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김화영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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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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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지방뉴스85%
사건·범죄9%
사회일반3%
교육3%
  • 부산 “늘봄학교로 양육-사교육 부담 던다”

    올 3월부터 부산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수가 대폭 늘어난다. 초등학생은 지역대학을 찾아 수준 높은 방과후교실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매일 오후 8시까지 공공기관에서 돌봄이 이어져 맞벌이 부부는 양육의 어려움을 덜게 됐다.● 초등생, 대학 찾아 챗GPT 수업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하 교육감과 박 시장은 대학 총장과 기초자치단체장 등 4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출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공공이 온종일 아이를 돌보고 교육하는 체계를 부산에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인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초등생이 정규수업 후 참여하던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의 유형을 다양하게 하고 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약 367억 원을 투입해 3월 신학기부터 지역 304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1학년생 모두를 참여시키고 내년에는 3학년생까지 100% 받아들인다. 돌봄교실에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정규수업 후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다. 1학년생에게는 매일 2시간의 학습형 방과후 수업이 무상 제공된다. 인공지능(AI) 영어 말하기와 주산 암산, 독서 논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4학년 이상 초등 고학년생은 지역대학 등을 찾아 방과후 수업을 듣게 한다. 동아대에서는 챗GPT로 금융 배우기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동래구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코딩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배우기, 목공예, 기타 연주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모든 돌봄교실에는 교육청이 제공하는 100권 이상의 도서가 비치된다.● 2개 학교당 지원인력 1명 지원 돌봄교실은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까지 715곳이었던 학교 내 돌봄교실은 1099곳으로 늘어난다. 교육청 산하기관과 대학 등의 공간에 120곳의 지역연계 돌봄시설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학교에서 멀 경우엔 통학차량을 운행한다. 학생 수가 많아 모든 학생을 돌봄교실에서 받기 어려운 곳은 모듈러 교실을 설치한다. 맞벌이 부모가 늦게까지 근무할 경우 유치원생부터 초등 3학년생까지 아동을 도서관과 마을회관 등에서 밤늦게까지 돌봐주는 ‘24시간 돌봄센터’도 지난해 6곳에서 올해 30곳으로 늘어난다. 늘봄학교 전면 시행으로 교직원의 업무가 늘지 않도록 1학기 내 2개 학교당 행정지원인력 1명을 배치한다. 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304개 모든 학교에 행정지원인력 1명을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늘봄학교 행정을 전담하는 ‘늘봄 매니저’도 5개 학교당 1명씩 배치한다. 하 교육감은 “늘봄학교를 통해 부모님의 양육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학령기 아동에 대한 기초학력 향상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오후 8시까지 공공돌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교육시간을 연장해 부모 귀가 시까지 0세에서 5세까지의 아동을 추가 보육할 수 있게 한다. 6세부터 11세까지의 아동은 돌봄교실과 지역 공공시설에서 오후 8시까지 머무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형 늘봄학교는 부산발 정책 혁명이 될 것”이라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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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도박 수익 550억, 피카소 그림-페라리 통해 돈세탁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챙긴 수백억 원의 수익금을 유명 미술품과 슈퍼카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세탁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자금세탁 총책 A 씨(42)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필리핀으로 도주한 도박사이트 운영총책 B 씨(35)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들 일당은 2017년 2월경부터 필리핀 현지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16개를 운영하며 챙긴 범죄수익금 550억 원을 자금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포통장 100개에 매일 약 6억 원의 범죄수익금을 나눠서 송금한 뒤 국내에서 현금으로 인출해 자금세탁하는 수법을 썼다. 페라리, 람보르니기 등 슈퍼카 24대를 사들여 재판매하거나, 선박과 부동산을 매입 후 다시 매각하기도 했다. 유명 갤러리에서 피카소와 앤디워홀, 이우환 등의 미술 거장의 작품을 사들여 자금세탁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렇게 세탁한 자금을 가족과 직원 등의 명의로 빼돌려 초호화 생활을 했다. A 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땅을 164억 원에 매입해 빌딩을 신축했고, 약 40억 원에 달하는 스포츠카 ‘부카티 시론’을 몰며 성공한 사업가 행세를 했다고 한다. 수억 원대 명품 시계 리차드밀 등도 구입했다. 검찰은 A 씨 등이 세탁한 550억 원으로 마련한 부동산과 금융자산 635억 원을 추징보전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수익금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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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약, 사회초년생도 안심할 수 있게”

    “20대 조카의 첫 전셋집 계약을 부동산 전문가인 삼촌과 이모가 도와주는 셈이죠.” 22일 부산 부산진구의 김형준 부동산관리계장은 ‘전월세 안심계약 매니저 서비스’(매니저 서비스) 제도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부산진구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안심하고 집을 구할 수 있게 공인중개사가 전화·대면 상담으로 도움을 주는 매니저 서비스를 지난해 7월 시범 도입했다. 부산진구와 계약을 맺은 개업공인중개사가 사회초년생이 계약하려는 집에 근저당권이 설정됐는지 등을 살펴 안심하고 살아도 되는 곳인지 파악해준다. 또 현장을 직접 찾아 집 상태를 파악하고, 의뢰인이 집주인과 계약을 맺을 때 동행해 불이익이 없도록 도움을 준다. 부산진구는 시범 도입 후 매니저 서비스가 호평받자 올해부터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시행 기간에 총 4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한다. 올해 부산진구는 사업비 3000만 원을 투입해 위촉된 15명의 공인중개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초년생의 대면 상담과 현장 동행에 도움을 준 공인중개사에게 시간당 3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김 계장은 “더 많은 이들이 매니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면 도심에 전단을 배포하고 부산도시철도 역사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진구는 ‘찾아가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도 시행한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경험 많은 공인중개사가 20대가 많은 대학교와 직장을 방문해 올바른 전세 계약서 작성 방법 등을 교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에 거주하거나 거주하려는 이들은 누구나 매니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진구 부동산관리계로 전화하면 가까운 매니저와 연결된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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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J중공업 임직원, 20년간 20억 넘게 기부

    HJ중공업 조선부문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더베스트(The Best) 착한일터’로 선정돼 최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착한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프로그램이다. 착한일터 중 나눔 활동이 왕성한 기업과 단체가 더베스트 착한일터로 뽑힌다. 전체 직원 중 50% 이상이 기부에 참여하고, 착한일터 가입 후 3년이 지났으며 1000만 원 이상을 기부금으로 낸 단체 중 심사를 통과한 곳이 더베스트 착한일터로 선정된다. 전국에 착한일터는 약 1500곳이 있고 이 가운데 3%가 더베스트 착한일터로 알려졌다. 부산의 더베스트 착한일터는 부산의료원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백병원, 삼정전기 등이 있다. HJ중공업 조선부문 임직원은 1993년부터 ‘사랑의 1계좌 운동’을 통해 급여 일부를 모아왔고, 2003년부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내기 시작해 현재까지 20억5422만 원을 기부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HJ중공업 임직원이 30년 동안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낸 만큼 HJ중공업을 더베스트 착한일터로 선정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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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측면등으로 교통사고 줄인다”

    건널목을 앞두고 우회전하려는 운전자에게 보행 신호에 관한 정보를 주는 ‘측면등’이 부산에서 제작된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는 ‘횡단보도 보행신호 정보제공장치(측면등)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기존 신호등은 보행자에 맞춰 제작된 까닭에 우회전하려는 운전자가 보행 신호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1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보행 신호에 녹색 불이 켜져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고 할 때 차량 운전자는 일단 멈춰야 한다. 신호등 옆면 등에 보행 신호를 표시하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자경위의 판단이다. 자경위는 상반기에 제품 개발에 나설 업체를 공모로 선정하고 경찰청과 협의해 시제품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올 연말 부산의 특정 지점에 시제품을 설치해 효과를 확인하고, 시제품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한다. 이와 함께 오른쪽 화살표 표시가 뜰 때만 우회전하는 것을 알려주는 ‘우회전 신호등’과 다음 신호로 바뀔 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주는 ‘보행신호등 잔여시간 표시장치’도 설치한다. 자경위는 측면등과 같은 교통신호 보조장치 설치를 위해 올해 국비와 시비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런 장치가 널리 설치되면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운전자와 보행자가 신호등에서 막연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경위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학대예방 경찰관’에게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올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의 생활 속 민생 현안까지 챙기는 자경위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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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 작년 해외 취업자 61명… 전국 1위

    부산 동아대는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해외 취업자 수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동아대의 해외 취업자 수는 6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020년 36명으로 전국 3위, 2021년과 2022년엔 53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K무브(Move)스쿨 미국 글로벌 전문가 해외 취업 사업’과 같은 정부 정책이 해외 취업자 배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동아대는 설명했다. K무브는 해외 취업을 꿈꾸는 학생에게 맞춤형 해외 취업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취업을 연계해 주는 고용노동부의 재정지원 사업이다. 동아대는 2013년부터 K무브 사업에 11년 연속 선정돼 10년 동안 500여 명의 학생을 미국에 취업시켰다고 한다. 동아대는 K무브 외에도 해외 취업 희망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일본과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등의 국가에 취업할 수 있게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수요 맞춤형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외 취업자 배출 1위 대학이란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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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부울경, 50년만에 가장 더워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의 연평균 기온이 최근 50년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기상청이 16일 발표한 ‘2023년 부울경 연 기후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울경은 연평균 기온이 14.8도를 기록해 기상 관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1973년부터 50년 동안 가장 무더웠던 해로 분석됐다. 2021년과 2016년, 1998년의 연평균 기온이 14.6도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고, 2019년은 14.5도였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 부울경 11개 관측지점의 평균치인 평년 기온은 13.9도였다. 1974년은 12.6도를 기록해 최근 50년 중 연평균 기온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부울경의 연중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보였고, 특히 3월과 9월은 평년보다 각각 2.9도, 1.9도 높아 연평균 기온 상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등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한 가운데 남풍 계열의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어 기온이 높았던 날이 많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울경의 연 강수량은 2130.3mm였다. 1999년(2248.6mm)과 1985년(2183.7mm)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해로 조사됐다. 지난해 장마철(6월 말부터 7월 말까지)의 부울경 강수량은 707.5mm로 역대 4번째로 많았다. 겨울인 12월에도 많은 비(94.8mm)가 내렸다. 부산기상청은 “따뜻한 고기압과 찬 고기압이 만나 비가 내리는 전선이 활성화되는 날이 많아 전반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겨울엔 따뜻하다 급격히 추워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다. 부산기상청은 “지난해 1월, 11월, 12월에는 대체로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급격하게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기온 변동 폭이 매우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황사 일수는 8.5일로 평년(5.4일)보다 3.1일 많았다. 김현경 부산기상청장은 “이상기후를 철저하게 감시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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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해수욕장에 어둠이 사라진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꾸며진다.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서 화려한 광고와 미디어아트 영상이 늦은 밤까지 흘러나온다. 부산 해운대구는 행정안전부의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공모(광고자유구역)’에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대형 광고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은 광고물의 모양이나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에 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 구역을 뜻한다. 늦은 밤까지 대형 광고 전광판이 가동돼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와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가 대표적이다. 국내 광고자유구역은 2016년 1기 공모로 지정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 한 곳이었다. 최근 2기 광고자유구역 공모에서 해운대해수욕장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서울 중구의 명동관광특구 등이 추가로 선정됐다. 해운대구는 차별화된 광고 영상을 내보내기 위해 내년 7월 전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중앙의 이벤트광장에 ‘미디어타워’를 설치한다. 약 20m 높이인 미디어타워는 3면이 광고패널 형태로 만들어진다. 광고 영상은 약 8m 폭의 패널 3곳에서 송출된다. 이 같은 미디어타워는 해운대 광고자유구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벤트광장에서 약 100m 떨어진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과 해운대구관광시설사업소의 건물 외벽에도 대형 광고 패널이 설치된다. 또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진 구남로 약 600m 구간에는 ‘미디어폴’이 설치된다. LED 광고 영상 송출을 위해 설치되는 미디어폴의 높이는 약 9m, 폭은 1.6m다. 구남로에 이런 미디어폴이 14개 조성된다. 해운대구는 내년 피서객이 몰리는 7월 전후부터 미디어타워와 미디어폴에 광고 영상과 미디어아트 등을 내보낼 계획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 구남로 양쪽 상가 등 민간 건물 외벽에도 광고시설물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한다. 광고시설물의 조성과 운영은 민간이 맡는다. 해운대구는 미디어폴 등의 광고시설물 조성에 관한 민간 사업자 공모를 올 6월부터 시행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상업 광고 송출 시간은 전체 운영 시간의 70% 안팎으로 제한하고, 화려한 영상미를 갖춘 공익광고 캠페인과 미디어아트 등을 많이 내보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빛 공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광고 송출 시간과 조명 밝기 등을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디지털 강국의 명성에 어울리는 영상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해운대해수욕장이 더욱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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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이재명 피습 은폐 의혹 재수사해야”… 與 “음모론 여론몰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 발표는 무효”라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음모론으로 여론몰이에 나선다”고 맞받았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은 부실 수사와 축소, 은폐 의혹에 대해 다시 수사하고 다시 발표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국회가 국정조사, 특검 등의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구급차에 실려 간 직후 경찰이 서둘러 물청소로 현장 핏자국을 지웠다. 이건 증거 인멸이 아닌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경찰 수사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비유하며 “(당시) 사건 축소, 은폐가 폭로되며 1987년 6월 항쟁이 촉발됐다는 점을 윤석열 정권은 명심하라”고도 했다.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과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찰이 수사를 소극적으로 할 이유가 없다”며 민주당이 펼치는 ‘음모론’을 일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제1야당 대표 피습 사건 수사를 소홀하거나 미진하게 했을 경우 어찌 감당할 수 있겠냐”라며 “민주당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으면 국회에서 질문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자료 요구를 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특검 카드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도 “툭하면 특검”이라며 “특검은 정말 제한적으로 꼭 필요할 때에만 해야 권위도 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이 이 대표가 2일 김모 씨(67)에게 흉기로 습격당했을 때 입고 있던 흰색 와이셔츠를 의료폐기물 업체에서 폐기 처분되기 직전 발견했다. 이 대표의 피가 묻은 와이셔츠는 김 씨가 흉기로 이 대표를 살해할 고의성이 있었는지 판단하는 중요한 증거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당시 흉기로 이 대표의 목을 찌르면서 와이셔츠 옷깃에 1.5cm, 내부 옷감에 길이 1.2cm의 구멍을 내고 관통한 뒤 이 대표의 목에 길이 1.4cm, 깊이 2cm의 자상을 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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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경찰, 이재명 핏자국 지워 증거인멸” 특검 거론…與 “음모론 여론몰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 발표는 무효”라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음모론으로 여론몰이에 나선다”고 맞받았다.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은 부실 수사와 축소, 은폐 의혹에 대해 다시 수사하고 다시 발표해야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국회가 국정조사, 특검 등의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그는 “이 대표가 구급차에 실려 간 직후 경찰이 서둘러 물청소로 현장 핏자국을 지웠다. 이건 증거 인멸이 아닌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경찰 수사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비유하며 “(당시) 사건 축소, 은폐가 폭로되며 1987년 6월 항쟁이 촉발됐다는 점을 윤석열 정권은 명심하라”고도 했다.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과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찰이 수사를 소극적으로 할 이유가 없다”며 민주당이 펼치는 ‘음모론’을 일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제1야당 대표 피습 사건 수사를 소홀하거나 미진하게 했을 경우 어찌 감당할 수 있겠냐”라며 “민주당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으면 국회에서 질문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자료 요구를 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특검 카드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도 “툭하면 특검”이라며 “특검은 정말 제한적으로 꼭 필요할 때에만 해야 권위도 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이 이 대표가 2일 김모 씨(67)에게 흉기로 습격당했을 때 입고 있던 흰색 와이셔츠를 의료폐기물 업체에서 폐기 처분되기 직전 발견했다. 이 대표의 피가 묻은 와이셔츠는 김 씨가 흉기로 이 대표를 살해할 고의성이 있었는지 판단하는 중요한 증거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당시 흉기로 이 대표의 목을 찌르면서 와이셔츠 옷깃에 1.5㎝, 내부 옷감에 길이 1.2㎝의 구멍을 내고 관통한 뒤 이 대표의 목에 길이 1.4㎝, 깊이 2㎝의 자상을 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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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패키지 수익금 기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드림인 파라다이스’ 패키지 수익금으로 조성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최근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투숙객이 이 패키지를 구매하면 아동을 위한 후원금 50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될 수 있게 했다. 한국컴패션은 방글라데시컴패션에 후원금을 전달해 어린이센터 내 컴퓨터실 신설 등 아동의 교육 환경 개선에 쓰이게 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한국컴패션에 2016년과 2017년, 2022년에 이어 4번째 기부를 추진했다. 윤진상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총지배인은 “부산을 대표하는 호텔로서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부산 취약계층에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과 전 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 등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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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학원 이사장 김인도 씨

    학교법인 동의학원은 최근 이사회에서 김인도 전 이사장(74·사진)을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2010년 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동의학원 제2대 이사장을 지냈다. 김 이사장은 서울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든 일리노이주립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1991년 동의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어 기획실장과 부총장, 제6대 총장 등을 지냈다. 김 이사장은 “숲이 우거지면 새가 날아든다는 학교의 교육이념을 계승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의학원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은 12일 오후 5시 동의대 국제관 석당아트홀에서 열린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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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상대 죽여 없애는 전쟁같은 정치 종식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퇴원하면서 “증오하고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2일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지 8일 만에 내놓은 첫 공식 메시지다.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4월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탈당, ‘이낙연 신당’ 창당 등 이어지는 당내 분열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정치를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피습)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전원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듯 “부산 시민과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의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병원 의료진분들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했다. 당내 비주류인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은 이 대표의 퇴원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재명 체제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모든 세력과 연대·연합할 것이다. 개혁대연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칙과 상식은 11일 탈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신당 창당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종민 의원은 “이 전 대표도 (신당 창당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도 “원칙과 상식 멤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원칙과 상식 소속이었던 윤영찬 의원은 기자회견 직전 민주당 잔류를 선언했다.이재명 “증오정치 끝내고 상생정치로… 저 역시 성찰하겠다” 피습 8일만에 퇴원 메시지목 상처부위엔 손바닥만한 반창고… “부산대 의료진 각별히 감사” 밝혀탈당-공천 등 당 내홍 수습 급선무… 당무 복귀땐 ‘선거제 논의’ 속도낼 듯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 다시 한번 성찰해서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습 후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증오 정치’를 극복하겠다는 자성의 메시지를 낸 것.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탈당 등을 계기로 친명(친이재명) 체제가 더 공고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분간 당 내홍 수습에 주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선거제 개편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李 “증오 정치 끝내야” 피습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이날 피습 당한 상처 부위에 손바닥만 한 살색 반창고를 붙인 상태였다. 웃는 얼굴로 마이크를 잡은 그는 발언에 앞서 목소리를 내기 불편한 듯 거듭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었다. 그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증오하고 죽이는 전쟁 같은 정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라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존중하고 공존하는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대도 뭐가 그리 아깝겠느냐”고도 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으로의 헬기 이송 논란을 우려한 듯 “각별하게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생사가 갈리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 주신 부산의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했다. 전날 친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이 대표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부산 병원에서 응급조치 잘해 주셔서 수술 잘 받았다고 부산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 먼저 꼭 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공천 앞두고 당 내홍 수습 집중할 듯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무 복귀 시점은) 자택 치료 경과와 의료진 의견을 종합해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중요한 당무에 대해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당내에선 당장 당 내홍 수습부터 이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다. 친명 중진 의원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당내 통합”이라며 “비명계와 대화, 소통하며 접점을 늘려 구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12일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이 대표와 친명 지도부를 향한 불신부터 가라앉혀야 한다는 것.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 한동안 중단됐던 선거제 논의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마음이 기울었지만, 위성정당 비판을 막기 위한 방법이나 외부 비례 정당과의 연대 방향 등에 대해서는 추가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가 복귀하는 대로 이에 대한 당내 논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김모 씨(67·수감 중)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이날 발표하면서 “김 씨가 ‘재판 연기로 이 대표가 처벌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느꼈다. 이 대표의 공천으로 4월 총선에서 특정 세력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강성휘 기자 yolo@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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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격범 “이재명, 재판 연기로 처벌 안받아 불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김모 씨(67·수감 중)가 “재판 연기로 이 대표가 처벌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미수범 “범행 성공하면 7곳에 8쪽 문서 전달해달라”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 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며 “김 씨가 ‘이 대표의 공천으로 4월 총선에서 특정 세력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이 대표를 살해할 목적으로 이 대표의 일정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던 지난해 6월 무렵 ‘남기는 글’이라는 제목의 8쪽짜리 문서를 총 8부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7746자 분량의 문서에 경찰에 진술한 범행 동기와 같은 내용을 썼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써놓은 문서 8부 중 7부는 수신자가 적힌 우편봉투에 담겨 밀봉된 상태로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이날 검찰에 넘겨진 70대 남성 A 씨에게 전달됐다. 1부는 김 씨가 범행 당시 옷 주머니에 갖고 있었다. 김 씨는 “범행이 성공하면 7곳으로 우편을 발송하고, 실패하면 가족 등 2곳에 보내달라”고 A 씨에 요구했다. 경찰은 A 씨가 실제로 2곳에만 우편을 발송했던 사실을 파악하고 수신지에 도착하기 전 우편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와 통화내역, 거례계좌, 행적 등을 수사한 결과 현재까지 공범이나 배후세력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경찰은 김 씨가 정당 홈페이지 등에서 이 대표의 일정을 파악해 흉기를 소지하고 2일 범행 전까지 모두 5차례 따라다닌 사실을 파악했다. 10만 원짜리 흉기를 지난해 4월경 인터넷으로 구입했고 날을 날카롭게 갈았다. 범행 당시에는 접은 종이 안에 흉기를 넣은 뒤 벌어지지 않게 풀을 붙였다. 김 씨는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접근하면서 숨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씨의 흉기가 와이셔츠 옷깃을 관통한 뒤 이 대표의 목을 향했는데 바로 피부에 닿았다면 이 대표가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서울대병원 의료기록을 근거로 이 대표가 목에 1.4㎝ 자상, 깊이 2㎝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유심 배수관에 숨겨놓고 범행 나서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범행 전날 고속철도(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향할 때 천안아산역에 차량을 주차하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지갑을 두고 내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김 씨는 휴대전화의 유심과 메모리카드를 빼내 역 주차장 배수관에 숨겼다. 범행현장에는 사무용 휴대전화를 소지했다.경찰은 9일 신상정보공개위원원회에서 김 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비공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참석 위원 다수가 범행의 중대성과 공공의 이익이라는 신상정보 공개의 요건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의 당적도 정당법에 따라 비공개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후에도 검찰과 협력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씨는 2일 오전 10시 27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의 대항전망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걸어가던 이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68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꾸려 9일간 수사를 진행했던 부산경찰청은 10일 오전 10시경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던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김 씨는 부산지검으로 호송되던 중 취재진에게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말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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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재명 습격범 작년 4월에 범행 계획 정황… “붉은무리 공천 막으려 李 제거 시도” 진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 씨(67·수감 중)가 “‘붉은 무리’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는 걸 막기 위해 이 대표를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씨는 ‘붉은 무리’라고 지칭한 단체 2곳도 특정해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직후엔 범행 동기에 대해 함구하던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런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으로 9만 원에 흉기를 구입했는데 이 무렵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올 4월 총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당일인 2일 김 씨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인근 대항전망대에 도착하기 전 흉기로 이 대표를 찌르는 연습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0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씨를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9일 오후 피의자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김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공개 사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신상공개위는 외부 위원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상 참석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신상 정보를 공개한다. 경찰은 앞서 정당법에 따라 김 씨의 당적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수사 결과 발표 때도 당적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 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살인미수 방조)로 7일 오후 긴급체포됐던 70대 남성 A 씨는 8일 석방됐다. 경찰은 “가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고령인 점, 관련자 진술 등으로 혐의 입증이 충분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A 씨를 8일 오후 11시 반경 석방했다”고 밝혔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부산=임재혁 기자 heok@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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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습격범 도운 70대 남성 긴급체포… “범행 계획 알고도 변명문 우편발송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 씨(67)의 범행을 도운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7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김 씨의 범행 동기 등이 담긴 8쪽 분량의 문서 ‘남기는 말’과 같은 내용을 우편으로 발송해 주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파악했다. 김 씨가 범행 당시 외투 주머니에 지니고 있던 ‘남기는 말’에는 이 대표에 대한 혐오 표현, 정치권 비판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계획한 사실을 A 씨가 알면서도 신고하지 않고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김 씨와 범행을 공모했는지, A 씨가 이 내용을 발송했는지, 어디에 보내려고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2일 이 대표를 습격하기 하루 전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 대표가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을 당시에도 흉기를 지닌 채 이곳을 방문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범행을 앞두고 칼갈이 도구로 날을 날카롭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의 동선도 드러났다. 김 씨는 1일 오전 고속철도(KTX)로 천안아산역을 출발해 오전 10시 40분경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봉하마을에 오전 11시 50분경 도착했고, 자가용을 얻어타고 오후 4시경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았다. 이어 울산역에서 부산역으로 돌아와 지하철과 택시를 번갈아 타고 오후 7시 50분경 가덕도 대항전망대에 도착했다. 김 씨는 자가용을 얻어타고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모텔에 도착해 숙박한 뒤 다음 날 오전 8시경 택시를 타고 가덕도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에게 차를 태워준 이들에게서 공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할지를 결정하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9일 개최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8일 윤희근 경찰청장을 불러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김구, 여운형 선생 암살 이후 야당 지도자의 목숨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초유의 일”이라며 “국민은 배후가 있는지 등 많은 의문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요인경호법’ 제정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송유근 기자 big@donga.com}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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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연 부산구치소 소장 취임

    법무부 부산구치소는 최근 박수연 제70대 신임 소장(49·사진)이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소장은 2000년 교정직 5급 행정고시로 임관해 광주교정청 사회복귀과장과 서울교정청 직업훈련과장, 제주교도소장, 법무부 심리치료과장, 서울남부교도소장, 부산교도소장 등을 지냈다. 박 소장은 2022년 제68대 부산구치소장으로 취임했다가 국방대에서 근무한 뒤 다시 부산구치소장을 맡게 됐다. 박 소장은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교정행정을 구현하고,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수용자의 인권을 존중할 것”이라며 “소속 직원이 보람 있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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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습격범 당적 비공개 공방… “정당활동 보호” vs “국민 알권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김모 씨(67)의 당적을 공개할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당원 명부 공개를 금지한 정당법 조항을 근거로 김 씨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자,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찰은 김 씨의 당적을 예외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한 뒤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당 가입 위축” vs “국민 알 권리 더 중요” 경찰은 3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 씨의 당원 가입 및 탈퇴 여부 관련 자료를 확보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죄 수사 시 당원 명부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정당법을 비공개 근거로 든다. 정당법 24조 4항은 “범죄 조사에 관여한 공무원은 당원명부에 관해 지득한(알게 된) 사실을 누설하지 못한다”고 돼 있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질 수 있다. 야당은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당적은 정치적 동기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라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경찰이 당적을 밝히지 않기로 한 것은 사건 본질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입장은 엇갈린다. 경찰 출신 이구영 변호사는 “정당의 가입과 활동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공개되면 정당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헌법재판소가 1991년 판례를 통해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한 ‘국민의 알 권리’를 감안해 경찰이 김 씨의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시 헌재는 검찰의 형사소송기록 복사 거부를 취소하면서 “청구인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고 결정문에 적시했다. 이훈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많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김 씨의) 당적을 헌법을 토대로 공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비공개 입장만 고수할 경우 경찰이 정치적 판단을 한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7일 “현행법으로는 김 씨 당적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김 씨의 당적을) 예외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낙선 운동’ 글도 올라와 경찰은 한 언론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김 씨와 같은 이름으로 이 대표 등을 비방하는 글이 다수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작성자가 누군지 파악 중이다. 김 씨와 이름이 같은 작성자는 2016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이 홈페이지에 20회 이상 글을 남겼다. 범행 전날인 1일 오전엔 “총선에 이기려면 이재명 낙선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이 쓴 글이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7일에도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는 한편, 김 씨의 심리 분석 등을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 경찰은 1일 경남 창원의 한 모텔까지 김 씨를 차량으로 데려다준 사람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대표 지지자일 뿐 공범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李, 죽으로 식사하며 안정 취해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입원 엿새째인 7일 VIP병실에서 안정을 취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회복 중이고 병원에서 제공하는 죽으로 식사를 하는 상태”라며 “현재 가족들만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감염이나 재출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주말 사이에 이에 대한 특별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2006년 5월 20일 선거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을 당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은 상처 부위를 60여 바늘 꿰매는 수술을 받은 후 사건 발생 9일 만인 같은 달 29일 퇴원한 바 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유채연 기자 ycy@donga.com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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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 금융그룹, ‘뉴비전 선포식’ 열어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 BNK금융그룹은 5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임직원 1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 비기닝 2030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비전에는 고객과 임직원, 사회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BNK는 2026년까지 디지털 경영체계 초석 마련을 위한 경쟁력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내실 있는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며, 2030년까지 초일류 금융그룹을 완성하겠다는 3단계 중장기 발전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런 로드맵을 완수하기 위한 △미래 성장 토대 마련 △차별화된 사업모델 개발 △신성장동력 발굴 △고객 중심 마케팅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운영모델 선진화 등 5대 전략방향도 발표했다. BNK 관계자는 “2030년까지 그룹 총자산 300조 원 이상을 달성하고, 당기순이익 2조2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포식에 앞서 BNK는 그룹 안팎의 전문가로 꾸려진 ‘내부통제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계열사의 대표가 내부통제 준수 서명서에 서명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는 최근 BNK경남은행에서 한 간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된 자금 3000억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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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재명 습격범 “李가 대통령 돼선 안 된다”며 범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 씨(67)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경찰청 수사본부가 김 씨로부터 압수한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의 8쪽짜리 문서에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 표현이 다수 담겨 있다. 특히 부동산 등 경제 정책 실패와 대북 관련 정책 등을 비판하면서 ‘○○놈’ 등 욕설과 거친 표현을 썼다고 한다. 특히 김 씨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과 함께 ‘역사’, ‘사명감’ 등 단어를 언급하며 범행을 정당화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일인 2일 김 씨를 현장에서 체포하며 김 씨의 외투 주머니 안에서 이 문서를 발견해 압수했다. 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호송되기 전 김 씨가 언론에 스스로 밝힌 ‘8쪽짜리 변명문’이다. 경찰은 “김 씨가 문서 내용과 비슷한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전날 혼자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서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렀던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4일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 씨의 경찰 진술과 심리 상태를 분석 중이다. 조현병 등 정신병력이 있는지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또 경찰은 피의자신상공개심의위원회 등을 열어 김 씨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할지 다음 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김 씨가 8쪽 분량의 문서를 남긴 행태에 비춰 볼 때 ‘확신범 유형’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범죄자가 자신의 범죄를 숨기려고 하는 것과 달리, 확신범은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믿고 이 같은 증거를 남긴다는 것이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확신범은 자신의 행위가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착각하기에 도망갈 이유가 없다”며 “도망가는 것은 내 행위가 부끄럽고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의 정신질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미선 동양대 경찰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횡설수설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문장이 김 씨의 문서에 담겼다면 우선 정신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성서경찰서는 5일 오후 이 대표에 대한 추가 협박 전화를 건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한 공중전화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서울경찰청 112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이번 총선에 이 대표가 대구에 오면 작업한다”고 밝혔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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