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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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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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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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 최연소 감독’ 36세 나겔스만, 전차군단 대개조… 16강 선착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팬들의 희망이 계속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다.” 독일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20일 자국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대회 참가 24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오른 뒤 이렇게 말하면서 “작년 10월에 헝가리를 만났다면 두 골 차로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2연승한 독일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24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말한 팬들의 희망은 안방 대회에서 통산 4번째이자 1996년 이후 28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독일축구협회가 ‘녹슨 전차’로 전락한 자국 대표팀 재건을 위해 지휘봉을 맡긴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 7월생으로 유로에 참가한 역대 161명의 사령탑 중 최연소(36세 11개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독일 대표팀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8세 3개월)보다 어리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해 9월 독일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독일은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유로 2020에선 16강에서 멈췄다. 지난해 6∼9월엔 폴란드(0-1), 콜롬비아(0-2), 일본(1-4)에 잇따라 지면서 A매치 3연패를 당했다. 그러자 독일축구협회는 한지 플리크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축구협회가 창설된 1900년 이후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건 12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독일 축구가 위기였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독일 축구 구원자로 나선 나겔스만 감독은 이날 헝가리전까지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에선 5승 1무의 무패 성적을 남겼다. 헝가리전에서 풀타임을 뛴 독일 대표팀 수비수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는 경기 후 나겔스만 감독을 두고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수비수였던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뛴 적이 없다. 무릎 부상으로 이른 나이인 20세에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은퇴 후 스카우트와 비디오 분석관, 유소년 팀 지도자 등을 거쳤다. 나겔스만 감독이 전술 훈련 때 드론을 띄워 선수들의 움직임을 찍는 건 비디오 분석관 시절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그는 29세이던 2016년 2월 호펜하임 사령탑을 맡으면서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지냈다. 나겔스만 감독은 특정 포메이션이나 전술에 얽매이지 않는다. 선수를 한 포지션에만 두지 않고 여러 자리에 돌려가며 활용하는 전술로 ‘전차 군단’ 독일의 옛 모습을 많이 되찾았다. 나겔스만 감독이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것도 자신의 이런 전술과 관련이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헝가리전 승리 후 “팬들이 우리가 묵는 호텔을 지나 행진했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며 유로 역대 최다인 4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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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열혈팬’ 치매 할머니, 한눈에 孫 알아봤다

    “토트넘이란 큰 부대가 있는데 그 부대 주인장이오.” 치매를 앓고 있는 정금남 할머니(83)는 눈앞에 손흥민(32·토트넘)이 나타나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한참을 바라봤다. 그러다 ‘누구인지 아시겠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정 할머니는 치매 때문에 인지 기능이 떨어져 있었지만 손흥민을 한 번에 알아봤다.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정 할머니는 손흥민이 뛰는 모든 경기를 챙겨볼 뿐 아니라 집안 곳곳을 그의 유니폼과 사진으로 채워 놓은 ‘손흥민 바라기’이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정 할머니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할머니 덕에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든다. 만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할머니는 이 영상을 받은 뒤 “만날 수 있을까. 나는 못 만날 것 같은데”라면서 “만나면 끌어안아주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이달 10일 드디어 정 할머니는 손흥민을 만날 수 있었다. 손흥민이 국가대표로 중국과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르기 하루 전날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정 할머니는 경기 고양시 축구 대표팀 숙소에서 손흥민을 만나자 “에이, 이 사람, 말하고 와야지 혼자 오는 것이 어디 있어. 한번 안아 봐야지”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정 할머니는 포옹을 마친 뒤 손흥민의 손을 잡고 “너무 말랐다. 잘 먹지 않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손흥민은 휠체어에 앉아 있는 정 할머니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를 낮춘 채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손흥민은 “항상 응원해주셔서 진짜 정말 감사하다. 영상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유니폼에 사인해 선물하며 “내일 이거 입고 오세요. 할머니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테니까 열렬히 응원해 주세요” 하기도 했다. 정 할머니는 손흥민이 훈련 시간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자 “얼른 가. 괜찮아”라고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떠난 뒤에는 “아쉽다. 얼굴도 참 이쁘고…”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손흥민이 선물한 유니폼을 입고 이튿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정 할머니는 환한 미소를 띤 채 “지금이 83세인데 100세까지 축구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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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콘세이상 극장골… 2번째 ‘유로 父子 득점’ 진기록

    포르투갈이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22)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콘세이상은 아버지 세르지우 콘세이상(50)에 이어 유로 골맛을 보면서 역대 두 번째 ‘유로 부자(父子) 득점 가문’으로 이름을 남겼다. 포르투갈은 1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후반 17분 먼저 실점했고 24분 상대 자책골로 1-1 동점이 됐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콘세이상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며 포르투갈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45분 디오구 달로와 교체돼 투입된 콘세이상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11초 만에 체코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콘세이상이 왼발 슛으로 연결시켜 자신의 A매치 데뷔 골로 만들었다. 콘세이상은 이날 경기가 A매치 세 번째 출전이자 유로 데뷔전이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콘세이상의 역전 결승골을 두고 “포르투갈을 구했다”고 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최다 득점(260골) 기록을 갖고 있는 앨런 시어러는 “교체 선수로 투입돼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득점으로 콘세이상은 아버지와 함께 대를 이어 유로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아버지 세르지우는 2000년 대회 조별리그 독일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원맨쇼로 포르투갈에 3-0 승리를 안겼다. 세르지우는 2002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당시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차전 때 박지성이 이영표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뒤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기 직전 따돌렸던 선수가 세르지우다. 넷째 아들인 콘세이상은 2002 한일 월드컵이 끝나고 같은 해 12월에 태어났다. 유로 무대 부자 득점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탈리아의 키에사 부자가 최초 기록을 남겼다. 아버지 엔리코 키에사(54)가 유로 1996에서, 아들 페데리코 키에사(27)가 유로 2020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콘세이상 부자는 현재 포르투갈 1부 리그 명문 팀 ‘포르투’에서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콘세이상은 2023∼2024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고 포르투는 리그 3위를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뛴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는 유로 6번째 참가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호날두는 유로 통산 최다 경기 출전(26경기), 최다 득점(14골) 기록도 갖고 있다. 역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포르투갈의 수비수 페페는 이 대회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남겼다. 1983년 2월생인 페페는 41세 4개월이다. 페페는 포르투에서도 함께 뛰고 있는 콘세이상보다 열아홉 살이 많다. 같은 조의 튀르키예는 이날 조지아를 3-1로 꺾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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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흘린 박세리 “아버지 빚 해결하면 또 나와, 고소 결정”

    “내게는 가족이 전부였다. 가족을 최대한 보호하려 했지만 더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 박준철 씨를 고소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아버지의 (채무) 문제를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며 1분 넘게 말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재단은 지난해 9월 아버지 박 씨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 씨가 한 업체와 함께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재단 도장과 문서를 위조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박 이사장은 “위조 사실을 알게 된 뒤 재단 이사회를 열어 아버지를 고소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면서 “새만금개발청이 재단에 확인 요청을 하기 전까지 위조 사실을 몰랐고 아버지가 업체와 어떻게 접촉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재단 변호인은 “박 씨가 재단에서 어떤 직책을 맡거나 역할을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아버지와 꽤 오래 갈등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2016년 은퇴 후 아버지의 채무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게 됐다.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지만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터졌다. 마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문제가 계속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책임질 수 있는 방안도, 방법도 없다. 오늘부터는 아버지의 채무 문제에 관해 그 어떤 관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대전에 있는 주택과 대지 등에 대해 경매 절차가 시작된 것도 아버지의 채무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했다. 박 이사장은 “2017년에 아버지의 채무 문제를 해결하면서 아버지의 대전 집 지분 50%를 가져와 100% 내 소유가 됐다”며 “현재 소송 중이긴 하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이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이사장이 집행정지 신청을 내면서 현재 경매 절차는 중단된 상태다. 박 이사장은 “2016년 재단을 세운 뒤 주니어 대회도 열고 유망주 육성 및 후원 사업도 하고 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세리키즈’ 후배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그 후배들을 보면서 좋은 선수를 키워내고 희망을 주겠다는 꿈이 생겼다”라면서 “그런데 이런 사소한 문제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이 오늘 이후로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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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보인 박세리 “은퇴 후 父 채무 문제 해결…더는 관여 안할 것”

    “더 이상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법적인 절차를 밟은 것이다.”박세리희망재단을 운영하는 박세리 이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 박준철 씨를 고소한 배경에 대해 “그동안은 아버지의 문제에 대해 제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재단은 박 씨가 한 업체로부터 충남 태안군과 전북 새만금 지역에 국제골프학교 등을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받은 뒤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재단 도장과 문서를 위조했다며 지난해 9월 박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박 이사장은 “아버지의 위조 사실을 알게 된 뒤 이사장인 제가 포함된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 동의로 고소를 했다. 재단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들을 찾아내 기르고 있고, 이런 유망주들의 꿈을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였다”면서 “새만금개발청에서 재단에 확인 요청이 있기 전까지 위조 사실을 몰랐고 아버지가 어떻게 업체와 접촉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앞으로 박 씨의 채무를 해결해 줄 계획이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제가 2016년 은퇴를 한 이후 아버지의 채무 문제를 본격적으로 알게 됐는데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것이 터졌다. 마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채무 문제가 계속 이어졌다”며 “그동안은 제가 해결을 해왔지만, 오늘 이후부터는 아버지의 채무 문제에 관해 어떤 관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대전에 위치한 박 이사장 소유의 대지와 주택 등에 대한 강제 경매 개시 역시 아버지의 채무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했다. 박 이사장은 “2017년에 아버지의 채무 문제를 해결하면서 아버지가 보유하고 있던 대전 집 지분 50%를 제가 가져와 100% 제 소유가 됐다”며 “현재 소송 중이긴 하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이지,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라고 했다. 박 이사장은 강제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박 이사장은 이날 아버지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며 1분 이상 침묵을 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제게는 가족이 가장 소중했고 가족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기 때문에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정말 유감”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제가 가야 할 길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결정이었고 앞으로도 아버지와 관련해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형사절차 등 똑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는 지금까지 재단에서 어떤 직책을 맡거나 역할을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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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세 스페인 별, 최연소 유로 출전… 크로아 울렸다

    스페인 축구의 ‘떠오르는 별’ 라민 야말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데뷔전을 통해 최연소 기록 2개를 또 추가했다. 야말은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41분까지 뛰었다. 전반 추가시간엔 다니엘 카르바할이 넣은 스페인의 세 번째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야말은 유로 최연소(16세 338일) 출전과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연소 출전 선수는 2021년 대회 때의 카츠페르 코즈워프스키(폴란드)로 당시 17세 246일이었다. 종전 최연소 공격포인트는 엔초 시포(벨기에)가 1984년 대회에서 기록한 18세 115일이다. 야말은 ‘최연소 기록의 사나이’로 불린다. 바르셀로나 소속인 야말은 15세 290일에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인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는데 구단 역대 최연소였다. 라리가 최연소 득점, 스페인 대표팀 A매치 최연소 출전과 득점 기록도 야말이 갖고 있다. 야말이 올해 유로에서 골을 넣으면 이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갈아 치운다. 유로 2004 당시 요한 폰란텐(스위스)이 남긴 18세 141일이 최연소 득점 기록이다. 왼발잡이 측면 공격수인 야말은 드리블과 패스, 슈팅에서 모두 완성 단계에 이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도 19세 이하 레벨인 후베닐A를 월반했고 성인 B팀을 거치지 않고 1군에 해당하는 A팀에 바로 올라왔을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2023∼2024시즌 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이날 크로아티아전 승리 후 “마법 같은 볼 터치를 보여준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야말을 치켜세웠다. 2023∼2024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던 사비 에르난데스 전 감독은 “야말의 축구엔 한계가 없다. 한 시대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같은 B조에 속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이날 알바니아에 2-1로 역전승했다. A조의 개최국 독일은 전날 스코틀랜드에 5-1 완승을 거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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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7년만에 5연승… 선두 울산 1점차 추격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강원이 7년 만에 5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다. 강원은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수원FC와 안방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강원은 지난달 19일 안방에서 울산을 1-0으로 꺾은 뒤 5연승을 질주했다. 강원이 K리그1에서 5연승을 거둔 것은 2017년 6월 이후 7년 만이다. 강원이 K리그1에서 6연승 이상 한 적은 아직 없다. 강원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위였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9승 4무 4패(승점 31)가 돼 16일 서울과 2-2로 비긴 선두 울산(승점 32)에 승점 1 뒤진 2위가 됐다. 지난 시즌 12개 팀 중 10위를 해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K리그1에 잔류한 강원은 이번 시즌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16일 현재 K리그1에서 30골 이상 기록한 팀은 강원과 울산뿐이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선수들의 간절함이 경기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선전의 비결”이라며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5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다시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약 4년 만에 대전 사령탑으로 복귀한 황선홍 감독은 15일 복귀전에서 포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 감독은 2020년 9월 대전을 떠났고 그동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었다. 전북은 16일 인천과의 안방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2-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지난달 27일 사령탑에 부임한 김두현 감독에게 세 경기째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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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최연소 31세 감독 등장… 손흥민보다 어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의 새 사령탑을 맡은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사진)이 EPL 역대 최연소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 출신인 휘르첼러 감독은 올해 31세로 EPL이 출범한 이듬해인 1993년에 태어났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2)보다 한 살 어리다. 브라이턴 구단은 16일 “휘르첼러 감독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라고 알렸다. EPL 사무국도 휘르첼러가 브라이턴 새 감독으로 선임된 소식을 전하면서 “2003년 8월 당시 33세의 나이로 풀럼 감독으로 부임한 크리스 콜먼이 21년 동안 갖고 있던 기록이 깨졌다”며 “휘르첼러는 31세에 2024∼2025시즌 EPL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2023∼2024시즌에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팀 장크트파울리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토니 블룸 브라이턴 회장은 “휘르첼러가 장크트파울리를 이끌며 보여준 뛰어난 지도력이 우리의 관심을 끌었다”고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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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케-벨-포 트로이카로 첫 우승 노린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시티)이 이끄는 ‘트로이카’ 공격 라인이 역대 최강급으로 평가받고 있어 우승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로 2024’가 15일 개최국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7월 15일까지 한 달간 열전에 들어갔다.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토너먼트 라운드인 16강에 오른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유로는 ‘미니 월드컵’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빠진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스포츠 통계 전문회사 ‘옵타’는 이번 대회 참가국들의 우승 확률을 예측하면서 잉글랜드(19.9%)를 1위에 올려놨다. 다음이 프랑스(19.1%), 독일(12.4%) 순이었다. ‘bet 365’ 등 대부분의 베팅 사이트도 잉글랜드가 우승했을 경우 배당률을 가장 낮게 표시하고 있다. 배당률이 낮다는 건 우승 확률을 그만큼 높게 본다는 의미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이지만 유로에서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직전 대회인 유로 2020 때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잉글랜드가 유로 결승에 오른 것도 이때가 처음이었다. 유로는 올해 대회가 17회째인데 잉글랜드가 본선에 출전한 건 이번이 11번째다.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건 케인과 벨링엄, 포든이 버티고 있는 공격 라인을 포함해 전체 26명의 ‘스쿼드 파워’가 막강하기 때문이다. 2023∼2024시즌 ‘유러피안 골든슈’를 수상한 케인은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공격수다. 이 상은 유럽축구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가 받는다.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뜨렸다. 21세의 ‘신성(新星) 미드필더’ 벨링엄은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19골을 넣어 득점 3위에 올랐다.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팀 내 득점 1위 선수다. 영국 BBC는 “우승 팀엔 항상 특별한 선수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벨링엄은 잉글랜드도 우승하게 만들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포든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골을 터뜨려 득점 4위를 했다. 2023∼2024시즌 EPL 득점 2위 콜 팔머(첼시·22골)와 9위 부카요 사카(아스널·16골)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삼사자 군단은 베스트11 중 골키퍼와 포백 수비라인을 뺀 6명을 가리키는 ‘프런트6’만 놓고 볼 때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은 “우리 팀 선수들 면면을 보면 놀라운 재능을 보유한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유로 우승 트로피를 갖기 위해 독일에 왔다”고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대진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덴마크(21위), 세르비아(33위), 슬로베니아(57위)와 함께 C조에 속했는데 상대 중 FIFA 랭킹 20위 안에 드는 팀이 없다. 이에 비해 B조는 FIFA 랭킹 10위 이내 팀만 세 나라가 몰려 ‘죽음의 조’가 됐다. 스페인(8위)과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9위), 크로아티아(10위), 알바니아(66위)가 B조에 묶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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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전력 앞세운 잉글랜드, 사상 첫 유로 우승 노린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에 도전한다. 1960년 시작해 17번째 개막을 맞이하는 유로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역대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5일부터 한 달간 치러지는 유로 2024 본선에 출전한다. C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덴마크, 세르비아, 슬로베니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C조에서 가장 순위가 높다. 잉글랜드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팀은 덴마크(21위)다. 무난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별리그를 넘어 잉글랜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유로 대회에 15번 참가해 단 한 차례 결승전에 진출할 정도로 이 대회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최고 성적인 준우승 역시 바로 직전 대회였던 유로 2020(코로나19로 2021년 개최)였다.각종 통계 사이트와 베팅 사이트도 잉글랜드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스포츠 통계 전문사이트인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이번 대회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잉글랜드가 19.9%의 확률로 우승 가능성 1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뒤를 이어서는 프랑스(19.1%), 개최국 독일(12.4%) 순이었다. 각종 베팅 사이트에서도 잉글랜드는 우승 가능성 1위로 꼽히고 있다. 베팅 사이트는 우승 가능성이 클수록 배당금이 적어지는 구조인데, 잉글랜드의 배당금이 가장 적다. 잉글랜드 우승에 10달러를 베팅하면 45달러를 받지만, 우승 가능성 2위인 프랑스에 베팅하면 50달러를 받는다. 우승 가능성 꼴찌인 조지아에 같은 금액을 베팅해 조지아가 우승하게 되면 5010달러를 받는다.잉글랜드가 이런 주목을 받는 것은 화려한 선수들 덕분이다. 잉글랜드의 골을 책임질 전방의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에 나와 36골을 넣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이번 시즌 경기당 1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케인이 유일하다. 케인 다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31경기에 나와 27골을 넣었고,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29경기에서 27골을 뽑았다.잉글랜드에 케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 케인과 호흡을 맞출 부카요 사카(아스널) 역시 EPL에서 16골 9도움을 올리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스페인 라리가에서 이번 시즌 19골 6도움을 올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EPL에서 22골 11도움을 올린 콜 팔머(첼시) 등 공격을 함께 이끌어갈 2선 역시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인은 대회를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최고 중 하나”라며 “유로 대회 우승컵을 따기 위해 독일에 왔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자국 언론들 역시 화려한 전력을 앞세워 역사상 첫 유로 대회 우승에 기대감이 부푼 모습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대회를 사흘 앞둔 12일 “대회에서 우승하는 거의 모든 팀은 특별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벨링엄의 존재는 잉글랜드를 차별화한다. 웸블리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벨링엄은 팀을 우승시킬 능력이 있다”며 “특히 잉글랜드의 ‘프론트 6’는 세계 최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상대 팀에게 큰 위협의 공격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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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왼발로, 3차예선 일본-이란 피했다

    한국 축구가 중국과의 안방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 6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C조 1위를 확정해 각 조 1, 2위가 오르는 3차 예선 진출이 결정된 상태에서 이날 경기에 나선 한국은 5승 1무(승점 16)의 무패 기록으로 2차 예선을 마쳤다. 이날 한국의 선제 결승골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터졌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상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골문 왼쪽을 뚫었다. 6일 싱가포르전 2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A매치 골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이 23위, 중국은 88위로 60계단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날 전반전에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71.5% 대 28.5%, 슈팅 수 6-2, 유효슈팅 수 3-0으로 앞서고도 중국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데는 애를 먹었다. 중국이 수비라인을 잔뜩 내린 채 경기를 했다. 중국은 한국전에서 비기면 1시간 30분 늦게 킥오프 예정이던 같은 조의 태국-싱가포르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면서 A매치 출전 기록을 127회로 늘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멤버 이영표와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가 됐다.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이 갖고 있는 136경기다. 한국 선수 중 A매치 통산 최다 골 3위(48골)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늘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단단한 모습으로 잘 마무리했다. 기회를 좀 더 살렸다면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는데 조금은 아쉽다”라면서도 “잘 마무리했고 유종의 미를 거둬 좋다”고 말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9월부터 열린다. 모두 18개국이 진출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개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 4위는 다시 아시아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그동안의 32개 나라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 할당된 본선 진출권도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한국은 이날 중국전 승리로 아시아 대륙 내 FIFA 랭킹에서 일본, 이란에 이어 3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3차 예선에선 톱 시드를 받는다. 이에 따라 3차 예선에선 일본과 이란은 피하게 됐다. 중국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강인은 “앞으로 더 좋은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9월까지 모든 선수가 각자 소속 팀에서 잘 준비해 3차 예선에서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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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재단, 朴 부친 사문서 위조 혐의 고소

    박세리 전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 전 감독의 아버지를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경찰과 박세리희망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박 전 감독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는 박 전 감독이 아닌 재단 명의로 이뤄졌다. 재단 변호인은 “이사회 회의에서 위법 행위에 대한 수사 의뢰가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져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한 업체로부터 충남 태안과 전북 새만금 지역 등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받은 뒤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재단 도장과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말 박 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재단은 “(우리는)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외국인 학교를 설립하거나 운영할 수 없다”며 “재단의 모든 의사결정은 등기 이사회를 거친다. 개인의 판단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박 전 감독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전국 어느 곳에도 국제골프스쿨과 박세리국제학교를 유치하거나 설립할 계획이 없다. 이와 관련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2016년 설립된 박세리희망재단은 골프 유망주 발굴과 후원, 주니어 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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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中 꺾어야 월드컵行 편안… 손흥민 “유종의 승리”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이미 C조 1위(승점 13·4승 1무)로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오르는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3차 예선에서 좀 더 수월한 상대를 만나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3차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각조 1, 2위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오르고 3, 4위 팀은 다시 4차 예선 아시아 플레이오프(본선 진출 2팀)와 5차 예선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한다. 한국이 3차 예선에서 ‘톱시드’를 받기 위해선 20일 발표되는 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은 10일 현재 23위(1563.99점)로 일본(1621.88점·18위)과 이란(1613.96점·20위)에 이어 아시아 3위다. 하지만 24위인 호주(1563.93점)와 0.06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중국전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호주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I조에서 5전 전승인 호주도 같은 날 팔레스타인과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르는데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시드를 받지 못하면 일본, 이란, 호주 중 한 팀과 한 조에서 경기를 할 수도 있다. 손흥민이 중국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한 이유다. 손흥민은 1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톱시드든 아니든 쉬운 길은 없다”라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도 “아시아 3차 예선이 좀 더 순탄하기 위해선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며 “중국 역시 절박한 상황인 만큼 거칠게 나와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C조 2위 중국(승점 8·골득실 +1)은 한국에 한 골 차로 질 경우 태국(승점 5·골득실 ―2)이 싱가포르를 3골 차 이상으로 꺾으면 조 3위로 3차 예선에 오르지 못한다. 고양=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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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여제’ 김연경, 눈물의 은퇴식… ‘KYK 재단’ 설립

    “태극기를 달고 참 오래 뛰었다.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배구 여제’ 김연경(36)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16세이던 2004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김연경은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 등으로 행사가 미뤄지다가 이날 은퇴 기념 이벤트 경기와 은퇴식이 열렸다.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려고 팬 6000여 명이 이날 체육관을 찾았다. 김연경은 “여기 계신 모든 분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여자 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울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눈물이) 올라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서둘러 사회자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그러고는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나오는 헌정 영상을 보며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김연경은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훌륭한 롤 모델”이라며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모두가 슬퍼할 것이다. 또 김연경의 에너지와 헌신을 그리워할 것이다. 다른 곳에서도 많은 사람의 롤 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 자리는 김연경과 대표팀 생활을 함께한 김사니, 김수지, 김해란, 양효진, 이숙자, 이효희, 임효숙, 한송이, 한유미, 황연주 등 10명의 국가대표 은퇴식이기도 했다. 김연경은 이들과 함께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 4강 진출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등을 이뤄냈다. 김연경은 9일 같은 곳에서 자기 이름 영문 머리 글자를 딴 ‘KYK재단’ 출범식도 열었다. 김연경은 “유소년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꿨다”면서 “배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해 스포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범식이 끝난 뒤에는 해외 리그 시절 동료 등을 초청해 이벤트 매치 ‘세계 여자 배구 올스타전’도 열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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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배구 여제’ 김연경, 눈물의 은퇴식

    “태극기를 달고 참 오래 뛰었는데,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배구 여제’ 김연경(36)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김연경은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 등으로 은퇴식을 열지 못했다. 국가대표 은퇴 기념 이벤트 경기와 이어 열린 은퇴식에는 팬 6000여 명이 참석했다.2004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연경은 이후 17년간 세 번의 올림픽과 네 차례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행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20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여기 계신 모든 분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여자 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얘기하다 보니 눈물이 올라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장 전광판에 띄워진 헌정 영상을 보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배구계도 김연경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김연경은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훌륭한 롤 모델”이라며 “김연경이 한국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것을 보고 모두가 슬퍼할 것이고 또 김연경의 에너지와 헌신을 그리워할 것이다. 다른 곳에서도 많은 사람의 롤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한남 배구협회장도 “대한민국 배구가 김연경을 보유했다는 것은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 지도자로서 우리나라 배구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연경은 은퇴 후 자신의 이름을 딴 ‘KYK 재단’을 설립해 스포츠 유망주들을 도울 계획이다. 김연경은 일본과 튀르키예 등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외국 배구 유소년 시스템을 본 뒤 재단 설립을 준비해왔다. 김연경은 9일 같은 곳에서 열린 KYK 재단 출범식에서 “유소년 배구와 국내 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재단 설립을 항상 꿈꿔왔기에 더 애정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배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해 스포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출범식을 마친 뒤에는 해외 리그 시절 동료 등을 초청해 이벤트 매치 ‘세계 여자 배구 올스타전’도 열었다. 과거 김연경과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흐체, 에즈자즈바시으에서 두 차례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등 해외 선수 10명이 국내 선수들과 대결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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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분 만에 국대 첫골

    “새로운 유형의 선수가 나타났다.”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54)은 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배준호(21·스토크시티·사진)에 대해 “볼을 세워두지 않고 움직이면서 플레이하는 부분은 새로운 유형의 선수가 나타났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배준호는 6일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방문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지 9분 만인 후반 34분 골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싱가포르전에서는 자기 역량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기가 가진 특징은 다 보여줬다. 아주 기대된다”고 말했다. 23명의 태극전사 중 ‘막내’ 배준호가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려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의 대선배들도 하지 못한 일이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A매치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고, 황희찬(울버햄프턴·7경기)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15경기)도 데뷔골을 잡아내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 스토크시티는 이날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준호의 골 장면을 올리며 “국제무대에서 나온 ‘왕’의 대관식, 해설자들이 사랑하는 플레이였다”고 적었다. 스토크시티 팬들은 배준호를 ‘코리안 킹’으로 부른다. 배준호는 지난해 5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그해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월드컵 당시 에콰도르와 16강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렸는데, FIFA는 “환상적인 테크닉과 아름다운 발재간”이란 표현으로 배준호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배준호는 스토크시티에서 2023∼2024시즌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강등 위기에 놓여있던 스토크시티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배준호의 차출을 막기도 했다.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시티 감독은 “축구 지능이 뛰어난 선수”라며 “우리 팀의 위협적인 무기이며 공격적인 측면에서 배준호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하고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11일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9월 시작하는 3차 예선에 진출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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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비옹테크, 17년 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3연패 도전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17년 만에 프랑스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시비옹테크는 8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5위 자스민 파올리니(28·이탈리아)와 대결을 펼친다. 시비옹테크는 4강전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를 2-0(6-2 6-4), 파올리니는 미라 안드레예바(38위·러시아)를 2-0(6-3 6-1)으로 각각 꺾었다.2020년 이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섰던 시비옹테크는 2022년과 지난해에도 우승을 하며 프랑스오픈에서만 세 차례 우승을 했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쥐스틴 에넹(2005~2007년) 이후 17년 만에 3연패 하게 된다. 4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시비옹테크는 지금까지 4대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올렸는데, 그 중 3승이 프랑스오픈에서 나올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국 ‘가디언’은 시비옹테크의 결승 진출 소식을 다루면서 “마드리드와 로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파리에 도착한 시비옹테크는 클레이코트에서 자신의 최장 연승인 18연승을 거두고 있다”며 “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의 ‘위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굳히기까지 한 경기를 남기고 있다”고 적었다.파올리니는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올해 호주오픈 16강이었을 정도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 우승도 2021년 슬로베니아오픈, 올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두 차례가 전부다. 키 163㎝로 비교적 단신이지만 빠른 발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 등을 앞세워 메이저 결승까지 진출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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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 KLPGA 사상 첫 4연패 도전

    박민지(26·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7일부터 사흘간 강원 양양군 설해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면서 고 구옥희와 박세리(47), 강수연(48), 김해림(35)에 이어 KLPGA투어에서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를 했다. 투어 역사상 아직 4연패 한 선수는 없다. KLPGA투어 18승의 박민지는 이번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7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4번 진입할 정도로 샷감은 좋다. 특히 최근 열린 2개 대회에서는 공동 3위와 6위를 하며 2주 연속 톱10에 올랐다. 박민지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에서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데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대회를 준비하며 ‘4연패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30번도 넘게 들었다. 부담감이 생겨 긴장은 되지만, 저 스스로를 견제해 이겨낸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박민지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이예원(21)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도 노린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지난해 연장전에서 많은 걸 배웠다. 올해도 만약 연장전에 가게 된다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이번 시즌 KLPGA투어에서 다승과 상금(6억4463만 원), 대상(249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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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싱가포르 7-0 완파…2026 북중미 월드컵 亞지역 3차예선 진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진출했다.한국은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 싱가포르와 방문 경기에서 ‘베테랑’ 주민규가 1골 3도움을 한데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승점 13)가 된 한국은 1위를 지키며 11일 중국과의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36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총 18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하는데, C조의 태국과 싱가포르가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2위 이상 순위로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김도훈 임시 감독이 선택한 ‘스리톱’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골 잔치를 벌이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선제골도 이강인과 주민규가 합작을 했다. 전반 9분 상대 페널티 라인 우측 안쪽에서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선제골을 도운 주민규는 11분 뒤 머리로 추가골을 넣으며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1990년생인 주민규가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주민규는 34세 54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골을 작성, 고(故) 김용식 선생이 39세 274일의 나이로 1950년 4월 15일 홍콩과 친선전에서 터트린 득점에 이어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골 2위에 이름을 올렸다.후반 들어서 스리톱 선수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주장’ 손흥민은 후반 8분 상대 왼쪽 페널티 라인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오른발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고, 1분 뒤에는 이강인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시작 후 터진 2골 모두 주민규가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또 다시 상대 왼쪽 페널티 라인 바깥쪽에서 오른발로 골을 넣으며 완벽한 승기를 가져왔다.이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뛴 배준호는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은 배준호는 투입된 지 9분 만에 오른쪽에서 박승욱이 낮게 깔아 올린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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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소, 日 국적 최초 US여자오픈 우승

    사소 유카(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소는 LPGA투어 통산 2승을 모두 US여자오픈에서 기록했다. 사소는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사소는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여자 골프 대회 역대 최다인 240만 달러(약 33억 원)다. 2021년 LPGA투어에 데뷔해 시즌 4년 차인 사소는 이번이 두 번째 우승이다. 데뷔 첫 우승도 2021년 6월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첫 우승 당시엔 필리핀 국적이었다. 사소는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소는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지 다섯 달 뒤인 2021년 11월 국적을 일본으로 바꿨다. 필리핀 선수로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던 사소는 일본 선수 최초의 우승 기록도 세웠다. US여자오픈에서 서로 다른 국적으로 정상을 밟은 선수도 사소가 처음이다. 사소는 “3년 전 첫 우승 때는 필리핀 선수로 어머니께, 이번엔 일본을 대표해 아버지께 보답했다”고 말했다. 또 “2021년 이후로 우승하지 못해 내가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했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룬 두 번째 우승이 US여자오픈에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했는데 아무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4오버파 284타)를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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