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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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수연 기자입니다.

syeon@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경제일반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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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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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자산 10억이상 부자들, 투자의향 1순위 ‘부동산’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이 추가로 가장 투자하고 싶은 자산은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설문 조사를 통해 부자 746명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결과다. 응답자의 24%가 올해 부동산에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금리 인하 전망에도 주식(16%)보다 예금(22%)의 투자 의향이 더 높았는데, 부동산 가격이 변곡점을 지났다고 판단해 매수 시점에 대비한 대기 자금 보관 목적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 금, 예술품 등 실물자산 보유율도 전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특히 금 투자를 하고 있는 부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1년 이내 추가 거래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등 실물자산 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 반면 올해 추가 투자 계획이 없다는 부자는 약 16%로 지난 조사(5%)보다 크게 늘었다.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 계획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이 “지난해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두드러지는 호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부자들이 많았다.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본다고 답한 비중이 지난 조사보다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각각 63%, 67%로 우세했다. 한편 부자들의 오전 습관으로는 아침 식사(61%·복수 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신문·뉴스 보기(33%)가 두 번째였다. 일반 대중의 55%도 아침 식사가 주된 습관이었지만, 신문·뉴스 보기를 꼽은 응답자는 부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부자의 비중은 69.8%로 일반 대중(34.9%)의 2배에 달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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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로 퍼지는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어두운 전망속 주목할 투자처는[금융팀의 뱅크워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변화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재택근무의 확산과 ‘뉴 노멀’로 자리잡은 고금리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죠. 두 가지 변화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 바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입니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산하 경제 분석업체 무디스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미국의 사무실 공실률은 19.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도 0.2%포인트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줄면서 수익성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사무실 공실률이 2025년 말까지 3.1%포인트 상승하고 임대료는 올해와 내년 중 각각 3.3%, 2.2%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하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자금 조달의 어려움도 더해지고 있죠.유럽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2022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최근 1년 사이에만 10% 가까이 조정됐습니다.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의 대출자문 부문 영국 총괄 임원인 데이비드 긴겔 본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지난 10년 중 가장 특이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19 전후로 상업용 부동산을 사용하는 용도와 패턴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건데요.저금리 시기 공격적으로 늘린 해외 부동산 투자가 손실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는 국내 금융회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가 단일 사업장에 투자한 35조8000억 원 중 2조3100억 원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습니다.암운이 드리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볕이 들만한 곳은 아예 없는 걸까요. 긴겔 본부장은 ‘Beds, Meds, Sheds’(주거, 의료, 물류)를 주목할 만한 투자 상품으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분야는 선호 투자처 상위에 올랐습니다. 유럽에서는 물류와 주거 부문에 대한 투자자 선호가 올해 처음으로 사무실을 앞지르기도 했죠.긴겔 본부장은 특히 유럽의 주거용 부동산, 그중에서도 학생들이 주거하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학생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주택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향후 5년간 유럽의 수도 지역 내 가구 수가 약 3% 증가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런던, 파리 등 유럽 전역의 대도시에서 유사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는 물론 기관까지 들어와 대규모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미국에서도 사무실을 제외한 다른 부문의 시장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무디스 측은 “오피스 리스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6분기 연속 증가하던 다세대 주택의 초과 공급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해소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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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 前보다 더 올랐다, 환율 비명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 7% 넘게 오르며 안 그래도 고물가에 시달리는 민생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환율 상승 폭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던 1997년, 2008년 당시 연초 상승 폭을 웃돈다. 최근 환율 급등을 과거와 같은 위기의 전조 현상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와 중동 불안이 겹친 전 세계적인 ‘킹달러’(미국 달러화 초강세) 현상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미국발 고환율과 중동발 고유가 등 대외 리스크에 늘 취약했다. 총선 이후 ‘민생’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키를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파고에 휩쓸려 또다시 경제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9일 1382.2원으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1288.0원) 대비 7.3% 올랐다. 이는 19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도(외환 취급 은행이 원화와 달러화를 매매하는 시세에 따라 환율을 경정하는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같은 기간 최대 상승 폭이다. 외환위기 전인 1997년 1월 1일∼4월 19일 환율은 5.8% 오르는 데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난 2008년 같은 기간에는 6.9% 상승했다. 그해 9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다. 앞서 16일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기본적으로 달러화 강세에 따른 것이다. 미국 경제가 탄탄한 소비와 고용을 바탕으로 ‘나 홀로 호황’을 누리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커진 탓에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것 역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부추겼다. 킹달러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실제 달러 가치 상승분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 이달 19일까지 4.7% 높아졌다. 원화 가치가 2.6% 더 떨어진 것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많은 나라일수록 통화 가치가 대외 변수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여전히 높은데 고환율이 수입물가를 부추기고, 중동 갈등마저 장기화된다면 한국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외풍에 유독 약한 원화가치, 전쟁중인 러시아보다 하락폭 커 [내우외환 韓경제]美 주요교역 26개국중 6번째로 큰 낙폭수입기업 원가부담 늘어 물가 자극… ‘슈퍼 엔저’에 수출기업도 발목 잡혀내수회복 지체-수출 부진 내우외환… 韓銀 “중동 확전 안되면 안정세 전환” 전 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 초강세(킹달러)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한국의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주요국 대비 유독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원화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달러지수를 산출할 때 활용하는 26개 주요 교역국 중 6번째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고환율은 가뜩이나 높은 국내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환율까지 치솟으면 수입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탓이다. 통상 고환율은 수출 기업들에는 호재였지만 이번 국면에서는 다르다. 수출 경합국인 일본의 엔화 가치가 더 크게 하락하는 ‘슈퍼 엔저’ 현상에 국내 기업들도 발목이 잡혔다. 고환율이 물가를 끌어올려 내수를 옥죄고, 수출 부진까지 초래하는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 달러 대비 통화가치 하락 폭, 26개국 중 6위 연초 이후 이달 19일까지 미국의 26개 주요 교역국의 달러 대비 환율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7.3%로 26개 나라 중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쟁 중인 러시아(4.2%), 이스라엘(3.7%)보다 환율 상승 폭이 높았다. 이 기간 환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나라는 일본(9.8%)이었다. 이어 칠레(8.8%), 스웨덴(8.5%), 스위스(8.2%), 아르헨티나(7.7%) 등이 뒤를 이었다. 원화 가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떨어진 건 그만큼 한국 경제가 대외 변수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 특히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나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고유가로 인한 타격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 교수도 “그간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고스란히 원화가 절하되는 방향으로 영향을 받았는데 중동 불안이 확산하고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면 환율 상승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환율 지속 시 내수-수출 동반 부진 가능성 고물가에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마저 치솟으면서 수입 기업들도 비상이다. 통상 환율이 오르면 수입 기업들의 제조 원가 상승으로 상품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진다. 물가 상승은 소비를 위축시켜 내수 부진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국은 미국 등 다른 나라보다 경기 회복세가 더딘데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환율까지 치솟고 있어 재정과 통화정책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고환율은 수출 기업에는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한국은 중간재를 수입해 수출하는 기업들의 비중이 높아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환율이 올라 수입하는 중간재 가격이 오른 만큼 최종 상품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이마저도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출 경합국인 일본 엔화의 낙폭이 한국보다 커서 수출 경쟁력이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경공업 제품부터 전자·자동차·조선업 등까지 일본 제품이 한국보다 가격 경쟁력을 더 많이 가지게 될 것”이라며 “시차를 두고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되면 일본 제품의 진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설 거라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 춘계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 총재는 19일(현지 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동 사태가) 더 확전되지 않는다면 환율 관리 차원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확전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유가가 크게 더 올라가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으면 환율도 다시 안정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아형 기자 abro@donga.com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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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 예술가 대상 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

    하나금융그룹은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공모전인 ‘제3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2월 11일까지 두 달간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인 부문 수상자 가운데 선발된 3명은 장애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6개월 동안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4일부터 하나은행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수상작 전시가 진행되며 다음 달에는 하나금융의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에서 특별 전시를 이어간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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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ELS 판매 11곳 제재절차 착수… CEO 징계 여부 촉각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판매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자율배상 노력에 따라 제재 수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판매사들은 신속히 자율배상 절차에 돌입한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비슷한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금융권의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 금감원, 11개 판매사에 검사의견서 발송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검사를 완료한 11개 홍콩H지수 ELS 판매사(5개 은행, 6개 증권사)에 검사의견서를 발송했다. 검사의견서에는 상품 판매 과정의 부당·위법 행위가 적시된다. 각 판매사는 의견서에 대한 답변서를 2∼3주 내로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법률 검토와 제재 양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 일정을 잡은 뒤 제재 사전 통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제재는 금융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제재 수위는 자율배상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소비자나 이해관계자에게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제재, 과징금 감경 요소로 삼는 게 당연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콩 ELS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자율배상 절차에 돌입했다. 하나·신한·우리은행에서는 이미 배상금 지급 사례가 나왔고, KB국민·NH농협·SC제일은행 역시 조만간 자율배상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제야 검사의견서를 발송해 판매사들로부터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고경영자(CEO) 제재 가능성 등 구체적인 제재 내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요 금융사 “책무구조도 연내 도입” 금융당국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사의 책무구조도 도입을 의무화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 금융권의 내부통제 관리가 강화돼 홍콩H지수 ELS 사태와 비슷한 금융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의 직책별로 구체적인 책무를 배분한 문서를 뜻한다. 임원이 담당할 내부통제 범위와 내용을 사전에 확실히 명시함에 따라 금융사의 내부통제 관리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존에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형식적·절차적 의무로 인식돼 온 탓에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금융사 대표이사에게 책무구조도 작성 의무가 부여됐고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도 명확해졌다. 개정안은 올해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시중은행과 금융지주는 법 시행 6개월 후인 내년 1월 3일까지 책무구조도를 마련해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해 내부통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운영 중”이라며 “연내 조기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 역시 “연내 모든 금융 계열사가 한꺼번에 책무구조도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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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론 잔액 또 늘며 역대 최대… 지난달 39조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또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높아진 은행권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서민들이 카드사 급전 창구로 몰리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9조48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2월(39조4744억 원)보다 77억 원 늘었다.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대표적인 급전 창구인 카드론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신용평점이 600점 이하인 저신용자에게 3억 원 이상의 신용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은 13곳에 불과했다. 중·저신용자 대출이 카드론에 집중되면서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NH농협카드를 제외한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51%에 달했다. 우리카드가 15.32%로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15.20%), BC카드(14.9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4907억 원에서 7조3236억 원으로 1671억 원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리볼빙 대신 ‘최소 결제’ ‘일부 결제’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 혼란을 유도했다고 보고 카드업계에 고객 안내를 강화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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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커피 담아 출근, 점심은 구내식당… 직장인 고물가에 ‘짠물 소비’

    대학생 김모 씨(20)는 최근 자취방 근처에 있는 대기업슈퍼마켓(SSM) 대신 도보 30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를 주로 찾기 시작했다. 채소나 과일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다. 이번 달부터는 용돈도 10만 원씩 더 받고 있다. 김 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 집 앞에 있는 슈퍼마켓은 아무리 세일을 해도 비싼 편”이라며 “특히 과일을 살 때는 멀리 있는 대형마트도 ‘마감 세일’ 중이 아니면 찾아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물가 부담에 식후 필수 소비로 자리 잡은 커피를 줄이는 사람들도 늘었다. 직장인 김모 씨(29)는 커피를 사서 마시는 대신 집에서 내려 텀블러에 담아 출근하고 있다. 대학생 류모 씨(25)는 “커피 한 잔당 100∼200원을 아끼려고 기프티콘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 지출이 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가계의 부채 규모는 조사 이후 처음으로 줄었지만 저소득층의 빚 부담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지출 큰 폭 증가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544만 원으로 2022년(521만 원) 대비 4.4% 올랐다.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가구 총소득은 3년 연속 올랐지만 고물가 탓에 소득보다 소비 증가율이 더 높았다. 월평균 소비액은 1년 새 261만 원에서 276만 원으로 5.7% 올랐다. 특히 소비에서 비중이 가장 큰 식비 지출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식비(64만 원)는 전년(58만 원)보다 6만 원 늘면서 60만 원 선을 넘어섰다. 식비와 교통·통신비, 월세·관리비·공과금 등 기본 생활비(139만 원)가 전체 소비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고물가로 인해 식비, 주거비 등 필수 지출을 하고 나면 여윳돈이 얼마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소비 부담이 커지면서 지출을 줄이거나 부가 수입을 벌려고 나서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 2500명을 대상으로 별도 조사한 결과 68.6%가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도시락을 싸거나 구내식당 등을 이용해 점심값을 평균 1만 원에서 6000원 수준으로 낮췄다.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 10명 중 6명은 생활비, 노후 대비 등 경제적 이유로 부업을 하고 있었다.● 고소득층 빚부담 줄고 저소득층은 늘어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자 부채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가구 부채 보유율은 64.8%로 1년 전(66.8%)보다 2.0%포인트 줄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도 1억973만 원에서 1억201만 원으로 7.0% 감소했다. 평균 부채 잔액이 감소한 것은 201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1구간(소득 하위 20%)과 2구간(소득 하위 20∼40%) 가구의 경우 고금리에도 오히려 빚이 늘었다. 부채를 보유한 1구간 가구의 지난해 평균 부채 잔액은 2022년보다 11.0% 늘어난 519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구간(8137만 원) 역시 부채 잔액이 3.1% 늘었다. 1구간과 2구간 가구는 월 부채 상환액도 1년 사이 각각 45.9%, 30.5% 오르는 등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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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장중 1400원대… 당국, 긴급 구두개입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와중에 미국의 경제지표까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선을 터치했다. 환율이 연일 급등하자 외환당국은 즉각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시장 안정화에 나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400.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400원대로 오른 건 2022년 11월 7일(1414.5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긴급 공지를 통해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공동으로 구두 개입에 나선 건 22개월 만이다. 최근 강달러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환율은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밀리는 상황에 중동에 전운이 감돌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자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더 꺾였다. 이에 따라 코스피(―2.28%)를 비롯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1.94%), 대만 자취안지수(―2.68%)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2% 안팎으로 급락했다.환율 사상 네번째 1400원 터치… ‘외화 빚 226조’ 기업들 비상 “연말까지 강달러… 1450원 갈수도”기업 이자부담에 실적악화 우려해외 주재원-유학생들도 부담 커져엔화 ‘달러당 154엔’ 34년만에 최고 “이렇게 빨리 환율이 오르면 원가 상승과 매출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함께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식품 수입업체 대표 조모 씨(54)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환율이 천천히 오르면 판매 가격에 환율 상승분을 반영할 여지가 있지만 환율 급등기에는 통상 내수 경기도 내리막이기 때문에 판매를 생각하면 가격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조 씨는 “2022년 말에도 환율이 급등하면서 손해를 봤는데, 올해도 실적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꺾인 데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에서 전운이 감돌면서 환율이 연일 10원 가까이 뛰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외화 빚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가운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 환율 1400원 찍자 기업들 ‘초비상’ 16일 한국은행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의 비금융기업(기업) 대외채무는 역대 최대인 1626억1200만 달러(약 226조6811억 원)로 집계됐다. 2022년 말(1540억2820만 달러) 대비 85억8380만 달러 늘었다. 국내 기업들의 외화 관련 채무가 늘어난 것은 해외 투자가 늘어난 데다, 올해 달러 약세를 예상하고 달러화 빚을 많이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고금리 장기화 등의 여파로 환율이 치솟으면서 이자 비용 증가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말 기업별 외화부채 규모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29조7348억 원), LG에너지솔루션(8조6942억 원), 아시아나항공(5조2903억 원) 등이 조 단위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도 문제지만 국제유가가 상승한다는 것도 국내 기업으로서는 큰 부담”이라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내수 기업들의 고통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상승 여파로 해외 주재원과 유학생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3년째 근무 중인 황모 씨(33)는 “현지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환율 급등까지 겹치면서 유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소비를 확 줄였다”며 “다들 외식을 안 하다 보니 한인 식당이 썰렁하고, 고유가 영향으로 운전도 잘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강달러… 환율 1450원 전망도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 기조가 올 하반기(7∼12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9월 28일 기록했던 전 고점(1439.9원)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선 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미국이 고강도 긴축에 나섰던 2022년 이후 네 번째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외환 당국에서 개입하더라도 환율이 1450원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까지는 강달러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경제도 강달러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4.28엔에 거래되며 199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주시하면서 만전의 대응을 하겠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했지만 엔화 약세를 막진 못했다. 국내 외환·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에는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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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카드, ‘부정결제 논란’ 더모아 카드 약관 변경…“비정상거래 포인트 회수”

    신한카드가 포인트 부정 적립으로 논란이 된 ‘더모아 카드’의 약관을 변경하고 비정상 거래에 지급된 포인트를 회수하기로 했다.15일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더모아 카드의 포인트 적립과 관련된 약관 변경사항을 공지했다. 신한카드는 “포인트 지급 후 적립 대상 제외 거래에 해당하는 사실이 확인된 경우 민법 제741조(부당이득의 내용)에 근거해 기지급된 포인트를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한카드는 비정상 거래 사례로 △특정 가맹점에서 물품 또는 용역의 가격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금액(5999원 등)의 결제가 상당 기간 빈번하게 반복되는 경우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등의 판매자가 허위 상품을 판매상품으로 게시하고 회원이 해당 상품을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경우 △허위매출로 의심되는 경우 △배우자, 가족 등 타인이 회원 명의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등을 제시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도 위법한 행위를 했을 경우 카드 정지나 포인트 회수가 가능하지만, 해당 내용이 약관에 명시된 만큼 부정결제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더모아 카드는 5000원 이상을 결제하면 1000원 단위 미만 금액을 모두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알짜 카드’로 인기를 얻었다. 신한카드는 이를 악용한 부정결제로 적립 혜택을 받아온 것으로 의심되는 약사 등 고객 890명의 카드를 정지하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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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공시서식 개정…“주주 제안·주총 논의 결과 상세히 기재”

    앞으로 투자자들이 공시를 통해 주주제안 관련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11일 금융감독원은 12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개정 공시 서식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 안건을 포함한 기업 수가 2020년 26개사에서 지난해 46개사, 올해 40개사로 급증했지만 관련 내용이 충분히 공시되지 않아 투자자의 합리적 의사 판단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개정 서식에 따라 기업들은 주총 전 사업보고서 제출일까지 접수된 주주제안권 행사 현황을 빠짐없이 공시해야 한다. 주주제안권 행사자, 안건 내용, 주총 목적 사항 포함 여부 및 거부 사유 등 처리 경과 역시 기재하도록 공시 서식이 개선됐다. 또 정기 주총 직후 제출하는 분기 보고서부터 주주제안 안건 여부를 별도로 표시한 결과를 공시하고 안건별 주요 논의 내용도 포함해야 한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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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지주, 작년 순익 21조 역대 최대… 부실채권 비율 늘어 건전성은 악화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에도 20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부실채권 비율이 늘어나는 등 자산 건전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21조4470억 원) 대비 776억 원 늘어난 21조5246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21조1890억 원)부터 3년 연속 20조 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것은 은행과 보험이었다. 은행은 지난해에만 15조 원이 넘는 실적을 올리며 전체 순이익의 61.9%를 차지했다. 보험(3조3000억 원)은 1년 새 이익이 1조146억 원 늘며 가장 높은 증가세(+43.6%)를 보였다. 고금리 장기화로 금융지주사의 자산 건전성은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사의 고정 이하 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은 0.72%로 전년 말(0.49%)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70.5%에서 150.6%로 19.9%포인트 하락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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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코스피서 태영건설 등 13곳·코스닥서 42곳 상장폐지 위기

    지난해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기업이 5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3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3개사와 코스닥시장 42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5개사, 11개사가 늘었다.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태영건설, 카프로, 이아이디, 국보, 한창, 대유플러스, 웰바이오텍 등 7개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아이에이치큐, KH필룩스, 인바이오젠, 세원이앤씨 등 4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맥스, 위니아, 시큐레터 등 30개사가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래소는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 신청 시 거래소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라면서 “단,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상장법인의 경우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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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1분기 주식 15.8조 순매수 역대최대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16조 원 가까이 사들이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5조8000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다. 이는 미국발 반도체주 훈풍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따른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주 열풍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는 올 1분기에만 삼성전자 주식 5조50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현대차(2조1409억 원), SK하이닉스(1조7556억 원), 삼성물산(1조934억 원) 등도 순 매수액 상위 종목에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5조1020억 원을 순매수하며 5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2000억 원), 영국(2조1000억 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캐나다(―1조 원), 사우디(―6000억 원)는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820조1000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0%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3580억 원을 순매수하고, 8조204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8460억 원을 순회수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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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양문석 감사’에 “노골적 관권선거”…이복현 “보름달 둥근 게 손가락 탓인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사기 대출 의혹’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중간 검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노골적이고 뻔뻔하게 관권선거를 주도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보름달이 둥근 것이 가리키는 손가락의 탓이라고 하는 격”이라고 반박했다.이 위원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참여선대위 회의에서 “노태우 정권 때부터 36년 동안 선거를 지켜봤지만, 이렇게 노골적이고 뻔뻔하게 관권선거를 주도하는 정부는 없었다”고 직격했다. 그는 “금감원이 자기 관할도 아닌 개별 금고에 대한 검사를 이렇게 신속하게 한 사례가 언제 있었나”라며 “검사 하루 만에 내용도 없는 결과를 발표한 게 말이 되나”라고 했다.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검사 지원을 나간 지 이틀 만인 전날 양 후보의 대출 의혹과 관련해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의 기본적인 기능은 문제를 포착, 적발하는 것”이라며 “불법 부동산 투기가 있는데 금감원이 이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 식으로 관찰자를 비판하는 방식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번 중간 검사 결과 발표가 사전투표일을 고려한 것이 아니란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검사를 제 의사대로 결정할 수 있었다면 지난주에 검사를 보내 더 빠른 시일 내에 결론 냈을 것”이라며 “해당 사안은 불법성의 증표가 크고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반면 검사 역량을 고려했을 때 2~3일 정도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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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2300달러 돌파 역대최고… 인플레 ‘먹구름’

    금과 원유 등 원자재와 주식, 가상자산까지 주요 자산 가격이 다 함께 들썩이는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33.2달러) 오른 온스당 23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 선마저 넘어섰다.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도 연일 상승세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0.48%(0.43달러) 오른 89.35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이 올랐다. 구리(3.0%)와 알루미늄(2.1%)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급등하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올해 처음 5,000 선을 돌파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연초 이후 9.9% 올랐고, 같은 기간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62.9% 폭등했다.금-코인-농산물 ‘에브리싱 랠리’… 국내 투자 대기 33조 늘어 금 2300달러 돌파 역대 최고금리인하 기대속 유동성 확대로안전-위험 자산 이례적 동반상승파월 “인플레 우려 금리인하 신중” 최근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고 있는 건 장기간 지속된 고금리 기조가 곧 종료될 거란 기대가 시장에 팽배한 가운데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과 지정학적 위기 등이 자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 가격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데 지금처럼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 원자재, 주식, 코인, 농산물 모두 오른다 안전자산 가격이 치솟는 주요 원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 달러와 대체 관계에 있는 안전자산 가격은 오름세를 보인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원자재 가격은 상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2분기(4∼6월) 연준의 금리인하를 염두에 두고 자산 가격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주는 복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금 가격 상승에는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경기가 안 좋을 때 개인들이 은행에 예치해 놨던 자금으로 모두 실물 금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모두 망가진 상황에서 중국인들은 위안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금을 살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경기 지표가 바닥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과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긴장감까지 고조되면서 원유 등 다른 원자재 가격들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 가격이 국제 시장에서 t당 1만 달러를 넘어서는가 하면 커피 원두 가격도 상승하면서 농산물 가격 역시 들썩이고 있다. 가상자산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63% 급등했고 미국과 일본 증시 역시 올 1분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주요 자산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는 코로나19 관련 대규모 부양책 등을 거론하며 “예상보다 끈적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주요 인사들도 과도하게 오른 자산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금리인하 신중론을 피력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하고 있다는 더욱 큰 자신감을 갖기 전까지 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단기적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해 물가를 다시 자극하면 계획대로 금리인하에 나서지 못하니까 매파적인 발언으로 이를 진정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국내서도 투기성 수요 급증 자산 가격이 들썩이자 국내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안전하고 수익성이 낮은 자산에서 자금을 빼내 위험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904조7488억 원으로 2월 말(919조4705억 원)보다 14조7217억 원 줄었다. 이 같은 자금 이탈은 시중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 매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5대 시중은행의 12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상품 금리는 연 3.45∼3.55%로 4%대 초반이었던 지난해 11월보다 크게 떨어졌다. 반면 언제든 투자처로 이동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은 급증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포함) 잔액은 3월 한 달 동안 614조2656억 원에서 647조8882억 원으로 33조6226억 원 급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요구불예금의 증가는 그만큼 정기 예·적금 이자를 포기하고 그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산 가격이란 시장의 기대에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오버슈팅(단기 급등) 또는 거품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신아형 기자 abro@donga.com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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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래 손보협회장 “실손보험 임신-출산 보장 추진”

    손해보험협회가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층 및 저출생 대책에 맞춘 보험상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업무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사적 사회 안전망으로서 손해보험의 책임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인구구조 변화 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실손보험에서 임신·출산 관련 급여 의료비를 신규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실손보험 표준 약관상 임신·출산 관련 질환은 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별도의 상품에 가입해야 했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 최대 화두인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해 업계도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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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 활로 찾자” 핀테크와 손잡는 지방 금융사들[금융팀의 뱅크워치]

    여러분은 어떤 은행을 사용하시나요. 모두에게 익숙한 시중은행부터 은행권의 ‘메기’로 떠오른 인터넷은행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그만큼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는데요. 지방은행들은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인터넷은행, 핀테크와 손을 잡고 있습니다.최근 광주은행과 토스뱅크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아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객이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데요. 지방은행의 자본력과 인터넷은행의 온라인 채널이라는 강점이 합쳐진 모델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광주은행의 지주사인 JB금융그룹은 핀테크와의 협업에 적극적인 대표적인 금융회사입니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의 핀테크 업체와도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죠. DGB대구은행도 ‘핀테크 상생은행’을 내세우며 시중은행 전환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지방금융이 인터넷은행 및 핀테크와 협업에 나선 이유는 지역 중심의 영업 구조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데다 금융의 디지털 전환으로 지방은행의 경영환경은 악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실제로 지난해 BNK부산, BNK경남, 대구, 광주, 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4358억 원으로 전년(1조5500억 원) 대비 7.4% 감소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4분기(10~12월)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채권인 고정 이하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30% 가까이 불어나는 등 건전성은 나빠지고 있죠. 이에 따라 지방은행을 핵심 계열사로 둔 BNK, DGB, JB 등 3개 금융그룹 실적도 1년 사이 1조7768억 원에서 1조6041억 원으로 9.7% 줄었습니다.문제는 지방은행이 거점지역 내에서도 좀처럼 영향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거점지역 내 여신 점유율은 각각 28.5%, 24.9%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지난해 9월 말 기준), 전북은행(지난해 11월 말 기준) 역시 영업지역 내 대출 점유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그만큼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설 필요가 커진 것이죠.여기에 1금융권 상품을 유치하려는 핀테크업계의 수요와 맞아 떨어지면서 지방 금융권과 핀테크의 ‘공생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지방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제2금융권 중심이었던 상품군을 다각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지방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지만, 영업환경의 변화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지방은행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차원에서도 다양한 활로가 마련됐으면 합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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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위소득 가구, 서울 아파트 100채 중 94채는 못산다”

    서울 아파트 100채 중 94채는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소득 가구가 서울의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경우 소득의 40%를 주담대 원리금을 갚는 데 써야 한다. 3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구입물량지수(K-HOI)는 55.0으로 2022년(47.0)보다 8.0포인트 상승했다. 매년 산출되는 K-HOI는 전체 주택 중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아파트)의 비율을 의미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 가능한 주택 물량이 많다는 뜻이다. K-HOI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64.8이었지만 2021년 44.6까지 하락한 뒤 2년 연속 반등했다. 지난해 주택 가격이 떨어진 데다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가구의 실질소득도 늘어나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K-HOI가 6.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100채 중 6채 수준인 셈이다. 세종은 1년 사이 지수가 50.4에서 43.7로 떨어져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10∼12월)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4.6으로 전 분기(67.3) 대비 2.7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월 625만3000원을 버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로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적정 부담액(소득의 약 25%)의 64.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의미다. K-HAI는 2022년 3분기(7∼9월) 89.3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K-HAI 역시 서울(156.0)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의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한 서울 중간소득 가구가 소득의 40%에 가까운 수준을 주담대 원리금 상환에 쏟아야 한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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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세대 성장-자립 지원… 책임경영 강화”

    SGI서울보증은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상생과 나눔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2015년부터 ‘미래세대 성장과 자립 지원’을 핵심 테마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2021년에는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한 상생경영 브랜드 SGI ON을 출시했다. SGI ON은 ‘ON企(온기)’와 ‘ON情(온정)’으로 구성됐다.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온정’의 일환으로 올해도 △의료 △교육 △주거 △환경 △지역사회 등 5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백혈병 및 심장병 환아, 발달장애 아동 등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헌혈증서와 가발 제작비를 함께 지원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존의 장학사업을 통합했다. 장학금뿐만 아니라 진학지원금, 진학 컨설팅 등을 함께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까지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학습환경 리모델링 사업을 계속하고 주거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후원도 준비 중에 있다. 생물다양성 보존에 집중한 환경 관련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 SGI서울보증이 후원하는 대학생 기후 대응 서포터즈 ‘SGI 유스 플러스’는 올해 ‘기후 위기 시대의 미래세대와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팀 프로젝트, 토크 콘서트,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다. SGI서울보증의 각 지역본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재지 내 이웃을 꾸준히 후원하고 지역본부 자체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특히 SGI서울보증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SGI 드림파트너스’가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금 후원을 주도하며 나눔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36명으로 인원이 확대된 제8기 SGI 드림파트너스는 올해 각종 대면·비대면 봉사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서울보증은 국내 최대 종합 보증사로서 사회적 책임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가 우리 사회의 상생과 지속가능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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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간 300억 원 투입해 발달장애인 1500명 일자리 창출할 것”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고 △발달장애인의 동반 파트너 △소상공인의 상생 파트너 △미래세대의 육성 파트너 △다문화가족의 성장 파트너 등 4대 핵심 사업을 16개 그룹사,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함께 실천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해 10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서울 금천구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10년 동안 300억 원을 투입해 32개인 굿윌스토어 점포를 100개로 확대해 발달장애인 1500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주 창립일인 이달 2일에는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지하에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을 연다.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본점 및 유휴 자가 건물을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우리동네 선(善)한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금융 △컨설팅 △홍보 △인테리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전국 사업장 300여 곳의 특색에 맞는 내·외부 인테리어를 지원했다. 또 그룹사 인프라를 활용해 기부금, 무료 경영 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경영 환경이 개선되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되고, 이에 따라 매출이 올라가면서 점주들의 봉사 의지가 커지는 선순환으로 연결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네이버와의 제휴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우리동네 善한가게’ 문구를 삽입해 검색으로 우리동네 선한가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9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모모콘)’ 행사에서 ‘우리루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루키 프로젝트를 위해 매년 10억 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 등 10년간 총 2000명의 어린이·청소년에게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정서 안정 및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올 1월에는 우리루키 프로젝트로 수술을 마치거나 앞둔 어린이·청소년과 가족들을 우리금융 본사로 초청해 수술 후기와 변화된 점을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임 회장은 직접 선물을 전달하며 “아이들이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다문화가족의 성장 파트너로도 자리 잡았다. 2012년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누리 프로젝트’로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장학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다문화가족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5869명에게 장학금 69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연간 60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부분 2개 국어를 구사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모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등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특기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10쌍의 부부를 선정해 ‘우리웨딩데이’를 진행하고 자녀의 공부방 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드림공부방’, 문화 나눔 행사 ‘우리컬처데이’ 등의 복지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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