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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식품·유통 업체들의 구호물품 지원과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CJ제일제당은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등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총 1만여 개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품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 등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피해 상황을 계속 살피고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J푸드빌도 주요 피해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등 총 1만 개의 물품을 전달한다. 아울러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활동을 돕기로 했다.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지원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생수, 라면, 파이류, 초코바, 물티슈 등 총 13종 5000여 개의 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교촌은 치킨교환권과 기부금 등 총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교촌그룹 관계자는 “지원금은 피해 지역 긴급 구호 및 복구와 이재민 생필품 제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가 인천에 신규 공장을 짓고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기 부천 공장에 이은 두 번째 색조 화장품 생산 거점이다.24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인천 남동공단에 연면적 약 6600㎡(약 2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 부지는 지난해 4월 매입됐으며 구체적인 착공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번 인천 공장은 색조 화장품 생산에 집중하며 기존 부천 공장과 함께 색조 제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색조 화장품은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한국콜마는 최근 색조 화장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로비에 ‘컬러 아뜰리에’를 열었다. 컬러 아뜰리에는 고객사가 원하는 최적의 색을 찾아주는 맞춤형 색조 제품 개발 공간이다. 숙련된 컬러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 회의, 표본 제작과 테스트, 제품 품평회, 스튜디오 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사와 트렌디한 색조 화장품을 만들어 글로벌 색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70년 넘게 한마을에서 살면서 이번처럼 공포스러운 산불은 처음이라예. 마을 앞뒤로 불길이 치솟아 올라 주민들 모두 공포에 떨며 새벽까지 잠도 못잤어예….” 23일 오전 8시 경남 산청군 단성면 단성중 체육관. 산불 피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이곳에서 산청군 시천면 점동마을 배익선 이장(71)이 고개를 떨구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시천면 중태마을에서 만난 주민 정종대(84), 강정순(75) 씨 부부도 “지은 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집이 다 타버리고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았다”면서 화마(火魔)를 원망하며 오열했다.● 체육관서 뜬눈으로 밤새운 주민들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진 산청 지역 곳곳은 이날 마스크 없이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매캐한 연기가 가득했다. 기상청이 맑은 날씨를 예보했지만, 시천면과 단성면 일대는 먹구름이 짙게 낀 듯한 연기 때문에 해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모든 걸 앗아갈 듯 맹렬히 타오르는 화염과 거대한 연기가 전쟁터처럼 사방팔방에서 피어올랐다. 중태마을 주민 장모 씨(52)는 “희뿌연 연기를 발견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방에서 불길이 치솟고 도깨비불처럼 날아다녔다”며 “짐을 챙길 새도 없이 맨몸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대피시설에서 만난 주민들은 “엄청난 규모의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며 한순간에 지옥 같은 전쟁터로 변했다”고 입을 모았다. 배 이장은 “사람 키 몇 배 크기의 살아있는 듯한 불길이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집 앞 50∼100m 지점까지 넘어와 활활 타는 걸 지켜봐야 했다”고 했다. 점동마을은 이번 산불의 발화지점인 시천면 신천마을과 능선 하나를 두고 접하고 있다. 같은 마을 이모 씨(78)도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불길이 능선을 타고 넘어와 아찔했다”며 “연기가 난 후 불이 마을에 번지기까지 1시간 남짓”이었다고 말했다. 산불이 확산되자 점동마을 주민 27명을 비롯해 시천면, 단성면 일대 주민 316명이 단성중 체육관 등 8곳의 대피시설로 옮겨와 사흘째 머물고 있다. 주민들은 매 끼니를 간단하게 때우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면서 불길이 서둘러 잡히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단성초 체육관에서 만난 80대 이춘융 김순정 씨 부부는 서울에서 35년을 거주하다 6년 전 시천면 원리마을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고 한다. 부부는 “처음 산불이 난 21일만 해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점점 불이 커져 집 앞 50m까지 번졌다”면서 “겨우 대피소로 왔지만 먹을 것도 넘어가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부부의 집은 다행히 화마가 삼키지 않았지만 행여나 불길이 번질까 부부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었다. 주민 이모 씨(78)도 “밭일을 하다 바로 대피하는 바람에 꼭 먹어야 할 약만 챙겨 나왔다”고 토로했다.산청 외에도 경북 의성 1554명, 울산 울주 118명 등 1988명의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체육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틀째 산불이 이어진 의성군 안평면 마을도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몇몇 주택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소실됐다.● 생업도 차질… “신속 보상·진화 인력 확충을” 주민들 생업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천면 마근담마을에서 양봉업을 하는 김용한 씨(71)는 “벌들이 본격적으로 새끼가 깨어나고 먹이를 구할 때에 불이 번져 큰 걱정”이라며 “벌통 300여 개를 관리 중인데, 벌들이 온전치 못할 것 같아 걱정이 태산”이라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신속한 피해 보상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산청 지역은 23일까지 가옥 16채 등이 전소됐고 농작물 피해는 집계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단성중에서 만난 한 주민은 “산불로 인한 연기로 작물 피해도 상당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피해 보상이 이뤄지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중태마을 손경모 이장(68)은 “주민들이 신고했을 당시 진화 인력이 다른 곳을 진압하느라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며 “산불 진화를 위한 인력도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KB-신한-우리-하나금융 10억씩 기부기업들은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피해 주민과 산불 진화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다친 진화대원 및 공무원을 돕기 위한 1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10억 원을 기부할 방침이고, 하나금융그룹도 10억 원 기부와 함께 금융 지원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생수 등 긴급구호물품 5000여 개를 전달했고, SPC그룹은 빵 4000개와 생수 2000개를 24일 전달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도 임시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소 등을 지원했다.산청=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의성=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재 견학·네트워크 프로그램인 ‘글로벌 탑티어 아카데믹 파트너십’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재학생 60명이 각각 18일, 2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를 찾았다. 참가자들은 CJ의 글로벌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제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삭칩, 김스낵, 맛밤 등 간식 제품을 시식하며 ‘K스낵’을 체험했다.상반기(1∼6월)에는 와튼스쿨 등 주요 해외 MBA 재학생들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해외 유수 대학 출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 ‘CJ 글로벌 인턴십’이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7∼12월)에도 운영될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영토 확장이 미래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며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의 선제적 구축과 선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오뚜기는 내달 1일부터 진라면 등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7.5%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10월 라면 가격을 평균 11% 올린 후 2년 5개월 만이다. 대표 상품인 진라면과 진라면 용기는 각각 10.3%, 9.1% 오른다. 진라면 봉지당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716원에서 790원으로 74원, 진라면 용기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오동통면은 4.5% 올라 800원에서 836원, 짜슐랭은 8.2% 상승해 976원에서 1056원으로 오른다. 오뚜기 측은 “원가 부담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최근 환율 상승으로 라면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팜유 등 수입 원료 가격과 농산물 등의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 앞서 라면업계 1위인 농심도 17일부터 신라면을 비롯한 제품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올렸다. 대표 상품인 신라면 가격은 950원에서 1000원,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됐다. 주요 제품 상승률은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등이다. 최근 식품업계는 잇달아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다. 지난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지 10개월 만에 또 가격을 올렸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현대백화점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제주 지역 농가에서 재배된 못난이 양배추 100t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작황 부진과 중국산 수입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다. 이번에 매입한 양배추는 한 통당 약 2.5kg으로, 중국산 양배추보다 25%가량 크다.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한 게 특징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농법으로 재배돼 ‘저탄소 농산물 인증’도 받았다. 못난이 양배추는 전국 60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활용된다. 현대그린푸드는 두부양배추롤찜, 양배추제육쌈밥, 햄치즈양배추전 같은 이색 메뉴를 개발해 고객사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농가 지원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일부 식품업체 납품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잠정 중단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협상 과정에서 결제 조건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며 “20일부터 납품을 잠정 보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19일 납품 중단이 이뤄졌지만 21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결제 조건 협상 과정에서 잠시 제품 공급이 되지 않았다”며 “홈플러스 측과 얘기가 잘돼서 21일부터 납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측은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사와 입점주들도 있는 상황에서 합의 조건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상거래채권을 순차적으로 변제하고 있다. 20일 오전 기준 홈플러스의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3863억 원이다. 홈플러스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2주간(3∼16일)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26일까지 ‘앵콜 홈플런’ 세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10년 동안 협업해 83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GS샵은 2015년 설립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전남 지역의 관광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기업들의 우수 상품을 발굴해 홈쇼핑 방송과 모바일 앱으로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협업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관광이다. GS샵은 2016년 아시아 최초 ‘슬로 시티(Slow City)’인 완도군 소재 청산도 여행 상품에 이어 광양 매화마을, 강진군 푸소(FU-SO, 농촌 체험 민박 프로그램), 구례 산수유, 섬진강 벚꽃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왔다. 2023년 3월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포함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며 국제 행사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GS샵이 전남 13개 지자체와 개발한 여행 상품은 70여 개다. 이를 통해 약 8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간접 홍보 효과를 제외한 여행 상품 매출액은 130억 원에 이른다. GS샵은 전남 소재 기업들의 우수 상품 판로를 확대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GS샵 MD들은 10년간 총 53회에 걸쳐 개최된 우수 상품 상담회에 참여해 2000개 이상의 기업을 만났으며 그중 약 100개 기업 우수 상품들을 홈쇼핑 방송으로 선보여 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허남준 GS리테일 홈쇼핑BU 사업지원부문장은 “TV는 광고 효과를 동반하기 때문에 전라남도의 숨겨진 지역 강소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화장품 전문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임직원 나눔 캠페인 ‘매칭 기프트’를 통해 120여 개 기관에 총 1억2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매칭 기프트는 아모레퍼시픽이 20년째 이어온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임직원의 기부금에 ‘매칭’해 회사도 함께 ‘기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직원이 매년 연말정산 시점에 제출한 전년도 기부 내역을 바탕으로 해당 기관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지원하는 ‘1+1’ 기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에는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한국컴패션, 유니세프 등 121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1억2291만 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에도 170여 명이 참여한 매칭 기프트를 통해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한국컴패션 등 105개 사회복지기관에 1억1849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실장 이상호 부사장은 “매칭 기프트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20년 동안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과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이마트가 환경보호 캠페인 ‘가플지우(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 ESG팀과 협력사들은 지난해 약 20t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내 플라스틱 수거함 설치를 확대하고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플라스틱을 회수했다. 수거된 플라스틱은 ‘줍깅 집게’와 이마트 장바구니로 재탄생시켜 업사이클링을 실현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이달의 바다’ 해안 정화 활동을 통해 전국 15곳에서 4.6t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당 정화 활동에는 자원봉사자 776명이 참여했다. 이마트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업해 ‘제주포럼X가플지우 WITH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프로젝트를 열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마트는 올해 ‘가플지우’ 캠페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수거된 플라스틱이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 순환 체계를 정교히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마트의 ‘이달의 바다’ 해안 정화 활동은 3월 2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마트 ESG담당 이경희 상무는 “지난해 가플지우는 진정성 있는 자원순환과 해양 환경보전 캠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마트는 2025년에도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 나가며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현대백화점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제주 지역 농가에서 재배된 못난이 양배추 100t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작황 부진과 중국산 수입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다.이번에 매입한 양배추는 한 통당 약 2.5kg으로, 중국산 양배추보다 25%가량 크다.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한 게 특징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농법으로 재배돼 ‘저탄소 농산물 인증’도 받았다. 못난이 양배추는 전국 60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활용된다. 현대그린푸드는 두부양배추롤찜, 양배추제육쌈밥, 햄치즈양배추전 같은 이색 메뉴를 개발해 고객사에 선보일 계획이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농가 지원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오뚜기는 내달 1일부터 진라면 등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7.5%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10월 라면 가격을 평균 11% 올린 후 2년 5개월 만이다.대표 상품인 진라면과 진라면 용기는 각각 10.3%, 9.1% 오른다. 진라면 1봉지당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716원에서 790원으로 74원, 진라면 용기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 짜슐랭은 976원에서 1056원이 된다. 인상률은 각각 4.5%, 8.2%이다.오뚜기 측은 “원가 부담이 누적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최근 환율 상승으로 라면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팜유 등 수입원료 가격과 농산물 등의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 물류비와 인건비 등 생산 제반 비용 역시 증가했다. 오뚜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20억 원으로 12.9% 하락했다.앞서 라면업계 1위인 농심도 17일부터 신라면을 비롯한 제품 17개 브랜드 출고가를 평균 7.2%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상품인 신라면 가격은 950원에서 1000원,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이랜드리테일이 해외 의류 브랜드를 상시 할인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NC픽스 송파점’을 확장해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NC픽스는 이랜드리테일이 북미 창고형 할인 매장인 ‘티제이맥스(TJ Maxx)’를 벤치마킹해 2013년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론칭한 매장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직접 대량으로 매입해서 할인율이 높다. 이번에 확장한 NC픽스 송파점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은 530㎡(약 160평) 규모다. 상품 매입 물량도 이전보다 3배 수준으로 많다. 입점한 해외 브랜드 수는 240여 개, 상품은 4000여 종에 달한다. 전 품목 인기 브랜드는 50∼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최대 90% 할인된 상품을 판매하는 ‘슈퍼 프라이스 존(Super Price Zone)’도 신설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통해 미국에서 티제이맥스나 로스 등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매장을 접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만의 핵심 콘텐츠를 1층에 전면 배치하고, 패션·식음 매장과 연계해 ‘도심형 아웃렛’으로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이랜드리테일이 해외 의류 브랜드를 상시 할인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NC픽스 송파점’을 확장해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NC픽스는 이랜드리테일이 북미 창고형 할인 매장인 ‘티제이맥스(TJ Maxx)’를 벤치마킹해 2013년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론칭한 매장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직접 대량으로 매입해서 할인율이 높다.이번에 확장한 NC픽스 송파점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은 530㎡(약 160평) 규모다. 상품 매입 물량도 이전보다 3배 수준으로 많다. 입점한 해외 브랜드 수는 240여 개, 상품은 4000여 종에 달한다.전 품목 인기 브랜드는 50~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최대 90% 할인된 상품을 판매하는 ‘수퍼 프라이스 존(Super Price Zone)’도 신설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통해 미국에서 티제이맥스나 로스 등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매장을 접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만의 핵심 콘텐츠를 1층에 전면 배치하고, 패션·식음 매장과 연계해 ‘도심형 아울렛’으로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최근 외식업계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높게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점주들의 가격 결정권을 보장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이디야커피는 배달 플랫폼으로 주문 시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음료 가격은 300원, 베이커리나 RTD 음료(용기에 담은 제품)는 5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페라떼’ 라지 사이즈는 4200원에서 4500원으로, ‘크로크무슈’는 4700원에서 5200원으로 오른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시장 환경 변화와 배달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일부 점주들이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렸다. 맘스터치 가맹점 48곳은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맘스터치 본사는 매출 감소를 우려해 이중가격제 도입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나 현행 가맹거래법상 개별 가맹점의 가격 정책을 규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4위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의 일부 가맹점도 대표 메뉴인 ‘고추 바사삭’ 등의 배달앱 가격을 최대 3000원까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해서 운영한 곳들도 적지 않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9월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앱 가격을 분리해 적용하기 시작했다. 롯데리아의 시그니처 메뉴인 ‘리아불고기 세트’는 매장에서 7100원이지만 배달앱 주문 시에는 8400원으로 1300원 더 비싸다. 버거킹 와퍼 세트의 매장 가격은 9200원, 배달앱은 1만600원으로 1400원이 추가된다. 메가MGC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도 배달 주문 시 500원가량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이중가격제가 확산되는 주요 원인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다. 최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점주들은 사업장 운영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요소로 배달앱 수수료를 꼽았다. 지난달 말에는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이 교촌에프앤비 본사 앞에서 물류 대금과 배달앱 중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배달앱 수수료 논란이 거세지자 일부 배달 플랫폼은 차등 수수료 정책을 도입했지만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26일부터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 수수료를 기존 9.8%에서 2.0∼7.8% 수준으로 낮췄다. 쿠팡이츠도 4월부터 차등 수수료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 차등 수수료가 적용되더라도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부득이하게 배달 가격을 조정하는 가맹점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환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중가격제는 업체들의 가격 결정권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동시에 가격 부담을 증가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이중가격제 시행 업체들은 적어도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이중가격제 도입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는 것도 합리적인 방안은 아닌 것 같다”며 “배달 수수료를 낮추는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국내 패션업계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복 판매액은 68조9450억 원으로 전년(68조7580억 원) 대비 0.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 16%, 2022년 7%, 2023년 7%씩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이런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브랜드가 있다.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다. 헤지스는 단일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 약 9000억 원을 올려 ‘1조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찍이 중국, 대만, 베트남,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18일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최근 2년 연속 해외 시장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 헤지스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5% 성장했다. 특히 헤지스의 시그니처인 ‘아이코닉 컬렉션’의 해외 시장 성장률이 두드러진다. 이 컬렉션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2023년 전년 대비 478%, 지난해에도 106% 증가했다. 헤지스의 해외 매장 수는 2020년 약 493개에서 올해 약 560개로 늘어나 국내 매장 수(270여 개)의 두 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헤지스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로는 프리미엄 전략이 꼽힌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3대 신사복 업체인 ‘파오시냐오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 첫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당시 대부분의 중국 진출 국내 브랜드가 중저가 전략을 내세웠지만, 헤지스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한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울러 상하이, 난징 등 명품 백화점에 입점시켜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현재 중국 내 헤지스 매장 수는 530여 개에 이른다. 대만과 베트남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했다. 헤지스는 2013년 대만 시장에 진출한 후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입점한 대만 최대 백화점 퍼시픽 소고의 본점을 비롯해 현재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2017년 처음 진출해 하노이 매장 1호점을 시작으로 호찌민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81’ 등에 매장을 열었다. 현재 베트남 내 헤지스 매장은 10여 개에 달한다.현지화 전략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헤지스는 아시아인의 체형에 최적화된 핏의 옥스퍼드 셔츠와 리넨 셔츠를 개발해 출시했다. 마케팅은 각국 특성을 반영해 철저히 현지화했다. 중국에서는 유명 배우 쑹자(宋佳) 등과 협업한 앰배서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고, 베트남에서는 밝은 색상의 제품이 인기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코닉 라인’을 별도로 구성한 ‘아이코닉 존’을 매장 내 주요 공간에 배치했다. 유럽에서는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헤지스의 브랜드 명은 1928년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최고 로잉(수상 스포츠 조정) 팀으로 알려진 ‘헤지스 클럽(HAZZYS CLUB)’에서 유래했다. 이처럼 유럽 문화와 맞닿은 브랜드 스토리를 내세워 유럽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헤지스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패션위크 등을 통해 유럽 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와의 컬렉션 전시를 시작으로 2020 런던 패션위크, 2024 파리 프렝탕쇼, 2025 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첫 매장을 열었다. LF 관계자는 “모스크바에서는 현재 아이코닉 컬렉션 위주로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유럽 내 추가 매장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스는 올해 인도와 중동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헤지스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혁신적인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인도, 중동, 유럽까지 진출 국가를 확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최근 외식업계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높게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점주들의 가격 결정권을 보장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이디야커피는 배달 플랫폼으로 주문 시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음료 가격은 300원, 베이커리나 RTD 음료(용기에 담은 제품)는 5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페라떼 라지 사이즈는 4200원에서 4500원, 크로크무슈는 4700원에서 5200원으로 오른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시장 환경 변화와 배달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치킨 프렌차이즈 업계에서는 일부 점주들이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렸다. 맘스터치 가맹점 48곳은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맘스터치 본사는 매출 감소를 우려해 이중가격제 도입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나 현행 가맹거래법상 개별 가맹점의 가격 정책을 규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4위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의 일부 가맹점도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 등의 배달앱 가격을 최대 3000원까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해서 운영한 곳들도 적지 않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9월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앱 가격을 분리해 적용하기 시작했다. 롯데리아의 시그니처 메뉴인 ‘리아불고기 세트’는 매장에서 7100원이지만 배달앱 주문 시에는 8400원으로 1300원 더 비싸다. 버거킹 와퍼 세트의 매장 가격은 9200원, 배달앱은 1만600원으로 1400원이 추가된다. 메가MGC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도 배달 주문 시 500원가량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외식업계에서 이중가격제가 확산되는 주요 원인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다. 최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점주들은 사업장 운영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요소로 배달앱 수수료를 꼽았다. 지난달 말에는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이 교촌에프앤비 본사 앞에서 물류 대금과 배달앱 중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배달앱 수수료 논란이 거세지자 일부 배달 플랫폼은 차등 수수료 정책을 도입했지만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달 26일부터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 수수료를 기존 9.8%에서 2.0~7.8% 수준으로 낮췄다. 쿠팡이츠도 4월부터 차등 수수료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 차등수수료가 적용되더라도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부득이하게 배달 가격을 조정하는 가맹점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환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중가격제는 업체들의 가격 결정권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동시에 가격 부담을 증가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이중가격제 시행 업체들은 적어도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이중가격제 도입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는 것도 합리적인 방안은 아닌 것 같다”며 “배달 수수료를 낮추는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국내 패션업계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복 판매액은 68조9450억 원으로 전년(68조7580억 원) 대비 0.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 16%, 2022년 7%, 2023년 7%씩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이런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브랜드가 있다.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다. 헤지스는 단일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이 약 9000억 원으로 ‘1조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찍이 중국, 대만, 베트남,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18일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최근 2년 연속 해외 시장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 헤지스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5% 성장했다. 특히 헤지스의 시그니처인 ‘아이코닉 컬렉션’의 해외 시장 성장률이 두드러진다. 이 컬렉션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2023년 전년 대비 478%, 지난해도 106% 증가했다. 헤지스의 해외 매장 수는 2020년 약 493개에서 올해 약 560개로 늘어나 국내 매장 수(270여 개)의 두 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헤지스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로는 프리미엄 전략이 꼽힌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3대 신사복 업체인 ‘빠오시냐오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 첫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당시 대부분의 중국 진출 국내 브랜드들이 중저가 전략을 내세웠지만, 헤지스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한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울러 상하이, 남경 등 명품 백화점에 입점시켜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현재 중국 내 헤지스 매장 수는 530여 개에 이른다.대만과 베트남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했다. 헤지스는 2013년 대만 시장에 진출 후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입점한 대만 최대 백화점 퍼시픽 소고의 본점을 비롯해 현재 2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2017년 처음 진출해 하노이점 매장 1호점을 시작으로 호치민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81’ 등에 매장을 열었다. 현재 베트남 내 헤지스 매장은 10여 개에 달한다.현지화 전략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헤지스는 아시아인의 체형에 최적화된 핏의 옥스퍼드 셔츠와 린넨 셔츠를 개발해 출시했다. 마케팅은 각국 특성을 반영해 철저히 현지화했다. 중국에서는 유명 배우 ‘쑹자(宋佳)’ 등과 협업한 앰배서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고 베트남에서는 밝은 색상의 제품이 인기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코닉 라인’을 별도로 구성한 ‘아이코닉 존’을 매장 내 주요 공간에 배치했다.유럽에서는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헤지스의 브랜드 명은 1928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최고 로잉(수상 스포츠 조정) 팀으로 알려진 ‘헤지스 클럽(HAZZYS CLUB)’에서 유래했다. 이처럼 유럽 문화와 맞닿은 브랜드 스토리를 내세워 유럽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헤지스는 글로벌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패션위크 등을 통해 유럽 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와의 컬렉션 전시를 시작으로 2020 런던 패션위크, 2024년 파리 프랭땅쇼, 2025 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첫 매장을 열었다. LF 관계자는 “모스크바에서는 현재 아이코닉 컬렉션 위주로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유럽 내 추가 매장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헤지스는 올해 인도와 중동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헤지스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혁신적인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인도, 중동, 유럽까지 진출 국가를 확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지난 4일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0일 만에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절차 개시로 밀린 납품대금·임대점포 정산금 등의 상거래 채권을 전액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 요구에 대해서는 “홈플러스 기자 간담회에서 말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답을 피했다.홈플러스 각자 대표인 김광일 MBK 부회장과 조주연 사장 등 경영진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생 돌입에 따른 피해를 사과하고 현황을 설명했다. 조 사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조 사장은 “상거래채권 중 3400억 원을 상환 완료했다”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13일 현재 기준 현금시재가 약 1600억 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며 “협력사와 임대점주들께 지불해 드려야 하는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해 드리고 있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홈플러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회생절차 개시 후 영업 실적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세간의 우려와 달리 영업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실적 지표를 보인다”며 “4일 이후 한 주 동안의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동기보다 13.4% 증가했고 고객 수도 5% 증가하는 등 회생절차와는 상관 없이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했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광일 부회장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을 묻는 질문엔 “홈플러스 간담회에서 말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여기서 답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회생 계획을 준비한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김 부회장은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뒤 추진했다”며 “홈플러스가 부도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부도가 나면 급히 무너지기 때문에 주주로서 권리를 내려놓고 기업회생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생계획안에 점포 폐점·매각이나 구조조정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기업회생 신청 이후부터는 저희가 주도적으로 효율화하거나 구조조정 등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기존에 매각을 진행했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현재는 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매각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채권조사·재산실태 및 기업가치 조사 등을 거쳐 6월 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홈플러스 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투자금 전액 반환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보도자료를 읽어보니 여기 모인 전단채 피해자분들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도 없다”며 “조속히 MBK 김병주 회장 등이 결단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주장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LG그룹 광고 계열사인 HSAD는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광고상’ 인쇄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LG ‘미래, 같이’ 캠페인(사진)은 LG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첨단 기술을 조명한 광고다. 다양한 고객을 화자로 등장시켜 희망적인 미래 모습을 직관적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