저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산업은 현재 평시 수준으로 출하량이 회복됐다.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번 주 초반까지 하루 평균 도로 운송 출하량이 평시 대비 40%를 밑돌았다가 현재 절반 이상으로 회복됐다. 자동차 업계도 로드 탁송 규모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고, 감산 결정을 내렸던 금호타이어도 이르면 10일부터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일 2차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철강재와 석유화학 제품 출하량은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을 방문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화물연대 불법 행위로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달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기업과 정부 유관기관의 사전 대처로 그나마 파업 피해를 최소화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월 파업 당시엔 기업들이 파업 여파를 예상하지 못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 났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리 부품 재고를 구비해 놓거나, 대체 운송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비책을 강구했고, 공장이 멈추는 등의 생산 차질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한 기업 관계자는 “물류 및 보관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은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있긴 했지만, 파업을 하면서 기업들도 이른바 ‘맷집’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파업 철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가 물류를 볼모로 하는 극단적인 집단행동은 더 이상 용납되어서 안 된다”라며 “시장원리에 반하는 안전운임제는 일몰되는 게 마땅하며 합리적인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용춘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정책팀장도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우리 경제에 직면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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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오늘 철강-석유화학 추가 업무명령 발동할듯

    정부가 시멘트에 이어 철강과 석유화학업계 화물차 기사들에게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첫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두 번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이 2주째 접어들며 산업계 피해 확산을 막고 화물연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철강 및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 상황이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멘트 운송량이 평시의 96%로 회복되고 항만 물동량도 평시 수준으로 되돌아왔지만 철강과 석유화학은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석유화학 수출 물량은 평시 대비 5%, 내수 물량은 평시 대비 65%만 출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산업계 피해가 4조 원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화물연대 내부에서도 지휘부에 대한 불만이 쌓이며 파업 대오 이탈자들이 현장에 속속 복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 39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 첫날인 지난달 24일(9600여 명)의 절반을 밑돈다. 정부는 7일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시멘트 화물차 기사 1명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첫 제재에 착수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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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분-효과 없는 파업에 수입은 급감”… 화물연대 이탈 가속

    “화물차 기사 20명이 전원 파업에 참여했다가 지난 주말 모두 복귀했어요.” 경기 지역 운송업체 대표 A 씨가 7일 전한 말이다. A 씨는 “화물차 기사 한 명이 찾아와 ‘파업 끝났다’고 말하더라”며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는데, 명분도 없고 효과도 없는 파업에 실망감이 크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만 2주일이 되면서 파업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지휘부를 향해 ‘명분도 실리도 없는 파업’이란 조합원들의 비판이 커졌기 때문이다.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한 차주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생계비 부족이다. 일을 하지 않는 동안 수입 감소가 불가피해서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물류 지역 화물차주의 월 매출액은 1000만∼1500만 원이다. 여기에서 화물차 구매 할부금과 유류비, 각종 관리비를 제외해도 적어도 월 500만 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한다. 파업에 2주일을 참여했다면 수백만 원의 생활비를 포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 할부금조차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6월 파업의 경우 일부 화물 차주는 정부로부터 수백만 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받았다. 화물 차주 B 씨는 “당시 돈을 받은 사람들은 한 달 월급 정도가 나오니까 파업에 계속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정부가 파업 자금 대준 꼴’이란 말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정작 정부는 화물 차주 몇 명이, 지원금을 얼마씩 받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업종에서 피해가 누적되고 있지만 운송거부로 인한 효과가 당초 화물연대 측이 생각한 만큼에는 미치지 못한 것도 파업 지속 명분을 떨어뜨렸다는 분석도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하반기(7∼12월) 물동량 자체가 많이 줄어들어서다. 화물연대 파업이 생각보다 ‘무딘 칼’이었다는 뜻이다. 부산의 한 운송업체 임원 C 씨는 “6월엔 코로나19 제한이 막 풀리면서 장거리 운행 차량을 섭외하려면 웃돈을 줘야 할 정도로 물동량이 넘쳐났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6월 파업 기간(8일)보다 훨씬 길어지는데도 물류대란이 그때만큼 심하지 않은 이유다. 일부에서는 화물연대가 내세운 명분 자체가 강한 파업 추진력을 갖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전운임제는 컨테이너와 시멘트 차량에만 적용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6월 파업 당시 정부로부터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 약속을 받은 뒤 5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섰다. 이번에도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를 주장하자 다른 품목 화물 차주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화물 차주 D 씨는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는 6월에도 무산됐고 이번이라고 다르겠느냐”면서 “결국 컨테이너 차주들만 좋지 나머지는 들러리를 선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강경 대응 기조와 여론의 따가운 시선, 파업 미참여자에 대한 폭력 소식 등이 차주들의 현장 복귀를 앞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화물차들이 현장에 복귀하면서 이날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15%로 상승했다. 전남 광양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14%로 올랐고, 부산항도 평시 대비 117%로 상승했다. 이날 시멘트 출하량은 평년 대비 96%, 레미콘 생산량은 평년 대비 71%로 올랐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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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분 없는 파업에 수입만 줄어”…화물연대 내부서도 속속 이탈

    “화물 기사 20명이 전원 파업에 참여했다가 지난 주말 모두 복귀했어요.” 경기 지역의 운송업체 대표 A 씨가 7일 전한 말이다. A 씨는 “어제 사무실에 기사 한 명이 찾아와 ‘파업 끝났다’고 말하더라”며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는데 명분도 없고, 효과도 없는 파업에 실망감이 크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만 2주일이 되면서 파업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지휘부를 향해 ‘명분도 실리도 없는 파업’이라는 조합원들의 비판도 커지면서부터다.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한 차주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생계비 부족이다. 일을 하지 않는 동안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물류 지역의 화물차주 월 매출액은 1000만~1500만 원 사이다. 여기에서 할부로 구매한 화물차의 월 납부액과 유류비, 각종 관리비를 제외하면 월 600만 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한다. 파업에 2주일을 참여했다면 수백만 원의 생활비를 포기하는 것은 물론 차량 할부금조차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6월 파업의 경우 일부 화물 차주들은 정부로부터 수백만 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받았다. 화물차주 B 씨는 “당시 돈을 받은 사람들은 한달 월급 정도가 나오니까 파업에 계속 참여한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정부가 파업 자금 대준 꼴’ 이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정작 정부는 화물 차주 몇 명이, 지원금 얼마씩을 받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업종에서 피해가 누적되고 있지만 운송거부로 인한 효과가 당초 화물연대 측이 생각한 만큼에는 미치지 못한 것도 파업 지속 명분을 떨어뜨렸다는 분석도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하반기(7~12월) 물동량 자체가 많이 줄어들어서다. 화물연대 파업이 생각보다 ‘무딘 칼’이었다는 뜻이다. 부산의 한 운송업체 임원 C 씨는 “6월엔 코로나19 제한이 막 풀리면서 장거리 운행차량을 섭외하려면 웃돈을 줘야 할 정도로 물동량이 넘쳐났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6월 파업기간(8일)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는데도 물류대란이 그 때만큼 심하지 않은 이유다. 일부에서는 화물연대가 내세운 명분 자체가 강한 파업 추진력을 갖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전운임제는 컨테이너와 시멘트 차량에만 적용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6월 파업 당시 정부로부터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 약속을 받은 뒤 5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섰다. 이번에도 ‘안전운임제 완전 폐지’를 주장하자 다른 품목 화물 차주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다. 화물 차주 D 씨는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는 6월에도 무산됐고 이번이라고 다르겠느냐”면서 “결국 컨테이너 차주들만 좋지 나머지는 들러리를 선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송사 대표 E 씨는 “화물연대 한 조합원이 ‘이번 파업은 망했다’고 말하더라”며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하고 미 참여자에 대한 폭력 소식도 나오다보니 파업에 반기를 드는 조합원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이 화물차 기사들의 현장 복귀를 앞당기고 있다는 의미다. 화물차들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밤 시간대(오후 5시~오전 10시)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26%로 상승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컨테이너 반출입이 마비됐던 전남 광양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11% 수준으로 올랐다.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평시 대비 129%로 상승했다.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평년 대비 88%, 레미콘 생산량은 평년 대비 61%로 올랐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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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50년, AI가 핵심 동력” 현대중공업, 서울대와 포럼 열어

    현대중공업그룹이 서울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 포럼인 ‘현대중공업그룹 AI포럼(HAIF)’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올해 9월 문을 연 서울대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기획하고 진행했다. 포럼은 한보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산업 적용을 위한 핵심 머신러닝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해 자율운항&AI, 스마트야드&AI, 데이터&AI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 사장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조선해양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새로운 50년에 있어 AI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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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2인자, 한국GM의 전기차 생산기지 가능성 시사

    10월 방한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2인자 실판 아민 해외사업부문 사장(사진)이 한국의 전기차 생산 기지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GM이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노사문화 개선 등 경쟁력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민 사장은 한국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기차는 개발 기간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1, 2년은 더 짧다”며 “한국은 경형 및 소형 차량 생산에 큰 장점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전기차는 중형급 차량 이상에서만 경제성이 있다”며 “배터리 기술이 더 좋아지고, 배터리 단가가 낮아지면 소형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 소형 및 경형 전기차 개발과 생산이 급격히 늘어날 시점이 온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GM으로서도 글로벌 생산기지 중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현재 GM이 내연기관차에서 얻는 영업이익은 8∼9% 수준이지만, 전기차는 그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GM은 전기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고, 가격이 떨어지면 2028년경 전기차도 내연기관차량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GM은 스파크와 트랙스 등 경형 모델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 아민 사장은 그런 측면에서 소형 전기차 생산기지로 한국 사업장이 낙점될 여지를 남긴 것이다. 한 완성차 업체 임원은 “배터리 기술이 더 좋아지면,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갈 수 있는 경형 전기차들이 개발될 것”이라며 “지금은 한국이 생산거점에서 배제된 것처럼 보이지만 미래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한국GM은 지난달 26일 경기 부평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GM 글로벌 생산전략에서 한국GM이 점차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가파른 전기차 시장 성장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한국GM의 몸값을 다시 높여줄 수도 있는 셈이다. 실제 GM이 가동 중단 또는 폐쇄 공장을 전기차 생산 기지로 변화시키는 사례도 꽤 있다. GM은 2018년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5개 공장을 폐쇄했다. 이 중 캐나다 온타리오 잉거솔 공장을 상용 전기차 ‘브라이트드롭’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켰다. 공장을 폐쇄하면서도 매각하지 않았고, 필요한 시점에 용도 변화를 준 것이다. 한국GM도 아직 부평2공장 매각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GM의 미래 전략에 따라 공장 활용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며 “부평1공장과 기능이 맞물려 있는 부분도 있어 2공장만 따로 매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GM이 전기차 생산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불안한 노사 관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GM 본사는 한국GM 노조의 파업 등에 따른 생산 차질과 비용 상승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의 뛰어난 생산 능력은 이미 인정받았지만 안정적인 노사 관계 구축과 생산 단가 경쟁력 개선이 뒷받침되는 것이 생산물량 확보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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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티웨이-제주항공 등… 대만노선 신규-재개 이어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5일 진에어는 12월 29일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취항하며 대구발 국제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89석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5회 운영한다. 내년 1월 21일부터는 주 7회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도 12월 24일 제주∼대만 노선, 내년 1월 3일부터는 대구∼대만 노선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은 재운항을 기념해 5일 오전 10시부터 3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제주항공도 인천·부산∼대만 노선 운항을 주 7회 일정으로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18일 오후 5시까지 대만 타이베이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내년 1월 18일부터 3월 25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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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스퍼, 경차 부활 견인… 쏘렌토, ‘세단 1위 공식’ 깬다

    체급별 베스트셀링 모델들이 자동차 업계의 지각 변동을 이끌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치량(SUV) 캐스퍼(사진)는 침체된 경차 시장의 부활을 이끌고 있고,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는 ‘판매량 1위는 세단’이란 공식을 깨는 첫 레저용 차량(RV)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올해 1∼11월 국내 시장에서 총 6만1509대가 팔렸다. 2위는 현대차 그랜저(5만8113대), 3위는 기아 카니발(5만1735대)이며, 현대차 아반떼(5만508대)와 기아 스포티지(4만9198대)가 뒤를 잇고 있다. 주목되는 건 쏘렌토가 올해 최다 판매 승용차 모델이 되는지이다. 패밀리카와 레저 인구 증가로 RV 판매가 계속 늘고 있지만, 연간 판매 1위 차량은 늘 세단이었다. 2000년 이후 현대차 쏘나타가 13차례, 아반떼가 5차례 판매 1위에 올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현대차 그랜저가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3세대 쏘렌토(2014년 출시)가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다. 그런데 올해 쏘렌토가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다. 2위 그랜저와의 판매량 격차는 약 3400대. 쏘렌토가 월 5000대 이상 팔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안에 순위가 바뀌긴 어려워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것도 판매량 상승의 한 요인이다. 4세대부터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HEV)은 쏘렌토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는 국내 경차 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캐스퍼는 지난달 총 5573대가 팔렸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량이다. 캐스퍼는 올해 1∼11월 총 4만4493대가 팔렸다. 올해 경차 부문 판매량 1위는 물론이고 5만 대 이상 판매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차 판매량 2위는 기아 레이로 4만583대가 팔려 캐스퍼와는 약 4000대 차이가 난다. 캐스퍼 효과는 국내 경차 시장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1만6221대로 최다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계속 판매가 줄다가 2019년 12만 대, 2020년엔 10만여 대로 감소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9만8781대로 10만 대 판매가 깨졌다. 10년 전보다 판매량이 절반가량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캐스퍼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국내 경차 시장이 올해 13만 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차는 올해 1∼10월 10만8807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1, 2인 가구와 여성 운전자들, 크기보다 차량의 효율성을 따지는 고객들에게 경형 모델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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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렌토, ‘판매1위=세단’ 공식 깰 첫 RV?…캐스퍼는 경형 부활시켜

    자동차 체급별 베스트 셀링 모델들이 자동차 업계의 지각 변동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치량(SUV) 캐스퍼는 침체된 경차 시장을 부활시키고 있고,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는 ‘판매량 1위는 세단’이란 공식을 깰 첫 RV(레저용 차량)가 될 전망이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올해 1~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6만1509대가 팔렸다. 2위는 현대차 그랜저(5만8113대), 3위는 기아 카니발(5만1735대)이며, 현대차 아반떼(5만508대)와 기아 스포티지94만9198대)가 뒤를 잇고 있다. 주목되는 건 쏘렌토가 올해 최다 판매 승용차 모델이 되느냐다. 패밀리카 및 레저용 차량의 인기로 SUV 등을 포함한 RV 차량 판매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연간 판매 1위 차량은 언제나 세단 몫이었다. 2000년 이후 현대차 쏘나타가 13번, 아반떼가 5번 촤다 판매량 차량 왕좌에 올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현대차 그랜저가 판매량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RV차량들은 선전에도 불구하고 2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00년 기아 카렌스, 2004년과 2018년 현대차 싼타페, 2021년 카니발이 판매량 2위에 오르긴 했지만 세단의 벽을 넘진 못했다. 특히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싼타페와 늘 경쟁하던 모델로 2014년 출시된 3세대 쏘렌토가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일 뿐, 대게 판매량 4위와 5위 자리에만 있었다. 그러나 올해 쏘렌토는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다. 2위 그랜저와의 판매량 격차는 3400대 수준이다. 쏘렌토가 월 5000대 이상 팔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달 안에 순위가 바뀌긴 어려워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공간 활용성이나 가격, 디자인 등이 종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을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더해지면서 선택지가 넓어진 것도 판매량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4세대부터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HEV)은 쏘렌토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출시 33개월 만인 지난달엔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는데, 이는 국산 HEV 중 최단기간 10만대 판매를 넘어선 기록이다.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는 국내 경차 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10만대 미만으로 떨어졌던 국내 경차시장이 캐스퍼의 선전으로 올해 13만 대 판매량을 회복할 전망이다. 캐스퍼는 지난달 총 5573대가 팔렸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량이다. 캐스퍼는 올해 1~11월 총 4만4493대가 팔렸다. 올해 경차 부문 판매량 1위는 물론, 5만대 이상 판매 기록도 가능할 전망이다. 경차 부문 판매량 2위는 기아 레이로 4만583대가 팔렸지만, 캐스퍼와는 약 4000대 차이가 난다. 특히 캐스퍼 효과는 국내 경차 시장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1만6221대로 최다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계속 판매량이 줄어들더니 2017년엔 14만6000대, 2018년엔 13만4300여 대를 기록했다. 2019년엔 12만대에서 2020년엔 10만 여대로 감소하더니, 급기야 지난해에는 9만8781대로 10만 대 판매가 깨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절반이나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캐스퍼가 작지만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과 저렴한 유지비용,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편의성 등을 앞세워 인기몰이하면서, 국내 경차 시장이 올해 13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경차 시장은 올해 1~10월 10만8807대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와 여성 운전자들에게 경차가 여전히 인기가 높다. 크기보다는 차량의 효율성을 따지는 고객들에게 경형 모델들이 인기가 높다. 경형 모델의 인기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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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2명 탄 세부행 항공기, 기내 연기 가득 차 회항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필리핀 세부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다. 1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세부퍼시픽항공 A320 여객기(5J129편)가 이륙한 지 45분쯤이 지나 남해안 상공에 접근했을 때쯤 기체에 문제가 생겼고, 2일 오전 0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다시 돌아왔다.세부퍼시픽항공 측은 기내의 기압을 조절해주는 여압장치 계통에 이상이 생겼다는 입장이다. 기내 공기를 조절하는 공조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여객기에는 유아 1명을 포함해 승객 182명이 탑승해있었다.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일부 승객이 두통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다. 특히 회항 당시 기내에 연기가 발생하면서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한 탑승객은 "너무 불안했다. 연기도 발생했는데 안내도 없었다가, 비상 상황이라고 하고서 회항한다는 방송을 하더라"며 "연기와 고무 타는 듯 한 냄새도 났고, 목이 칼칼해지고 속이 매스꺼웠다. 산소마스크도 떨어지지 않았다.연기를 많이 마신 승객들은 두통과 공황장애를 호소했다"고 밝혔다.세부퍼시픽 측은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려 했으나, 직항편을 구하기 어려워 필리핀 마닐라 경유 항공편 등을 승객들에게 제안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모든 탑승객을 태우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회항한 여객기를 정비한 뒤 2일 오후 늦게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 일부 승객들은 문제가 된 기체를 다시 타기 무섭다며 환불을 요청한 상황이다. 또 다른 승객은 "고객 대응이 너무 미숙하다. 처음엔 환불도 안 된다고 해서, 규정을 따져 물으니 그제야 미탑승 고객은 환불해준다더라. 여행 일정이 늦어졌는데도, 보상은 규정에 없다고만 한다. 승객들이 제풀에 지쳤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승객들은 호텔에서 대기 중이며, 나머지는 다른 항공편을 마련한 상태다. 세부퍼시픽 측은 항공 바우처 등을 제공하는 보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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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日 가는 노선에도 180도 눕는 비즈니스석

    대한항공이 A321neo(네오)를 도입하면서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을 장착했다. 30일 대한항공은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A321neo를 12월부터 운항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A321neo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항공기로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국내에서도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 기종을 사용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이번에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 8석을 장착해 차별화를 꾀했다. 침대형 좌석 8개를 사선으로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단거리 노선에서 낮은 운임의 LCC들과 경쟁하는 대한항공은 운임을 마냥 낮게 하기보다는 LCC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좌석과 서비스, 편의 시설 등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이용했다가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노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들에게 계속해서 완전 평면 좌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프레스티지 좌석에는 44cm 크기의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AVOD) 모니터가 장착됐다. 좌석의 팔걸이 부분엔 무선 충전 장치도 넣었다. 대한항공 A321neo의 프레스티지석은 조각보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적용했으며, 다크그레이(진회색) 골드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코노미 좌석에는 기존보다 10cm 더 커진 33cm의 개인용 모니터를 달았다.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와 좌석마다 개인 옷걸이를 달아서 편안함을 증가시켰다. 대한항공 A321neo에는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객실 인테리어 브랜드 ‘에어스페이스(Airspace)’가 적용됐다. 탑승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조명과 순항, 식사 등 비행 단계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을 낼 수 있는 조명 시스템이 특징이다. 휴대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기내 선반(오버헤드 빈)의 크기도 다른 항공사들의 A321neo 인테리어보다 40% 넓어졌다. 특히 A321neo에서는 대한항공 항공기 중 처음으로 기내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내년 상반기(1∼6월)부터 A321neo의 모든 탑승객은 이용료를 결제한 후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시작으로 향후 보잉737-8 등 신규 도입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2027년까지 총 30대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보잉사의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등 총 90대의 신형기를 2028년까지 도입해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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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日도 누워서 간다” 소형항공기도 ‘침대형 좌석’…대한항공 A321neo 도입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A321neo(네오)를 도입하면서,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했다. 단거리용 항공기에도 프리미엄 좌석을 장착해 승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단거리 및 환승 노선에서도 프리미엄 좌석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30일 대한항공은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A321neo를 12월부터 운항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A321neo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로 동남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국내에서도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 기종을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대한항공은 A321neo에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 8석을 장착했다. 소형항공기에서도 누워서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8개의 침대형 좌석을 사선으로 배치해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A321neo 도입으로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갔다가, 동남아나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으로 가는 환승 승객들에게 계속 완전 평면 좌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의 환승 경쟁력이 더 높아진 것이다. 프레스티지 좌석에는 44cm 크기의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AVOD) 모니터가 장착됐다. 좌석의 팔걸이 부분엔 무선 충전 장치도 넣었다. 대한항공 A321neo의 프레스티지석은 조각보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적용했으며, 다크그레이(진회색) 골드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했다. 이코노미 좌석에는 기존보다 10cm 더 커진 33cm의 개인용 모니터를 달았다.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 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와 좌석마다 개인 옷걸이를 달아서 편안함을 증가시켰다.대한항공 A321neo에는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객실 인테리어 브랜드 ‘에어스페이스’(Airspace)가 적용됐다. 탑승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조명과 순항,식사 등 비행 단계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을 낼 수 있는 조명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A321neo에서는 대한항공 항공기 중 처음으로 기내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내년 상반기(1~6월)부터 A321neo 모든 탑승객들은 이용료를 결제한 후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시작으로 향후 보잉 737-8 등 신규 도입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휴대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기내 선반(Overhead Bin)의 크기도 기존 A321neo 인테리어 보다 40% 넓어졌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오는 2027년까지 총 30대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90대의 신형기를 오는 2028년까지 도입,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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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급한데… 휘발유 5000원어치 구하려 주유소 3, 4곳 전전”

    “오토바이에 휘발유 5000원어치만 넣으면 되는데 그것도 없다고 하네요. 빨리 배달 가야 하는데….” 2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유소에 도착한 오토바이 운전자 황병승 씨(58)는 ‘휘발유 품절’이란 안내판을 보더니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신문을 배달하는 황 씨는 전날부터 신림동 일대 주유소 3, 4곳을 전전했다고 했다. 황 씨는 “또 어디 주유소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 무슨 문제인지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씨가 헛걸음을 한 주유소에서는 30분 만에 8명의 운전자가 차를 돌렸다. 주유소 관계자는 “휘발유 공급이 며칠째 안 돼 4만 L 저장 탱크 2개가 모두 동났다”고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 여파는 국민들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탱크로리(유조차) 기사들이 집단 수송 거부에 나선 지 엿새째에 접어들면서 재고가 떨어진 동네 주유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플랫폼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 주유소 중 재고가 바닥난 곳은 파업 전인 23일 5곳에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24곳으로 늘었다.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지난 주말 재고 부족 관련 민원이 하루 5, 6건이었는데 어제(28일)부터 10건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성차 탁송차량(카캐리어)을 운전하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신차 인도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자동차회사는 직원들이 직접 ‘로드 탁송’에까지 나서 급한 불을 끄고 있다. 고객들로서는 주행거리가 많게는 200km까지 찍힌 차를 받아들게 되니 “사자마자 중고차”라는 말까지 나온다. 로드 탁송을 거부하면 차량 대기 순서가 맨 뒤로 밀리기에 계약 후 길게는 1년 이상 차를 기다려 온 고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인도를 받고 있다. 출고가 늦어지는 것도 걱정이다. 고객 A 씨는 ”이래저래 출고와 인도가 늦어지다 내년에나 차를 받으면 올해 말까지인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못 받는 게 아닐까 걱정”이라고 했다. 아파트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도 문제다.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은 25일부터 5일째 레미콘 타설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가 멈추면서 시멘트 운송에 차질이 생기고 레미콘 생산도 중단된 탓이다. 현장에서는 골조공사가 이미 진행된 곳에서 후속 작업인 배선 작업이나 창호 시공 등을 먼저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는 현장이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둔촌주공 조합원 B 씨는 “안 그래도 입주가 1년 5개월이나 늦춰지면서 이주비 대출 부담이 큰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소식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985개 건설현장 중 577개(59%)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됐다.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11%(2만1000t)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레미콘도 평소의 8%만 생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0시부터 29일까지 6일간 산업계 출하 차질 금액이 1조6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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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마음 어루만진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문화예술, 지역사회, 환경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어린이들을 위해 2013년 ‘마음톡톡’ 사업을 시작했다. 청소년기를 지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또래관계와 학교생활을 위해 자아와 사회성을 증진시키는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2020년까지 8년간 전국에서 총 2만여 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의 마음 치유를 지원해왔다.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집단 프로그램에 미술과 연극, 무용동작, 음악 등 예술치유 매체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GS칼텍스는 우리 사회가 학교폭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0년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함께 마음톡톡 힐링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를 기획 및 제작했다. 2021년부터는 공연 영상을 학교에 무료로 배포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21년 6월 기준 약 800개 학교(24만 명)가 마음톡톡 뮤지컬 공연 영상 관람을 신청했다. 마음톡톡 사업 재원의 일부는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후원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심리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을 돕기 위해 ‘취준동고동락’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급변하는 채용시장 분석 및 코로나 포비아 극복을 위한 전문가 대담, 취준생활 스트레스 고민 사연에 대한 정신건가의학과 전문의의 공감 솔루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2019년부터 총 650여 명의 취준생이 참여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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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마케팅 강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와 성능, 디자인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구입하는 자동차와 달리 타이어는 소비자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제품군이다. 이에 타이어 업계는 단기간의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패션, 캠핑, 게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콜라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문화 행사도 직접 개최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0월 한국타이어는 패션 전문 기업 한섬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시스템(SYSTEM)’, ‘시스템옴므(SYSTEM HOMME)’와 ‘New Movement 컬렉션’이라는 콜라보 의류를 출시했다. ‘타이어’와 ‘패션’이라는 이종 산업의 경계를 허문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가 추구하는 하이테크 및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시스템의 감각적인 패션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MZ세대의 호기심과 소유욕을 자극하고자 기획됐다.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선 한국타이어의 행보에 영감을 받아 의류 제작에 나섰다. 의류의 소재와 디자인, 심벌까지 타이어의 패턴, 테스트 트랙 등 한국타이어만의 유니크한 브랜드 요소를 녹여냈다. 협업 상품은 한섬의 온·오프라인 매장과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에 출시됐다. MZ세대의 ‘메카’로 통하는 성수동과 신세계 강남점에 각각 팝업스토어와 VP(Visual Presentation) 존을 운영해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과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오브제를 함께 전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가죽 슈즈 브랜드 ‘야세(YASE)’와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슈즈를 판매하고 온라인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와 타이어 모양의 카트바디와 제휴 아이템을 선보였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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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원 어치 기름도 못 넣어”…화물연대 파업에 시민들 ‘발 동동’

    “오토바이에 휘발유 5000원어치만 넣으면 되는데 그것도 없다고 하네요. 빨리 배달 가야하는데….” 2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주유소에 도착한 오토바이 운전자 황병승 씨(58)는 ‘휘발유 품절’이란 안내판을 보더니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신문을 배달하는 황 씨는 전날부터 신림동 일대 주유소 3~4곳을 전전했다고 했다. 황 씨는 “또 어디 주유소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 무슨 문제인지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씨가 헛걸음을 한 주유소에서는 30분 만에 8명의 운전자가 차를 돌렸다. 주유소 관계자는 “휘발유 공급이 며칠 째 안 돼 4만 리터 저장 탱크 2개가 모두 동났다”고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 여파는 국민들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탱크로리(유조차) 기사들이 집단수송거부에 나선지 엿새째에 접어들면서 재고가 떨어진 동네 주유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플랫폼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주유소 중 재고가 바닥난 곳은 파업 전인 23일 5곳에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24곳으로 늘었다.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지난 주말 재고 부족 관련 민원이 하루 5, 6건이었는데 어제(28일)부터 10건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성차 탁송차량(카캐리어)을 운전하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신차 인도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자동차회사는 직원들이 직접 ‘로드 탁송’에까지 나서 급한 불을 끄고 있다. 고객들로서는 주행거리가 많게는 200㎞까지 찍힌 차를 받아들게 되니 “사자마자 중고차”라는 말까지 나온다. 로드탁송을 거부하면 차량 대기 순서가 맨 뒤로 밀리기에 계약 후 길게는 1년 이상 차를 기다려온 고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인도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은 로드탁송 차량에 대해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000㎞ 연장하기로 했다. 출고가 늦어지는 것도 걱정이다. 고객 A 씨는 ”이래 저래 출고와 인도가 늦어지다 내년에나 차를 받으면 올해 말까지인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못 받는 게 아닐까 걱정”이라고 했다. 아파트 공사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도 문제다.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은 25일부터 5일째 레미콘 타설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가 멈추면서 시멘트 운송에 차질이 생기고 레미콘 생산도 중단된 탓이다. 현장에서는 골조공사가 이미 진행된 곳에서 후속작업인 배선 작업이나 창호 시공 등을 먼저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는 현장이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둔촌주공 조합원 B 씨는 “안 그래도 입주가 1년 5개월이나 늦춰지면서 이주비 대출 부담이 큰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소식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912개 건설현장 중 508개(56%)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11%(2만2000톤)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레미콘도 평소의 15%만 생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0시부터 29일까지 6일 간 산업계 출하 차질 금액이 1조6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했다. 한국무역협회에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건수는 37개사 62건이었다. 이 중 원·부자재 반입 지연으로 인한 생산중단이 14건(22.6%)이나 됐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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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년전 그 디자이너와 함께… 현대차 ‘포니 쿠페’ 되살린다

    “1974년 포니를 만들 때의 열정을 가지고 디자인할 것이다.” 현대자동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자로(85)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개발 방향성을 담은 시제차)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양산에 이르지 못했으며, 차체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유실됐다. 24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열린 디자인 토크 행사에서 주자로는 “(당시 시대를 앞서나갔던)진보된 포니 쿠페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자로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로,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 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자로 대표는 “1974년에 현대차가 포니를 만든 건 기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대차를 위해 자동차를 디자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는 사실 당황했는데 울산에서 현대가 큰 배를 건조하는 걸 보고 현대차가 의욕을 갖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과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GFG 스타일과 공동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기로 했으며, 내년 봄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차의 과거 50년 전 출발이 포니였다. 포니 쿠페는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품은 영적인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부사장은 “과거를 반영하고 계승하는 모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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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전설의 ‘포니 쿠페’ 돌아온다…주지아로 손잡고 ‘원형 복원’

    “1974년에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만든 건 기적이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24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서 열린 디자인 토크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 산업의 토대조차 없던 시절에 현대차가 ‘포니’라는 첫 차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한 극찬이었다. 주지아로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로,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 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99년에는 자동차 산업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 자동차 저널리스트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에 선정됐으며, 2002년에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인물이다. 현대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주지아로 디자이너는 이날 1974년 이탈리나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개발 방향성을 담은 시제차)’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포니 쿠페 콘셉트카는 양산에 이르지 못했으며, 차체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유실됐다. “포니와 함께 사실 포니 쿠페도 설계했다. 이미 테크니컬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설계했고, 쿠페를 사용할 수 있다면 이상적일 수 있다고 이야기도 했다. 포니를 만들 때의 열정을 가지고 디자인을 할 것이다. 진보된 포니 쿠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첫 차량 포니를 주지아로가 처음 디자인하게 된 이야기는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차 측은 1973년 직접 이탈리아 토리노에 방문해서 현대차를 위해 자동차를 디자인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주지아로는 “제안을 듣고 당황했다. 한국은 자동차 산업이 시작된 곳이 아니었다. 더욱이 대량생산을 원했다. 그런데 울산에서 현대가 큰 배를 건조하고 있더라. 그걸 보고서 현대차가 의욕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약 50명의 엔지니어와 협력해서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기 쉽게 자동차를 설계했고, 8개월 만에 자동차를 만들었다. 당시엔 부품 조달도 힘들었다. 그런데 결국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과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GFG 스타일과 공동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기로 했으며 내년 봄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라인(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더욱이 주지아로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는 ‘드로리안 DMC 12’를 디자인하면서 포니 쿠페를 기반으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현재까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차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7월 처음 공개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포니는 현대차그룹과 한국 자동차 업계에도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모델이다. 정주영 현대차그룹 선대 회장은 포니 개발을 통해 자동차를 국가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했다. 또한 현대차가 포니 쿠페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려 했던 만큼, 현대차그룹에게는 새로운 도전 상징하는 유산으로 남아 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차의 과거 50년 전 출발이 포니였다. 토니 쿠페는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품은 영적인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디자이너 업계의 아버지이자 영적인 존재인 주지아로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주지아로를 만난 것이 꿈만 같다. 현대차의 미래 제품들을 보여줬는데, 주지아로가 이를 날카롭고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현대차의 디자인팀이 고민하고 본받을 것들이 많다”며 “오리지널 포니와 포니 쿠페 콘셉트는 세계적으로 지금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영감을 주는 모델이다. 아이오닉 5와 N 비전74 등에도 영향을 줬다. 과거를 반영하고 계승하는 모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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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엔 추위 강한 실리콘 고무날 와이퍼 사용해야”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는 겨울철에 안전한 시야 확보를 위해 추위에 강한 실리콘 소재를 적용한 와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불스원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밤새 내리는 눈으로 와이퍼가 얼어붙기 쉽다. 이는 와이퍼 고무날의 변형과 손상을 일으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추위에 강한 ‘실리콘’ 소재를 적용한 와이퍼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일반 와이퍼의 고무날에 주로 사용되는 합성 고무는 기온이 낮아질수록 단단하게 얼어붙는 성질이 있어 밀착력이 약해지고 내구성도 떨어진다. 반면에 실리콘 고무날은 저온에서도 탄성과 신축성을 유지하는 강한 내한성 덕분에 내구성이 일반 와이퍼보다 더 좋다. 추위에도 변형이나 손상이 적어 겨울 날씨에 최적화된 와이퍼 소재로 평가받는다. 불스원이 진행한 와이퍼 재질별 비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얼음과 눈으로 덮인 자동차 유리에서 일반 고무날 와이퍼는 작동 5분 만에 고무가 손상돼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닦임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반면 실리콘 고무날 와이퍼는 같은 조건에서 고무의 손상 없이 초기 닦임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하 10도의 극한 환경에서 고무날의 굳어짐 정도를 측정하는 경도 변화 실험에서도 일반 고무날이 실리콘 고무날에 비해 4배 이상 경도 변화가 심했다. 최효진 불스원 와이퍼 브랜드 매니저는 “고무날은 와이퍼의 성능과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겨울철엔 와이퍼 교체를 권장한다”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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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에 물류 리스크까지… 산업계 비상

    화물연대 파업이 또다시 현실화하면서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경기침체 여파로 고통받고 있는 기업들에 ‘물류 리스크’까지 더해지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회사들은 현재 레미콘 공장이나 건설현장에 필요한 시멘트를 미리 옮겨두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건설현장 공사가 멈추는 등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멘트 업계는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에도 1061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이미 시멘트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로 수도권 철도물류 중심 역인 경기 의왕 오봉역에 작업정지 명령이 내려진 여파다.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치면 더 큰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11월은 겨울이 오기 전 극성수기로 시멘트 출하량이 연평균 대비 20%가량 많다”며 “지금도 시멘트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데 물류가 막히면 6월 파업 당시보다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철강업계와 정유, 자동차 업계 등도 화물연대 총파업을 앞두고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6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8일간 물류가 마비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등 5개 철강사의 72만1000t을 출하하지 못했다. 당시 피해 산정액만 1조1500억 원에 이르렀다. 제철소 내 적재 공간이 부족해지면 공장 가동 중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철강 제품을 써야 하는 다른 산업계도 도미노처럼 피해를 보게 된다. 화물연대가 소방서와 군납으로 들어가는 기름을 제외한 모든 정유기지를 틀어막겠다고 밝히면서 정유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우선은 원활한 물류를 위해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한편 비상 수송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완성차 업체들과 차량을 운송하는 물류 업체들도 파업에 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자동차는 부품이 하나라도 없으면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부품사들의 물류 상태도 면밀히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화물연대 측이 즉각 운송 거부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은 수출업체는 물론 국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시장원리를 무시하는 안전운임제를 당초 계획대로 즉각 폐지하되 차주, 운송업체, 화주 간 서로 윈-윈-윈 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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