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최지원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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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과학 기술을 취재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jwchoi@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산업38%
우주/천체17%
경제일반15%
인사일반15%
사건·범죄6%
기업4%
건강4%
보건1%
  • “5대 우주강국 이끌 디딤돌” 우주청 론칭

    한국 우주 산업을 이끌 우주항공청이 27일 출범했다. 초대 청장에 취임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경남 사천 임시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수많은 우주항공인이 염원해 온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개청하게 돼 기쁘다”며 “설렘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며 “우주항공청 설립이 우리나라를 본격적인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윤 청장은 청사 1층에서 개청 기념 직원조회를 열고 터전을 옮겨가며 사천으로 와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 청장은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최대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꿈이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 향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우주항공청에는 윤 청장과 함께 임명된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노경원 차장 그리고 직원 110명이 출근했다. 우주항공청 정원은 총 293명이다. 우주항공청은 연내 모든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의 역할은 국가 우주항공 정책 수립, 연구개발(R&D) 수행 및 인력 양성, 산업 진흥, 국제 협력 등 크게 네 가지다. 우주 정책 및 산업 진흥, 국제 협력은 차장 아래 기획조정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에서 맡아 진행한다. R&D 전담 조직인 우주항공임무본부는 △우주 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 탐사 △항공 혁신 등 네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부문장은 현재 채용 및 인사 검증 과정을 진행 중이다. 윤 청장은 “앞으로 우리 우주항공청이 해야 할 일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일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우주기술 강국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1∼6위권 국가와는 격차가 크다. 진정한 우주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 모두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주청은 금주 내 공식적인 개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청 설립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만큼 개청 공식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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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기-故 김성완 교수 등 4명에… 과학기술유공자 증서 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을 열었다.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에 헌신한 한상기 전 서울대 교수 등 4명이 대통령 명의의 과학기술유공자 증서를 받았다. 한 교수 외에도 약물 전달 분야 세계적 의약학자 고 김성완 미국 유타대 교수, 한국 중공업 기반 산업화 설계와 국가표준 기틀을 마련한 고 김재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대 원장, 물리교육 토대를 마련한 입자물리 이론 선구자 고 송희성 서울대 교수 등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 헌정식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유공자 및 가족과 유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 이후 매년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해 예우·지원하고 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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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국내 최대 규모 양자팹 구축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최신 장비가 부족해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연구진이 사용할 수 있는 양자팹 구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양자팹이다. 양자팹은 광자, 이온트랩, 중성원자 등 양자기술 연구를 위해 필요한 양자소자를 제작·생산하는 시설이다. 27일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개방형 양자 공정 인프라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여간 국비 234억 원과 대전시의 지방비 200억 원 등이 투입된다. KAIST는 “높은 수준의 공정 환경을 보장하는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개방형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그간 대규모 팹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KAIST와 나노종합기술원이 공동으로 양자팹을 운영할 예정이다. KAIST는 대전 본원 내 미래융합소자동에 있는 다수의 기존 장비를 활용해 내년부터 1차 운영에 돌입한다. 신규 양자팹은 미래융합소자동과 나노종합기술원 사이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양자팹 건축과 신규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2028년경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팹을 전면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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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바이오 USA’서 글로벌 수주 확대 나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12년 연속 참가한다.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바이오USA에 참가해 ‘고객 맞춤’ 전략으로 글로벌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USA는 미국 내 바이오클러스터가 있는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표 바이오제약 업계 전시회다. 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6월 3일(현지 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1500여 개의 기업과 2만 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사 이래 12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를 설치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위탁개발(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를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부스 내 벽면에 회사의 혁신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 월(wall)을 설치해 고객사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했다. 벽면에 설치되는 화면에는 2032년까지 총 132만4000L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강조할 예정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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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항공청 개청…“우주강국 이끄는 디딤돌 될것”

    한국 우주 산업을 이끌 우주항공청이 27일 출범했다. 초대청장에 취임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경남 사천 임시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수많은 우주 항공인들이 염원해 온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개청하게 돼 기쁘다”며 “설렘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민간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며 “우주항공청 설립이 우리나라를 본격적인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윤 청장은 청사 1층에서 개청기념 직원조회를 열고 터전을 옮겨가며 사천으로 와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 청장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최대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적시, 적소에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의 전문성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날 우주항공청에는 윤 청장과 함께 임명된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노경원 차장, 그리고 직원 110명이 출근했다. 우주항공청 총 정원은 293명이다. 우주항공청은 연내 모든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의 역할은 국가 우주항공 정책수립, 연구개발(R&D) 수행 및 인력양성, 산업진흥, 국제협력 등 크게 네 가지다. 우주 정책 및 산업진흥, 국제협력은 차장 아래 기획조정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에서 맡아 진행한다. R&D 전담 조직인 우주항공임무본부는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등 네 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부문장은 현재 채용 및 인사 검증 과정을 진행 중이다.윤 청장은 “앞으로 우리 우주항공청이 해야 할 일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일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우주기술강국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1~6위권 국가와는 격차가 크다. 진정한 우주기술강국이 되기 위해 모두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주청은 금주 내 공식적인 개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청 설립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만큼 개청 공식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할 전망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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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청, 오늘 ‘뉴스페이스 시대’ 문연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예산을 주요 사업에 집중해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주항공청의 집중 육성이 민간 우주 산업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주청의 개청 의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 유럽 등 우주 강대국에 비해 비교적 늦게 민간 우주 산업을 키우게 된 만큼 예산을 여러 사업에 흩뿌리지 않고 산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주도에서 기업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 우주청은 27일 경남 사천에서 문을 연다. 윤 내정자는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내정자(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 노경원 차장 내정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와 함께 27일 임명될 예정이다. 우주청은 올해 과기정통부에서 담당하던 7000억 원의 우주 관련 예산을 이관 받아 주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 산업 육성 외에 우주청의 구체적인 비전이 나오지 않아 예산의 향방은 아직 미지수다. 윤 청장 내정자는 “어떤 사업에 집중 투자할지 등 구체적인 우주청 계획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주 관련 업계에서는 예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국가 위주로 마련된 우주 정책에서 벗어나 좀 더 민간에 맞는 형태의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은 “발사체와 위성은 수단이다. 이미 발사체로 상업 시장을 선점하기에는 늦었고, 이 수단을 이용해 우리나라 기업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고민해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플랜트 사업 등을 우주에 접목해야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또 “당장 10년 뒤면 달이나 화성 등에 거주지를 짓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시공 능력은 미국도 한국을 따라오지 못한다. 한국이 독보적으로 잘하는 기술을 우주청이 발굴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내정자 역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윤 내정자는 “반도체, ICT 등 여러 첨단 산업이 우주와 융복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민간 기업들이 이런 시도를 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주청의 큰 비전”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주청 개청을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7000억 원의 우주 관련 예산과 담당 조직을 우주청 개청과 함께 넘긴다. 이에 따라 우주 사업을 담당하던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내부에 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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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마이데이터’ 확대에 ICT업계 “부담 가중” 반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정책 확대에 반발하고 나섰다. 마이데이터 전송을 위한 서버 운영 비용이 아직 영세한 스타트업들에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서다. 26일 ICT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23일 마이데이터와 관련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곳에 흩어진 자신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정 은행 앱에서 여러 은행에 개설된 내 계좌와 잔액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능이 바로 마이데이터 기능이다. 개인정보위원회는 내년부터 마이데이터를 보건의료, 통신, 유통 등 단계적으로 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체, 통신판매중개업체의 연간 매출액이 1500억 원 이상이거나 정보주체 수가 100만 명 이상일 경우 마이데이터가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100만 명이라는 기준이 너무 낮다고 주장한다. 이용자 수는 수백만 명이지만 영업 적자를 보는 스타트업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인기협은 “마이데이터 서버 유지 및 관리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 현실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스타트업이 많다”며 “공공 분야부터 사업성을 검증한 뒤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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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항공청 문 연다…“첨단기술 우주에 적용해 미래 먹거리 만들겠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예산을 주요 사업에 집중해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주항공청의 집중 육성이 민간 우주 산업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서울대 교수)는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주청의 개청 의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 유럽 등 우주 강대국에 비해 비교적 늦게 민간 우주 산업을 키우게 된 만큼 예산을 여러 사업에 흩뿌리지 않고 산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주도에서 기업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 우주청은 27일 경남 사천에서 문을 연다. 윤 내정자는 존 리 우주항공임부본부장 내정자(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임원), 노경원 차장 내정자(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와 함께 27일 임명될 예정이다.우주청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담당하던 7000억 원의 우주 관련 예산을 이관 받아 주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 산업 육성 외에 우주청의 구체적인 비전이 나오지 않아 예산의 향방은 아직 미지수다. 윤 청장 내정자는 “어떤 사업에 집중 투자할지 등 구체적인 우주청 계획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우주 관련 업계에서는 예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국가 위주로 마련된 우주 정책에서 벗어나 좀 더 민간에 맞는 형태의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은 대부분 발사체와 위성 등 국가 주도의 사업이 대부분이었다.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은 “발사체와 위성은 수단이다. 이미 발사체로 상업 시장을 선점하기에는 늦었고, 이 수단을 이용해 우리나라 기업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심도있게 고민해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플랜트 사업 등을 우주에 접목해야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또 “당장 10년 뒤면 달이나 화성 등에 거주지를 짓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시공 능력은 미국도 한국을 따라오지 못한다. 한국이 독보적으로 잘하는 기술을 우주청이 발굴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윤 내정자 역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윤 내정자는 “반도체, ICT 등 여러 첨단 산업이 우주와 융복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민간 기업들이 이런 시도를 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주청의 큰 비전”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주청 개청을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7000억 원의 우주 관련 예산과 담당 조직을 우주청 개청과 함께 넘긴다. 이에 따라 우주 사업을 담당하던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내부에 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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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의 비밀 푼 비닐하우스 특수 필름, 상용화 성공

    딸기, 고추 등 주요 농수산물 수확량을 20~40% 증가시키는 특수 필름이 개발됐다. 필름의 가격도 일반 비닐하우스 비닐과 비슷한 수준이나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태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팀과 태광뉴텍 연구진은 23일 식물의 성장과 수확에 도움이 되는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부스터 필름이라고 불리는 이 특수 필름은 태양광 중 광합성에 불필요한 녹색광과 자외선을 작물 성장과 수확에 도움이 되는 청색광과 적색광으로 변환시키는 소재다. 비닐하우스에 사용하면 수확량이 대폭 증가된다. 실제 3년에 걸친 농가 실증 평가를 한 결과 딸기의 경우 최대 22%, 고추는 37% , 시금치는 20% 가량 수확량이 증가했다.태양의 가시광선 중 청색광은 개화율을 높이고 적색광은 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광부스터 필름을 통과하면 자외선과 녹색광이 각각 청색광과 적색광으로 15~20% 가량 변한다. 때문에 식물 광합성을 20~40% 가량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 녹색광과 자외선을 청색광, 적색광으로 전환하면 작물재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지만, 소재가 너무 고가여서 상용화되기가 어려웠다. 안 교수팀은 상용화가 가능한 가격의 소재를 찾아 여러 번의 실험 끝에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광전환 비율을 찾았다. 그 결과 기존 비닐하우스 비닐과 비슷한 수준의 특수 필름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실증 평가에 참여한 한 농민은 “특수 필름을 3년간 사용해 본 결과 열매를 빨리 맺어 딸기의 조기 수확이 가능해졌다”며 “수확량은 평균 15% 이상 증가됐고, 과실 크기도 20%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했다.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재배 기간은 딸기의 경우 7~10일, 시금치는 1주일 가량 줄일 수 있었다. 딸기의 품질 역시 1~5등급 중 1~2등급 비율이 높았다.유형호 태광뉴텍 연구소장은 “광합성 양을 늘리기 위해 농민들이 수천 만원을 들여 하우스 내에 LED 보광등을 설치하고 전기료만 매달 수십~수백 만원이 나가는데, 이번 기술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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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인 보내기 쉽지 않네”…보잉 ‘스타라이너’ 발사 또 연기

    사람을 태우고 우주로 날아갈 보잉의 우주왕복선 ‘스타라이너’가 발사 일정을 6월 1일(현지 시간)로 또다시 연기했다. 당초 발사 예정일이었던 5월 6일 이후 5번째 연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22일(현지 시간) 스타라이너의 발사를 6월 1일 오후 12시 25분(현지시간·한국 시간 2일 2시 25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NASA는 홈페이지를 통해 “1일에 발사 기회를 향해 노력하고 있으며, 2일, 5일, 6일에 추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NASA와 보잉은 이달 6일 발사를 2시간 앞두고 안전 문제로 발사를 연기했다. 발사체 상단의 산소 방출 밸브가 오작동하는 문제가 발생해서다. 이후 밸브를 교체했지만 발사체 가장 위에 있는 우주선의 헬륨이 누출돼 발사가 또 다시 연기됐다. NASA는 “헬륨 누출이 발견된 후 스타라이너의 성능을 평가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헬륨 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전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라이너의 헬륨 시스템은 우주선이 궤도를 수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NASA는 “우주선에 탑승하는 우주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델타 기관 비행 테스트를 통해 (발사) 팀의 진행 상황과 비행 근거를 검토한 뒤 이번 임무에 우주인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타 기관 비행 테스트는 발사 전 안전에 대한 전체 검토 회의로, 스타라이너는 앞서 이를 한 번 수행했으나 헬륨 누출 문제가 발견돼 다시 검토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스타라이너는 세계 두 번째 민간 우주왕복선이 된다. 2020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유인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이 유일하다. NASA는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스타라이너가 유인 비행에 성공 시 ISS 임무에 스타라이너를 활용할 계획이다.앞서 보잉은 스페이스X와 함께 2014년 NASA의 상업용 우주비행프로그램(CCP)에 참여했다. 당시 보잉의 계약금은 42억 달러(5조7000억 원), 스페이스X는 26억 달러로 보잉의 계약금이 훨씬 높았다. 당시 보잉이 먼저 유인 비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예상 밖으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이 먼저 성공하며 상용화에 나섰다.스타라이너에 탑승할 첫 우주인인 부치 윌모어는 2000년 우주비행사 후보로 NASA에 입사한 미국 해군 대위다. 그는 우주에서 총 178일간 머물렀다. 또 다른 탑승인인 수니 윌리엄스는 1998년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정됐으며, 그 역시 NASA에 합류하기 전 미국 해군 대위로 복무했다. 두 우주인은 현재 비행 준비를 위해 스타라이너 시뮬레이터에서 비행 연습을 준비 중이다. NASA는 발사 날짜가 가까워지면 스타라이너 발사 예정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동하게 될 예정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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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술 규제땐 모두가 패자 될것… 좋은 앱-나쁜 앱 구분해 규제해야”

    “인공지능(AI) 기술을 규제하는 것은 전기 모터를 규제하는 것과 같습니다.”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세계적 석학 앤드루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글로벌 AI 규제 방향에 대해 “(기술 자체를 막으면) 모든 사람이 패자가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많은 제품에 범용으로 사용되는 전기 모터를 규제하면 산업 전반이 위축되는 것처럼 AI 기술 자체를 규제하면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응 교수는 “전기 모터는 전기차에도 유도 폭탄에도 사용된다”면서 “전기 모터가 아니라 유도 폭탄을 규제해야 한다. 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어떤 앱이 좋고 나쁜지를 구분해 규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14개 기업이 책임감 있는 AI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응 교수의 조언처럼 기업들이 나쁜 AI 서비스에 대해 스스로 규제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서약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해외 빅테크 8곳과 삼성전자, LG AI연구원,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등 국내 기업 6곳이 서명했다. 이날 열린 여러 논의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기업의 자율 규제를 신뢰하되 AI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름망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는 “AI 발전을 위해 기업에 자율성을 허용하면서 국제적인 (안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번에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날 모인 20개국 장관급 인사들은 안전 평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각국에 ‘AI 안전 연구소’를 설립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논의 내용을 담은 ‘AI 안전, 혁신, 포용 증진을 위한 서울 장관 성명’을 채택했다. 현재 AI 안전 연구소가 없는 한국은 하반기(7∼12월)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에 관련 조직을 만들고 향후 독립적인 기관 창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궁극적으로는 큰 규모의 기관으로 만들어 AI 안전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역시 AI 안전 연구소 설립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9개국의 정상들이 안전과 혁신, 포용 등 3대 AI 규범 가치를 담은 ‘서울 선언’을 채택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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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LB發 개미들의 비명… 반복되는 ‘K-바이오 악몽’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 불발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은 국내 바이오 업체 HLB의 주가가 간신히 추락을 멈췄다. 이번 사태가 국내 바이오주의 동반 하락으로 번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막았지만 단기간 주가가 폭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해졌다. 신라젠, 카나리아바이오 등 연이어 국내 신약 개발에 제동이 걸리면서 K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 ‘신약 불발’에 시총 6조 증발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LB 주가가 전날 대비 3.19% 오른 4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HLB의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17일 미 FDA 승인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시작된 주가 급락세가 멈춘 것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4만∼5만 원대에 거래됐던 HLB의 주가는 항암 신약이 미 FDA를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등했다. 올해 3월 26일엔 장중 12만9000원까지 오르며 연초(5만700원) 대비 154.4% 치솟았다. 하지만 미 FDA 승인이 불발되면서 HLB의 주가는 연초 수준으로 내려왔다. 단기간에 HLB 주가가 급등락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연이틀 하한가를 맞으면서 HLB의 시가총액은 6조 원가량 증발했다. HLB 측은 미 FDA가 지적한 사안을 수정 보완해서 신약허가신청서(NDA)를 다시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주식 카페 등에서 HLB 경영진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고 있다. 한 주주는 HLB 종목 게시판에 “30대 전업주부인데 신랑 모르게 집 담보대출 받아 몰빵했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주주는 “미 FDA 보고서 원문을 공개하라”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되풀이되는 K바이오 잔혹사 국내 증시에서는 바이오주 급락 사태 때마다 개인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보는 잔혹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신라젠의 항암 바이러스 물질 ‘펙사벡’이 2019년 8월 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의 임상 시험 중단 권고를 받았을 때도 신라젠 주가가 10분의 1 토막이 났다. 올해 초 카나리아바이오의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 임상 시험 중단 권고를 받았을 때도 주가가 폭락했다. 바이오 업체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과도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바이오주에 접근해서는 곤란하다”며 “회사의 실적이나 개발 인력, 자금 조달 능력 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LB그룹의 코스닥 상장사 8곳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며 17일 이후 코스닥 제약지수는 12.0% 급락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의약품 지수 하락률은 1.6%에 그쳐 사태가 바이오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바이오 업계는 이번 사태가 한국 바이오산업이 한 걸음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FDA의 허들을 넘어 본 경험이 현저히 부족했을 뿐이지 바이오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낮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 기업이 연구개발(R&D) 수준이 낮거나 경쟁력이 없는 게 아니다”라며 “글로벌 임상 시험 설계나 FDA 승인에 필요한 자료 등을 준비하는 경험이 부족할 뿐이기 때문에 이를 제도적으로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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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서 韓 우주시대 열 것… 위성개발 스타트업 집중 육성”

    “국내 우주 시대를 열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아직 정리 중이라 내부는 정신없지만 바다가 펼쳐진 ‘뷰’ 하나는 정말 멋있죠.” 우주항공청 개청을 일주일 앞둔 20일 경남 사천에 있는 우주청 임시 청사(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를 방문했다. 사천공항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임시 청사 앞에는 사천만 바다가 펼쳐져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우주청 임시 청사를 소개하며 “22일 현판도 새로 달 예정”이라며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청소 작업도 시작돼 개청 즉시 직원들이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27일 개청 예정인 우주청은 세계적인 흐름인 ‘뉴스페이스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됐다. 국가의 주요 사업을 기업들이 이끌어 가야 하는 만큼 기업과의 ‘스킨십’이 중요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주청 중심으로 우주항공 기업들을 배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본 임시 청사의 오른편에는 165만 m²(약 50만 평) 규모의 사천일반산업단지가, 왼편에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가 있었다. 일반산단에는 이미 우주항공 부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모여 있으며, 항공국가산단 역시 우주항공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동엽 경남도 우주항공산업과 사무관은 “항공국가산단에는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장비 구축, 스타트업의 육성 등을 위한 위성개발혁신센터가 들어올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3월 우주청을 중심으로 사천과 경남 진주에 인재를 영입해 사천(위성), 전남 고흥(발사체), 대전(연구)을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천의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진주에 설립 예정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에는 총 217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사천을 ‘제2의 툴루즈’로 만들기 위해 도시 정비 및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섰다. 툴루즈는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산하 툴루즈우주센터(CST)와 에어버스 등이 모이며 유럽 항공우주의 중심지로 떠오른 도시다. 사천시는 우주청에 근무하기 위해 이주하는 직원 및 가족에게 사천시 내 아파트 50채, 과기정통부는 사천시와 진주시에 총 147채를 지원한다. 이사에 드는 비용은 경남도와 사천시가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각각 이주 직원 및 가족 1인당 200만 원을 이주 지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복 수령이 가능해 가족당 최대 1800만 원의 정착금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인프라에 대한 문제도 꾸준히 지적돼 온 만큼 자녀 양육 지원금 역시 도와 시에서 각각 자녀 1인당 월 50만 원씩 2년간 지원한다.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TX, 항공, 시외버스 등의 노선 증편과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개청 준비를 모두 마친 우주청에 남은 과제는 직원 선발이다. 현재 우주청은 선임연구원급 임기제 공무원 50명의 선발을 마치고, 수요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장 및 R&D부문장을 채용 중으로 개청 후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형 과기정통부 우주청설립추진단장은 “하반기(7∼12월)에 추가 채용을 통해 총 정원인 293명을 모두 채울 것”이라고 했다.사천=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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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인수합병 통해 사업 다각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단독 체제 전환 후 처음으로 성장 전략 메시지를 내놨다. 임 대표는 21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며 성장을 강조했다. 임 대표가 밝힌 주요 성장 전략은 유통 사업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인수합병 등이다.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의 계열사인 ‘온라인팜’ 중심의 유통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의사 결정 속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너 일가 내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앓았다. 임 대표는 경영권 갈등 당사자인 어머니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한동안 공동대표로 있었지만, 이달 15일 이사회에서 송 회장은 대표에서 해임됐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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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네이버, ‘AI 서울 회의’ 빅테크들과 글로벌 규범 논의

    주요국 정상들이 인공지능(AI) 거버넌스를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삼성과 네이버가 참석한다. 글로벌 AI 규범을 마련하는 자리에서 한국 기업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21일과 22일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리시 수낵 총리와 공동으로 주재하는 ‘정상 세션’이 2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주요 7개국(G7) 싱가포르 호주 등 9개국 정상(대리 참석 포함)과 유엔·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수장 그리고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석한다. 빅테크 기업에는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더불어 삼성과 네이버가 포함됐다. 지난해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구글,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메타, MS, 아마존웹서비스(AWS), 앤트로픽·미스트랄AI, 인플렉션AI 등 9개 빅테크 기업이 참석했지만 한국 기업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는 “AI 안전성에 대한 합의, 다시 말해 누구를, 어디까지 규제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각국 정부와 기업과의 합의는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올해 국내 기업이 포함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AI 안전성과 더불어 AI 국제기구 설립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면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원자력 분야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처럼 AI 규제와 진흥을 동시에 담당하는 국제기구 설립이 논의될 예정인데, 한국 기업의 의견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새로운 AI 규범 정립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정상 세션에서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합의문 채택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22일에는 19개국 이상의 장관급 인사들이 서울 홍릉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직접 만나 진행하는 ‘장관 세션’이 예정돼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의 미셸 도넬런 장관이 공동으로 의장을 맡는다. 참석자들은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이라는 주제로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 정상 세션에 중국 정상은 초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국제 정세를 의식한 조처라는 해석이 나온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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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관광 경쟁 재점화… 블루오리진, 2년만에 사업 재개

    미국 우주 개발 업체 블루오리진의 우주 관광용 발사체 ‘뉴 셰퍼드’가 탑승객 6명을 태우고 우주 여행을 한 뒤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 버진갤럭틱 등이 잇따라 민간인을 우주로 보내고 있는 가운데 블루오리진까지 2년 만에 관련 사업을 재개하며 우주 관광 시장 경쟁이 불붙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19일 오전 9시 45분(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반혼 지역에 있는 발사 단지에서 탑승객 6명을 태운 우주 관광용 발사체 ‘뉴 셰퍼드’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탑승객들은 우주선을 타고 고도 105.7km까지 올라갔다가 약 10분 만에 지구에 착륙했다. 탑승객 중 가장 고령인 90세의 에드워드 드와이트는 착륙 후 두 팔을 번쩍 들며 “오랜만이다”라며 “황홀한 경험이었다. 모두가 이 경험을 해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60년대 우주 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을 받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시 흑인 차별 문화로 인해 최종 선발되지는 못했다. 드와이트 외에도 벤처 투자자 메이슨 에인절, 프랑스 수제 맥주 양조장 대표인 실뱅 시롱 등이 탑승했다. 탑승객들은 약 3∼4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고도 105km 상공에서 지구의 모습을 바라본 뒤 다시 지구로 돌아왔다. 탑승객이 탄 캡슐이 착륙하는 과정에서 캡슐에 장착된 낙하산 3개 중 1개가 작동하지 않았지만 블루오리진은 “안전하게 착륙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임무는 블루오리진의 7번째 유인 비행으로 직전 마지막 유인 우주 비행은 2022년 8월이었다. 발사 한 달 뒤 진행된 무인 비행이 엔진 노즐 결함으로 실패하면서 발사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블루오리진이 유인 우주 비행을 재개하면서 우주 관광 경쟁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유인 우주 비행 역사에서 최초의 민간인 우주 관광객은 미국인 사업가 데니스 티토로 기록돼 있다. 그는 2001년 당시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올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8일간 체류한 바 있다. 이후 우주개발의 주역이 국가에서 민간으로 넘어간 ‘뉴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등이 우주관광 사업을 진행 중이다. 블루오리진은 2021년 7월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직접 약 3분간 고도 100km를 돌파해 우주 공간을 경험한 후 지속적으로 우주에 민간인을 보내고 있다. 2021년 9월에는 민간인 4명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500km 이상 고도의 궤도를 사흘 동안 돌고 돌아왔다. 이 회사는 민간인을 달에 보내는 ‘디어 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우주 기업 버진갤럭틱도 지난해부터 상업용 우주 관광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2022년 8억4770만 달러(약 1조1503억 원)에 머물던 우주 관광 시장은 2032년 177억4240만 달러(약 24조764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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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차별에 꿈 접은지 60년…美흑인 90세에 최고령 우주비행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미국 우주 개발 업체 블루오리진이 2년 만에 우주 관광 사업을 재개했다.블루오리진은 19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간·한국시간 20일 0시 45분) 미국 텍사스주 반 혼 지역에 있는 발사 단지에서 탑승객 6명을 태운 우주 관광용 발사체 ‘뉴 셰퍼드’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탑승객들은 우주선을 타고 고도 105.7km까지 올라갔다가 약 10분 만에 지구에 착륙했다. 탑승객 중 가장 고령인 90세의 에드워드 드와이트는 착륙 후 두 팔을 번쩍 들며 “오랜만이다”라며 “황홀한 경험이었다. 모두가 이 경험을 해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60년대 우주 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을 받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시 흑인에 대한 차별적 문화로 인해 최종적으로 선발되지는 못했다. 드와이트 외에도 벤처 투자자 메이슨 엔젤, 프랑스 수제 맥주 양조장 대표인 실바인 시론(Sylvain Chiron) 등이 탑승했다.탑승객들은 약 3~4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고도 105km 상공에서 우주에서 지구의 모습을 바라본 뒤 다시 지구로 돌아왔다. 탑승객이 탄 캡슐이 착륙하는 과정에서 캡슐에 장착된 낙하산 3개 중 1개가 작동하지 않았지만 블루오리진은 “안전하게 착륙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임무는 블루오리진의 7번째 유인 비행으로, 마지막 유인 우주 비행은 2022년 8월이었다. 당시 발사 한 달 뒤 진행된 무인 비행이 엔진 노즐의 결함으로 실패하면서, 회사는 발사를 전면 중단했다. 블루오리진은 지난해 12월 무인 비행을 다시 시작했으며, 이번 발사로 유인 비행까지 재개하게 됐다. 블루오리진의 우주 비행 요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주 관광에서 블루오리진의 경쟁사인 버진 갤럭틱은 4명의 탑승객을 실을 수 있는 ‘VSS 유니티’ 발사체를 운영 중이다. 우주선 탑승 비용으로 1인당 45만 달러(약 6억 원)을 책정하고 있다. 버진 갤럭틱은 다음달 8일 우주 관광을 위한 발사를 준비 중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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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서울 정상회의 21일 개막… ‘AI 안전 연구소’ 설립 논의

    한국에서 안전하고 공정한 인공지능(AI) 활용을 논의하기 위한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부터 이틀간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AI 서울 정상회의에는 영국, 미국, 일본 등 10여 개국의 정상들이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처음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과 영국이 공동 개최하며 ‘정상 세션’과 ‘장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상 세션은 21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화상 방식으로 개최된다. 주요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대표들이 참석한다. 지난 회의에서는 AI의 안전성에 집중해 논의했지만, 정부는 논의 범위를 넓혀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로 안전·혁신·포용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다. 장관 세션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AI 안전 연구소’ 설립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은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되며, 전문가 세션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포럼에는 한국계 인사인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너태샤 크램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AI 책임자(CAIO), 이상호 카카오 CAIO,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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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서 최대 82% 생분해”… KAIST, 친환경 포장재 개발

    국내 연구진이 바다에서 최대 82%까지 생분해되는 포장재를 개발했다. KAIST는 17일 명재욱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양한슬 생명과학과 교수, 서종철 연세대 패키징및물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속 가능한 해양 생분해성 종이 코팅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는 친환경 포장재이지만 물에 약하고 잘 찢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폴리에틸렌 같은 코팅재가 사용되지만 이런 코팅재는 분해가 되지 않는다. 연구진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비닐알코올에 붕산을 이용해 필름을 제작했다. 이를 종이에 코팅해 분해가 잘되면서도 물과 산소를 차단할 수 있는 고강도 패키징 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코팅 종이의 생분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분해되기 어려운 환경인 해양환경에 코팅 종이를 노출시켰다. 111일간 코팅 종이를 관찰한 결과 59∼82%까지 생분해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쥐 생체 반응 실험을 통해 코팅 종이의 안전성도 확인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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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관리 최신 트렌드 배우고 체험도”… 혈당관리 앱-테이핑 치료 부스 긴줄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최신 건강 관리 트렌드를 체험하러 왔습니다.” 16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카카오헬스케어 부스를 찾은 대학생 허지아 씨(23)는 “스포츠학을 전공하는데 학교 과제를 위해 방문했다.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눈으로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2024 서울헬스쇼’ 마지막 날인 이날도 인기 체험 부스에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방문자들에게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활용한 혈당 측정 체험을 제공했다. 스마트폰에 파스타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부착한 혈당 측정 센서와 연동하면 실시간으로 혈당이 측정되는 방식이다. AI는 혈당 등 건강 정보를 분석해 생활 습관과 약 복용 등에 대한 조언을 해 준다. 이 업체 관계자는 “3일 동안 수천 명이 부스를 찾아 혈당 관리 서비스를 체험했다”며 “최근 젊은 당뇨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층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양한 경품을 주는 부스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유한양행은 부스를 찾은 시민들에게 룰렛 이벤트를 통해 숙취해소제 ‘내일N’과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 뿌리는 파스 ‘에어파스’ 등을 제공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시민들은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프리미엄 유산균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덴마크 유산균 전문 기업 크리스찬한센의 특허 균주를 국내 최초로 배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건강 상담 부스에는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했다. 2, 3주 전부터 왼손이 아팠다는 강성희 씨(66)는 이날 행사장에서 무료 뜸 상담을 받았다. 강 씨는 “아픈 부위에 피가 몰려 있다고 한다”며 “상담을 통해 뜸보다 침이 효과적이라는 얘길 들었다. 이제 한의원에 가볼 생각”이라고 했다. 고도일병원 부스에선 혈압·혈당 측정과 인바디 체크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 물리치료사가 긴장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테이핑 치료를 해줘 외국인 관광객 등도 많이 찾았다. 카자흐스탄에서 왔다는 존 맥기 씨(47)는 “부스에 시민들이 많이 몰려 있어 호기심을 갖고 찾게 됐다”며 “평소 목과 어깨가 불편했는데 마침 테이핑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건강 관련 정보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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