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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지역에 14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부산 강서구청 직원들이 강서구 대저동 공항로 가로변 화단에 물을 뿌리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22일 일요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년 미즈&미스터 해운대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 있는 보디빌딩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여름철 야외 활동이나 운전할 때 반드시 찾게 되는 선글라스를 차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름철 차안의 온도는 80 ℃ 이상 올라가며 이러한 열 스트레스에 의해 차안에 보관해놓은 선글라스 렌즈의 변형이 발생 할 수 있다. 선글라스 렌즈의 변형은 선글라스 렌즈 재질과 그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코팅막의 열팽창계수가 달라서 발생하는데, 결과적으로 열 스트레스에 의해 코팅막 손상이 나타나게 된다. 선글라스 렌즈 표면은 스크래치나 빛 반사, 오염, 자외선 등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코팅막이 입혀져 있다. 하드코팅, 반사방지코팅, 발수코팅, 자외선차단코팅 등이 이에 해당하며 최근 선글라스 렌즈에는 착용자의 눈이 보이지 않고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기능을 가진 미러코팅도 많이 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 안경광학과 박미정 교수팀이 한국안광학회 최근호에 투고한 논문에 의하면 선글라스 렌즈에 어떤 코팅이 되어 있느냐에 따라 열에 의해 견디는 정도와 손상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75℃ 이상에서 선글라스렌즈의 미러코팅막과 반사방지코팅막 손상되었으며, 코팅막의 성분 함량비도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글라스 렌즈의 코팅막이 투명 안경렌즈의 코팅막 보다 열에 의한 손상을 더 쉽게 입었다. 선글라스 코팅막이 손상되면 자외선 차단이 안 되거나 스크래치가 잘 생기는 것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선글라스의 보관에 신경을 써야하며 2~3년이 지난 선글라스 렌즈는 가까운 안경점에서 점검을 받고 이상이 있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눈의 건강에 좋다. 뜨거운 여름철 선글라스를 차안에 장기간 보관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잠깐 놓고 내릴 때도 안경렌즈가 위로 가도록 케이스에 넣어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놓아야 한다. 휴가철 바닷가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후 땀이나 바닷물, 화장품 등에 의해 오염 됐다면 중성세제를 푼물이나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렌즈 전용 클리너로 닦아 보관해야 한다.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

이순신 전문 역사 탐방가인 김동철 이순신인성리더십포럼 대표가 최근 ‘우리가 꼭 한번 만나야하는 이순신’ (이순신 리더십특강)을 출간했다. 평생을 언론인으로 활동한 김 대표는 10년 동안 이순신 문헌 연구와 전국 유적지를 수차례 답사한 뒤 2년 전『환생 이순신, 다시 쓰는 징비록』을 펴낸데 이어 이순신 인성과 리더십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장군의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해 놓은 ‘이순신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우리가 꼭 한번 만나야하는 이순신’을 펴냈다.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의 자서전이 아니다.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위급한 국제정세와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에 대한 이순신 장군의 답이다. 또 400여 년 전에 국난을 겪고도 크게 반성하지 않는 우리들에 대한 준엄한 경고며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문헌과 답사에 기반한 역사 비평 다큐멘터리라고 필자는 자평 하고 있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대륙(중국, 러시아)과 해양세력(일본과 미국) 사이에 낀 반도국가로 역사적으로 수많은 외침을 받아왔다. 1592~1598년 임진-정유재란의 상황이나 병자호란, 구한말의 서구열강들이 호시탐탐 노리던 역사를 생각하면 어떤 묘한 기시감(旣視感 데자뷔)이 떠오른다. 해방 후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남과 북이 38선으로 갈라졌고, 6.25한국 전쟁 후 미국과 중국에 의해 휴전선이 그어졌다. 그리고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 핵위협으로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안보 위기를 맞고 있다. 게다가 태평양에서의 미국과 중국의 대결구도, 일본과 중국의 해양충돌 등 한반도 주변상황은 어둡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외교 안보의 전략가도 보이지 않는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북핵 하나만 놓고도 남남갈등으로 쪼개지고 경제민주화는 요원한 상황에서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정치권과 일부 고위공무원의 비리는 나라를 좀 먹고 있다. 저자는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급히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라며 “지금의 위기는 당시의 ‘먼 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전란의 위기에서 조선을 구한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의 진충보국 정신을 되새겨 봐야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문무겸전 이순신의 인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순신의 대표적인 인성요소로는 나라사랑 충, 부모사랑 효, 백성과 부하사랑 애민, 거북선 창제의 창의실용정신과 운주당 운용의 소통과 둔전 운영의 협동을 꼽을 수 있다. 장군의 글과 행적을 살펴보면 인성교육진흥법의 인성핵심 8요소(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력)를 모두 다 가진 인물로 나타난다. 그래서 저자는 이순신을 ‘국민 인성멘토’라고 부른다. 이순신의 유비무환, 필사즉생, 선공후사, 솔선수범, 임전무퇴, 살신성인 정신은 400여 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가치를 가지는 값진 교훈이 아닐 수 없다.저자 김동철은 이순신 인성리더십포럼 대표성결대 교양학부 교수 (사)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 운영자문위원(사)대한민국 해군협회 연구위원전 중앙일보 기자-월간중앙 기획위원부산=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

11일 오전 부산 북구 화명수상레포츠타운에서 동호인들이 수상스키를 타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11일 부산 북구 화명수상레포츠타운에서 현장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날 충남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5도, 광주 31.5도, 대구 32.9도 등이다.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은 10일 바다가 잘 보이는 야외 비어가든에서 생맥주와 함께 바비큐 스페셜, 치킨을 화분에 담아낸 치킨 플랜트, 해산물 꼬치구이, 수제 소시지 등을 판매하는 비어가든을 오픈했다. 가격은 1만2000원∼4만9000원.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3일 밤 대한해협을 통과한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해 부산 수영구 직원들이 이날 오전 광안리해수욕장 갈대파라솔을 철거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 참가한 미국인 마술사 케빈 제임스가 인체 분리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매직페스티벌에는 다음 달 15일까지 세계 50여개국 2300명의 마술사가 참가한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1일 태풍 ‘쁘라삐룬’(태국어로 비의 신)이 북상하자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소속 어민들이 어선을 육지로 옮겨 놓았다. 쁘라삐룬은 2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영남지방에 영향을 미친 뒤 4일 오전 동해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장마전선과 만나 3일까지 전국에 최대 3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영남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박람회에는 에이비비(ABB)코리아,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코리아 등 외투기업 30개사가 참여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20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1층 중앙광장에서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인 ‘로얄 코펜하겐’이 브랜드 설립 243주년을 기념해 자이언트 머그 아트 페인팅 행사를 열었다. 덴마크 페인팅 명장과 어린이들이 지름 2m, 높이 1.8m 크기의 대형 잔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18일 부산 영도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어르신 스마트폰 교실에서 수강생들이 강사의 지시에 따라 스마트폰을 조작해 보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31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 총영사관 근처에 있던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실시됐다. 민노총 조합원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철거에 반대하며 20분 넘게 경찰과 대치했고 일부 충돌도 발생했다. 부산 동구는 정부의 외교공관 보호 방침에 따라 지게차와 트럭을 이용해 노동자상을 철거한 뒤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으로 옮겼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30일 부산 정관읍 예림리 고래들에서 열린 농경문화 복원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전통 손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전통 손 모내기 농경문화를 그대로 재현해 고향에 대한 향수가 그리운 세대와 농경문화를 처음 접하는 세대가 한데 어울리는 자리가 됐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부산선거관리위원회의 한 직원이 28일 처음 인쇄된 6·13지방선거 투표용지를 돋보기로 살펴보며 오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1인 7표제가 적용되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8장을 투표하게 된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27일 부산 영도구 부산해경 부두에서 열린 부산항축제 체험행사에서 관람객들이 해양경찰경비함정 조타실에서 기기를 조작해 보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어른이 된다는 건, 왁자지껄함을 고요함으로 바꾸는 것. 친구들과 함께하던 술을 예를 갖춰 받아드는 것. 어른이 된다는 건, 분노에 불 지피던 술을 사색의 도구로 바꾸는 것. 어른이 된다는 건, 견뎌서 얻어내는 것. ―21일 성년의 날, 부산 동래향교에서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의 풍경사진을 보고 위로를 받고 힐링이 되었다는 댓글을 보고 그는 자신의 사진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틈만 나면 촬영하러 떠난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새벽에 철원 한탄강 송대소 주상절리에 아침 햇살이 비치기를 기다렸던 시간,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서 있기도 힘들었던 대관령 설원 위에서 눈보라가 날리는 장면을 위해 기다렸던 시간도 그런 이유로 행복하기만 했다. 스스로를 ‘풍경 택배 작가’라는 김도형은 전국 각지의 풍경을 택배기사가 물품 수거하듯 파인더에 담아와 사람들의 마음에 배달한다. 30여 년간 찍은 사진 중에 풍경만을 떼어내어 엄선한 30여 점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김 작가는 초등학생 시절 쥘 베른의 소설 ‘15소년 표류기’의 주인공이 뱃전에서 망원경으로 먼 바다를 살피는 삽화를 보고 렌즈를 통해 본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소풍갈 때 사진관에서 빌려주던 국민 카메라 ‘올림프스 하프사이즈 펜’을 한 대 사서 사진을 찍으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비용이 수월찮게 드는 사진을 전공(경성대 사진과)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버지는 의외로 선뜻 동의해 주셨다. 알고 보니 그때가 전 국민 주민등록증 일제 갱신기간이어서 사람들이 주민등록증에 붙일 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구름같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 광경을 본 아버지가 사진의 미래를 낙관한 덕분이었다. 졸업 후 서울신문 사진부에 입사했다. 사진이 내 개인의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 평가받는 책임 있는 사진이어야 한다는 각오로 한 컷 한 컷 정성을 다해 찍었다. 그런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1997년 그는 한국보도사진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나는 그동안 풍경사진에 관한 한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곳이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늘 동트기 전에 현장에 가 있는 내 부지런함에 대한 보답이었다고나 할까. 들판의 고목을 찍을 때 하늘을 뒤덮을 듯이 많은 철새 떼가 갑자기 나타나 고목 위를 날아갔고, 강화의 소나무 군락을 찍으러 갔을 때는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안개가 끼어 몽환적인 수묵화풍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오늘도 풍경을 찍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풍경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선다. 전시 : ‘풍경이 마음에게’일시 : 2018년 5월 21일(월)-28일(월) (오전 10시-오후 7시)장소 : 윤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7)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