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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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2-01~2025-12-31
사회일반57%
미담9%
월드톡8%
정치일반8%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0%
  • 박지원 “두 명의 조국 있다는 생각” 손절 분위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보여왔던 박지원 의원(대안정치연대)이 6일 “청문위원으로 참 착잡하다”며 손절하는 모양새를 취했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저는 조 후보를 적극 지지했다"며 "이번만은 검찰 사법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해 매일 나오는 의혹을 저는 믿지 않았다"고 지지했던 이유를 밝혔다.그러나 이어 "그러다가 엊그제부터 증거 인멸의 기도가 나오니까 굉장히 제 자신이 당혹스럽고 과연 우리나라의 검찰 사법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고 실토했다. 그는 마음이 흔들린 ‘결정적 한방’에 대해 "조 후보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에게 전화해 ‘(표창장 발급을)위임해 준 것으로 해 달라’ 여기서부터 지금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정 교수가 최 총장과 통화할 때 (조 후보자가)'바꿔달라'고 해 무슨 얘기를 좀 한 것 같다", "검찰에서 볼 때 제일 크게 보는 게 증거 인멸 기도다. 바로 구속까지도 갈 수 있는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이 와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국 후보가 미리 '사실은 우리 부인하고 최 총장과 전화할 때 내가 전화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밝혀줬어야 됐다"며 "그렇게 발표 잘하는 분이, 해명 잘하는 분이 또 숨기다가 오늘 총장이 얘기하니까 '내가 사실은 이랬다'는 것은 자꾸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를 보호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전체적 지지에서 비판적 지지로 바뀌고 있다. 오늘 청문회에서 무슨 일이 나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내 자신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질의 순서가 오자 "엊그제 부터 조국 위에 또다른 조국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두 명의 조국이 있다는 생각이든다"며 "(페이스북에) 주옥 같은 글을 남긴 조국과, 너무나 많은 의혹이 있는 조국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조국을 지지하는 박지원도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견딜 수 없는 비난을 받았다. 이러한 때 지금 후보자께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입장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두 명의 조국이란 말은 뼈 아픈말"이라고 답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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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말과 행동 불일치…그럼에도 소명 있어” 청문회서 의지 강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는 6일 인사청문회를 시작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도 "그럼에도 제가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 406호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그는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며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약속드린 대로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조 후보자 모두발언 전문▼존경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 저는 오늘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 국민의 대표자인 여러 위원님으로부터 검증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제 잘못입니다.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 비판을 절감하면서 제가 살아온 길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오늘 저를 둘러싼 모든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평가를 받겠습니다.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그럼에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국가권력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작은 돌 하나를 놓겠다는 의지입니다.저는 약속드린 대로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법무․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인권과 정의에 충실한, 국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러한 소명을 이루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제가 대통령께 법무부장관에 지명되면서 세운 기준은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개인이 아닌 소명으로 일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혼신의 힘을 다해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누구도 뒤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은 더 단단해 졌습니다.국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오직 국민만을 위하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국민의 법무·검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살아가는 동안 사회에 빚진 마음, 평생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오늘 저는 진실 되고 겸허한 자세로 위원님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변 드리고, 위원님들의 귀중한 조언과 질책을 국민의 소리로 듣고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국회 일정 속에서도 청문회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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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장님도 아내도 산다’…동양대 총장 “조국, 거짓증언 종용”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로부터 전화로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했다.6일 연합뉴스, 헤럴드 경제 등에 따르면 최 총장은 전날 밤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 부인)정경심 교수가 전화해 (표창장 발급을)본인이 위임받은 것으로 해달라고 한 날 조국 교수를 바꿔줬다”라고 말했다.최 총장은 “(조 후보가)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고문팀에 물어보니까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는 말을 했다”라고 주장했다.반면, 조 후보자 측은 최 총장이 불법 청탁을 했다가 거절당하자 과장된 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최 총장은 조 후보자와의 통화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 “부인 문제이고 조 후보는 전혀 상관이 없어서 거론하지 않았는데, 제가 정 교수를 시켜 예산을 따내려는 것을 거절했다는 말을 접하고 ‘이상한 사람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 후보자가 야망을 갖고 법무부 장관을 하려는 것 때문에 (그동안)통화한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는데 실망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법무부 인사청문준비단 측은 정 교수와 최 총장이 통화하던 말미에 조 후보자가 전화를 넘겨받은 것은 맞지만, 사실을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출석을 위해 국회에 도착한 조 후보자는 ‘딸 허위 표창장 수여’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전화 통화한 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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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다?…‘이집트 도플갱어’ 사진에 음모론

    암으로 숨진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실은 살아있고 이집트에서 숨어지낸다는 기괴한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고 27일 영국 더선 등 외신들이 소개했다.이 음모론은 지난 24일 이집트 카이로에 사는 아흐메드 바슈니가 페이스북에 스티브 잡스처럼 보이는 남성 사진을 게시하면서 퍼졌다.허름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 속 남자는 얼굴만 봐서는 잡스와 똑같지만, 의상이나 주변 분위기가 흔히 봐온 잡스의 평소 모습과 상당히 다르다.대중이 흔히 알고있는 잡스의 이미지는 목을 덮는 검은색 상의, 청바지, 운동화, 애플워치를 착용한 모습이다. 하지만 사진 속 남자는 맨발에 이집트 전통의상 처럼 보이는 베이지색 옷을 입고 있다.사진을 올린이는 "스티브 잡스가 카이로 알 아리미야의 한 커피숍에 앉아 있다"고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글을 썼다.이 사진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미국 소셜 사이트 레딧(Reddit) 등으로 퍼져 나갔다. 레딧에는 수백개의 의견이 쏟아졌다."잡스 도플갱어다" , "잡스의 쌍둥이 동생일지 모른다", "잡스가 생전 찍은 사진이다"등 다양한 의견이 있는 가운데, 일부는 "잡스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까지 했다.한 네티즌은 잡스는 깊은 생각에 빠질 때 손을 턱에 대는 습관이 있는데 사진 속 남성 역시 같은 자세라고 했다.반면 어떤이는 사진 속 남성이 차고 있는 손목시계가 애플워치가 아니라면서 잡스 닮은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이는 스티브잡스의 생부가 시리아인라는 점을 들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집트에 인종적으로 유사한 외모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다양한 추측만 있을 뿐 사진의 진짜 정체는 외신들도 파악하지 못했다.스티브 잡스는 2011년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56세의 나이로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서 사망 했다. 그러나 일부 광적인 애플 팬들은 잡스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만약 잡스가 생존해 있다면 올해 64세가 된다.잡스가 살아 있을지 모른다는 음모론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에도 레딧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숨어 지낸다는 주장과 함께 닮은꼴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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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가뜩이나 어려운 시국에 이재용 판결 안타까워”

    경영계는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상고심에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미·중 무역 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국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의 경영불확실성이 가중되면 경제 활력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이날 대법원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경영계는 금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경영상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경총은 “지금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 갈등,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등 대내외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앞장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보다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다.이어 “무엇보다 우리 산업이 핵심 부품 및 소재, 첨단기술 등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삼성그룹이 비메모리, 바이오 등 차세대 미래사업 육성을 주도하는 등 국제경쟁력 우위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영계는 금번 판결이 삼성그룹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대법 전원합의체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 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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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국민께 송구, 잘못 되풀이 않도록 기업 역할에 충실”

    삼성전자는 29일 ‘국정농단 사건’관련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 결과에 대해 “앞으로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저희 삼성은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입장문 전문▼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앞으로 저희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저희 삼성은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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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男, 잠든 조카 전기톱 살해…“나무 베는 꿈 꿨다”

    술에 취한 남자가 자고있던 조카를 무참히 살해한 후 “나무 자르는 꿈을 꿨다”고 진술하는 황당한 사건이 필리핀에서 일어났다.28일 필리핀 일간지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지난 주말(25일) 필리핀 발리란주 쿨라바시에서 로저 파제(48)라는 남성이 자신의 조카(30)를 전기톱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사건 당일 두 사람은 오전 8시쯤 파제의 집에서 폭음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파제의 지인도 있었다. 지인은 “함께 술을 마신 후 조카와 그대로 바닥에 누워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오후 1시쯤, 지인은 전기톱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파제가 자신의 조카를 공격하는 것을 목격했다. 나무 자르듯 조카를 살해하고 적당한 크기로 다듬듯이 팔 등을 잘라 냈다는 게 지인의 설명이다. 소름끼치는 광경을 목격한 지인은 집을 뛰쳐나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파제는 출동한 경찰에 즉시 투항했다. 파제는 경찰에게 자신이 끔찍한 행동을 한 것을 몰랐다며 “코코넛 나무를 베고 있는 꿈을 꾸고 있었다”고 진술했다.파제는 현재 쿨라바시 경찰서에 구금돼 있으며, 살인죄로 기소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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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사태는 집단창작” 유시민 ‘촛불집회 학생·기자·검찰’ 싸잡아 조롱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적극 옹호하며 촛불집회 학생들과 의혹제기 기자들,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을 싸잡아 비난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후보자에 대해 "심각한 위법 행위나 직접 책임질 도덕적 문제가 드러난 게 없다"고 옹호했다.그는 대학생들이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시위를 연 것에 대해서는 "집회가 사실상 물반 고기반"이라고 폄훼했고, 전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선 "저질 스릴러"라고 평가했다.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들에 대해서는 "조국만큼 모든 걸 가질 수 없었던 소위 명문대 출신 기자들이 분기탱천(憤氣撐天)했다"고 조롱했다.그는 ‘조국 사퇴 요구 촛불집회’에 대해 "현 정권이 권력으로 조 후보자에 대한 문제제기를 틀어막고 있지도 않고, 여론은 압도적으로 조국에 부정적이고 대통령에 비판적인데 이 마당에 대학생들이 집회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집회에 서울대생들이 더 많은지 집회를 구경하러 온 한국당 사람들이 더 많은지도 알 수 없다"고 추측성 주장을 내며 일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것을 문제삼았다. 그는 "지금 같은 상황에 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집회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아주 부적절하고 심각한 오버였다"며 ""조 후보자가 직접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한 개도 없다. 스릴러에서 악당들이 주인공을 제압 못 할 때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이 가족을 인질로 잡는 거다. 이쯤에서 '네가 안 물러나면 가족을 건드릴 수 있다'는 암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계속 쏟아지는 조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해 "집단 창작이다. (마무리에 조국이)안죽 으면 이상해지는 거다"며 "(언론사가 보기에 조국은) 완벽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탄로 난것, 그렇게까지 훌륭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만으로도 죽어야만 한다. 그래야 앞으로 대들지 않는다는 생각이 뒤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근거없는 해석을 폈다.한편 서울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 게시판에서 진행 중인 ‘2019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에는 조 후보자가 압도적 1위, 유 이사장이 2위에 랭크돼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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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훈련 ‘돈낭비’라면서 미·일 훈련은 ‘매우 중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라고 말했지만, 미·일 연합훈련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7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미·일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과 일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묘코'함 등이 참가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일은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정보 공유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한다"며 "일본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이며, 매우 중요한 지역에서 안정과 안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육상에서는 26일부터 유사시 병력과 물자를 후방 깊숙이 전개하는 전시 증원연습(RSOI)이 처음으로 포함된 대규모 '오리엔트 실드(Orient Shield)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RSOI는 북한 비핵화 협상을 이유로 올해 폐지된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의 전신이다. '오리엔트 실드'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 가까이 진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미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 "완전한 돈낭비"라고 표현하며 부정적 시각을 강하게 드러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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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지지자들 ‘조국힘내세요’→‘가짜뉴스아웃’ 실검 만들기 2막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28일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전날부터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를 만든 이들은 28일에는 조 후보자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겨냥해 "가짜뉴스아웃"이란 문구를 띄우고 있다.이날 오후 5시 30분~6시 사이 "가짜뉴스 아웃"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들은 당초 이날 오후 3시부터 "기레기 아웃"이란 검색어를 띄우기로 했지만,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문구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지자 급히 키워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조 후보자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청와대 관계자 등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전쟁은 전날인 27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당일 오전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을 시작하자 지지자들은 친여 성향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후 3시 조국 힘내세요 검색 동참해주세요", "알람 맞춰놓고 준비하세요"등의 문구를 전달했다.그러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이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로 맞불을 놨다.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 아웃" 등은 40~5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반면 20대 층에서는 뚜렷한 성향없이 20위권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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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선 수사중 장관직 무슨 낯?”…‘조로남불’ 발언 하나 더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를 둘러싼 의혹에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조 후보자는 28일에도 여전히 사퇴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이른바 ‘조로 남불’ 발언이 하나 더 추가됐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조 후보자는 2년여 전 당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을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1월 11일 트위터에 "도대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 것인가"라며 "우병우도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 전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쓴 것이다.2015년 4월 12일에는 당시 여권 정치인들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사실 여부를 떠나 사직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조선시대 언관(言官)에게 탄핵당한 관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사직해야 했고, 무고함이 밝혀진 후 복직했다"며 "성완종 리스트의 주인공들의 처신은 무엇일까"라고 비판했다.조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 시절부터 트위터, 언론기고문, 저서 등을 통해 ‘정의’와 ‘공정’을 내세우며 많은 비판을 해왔다. 이러한 발언들은 부메랑이 돼 다시 그에게 돌아가고 있다.2012년 4월에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 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라고 썼고, 같은 시기 논문의 엄격성을 강조하며 "직업적 학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논문 수준은 다르지만 후자의 경우도 논문의 기본은 갖추어야 한다. 학계가 반성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2017년 1월에는 "정유라 "능력 없으면 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철학이었다"라고 적기도 했다. 이런 발언들은 캡처한 형태로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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