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이승우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구독 56

추천

안녕하세요. 이승우 기자입니다.

suwoong2@donga.com

취재분야

2026-01-23~2026-02-22
정당44%
정치일반27%
국회10%
대통령6%
선거4%
인물2%
행정2%
지방뉴스2%
경제일반2%
기타1%
  • 한동훈 “반도체 벨트서 승리해 공약 이뤄낼 것” …與 험지 잇따라 찾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인천과 경기 수원 등 여당 험지를 잇따라 찾아 지역 공약을 약속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 올림픽공원을 찾아 수원 화성 용인 오산 지역 후보들과 함께 “경기 남부 후보들이 22대 국회 첫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공동 발의할 것”이라며 “반도체 벨트에서 반드시 승리해 반도체 공약을 이뤄내겠다는 결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유세를) 처음 시작할 때도 수원이었다. 선거운동 시작 전 마지막 유세도 여기 반도체 벨트”라며 “이번이 4번째 수원 방문인데 그만큼 경기 남부 지역이 여당에 특별한 곳”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오전에는 인천 남동구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인천의 교통 격차 해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인천발 KTX와 GTX 등 교통 인프라에 박차를 가하고 주요 도시 교통 혁명을 통해 ‘교통 상전벽해’를 이루고 인천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겠다”고도 했다.인천 계양을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 달라. 정부가 의붓아버지 같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며 “재혼 가정이나 이런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에 하나씩 망언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새벽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험지인 서울 도봉, 강북구와 최대 승부처인 한강벨트의 성동, 광진구 등을 잇따라 찾아 총선 첫 선거 유세를 진행한다. 한 위원장은 29일 KBS 월드TV를 통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재외국민 선거 유세를 위한 방송 연설자로 나선다. 국민의미래는 “한 위원장이 격차 해소 및 복지 개혁의 대안을 설명하고 재외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비례대표를 지원하는 방송 연설은 비례후보로 등록된 개인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재외선거와 관련해서는 정당의 대표자가 선임한 인물도 방송 연설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인천=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27
    • 좋아요
    • 코멘트
  • 이행숙 “19년간 인천 주민과 호흡한 지역 전문가…검단 발전 청사진 반드시 완성” [총선 티키타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신설된 인천 서병 지역구에 도전하는 ‘인천 최초 여성 부시장’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는 27일 동아일보와 만나 “인천에서 19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 호흡한, 지역에 진심을 갖고 임하는 후보”라며 “지역 전문가로서 그려왔던 인천 검단구 발전의 청사진을 꼭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인천은 총선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지만 지난 총선 패배 이후 ‘험지’라 불리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서도 “진보-보수라는 정치 논리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지닌 인물을 지지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이 후보는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병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맞닿아 있다. 서병에는 이 대표의 보좌진 출신인 모경종 후보가 출마했다. 이 후보는 “젊은이의 도전을 응원하지만, 총선은 실습장이 아니다. 당선되고 발로 뛰어도 4년 동안에 이룰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역구 민심은 어떻게 보는지.“동별로 자체 여론조사를 해보면 오히려 인천 서구 구도심보다는 검단동 등 신도심에서 지지율이 더 좋다. 인천시 정무부시장 시절 포함해서 지역에서 19년 동안 있으면서 검단에 문화시설과 교육시설을 만들어내겠다는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을 세웠다. 공천을 못 받아도 민주당이 지역을 가져가도 꿋꿋하게 지역에서 버티며 어느 지역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꿰고 있다. 검단 신도시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출생률이 높은 지역이고 발전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대학병원 신설, 특목고 유치 등 민심을 반영한 공약으로 다가갈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검단의 청사진을 오랫동안 지역에서 함께했던 제 손으로 완성하겠다.”-교통격차 해소를 내세웠는데.“3년 안에 지하철 9호선 조기 연결, 서울 지하철 5호선 인천 통과 등 철도 공약 청사진을 인천시 부시장 때부터 주도해왔다. 하지만 철도 신설과 조기 착공은 장기적인 계획이고 지금 당장 교통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필요하다. 인천 계양, 검단 쪽으로 오는 직장인들은 매일 꽉 찬 광역버스 속에서 고통 받으며 출근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버스 증차, 도로 확장 등을 공약했다. 현장을 다니면서 느낀 것은 헛공약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아직 후보지만 벌써부터 정부와 관계 부처의 문을 두드리면서 예산을 확인하고 있다. 만들어둔 공약은 반드시 실천 할 것이다.”-상대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보좌진 출신인데.“젊은이의 도전은 응원하지만, 총선은 실습장이 아니다. 당선되고 발로 뛰어도 4년 동안에 이룰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다. 국회 들어가기 전부터 지역 현안에 대해 익히고 부처를 돌며 얘기해야 하는데, 이제 막 와서 지역 현안에 대해 얼마나 잘 알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누가 인천 서병 지역에 진심인지, 누가 발전의 청사진을 머릿속에 갖고 있는 지역 전문가인지 주권자 분들이 선택을 잘 해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인천이 이번 선거에서 갖는 의미는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인천은 총선의 민심 바로미터라고 본다. 대부분 수도권 선거 결과가 인천에서 결판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지난 총선 패배로 인천이 대표적인 험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걸 아는 인천 지역 후보들도 각자 현장에서 처절하게, 절실하게 뛰고 있다. 하지만 지역 현안을 다스리고 국가를 위해 뛰는 사람은 험지가 어디 따로 있겠냐.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지역, 손을 맞잡고 지내는 후보로서 검증을 받고 싶다.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다. 저도 정말 죽도록 일하고 싶다. 인천에서부터 이겨서 수도권에도 좋은 기류가 불었으면 한다.”-의대 증원 문제를 우려하는 후보들이 많다.“의사 수를 늘려야 되는 건 맞지만 그 수에 대해서는 적정하게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인천 지역에서도 강화군이나 옹진군 보건소에는 의사를 보내려 해도 몇억을 준다 해도 구할 수가 없다.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은 맞다. 다만 강경 발언보다는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계속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중대한 사안인 만큼 잘 합의가 돼야 유권자인 국민이 올바르게 판단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27
    • 좋아요
    • 코멘트
  • 총선 보조금, ‘의원 0명’ 민생당 10억… ‘1명’ 진보당도 10억

    4·10총선에서 지역구 1명, 비례대표 1명을 후보로 낸 원외 정당인 기후민생당(전 민생당)과 지역구 의석 1석인 진보당이 각각 약 10억 원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보조금을 받았다.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도 ‘의원 꿔주기’ 꼼수로 수십억 원의 선거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총선 선거보조금으로 총 508억1300만 원을 11개 정당에 나눠 지급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에 따른 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의석수 등을 기준으로 보조금 총액을 정당별로 배분한다. 20석 이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는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한다. 5석 이상 20석 미만 의석 정당은 총액의 5%를 지급한다. 의석수 142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총액 37.61%인 약 188억8100만 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았다. 의석수가 101석인 국민의힘은 총액의 35.31%인 약 177억2400만 원을 수령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4석의 의석수로 약 28억2700만 원을 받았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의석수 13석으로 약 28억400만 원을 받았다. 6석을 보유한 녹색정의당은 약 30억4800만 원, 5석의 새로운미래는 약 26억2300만 원을 수령했다. 4석의 개혁신당은 1석 차이로 약 9060만 원을 받았다. 5석 미만의 의석을 지닌 정당 중 최근 선거에서 일정 득표율 기준을 충족한 진보당과 기후민생당은 총액의 2%를 수령했다. 잔여분은 의석수 비율과 제21대 총선 득표수 비율에 따라 분배됐다. 진보당은 지난 총선에서 득표율 2%를 넘겨 약 10억8300만 원을 받았다. 지난 총선에서 1.83%의 득표율을 얻은 자유통일당(1석)은 약 8900만 원을 수령했다.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1석)은 확보 의석수가 5석 미만이고 지난 선거 득표율이 없어 227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 총선에서 2.71%를 득표한 기후민생당은 의석은 없지만 10억400만 원을 받았다. 정치권에선 “기후민생당이 당선 가능성보다 선거보조금 목적으로 후보를 냈다”는 비판이 나왔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與 “李 ‘셰셰’ 발언 對中 굴종의식”… 野 내부서도 “反中정서 자극 우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 유세 과정에서 연일 외교안보 관련 즉흥 발언을 쏟아내면서 당내에서 “지난해 싱하이밍 대사 만찬 논란을 연상시켜 반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 외교 관련 설화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 대표가 중국과 대만 관계를 거론하며 “왜 중국을 집적거리나. ‘셰셰(謝謝·고맙습니다)’ 하면 된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對)중국 굴종 의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는 ‘양안(兩岸) 문제’에 대해 그냥 구경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블록화된 세계 정세에서 구경만 할 수 있느냐”며 “전 세계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지지하는 세력과 국가는 중국, 북한 그리고 이 대표의 민주당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2일 충남 당진시장을 방문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무슨 짓 했는지 겪지 않았나. 가장 크게 망가뜨린 게 외교”라고 지적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와 무슨 상관 있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지난해 이 대표와 싱 대사의 만찬을 언급하며 “중국 패배에 베팅했다간 나중에 후회한다는 싱 대사의 협박 가까운 발언에 한마디 반박도 못한 게 이 대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3일 경기 포천에서 진행한 유세에서는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新)한일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에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됐다”고, 물가 폭등을 지적하면서는 “적자 국가 (순위에서) 200등을 넘어서서 북한보다 적자 더 많이 나는 나라가 됐다”고도 했다. 최근 이 대표의 외교 관련 발언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영리한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쉬운 표현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만해협이 한국의 핵심 해상 물류 수송 길목인 만큼 이 지역 정세가 불안해지면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한국 무역 물동량의 98%가 선박으로 운송되고 있고, 이 중 42∼43%가 대만해협을 거쳐 유럽 등으로 간다”며 “대만해협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 우리의 해상 수송에 결정적인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이 대표가 전날 경기 북부를 방문해 “대책 없이 분도(分道)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강원도 비하’ 논란이 제기됐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경기도보다 강원도가 못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대단히 오만하고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북도가) 강원도처럼 재정이 어렵고 접경지역이어서 어렵다는 표현을 과도하게 표현했다”며 사과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

    • 2024-03-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與 “이재명 ‘셰셰 발언’, 對中 굴종인식”…민주당내서도 “외교 설화 우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 유세 과정에서 연일 외교안보 관련 즉흥 발언을 쏟아내면서 당내에서 “지난해 싱하이밍 대사 만찬 논란을 연상시켜 반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 외교 관련 설화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 대표가 중국과 대만 관계를 거론하며 “왜 중국을 집적거리나. ‘셰셰(謝謝·고맙습니다)’ 하면 된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對)중국 굴종 의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는 ‘양안(兩岸) 문제’에 대해 그냥 구경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블록화된 세계 정세에서 구경만 할 수 있느냐”며 “전 세계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지지하는 세력과 국가는 중국, 북한 그리고 이 대표의 민주당뿐”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달 22일 충남 당진시장을 방문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무슨 짓 했는지 겪지 않았나. 가장 크게 망가뜨린 게 외교”라고 지적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 해협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와 무슨 상관 있나”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지난해 이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만찬을 언급하며 “중국 패배에 베팅했다간 나중에 후회한다는 싱 대사의 협박 가까운 발언에 한마디 반박도 못한 게 이 대표”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23일 경기 포천에서 진행한 유세에서는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新)한일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에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됐다”고, 물가 폭등을 지적하면서는 “적자 국가 (순위에서) 200등을 넘어서서 북한보다 적자 더 많이 나는 나라가 됐다”고도 했다.최근 이 대표의 외교 관련 발언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영리한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쉬운 표현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만해협이 한국의 핵심 해상 물류 수송 길목인 만큼 이 지역 정세가 불안해지면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한국 무역 물동량의 98%가 선박으로 운송되고 있고, 이중 42~43%가 대만해협을 거쳐 유럽 등으로 간다”며 “대만해협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 우리의 해상 수송에 결정적인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이 대표가 전날 경기 북부를 방문해 “대책 없이 분도(分道)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강원도 비하’ 논란이 제기됐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경기도보다 강원도가 못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대단히 오만하고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북도가) 강원도처럼 재정이 어렵고 접경지역이어서 어렵다는 표현을 과도하게 표현했다”며 사과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24
    • 좋아요
    • 코멘트
  • 채현일 41.4% 김영주 35.4%… “金 탈당 심판” vs “野 사당화 심판”

    서울 영등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후보(41.4%)와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35.4%)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영등포갑은 민주당 소속으로 해당 지역에서 3선을 한 현역 김 후보가 민주당의 하위 평가에 반발하며 탈당한 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화제가 된 지역이다. 채 후보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영등포구청장을 지내 지역 바닥 민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채 후보 37.4%, 김 후보 34.6%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 채현일-김영주 오차범위 내 접전 19일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6, 17일 서울 영등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에게 100% 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은 9.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서 채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굳건한 양상을 보였다. 채 후보 지지자의 77.6%, 김 후보 지지자의 77.7%가 “선거 당일까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한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의 지지율이 5.4%로 나타난 가운데 허 후보 지지자 중 선거일까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0%였다. 정치권 관계자는 “스윙보터(선거 때마다 표심을 바꾸는 유권자)의 선택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영등포갑은 최근 세 차례 총선에서 김 후보가 내리 승리하면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2022년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5.73%포인트 차로 앞섰고, 이어진 6월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20.44%포인트 차로 이겼다.● 與 “이재명 사당화” 野 “정권심판” 채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정면으로 내세웠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가려졌던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실정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도 “민주당 출신으로 장관에 국회부의장까지 하셨으면서 갑자기 탈당하고 상대 당에 입당한 것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민주당 이 대표의 ‘사당(私黨)화’를 부각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선배 의원과 동료들은 본인이 다치고 힘들어도 국민을 위해 희생한다는 정신으로 공천을 했다”며 “당 대표 의사에 따라 경선 룰도 바꾸는 민주당은 기존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고 사천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모두 교통 공약을 1순위로 내세웠다. 채 후보는 영등포를 서남권 교통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등포역이 대한민국 철도 역사의 중요한 축임에도 KTX 영등포역에 더 이상 호남선 열차가 서질 않는다”며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메가 교통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라고 했다. 이어 “영등포역 경부선과 당산역 2호선 철도 지하화를 통한 철도주변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부선 지하화와 도림고가 지하화 공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영등포역 인근 재개발과 경부선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부지를 부족한 학교와 공원으로 채우겠다”고 했다. 이어 “목동선 연장과 반려동물공원 설치 등 지역구 주민의 요구를 공약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찐윤’ 일부 “비례공천 사천, 바로잡아야” 한동훈 직격

    ‘찐윤’(진짜 친윤석열)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18일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두고 “당 지도부가 후보 등록일인 21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며 공개 반발했다. 친윤 핵심 의원들도 일제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비례대표 공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이게 한동훈식 원칙과 상식, 공정이냐”며 공격에 나섰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관련해 갈등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친윤 핵심들이 “비례대표 사천”을 주장하며 한 위원장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에서도 “비례대표 공천 명단이 결국 한 위원장 중심으로 짜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친한(친한동훈) 핵심 관계자는 “이 의원이 용산을 등에 업고 윤-한 갈등 구도로 몰아가는 것”이라며 “본질은 ‘이철규 사람 심기’를 공관위가 거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 35명 명단을 발표한 직후 “(한 위원장 체제)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된 상황에서 온갖 궂은일을 감당해 온 당직자들이 배려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은 더욱 크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이 직접 비대위원으로 선발해 비례대표 후보 명단 당선권에 포함된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15번)과 한지아 비대위원(11번)을 겨냥한 것이다. ‘생소한 공직자 2명’은 강세원 전 법률비서관실 행정관(13번)과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17번)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 친윤 핵심 의원은 “호남 몫을 당선권 4분의 1 이상을 넣기로 한 엄연한 당헌 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호남 인사이자 윤 대통령이 검찰 근무 당시 깊은 인연이 있었던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24번)의 당선 안정권 밖 후순위 배치를 꼬집은 것이다. 주 전 위원장은 비례 명단 발표 후 “광주 배려는 아예 없었다”며 비례대표를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여당 관계자는 “친윤인 주 전 위원장이 떨어지고 ‘한동훈 비대위원’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4년 전과 같은 비례정당 공천 파동이 우려된다”고 했다. 친윤 핵심들은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10번)도 겨냥했다. 한 친윤 핵심 의원은 “과거 공금 횡령과 폭력 전과(집행유예) 등이 문제가 돼 국민의미래 공관위에 접수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면접도 안 보고 비례대표가 되는 것이 맞느냐”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나라도 비례당에 표 주라는 얘기를 못 하겠다”고 했다. 국민추천 방식으로 서울 강남 등 텃밭 일부 지역 공천을 한 데 대해서도 “의원들을 무조건 잘라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국민의미래는 여성 장애인 최보윤 변호사(45)와 탈북자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38)이 비례대표 후보 1, 2번에 배치됐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도 당선권에 배치됐다. 4년 전 여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9번까지 당선됐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 찾은 한동훈 “이종섭, 빨리 들어와 정리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 및 부임 논란에 대해 “(이 대사가) 신속하게 들어와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전날엔 “이 대사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고 있지 않아 언제든 조사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은 ‘이종섭 리스크’의 신속한 해결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 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입주업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 논란과 관련해 수도권 선거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가 필요해 출국금지한 것이라면 공수처도 신속하게 소환하고 이 대사도 당연히 절차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한 위원장에게 수도권 위기론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이 대사 리스크를 해결해 달라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니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동아일보에 “저를 둘러싼 부적절한 상황의 조기 종식을 위해 필요하다면 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소환해 줄 것을 공수처에 이미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5·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을 일으킨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전남 순천과 광주, 전북 전주를 잇달아 방문해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에서 후보를 냈다.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 상징인 광주 충장로에서 “국민의힘은 5·18민주화항쟁 정신을 존중하고 이어받겠다는 확실한, 선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민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비해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 원을 다음 주부터 바로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추천제를 통해 텃밭인 서울 강남갑·을에 각각 여성인 서명옥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64)과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57)를 공천했다. 또 대구 동-군위갑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57), 대구 북갑에 우재준 변호사(36)를 공천했다. 울산 남갑에는 김상욱 변호사(44)가 본선 후보로 나선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치른 부산 서-동 지역 후보로 곽규택 변호사를 확정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곽 변호사와의 결선에서 패했다. 여당 공관위는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 캠프가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하태경 의원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이혜훈) 후보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광주=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 2024-03-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황상무 수석 ‘기자 회칼테러’ 언급에 한동훈 “부적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사진)의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과 관련해 15일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야당과 언론단체들도 황 수석을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방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 맥락이나 경위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발언 내용으로 보면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14일) 황 수석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의 점심 자리에서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수석은 이 말을 한 뒤 농담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는 당시 군 정보사령부 현역 군인들이 군사정권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기자를 칼로 습격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언론대책특별위원회는 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 경질하라”고 했고, 조국혁신당은 논평에서 “검찰 독재국가를 향해 가고 있음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정권 입맛에 안 맞으면 회칼로 찌르는 것이 대통령실의 언론관인가”라고 했다. 한국기자협회도 성명에서 “기자를 겨냥한 대통령 핵심 참모의 ‘회칼 테러 발언’은 충격적”이라며 “언론을 겨냥한 테러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광주=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3-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호남 찾은 한동훈 “민주당 보다 잘하겠다” 각오… 시민들 “이종섭·장예찬 논란부터 해결해야”[총선 LIVE]

    “이번 선거에서 호남 모든 선거구에 16년 만에 후보를 냈습니다. 저희가 그만큼 호남에 진심이라는 점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오후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저와 국민의힘은 호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미래로 전진하려는 우리를 선택할 것인지 이재명과 조국, 통진당 아류 같은 후진 세력을 선택할 것인가를 둔 중요한 선택”이라며 “모든 의석을 달라는 게 아니고 일부나마 선택해준다면 호남 시민의 삶을 증진하기 위해 민주당과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광주 찾은 한동훈 “민주당보다 잘할 것…5·18 정신 존중”국민의힘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의 전통시장인 아랫장과 웃장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광주 시가지인 충장로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전북 전주로 옮겨가 청년 간담회를 진행했다.‘5·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을 일으킨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지 하루 만인 이날 한 위원장은 광주 시민들과 만나 “원래 광주와 호남에 오고 싶었으나 요 며칠 동안 있었던 일 때문에 주변에서는 그냥 피하는 것이 어떤가 제안했으나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 없다”며 “저는 광주와 호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시민의 명예를 지키고 삶을 개선하는 데 있어 민주당 보다 잘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의 광주 방문은 올 1월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이후 두 번째다.한 위원장은 물가 안정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 간담회에서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하고자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 원을 다음 주부터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시민 “변화된 모습 보이려면 막말 정치인도 다 잘라내야”반면 현장에선 ‘막말’ 논란 후보와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 논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위원장이 전남 순천 전통시장인 웃장을 찾은 이날 오전, 순천 시민 김모 씨(46)는 ‘피의자 이종섭 소환’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한 위원장 옆에 섰다. 김 씨는 “이 대사를 다시 부르면 귀국해 수사에 응할 것 같으니 대사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게 최선의 답변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최소한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시늉이라도 보여야 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광주 시민 김상훈 씨(32)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경우 일반 상식을 벗어난 발언을 했던 사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왜 공천 취소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쇄신의 이미지를 보여주려면 혐오와 네거티브로 가득한 정치인도 스스로 잘라내는 모습을 보여줘야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한 위원장을 향해 “변화된 국민의힘을 기대한다”며 응원을 보낸 시민들도 있었다. 광주 거주 직장인 고강민 씨(43)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망언을 남긴 도 변호사를 공천 취소한 것을 보고 무언가 달라지겠다는 신호를 계속 주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며 “당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민주당 보다 변화하려 노력하는 당에게 표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 웃장 상인 박모 씨(81)는 “민주당은 호남이 자기들 텃밭이라고 안심하고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며 “최근 공천 파동 때도 실망이 컸는데, 뭐든 새로 온 사람이 제일 열심히 한다고 한 번쯤은 믿어보려 한다”고 했다.순천·광주·전주=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15
    • 좋아요
    • 코멘트
  • 한동훈 “빨리 들어와 정리를”… 호남 돌며 ‘이종섭 리스크’ 해소 언급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 및 부임 논란에 대해 “(이 대사가) 신속하게 들어와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전날엔 “이 대사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고 있지 않아 언제든 조사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은 ‘이종섭 리스크’의 신속한 해결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 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입주업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 논란과 관련해 수도권 선거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언제라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가 필요해 출국금지한 것이라면 공수처가 신속하게 소환하고 본인이 당연히 절차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한 위원장에게 수도권 위기론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이 대사 리스크를 해결해달라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니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사는 동아일보에 “저를 둘러싼 부적절한 상황의 조기 종식을 위해 필요하다면 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소환해줄 것을 공수처에 이미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5·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을 일으킨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전남 순천과 광주, 전북 전주를 잇달아 방문해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에서 후보를 냈다.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5·18광주민주화운동 상징인 광주 충장로에서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 항쟁 정신을 존중하고 이어받겠다는 확실한, 선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오전 전남 순천 시민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비해 긴급 가격 안정 자금 1500억 원을 다음 주부터 바로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추천제를 통해 텃밭인 서울 강남갑·을에 각각 여성인 서명옥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64)과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57)를 각각 공천했다. 또 대구 동군위갑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57), 대구 북구갑에 우재준 변호사(36)를 공천했다. 울산 남구갑에는 김상욱 변호사(44)가 본선 후보로 나선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치른 부산 서-동 지역 후보로 곽규택 변호사를 확정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곽 변호사와의 결선에서 패했다.여당 공관위는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 캠프가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하태경 의원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정 위원장은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이혜훈) 후보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광주=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 2024-03-15
    • 좋아요
    • 코멘트
  • 호남 찾은 韓 “농축산물 가격안정 1500억 투입” 부산 찾은 李 “국민 말 안듣는 권력 내쫓아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호남을 찾아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긴급 자금 투입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영남을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 시민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비해 긴급 가격 안정 자금 1500억 원을 다음 주부터 바로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부 여당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당정 협의 사실을 공개했다. 당정은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사과 감귤 등 13개에서 배 포도 등을 추가해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1kg당 최대 4000원 까지 인상하기로 했다.한 위원장은 오후 광주 충장로를 방문해 “이재명과 조국, 통진당 잔당 같은 후진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큰 것을 반드시 막겠다”며 “우리가 전진시킬 것이다. 광주 시민의 사랑, 호남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울산 남구 수암시장에서 “박근혜 정권의 서슬 퍼런 권력조차도 우리가 힘을 합쳐 촛불 하나 들고 권좌에서 끌어내리지 않았냐”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패륜정권을 심판 못할 리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구멍가게 종업원이) 땡땡이를 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능멸한다면 해고시키지 않느냐”며 “권력과 예산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남용하면 주인 입장에서 문책하고 혼내고 그래도 말 안들으면 내쫓아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사실상 탄핵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이 대표는 울산 수암시장 청과물가게에선 “천정부지로 오르는 생활물가에 국민들 장보기가 괴롭다. 좋은 사과 한 개에 1만600원이라고 써놓은 것을 봤다”며 “국민들이 정신 번쩍 들라고 회초리 들고 징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오후에는 1월 피습 사건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다.광주=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부산=유채연 기자 ycy@donga.com}

    • 2024-03-15
    • 좋아요
    • 코멘트
  • 야권 비례 시민사회몫 임태훈도 공천 배제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일 시민사회 몫 남성 2번 비례대표 후보인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받은 임 전 소장이 병역 기피에 해당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것.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회의 측 의사와 관계없이 임 전 소장을 컷오프한 가운데 시민회의는 앞서 반미 행적 논란으로 사퇴한 전지예, 정영이 후보 대신 여성 3, 4위 이주희 변호사와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재추천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출신인 이 변호사가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단체에서 활동한 적 있고 진보당 유튜브에 출연한 이력이 있어 “또 진보당 관련 비례대표냐”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사회가 부적절한 인물을 추천할 경우 더불어민주연합 차원에서 탈락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야권 비례 연합이 파행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 전 소장은 이날 컷오프 사실을 공개하면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를 병역 기피라 규정했다”며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고 했다. 시민회의 측도 더불어민주연합에 컷오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시민사회가) 부적절한 인물을 추천할 경우 최종 공천 권한을 가진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가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셀프 제명’ 꼼수를 통해 비례정당에 의원 꿔주기를 본격화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 등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비례대표는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길 수 있도록 제명한 것. 특히 제명 징계 사유로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미래를 위해 활동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땅한 제명 사유가 없으니 스스로 만든 비례정당을 위해 활동했다는 황당한 이유를 댔다”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도 조만간 일부 의원을 제명해 더불어민주연합에 파견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 8명을 꿔준 만큼 우리는 그보다 많은 9명 이상을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이는 양당이 위성정당 상위 기호 확보를 위한 눈치 싸움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원내 1, 2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기호 3번 정당이 비례 투표용지 첫 번째 칸에 올라간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3-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野 비례 시민사회몫 임태훈도 공천 배제…“국민 높이에 안맞아”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일 시민사회 몫 남성 2번 비례대표 후보인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받은 임 전 소장이 병역 기피에 해당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것.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회의 측 의사와 관계없이 임 전 소장을 컷오프한 가운데 시민회의는 앞서 반미 행적 논란으로 사퇴한 전지예 정영이 후보 대신 여성 3, 4위 이주희 변호사와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재추천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출신인 이 변호사가 진보당 유튜브에 출연한 이력이 있어 “또 진보당 관련 비례대표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사회가 부적절한 인물을 추천할 경우 더불어민주연합 차원에서 탈락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야권 비례 연합이 파행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 전 소장은 이날 컷오프 사실을 공개하면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를 병역기피라 규정했다”며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고 했다. 시민히의 측도 더불어민주연합에 컷오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시민사회가) 부적절한 인물을 추천할 경우 최종 공천 권한을 가진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가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시민회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성 후보로는 이주희 변호사와 서미화 전 비상임위원을 재추천할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셀프 제명’ 꼼수를 통해 비례정당에 의원 꿔주기를 본격화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 등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비례대표는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길 수 있도록 제명한 것. 특히 제명 징계 사유로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미래를 위해 활동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땅한 제명 사유가 없으니 스스로 만든 비례정당을 위해 활동했다는 황당한 이유를 댔다”는 비판이 나왔다.민주당도 조만간 일부 의원을 제명해 더불어민주연합에 파견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 8명을 꿔준 만큼 우리는 그보다 많은 9명 이상을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이는 양당이 위성정당 상위 기호 확보를 위한 눈치 싸움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원내 1, 2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기호 3번 정당이 비례 투표용지 첫 번째 칸에 올라간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3-13
    • 좋아요
    • 코멘트
  • 민주 “시민사회 비례대표 후보 임태훈도 국민 높이 맞지 않아”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한 가운데, 추천을 맡은 연합정치시민회의 측이 반미 성향 활동으로 사퇴한 전지예 정영이 후보를 대체할 인물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민주당에서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받은 시민사회 몫 비례 후보 남성 2번인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민회의 쪽은 임 소장까지 교체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시민사회 측이 또 논란이 있는 인물을 추천할 경우 더불어민주연합 차원의 검증을 거쳐서라도 배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야권 비례 연합이 파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1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연합정치시민회의 측은 사퇴한 두 여성 후보를 대신해 공개오디션에서 여성 3, 4위를 차지한 이주희 변호사와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추천을 고심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출신으로 진보당과 함께 활동한 이력이 있어 “진보당 관련 일색 비례대표” 논란이 커질 수 있다. 민주당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부적절한 인물을 추천할 경우 최종 공천 권한을 가진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가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셀프 제명’ 꼼수를 통해 비례정당에 의원 꿔주기를 본격화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 등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비례대표는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길 수 있도록 제명한 것.특히 제명 징계 사유로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래를 위해 활동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땅한 제명 사유가 없으니 스스로 만든 비례정당을 위해 활동했다는 황당한 이유를 댔다”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도 조만간 일부 의원을 제명해 더불어민주연합에 파견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 8명을 꿔준 만큼 우리는 그보다 많은 9명 이상을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이는 양당이 위성정당 상위 기호 확보를 위한 눈치 싸움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원내 1, 2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기호 3번 정당이 비례 투표용지 첫 번째 칸에 올라간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기호 3번을 차지해 지역구 첫 번째 칸인 민주당과 ‘1번 캠페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미래는 ‘모(母)정당’ 국민의힘과 나란히 두 번째 칸에 배치될 수 있도록 기호 4번(비례 투표용지 두 번째 칸)을 노릴 계획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13
    • 좋아요
    • 코멘트
  • 野 이해찬, 9번째 총선 등판… 與 “상왕 재등장”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3톱 선대위’ 첫 회의를 열었다. 총선 등판만 9번째인 이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귀환해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공천 국면에서 이 대표와 갈등을 빚었전 김 전 총리는 ‘정권심판론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는 취지를 강조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 딱 29일 남았다”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영부인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총선 이후 4년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공식 복귀한 이 전 대표도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가 꼭 심판을 잘해서 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해내야 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13대부터 22대 총선까지 18대만 제외하고 총 9번의 총선을 치렀다. 선대위 참여 횟수로 보면 1997년 대선을 시작으로 총 4번의 대선 선대위와 3번의 총선 선대위에 참여했으며 그중 5번을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했다. 김 전 총리는 정권 심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혹시 우리가 심판론을 이야기하면 국민들께서 알아서 (투표)해주시지 않겠나, 그런 안일한 마음과 자세가 있었다면 안 될 것”이라며 내부 경계령을 내렸다. 김 전 총리는 또한 “지나치게 국민을 자극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 선거 국면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막말 주의보와 함께 당내 단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대위 공식 명칭까지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대위’로 정한 민주당은 선대위 출범에 맞춰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 법안도 이날 당론으로 발의하며 ‘정권 심판’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표 등판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이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만든 민주당의 상왕으로 통하는 인물”이라며 “진보세력의 20년 장기 집권설을 언급하며 국민들을 갈라치기했던 사람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 자체가 자기네 편만 결집하면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사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민주당 ‘3톱’ 선대위 출범…野 ‘상왕’ 이해찬, 9번째 총선 등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3톱 선대위’ 첫 회의를 열었다. 총선 등판만 9번째인 이 전 대표가 본격 귀환해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공천 국면에서 이 대표와 갈등을 빚었전 김 전 총리는 ‘정권심판론에만 기대서는 안된다’는 취지를 강조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 딱 29일 남았다”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영부인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총선 이후 4년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공식 복귀한 이 전 대표도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가 꼭 심판을 잘해서 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해내야 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13대부터 22대 총선까지 18대만 제외하고 총 9번의 총선을 치렀다. 선대위 참여 횟수로 보면 1997년 대선을 시작으로 총 4번의 대선 선대위와 3번의 총선 선대위에 참여했으며 그중 5번을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했다.김 전 총리는 정권 심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혹시 우리가 심판론을 이야기하면 국민들께서 알아서 (투표)해주시지 않겠나, 그런 안일한 마음과 자세가 있었다면 안될 것”이라며 내부 경계령을 내렸다. 김 전 총리는 또한 “지나치게 국민을 자극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 선거 국면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막말 주의보와 함께 당내 단합 필요성을 강조했다.선대위 공식 명칭까지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대위’로 정한 민주당은 선대위 출범에 맞춰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 법안도 이날 당론으로 발의하며 ‘정권 심판’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표 등판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이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만든 민주당의 상왕으로 통하는 인물”이라며 “진보세력의 20년 장기 집권설을 언급하며 국민들을 갈라치기했던 사람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 자체가 자기네 편만 결집하면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사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12
    • 좋아요
    • 코멘트
  • 민주, 친야 유튜브 출연 강유정 비례후보에…與, 윤도현-이소희 등 후보자 면접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할 20명을 발표했다. 친야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고정출연하는 강유정 강남대 교수를 비롯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선대위에서 실용외교위원장을 맡아 대북·외교 정책 밑그림을 그렸던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등 친명(친이재명) 성향 후보들도 포함됐다.민주당은 이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순위권(비례 1~20번)에 배치할 여성 후보를 백승아 전 교사,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 교수, 민주당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순으로 발표했다. 영화평론가인 강 교수는 방송인 김어준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고정출연자로,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자아가 없다” “정치적 유아 상태”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2022년 3·9대선 직후에는 이 대표에 대한 팬덤현상을 연예인 팬덤에 빗대어 분석해 이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개딸(개혁의 딸)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구·경북 전략 지역 비례후보로 확정된 임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냈던 김현권 전 의원의 부인이다.남성 후보로는 위 전 대사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민주당 정을호 전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등 10명을 추천했다. 비례 후순위권(21~30번)에는 코미디언 서승만 씨,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송창욱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몫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이들의 최종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 대표, 이소희 전 혁신위원, 손수조 전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후보 면접을 진행했다. 앞 번호 정당기호를 받기 위한 ‘현역 의원 꿔주기’도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역 의원 중 대략 7~8명 정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13일 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 절차를 거친 뒤 이번 주 내로 의원총회를 열고 이동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12
    • 좋아요
    • 코멘트
  • 주민 일부 “전현희-윤희숙 둘다 무연고 벼락공천 후보” [총선 LIVE]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 동기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서울 중-성동갑이다.”(국민의힘 윤희숙 후보) “윤 후보가 경제 전문가라지만 교수 출신의 학자 아닌가. 나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정책 전문가’다.”(민주당 전현희 후보) 서울 ‘한강벨트’ 내에서도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중-성동갑에서 맞붙게 된 두 사람은 10일 서로를 겨냥해 바짝 날을 세웠다. 이날 성동구 한 식당에서 열린 무료 배식 행사에서 만난 윤 후보는 “민주당이 전 후보를 공천한 동기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제거하려는 것 외엔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정치를 참 오만하게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으로 “성수 지구를 미래형 첨단산업밸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첨단 산업의 진입을 유도하는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동구의 중심가인 왕십리역 일대를 경제허브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같은 날 성동구 하왕십리동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전 후보도 윤 후보를 겨냥해 “학자에 가까운 분”이라며 “나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부딪치면서 해결책을 찾아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지역 특화 공약으로 ‘교육 특구 1번지’를 가장 우선에 두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주변에 초등학교, 고등학교는 있는데 중학교가 없어서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며 첫 번째 해결 과제로 밝혔다. 이 외에도 왕십리역 일대를 ‘동북부 교통·경제 중심 허브’로, 뚝섬·성수역 일대를 ‘패션 및 뷰티 사업 등 글로벌 복합첨단산업밸리’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여야 후보 모두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하던, 지역과 아무 연고가 없는 ‘무연고 벼락공천’ 대상자”라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생 성수동에서 거주했다는 박진수 씨(58)는 “윤 전 의원이 일 잘하고 똑부러진 경제 전문가 이미지이긴 하지만 지역 연고가 없어서 고민이 많다”고 했다. 직장인 이가현 씨(34)는 “지역 사정을 얼마나 잘 공부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를 찍으려 한다”고 말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윤희숙-전현희 둘다 무연고자”…벼락공천에 뿔난 중·성동갑[총선 LIVE]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 동기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서울 중-성동갑이다.”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윤 후보가 경제 전문가라지만 교수 출신의 학자 아닌가. 나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정책 전문가’다.”(민주당 전현희 후보)서울 ‘한강벨트’ 내에서도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중-성동갑에서 맞붙게 된 두 사람은 10일 서로를 겨냥해 바짝 날을 세웠다.이날 성동구 한 식당에서 열린 무료 배식 행사에서 만난 윤 후보는 “민주당이 전 후보를 공천한 동기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제거하려는 것 외엔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정치를 참 오만하게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정치 등 옛날식 정치의 관성을 깨고 지역을 미래로 미는 역할을 하는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으로 “성수 지구를 미래형 첨단산업벨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첨단 산업의 진입을 유도하는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벨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동구의 중심가인 왕십리역 일대를 경제허브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같은 날 성동구 하왕십리동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전 후보도 윤 후보를 겨냥해 “학자에 가까운 분”이라며 “나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부딪치면서 해결책을 찾아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생전문가, 민원해결사’가 이번 선거 슬로건”이라며 “공천 국면에서 ‘여전사’ 이미지가 부각됐지만, 그동안 정책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열망이 너무 많다”며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전 후보는 지역 특화 공약으로 ‘교육 특구 1번지’를 가장 우선에 두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주변에 초등학교, 중학교는 있는데 중학교가 없어서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며 첫 번째 해결 과제로 밝혔다. 이외에도 왕십리역 일대를 ‘동북부 교통·경제 중심 허브’로, 뚝섬·성수역 일대를 ‘패션 및 뷰티 사업 등 글로벌 복합첨단산업밸리’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다만 일부 주민들은 “여야 후보 모두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하던, 지역과 아무 연고가 없는 ‘무연고 벼락공천’ 대상자”라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생 성수동에서 거주했다는 박진수 씨(58)는 “윤 전 의원이 일 잘하고 똑부러진 경제 전문가 이미지이긴 하지만 지역 연고가 없어서 고민이 많다”고 했다. 직장인 이가현 씨(34)는 “지역 사정을 얼마나 잘 공부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를 찍으려 한다”고 말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4-03-1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