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이정훈 기자

사회부

구독 15

추천

안녕하세요 이정훈 기자입니다.

jh89@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47%
사고33%
사회일반20%
  • 류현진도 선물한 대전 성심당 영업익, 파리바게뜨 제쳐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이 지난해 3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국구 프랜차이즈 기업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섰다. 매출액도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 1000억 원을 넘겼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2022년(154억 원)보다 두 배로 늘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 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 원) 같은 대기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 원으로 2022년 817억 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성심당은 ‘대전 프리미엄’을 철저히 지켜 왔다. 타 지역 분점 요청이나 대기업 등과의 협업 요청이 많지만 대전권에서만 영업하는 걸 고수하고 있다. 지역 기반 브랜드의 특별함과 희소성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 중에는 성심당 빵을 사려고 대전까지 오는 경우도 많다. 지난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한국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심당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빵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성심당이 크리스마스 기간 4만3000원에 판매한 딸기케이크는 중량 2.3kg 중 딸기가 1kg이나 됐다. 들어간 재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당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9600만 개에 달한다. 대전 시민들도 성심당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김욱 씨(36·대전 유성구 학하동)는 “성심당은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했는데 이젠 ‘대전 대표 브랜드’라는 타이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얻고 있어 대전 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성심당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성장을 이뤄낸 만큼 앞으로 대전에서 더욱 많은 보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전-충남 혁신도시 활성화… 총선 후 첫 과제로 주목

    4·10총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 등 대전시와 충남도에 산적한 다양한 현안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선에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각 정당과 후보에게 주요 현안과 정책 등 지역 공약 사항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대전과 충남의 공통된 의제로 꼽힌 것이 바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이었다. 대전시는 동서 격차 해소와 원도심 발전 등을 위한 해결 방안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2020년 정부로부터 혁신도시 지정(동구 역세권지구, 대덕구 연축지구)을 받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전할 공공기관이 정해지지 않고, 후속 절차 역시 중단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논의는 3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부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지난해 상반기(1∼6월)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총선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충남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전시와 함께 혁신도시로 지정받았지만, 아직 ‘무늬만 혁신도시’로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에선 김태흠 도지사가 제안한 ‘이전 공공기관 우선선택권 부여’(드래프트제)가 총선 이후 현실화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대전 지역의 경우 지연되고 있는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도 중요한 현안으로 꼽힌다. 7년 전인 2017년 12월 교도소 이전이 결정됐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중간점검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와 표류하고 있어서다. 다만 대전교도소 관련 지역구에 출마했던 후보마다 공통된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인 만큼, 이번만큼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온다. 대전시 관계자는 “교도소 이전 사업은 도안지구 3단계와 연계한 신도시 조성 등과 맞물려 있다”면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도시 성장 저해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과 지하화 여부도 22대 국회가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대전에선 이 밖에도 ‘K-켄달스퀘어’ 조기 조성,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 도시철도 3호선 추진 등이 꼽힌다. 충남은 의료여건 개선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총선 당시 후보마다 첫 번째 공약으로 내놓았을 정도다. 충남도는 전국에서 의사 수가 최하위권에 속해 있어 국립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022년 기준 1.55명으로 전국 평균(2.22명)보다 적고, 17개 시도 중 3번째로 적다. 특히 예산과 태안, 청양, 당진, 계룡 등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인구 1000명당 1명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충남에선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 지원 특별법 통과,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국방 관련 기관 이전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 충남도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핵심 과제 20여 건과 지역 과제 100여 건 등 현안 사항을 각 정당, 지역 후보들에게 공약화해주길 요청했다”며 “이번에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도, 시·군과 협력해 하나씩 현안을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류현진도 선물한 대전 토종 빵집 ‘성심당’,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눌렀다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이 지난해 3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국구 프랜차이즈 기업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섰다. 매출액도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 1000억 원을 넘겼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2022년(154억 원)보다 두 배로 늘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 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 원) 같은 대기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 원으로 2022년 817억 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성심당은 ‘대전 프리미엄’을 철저히 지켜 왔다. 타 지역 분점 요청이나 대기업 등과의 협업 요청이 많지만 대전권에서만 영업하는 걸 고수하고 있다. 지역 기반 브랜드의 특별함과 희소성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 중에는 성심당 빵을 사려고 대전까지 오는 경우도 많다. 대전 중구 은행동 본점에는 늘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지난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한국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한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성심당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빵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성심당이 크리스마스 기간 4만3000원에 판매한 딸기케이크는 중량 2.3kg 중 딸기가 1kg이나 됐다. 들어간 재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당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누적 9600만 개에 달한다.대전 시민들도 성심당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김욱 씨(36·대전 유성구 학하동)는 “성심당은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해 지역 대표향토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이젠 ‘대전 대표 브랜드’라는 타이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얻고 있어 대전 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성심당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성장을 이뤄낸 만큼 앞으로 대전에서 더욱 많은 보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 세종시-한글박물관 “한글문화도시 만들자”

    세종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문화 가치 확산, 한글문화도시 조성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는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한글문화 진흥 관련 공동 사업 추진, 홍보 및 인적 교류,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한글놀이터 지역 확산,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와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문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어린이 동반 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운영하기로 하는 등 현재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한글문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글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한글박물관과의 협업으로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보령 ‘삼광미골드’ 밥맛, 역시 일품이네

    보령의 대표 특산물 ‘삼광미골드’가 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보령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에서 소비자 설문조사와 전문가들의 분석 및 인증 심사를 거쳐 삼광미골드를 쌀 부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보령 특산물인 삼광미골드는 미네랄의 보고인 해안 간척지와 사계절 풍부한 일조량 등 재배환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재배 첫 단계인 볍씨 파종에서부터 공동육묘장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생육 상태가 양호하고 병해충에 강한 우수 육묘로 생산된다. 재배 필지는 건강한 토양 관리와 벼 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를 공급하는 등 전 과정을 고품질 쌀 생산 표준 매뉴얼에 따라 관리한다. 특히 포장 직전 단계에서 추가로 수분, 단백질, 아밀로오스 함량 및 완전립비율 등 자체 품질 기준에 따른 품질을 평가한 후 일정 기준에 부합한 정곡이 소비자들에게 유통된다. 김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삼광미골드가 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국민 쌀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삼광미골드의 명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등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상’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은 최고의 브랜드를 발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06년부터 이어온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상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소전공 단위 자기주도 학습 지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학생 미래 가치에 따른 교육 기간·패턴·전공 등을 스스로 설계해나갈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대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들의 선택권이 구현되는 학생 설계형 교육을 목표로 5개 단계별 ‘소전공 빌드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소전공은 20명 이하로 구성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스터디 그룹이다. 대학은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 목표와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소단위 소전공 활동부터 글로벌 혁신도시 체험 활동까지 진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올 3월부터 △순천향기숙형대학(SRC) 멘토링 △소전공 비전플래닝 △캠프(Camp)1978 등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소전공 활동 4∼5월 △Pre-GRP(글로벌 레지던트 프로그램) 6월 말∼7월 초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부터 4일간 개최된 캠프1978에 앞서 SRC 멘토링을 통해 소전공 인원 배정을 통한 멘토·멘티 활동으로 맞춤형 상담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신입생에게 소전공 단위 과제 수행을 위한 다양한 미션을 제공해 소전공 단위 친밀감과 팀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소전공 비전플래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캠프1978에서 신입생들은 글로벌 레지던트 프로그램 과제제시형 사례를 참고해 직접 탐구 주제 및 체험 대상 도시를 선정하고 실행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학생들은 직접 탐색과 활동 비전을 찾아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즐겁게 캠프에 임했다. 김승우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소전공 단위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전공 역량 강화의 기회와 소속감, 협동심, 리더십 배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신입생들은 지역산업 및 첨단산업 연계 활동 계획 구체화를 통해 오는 6월 세계 각국의 글로벌 혁신도시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소전공 빌드업 프로젝트, 하이플렉스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혁신으로 글로벌 융합 인재를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산업계 직무 중심 반도체 인력 양성

    배재대(총장 김욱)는 ‘PINNOVATION 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지역 가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 개념인 ‘PINNOVATION’은 중심축(PIVOT)과 혁신(INNOVATION)의 합성어다. 학생·동문·지역사회를 중심에 두고 교육혁신·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김욱 총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배재대는 △대전시 전략산업 △특화산업 △대학 전략 분야로 각각 나눠 대학과 지역사회 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전시의 전략산업 중 나노·반도체 분야는 배재대의 전기전자공학과, 스마트배터리학과와 연계해 지자체 수요와 산업계 직무 중심 반도체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배재대가 수행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을 통해 실무형 인재의 산업 현장 배치를 앞당길 수 있다. 또한 일자리 미스매치와 구인·구직난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게 된다. 배재대는 올해 국방정책대학원도 신설해 방위산업 고급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배재대가 위치한 대전은 3군 사령부가 자리 잡은 충남 계룡시와 인접해 방위산업 고급 인재 양성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곳이다. 국방정책대학원은 무기체계 소요기획, 방위사업론, 국방의사결정체계, 국방로봇 및 인공지능 등 무기체계 요소기술 통합까지 아울러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통해 군의 전력기획 분야 전문가 양성, 방위사업 주요 정책 기획, 방위사업관리 등 군 직무수행 능력을 배가한다. 김욱 총장은 “배재대는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 배재학당이 설립한 대학으로 AI·SW 중심 대학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최첨단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 산업을 토대로 수립한 발전계획과 인재 양성, 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 등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함께 성장하고 혁신하는 대학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45개국 대학 교류 프로그램 운영

    올해 건학 52주년을 맞이한 선문대(총장 문성제)의 비전은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 대학’이다. 선문대는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데 힘써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문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이 배출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 특히 지방 사립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시대에 새로운 상생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문대는 2012년부터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50여 차례 선정되면서 경쟁력을 갖춰왔다. 2015년 교육부 주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선 대전·충남·세종에서 유일한 최우수 등급(A등급)을 받았고, 2018년 충청권 최초 SW중심대학 사업 선정, 2019년 충청 유일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도 선정됐다. 2022년에는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지난해에는 최초로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교육부가 인정하는 대학으로 거듭났다. 특히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시작한 선문대는 지금까지 쌓아온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미국, 캐나다 등 45개국, 154개 대학과 교류하면서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전공 연수,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선문대 캠퍼스에선 66개국, 17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들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과 언어,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선문대는 또 ‘학생 성공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학생 성공센터를 개소하고 입학에서 졸업까지 대학 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e-학생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학생들은 자기 주도 생애 설계 모델을 완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학생 지원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4개 융합전공-유연학사제도 도입

    백석대(총장 장종현)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교육 정신 아래 ‘혁신적 지성·글로컬 소통·실천적 섬김의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대학교육의 핵심인 인성교육의 성과들이 백석인성개발원의 대인관계역량 향상 프로그램, 섬김 리더십 향상 훈련 및 실천 프로그램, 교육나눔 봉사 프로그램, 사회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 자질 향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인 ‘K-Move스쿨’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 ‘대학연합과정’ 운영기관으로 미국 호텔리어 전문인력 양성과정, 일본IT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태국 글로벌 스포츠 프로텍터 전문인력 양성과정, 미국 글로벌 무역경영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해외 취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외식산업학부는 호텔외식조리전공, 제과제빵전공을 운영하며 해외 취업 지원을 통한 세계 속 백석인을 키워내기 위해 세계에서 경쟁하고 활동하는 외식조리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핵심 역량 교육을 신조로 혁신융합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혁신융합학부는 재학생들 스스로 디자인한 프로젝트 기반학습(PBL)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혁신적 유연학사제도를 도입해 컬처테크융합전공, 글로벌MICE융합전공,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융합전공, 소셜비즈니스융합전공 등 4개의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백석대는 기업 미러형 실습실 구축, 자기 주도적 학습환경 및 팀 활동 기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교수와 학생이 서로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곽노윤 입학관리처장은 “백석대는 1학년 입학과 동시에 멘토링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신입생들이 대학교 입학에서 졸업 후까지 담임교수 및 담임목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껏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65개 전공 모듈로 진로 설계 지원

    목원대(총장 이희학)는 1954년 대전 최초로 문을 연 명문 사학으로 시대의 변곡점마다 발 빠른 교육 혁신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165개 전공 모듈을 활용한 진로 및 교육과정 설계 지원, 인공지능(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소단위 학위 과정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전환을 위한 내·외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유 캠퍼스(GSC)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목원대는 공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문제 해결 방법이 사용되는 흐름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융합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과학예술융합,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단위 학위 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인 모듈형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은 학과별 전공 모듈을 확인하고 스스로 진로 설계에 적합한 모듈을 선택해 학위 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사실상 학과나 전공 간 칸막이를 허문 것이다. 또 올해부터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인 보건의료관리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등을 신설해 실무 기능과 식품영양 이론을 겸비한 전문 인재를 키우고 있다. 특히 목원대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7년 연속 선정되는 등 외국인 유학생 교육에 있어서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나아가 2023년부터는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통해 기존의 해외 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넘어 전면적 협력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는 전공 능력 기반의 열린교육, 복합 문제 해결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목원대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과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00% 전공 자유 선택권 보장

    대전대(총장 남상호)는 ‘대전의 대표 대학’에서 ‘미래 대학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정보보안·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빅데이터, 스마트모빌리티, 핀테크)·디지털헬스케어 관련 학과로 구성된 ‘디지털미래융합대학’과 K-뷰티·K-콘텐츠를 선도할 화장품학과, 공연예술콘텐츠학과를 신설하는 등 미래 산업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의과 대학을 기반으로 전국에 3개 부속 한방병원을 개원해 전통적인 한의학 계승과 한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또 대전대만의 수려한 캠퍼스는 각종 영화·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대학혁신지원사업, 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3.0),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RIS),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등 각종 정부 재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평균 100억여 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도서관·강의실에 대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또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바이오 헬스 분야)’에 선정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과 바이오-정보기술(Bio-IT) 융합 보건의료 분야 등 미래 학문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단과대학은 차별화된 한국형 리버럴아츠교육을 지향한다. 학생들에게 100% 전공 자유 선택권을 보장하며 융·복합전공과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는 학생설계전공으로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제5생활관(대전대 HRC) 입소를 원칙으로 하며 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다양한 현장 체험, 교수진의 개인별 밀착 지도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숙형 대학 제5생활관은 1201명의 신입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대전대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생활과 교육이 동일 공간에서 이뤄진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융복합 인재 키우는 대전-충청 대학… 지역 넘어 세계 무대로

    위기는 곧 기회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대학은 신입생 감소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는 잠시 흔들릴 수는 있어도 뽑히지 않는다는 말처럼 대전·충청 지역 대학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각자 특화된 경쟁력을 쌓아가며 고도화하고 있다. 몸집을 키우는 동시에 내실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학 교육의 골밀도를 높이면서 충청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를 장악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의 무한한 성장을 이끌어 가는 동시에 한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인문, 사회, 기술, 문화 등이 녹아든 다방면에 걸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학교별로는 특화된 강점인 전공 분야를 세분화해 학생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지역 기관, 연구소, 기업 등과 끈끈한 협력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과 학생이 살아나야 지역에 활기가 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충청 지역 대학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멈춤 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각종 정부 사업을 따내며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해 수도권 대학에 버금가는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이처럼 대전·충청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충청 지역을 대표하며 미래 국가 성장 동력이 될 각 대학의 전략을 살펴봤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홍성군에 활기 몰고 올 ‘읍성쉼터’ 개소

    충남 홍성군은 결성동헌 일원에 자리한 ‘읍성쉼터’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읍성쉼터는 결성면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농촌재생 사업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역민들이 주체가 돼 설립한 결성사회적협동조합에서 농촌 유휴시설을 마을카페로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주민들은 읍성쉼터에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통 먹거리도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도 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 공동체 화합과 청년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문화와 예술이 생동하는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을 실현해 소멸위기 극복과 함께 살맛 나는 농촌으로 변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우 결성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읍성쉼터에서 이용객들에게 쉼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농촌 공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영길 결성면장은 “읍성쉼터가 결성 역사문화 체험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농촌재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결성, 머물고 싶은 결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예산군 “관광지, 해설과 함께 즐기세요”

    충남 예산군은 관내 주요 관광지 곳곳에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총 10명으로 수덕사와 충의사, 추사고택, 대흥슬로시티, 내포보부상촌 등 주요 관광지 5곳에 2명씩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예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다.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는 관광지별 해설사의 집에 전화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관광해설 수요가 해마다 증가해 해설사의 역할이 증대되자, 역량 강화 및 해설사의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근무복 구입, 선진지 견학, 해설 도서 지원, 해설사의 집 정비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설사의 활동비도 인상했다. 현재 활동비 단가는 평일 6만 원, 휴일 7만 원이다. 군은 지난달 활동비부터 1일 활동비를 각각 1만 원씩 증액해 평일 7만 원, 휴일 8만 원으로 소급 지급했다. 군은 해설사 활동비 인상이 현장 해설 수준을 높이고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예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예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만큼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 강화 및 처우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총선 끝, 이제라도 의정갈등 풀어야” 환자-의료진 한목소리

    전남 목포시에 사는 최모 씨(65)는 지난해 말 전립샘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올 2월 2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받기로 했지만 2월 20일 시작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병원 이탈 여파로 수술이 취소됐다. “다시 일정을 잡아 연락을 주겠다”던 병원은 4월인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최 씨는 “이러다 암이 전이되는 건 아닌지 두렵다”며 “정치권이 사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이달 20일이면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된다. 의료 현장의 환자, 의사, 간호사, 119구급대 등은 ‘번아웃’ 및 그로기 상태에 몰렸다. 그사이 4·10총선도 치러졌다. 현장에선 “이제 정말 정부와 국회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 분출하고 있다. 박준범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전공의 3명이 그만두면서 요즘 밀려드는 환자들을 혼자 감당하고 있다. 같은 병원 의사들 중엔 도저히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화장실도 최소한으로 가려고 근무 시간에 물을 거의 안 마시는 이들도 있다. 박 교수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장 손을 써야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의료진이 부족해 중증 순서를 가려내야 할 때가 가장 안타깝다”며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방 병원은 더 심각하다. 경남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외래, 입원, 응급실 당직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적으로 한계”라며 “24시간 당직 이후 잠을 못 자고 다시 외래 진료를 보는 날도 많다”고 말했다. 지방거점국립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방은 대형병원 의존도가 더 높은데 고령 환자가 많다. 의료진이 부족해 다 수용을 못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가장 먼저 환자들에게 달려가는 구급대원들도 암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경남의 6년 차 구급대원은 “예전에는 대부분 현장 도착 30분 내 병원 이송을 끝냈다. 전공의 이탈 뒤에는 병원을 찾지 못해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했다. 충청 지역 119구급대 관계자는 “응급 병상을 찾지 못하는 소위 ‘응급실 표류’에 직면하면 구급대원들이 이전보다 훨씬 큰 심리적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했다. 충남의 한 병원 관계자는 “응급센터가 환자를 돌려보내는 빈도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재정난도 심화되고 있다.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은 “은행 대출로 직원 1700여 명의 급여를 감당하는 실정”이라며 “대출마저 막히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다 4월 한 달간 무급 휴가를 쓰게 된 간호사 김모 씨는 “다음 달까지 무급 휴가를 연장해야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생계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치권 등이 나서서 의정(醫政) 타협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책에는 합리적인 내용도 있는데 ‘의대 2000명 증원’에 막혀 전체 논의가 멈췄다”며 “정부가 숫자에 매몰되지 말아야 다른 의료 개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증원 백지화’와 ‘의료계 통일안’을 언급하는 건 사실상 대화를 하지 말자는 의미”라며 “그런 조건 없이 빨리 마주 앉아야 한다”고 했다. 왕규창 의학한림원장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의료대란을 막으려면 지금까지처럼 자기주장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서로의 의견을 듣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4-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총선 끝, 정부 나서달라” 두달째 갈등에 환자-의료진 ‘그로기 상태’

    전남 목포시에 사는 최모 씨(65)는 지난해 말 전립샘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올 2월 2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받기로 했지만 2월 20일 시작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병원 이탈 여파로 수술이 취소됐다. “다시 일정을 잡아 연락을 주겠다”던 병원은 4월인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최 씨는 “이러다 암이 전이되는 건 아닌지 두렵다”며 “정치권이 사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이달 20일이면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된다. 의료 현장의 환자, 의사, 간호사, 119구급대 등은 ‘번아웃’ 및 그로기 상태에 몰렸다. 그사이 4·10총선도 치러졌다. 현장에선 “이제 정말 정부와 국회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 분출하고 있다. 박준범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같은 조로 근무하던 전공의 3명이 그만두면서 요즘 밀려드는 환자들을 혼자 감당하고 있다. 같은 병원 의사들은 도저히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화장실도 최소한으로 가려고 근무 시간에 물을 거의 안 마시는 이들도 있다. 박 교수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장 손을 써야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의료진이 부족해 중증 순서를 가려내야 할 때가 가장 안타깝다”며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지방 병원은 더 심각하다. 경남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외래, 입원, 응급실 당직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적으로 한계”라며 “24시간 당직 이후 잠을 못 자고 다시 외래 진료를 보는 날도 많다”고 말했다. 지방거점국립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방은 대형병원 의존도가 더 높은데 고령 환자가 많다. 의료진이 부족해 다 수용을 못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가장 먼저 환자들에게 달려가는 구급대원들도 암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경남의 6년 차 구급대원은 “예전에는 대부분 현장 도착 30분 내 병원 이송을 끝냈다. 전공의 이탈 뒤에는 병원을 찾지 못해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했다. 충청 지역 119구급대 관계자는 “응급병상을 찾지 못하는 소위 ‘응급실 표류’에 직면하면 구급대원들이 이전보다 훨씬 큰 심리적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했다. 충남의 한 병원 관계자는 “응급센터가 환자를 돌려보내는 빈도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재정난도 심화되고 있다.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은 “은행 대출로 직원 1700여 명의 급여를 감당하는 실정”이라며 “대출마저 막히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다 4월 한 달간 무급 휴가를 쓰게 된 간호사 김모 씨는 “다음 달까지 무급 휴가를 연장해야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생계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치권 등이 나서서 의정(醫政) 타협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책에는 합리적인 내용도 있는데 ‘의대 2000명 증원’에 막혀 전체 논의가 멈췄다”며 “정부가 숫자에 매몰되지 말아야 하려는 다른 의료 개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증원 백지화’와 ‘의료계 통일안’을 언급하는 건 사실상 대화를 하지 말자는 의미”라며 “그런 조건 없이 빨리 마주 앉아야 한다”고 했다. 왕규창 의학한림원장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의료대란을 막으려면 지금까지처럼 자기 주장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서로의 의견을 듣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4-12
    • 좋아요
    • 코멘트
  •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11일 개막

    충남 당진시는 500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내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준비하는 올해 축제는 전통 줄다리기 유산으로 공동 등재된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이 모두 참여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오후 2시 국수봉 당제를 시작으로 용왕제, 시장기원제가 이어진다. 12일에는 국제학술심포지엄, 유아부 줄다리기 대회,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이 마련된다. 13일에는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 세계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과 함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세계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은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된 3개국 줄다리기 시연과 함께 국내 삼척기줄다리기와 영산줄다리기, 밀양 감내게줄당기기 시연 행사를 한다. 마지막 날 열리는 줄다리기 본행사에서는 줄고사, 줄나가기, 줄결합, 줄다리기 등 참여한 모두가 함께하며 500년 역사를 지닌 기지시줄다리기 행사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일본, 몽골, 중국, 주한미군 등 각국 대사 및 외빈이 참여할 예정으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체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500여 년 전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참여하며 즐겨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충청 격전지’ 박수현-정진석 접전… “투표율 관건”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는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지난 20, 21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에게 2∼3%포인트 차로 신승을 거뒀고, 이번 총선에서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6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지역 발전을 속도감 있게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박 후보는 민생을 어렵게 만든 현 정부 대신 지역을 살려낼 수 있는 새로운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민심 역시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공주에 사는 정준호 씨(36)는 “박 후보가 그동안 지역에서 여러 차례 봉사활동 하는 걸 봤다”며 “이번만큼은 박 후보가 당선돼 일할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부여에 사는 김지석 씨(44)는 “정 후보의 관록을 믿는다”며 “당내에서도 가장 무게감 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 발전에 큰 힘을 줄 것 같다”고 했다. 충남 지역에선 투표율을 막판 최대 변수로 꼽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국 투표 당일 어느 지지층이 결집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공주·부여=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활력 키우는 ‘중부권 3형제’

    대전과 충남, 세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의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총 189만1000㎡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5곳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은 그동안 산단 부족 현상을 겪으며 다수 기업이 지역 사회를 떠나는 이른바 ‘탈대전’ 현상을 겪었다. 새로운 산단이 조성되면서 청년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산단 예정지는 동구 판암 나들목 일원 삼정지구(21만8000㎡), 서구 오동지구(82만4000㎡)와 봉곡지구(33만2000㎡), 대덕구 신대지구(29만1000㎡),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22만6000㎡) 등이다. 시는 5곳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357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677억 원, 고용유발 효과 3068명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최대 현안인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조성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천안시청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글로벌홀티(Horti)콤플렉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만8200㎡ 규모로,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와 융복합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33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실제 소득을 올리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콤플렉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와 콘텐츠 운용 수익 등 매출은 연간 1100억 원, 18년 동안 2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운영비 등을 차감했을 때 투자 수익률은 15.5%가 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세종시가 국가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합강동 5-1생활권)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 용역 1차 중간 보고회를 열며 기본 목표 및 추진 전략, 부문별 계획 등을 구체화했다. 5-1생활권 스마트시티는 274만1000㎡에 계획인구 2만4395명(1만630가구)이 거주하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첨단기술과 즉시 적용 가능한 시민 체감형 기술을 접목해 혁신 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충남 전 시군에 ‘365일 보육시설’ 설치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충남도가 24시간, 365일 완전 돌봄 실현을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김태흠 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형 풀케어(Full Care) 돌봄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돌봄 정책 마련 배경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였다”며 “충남 역시 0.84명으로 추락해 국가소멸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현시점을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저출산 대책을 도정 핵심 과제로 선정해 총력 대응하며 2026년 출산율 1.0명을 회복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우선 가장 먼저 도입할 정책으로 전담 보육 시설 설치를 제시했다. 0∼5세 돌봄 사각지대인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 동안 영유아 보육이 가능한 24시간 365일 전담 보육시설을 전 시군에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전담 보육시설은 접근성이 좋은 기존 어린이집을 활용하되, 인구 밀집 지역은 도가 아파트를 매입해 시설을 설치하고 가정어린이집의 전담 시설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시군마다 1곳씩, 총 25곳 이상 설치하고 추가 수요에 따라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을 위한 공립학원 운영 계획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부모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공립학원을 운영하겠다”며 “남부권 희망 시군에 우선 설치하고, 서울 유명 학원이 위탁 운영하도록 해 최고 수준의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아이 키움 배려 문화 정착과 출산 가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사실상의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0∼2세 자녀를 둔 도청과 소속 공공기관 직원은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화해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돌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민간기업과는 직장 분위기 바꾸기 캠페인을 펼치고, 아이 키움 배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억 원의 육아지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추진을 위해선 2026년까지 3년 동안 4637억 원이 필요하다. 이 중 기존에 추진 중인 주택 보급 정책을 제외하면 신규 예산은 3년간 700억 원가량으로 집계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