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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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건·범죄34%
사회일반17%
미담13%
검찰-법원판결10%
문화 일반10%
건강7%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기업3%
  • “한강 책 안 팝니다”…교보문고, 일시적 판매 중단 이유는

    교보문고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잠시 중단한다.교보문고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 현판을 설치하고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교보문고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한강 작가의 책을 판매하지 않는다고도 적었다. 이에 이달 말까지 26개 점포에서는 한강 작가의 도서를 구매할 수 없다. 다만 광화문·강남 등 8개 점포에서는 하루에 2000부씩만 책을 구할 수 있다. 교보문고 측은 “이 기간 동안 한강 작가의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달라”며 “11월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책 판매량이 급속도로 올라 출판계와 일부 서점 등 활짝 웃었지만 지역 서점들까지는 그렇지 못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17일 교보문고가 자사의 이익을 위해 한강 작가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이면서도 다른 서점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다.서점조합은 “14일 한강 작가의 도서 1종당 하루 10부로 제한해 주문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들었지만 책을 공급받은 지역 서점은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교보문고는 상생을 위해 지역 서점의 입고 물량을 늘리겠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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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와이프랑 무슨 일 있나” 이혼 소식에 재조명된 글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아내와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한 누리꾼이 작성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이 누리꾼은 올해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축구선수 김민재 와이프분 인스타를 들어갔는데 게시물, 하이라이트 전부 삭제됐고 프로필에 김민재를 태그한 것도 사라졌다”고 하며 두 사람 관계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21일 김민재 소속사 측은 그의 파경 소식을 언론에 알렸다. 이에 이 글이 재조명되며 커뮤니티 조회수가 급등했다. 김민재 소속사는 이날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이혼 소식은 독일에도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으로 영입된 주앙 팔리냐가 임신한 아내와 막 별거한 후 또 다른 스타에게서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고 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이혼은 정말 뜻밖의 소식”이라고도 했다.빌트는 “두 사람은 4년 전 5월에 결혼했다. 2023년 여름, 이들은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주했다. 김민재 선수의 전 아내는 뮌헨에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며 “최근에는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도 보이지 않는다. 김민재도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빌트는 소속사의 입장을 함께 전달하면서 마지막 부분에 적힌 소속사의 사과에 대해 의아하다는 의견을 비쳤다. 그러면서 “평소 예의 있는 김민재도 결혼 실패를 막지는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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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이상적 정년 나이는?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람인은 4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년 연장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9.8%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21일 밝혔다.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1위는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이 가능해서’가 57.95%(복수응답)를 차지했다. 이어 ‘고령자들의 생활 안전성이 커져서’(39.7%), ‘생산 인구 감소에 대비할 수 있어서’(34.2%), ‘구인난이 심한 업·직종에 지원자가 증가할 것 같아서’(31.8%), ‘고용 안정성 증가로 직원의 사기가 올라서’(24.2%) 등의 순서가 집계됐다.정년 연장을 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정년은 평균 ‘65.7세’였다. 구체적으로는 ‘65세’가 57.9%로 과반을 차지했고, ‘70세 이상’(13%) ‘63세’(7.6%), ‘69세’(6.3%), ‘68세’(4.3%), ‘64세’(3%) 순서로 나타났다.반면 정년 연장이 부정적으로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청년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4.1%)를 1위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서 ‘고령자 인사 적체로 기업문화에 악영향이 있어서’(41.9%), ‘기업 분위기가 보수화돼서’(35.5%), ‘60세 정년도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30.1%), ‘고령자들이 너무 오랫동안 일하게 돼서’(18.3%) 등이 있었다.5060 영시니어(중장년층) 직원 채용을 생각 중인 기업도 절반(52.9%)이 넘었다. 특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60.7%)이 겪지 않는 기업(43.9%)보다 영시니어 채용 의향이 16.8%포인트 높았다.영시니어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경력, 인적 네트워크 등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커서’(47.1%), ‘젊은 층이 지원을 꺼리는 업직종이어서’(30.3%), ‘고용유지가 잘 되어서’(28.7%), ‘일반 채용 시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2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영시니어를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제조·생산’(40.2%), ‘전문직’(21.7%), ‘서비스’(21.3%), ‘영업·영업관리’(15.2%), ‘기획·전략’96.1%), ‘R&D’(5.3%) 등의 순이었다.반대로 영시니어 직원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들(217개 사)은 그 이유로 ‘연령 차이로 기존 직원들과 서로 불편해해서’(40.6%)를 가장 많이 들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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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결혼 4년 만에 이혼 “아이 1순위 두고 최선 다할 것”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르 뮌헨)가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덧붙였다.김민재는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결혼했을 당시 그는 중국 베이징궈안 소속이었다. 그는 2021년에 베이징궈안에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2022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지난해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소속팀을 옮겼다. 1년에 한 번씩 팀을 옮긴 셈이다.오렌지볼은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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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언제 볼지 모르는데…‘포옹 시간 3분’ 제한 걸어놓은 공항

    뉴질랜드의 한 공항이 이용객들과 이들을 배웅하러 나온 사람들의 포옹 시간을 3분 이내로 제한하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최근 CNN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니든공항 측은 차량 하차 구역에서 포옹을 3분 이내로 해달라는 안내와 함께 ‘더 애틋한 작별은 주차장에서 해달라’는 표지판을 부착했다.공항 측은 이런 규정을 세운 이유에 대해 “주변 교통 흐름과 안전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재 더니든공항은 차량 하차 구역에 15분 무료 주차를 허용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 있어 운영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더니든공항의 CEO 다니엘 드 보노는 뉴질랜드 RNZ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포옹은 20초만 해도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톡신이 폭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고객들이 빨리 이동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포옹하며 작별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사실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헤어지는 이들에게 3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다니, 너무 정이 없다” “비인간적인 규정이 아닌가”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공항 앞에 차가 안 빠지면 급하게 비행기를 타야 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는 하차 구역에 조금만 있으면 돈을 내야 하는데, 여긴 15분이나 무료라니”라는 웃긴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포옹 3분 제한’이라는 새 규정이 큰 파장을 일으키자 공항 측은 “이러한 반응을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 규정에 대해 많은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외신들도 이 이슈에 대해 다뤘다. CNN은 “비행기를 타시려면, 감정은 버리세요”라는 제목으로 여행 기사를 다뤘다. 뉴욕포스트는 ‘비인간적인 규정’이라는 주제를 잡아 기사를 냈고,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영국의 메이저 공항들이 차량이 하차하는 구역에서 몇 년 동안 이용 요금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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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선 “15만 원어치 ‘먹튀’ 당해”…이순실 “北에선 총살” 분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정지선 셰프가 최근 ‘먹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2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MC 전현무가 정지선 셰프에게 “요즘 속상한 일이 있다고 들었다”고 묻자 그는 “어제 먹튀 사건이 있었다”고 답했다.정지선 셰프는 “피해 금액이 15만 원 정도”라며 “세트 요리에 플러스 메뉴였고, 2명의 혼성 손님이었다”고 설명했다.이를 듣던 탈북민 출신 요식업자 이순실은 “잡으면 내게 데려오시오. 다리 몽둥이 부러트리게”라며 화를 냈다.박명수가 “북한에서 먹튀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이순실은 “총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지선 셰프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시래기 바쓰(중국식 맛탕), 유탕면, 마라크림 딤섬 등 다양한 중식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한국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안성재 셰프는 정지선 셰프가 만든 시래기 바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안성재 셰프는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인상적인 참가자가 있었냐는 질문에 “제가 하는 요리들이 서양·일본·한국이 기본이다 보니 중식 전문 정지선 셰프의 바쓰를 맛보고 ‘어떻게 시래기를 가지고 이렇게 생각했지’라며 놀라워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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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xx”…중국산 로봇청소기, 갑자기 욕설 퍼부어…구매자 ‘충격’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구매자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최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조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Ecovacs Deebot X2s’가 미국 곳곳에서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퍼부어 구매자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미네소타에 사는 변호사 다니엘 스웬슨은 올해 5월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고 TV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로봇청소기에 끊어진 라디오 신호 같은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스웬슨은 “목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청소기 앱에서 낯선 사람이 로봇청소기 라이브 카메라 피드와 리모컨 기능을 조작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처음에는 단순 기계 결함이라고 생각해 비밀번호를 바꾸고 로봇청소기를 재부팅 시켰다. 그러자 로봇 청소기는 공포 영화를 연상하게 할 만큼 거친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퍼붓기 시작했다.이같은 불쾌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스웬슨은 로봇청소기 해킹을 빨리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로봇 청소기를 통해 누군가 우리 가족의 모습을 계속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했다.이 같은 사례는 미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텍사스에서는 한 로봇청소기가 전원이 꺼질 때까지 욕설을 퍼부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SF 영화처럼 개를 계속 따라다니는 일도 벌어졌다.얼마나 많은 기계가 해킹을 당했는지, 또한 가해자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스웬슨은 목소리를 들으니 10대 청소년인 것 같다고 의심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스웬슨은 에코백스 측에 항의했다. 그는 해커들이 보안 장치를 우회해 카메라와 마이크를 제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사를 촉구했다.에고백스 측은 결함이 수정됐으며 11월에 기기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뉴욕 포스트는 “이번 사건은 기술이 포화한 사회에서 악의적인 마음만 있다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며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는 기기가 반드시 안전한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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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또 대남 쓰레기풍선 살포…11일 이후 8일 만

    북한이 19일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도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 발견 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쓰레기 풍선은 11일 이후 8일 만이며, 1차로 ‘오물 풍선’을 보낸 5월 28일 이후 29번째 도발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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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라”…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들이 연해주 인근 군 캠프에서 보급품을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우크라이나 군 산하 기관인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ARVDI)는 18일 북한군으로 보이는 수십 명의 남성들이 줄을 서서 보급품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기관은 이 영상에 대해 72시간 내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군이 있는 곳은 연해주 세르게예프스키 훈련장이라고 했다. 입수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영상에는 수십 명의 군인들이 줄지어 보급품을 차례대로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 “넘어가지 말라” “앞으로 갈 거니까, 야”라는 북한 말도 들린다.실제로 이 영상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의 모습인지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북한이 최정예 특수부대를 러시아에 대규모 파병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1500여 명이 러시아 함정을 타고 현지로 이송됐고, 추가 이송을 통해 파병 규모가 1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복수의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파병 부대는 북한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폭풍군단(11군단)이며 총 10개 여단 가운데 4개 여단에 해당하는 약 1만 2000명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북한과 러시아가 합의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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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사고’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운영 의혹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시는 지난달 문 씨가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자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문 씨는 농어촌민박을 등록하지 않고 숙박업은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문 씨가 불법 행위를 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는 문 씨가 불법 숙박업 영업을 했는지에 대해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된 공중위생법은 신고 없이 숙박업을 운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한편, 문 씨는 전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문 씨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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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北 주장에 합참 “대꾸할 가치 없다”

    북한이 평양에서 우리 군이 운용하는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합참은 19일 북한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가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북한은 10년간 12차례 이상의 수종의 무인기를 우리 영공에 침투시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북한은 이에 대한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의 억지 주장은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13일 평양시 구역들에 대한 집중 수색 과정에서 형제산구역에 추락한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며 “이 무인기 잔해를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발 무인이기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정됐다”고 주장했다.이어 “한국군부의 ‘드론작전사령부’에 장비돼 있는 ‘원거리정찰용소형드론’아묘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돼 공개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판단했다.북한은 추락한 무인기에 삐라살포통이 부착돼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날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무인기는 우리 군의 드론과 외형이 유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우리 군이 정찰용으로 이 무인기를 평양에 띄웠을지는 미지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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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랑스러운 이름 됐다”…한강 소설 읽고 예명 지었다는 이 ‘가수’

    가수 HYNN(본명 박혜원)이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예명 탄생의 비화를 말했다. HYNN은 18일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식 이후 그의 예명이 크게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말했다. HYNN은 데뷔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한강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과 울림을 느껴 예명을 따라 지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HYNN은 “최근 자랑스러운 이름이 됐다”며 “데뷔 전 활동명이 고민거리였다. 그때 당시 대표님께서 추천해 주신 한강 작가의 ‘흰’이라는 소설을 읽고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서 내가 이런 가수가 돼야겠다. 흰 것만을 건네는, 그런 순수한 음악을, 그런 메시지만을 건네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해 ‘흰’이라는 이름을 따왔다”고 설명했다.앞서 HYNN은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소설 ‘흰’을 통해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 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여러 작품을 읽으면서 시대와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존경스러운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고,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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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파업 “임금·고용불안에 떨고 있어”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사측에 요구한 것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한 것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16일까지 병원과 17차례 단체 교섭, 15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조의 요구 사안은 ▲공공 병상 축소 저지 ▲의료 대란 책임 전가 저지 ▲의료공공성 강화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총 4가지다.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가짜 의료 개혁을 추진하며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을 5~15% 축소하기로 했고 서울대병원은 15% 병상을 줄여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전체 병상수 대비 공공 병상은 9.7%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 병상을 더 줄이는 것은 공공의료를 망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코로나19 환자의 80%를 치료했던 공공병원 노동자들은 이번에야말로 필수 인력 충원과 처우개선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정부와 의사의 대결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행동과 의료 대란으로 병원 노동자들은 임금·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노조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국가중앙병원의 역할과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고 현장 노동자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필수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면서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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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유, 몸에 좋은 건 알았지만…○○암 위험 감소까지

    매년 10월 19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유방암의 날’이다.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검진과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현재 유방암 인식 향상과 개선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콩 이소플라본 및 이를 함유한 두유의 섭취가 유방암의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올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대학교의 Sahar M. Alnefaie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국제보건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ealth Science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두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널리 사용되는 일부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유방암의 상관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사례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연구결과, 12가지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보충제 또는 식품 중에서 유일하게 두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37% 감소시켜 유방암에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키나시아(Echinacea) 섭취는 유방암 위험이 144% 증가해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월경 상태에 따른 하위 분석 결과에서는 폐경 전 여성에게 에키나시아와 감초 뿌리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각각 275%, 128% 증가시켰으며, 폐경 후 여성에게 녹차가 유방암 위험을 55%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 여성은 서양 여성에 비해 콩 제품을 훨씬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많은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여성은 서양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낮다. 연구팀은 “사우디 여성들에게서 두유가 유방암의 상당한 위험 감소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성인의 유방암 예방에 있어 잠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4월 이란 시라즈 의과대학교의 Seyed Mohammad Mazloomi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이란 생명공학 저널(Iranian Journal of Biotechnolog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이 유방암 세포에서 다양한 신호전달경로를 통해 항유방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유방암 세포에 관련된 차등 발현 유전자가 이소플라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결합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연구결과, 이소플라본은 유방암에서 자주 활성화되며 세포 증식, 세포 사멸 및 단백질 합성을 결정하는 신호전달경로인 PI3K/Akt/mTOR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윈트(Wnt) 신호 전달 경로를 비활성화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이소플라본은 다양한 신호전달경로(NF-κB, MAPK, Notch, p53 및 AR 등)를 통해 세포의 다양한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이소플라본이 암 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방지하는데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이소플라본의 유방암에 대한 세포사멸 유도, 세포주기변화, 혈관신생 억제 및 전이 억제 효과를 통해 유방암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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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배우 “성병 걸린지 몰랐다”…매독 환자 폭증하는 일본

    최근 일본에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유명 여배우가 매독 양성 판정을 받는 일도 벌어졌다. 홍콩 매체 HK01은 최근 일본 유명 AV 배우 무토 아야카가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올해 8월 성병 검사를 받은 무토는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무토는 자신의 엑스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무토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해 매독에 걸린 사실을 몰랐다”며 “검사가 잘못됐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최종적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매독에 걸린 사실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그는 “(AV 배우를) 은퇴할 생각도 했다”며 “더 이상 촬영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무토는 매독에 걸린 사실을 소속사에 알리고, 촬영을 모두 취소했다. 일본은 최근 매독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매독 감염 신고 건수는 1만 766건에 달했다. 일본은 지난해 역대 최다 매독 발생률(1만 1260건)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 9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 수가 1881명을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의 환자 수가 지난해 전체 환자 수(416명)보다 4.5배 많다.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병의 전파는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전반적인 신체 장기에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1기 매독의 증상은 통증이 없는 피부 궤양이다. 궤양은 단단하고 둥글며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다. 이 궤양은 매독균이 피부 접촉을 통해 들어간 부위에 생긴다. 주로 발생하는 곳은 성기 부위나 항문 주위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3~6주 정도 지속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그러나 매독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 2기 매독은 피부 발진과 점막의 병적인 특징으로 한다. 발진은 전신에 걸쳐 발생하는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발진은 매독에 특징적인 증상이다. 발진 이외에도 발열, 눌렀을 때 아프지 않은 임파절 종대, 인후통, 두통, 체중 감소,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3기 또는 후발 매독의 증상은 주로 내부 장기 손상으로 나타나며 중추신경계,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하여 발생한다.매독 1~2기의 경우 페니실린 근육 주사를 한 번 맞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후 기수는 중추신경계 침범이 없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페니실린을 주사하는 치료법을 3주 동안 시행한다.매독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이나 욕조, 문손잡이, 일상적인 생활용품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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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재, 건강상 문제로 연극 하차 “담당 의사, 3개월 휴식 필요 소견”

    건강상 문제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이순재가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연극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18일 “이순재 선생님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응원과 걱정을 보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깝게도 공연 취소 소식을 추가로 전하게 돼 매우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순재 선생님께서 담당 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고 이순재 선생님과 소속사의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제작사 측은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생님의 공연 취소와 관련해 추측성 기사와 소문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앞서 제작사 측은 이순재의 건강상 이유로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제작사 측은 “선생님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시기 위해 무대에서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셨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인공 대역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극으로, 지난달 7일부터 서울 종로구 예스24 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나왔다. 이순재는 극 중 에스트라공의 대역배우 에스터 역을 연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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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 폭행 연루’ 제시, 소속사와 계약 한 달 만에 해지

    가수 제시가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지 한 달 만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최근 불거진 팬 폭행 사건에 제시가 연루된 것이 계약 해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 소속사 디오디(DOD)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던 미성년자 팬이 그의 일행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A 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A 씨는 발걸음을 돌리려고 했지만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B 씨가 갑자기 폭행했다. 초반에 제시는 B 씨의 행동을 말리려 했지만, 그냥 지켜보다가 자리를 떠났다. A 씨는 제시와 프로듀서 등 4명을 고소했고, 제시는 16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제시는 A 씨를 폭행한 사람을 모른다고 주장하며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벌받았으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 말하고 나오겠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한편, 제시는 9월 디오디와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독립 레이블 언니(UNNI)를 설립해 독자적인 활동에 나선 바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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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 역주행 사고’ 유가족 “아이들, 아빠 언제 오냐며 매일 울어”

    지난 추석 연휴에 강원 영월군 한 터널에서 만취한 상태로 역주행을 한 운전자 탓에 사망한 30대 가장의 유족이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를 호소했다.최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영월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음주 운전 처벌 강화에 관한 청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한 A 씨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음주 운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A 씨는 피해자에 대해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멋진 삶을 살았다”며 “사고 이틀 전날에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서울로 이사하며 아내, 두 아이와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고 했다.이어 “한 남자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가정은 너무 쉽게 무너져 내렸다. 대한민국에서는 흔한 ‘음주 운전’으로 말이다”며 “해병대 부사관 가해자는 과거 음주 운전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고 기사를 통해 접했다”고 했다.그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이, 과거 음주 운전 전력까지 있던 그에게 왜 다시 운전대를 잡게 했나. 왜 솜방망이 처벌로 끝냈나”라며 “고(故) 윤창호 씨의 슬픔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 것이 아니었나. 누구보다 착실했던 가장의 인생이 이렇게도 쉽게 무너져 내려도 괜찮은 건가”라고 음주 운전 처벌에 대한 처벌이 여전히 약하다고 지적했다.A 씨는 “친동생을 잃은 충격으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불면증에 괴롭다. 술을 드시면 안 되는 아버지께서는 끊으셨던 술을 다시 입에 대시며 아픔을 달래신다”며 “올케는 얼굴과 발에 멍이 가득한 채로 동생의 장례를 치렀고 아이들은 아빠가 언제 오냐며 매일 울며 묻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께 청원하는 것뿐”이라며 “동생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음주 운전 처벌법을 더욱더 강화해달라”고 하며 글을 마무리했다.앞서 지난달 16일 새벽 영월군 영월읍 국도38호선 영월 2터널에서 가해자 B 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 씨와 30대 가장 C 씨가 숨졌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와 터널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B 씨는 만취한 상태로 잘못된 진입로로 들어와 사고 지점인 터널까지 약 4㎞ 구간을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B 씨의 혈액 분석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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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충주맨’ 소방관 삼촌, ‘헉’하게 하는 헤비메탈 가수 분장…왜?

    유튜버 ‘충주맨’을 위협할 ‘소방관 삼촌’이 나타났다. ‘제2의 충주맨’이라고 불리는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가 헤비메탈 가수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나 소방교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서는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는 오동계 소방위와 나 소방교, 그리고 박소라 소방교가 아파트에서 화재 발생 시에 행동 수칙에 대한 홍보 방법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다. 나 소방교는 “간단한 노래를 하나 만들어서 홍보하자”고 제안하며 자신이 노래를 하나 만들어 왔다며 갑자기 헤비메탈 가수로 등장한다.이어 강렬한 메탈 사운드가 나오고 나 소방교는 “자기 집에 불이 나고 대피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나가라 생명을 지켜라” “하지만 길이 막혀있다면 구조를 요청해 창문에 손 흔들며 구조를 기다려라” “연기 속에 숨을 쉬며 길을 찾아라”는 등 화재 대피 요령을 가사로 담아 노래를 부른다.헤비메탈 가수로 변한 나 소방교의 모습은 과히 충격적이지만, 신나는 사운드에 담긴 화재 대피 요령이 귀에 쏙쏙 들어와 눈길을 끈다. 나 소방교는 AI를 이용해 노래와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헤비메탈이 아니라 라이프 메탈이네” “화재보다 뜨거운 소방관 삼촌” “생존 메탈이라는 예술의 새 길” “현장서 구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재미있는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배울 수 있으면 더 많은 목숨이 살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충북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는 나 소방교는 2021년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소방관 복장을 하고 슬링백 춤을 추다가 미끄러지는 영상으로 빙판길 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등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담은 영상을 만들고 있다. 이에 ‘제2의 충주맨’이라고도 불린다.실제로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전문관은 나 소방교의 영상을 보고 “재미있다. 더 노력하시면 될 것 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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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비에만 좋은 줄 알았던 ‘이것’…간 손상 방지에도 좋아

    변비약으로 사용하는 차전자피(질경이 씨앗)가 숙취와 간 손상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류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양경모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정범선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해부학 교실 교수 공통연구팀은 생쥐들에게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하고 차전자피를 복용시킨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 관찰해 밝혀낸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했다.연구팀은 쥐들의 혈액 검사, 간 조직검사, 소장조직검사, PCR(유전자 검사) 및 생쥐 행동 실험 등을 비교했다.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알코올 섭취 후 차전차피를 복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간 염증을 대변하는 혈액 ALT 수치와 AST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소장 조직검사에서는 차전자피 복용그룹의 소장 손실이 적었고, PCR에서도 소장의 알코올 분해 효소 발현량이 적은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차전자피 복용그룹에서는 혈중 에탄올을 포함해 숙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가 낮았고 간 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과 알코올 분해 효소의 발현도 유의미하게 적은 것을 확인했다.류담 교수는 “동물 실험을 통해 차전자피가 알코올 섭취 후에는 발생하는 숙취 및 간 손상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며 “향후 숙취해소제 개발이나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에서 ‘장내음주 억제를 통하여 숙취 및 염증성 간 손상을 개선하는 차전자피’(Psyllium fiber improves hangovers and inflammatory liver injury by inhibiting intestinal drinking) 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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