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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반도체와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 특허 우선심사를 도입하고, 국내 기업의 산업재산권은 200만 건까지 늘리기로 했다. 바이오 분야에 특허 우선심사가 적용되면 평균 20.7개월(올해 6월 기준) 걸리는 심사 처리 기간이 최소 2개월로 줄어 특허를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기반 역동경제 구현 전략을 세워 2021년 기준 153만 건인 국내 기업 보유 산업재산권 규모를 2027년까지 200만 건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신속한 권리 확보에 나선다. 내년 1월에 바이오(35명), 첨단로봇(16명), 인공지능(9명) 분야 민간 전문가를 특허 심사관으로 채용하고, 바이오 분야 전담 심사조직을 꾸리고 특허 우선심사도 도입한다. 현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에 적용된 특허 우선심사를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해 첨단전략산업 전 분야에 걸쳐 전문경력 심사관을 활용한 전담심사조직 구성과 우선심사 등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특허빅데이터도 적극 활용한다. 특허빅데이터는 기술보유기업(출원인)과 연구자(발명자), 기술 분야(특허분류코드), 기술정보(발명 상세설명) 등이 담겼다. 현재 특허청이 구축한 특허빅데이터는 약 6억 건이다. 이를 활용하면 산업 기술 경쟁력을 국가, 기업별로 비교 분석하고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특허청은 인공지능(AI)과 양자, 첨단 바이오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국가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적극적인 특허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산업재산정보법을 바탕으로 한 5개년 기본계획을 올해 수립할 방침이다.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도 확대한다. 기업과 대학, 공공연구기관이 가진 특허가 창업이나 신사업 진출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투자기관과 협력해 스타트업, 중소기업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조세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지식재산 보호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수출 예정이거나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분쟁 위험을 미리 진단하는 상담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특허 분쟁이나 피해 소지를 줄인다. AI를 활용해 24시간 온라인 가짜 상품 판매를 살펴본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11개 국내 유명 상표를 대상으로 AI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시범적으로 했는데, 내년에는 160개 국내 상표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 상표까지 검토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7월 기준 내국인 특허 보유건수는 100만 건, 8월에는 지식재산 금융 규모 10조 원을 각각 돌파했다”며 “준비한 전략을 추진해 역동경제 구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한국기술교육대는 재학생들로 이뤄진 자율주행차연구회(K-ROAD) 소속 2개 팀이 경기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2024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 무인 모빌리티 부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대회는 무인 모빌리티와 자작자율차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신기술을 활용한 차량의 기술력과 주행 능력을 평가하는 무인 모빌리티에는 총 22개 대학의 25개 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은 배달, 교차로 주행, 장애물 인식, 주차 등의 과제를 수행하며 실력을 겨뤘다. 한기대 자율주행차연구회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목적으로 2020년 만들어졌다. 다양한 센서 장비(라이다, 카메라, GPS, IMU)를 활용해 자율주행차 플랫폼(ERP-42)과 실차 시험을 통해 기술을 연구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유길상 총장은 “한기대 자율주행차연구회는 2023년 대회에서도 대상과 금상을, 2022년에도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가족들이 은행나무 아래를 거닐며 단풍을 즐기고 있다. 5일 대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7.4도를 기록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는 김시형 전 특허청 차장이 제12대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고 5일 밝혔다. 김 상근부회장은 취임사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 정착, 직무와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 운영, 투명하고 건전한 재무 운영, 반부패와 준법 윤리경영 정착 등 4가지를 주요 업무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상근부회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특허청 대변인,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특허관, 특허청 혁신행정담당관, 특허청 기획재정담당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특허청 차장 등을 지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가의 이익증진을 도모하며 국내 지식재산사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1994년에 설립됐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을 사흘 앞둔 4일, 충남 공주시 한옥마을에서 한 직원이 객실 난방에 쓰이는 참나무 땔감을 정리하며 숙박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프로젝트인 ‘레전드50+’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레전드50+는 지역 선도기업 육성 사업으로 중기부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프로젝트다. 시가 선정된 사업은 ‘대전 주축산업 자립화 및 혁신 고도화 지원’이다. 나노반도체와 정밀의료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자립과 지역 선도기업으로서 성장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향후 3년 동안 국비 총 238억8500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예산을 제외한 내년도 사업비 72억3000만 원을 우선 확보했다. 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립화 기반 구축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한다. 바이오 분야와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을 합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혁신 고도화를 위한 수출 바우처, 사업화 자금,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하고 차세대 바이오 유망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몸통 전체가 들썩이게 웃어 본 게 어릴 때 빼고 처음인 것 같아요.” 25일 충남 예산 치유의 숲에서 만난 강민서 씨(21)는 손뼉을 치며 숲이 쩌렁쩌렁 울리게 웃었다. 강 씨는 참나무 아래서 친구와 편백나무 막대기를 들고 놀이를 한 뒤 “단순한 놀이인데, 아이처럼 입안 한가득 웃음이 터졌다. 아무래도 숲이 마법을 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숲 거닐며 동심으로 돌아가 이날 숲에는 강 씨를 포함한 인근 대학생 21명이 찾아왔다. 숲길을 걸으며 계곡 물소리 명상, 참나무 이파리를 활용한 사진 찍기, 솔방울 던지기 놀이 등을 했다. 명상을 끝낸 김동현 씨(26)는 “복학해서 학점 관리에만 집중했는데, 숲에서 놀다 보니 온전히 나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게 됐다”며 “덕분에 서먹서먹하게 지냈던 동기들과 금세 친해졌다”고 말했다. 예산 치유의 숲에는 산림치유지도사 등 6명이 근무한다. 이 숲에서 진행하는 힐링캠프 등 프로그램에는 하루 최대 8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숲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치유센터와 무장애 나무길, 전망대, 2km 길이 숲길도 있다. 바르게 걷는 법, 명상, 꽃차 다도 체험,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숲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총 7277명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10월 기준 방문객 7560명을 기록했다. 예산군보건소와 충남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대는 물론이고 장애인과 노인, 저소득 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숲의 기운을 나누고 있다.● 스트레스 줄이고 활력 높이고 ‘산림치유’는 향기, 경관 등을 활용해 인체 면역력과 건강을 높이는 활동을 말한다. 치유의 숲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산림이다. 올 10월 기준 전국에 54개 치유의 숲(국립 12, 공립 40, 사립 2개)이 운영 중이다. 2013년 78만7000명이었던 탐방객은 지난해 254만300명으로 늘었다. 치유 효과는 각종 지표로 나타났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치유 이후 우울감과 불안감은 줄고 각종 성인병 유발 물질 생성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늘었다. 이연희 산림과학원 박사는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게 피톤치드인데, 인체에서 항염, 향균, 스트레스 조절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며 “음이온, 햇빛 등 다양한 자연 요소가 오감을 자극해 활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1976년 의료법에 보완대체요법에 관한 제도가 구축된 뒤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질환 등에 산림치유 자연요법을 쓰기도 한다. 치료, 요양이란 뜻인 쿠어(Kur)와 장소(Ort)가 합쳐진 쿠어오르트(Kurort)는 자연치유를 할 수 있는 요양지 개념으로 독일 내 350개가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치유로 국민들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겠다”며 “각종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정상 신생아의 10분의 1 남짓한 몸무게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의료진의 노력 덕분에 건강하게 퇴원해 부모 품에 안겼다. 28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5개월간 치료를 받아 온 하늘(가명) 양이 2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330g으로 초극소 저체중이었지만 퇴원할 때는 10배가 넘는 3.64kg으로 가족 품에 안겼다. 하늘 양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벼운 미숙아로 태어나 건강을 되찾은 사례다. 산모는 임신 23주 차를 맞은 5월, 헬프(HELLP) 증후군이 의심돼 입원했다. 이 증후군은 용혈, 간 효소 수치 증가, 혈소판 감소 증세를 보이는 임신 합병증이다. 산모는 상태가 악화돼 예정일보다 이른 임신 24주 만인 5월 13일에 아이를 낳았다. 하늘 양은 출생 직후 기관 내 삽관 등의 소생술을 받았고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유지했다. 5월 말에는 패혈증까지 이겨냈다. 6월에는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혈관인 동맥관이 출생 이후에도 닫히지 않아 이를 폐쇄하는 수술도 받았다. 9월부터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매일 1시간씩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주치의인 강미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위기가 있을 때마다 이겨내는 작은 영웅을 보며 가슴이 뭉클한 적이 많았다”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늘이를 돌본 부모님과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충남도는 충청소방학교와 119항공대, 장비교육관리센터가 합쳐진 ‘119복합타운’이 본격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화재 진압 훈련 시설이 들어선다. 도에 따르면 청양군 비봉면에 들어선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기관 이전과 시설 보강, 집중화를 위해 810억 원을 들여 건립됐다. 38만8789㎡ 면적에 충청소방학교와 119항공대, 장비교육관리센터 등이 입주했다. 충청권 소방공무원 교육과 재직자 훈련을 맡고 있는 충청소방학교는 1993년 개교 31년 만에 천안에서 청양으로 이전했다. 119항공대는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옮겨와 도내 모든 지역에 20분 내로 소방헬기 출동이 가능하다. 도는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만든 장비교육관리센터는 소방차량 점검 긴급 수리, 장비 교육 등 소방 장비를 유지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안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화재 진압 훈련 시설도 설치돼 화재 유형별 진압 기법 개선을 위한 대응 개발이 추진된다. 이 훈련장에는 수소,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 화염 진압 및 전기차 수소차 화재 진압, 수소탱크 운송 사고 대응,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장치 등이 마련된다. 도 소방본부는 내년에 실화재 훈련장을 설치하고 2027년에는 지휘 역량 강화센터와 119구조견 운영센터도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도내 소방 역량을 한데 모아 각각의 기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다양한 화재와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훈련장을 갖춰 전국 최고 소방복합단지를 만들겠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24일 대전지역 최저 기온이 6.4도(오전 6시 51분)를 기록하며 반짝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국화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는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5개 자치구와 핵심 사업을 공유하고, 현안과 시정에 대한 여론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대덕구에 있는 한남대를 찾아 대덕구 목상동에 조성 중인 목상체육공원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구민들과의 대화에서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 법동시장 주차 환경 개선,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오정동 대덕구청사 부지 재창조,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대전 중앙도서관 건립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비대면 교육, 문화, 여가 서비스 등을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즉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신대동 일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오정동 대덕구청사 부지 재창조 사업, 법동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구민과의 대화에 앞서 트램 노선 회덕역 연장 부지 현장을 찾아 “현재 수립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덕구에서 요청한 연축지구 정거장에서 회덕역까지 연장이 포함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대덕구를 시작으로 25일 유성구, 29일 서구, 31일 동구, 11월 5일 중구에서 구민과의 대화를 이어간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가을 낭만이 절정에 접어든 10월 마지막 주, 충남 부여군 곳곳에서 관광객을 사로잡는 국화와 버섯을 주제로 한 축제가 진행되고 은빛 억새와 형형색색의 코스모스 사이를 걷는 행사가 열린다.● 가을 낭만에 ‘풍덩’ 백제고도 국화축제 23일 부여군에 따르면 제21회 백제고도 부여국화축제가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궁남지에서 열린다. ‘국화 향기를 품은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약 3만 ㎡(약 9075평) 규모에 4만여 점이 넘는 다채로운 국화 작품이 전시된다. 국화로 만든 부여 왕릉원, 정림사지 5층 석탑, 사비문 등 대형 조형물이 전시되며 동물과 서동 선화를 형상화한 소형 조형물도 선보인다. 여기에 농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각 압화 전시와 체험, 나들이 요가(주말), 국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국화 여행, 국화 다도 체험(주말) 등도 마련됐다. 가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다양한 즉석 공연도 펼쳐진다.● 양송이 주산지에서 즐기는 건강축제 부여군은 양송이와 표고버섯의 주산지로 꼽힌다. 올해는 부여군이 양송이 재배를 시작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25일부터 28일까지 서동공원 서문주차장에서 양송이, 표고버섯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축제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송이 재배 60주년 행사, 대한민국 버섯 품목 기획전시, 버섯을 이용한 요리 전시 등이 진행된다.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과 버섯을 이용한 가공품 판매와 시식장도 운영된다. 버섯 재배 기술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과 양송이 재배 밀키트 체험, 나무 컵 받침대 만들기, 버섯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진행된다. 3행시, 룰렛 돌리기, 지역 공연 행사도 마련됐다.● 꽃향기 맡고 걸으며 가을 만끽 가을의 전령인 은빛 억새와 다채로운 코스모스 꽃밭 사이를 걸으며 부여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걷기 행사도 진행된다. 26일에는 백마강 일원에서 ‘제5회 2024 워킹페스타 in 부여’가 열린다. 충남도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백마강 국가 정원 지정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백마강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백마강 테마파크에서 출발해 구드래 둔치,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북리 유적으로 이어지는 약 4.5km 거리를 걷는다. 군은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보물찾기 등 걷기 중 참여 이벤트를 통해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준다. 백제 의복,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유명 가수들의 무대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선보인다. 박정현 군수는 “오감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충남도는 충남형 공공임대주택인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특별 공급 대상자를 25일부터 모집한다. 도시리브투게더는 낮은 이율로 보증금을 대출 받아 저렴한 임대료로 6년 동안 살다가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내포신도시에 조성하는 ‘이(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 드림’이다. 전체 공급량 949채 중 20% 정도인 190채를 무주택 미혼청년과 임신, 출산가구에 특별공급한다. 자격 요건은 11월 1일 본 입주자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소득, 자산에 상관없이 도 또는 대전시,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청약통장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납입한 사람이다. 혼인 장려 특별 공급 95채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미혼 청년으로서 과거 주택 소유 이력이 없는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출산 장려 특별 공급 95채는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만 2세 이하 신생아가 있거나 임신 중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25∼30일 등기우편으로, 28∼30일 오후 6시까지는 방문접수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청년포털과 충남도 통합복지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추첨 결과는 11월 5일 발표한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 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가 6년 만에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독사는 가족, 친척 같은 주변 사람과 단절된 채 지내던 사람이 자살이나 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뜻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고독사는 모두 104명(남성 85명, 여성 19명)이다. 이는 전년(141명)보다 37명(26.2%) 줄어든 수치다. 대전 지역 내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17년 56명, 2018년 95명, 2019년 113명, 2020년 120명, 2021년 128명, 2022년 141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고독사 사망자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6명, 40대 14명, 70대 11명, 80대 이상 9명, 30대 8명, 20대 2명 순이었다. 시는 지난해 고독사 관련 지원 조례 제정 후 실태조사, 고독사 인식 제고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안부 확인 등 고독사 예방 사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497억 원을 들여 24시간 자살 예방 상담 전화 예방 사업과 고독사 문제 해결 대책반 구성, 생애주기별 고독사 위험군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1∼3일 홍주읍성 일대에서 ‘2024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먹거리 존 등 40종류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5일 더본코리아와 진행한 사전 행사에서 본 축제 때 선보일 침대형 그릴, 터널형 그릴, 도르레형 그릴 등 다양한 그릴 장비를 선보였다. 축제에는 총 62개(풍차 바비큐 13개, 닭 바비큐 10개, 터널 바비큐 18개, 그릴 바비큐 8개, 소시지 바비큐 4개, 가마솥 통닭 6개, 베이크드빈스 3개)의 바비큐 시설이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은 홍성역을 출발해 홍성 스카이타워를 거쳐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시티투어 버스 이용을 원할 경우 29일까지 홍주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0명 이상 단체 접수만 가능하다. 이용록 군수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는 바비큐 장비 확대와 체험 프로그램 확충, 키오스크 결제 병행 등 방문객 중심의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전국 최고의 바비큐 축제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지역 축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외국인이나 관광객이 대전을 궁금해하는 걸 보니, 우리 매력이 점점 퍼지는 것 같습니다.” 16일 대전 동구에 있는 트래블라운지에서 만난 윤용필 대전관광협회 대리는 대전 사람들만 아는 숨은 맛집을 물어보는 관광객을 맞이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리는 “7월에 선보인 꿈돌이 가족, 꿈씨 패밀리 상품은 벌써 2억6000만 원어치 넘게 팔렸다”며 “현장에서 대전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뜨겁다는 걸 생생하게 느낀다”고 했다. 2020년 9월에 개관한 트래블라운지는 대전역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꿈돌이 가족 인형, 열쇠고리, 엽서 등을 팔고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대전을 향한 외지인의 반응을 빠르게 알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살기 좋은 꿀잼 도시로 껑충 꿈돌이의 도시, 빵의 도시로 집중된 관심은 도시 브랜드 평판으로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자치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대전시가 6월부터 9월까지 넉 달 동안 1위에 올랐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 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혼인 건수도 늘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대전의 혼인 건수는 3848건이다. 전년 같은 기간 3220건보다 19.5% 늘어나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부터 특별, 광역시 중에서 처음으로 지급한 결혼지원금이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장려금 지원 대상은 18∼39세 초혼 부부다. 한 사람당 1차로 100만 원을 받고 이후에 6개월 넘게 대전에 주소를 두고 살면 추가로 150만 원을 받는다. 자살률은 줄었다. 2021년까지 대전의 자살 사망률은 특별, 광역시 중 1위였다. 시는 24시간 상담 전화와 정신 응급의료기관 지정 운영을 통해 고위험군을 관리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 ABCD+QR로 과학수도 확장 경제, 과학도시로서 바탕을 다지기 위해 시가 내세운 전략은 ‘ABCD+QR’이다. 우주항공(Aero space), 바이오(Bio), 반도체(Chip), 국방(Defence)에 양자(Quantum), 로봇(Robot)을 더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우주산업클러스터 인재 분야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기업 투자 유치도 적극적이다. 독일 생명과학 전문기업 머크사는 43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대전 유성구에 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세운다. 머크는 대전에서 바이오 의약품 제조 공정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바이오 기업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머크사를 포함해 민선 8기 대전시는 78개사 2조3110억 원(10월 기준)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상장기업도 늘고 있다. 총 60곳이 상장했는데 이는 인천(94곳), 부산(82곳)에 이어 전국 세 번째다. 시가 총액은 51조7000억 원으로 인천(142조 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인재, 기술, 환경 등을 고루 갖춘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시민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더 가질 수 있도록 대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미국계 유명 커피 상표의 텀블러를 위조한 상품을 유통해 24억 원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다. 가짜 텀블러는 병행 수입 제품으로 둔갑해 관공서와 기업, 민간 단체, 온라인 등에서 정품의 절반 값에 13만여 개가 유통됐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위조 유명 커피 상표 텀블러를 제조 및 유통한 총책 A 씨(53) 등 일당 9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명 커피 상표 텀블러 위조 상품 약 13만 개를 국내에서 만들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품으로 치면 62억 원어치다. 특허청은 일당이 국내로 들여온 텀블러 부속품인 뚜껑이 상표권 위반 의심 등으로 세관 단계에서 적발되자 이를 활용한 위조 상품 제조, 유통이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9월, 총책과 유통책, 자금책, 제조책 등을 경기도 일대에서 검거했다. 일당은 단속을 피하려고 텀블러의 뚜껑, 본체 등 부속품을 나눠 수입했다. 따로 들여온 부품은 경기 김포에서 결합, 재가공하는 방식으로 위조 텀블러를 만들었다고 한다. 상표가 없는 텀블러 본체를 들여와 국내에서 상표를 인쇄했고 포장 상자, 사용 설명서, 속지 등도 만들어 병행 수입 제품으로 둔갑시켰다. 가짜 텀블러는 2만∼5만 원인 정품 가격의 절반으로 관공서, 기업, 민간 단체 등에 기념품이나 판촉물로 13만여 개가 팔렸다. 일당이 거둔 범죄 수익은 24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총책은 병행 수입 제품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허위 증명서를 냈지만, 상표 경찰의 디지털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범죄를 밝혔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 후보로 지정됨에 따라 본 지정을 위한 특구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전국에 있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해 실증 특례를 받고, 신기술 실증을 위한 과제를 수행할 특구 사업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국내에 사업장이 있고 향후 대전이 특구에 선정되면 지역 내 사업장(지사·지점·공장 등)을 이전하거나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기업·기관·대학이다. 실증 특례와 임시 허가를 통해 신기술 신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이며, 대기업의 참여 제한은 없으나 재정 세제 지원은 제한된다. 시가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사업자는 선정 시부터 4년간 고해상도 위성영상과 인공지능(AI) 모델 활용 실증 등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또 시제품 고도화, 특허 인증, 사업화 지원과 우주기업 규제 해소 관련 연구개발 실증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는다. 접수는 31일 오후 6시까지 대전기업정보포털(www.dips.or.kr)에서 받는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기술 100%를 투입해 대전셋 위성 개발 등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 본 지정은 내년 상반기(1∼6월) 규제자유특구심의위원회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충청권 4개 시도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는 14일 오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을 충청권 공동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한 뒤 ‘청주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충청권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성명서에서 “청주공항은 560만 충청권 주민과 900만 수도권 남부 주민의 하늘길을 열어주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어 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로·철도망이 확충되고 있다”며 “국제 노선이 다양해지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민간 항공기 운항에 극심한 제약을 받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공항에는 두 본의 활주로가 있지만 민간 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는 군과 함께 사용하는 한 본뿐이고, 그마저도 군사 작전과 훈련 등으로 온전히 사용하지 못해 0.5본인 활주로에 7, 8회에 불과한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활용해 근근이 버텨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충청권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가 신설되면 △1400만 충청권·수도권 남부 주민에게 편리한 항공교통 서비스 제공 △물류·관광·산업·국제교류를 촉진해 지역 발전 유도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적 안착과 국가 균형발전 견인 △수도권 공항 포화 문제 해소와 유사시 대체공항 기능 수행 등의 효과가 기대돼 지역과 국가를 살리고 국가안보도 강화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부권 거점·행정수도 관문·수도권 대체공항 역할을 위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이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공동성명을 시작으로 활주로 신설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안에 가칭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타당성 논리를 이끌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민·관·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충청권 시도와 연대해 주민 서명운동, 충청권 토론회, 민간 기관·단체 촉구대회, 지역 정치권 공동성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과 함께 △충청 초광역 간선 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속 결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도 설립·유치 △국립치의학연구소 천안 설립 촉구 등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충청권 관광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 업무협약을 하고, 이용료를 해당 지역민 대상 할인에서 충청권 4개 시도민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강원 춘천시가 국내 최대 물 에너지 실증, 개발 집적단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10일 강원 소양강댐 심층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와 데이터센터가 어우러진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맡고 있는 황태식 한국수자원공사 수변사업처장은 “춘천 지역 경제 지도가 확장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춘천시 일대에 3607억 원을 들여 소양강댐의 심층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와 데이터센터가 합친 81만6000㎡ 규모의 단지를 205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김 처장은 “디지털 경제 확대 등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47개인 데이터센터가 2029년까지 732개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전력 소비가 큰 데이터센터를 소양강댐 근처에 만들어 친환경 수자원을 이용해 탄소 배출은 줄이고 지역 경제는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상생 지방시대 기여 올해로 대전 본사 이전 50주년을 맞은 수자원공사는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물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은 물론 지역 대학과 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합천댐에는 2012년 세계 최초로 댐 안에 수상태양광을 상용화했다. 댐 인근 20여 개 마을 주민 1400여 명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에서 약 31억 원을 모아 투자했고, 매년 발전 수익의 일부를 나눠 가져 든든한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공사에 채용된 일반직 992명 중 570명은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다. 같은 기간 충남대, 대전대, 한밭대, 순천대, 한경대, 경남대 등 비수도권 대학과 16건의 업무협약도 맺었다. 본사가 있는 대전시와는 지역 소통, 창업 산학협력, 지역개발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해 인재와 기업을 육성한다. ● 공기관 중 처음 지방 이전 결정수자원공사는 정부의 인구 분산 정책에 맞춰 1974년 10월 15일 서울 중구 정동에 있던 본사를 대전으로 옮겼다. 본사 이전은 1973년 경제기획원이 서울 과밀화를 억제하기 위해 수립한 대도시인구분산책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법무연수원 등 22개 정부 기관과 수자원공사를 포함한 23개 국영기업이 이전 대상 기관에 포함돼 35개가 본사를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겼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수자원공사가 처음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다목적댐과 국가산업단지를 만들며 전국에 사업장이 있던 수자원공사는 어디나 쉽게 오갈 수 있는 교통망이 중요했다. 후보지를 고민할 때 수자원공사는 구미 공업단지, 여천 석유화학 공업기지, 이리 수출자유지역 공업단지, 안동다목적댐 건설 등을 추진 중이었다. 경기 수원시, 강원 춘천시, 대구 등이 이전지 물망에 올랐으나 1973년 3월 결국 교통망이 촘촘한 대전으로 최종 결정돼 이듬해 10월 15일 대전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은 국토 가운데에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교차하며 대덕연구단지 건설도 예정돼 있어 향후 산학협력이 기대됐다고 한다.● 대전 시대 50년, 금강 기적 일궈1980년 12월에 완공된 대청 다목적댐은 수자원공사 본사 이전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힌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과 충북 청주시 사이에 있으며 저수용량은 14억9000만 ㎥로 완공 당시 국내에서는 강원 소양강댐(저수용량 29억 ㎥)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현재는 저수용량 27억5000만 ㎥인 충주댐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대청댐은 대전, 청주, 전주, 익산, 군산 등 충청권과 전북지역에 연간 1300만 ㎥의 생활·공업용수와 3만4900㎥의 농업용수를 댄다. 이 밖에 240GWh의 전력도 생산해 충청, 전북지역에 공급한다. 2500만 ㎥의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해 금강 하류 지역의 상습적인 수해도 억제한다. 댐 건설로 생긴 대청호는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자전거길과 한데 섞여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다. 산업단지, 특수지역 개발도 수자원공사 사업 범위다. 대전에 뿌리를 내린 뒤 대덕연구단지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1978년부터 1985년까지 총사업비 138억9000만 원을 들여 총면적 27.8㎢의 연구시설 용지와 주거지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 한국열관리시험연구소, 한전변전소, 한국담배인삼공사연구소, 충남대, KAIST 부지 등을 닦았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해 전국 28개 다목적댐과 용수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비로 907억 원을 출연했다”며 “지역사회 속에서 주민과 함께 커가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