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송은범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구독 11

추천

안녕하세요. 송은범 기자입니다.

seb1119@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지방뉴스100%
  • 제주 예래단지 개발 사업, 9년 만에 재시동

    제주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예래단지)는 2005년부터 말레이시아 화교 기업인 버자야그룹이 2조5000억 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서귀포시 예래동 소재 74만1192㎡ 부지에 숙박과 의료, 상가 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계획 당시만 해도 주거·레저·의료 기능이 통합된 ‘세계적 수준의 휴양형 주거단지’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07년 토지 강제수용 등 일방적 사업 추진에 반발한 토지주 22명이 법원에 ‘토지수용 재결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3월 대법원이 ‘예래단지 사업 인가 처분은 그 하자가 명백해 당연 무효이고 이에 기초한 토지수용 재결도 무효’라고 판단하면서 공사 중단 및 토지 반환 소송 사태가 빚어졌다. 결국 예래단지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 계획인가까지 무효가 되면서 없던 사업이 됐다. 버자야그룹은 투자를 유치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배상금 1250억 원을 받고 철수했다. 9년 동안 방치돼 폐허로 변한 예래단지 공사장을 바라만 보던 JDC는 사업 폐기가 아닌 ‘재추진’을 결정했다. 700억 원 규모의 추가 보상금을 투입해 토지수용이 취소된 땅 65만6000㎡를 다시 사들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현재 추가 보상금 지급률은 60%를 돌파한 상태다. 토지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JDC는 28일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도 나섰다. 새로운 사업계획은 기존 계획에서 우선 순위로 뒀던 수익성 대신 공공성을 강화하는 사업 중심으로 글로벌 워케이션, 휴양·문화·예술,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시설을 담을 예정이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이 9년 만에 재시동을 걸 수 있도록 추가 보상에 응해 주신 토지주와 지역 주민에게 감사하다”며 “한 번 좌초됐던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예래단지가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국에 흩어진 1만 해녀 하나로 뭉친다

    전국의 1만 해녀를 위한 ‘해녀협회’ 창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제주도는 23일 제주도 제2청사에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제주와 경남, 경북, 부산 등 4개 시도 해녀 대표들이 참석했다. 준비위는 다음 달 20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7회 제주해녀축제’에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는 해양수산부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 등기도 마칠 계획이다. 제주 해녀는 1895년 부산으로 첫 바깥 물질에 나선 이후 경상, 전라 등 전국 각지로 출향해 뿌리를 내렸다. 전국해녀협회는 해녀 약 1만 명(추산)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 정책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승향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협회 설립을 위해 지난해 8월 부산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의견을 수렴해 왔다”며 “(협회 창립이) 전국 해녀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해녀 문화 보전·계승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중 고장으로 제주공항 마비…1명 부상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 중 기체 고장으로 활주로에 멈추면서 제주공항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 도중 기체 고장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1명이 목 디스크 부상을 입은 상태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11시2분경부터 해당 항공기에 대한 견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승객들도 항공기에 탑승한 상태다.활주로가 막히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41편(출발 26편, 도착 15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제주공항 내 체류객이 대거 발생하며 제주공항 측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제주공항 관계자는 “견인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상 운항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6
    • 좋아요
    • 코멘트
  • 제주살이 열풍 끝났나… 귀농귀촌 ‘뚝’

    농지 투기 규제 강화에 전입 인구까지 감소하면서 제주의 귀농·귀촌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3년 제주 귀농어·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작년 제주지역 귀촌인은 1만690명으로 2022년 1만1767명과 비교해 1077명이 감소했다. 귀촌인은 2019년 1만1618명, 2020년 1만2040명, 2021년 1만2307명 등 증가세를 보였지만, 2022년부터 2년 연속 감소했다. 작년 귀촌인 감소를 나이별로 보면 청년 농부로 불리는 20, 30대가 5239명에서 4521명으로 718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동반 가구원이 많은 40, 50대 역시 4818명에서 4373명으로 445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거주자의 제주 귀촌이 2237명에서 1859명으로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서울 거주자의 귀촌도 2226명에서 1888명으로 쪼그라들었다. 귀농 가구도 덩달아 줄었다. 제주로의 귀농은 2020년 230가구에서 2021년 248가구로 늘었지만 2022년 242가구, 2023년 236가구 등 2년 연속 줄었다. 귀어인의 경우는 2022년 15명에서 작년 22명으로 소폭 늘었다. 제주에서의 귀농·귀촌 감소는 농지법 강화와 농지 가격 상승, 전입 인구 감소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1년 대규모 농지 투기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영농 계획서, 농지위원회 심의 등 경자유전 원칙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농지법을 개정하면서 거래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졌다. 실제 제주에서 거래된 농지는 2021년 5190필지에서 2022년 4367필지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2725필지로 쪼그라들었다. 통계의 근거가 된 귀촌은 동(洞)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읍면 지역으로 이동한 사례다. 귀농은 농업경영체 등록과 농지취득자격증명 등 실제 농사를 짓는 경우를 의미한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에 ‘장애인 편의점’ 문 활짝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중증장애인이 일하는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제주시 이도1동 제주혼디누림센터에서 ‘CU 장애인 편의점’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편의점에서는 중증장애인 노동자 2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한다. 이들은 상품 운반 및 진열, 소비 기간 확인, 매장 청결 유지,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3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 간 ‘중증장애인 특화 일자리 시범 공모사업’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추진됐다. 공모 당시 전국 6개 기관이 신청해 현장 조사 및 적합성 평가 등을 거쳐 제주를 포함한 총 3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제주점 개소를 시작으로 강원 평창, 부산에서도 순차적으로 장애인 편의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도는 장애인 편의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복지부와 장애인개발원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물품 구입, 장애인 근로자 직무훈련, 인건비 등 최대 3000만 원의 지원금을, ㈜BGF리테일은 가맹비 면제와 시설 인테리어 공사 등을 지원하는 등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협력하고 있다. CU제주혼디누림터점 근로자 대표는 “편의점 일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첫 월급을 받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 편의점에서 직원 명찰을 전달하고 물품을 구입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당당히 사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것이 장애인들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제주에서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리고,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에서는 2016년부터 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thing)’ 2곳이 문을 열어 총 7명의 중증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이번 편의점 개소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도 “위기의 소상공인 구하자”

    제주 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 업계가 극심한 불황에 고통을 받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는 소비 촉진과 금융지원 등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용 업체 가운데 폐업한 곳은 2020년 618곳에서 2021년 723곳, 2022년 965곳, 2023년 1706곳으로 최근 3년 새 3배 가까이로 늘었다. 올해도 6월 말 기준 963곳이 문을 닫았다. 도내 소상공인 사업체는 11만9126곳으로, 전체 기업(12만4877곳)의 95.4%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상공인 관련 통계는 제주의 경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잣대로 여겨진다. 제주에서 소상공인 폐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고금리·고물가 지속에 따른 소비 침체 때문이다. 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분석한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면 올 4월(―1.4%), 5월(―0.5%), 6월(―3.5%) 등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올 2분기 도내 소매판매액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제주도는 대대적인 소비 촉진과 함께 소상공인 재기를 돕기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제주도는 올 7월 31일 ‘범도민 소비 촉진 협의체’를 발족해 골목상권 활성화 운동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올 6월 1일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를 사용하면 제공하는 적립 포인트를 기존 3∼5%에서 7%까지 상향한 상태다. 또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퇴근길 골목상권 음식 구매·포장하기 △책은 동네 서점에서 구매하기 △온라인 쇼핑보다 전통시장·상점가 이용하기 △명절 등 특별한 날 지역특산품 선물하기 등을 권고했다. 실제 이달 14일 제주도 관광교류국 소속 직원 50여 명이 골목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서 생활용품을 구매하고, 식당을 찾아 저녁을 먹기도 했다. 금융지원 정책의 경우 ‘브릿지 보증’과 ‘재창업특례보증’이 운영되고 있다. 브릿지 보증은 보증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자 보증을 개인 보증으로 전환해 갚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것이다. 이전까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대출을 받은 뒤 폐업할 경우 일시에 전액을 상환해야 했지만, 브릿지 보증이 지원되면서 5년 범위 내 분할 상환이 가능해졌다. 재창업특례보증은 코로나19 피해 등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이 다시 창업했을 때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보증이다. 휴업 이후에 영업을 재개하거나 업종을 바꾼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이 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지역 상권에서 소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민생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대 새 마스코트는… 귤 먹는 사슴 ‘제록이’

    제주대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명칭이 ‘제록이’로 결정됐다. 제주대는 올 7월 실시한 ‘대학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마스코트의 이름을 ‘제록이’로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제록이는 총 616표 중 313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제디(147표), 오르미(67표), 제르미(56표), 록희(33표)가 뒤를 이었다. 앞서 제주대는 전 연령층에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총학생회와 협업해 캐릭터 리뉴얼 사업을 진행했다. 대학 상징 동물인 사슴을 형상화한 캐릭터는 대학의 정체성과 대학이 위치한 제주의 지리적 상징성을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로 표현했다. 공모전과 함께 진행한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도 ‘제주대와 잘 어울린다’, ‘굿즈로 활용해 달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홍성화 대외협력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정된 캐릭터 이름이 대학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다양한 활동에서 활발히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해수면 높아지는 시기 물폭탄 몰고온 태풍 ‘종다리’

    올여름 처음 한반도로 접근하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며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다. 특히 태풍 접근 시기가 연중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과 겹치면서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고, 지방자치단체들은 해안가 접근을 통제하며 인근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경 제주 서쪽 약 100km 해상을 통과했다. 제주도는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려 접근을 통제했고, 오후 4시 이후 모든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다. 최대 초속 30m(시속 약 108km)의 강풍이 불면서 오후 6시까지 항공기 80여 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에는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내렸고, 일부 제주 산지에는 10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후 종다리는 서해로 북상했는데 전남도는 태풍 접근 전 여객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배 2만7000여 척을 대피시켰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20일 오후 9시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 동남쪽 해상 30km 지점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강풍과 비를 동반한 저기압의 형태로 북상하며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수도권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대 10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 ‘종다리’ 북상에 해안 주민 대피령-여객선 운항 중단태풍 소멸후에도 호우 이어져수도권 등 최대 100㎜ 쏟아질듯서울 이달 30일까지 열대야 지속온열질환자 급증해 역대 두 번째제9호 태풍 종다리는 20일 오후 6시경 제주 서쪽 약 100km 해상을 통과할 때 중심기압 10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8m(시속 약 65km)로 태풍의 기준인 초속 17m(시속 약 61km)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강풍반경도 약 140km인 소형 태풍이었으나 올여름 첫 태풍인 데다 해수면 수위가 연중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20∼23일)이어서 정부와 지자체들은 해안가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고 밤새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했다. 또 여객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어선 등을 대피시켰다.● 태풍 접근해 프로야구 경기 중단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삼각봉에 99mm의 폭우를 내리는 등 제주 전역에 많은 비를 퍼부었다. 최대 순간풍속도 삼각봉의 경우 초속 29.9m(시속 108km)에 달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제주도를 통과했다. 다만 광주에선 태풍이 북상하면서 폭우가 쏟아지자 오후 6시 반부터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KIA의 경기가 4회초 중단됐다. 또 태풍이 접근하면서 부산을 비롯해 경남 창원 통영 사천 거제시와 고성군 등에 폭풍해일주의보도 발령됐다. 기상청은 20일 밤 소멸된 태풍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어 21, 22일 전국적으로 비를 내리게 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30∼80mm(경기 남부 100mm 이상), 충청권과 호남권 30∼80mm(전남 해안 등 100mm 이상), 영남권 30∼80mm(경남 남해안 등 100mm 이상) 등이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10∼50mm, 강원 동해안 5∼30mm, 호남권과 영남권 5∼40mm, 제주 10∼40mm 등이다. 기상청은 20∼23일이 백중사리 기간인 만큼 태풍이 소멸된 후에도 비가 오는 동안에는 해안가 접근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강한 태풍이 한반도를 덮치면 무더위의 기세가 꺾이지만 태풍 종다리는 세력이 크지 않은 데다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에 끌고 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21, 22일은 최고기온이 31도까지 내려가지만 23일부터 다시 올라가 25일 이후 최고기온이 33도가량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 중인 서울은 20일 오전까지 30일 연속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기상청은 이달 30일까지 계속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5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890명으로 집계돼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지난해 기록(2818명)을 넘어섰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았던 2018년 기록은 4526명이다.● 울산에 최대 142mm 물폭탄 한반도가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기 직전인 20일 오전에는 울산과 부산 등에서 기상청도 예상하지 못했던 ‘극한 호우’가 쏟아져 차량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일대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최대 142mm의 비가 쏟아져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운전자들은 비상등을 켜고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출근길에 물폭탄을 만난 최모 씨(48)는 “온산국가산단을 지나가는 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됐다”며 “일부 차량은 물에 완전히 잠겼고 운전자가 스스로 탈출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했다. 이날 오전 부산에도 강한 비가 내리며 금정구 장전동 온천2호교 아래 있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은 다리에서 밧줄로 남성을 끌어올리고 귀가시켰다. 이 남성은 더위를 피해 하천 중간에 있는 돌무더기에서 잠을 자다 기습 폭우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덕계동의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토사가 도로 위로 쏟아져 양산시와 경남도, 산단 관계자들이 장비를 투입해 현장을 복구하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4-08-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태풍 ‘종다리’ 북상… 제주 해안가 대피 명령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도가 ‘해안가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전 11시부로 도내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 절벽, 해수욕장(제주 서부)에 대한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대피 명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 주민, 관광객, 낚시객 및 연안체험 활동객의 접근이 전면 금지된다. 명령을 위반할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법’ 제82조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시설 관계자 및 선박 결박 등 안전 조치 활동 관계자는 예외다.태풍 북상으로 제주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청 20개 실·국 단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반을 가동했다. 현장지원반은 읍면동 집수구 점검, 취약지역 예찰, 위험지역 재난안전선 설치 등 재난 대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제주도는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간판 등 옥외시설물과 태양광 패널, 지붕, 가로수, 전신주, 비닐하우스, 양식장 시설, 공사장 자재 등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에도 나서고 있다.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태풍이 제주지역에 집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에는 강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재난 문자와 마을 단위 예․경보 시설,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전달되는 도민 행동 요령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0
    • 좋아요
    • 코멘트
  • 감귤 농사 지으며 요가강사로… 제주서 ‘반농반X’ 매력에 빠져

    “자기 땅이 있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16일 제주 제주시 애월읍에서 만난 강민성 밀과보리요가원 대표(42)는 귀농 과정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감귤 농사를 겸업하는 ‘반농반X’ 생활을 하고 있다. ‘반농반X’는 농업과 다른 일을 같이하는 생활 양식을 일컫는다. ‘X’란 ‘나답게 살도록 하는 재주나 능력’을 뜻한다. 부산항만 운영사에서 일했던 강 대표는 2014년 크게 다쳤다. 병원을 다녀도 차도가 없었는데, 요가를 접하고 몸이 좋아지자 아예 요가 강사로 전업하고 10년간 강사로 일했다. 지난해엔 제주의 매력에 빠져 이사를 왔다. 감귤 농사도 이때 결정했다. 강 대표는 “귤밭에서 요가 수련과 명상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귀농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겸업을 시도하게 됐다”고 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제주농협의 ‘귀농귀촌·청년농업인 아카데미’를 수강했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신설된 이 아카데미에서 강 대표는 농장 운영부터 금융, 법규, 판매 관리 등을 배웠고, 지난해 11월 최우수 졸업생 표창도 받았다. 이후 농지은행에서 애월읍 상귀리 1만1000m²의 감귤원을 임차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강 대표는 올 10월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그는 “흘린 땀만큼 맛있게 키워서 가족과 친지는 물론이고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서 벌집 급증… ‘쏘임 사고’ 주의를

    제주에서 벌집 제거 요청이 급증하면서 소방 당국이 ‘쏘임 사고’ 예방에 나섰다. 1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7월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119에 접수된 벌집 제거 요청은 666건에 달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580건과 비교해 86건(14.8%) 증가한 수치다. 소방 당국은 벌집 제거 요청이 잦아진 만큼 벌 쏘임 사고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최근 3년간(2021∼2023년) 제주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 중 61.4%가 7∼9월에 집중됐다. 벌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밝은 계열의 긴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도 좋다.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추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우연히 벌집과 접촉했을 경우 머리 부위를 보호하고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는 등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특히 호흡곤란, 입술이나 목의 부기, 심한 두드러기나 발진,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민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벌 쏘임 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히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최장 3m’ 무태상어 등장에 제주 해녀도 불안감

    남방큰돌고래가 떼를 지어 헤엄치고 해녀가 물속에서 전복을 따는 제주 바다에 식인 상어 출몰이 잦아졌다. 8월 현재 이미 지난해 신고 건수를 훌쩍 넘었다. 온난화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변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 6월 3일 낮 12시경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항 남동쪽 3km 해상에서 길이 2.2m의 무태상어가 낚시어선에 잡혔다. 닷새 뒤인 같은 달 8일 낮 12시경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길이 2.8m의 무태상어가 또 잡혔다. 무태상어는 주로 온대·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최대 3m까지 자란다. 백상아리, 뱀상어 등과 함께 사람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포악 상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달 11일 오후 5시경에도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인근에서 스쿠버다이빙 중 상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출몰한 상어의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크기가 2∼2.5m로 추정된다. 과거 상어는 수심이 깊은 제주 먼바다에서 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고 경쟁 관계에 있는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까지 축소되면서 상어들의 연안 출몰이 잦아졌다. 실제 제주해경에 접수된 상어 관련 신고(포획, 사체 발견, 출몰)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0건이었지만, 2022년 1건, 지난해 4건으로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달 15일 기준으로 총 7건의 신고가 접수돼 작년 수치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상어의 먹이가 되는 생물들이 연안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상어 역시 먹이를 따라 자연스레 연안 인근으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다”고 했다. 남방큰돌고래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남방큰돌고래가 무리를 지어 제주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어의 접근을 막았다.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한 것”이라며 “그러나 해상풍력발전 등으로 해양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서식지가 제주 서부 해안으로 축소됐고, 그 빈자리를 상어가 노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제주 해녀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무태상어가 잇달아 발견된 하효 앞바다는 해조류와 해산물이 풍부해 해녀들 사이에서도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김 교수는 “상어를 만났을 때 물장구를 심하게 치면 오히려 자극을 줘 위험할 수 있다”며 “발견 직후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물 밖으로 피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려가 커지자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103개 어촌계 가운데 하효, 하모, 법환 어촌계 소속 어장관리선에 상어 퇴치 목적의 전기충격기를 설치해 가동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어장관리선은 조업하는 해녀들을 따라다니며 사고에 대비하는 선박이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복절 지났는데 계속 덥네” 오늘 서울 열대야 최장기록 깰듯

    광복절을 지나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됐던 폭염과 열대야가 8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이 15일 밝혔다.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두 거대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태풍 북상까지 막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해수면 온도가 오른 것 등이 원인인 만큼 내년 이후에도 여름마다 올해 같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태풍도 못 뚫는 ‘이중 열 커튼’ 기상청은 15일 중기예보를 통해 “평년에는 광복절 전후로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최소 25일까지 전국적으로 최고기온 3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름의 기록적인 무더위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4일까지 올해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16.8일로 평년(1991∼2020년·8.9일)보다 7.9일 많다. 열대야도 평년(5.4일)의 3배에 가까운 15.1일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월만 놓고 봐도 평균기온, 최고기온, 최저기온 모두 평년보다 2, 3도 높다. 더위가 길어지는 것은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이중 열 커튼’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태풍이 북상하며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고기압을 뒤흔들고 더위를 식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태풍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한반도 상공에 있는 중첩된 고기압을 뚫고 지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뜨거운 두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는 동안 발생한 태풍들은 모두 한반도 상공을 피해 갔다. 장마가 종료됐던 지난달 27일 전후로 발생한 3호 태풍 개미와 4호 태풍 프라피룬은 중국 쪽으로 향했다. 이후 발생한 5호 태풍 마리아, 6호 태풍 손띤은 일본 해상에서 소멸했다. 현재 북상 중인 7호 태풍 암필과 8호 태풍 우쿵의 예상 경로도 모두 일본 방향이다. 7, 8호 태풍이 소멸되면 북태평양 고기압은 오히려 세력을 더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곳곳서 열대야 기록 경신 폭염과 함께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장기화되고 있다. 서울은 14일 밤∼15일 새벽 최저기온이 26.7도로 지난달 21일부터 25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서울에서 1907년 관측이 시작된 후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것은 2018년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26일간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16일 밤∼17일 새벽 이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열대야 기록을 경신한 곳도 있다. 강원 강릉시는 이달 7일까지 20일 동안 열대야가 이어지며 1911년 이후 가장 긴 지속 일수를 기록했다. 부산은 15일 밤∼16일 아침까지 열대야가 22일 동안 이어지며 1904년 이후 120년 만에 가장 긴 지속 일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에서도 3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어 역대 최장 기록(44일)을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제주에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가 내렸고 이후에도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전국 곳곳에 최대 6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의 경우 많은 곳에는 최대 80mm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비와 상관없이 당분간 폭염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간 폭염이 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570명이었고 이 중 22명이 숨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수는 2276명, 사망자는 29명이었다. 온열질환자 중에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31.5%를 차지하지만 13일 전남 장성군에서 학교 급식실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숨지는 등 청년층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 관광 회복… 바가지-갑질 퇴출 효과

    일부 왜곡이나 과장된 정보로 낙인찍히듯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인 제주 관광이 서서히 본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작년보다 관광객 수가 늘어난 데다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정책도 효과를 보고 있어서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851만9056명(추정)으로 전년(819만4148명)보다 3.9%(32만4908명) 늘었다. 내외국인 비율로 보면 내국인은 734만7487명으로 작년보다 6.5%(51만 명) 감소했지만 외국인은 117만1569명으로 253%(84만 명) 증가했다. 앞서 제주 관광은 비계 삼겹살과 해수욕장 평상 갑질, 용두암 5만 원 해산물 논란 등이 터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제주도는 곧바로 주요 논란에 대한 사실 확인 및 후속 조치에 나섰다. 용두암 5만 원 해산물을 판매한 노점상은 위법 사항이 발견돼 철거됐으며, 해수욕장 평상 갑질로 말미암아 도내 해수욕장 파라솔과 평상 가격은 절반 인하한 요금으로 통일됐다. 아울러 지난달 15일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열고 이달 6일까지 총 130건(처리 완료 84건, 행정이첩 26건, 처리 중 20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주요 민원 가운데 여행사의 일일 버스 투어를 예약한 후 탑승하지 못한 관광객의 환불 요청을 처리했다. 이어 월정해수욕장 불법 영업 의혹 제기 신고에 대해서는 축제 기간 중 한시적인 영업 행위임을 확인해 민원인에게 설명했다. 제주도는 향후 객관적이고 정확한 관광 물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빅데이터 기반 관광물가지수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관광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檢, 文정부때 ‘중진공 이사장 내정 의혹’ 임종석 출석 통보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사진)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임 전 실장은 ‘정치 보복 수사’라며 반발했다. 11일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9일 임 전 비서실장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7년 말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당시 회의 참석자들을 소환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듬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 해 그가 설립한 태국 저비용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이 때문에 당시 야권 등에서는 청와대 취업 개입설이 불거졌다. 이날 임 전 비서실장은 “도대체 언제까지 정치 보복 수사를 계속하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살아있는 권력에는 굴종하면서 지난 정부에 대해서는 먼지털이식 보복 수사를 일삼는 검찰의 모습이 딱하기 그지없다”고 반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대상자와 조율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도민, 20년 만에 ‘시장’ 선출 가능해지나

    제주도민이 20여 년 만에 ‘시장(市長)’을 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사라진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도지사에게 몰린 권한 2005년 7월 2일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행정 계층 구조를 바꾸는 주민투표가 열렸다. 투표 결과 도민들은 기존 4개 기초자치단체(제주시·서귀포시·남제주군·북제주군)를 없애고 단일 광역자치단체(제주도) 아래 법인격이 없는 2개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만 두는 혁신안을 선택했다. 행정시는 도지사가 시장을 임명하고 의회도 없어 자치단체라고 할 수 없다.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2006년 2월 9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의 법적 근거가 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같은 해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했다. 특별법에는 행정시 기관장의 명칭을 ‘행정시장’으로 정했고 신분은 ‘정무직 지방공무원’, 임기는 2년에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는 인구와 관광객 증가, 투자 확대,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특별법을 통한 규제 완화, 도지사 권한 집중에 따른 신속한 행정 등으로 각종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방과 외교 등 필수사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권한이 제주에 넘어왔다. 현재까지 5300건 이상의 중앙권한이 제주에 이양됐다.● 군수만도 못한 시장님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문제점도 발생했다. 제주 곳곳에서 대규모 개발로 인한 환경 훼손과 난개발 논란이 불거졌고 교통·주택·상하수도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특히 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한다는 우려와 함께 제왕적 도지사, 지역 불균형 심화, 행정 만능주의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실제 고희범 전 제주시장은 2020년 6월 퇴임 자리에서 “인구 50만 명을 대표하는 시장이지만 법인격 없는 행정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행정시장은 군수가 할 수 있는 일조차 못 한다”며 “결국 기초단체가 필요하다. 당장 어렵다면 세수의 일부를 행정시가 편성하도록 하는 등의 권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 역시 2018년 6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나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려고 해도 시간이 너무 짧다”며 “정책을 잘 풀어내서 시민의 품으로 돌리기에는 2년의 세월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20년 만에 시장님 뽑을 수 있나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2022년 7월 제주도지사에 취임하자마자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행개위)를 출범시켰다. 그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 때부터 “제왕적 도지사 시대를 끝내고 도민들이 기초단체장을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행개위는 도민경청회 48회, 여론조사 4회, 도민참여단 숙의 토론회 4회, 전문가 토론회 3회 등을 거쳐 올해 1월 27일 ‘기초자치단체 및 3개 행정구역 도입’을 제주도에 권고했다. 제주도를 가칭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행정구역으로 나누고, 지금의 행정시 체제가 아닌 법인격을 갖춘 기초자치단체로 만드는 방안이다. 행개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25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의 연내 실시’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정부가 제주도의 건의를 수용하면 특별자치도의 출범 계기가 됐던 2005년 주민투표처럼 올해 하반기(7∼12월) 주민투표가 다시 한번 추진된다. 특별법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도지사에게 주민투표법에 따른 주민투표의 실시를 요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행안부가 주민투표를 수용하고 투표 결과에 효력이 발생하면 2026년 7월 민선 9기 시작에 맞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출범하게 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법인격과 자치권이 없는 현 행정시의 한계를 보완해 제주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설치되면 도민의 정책 참여 기회가 확대돼 도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4·3사건’ 보상금 지급 23개월 지연

    제주4·3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형사보상금 지급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6개월 내 지급’이라는 법 규정까지 어긴 제주지방법원은 관련 형사사건까지 담당하면서 지급이 늦어졌다고 해명하며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11일 제주4·3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도민연대)에 따르면 재심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받은 4·3사건 수형인 희생자 43명에 대한 형사보상금이 적게는 7개월, 많게는 23개월간 지급되지 않고 있다. 도민연대는 2017년 4월 19일 4·3사건 생존 수형인 18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해 처음으로 무죄 취지인 ‘공소기각’ 판결을 이끈 단체다. 4·3사건 당시 제주도민들은 불법성이 명확한 재판(군사재판 2530명, 일반재판 1800여 명 추정)을 받고 사형 또는 육지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야 했다. 형사보상 청구는 구금된 피의자가 무죄 판결을 받을 때 국가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형사보상 청구가 접수되면 검찰은 청구 취지와 금액 등에 대한 의견을 법원에 제출해야 하며, 법원은 해당 의견서를 토대로 보상 범위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보상 여부 결정은 청구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로 법에 명시됐다. 도민연대 관계자는 “제주지법은 유족의 나이마저도 80∼90세 이상의 고령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법률이 정한 6개월의 시한은 이미 지났다. 이제라도 조속히 지급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제주지법 관계자는 “재판부가 형사 보상뿐 아니라 형사 사건까지 담당하면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4·3 수형인과 그 유족이 겪어온 고통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향후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검찰,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출석 요구’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임 전 실장은 ‘정치 보복 수사’라며 반발했다.11일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9일 임 전 비서실장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7년 말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당시 회의 참석자들을 소환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듬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 해 그가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때문에 당시 야권 등에서는 청와대 취업 개입설이 불거졌다.이날 임 전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대체 언제까지 정치보복 수사를 계속하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살아있는 권력에는 굴종하면서 지난 정부에 대해서는 먼지털이식 보복 수사를 일삼는 검찰의 모습이 딱하기 그지없다”고 반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대상자와 조율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11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7월 열대야 평균 8.8일 ‘역대 최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오전 4시에 집에서 나갑니다. 그때도 이미 덥다 보니 오전 중 작업을 마치고 나면 땀이 비 오듯 흐르고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양모 씨(37)는 1일 “열대야와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제주에선 이날 오전까지 1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열대야가 발생한 날이 전국 평균 8.8일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흘에 하루꼴로 열대야였던 셈이다. 또 1973년 현재의 기상 관측 시스템이 시작된 후 7월 열대야 일수로는 가장 많았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경험하지 못한 더위 현실화” 1일 기상청에 따르면 1991∼2020년 평균 7월 열대야 일수는 2.7일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난달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평년의 3.3배에 달했다. 서울에는 1일 새벽 최저기온이 27.3도로 1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 강릉시 등 동해안에는 밤사이 30도 이상을 유지하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데 이 역시 처음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올여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더위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의 경우 가장 무더웠던 여름으로 평가받는 2018년의 최장 지속 기간 26일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벌써부터 나온다. 열대야의 주원인은 한반도를 덮은 두 개의 뜨거운 공기 덩어리다. 한반도 상공에는 상층부에 티베트고기압이, 하층부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 열 커튼’을 치고 머물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를 끌어오는 상층 제트기류가 내려오는 걸 막고 있다. 여기에 상공 2km 이내에 떠 있는 구름이 뜨거운 공기가 더 올라가는 걸 막고 다시 지표면으로 반사하며 땅을 덥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기 예보에 따르면 최소 열흘 동안은 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 36도 내외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 전국 98% 지역에 폭염특보 1일 오전 전국 183개 지역 중 180곳(98%)에 폭염특보가 발령되자 행정안전부는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온열 질환자 수는 1195명으로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전국에서 폐사한 가축은 총 19만7079마리로 20만 마리에 육박했다. 제주시 한림읍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는 김모 씨(46)는 “날씨가 더워지니 돼지도 식욕이 현저히 떨어진다. 제대로 먹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폐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도 북반구의 많은 지역이 이번 여름에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있다”며 “한국에도 언제든 40도 넘는 폭염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8-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 갈 돈이면 일본 여행?… 실제론 두 배 더 비싸

    이른바 ‘비계 삼겹살’ 등 ‘바가지 논란’으로 “제주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속설까지 등장한 가운데 실제로 일본 여행비는 제주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 인사이트’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7월 2·3주 차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속설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답한 경우는 83%에 달했다. 반면 제주도 여행 경비로 일본 여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3박 4일로 여행 계획을 세웠을 때 제주도 여행 경비는 86만 원, 일본은 110만2000원으로 일본이 약 1.3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1∼10월) 두 지역 실제 여행자의 평균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제주도는 52만8000원, 일본은 113만6000원으로 2.15배 차이가 났다. 컨슈머 인사이트는 “‘제주도는 비싸다’란 오래된 선입견에 최근 부정적인 뉴스까지 확대 재생산됐다”며 “여기에 일본 여행 붐까지 맞물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비논리적인 속설이 정설인 양 자리 잡았다”고 꼬집었다. 바가지 논란으로 최근 ‘관광 제주’ 위기론까지 대두되면서 제주도는 관련 기관과 함께 관광을 혁신하겠다며 관광불편신고센터를 개설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요금을 내리게 하는 등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4-08-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