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김윤진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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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j@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미국/북미35%
국제정세15%
중동15%
국제일반15%
중국6%
인사일반3%
국제정치3%
경제일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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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
  • 왕실 떠난 해리 왕자, 인기 떨어지자 복귀?…“옛 참모들과 논의중”

    2020년 왕실을 떠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가 왕실에 ‘부분적으로 복귀’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립 후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일하는 왕족’의 이미지를 되찾아 여론을 회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일요판 ‘메일온선데이’는 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 왕자가 영국으로 돌아가 왕실과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국인 홍보 고문들과 결별하고, 과거 영국에서 왕실 업무를 함께한 전직 보좌관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매체는 그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효과가 없으니 뭔가 다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해리 왕자는 2018년 메건 마클과 결혼한 뒤 2020년 왕실에서 독립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발간한 자서전 ‘스페어’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자신과 아내 메건이 찰스 3세 국왕과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과 겪은 불화를 상세히 공개한 바 있다. 그런 해리 왕자가 차후 영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찰스 3세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일부 왕실 업무를 수행하며 왕실로 부분적인 복귀를 시작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메일온선데이는 해리 왕자와 측근들이 사소한 왕실 행사에 참여하는 등 조용히 왕족으로서의 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매체에 해리 왕자가 들은 조언 가운데 “아무 소란 없이, 아무 홍보도 하지 않고 매우 평범한 행사에 참석하면서 영국으로 돌아온다면 다시 영국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물론 그는 오랫동안 ‘리본 커팅’과 같은 단순한 행사에만 참석해야 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다시 일할 명분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리 왕자는 최근 영국의 옛 동료들에게도 화해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해리 왕자가 영국으로 복귀하는 것을 돕겠다며 이를 “해리 왕실 복귀 작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독립 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왕실 일가의 반응이 주요한 변수다. 메일온선데이는 찰스 3세가 ‘용서’에 관해 종교 지도자들과 최근 상의했다며 해리 왕자와 갈등을 해소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해리 왕자와 형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해리 왕자는 최근 덜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평했다. 해리 왕자는 다음 달 출간하는 회고록 ‘스페어’의 문고판에 왕실에 대한 새로운 폭로 등 내용을 추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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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매스터 “트럼프, 시진핑에게 ‘韓-美 연합훈련 도발이고 돈 낭비’라고 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도발적이고 돈 낭비”라고 말했다고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2017년 2월∼2018년 4월)이 밝혔다. 27일 출간된 맥매스터의 회고록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나의 임무 수행’에 따르면 취임 첫해인 2017년 11월 중국을 방문한 트럼프 후보는 시 주석과 가진 양자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맥매스터는 “트럼프가 (중국의 비핵화 구상인) 쌍중단(雙中斷·북한 도발과 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권유하는 시 주석에게 동의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맥매스터는 동석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시진핑이 우리를 이겼다. 트럼프가 함정에 빠졌다”고 적은 쪽지를 건넸다.실제로 트럼프 후보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뒤 연합 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그해 8월 훈련이 취소됐다. 다만 트럼프 후보는 2017년 7월 미중 정상회담 땐 시 주석이 대북제재 강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자 “한국과 일본이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면 어떻게 될 것 같냐”며 반박하기도 했다. 그해 3월에는 맥매스터가 고안한 ‘최대 압박’ 전략에 대해 보고를 받고는 “북한을 완전히 고립시키고 시진핑이 김정은을 돕는다면 대가를 치르게 하라”고 지시했다.맥매스터는 트럼프 후보가 취임 초 ‘한국’이란 단어만 들어도 화를 냈다고 전했다. 2017년 4월 자신과 대화하다 한국 이야기가 나오자 “아주 부자인 나라가 안보는 미국에 무임승차하고 있고, 한미 FTA는 역대 최악의 무역 협정”이라고 했다. 그해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에 25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제공한 ‘호러쇼(horror show·공포쇼)’”라고 했다. 2017년 11월 한국 방문 땐 헬리콥터를 타고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청와대로 이동하던 중 빈센트 브룩스 당시 한미연합사령관에게 “한국이 방위비를 왜 100% 부담하지 않느냐”며 “미국이 비용은 물론 이익까지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이기면 방위비 분담금을 100% 이상 한국이 부담하도록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트럼프 후보는 이어 삼성 반도체 공장을 가리키며 “왜 미국에는 이런 것이 없냐”고 화를 냈다. 맥매스터는 “그날 거리 80km 비행을 하며 한미 동맹이 일방적이고 한국의 경제적 성공이 미국을 위협한다는 트럼프의 믿음이 부활했다”고 회고했다. 2017년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어를 위해 핵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회고록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등 핵무기 보유국 독재자들과 비교했다. 맥매스터는 “김정은에 대한 의견 차가 한미 간 긴장과 불일치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계에 대해 맥매스터는 “푸틴은 트럼프를 꽉 쥐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맥매스터는 “트럼프는 자신이 푸틴과 개인적 관계를 형성한 ‘협상 전문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정보기관 KGB 출신인 냉혹한 푸틴이 트럼프의 에고(ego)와 취약성을 파고들어 아부하는 척 연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가 임기 초반부터 러시아와 푸틴에 대한 모든 것을 2016년 러시아의 선거 개입 문제와 연관 짓는 탓에 제대로 논의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며 “일단 반대하고 보는 성격상 대러시아 강경론을 주장하는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제언 또한 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맥매스터는 회고록 발간을 앞두고 CBS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이 어떻게 트럼프를 조종하려 들었는지 알리려고 고심했다”며 “트럼프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차기 대통령이 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전술에 덜 취약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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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벤션 효과’ 해리스… 지지율-후원금 트럼프 앞질렀다

    “인기도 돈도 더 많다.” 11월 5일 미국 대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이 지지율, 선거자금 모금 등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을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리스 후보는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갑작스레 후보직을 물려받았다. 그를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한 19∼22일 민주당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 등에 힘입어 빠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자 트럼프 후보는 선거 유세 일정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자신에게 비판적인 여성, 젊은 층 유권자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또한 그는 다음 달 10일 ABC방송 주관으로 실시되는 해리스 후보와의 첫 TV토론에 불참할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주류 언론에 시종일관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이 앞섰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도 주장했다.● 해리스 지지율 7%포인트 앞서… 지난달 모금액 3배 해리스 후보는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를 앞섰다. 23일 페어리디킨슨대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는 미 전역에서 50%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후보(43%)를 7%포인트 앞섰다. 특히 해리스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 유권자로부터 38%의 지지를 얻었다. 역시 트럼프 후보(33%)보다 높다. 해리스 후보는 25일 뉴욕타임스(NYT)가 자체 여론조사, 여론조사회사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조사 등 최근 주요 여론조사를 평균해 공개한 조사에서도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46%)를 눌렀다. 다만 22일 또 다른 여론조사회사 라스무센이 공개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49%로 해리스 후보(46%)를 앞섰다. 해리스 후보는 최근 선거자금 모금액에서도 트럼프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의 대선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후 현재까지 5억4000만 달러(약 7160억 원)를 모았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약 한 달간 역대 어떤 대선 캠프보다 많은 돈을 모았다고 밝혔다. 여성 기부자, 신규 기부자가 많아 ‘풀뿌리 지지’가 강력하다는 평도 얻고 있다. 또한 해리스 후보는 7월 한 달 동안에는 3억 달러를 모았다. 같은 기간 트럼프 후보 측의 모금액은 약 3분의 1인 1억39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트럼프, 유세 강화… ‘낙태권’ 입장 변화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여성, 젊은 층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2022년 6월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에 강하게 반발한다는 점을 들어 폐기를 찬성했던 기존 입장을 바꿀 뜻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낙태권 폐기 다섯 달 후 치러진 같은 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민주당은 당초 여론조사 열세를 딛고 상원 다수당이 됐다. 이번 대선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까 우려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2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의 행정부는 여성과 생식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썼다. J 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또한 25일 “트럼프 후보가 낙태권의 전국적 금지를 추구하지 않을 것을 약속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후보는 또 2016년 대선 때는 자신이 승리했지만 2020년 대선에서는 패한 3개 경합주 즉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젊은 층이 즐겨 쓰는 소셜미디어 ‘X’ 활동도 최근 재개했다. CNN은 트럼프 후보의 대선 경쟁자가 ‘인기 없는 현직 남성 대통령(바이든)’이었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자신보다 젊고 여성인 해리스 후보가 지지율과 모금액에서 앞서면서 트럼프 측의 전략 변화가 필요해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25일 트루스소셜에 “가짜 뉴스를 만드는 ABC 같은 곳에서 왜 해리스와 토론해야 하느냐”며 다음 달 TV토론 불참 가능성을 거론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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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축제서 무차별 흉기공격 11명 사상… 유럽 ‘IS테러’ 공포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곳곳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해 전 유럽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에서 괴한의 흉기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하루 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과 전 세계 무슬림을 위한 보복으로 IS 군인이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에 관한 별도의 증거 및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25일 독일 경찰은 2022년 12월 독일로 온 시리아계 26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당국에 자신의 범행을 자수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 45분경 졸링겐의 프론호프 광장에서 열린 도시 설립 650주년 기념 축제에 칼 등 흉기를 든 남성이 난입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5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50대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경찰은 “범인이 일부러 희생자들의 목을 노리고 공격했다”고 밝혔다. 쾰른 인근의 졸링겐은 인구 약 16만 명의 소도시다. 중세부터 칼 제작으로 유명했고 현재도 칼 제조 시설 여럿과 칼 박물관 등을 두고 있다. 24일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그랑드모트의 ‘베트야코브’ 유대교 회당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불탔고 이 중 1대가 폭발했다. 차량 폭발로 현장의 경찰관 1명이 다쳤다. 당국의 초기 수사 결과, 폭발은 차 안에 있는 휘발유 병에서 시작됐다. 특히 이날 당국이 검거한 용의자는 범행 당시 팔레스타인 국기와 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는 유대계를 노린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X’에 “테러 가해자를 찾고 예배 장소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반(反)유대주의 공격을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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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의붓딸-조카-대녀 총출동 가족愛 과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족은 22일(현지 시간) 해리스 후보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 자리에 총출동해 지지를 표했다. 특히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 엘라 엠호프(25), 조카 미나 해리스(40), 대녀(代女·세례식에서 대부모가 보호를 약속한 여자아이) 헬레나 허들린(20) 등이 연설자로 나섰다. J 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생물학적 자녀가 없는 해리스 후보를 ‘캣 레이디(cat lady·자식 없이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을 비하하는 말)’라고 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엘라는 10대 사춘기 시절 만난 ‘새엄마 해리스’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에 있으며 내 말을 들어줬다”고 했다. 자신에게 했듯 미국민의 말을 듣고 보살피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후보의 동생 마야(57)는 17세 때 홀로 딸 미나를 출산했다. 마야는 ‘10대 싱글맘’인 자신을 언니가 헌신적으로 도왔다고 강조해 왔다. 미나는 ‘이모 해리스’를 두고 “미국인과 정의를 위해 싸우면서도 일요일 가족의 저녁 식사를 직접 요리하는 사람”이라며 “이 특별한 여성을 우리의 다음 대통령으로 선출하자”고 외쳤다. 허들린은 해리스와 엠호프 변호사의 만남을 주선한 영화감독 레지널드 허들린과 크리셋 허들린 부부의 딸이다. 그는 ‘대모 해리스’를 “진심을 다해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을 가르쳐준 사람”이라고 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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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안보보좌관 내주 방중… 백악관, 11월 대선 전 미중관계 관리 포석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는다. 남은 임기 동안 외교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 미·중 관계를 개선하는데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27~29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양국 관계와 국제 현안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은 1월 태국 방콕에서의 회담을 마지막으로 총 4차례 대면 회담을 가졌다. 설리번 보좌관이 직접 중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과 악시오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방중 기간 왕 부장과 만나 양국 관련 현안과 더불어 대만 해협 문제, 북한·중동·미얀마 문제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 군수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우려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이번 회담에서 연말경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정상 간 핫라인 재개와 펜타닐 단속에 합의했다. 올해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이에 대한 후속 조치 논의와 함께 양국 관계를 안정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설리번 보좌관의 방중은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주당과 공화당 간 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에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겸 부통령 모두 관세 부과 등 강경한 대(對)중국 정책을 예고한 상태다. 다만 익명의 미 행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대선이) 요점이 아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가 가기 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이것에 회담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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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일 있어도 내 곁에”…해리스 위해 의붓딸-조카-대녀-동생 뭉쳤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족은 22일(현지 시간) 해리스 후보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 자리에 총출동해 지지를 표했다. 특히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첫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 엘라 엠호프(25), 조카 미나 해리스(40), 대녀(代女) 헬레나 허들린(20) 등이 연설자로 나섰다. J 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생물학적 자녀가 없는 해리스 후보를 ‘캣 레이디(cat lady·자식 없이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을 비하하는 말)’라고 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엘라는 10대 사춘기 시절 만난 ‘새엄마 해리스’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에 있으며 내 말을 들어줬다”고 했다. 자신에게 했듯 미국민의 말을 듣고 보살피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해리스 후보의 동생 마야(57)는 17세 때 홀로 딸 미나를 출산했다. 마야는 ‘10대 싱글맘’인 자신을 언니가 헌신적으로 도왔다고 강조해왔다. 미나는 ‘이모 해리스’를 두고 “미국인과 정의를 위해 싸우면서도 일요일 가족의 저녁 식사를 직접 요리하는 사람”이라며 “이 특별한 여성을 우리의 다음 대통령으로 선출하자”고 외쳤다. 허들린은 해리스와 엠호프 변호사의 만남을 주선한 영화감독 레지날드 허들린과 크리셋 허들린 부부의 딸이다. 그는 ‘대모 해리스’를 “진심을 다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가르쳐준 사람”이라고 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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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피격후 첫 야외유세 “해리스 당선땐 3차 세계대전”

    지난달 13일 피격 후 실내 유세만 진행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 한 달 반 만인 21일 첫 야외 유세를 가졌다. 다만 경호를 맡은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그가 등장한 무대에 두꺼운 방탄 유리막을 설치했고 최소 5명의 경호원을 배치해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전했다. 지난달 트럼프 후보의 피격으로 ‘경호 실패’ 비판을 받았던 경호국 측은 현직 대통령과 부통령 등에게만 제공했던 야외 방탄 유리막을 트럼프 후보에게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시버러에서 미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재집권하면 미국을 ‘최강의 힘(maximum strength)’으로 되돌리고 세계를 평화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군에 따른 혼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 위협이 일어났다는 점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 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자신은 이런 갈등을 종식할 수 있다며 “전화 한 통이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를 ‘카멀라 동지(Comrade Kamala)’라고 비꼬아 부르며 해리스 부통령이 ‘극좌’ 성향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이어 “카멀라 동지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이 사실상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집권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과 잘 지냈다며 “지금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 그들(중국)은 대만을 공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비 증액을 두고 “내가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을 늘리게 했다. 우리 동맹국은 돈을 내지 않았기에 내가 ‘여러분은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동맹국은 통상에서 우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군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도 했다. 재집권하면 한국 등 동맹국에 방위비 증액을 거세게 요구할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비판했다. 그는 “전직 미 대통령 누군가가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 및 재원을 러시아에 줬는데 러시아는 이를 만들었고 우리는 만들지 못했다. 그 사람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였을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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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 유리’에 둘러싸인 트럼프… 피격후 첫 야외유세

    지난달 13일 피격 후 실내 유세만 진행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 한 달 반만인 21일 첫 야외 유세를 가졌다. 다만 경호를 맡은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그가 등장한 무대에 두터운 방탄 유리막을 설치했고 최소 5명의 경호원을 배치해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전했다. 지난달 트럼프 후보의 피격으로 ‘경호 실패’ 비판을 받았던 경호국 측은 현직 대통령과 부통령 등에게만 제공했던 야외 방탄유리막을 트럼프 후보에게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보로에서 미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재집권하면 미국을 ‘최강의 힘(maximum strength)’으로 되돌리고 세계를 평화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군에 따른 혼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 위협이 일어났다는 점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 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자신은 이런 갈등을 종식할 수 있다며 “전화 한 통이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를 ‘카멀라 동지(Comrade Kamala)’라고 비꼬아 부르며 해리스 부통령이 ‘극좌’ 성향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이어 “카멀라 동지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이 사실상 보장된다”고 주장했다.자신은 집권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과 잘 지냈다며 “지금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 그들(중국)은 대만을 공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비 증액을 두고 “내가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을 늘리게 했다. 우리 동맹국은 돈을 내지 않았기에 내가 ‘여러분은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동맹국은 통상에서 우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군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도 했다. 재집권하면 한국 등 동맹국에 거센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뜻을 분명히 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비판했다. 그는 “전직 미 대통령 누군가가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 및 재원을 러시아에 줬는데 러시아는 이를 만들었고 우리는 만들지 못했다. 그 사람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였을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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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본토 뚫린 푸틴, 13년만에 체첸 방문 “당신들 있는한 무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체첸공화국을 깜짝 방문해 우크라이나와의 전투를 준비 중인 체첸군을 격려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에 본토를 기습당해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체첸의 러시아에 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러시아는 최근 남서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규모 공격을 당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물류 요충지를 장악하는 등 점령 범위를 넓히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20일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오른팔’로 통하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 지도자(leader)를 만났고, 우크라이나와의 전투를 준비하는 체첸군과 자원봉사자들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체첸공화국 구데르메스의 러시아 특수부대 대학에서 체첸군에게 “여러분들이 있는 한 우리는 절대적으로, 절대적으로 무적”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첸공화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4만7000명 이상의 병력을 파견했다. 카디로프는 자신을 ‘푸틴의 보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보병이 더 많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며 “보병 한 명이라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오세티야의 베슬란 마을도 16년 만에 찾았다. 이곳은 2004년 이슬람 무장 세력이 학교를 공격해 330명 이상이 숨졌다. 러시아에선 최악의 테러 현장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당시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들과 만나 “어린이가 136명 숨졌다”며 “테러리스트와 싸웠던 것처럼 쿠르스크 지역, 돈바스에서 범죄자들과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남서부 쿠르스크주 대신 동부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전략적으로 중요한 물류 거점인 도네츠크의 노브고로드스코예를 해방시켰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동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와 토레츠크에서 열세를 인정했다. 하지만 21일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를 향해 최대 규모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같은 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수도로 향하는 드론 11대를 파괴했다”며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 중 하나라고 밝혔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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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토크쇼 개척자 필 도너휴 별세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필 도너휴(사진)가 18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의 가족들은 다음 날 미 NBC 아침 방송 ‘투데이쇼’에 공유한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투데이쇼는 도너휴가 정기적으로 출연했던 프로그램이다. 도너휴는 1967년 11월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 ‘필 도너휴 쇼’를 시작하며 진행자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청중과 직접 소통하는 형식의 토크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너휴는 1996년 방송계를 떠날 때까지 ‘에미상’을 20차례 수상했다. 또 1980년에는 ‘피보디상’도 수상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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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 “韓, 소중한 동맹… 北위협에 함께 맞설것” 정강 발표

    미국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 시작 하루 전인 18일(현지 시간) 92쪽 분량의 정강 정책을 발표하며 “‘소중한 동맹(valued ally)’ 한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정강 정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비판하는 등 한미 동맹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동맹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내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강 정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적인 미사일 능력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 동맹국, 특히 한국의 편에 서 왔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안보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3국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 일대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후보의 한반도 정책은 동맹국을 위협할 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에도 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후보가 ‘독재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주고받으며 미국을 당혹스럽게 했다”며 “한국과의 무역 분쟁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해 소중한 동맹인 한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경제기술 분야에서 ‘혁신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한국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정강 정책은 △하위 계층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 △‘부(富)’ 아닌 ‘일’에 대한 보상 △국민의 지출 비용 절감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에너지 독립성 확보 △지역사회 보호 및 총기 폭력에 대응 △민주주의 강화 및 자유 보호 △국경 보안 및 망가진 이민 체계 개편 △통합 강화 △미국의 리더십 강화 등 총 9개 부문으로 마련됐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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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크쇼의 제왕’ 필 도나휴 별세… 향년 88세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필 도나휴가 18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고인의 가족들은 이튿날 미 NBC 아침방송 ‘투데이쇼’에 공유한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투데이쇼는 도나휴가 정기적으로 출연했던 프로그램이다. 유족들은 그가 “오랜 병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도나휴는 1967년 11월 오하이오주 데이튼에서 시작한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 ‘필 도나휴 쇼(이후 ‘도나휴’로 변경)’로 청중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주간 토크쇼의 형식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방송은 정치·사회적 이슈부터 연예인 인터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도나휴는 흑인 인권 운동가 출신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지낸 넬슨 만델라가 감옥에서 석방된 직후 처음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도나휴 쇼의 인기 요인으로 위협적이지 않은 부성적인 이미지와 여성 청중과의 유대감과 공격적이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날카로운 인터뷰 스타일을 꼽았다. 그는 1980년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능력과 타고난 정직함이 돋보인다“는 평가 속에 미국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히는 ‘피바디상’을 받았다. 또 약 30년간 방송을 진행하며 총 20차례 ‘에미상’을 수상했다.그러나 도나휴는 1980년대 후반 등장한 ‘토크 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 다른 토크 쇼 프로그램에 밀리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도나휴 쇼는 1996년 종영까지 약 7000개의 에피소드가 방영됐다. 그는 은퇴 후 2002년 MSNBC를 통해 잠시 방송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도나휴는 5월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상했다.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나휴가)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수천 번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국가의 담론을 이끌었다”며 추켜세웠다.고인의 가족은 성명에서 조화 대신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이나 필 도나휴·노트르담 장학 재단에 기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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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 “韓, 소중한 동맹…北위협에 함께 맞설 것” 정강 발표

    미국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 시작 하루 전인 18일(현지 시간) 92쪽 분량의 정강 정책을 발표하며 “‘소중한 동맹(valued ally)’ 한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정강 정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비판하는 등 한미 동맹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동맹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내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도 언급했다.민주당은 이날 정강 정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적인 미사일 능력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 동맹국, 특히 한국의 편에 서 왔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안보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3국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 일대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트럼프 후보의 한반도 정책은 동맹국을 위협할 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에도 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후보가 ‘독재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주고받으며 미국을 당혹스럽게 했다”며 “한국과의 무역 분쟁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해 소중한 동맹인 한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경제기술 분야에서 ‘혁신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한국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이번 정강 정책은 △하위 계층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 △‘부(富)’ 아닌 ‘일’에 대한 보상 △국민의 지출 비용 절감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에너지 독립성 확보 △지역사회 보호 및 총기 폭력에 대응 △민주주의 강화 및 자유 보호 △국경 보안 및 망가진 이민 체계 개편 △통합 강화 △미국의 리더십 강화 등 총 9개 부문으로 마련됐다.한편 정강 정책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여전히 주어로 돼 있었다. 대선 후보가 바뀌었어도 정강 정책 내용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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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세 마돈나의 생일 선물 나눔… 伊 지역 청소년 연극 1년 후원

    66번째 생일을 맞아 이탈리아 폼페이를 찾은 미국 팝스타 마돈나(사진)가 지역 청소년 연극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돈나는 16일(현지 시간) 폼페이 유적지가 모여 있는 ‘폼페이 고고학 공원’을 방문해 “지역 청소년 프로젝트 ‘하늘을 나는 꿈(Sogno di Volare)’에 1년간 자금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돈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10대들을 만나 공연을 감상한 뒤 지원을 결정했다. 마돈나는 자신이 설립한 자선재단 ‘레이 오브 라이트(Ray of Light)’를 통해 1년간 25만 유로(약 3억7000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든 ‘하늘을 나는 꿈’ 프로젝트는 수백 명의 청년이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을 각색한 뒤 폼페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서 순회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3년간 이 프로젝트에는 청소년의 학교 중퇴율과 실업률이 높은 지역인 베수비오의 청년 약 300명이 참여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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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휴전 걸린 일주일, 美·중재국 막판 외교전…“이란, 이스라엘 보복계획 연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의 향방이 이르면 수일 안에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등 협상 중재국들은 협상 타결을 위해 치열한 막판 외교전에 돌입했다. 중재국들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신화통신과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과 이스라엘 대표단은 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중재국 3국은 15~16일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회담을 진행한 뒤 공동 성명을 통해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됐다며 다음 주말 이전에 카이로에서 휴전협상 타결을 목표로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악시오스는 미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말까지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휴전 협상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몇 가지 문제만이 남았다”며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전했다. 중재국들의 낙관에도 불구하고 핵심 쟁점에 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견해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가자지구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군이 주둔할 것을 주장하는 등 최근 몇 달간 주요 협상 국면마다 하마스가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 조건을 내걸며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마스 측은 17일 사미 아부 주흐리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가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환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중동 순방을 미뤘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물밑 설득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튿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협상에 관한 쟁점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베단트 파텔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타결”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며 “이 지역의 모든 당사자가 긴장 고조나 합의 마무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에 보복을 예고했던 이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추진될 시간을 주기 위해 공격을 연기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하마스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추후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현재 이란과 친(親)이란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로켓·미사일 부대의 경계 수준을 낮춘 상태라고 평가 중이다.중재국들도 휴전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중동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주변국들을 설득하고 있다. NYT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중재국 회담 첫날인 15일 저녁 알리 바게리 이란 외무장관 대행에게 통화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사니 총리는 이튿날 회담을 마치고 다시 전화해 “(중동) 지역 내 평화와 긴장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란이 협상이 진전 중인 시점에 공격을 감행할 경우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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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아시아계 유권자 잡아라” 한국어로 우편물-광고 제작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이 아시아계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08년 780만 명으로 미 전체 유권자의 3.7%에 불과했던 아시아계 유권자는 올해 대선에서 1500만 명(6.1%)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4년간 아시아계 유권자의 증가율 역시 15%로 히스패닉 유권자(12%), 흑인 유권자(7%)보다 빠른 속도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인 만큼 아시아계 표심을 얻어 최종 승자가 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아시아계 표심, 초박빙 대선의 한 수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아시아계 유권자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권자층이자 전형적인 유동층”이라고 진단했다. 아시아계 유권자의 학력이 다른 인종에 비해 높아 정치 성향보다는 개별 후보자의 매력, 정책 설득력 등을 보고 일종의 ‘투표 쇼핑’을 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계 유권자의 투표율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대선 당시 아시아계 유권자의 전국 투표율은 2016년 대선보다 40% 급증했다. NYT 또한 2020년 대선 때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비중이 히스패닉계, 흑인계보다 미미했지만 2024년 대선에서는 거의 모든 주에서 아시아계 투표가 해당 주의 판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 50개 주 중 대선 승자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는 평가를 받는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위스콘신주 등 7개 경합주에서 아시아계 유권자의 표심이 해당 주의 승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7개 주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차는 대부분 1%포인트 내외에 불과하다. 이에 양당은 모두 한국어, 중국어, 힌디어 등 여러 아시아 언어로 맞춤형 우편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각각의 언어로 신문 광고도 게재하고 있다. 특히 7개 경합주 중 아시아계 유권자 비중이 11%로 가장 높은 네바다주에서는 양당이 치열한 격돌을 펼치고 있다. 2021년 기준 아시아계 유권자 중 가장 수가 많은 집단은 중국계(약 280만 명)였다. 이어 필리핀계(260만 명), 인도계(210만 명), 베트남계(130만 명), 한국계(110만 명) 등이 있다.● 해리스 ‘최초의 아시아계 대선 후보’ 강조 자메이카계 흑인 아버지와 인도 타밀계 어머니를 둔 해리스 후보는 특히 아시아계 유권자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는 미 대선에 출마한 첫 아시아계 후보다. AP통신은 인도계 여성이라는 해리스 후보의 정체성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의 많은 아시아계 및 이민자 가정에 기쁨을 선사했다고 진단했다. 많은 선거 전문가들 또한 조지아주 외에도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등 주요 경합주에 대규모 인도계 커뮤니티가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인도계 커뮤니티의 표심이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이끈 주요 원동력이었다는 것이다. 해리스 후보는 과거 자신에게 “한국계 친인척도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한국계 유권자에게 어필했다. 해리스 후보의 여동생인 마야의 남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법무차관을 지낸 토니 웨스트다. 웨스트의 여동생이 한국계 남성과 결혼하면서 해리스 부통령 또한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이다. 또한 해리스 캠프는 아시아계 유권자를 전담할 직원을 여럿 두고 있다. 최근에는 경합주의 아시아계 유권자를 위해 더 많은 직원을 채용 중이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아시아계는 대체로 정당을 선택해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기에 대선 같은 본선거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다”고 진단했다. 흑인은 자신들이 공권력 남용의 피해자라는 인식이 있고, 히스패닉계는 이민 등의 의제에 민감하다. 하지만 아시아계는 인종에 관한 특정 의제가 없는 편이고 정치적으로도 중도 성향이 많다. 결국 두 후보가 어떤 대선 캠페인을 펼치느냐에 따라 이들의 표심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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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 선 넘은 이미지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출시한 AI 챗봇 ‘그록’에서 선보인 ‘이미지 생성 기능’이 논란에 휩싸였다. 대다수 AI 챗봇에서 규제하는 선정적이거나 혐오 논란을 야기할 이미지,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를 무단으로 활용한 이미지 등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xAI는 13일(현지 시간) ‘그록-2’와 ‘그록-2 미니’의 베타 버전을 X 프리미엄 (이상) 요금제를 구독한 사용자에게 먼저 선보였다. 문제는 신설된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폭력적이거나 정치적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 등은 그록-2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9·11테러가 벌어진 세계무역센터로 돌진하는 모습’, ‘속옷 차림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의 이미지 생성 요청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가 직접 그록-2 미니를 사용해본 결과, ‘나치식 경례를 하는 미키마우스’ 등 저작권이 있으며 논란이 큰 이미지의 생성 또한 가능했다. 그록에서는 ‘생성형 AI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리는 표지(標識) 또한 없어 콘텐츠의 진위를 가리기도 쉽지 않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 또한 ‘그록-2’가 오해의 여지가 있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는다며 “이 기능이 악용되거나, AI 생성 이미지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머스크 CEO는 그간 AI 챗봇에 대한 각종 규제를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비판해 왔다. 그록을 두고도 “어떤 도발적인 질문에도 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도 ‘X’에 “그록은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AI”라고 썼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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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 “아시아계 유권자 잡아라”… 한국어로 우편물-신문광고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이 아시아계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08년 780만 명으로 미 전체 유권자의 3.7%에 불과했던 아시아계 유권자는 올해 대선에서 1500만 명(6.1%)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4년간 아시아계 유권자의 증가율 역시 15%로 히스패닉 유권자(12%), 흑인 유권자(7%)보다 빠른 속도다.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인 만큼 아시아계 표심을 얻어 최종 승자가 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아시아계 표심, 초박빙 대선의 한 수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아시아계 유권자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권자층이자 전형적인 유동층”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아시아계 유권자의 학력 또한 다른 인종에 비해 높아 정치 성향보다는 개별 후보자의 매력, 정책 설득력 등을 보고 일종의 ‘투표 쇼핑’을 한다고 설명했다.아시아계 유권자의 투표율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대선 당시 아시아계 유권자의 전국 투표율은 2016년 대선보다 40% 급증했다. NYT 또한 2020년 대선 때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비중이 히스패닉계, 흑인계보다 미미했지만 2024년 대선에서는 거의 모든 주에서 아시아계 투표가 해당 주의 판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미 50개 주 중 대선 승자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는 평가를 받는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위스콘신주 등 7개 경합주에서 아시아계 유권자의 표심이 해당 주의 승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7개 주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대부분 1%포인트 내외에 불과하다.이에 양당은 모두 한국어, 중국어, 힌디어 등 여러 아시아 언어로 맞춤형 우편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각각의 언어로 신문 광고도 게재하고 있다. 특히 7개 경합주 중 아시아계 유권자 비중이 11%로 가장 높은 네바다주에서는 양당이 치열한 격돌을 펼치고 있다.2021년 기준 아시아계 유권자 중 가장 수가 많은 집단은 중국계(약 280만 명)였다. 이어 필리핀계(260만 명), 인도계(210만 명), 베트남계(130만 명), 한국계(110만 명) 등이 있다.● 해리스 ‘최초의 아시아계 대선 후보’ 강조자메이카계 흑인 아버지와 인도 타밀계 어머니를 둔 해리스 후보는 특히 아시아계 유권자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는 미 대선에 출마한 첫 아시아계 후보다.AP통신은 인도계 여성이라는 해리스 후보의 정체성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의 많은 아시아계 및 이민자 가정에 기쁨을 선사했다고 진단했다. 많은 선거 전문가들 또한 조지아주 외에도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등 주요 경합주에 대규모 인도계 커뮤니티가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인도계 커뮤니티의 표심이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이끈 주요 원동력이었다는 것이다.해리스 후보는 과거 자신에게 “한국계 친인척도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한국계 유권자에게 어필했다. 해리스 후보의 여동생인 마야의 남편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법무차관을 지낸 토니 웨스트다. 웨스트의 여동생이 한국계 남성과 결혼하면서 해리스 부통령 또한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이다.또한 해리스 캠프는 아시아계 유권자를 전담할 직원을 여럿 두고 있다. 최근에는 경합주의 아시아계 유권자를 위해 더 많은 직원을 채용 중이다.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아시아계는 대체로 정당을 선택해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기에 대선 같은 본선거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다”고 진단했다. 흑인은 자신들이 공권력 남용의 피해자라는 인식이 있고, 히스패닉계는 이민 등의 의제에 민감하다. 하지만 아시아계는 인종에 관한 특정 의제가 없는 편이고 정치적으로도 중도 성향이 많다. 결국 두 후보가 어떤 대선 캠페인을 펼치느냐에 따라 이들의 표심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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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가장 재미있는 AI” 내세운 머스크 챗봇, ‘도 넘은’ 이미지 생성 기능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AI 챗봇 ‘그록(Grok)’의 신형 모델에서 선보인 ‘이미지 생성 기능’이 논란에 휩싸였다. 다른 대다수 AI 챗봇에선 규제되고 있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이미지는 물론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그간 그록의 장점으로 어떤 “도발적인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단 점을 내세웠지만, 느슨한 규제 탓에 저작권 침해나 ‘딥페이크’ 제작 등 악용될 여지가 많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xAI는 1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서 “자체 AI 챗봇 그록의 신형 모델 ‘그록-2’와 ‘그록-2 미니’의 베타 버전을 선출시한다”고 밝혔다. X에서 프리미엄 (이상) 요금제를 구독한 경우 사용할 수 있다. xAI는 업계를 선도하는 챗GPT나 클라우드 등과 견줄 만한 ‘최첨단 성능’을 강조하고 있으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대목은 새로 추가된 ‘이미지 생성’ 기능이다. X 이용자들은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 사진 등을 활용해 ‘바로크(Baroque) 시대 복장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를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문제는 일반적인 AI 챗봇에서는 규제할 만한 폭력적인 이미지 제작도 그록에선 승인된다는 점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자체 확인 결과, 그록-2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헬리콥터로 9·11 테러가 벌어졌던 세계무역센터로 돌진하는 모습’이나 ‘속옷 차림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의 이미지 생성 요청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마약을 흡입하는 도널드 덕’이나 ‘나치식 경례를 하는 미키마우스’ 등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를 이용한 논란이 클 이미지 생성도 가능했다.동아일보가 직접 그록-2를 사용해본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일부 요청을 제외하고는 유명 정치인이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폭력적인 이미지 생성에 별 다른 제한이 없었다. 심지어 이미지에 ‘생성형 AI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리는 표식도 없어 이미지 진위 여부를 가리기도 힘들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그록-2는 오해의 여지가 있는(misleading)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느슨한 안전 장치를 갖고 있다”며 “이 기능이 악용되거나, AI 생성 이미지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오도할 가능성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xAI는 지난해 11월 그록을 처음 출시하며 “질문에 재치 있게 답변하도록 설계”된 “반항적인 성향”의 모델이라며, 다른 AI 챗봇은 거부할 만한 “도발적인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이미지 생성 기능이 화제가 되자 머스크 CEO는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AI”라고 X에 게시글을 올려 더욱 논란에 불을 지폈다.지금까지 여러 빅테크의 AI 챗봇들은 허위 정보 유포나 인종차별적·선정적인 콘텐츠 규제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해 구글은 자체 챗봇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가 “나치 군복을 입은 흑인 남성” 등 공격적인 이미지 제작이 논란이 되자 기능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그록-2는 이미 AI 업계에서 표준이 된 대부분의 안전 장치가 부족한 도구”라고 지적했다.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그록이 계속 느슨한 규제를 유지한다면 X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다”며 “최근 머스크가 해온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요 광고주들과 사용자들이 X를 피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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