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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모든 정책에 시민 참여를 핵심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습니다.”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자치행정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지방자치대상’은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민주당이 지방자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했다. △자치행정 △기후 위기 대응 △사회통합 △기본사회 △인구감소 △재정 분권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 등 8개 분야와 지자체의 핵심 정책을 평가해 합산했다.박 시장이 수상한 자치행정 부문은 조직의 다양성과 합리성, 소통 및 청렴도, 행정혁신, 주민 참여를 평가한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라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시정철학을 실천한 결과”라며 “시민이 도시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도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박 시장은 청년 공감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부터 ‘청년숙의예산 토론제’를 운영해 청년 공간, 문화, 주거 등 여러 분야에서 ‘청년이 살기 좋은 광명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을 추진해 청년 요구를 적극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 전용공간인 청년동과 청춘곳간을 만들어 청년 눈높이에서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정책 성과가 탁월했다는 분석이다.사회적경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조직의 협업,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형 사회적경제 혁신을 도모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공동체 자산구축’과 제도를 적극 정비해 사회적경제를 활발하게 육성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폐가전 거주 형태별 맞춤수거, 대형폐기물 전 문선별사업, 미이용 산림 배이오매스 활용, 커피박 무상 수거 사업 등 생활폐기물 처리 구조를 개선한 것은 광명시의 기후 대응 분야 우수정책으로 눈길을 끌었다.시상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부문별 평가단장과 평가위원이 참석했다. 14개 수상 지자체장도 참석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발표에서 지방정부가 핵심 정책으로 삼아야 할 ‘사회연대 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지역의 부를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을 소개했다.박 시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과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기후위기 대응 에너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 민주당 자치분권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 등 지방자치 분야 리더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가 민간사업자와 협약 해제로 중단된 K-컬처밸리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6000억 원대 토지와 건물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한다고 7일 밝혔다.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현물출자 동의안’을 경기도의회에 이날 제출했다. 11~20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동의안은 경기도가 소유하고 있는 K-컬처밸리 사업지 내 테마파크 부지 2개(T1·T2) 필지 23만7000㎡, 상업용지 3개(C1·C2·C3) 필지 4만2000㎡ 등 토지 27만9000㎡와 아레나 건물을 GH에 출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GH는 자본금만 1조7000억 원대다.토지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2849억 원, 아레나 건물은 공사비 712억 원 등 모두 3561억 원에 달한다. 실제 감정평가액은 토지와 건물을 합해 6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경기도 관계자는 “K-컬처밸리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토지와 건물의 현물출자가 시급하다”라며 “GH는 K-컬처밸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도 이루게 된다”라고 말했다.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지난달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 15만8000㎡는 올해 안에 재착공해 2028년 준공 목표로 민간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운영도 민간기업에 맡길 예정인데, 4월 초 공모할 예정이다.이날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6000억 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재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재무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라고 했다.경기도는 민간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건폐율(대지건물비율)을 높이고, 구조물 장기 임대, 공사 지연배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지침을 최대한 완화한다.4만2000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는 2021년 첫 삽을 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 4월 공정률 17% 상태로 공사가 중단됐다.앞서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도 결과보고서를 통해 원안대로 아레나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레나 시설물의 건설·운영을 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우선으로 검토하고, 올 상반기(1~6월) 안에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경기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하고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 협약’을 지난해 6월 28일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CJ라이브시티는 지난해 9월 경기도에 상업용지를 반환하고 아레나 건축구조물을 기부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 개발 사업자 공모에 CJ라이브시티도 참여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지만 추운 날씨 때문에 바깥에서 활동하기 쉽지 않다. 해외여행이나 놀이동산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아이들을 마냥 컴퓨터 앞에만 둘 순 없다. 경기관광공사가 6일 특별한 ‘추억’과 ‘재미’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내 여행지를 추천했다.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뚝딱이’와 모험하고 역사도 배우고파주 운정호수공원의 ‘놀이구름’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가족 친화형 체험 공간이다. 친근하고 익숙한 EBS 인기 캐릭터와 신나게 뛰어놀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거대한 구슬 모양 입구로 들어서면 신비한 ‘구름우물’이 나온다. 이곳에서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뚝딱이’의 안내로 놀이 행성 모험이 시작된다. 오색찬란한 빛을 따라 ‘무지개 동굴’을 지나면 ‘뿡뿡이 언덕’에서 비밀기지를 탐험한다. 인기 방송 캐릭터 친구들이 사는 ‘꿈의 마을’은 기념사진을 찍는 ‘핫플’(명소)이다. 네모난 돌을 쌓은 ‘네모네모 광산’, 초대형 볼풀에 둘러싸인 ‘화산 미끄럼틀’, 구불구불 말랑말랑한 빙하를 탐험하는 ‘빙하동굴’ 등도 인기 있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인근 ‘미니어처빌리지’는 가족 나들이 하기에 그만이다. 15개 주제를,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는 ‘시간여행’(한국관)과 국경을 초월한 ‘세계여행’(세계관) 등 2개의 상설전시관으로 꾸몄다. 미니어처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한국관은 ‘웰컴 투 조선’ ‘그땐, 그랬지’ 등 조선시대부터 지금의 대한민국 모습까지 실제 모습과 똑같이 전시했는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하다. 그중에서도 ‘일본군에 쫓겨 지붕 위로 달아나는 복면 쓴 의병’을 찾는 ‘수상한 모던보이’가 눈길을 끈다. 마치 드라마 속 명장면을 연상시킨다. 세계관은 중국에서 네덜란드까지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타고 가는 여정을 전시했다. 에펠탑, 독립문 등 나라별로 대표 건축물을 보여준다.● 곤충-식물 보며 특별한 체험 시흥에는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이 있다. 전문 해설사가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재미난 곤충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집중을 돕는다. 곤충의 모양과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 집에 사는 곤충도 살펴본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수하늘소와 사슴벌레도 만나고, 애벌레를 직접 만져 볼 수도 있다. 밀웜과 누에 등 식용 곤충 체험은 아이들의 비명과 함박웃음이 절로 터진다. 벅스리움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가평 이화원은 평균 25도를 유지하는 실내 온실 위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사실 식물원은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 곳이다. 하지만 거북선, 천장에 매달린 기구 등을 배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마침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동백 옆을 걸어도 좋다. 커피나무와 바나나나무 등 이국적인 식물도 가득하다. 나무마다 빼곡하게 열린 커피 열매를 관찰하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어른들에게는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 명소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특별법’ 추진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부·여당을 향해 “시대를 잘못 읽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했다. 반도체 특별법(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 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은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인력에 대해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예외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정부와 국민의힘은 4일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달 중 반도체 특별법 특례를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도 최근 반도체특별법 정책토론회에서 ‘주 52시간 예외 적용’에 긍정적인 발언을 하자, 김 지사가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김 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AI 기술 진보 시대에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반도체 경쟁력 확보의 본질입니까”라고 물으며 “다른 데 시간 허비하지 말고 인프라 확충과 용전·용수 문제 해결 방안부터 빨리 논의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반도체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은 재정을 포함한 과감한 지원, 전력과 용수 문제 해결, 반도체 인프라 확충”이라며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현행 근로기준법의 예외 제도를 활용하기 어려운 실제적인 사유가 있다면, 현행 제도를 수정·보완하면 된다”고 주장했다.실제 경기도는 용인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건립이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력·용수 등의 문제가 번번이 발목을 잡고 있다.김 지사가 ‘반도체 특별법’ 추진을 놓고 이 대표를 저격한 이유는 뭘까. 본질을 외면하고 ‘노동 생산성’을 탓하는 것은 민주당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근로 시간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아니라고 진단한 것이다.이 대표는 지난해 3월, ‘4.5일제 도입’을 언급하며 “거꾸로 가는 노동 시계를 바로 잡고 노동시간을 줄여 나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최근 중도층 공략을 위해 우클릭 행보에 나서면서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인력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으로 입장이 달라졌다.반면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함께 민선 8기 경기도 후반기 중점과제로 ‘주 4.5일제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경기도의 노동시장은 대한민국 노동시장의 축소판이자 테스트 베드”라며 “앞으로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AI 시대 또는 문명과 산업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일자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일하는 사람이 줄고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그런 사회로 변한다”라며 “주 4.5일제 프로젝트를 국가 아젠다화로 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먼저 실시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4.5일제 근무를 하기 위해 격주로 주 4일 근무하는 방법, 한 주는 4일 근무, 한 주는 5일 근무, 주 35시간 근무 또는 매주 금요일 날은 반일 근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7일 성남시에 있는 근로 시간 단축 기업을 방문한다. 이 업체는 주 2회 재택근무를 하며 하루 6시간 주 30시간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광명시는 이달부터 ‘2025년 사람책도서관’ 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람책도서관은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자기 경험과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문화 서비스다.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사람책도서관 누리집에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대출을 신청하면 하안·광명·철산·소하도서관 등 4개 도서관 중 지정된 장소를 카카오톡으로 안내한다. 사람책 1인당 독자는 3명으로 제한된다. 광명시는 올해 6월 학교와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람책’을 운영하고, 10월 열리는 책 축제에서도 ‘사람책방’을 연다. 광명시는 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거나 경험을 가진 사람책을 상시 모집한다. 광명시 사람책도서관 누리집에서 이력과 운영 내용 등을 입력하면 된다. 현재 법·사회, 컴퓨터, 진로·취업, 문화·예술, 여행, 외국어, 건강 등 11개 분야에서 60명이 사람책으로 활동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람책도서관은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시민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민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평택시는 내년 말 개원을 목표로 안중읍 송담리에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이며, 경기도비 21억 원과 시비 69억 원 등 모두 90억 원이 들어간다. 다음 달 중 건물 매입을 마무리하고 리모델링 설계와 위탁 운영자 선정 등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전체 면적은 1500m² 정도다. 산모실 10개와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연간 5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평택시민이 우선 사용한다. 이용료는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40∼50% 저렴한 2주당 250만 원이고,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이용료를 절반 감면해 준다. 평택시 출생아 수는 2023년 3620명, 지난해 4101명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는 애초 지난해 말까지 공공 산후조리원을 개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매입할 만한 적절한 건물을 찾지 못해 개원이 2년 정도 늦어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의 서부지역인 안중읍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개원하면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지역별 균형 있는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세계 경제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 트럼프 2기 비상 대응 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라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김 지사는 “관세전쟁은 예고된 ‘발등의 불’이다. 우리 수출기업에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라며 “지금은 여·야·정이 기 싸움할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출용 원자재 수입 관세의 한시적 폐지 같은) ‘수출방파제’를 즉시 구축하고 여·야·정이 합의로 ‘경제전권대사’를 조속히 임명하자”라며 “추경 편성도 하루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지사는 지난달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통상 투자를 포함한 대외 경제문제를 책임질 경제전권대사를 중심으로 ‘팀 코리아’를 만들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최상목 권한대행은 부랴부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 점검 지시를 내렸다”라며 “예견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정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한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신속히 추진하자”고 제안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안양시는 이르면 올해 6월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의 노선이 평촌 학원가까지 확대되고, 운영 시간도 4시간 늘어난다고 30일 밝혔다. 주야로는 안양시가 지난해 4월 도입한 18인승 자율주행 버스다. 기초자치단체가 자율주행기술을 주도해 도입한 첫 번째 사례다. 국토부가 2027년 완전자율주행 도입을 목표로 하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가장 부합하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주야로는 낮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범계역∼비산체육공원’(왕복 6.8km·11개 정류장) 구간을 오간다. 밤 시간대인 0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지하철 1·4호선 구간 정차역인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왕복 14.4km·22개 정류장) 구간을 운행한다. 운행을 시작한 후 9개월 동안 1만4860km를 주행했고, 7320명이 탑승했다. 안양시는 낮 시간대 노선에 ‘평촌 학원가사거리’(2km)를 새로 추가하고, 운행 마감 시간도 오후 5시에서 오후 10시까지 4시간 늘릴 계획이다. 조만간 국토부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을 받으면 올해 6월 전후에는 확대한 노선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야로는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운행하는 만큼 주민의 호응이 높다”며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노선과 시간을 확대하고 시민 이동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보다 더 안전한 경기도(More than Seoul, Peaceful Gyeonggi)로 여행 오세요”경기관광공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방문을 앞둔 말레이시아 관광객 70여 명을 초대해 개별관광객 설명회를 열면서 내 건 슬로건이다. △지하철 타고 경기도 방문하기 △경기도 벚꽃 명소 △주요 봄 축제 등을 소개하고, 경기도 참가 업체와의 1대 1 상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분식, 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가졌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정치 불안정으로 해외에서 한국 방문 자제령이 내려지는 등 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게 사실”이라며 “경기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달 20~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주력 여행사, 마이스 관계자, 여행객 등을 초청해 ‘경기관광·마이스 페스타(MICE Festa)’를 열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위축된 경제 상황을 극복하자는 차원이다.첫날인 20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하얏트 센트릭 호텔(Hyatt Centric City Centre)에서 현지 10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B2B 설명회를 가졌다. 같은 날 저녁에는 현지 최대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스(Apple Vacations)’ 등 여행사 4곳을 대상으로 ‘2024 경기도 상품 판매 우수 여행사’ 시상식을 열어 현지 여행업체와 협력을 강화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장소를 옮겨 23일 오후, 아야나 미드플라자(AYANA Midplaza)에서 현지 여행사와 MICE 관계자 등 80명을 초청해 B2B 설명회를 열었다. 인도네시아는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인 만큼 경기도내 무슬림 기도실 보유 관광지, 할랄 음식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경기관광공사도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말레이시아 여행사인 Apple Vacations, Malaysia Harmony, Parlo 등과 협력해 김포 마리나 베이 호텔, 벼꽃농부, 한국민속촌 등이 포함된 체류형 관광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4월 중 현지 기업 포상 관광단 120명의 에버랜드 유치를 확정했고, 현지 대형 여행사인 뒤다야(Dwidaya)와 함께 최대 명절 ‘르바란’ 성수기를 맞아 가평 베고니아 새정원, 수원화성,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이 포함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의회에 감사권과 예산 편성권을 주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50)은 22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의회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강화하면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의원들은 도민들의 다양한 현안을 빨리 파악하고 ‘일하는 민생의회’를 실현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가칭 ‘의정연수원’과 ‘의정연구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방의회법 제정, 꼭 필요할까.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선 지방의회에 감사권과 예산 편성권을 부여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 이 법이 추진되지 않으면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경기도의회는 ‘자치분권 실현’과 ‘전문성 강화’를 주요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짤 것이다. 국회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법 제정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관련 토론회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국 시도의회와 힘을 합쳐 국회에서 지방의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일하는 민생의회’ 구체적 실행안은 무엇인가. “우선 ‘의정정책추진단’의 활동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도민의 삶과 밀접한 의제를 분석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핵심 기구 역할을 한다. 3월부터는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해 정책 정담회를 추진해 실질적 대안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을 출범해 의원 발의 조례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정책 반영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조례에 따른 정책 시행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판단해 입법 효과와 실행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국민의힘 의사일정 보이콧, 의장 불신임안 제출 등으로 어려움 겪었는데…. “의회가 직면한 갈등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11대 경기도의회는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구성돼 있다. 협치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 시기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갈등 상황 속에서도 여야 모두가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의제에 대해선 우선시했다는 점이다.” ―양당 협치를 위한 방안이 있을까. “지난해 말부터 의장과 양당 대표, 총괄 수석이 참여하는 회의를 매주 진행하며 주요 현안과 공통 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잠정 중단됐던 ‘여야정협의체’ 확대 운영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여야정협의체 출범 후에는 협의체 내 별도 기구 형태인 ‘재정 전략회의’ 신설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경기도의 재정 방향을 설정하고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논의하는 산하 조직이다. 단기적 타협을 넘어서 도민의 삶에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협력의 모델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 ―도 집행부와 소통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있다. “경기도 집행부와의 소통은 원활한 협력과 정책 실행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조속한 시일 내 여야정협의체 구성 논의에 착수해 소통과 협치의 틀을 복원하는 것이다. 민생경제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이어가며 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다. 의장 취임 직후 집행부와의 소통 중요성을 강력히 공표했고, 이후 항상 대화의 창을 열어두고 있다. 우리도 노력하는데 새해에는 집행부의 더욱 진전된 소통과 협치를 기대하겠다.” ―김동연 지사 도정 수행 능력, 어떻게 평가하나. “점수로 굳이 말하자면 85점 이상으로 긍정적으로 본다. 지난해 말 기록적 폭설 당시 피해복구에 총 3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경제와 민생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과 정책 추진력이 돋보인다. 도정이 더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순한 협력이 아닌, 의회와 집행부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나가야 한다. 정책 실행 과정에서 예산 부족과 정책 추진의 속도 문제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집행부와 의회가 협력해 해결할 과제다. 김 지사가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의정 기간 여러 성과가 있었다. “3급 중간 직제를 새로 만들고 전문위원 정수 기준을 현실성 있게 개선했다.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였다. 그동안 과장급(4급) 위에 중간 직제(3급) 없이 처장급 (2급)이 있어 조직 구성에 한계가 있었다. 또 점차 늘어나는 의원 수에도 불구하고 행정·의정을 지원하는 전문위원 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을 국회와 정부에 거듭 요청했다. 전국 최대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해당 안건의 중앙지방협력회의 의결은 지방의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계기라고 자평한다. 앞으로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민생경제가 어렵다. 의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 심리 악화로 도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얼마 전 입법 예고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매니저 운영과 지원 조례안’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난해 말에는 가사 돌봄과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사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경기도 가사 노동자 등의 고용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협력의 장을 이끌며 여야 간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의 살림살이가 한층 나아지도록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프로필△경기 시흥 출생△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지방자치·도시행정 석사)△국회의원 보좌관△경기도의회 7, 8, 9, 11대 의원△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의원과 직원 전문성을 키우는 중장기 교육 전담 기구인 의정연수원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데, 예정대로 설립되면 전국 지방의회 첫 사례가 된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의정연수원 설립에 대한 보고서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도의회가 의정연수원 설립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 분석, 건립 규모 등에 대해 경기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는데, 1차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올해는 개발 여건과 타당성 분석을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이 추산한 의정연수원 설립 사업비는 897억 원 정도다. 설립 후보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입지에 따라 사업비 변동 가능성이 있다. 부지 면적은 축구장(7130㎡) 5개와 맞먹는 3만6145㎡이고 교육·연수시설과 숙박시설 같은 건축물 전체 면적은 2만265㎡다. 이 정도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부지는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정도다. 경기 북부의 미군 반환 공여지 22곳을 활용하자는 안도 나온다. 시군 공모를 통해 부지를 정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유치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 검토 중이다. 법적인 문제도 있다. 국회는 국회사무처 산하기관으로 국회의정연수원을 운영 중이지만 ‘지방자치법’ 등 현행 법령 대다수가 지방의원 연수 기관의 설치와 운영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가칭 ‘경기의정연구원’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의정연구원은 자치 분권을 연구하고, 경기도의 정책과 입법 과정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설립 타당성과 예산 확보에 필요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 ‘지방연구원법’에 기관 설립 근거를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김 의장은 법안과 시행령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장협의회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의정연수원이나 의정연구원은 지방자치 제도의 효율적 발전을 이끌고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의 새로운 도전이 지방의회 발전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이경진 기자 lkj@donga.com}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IT기업인 IBM, 시스코(Cisco) 대표들과 만나 스타트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동연 지사는 22일 오후(현지시간) 다보스에 있는 IBM 회의실에서 게리 콘 IBM 부회장(Gary D. Cohn),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부사장(Chritina Montgomery) 등과 만나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게리 콘 IBM 부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김 지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한국은 그동안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잘 극복한 위기 극복에 뛰어난 나라”라며 “경기도내 7만 개 스타트업이나 다른 기업과도 협력을 희망한다.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희망한다”라고 했다.김 지사는 경기지역 대학·연구기관과 왓슨(MIT-IBM Watson) AI 연구소 간 국제 공동연구 추진, 경기도 AI 캠퍼스와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한 인재 양성, 데이터센터 설립 등 3개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라이즈 사업은 경기도의 미래성장산업 육성 프로젝트다. 경기도 지역 대학과 함께 2029년까지 5년간 4960억 원을 투입해 미래성장산업 분야에 5만5000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새싹 기업 100개도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게리 콘 부회장은 “IBM은 현재 한국에 퀀텀리서치 센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분야에 대한 한국과 추가 교류 및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IBM은 2024년 11월 송도에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했다.김 지사는 이날 저녁 글로벌 IT기업인 시스코(Cisco) 시스템스의 척 로빈스(Chuck Robbins) 회장, 데이브 웨스트(Dave West) 사장과도 만남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두 사람은 이날 경기도 AI 캠퍼스에 시스코 혁신센터를 설립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시스코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엔지니어 등 인적 자원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 지사는 1조 원 규모의 시스코 AI 펀드에 경기도 스타트업도 투자받을 수 있도록 후보 기업 공동 발굴과 역량 강화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스위스 다보스 발트후스(Waldhuus) 호텔에서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Bloom Energy) 회장도 만났다. 블룸에너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수소연료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수소 생산 및 발전에너지 기업이다. 서울과 경기 성남, 울산 등에도 사업장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는 블룸에너지와 경기도 AI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전력 공급 부분에 있어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물, 위생, 감염 예방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인 이콜랩(ECOLAB)의 크리스토프 벡 회장과 샘 드 부(Sam de Boo) 부사장을 만나 물 재이용 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화성시 동탄에 문을 연 이콜랩의 RD&E(연구개발 및 엔지니어링) 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과 효율적 활용, 물 재이용 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사라 샌더스 미국 아칸소주지사와 두 지역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라 샌더스 주지사는 트럼프 1기 당시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아칸소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지사다.김 지사는 ‘배터리·모빌리티·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아칸소주와의 협력을 제안했으며 샌더스 주지사도 이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다. 두 사람은 경기도 사절단을 미국 쪽에 파견해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23일 이번 포럼 참가의 주요 목적인 세계 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받는 비공개회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인구감소의 고리를 끊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겁니다.”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3일 기자회견에서 “일자리 5만 개를 만들어 인구 10만 명을 유입하고, 과거 정점이었던 인구 72만 명을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인구감소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안산시 인구는 내국인 기준으로 2011년 71만558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해마다 인구가 줄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62만579명까지 감소했다. 13년 만에 약 13% 줄었다. 대략 연평균 1%의 감소율이다.이 시장은 △장상·신길2지구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경기 경제자유구역 안산 AVS 지구 지정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사동 89블록 개발사업 등을 꼽으며 인구 유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2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12월 보상이 완료된 일부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사업을 마무리한다.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약 5만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올해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2031년에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기존 고속도로와 철도에 더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신안산선, 인천발 KTX, GTX-C노선 등 ‘6도 6철’의 교통인프라로 정주 인구를 늘릴 예정이다.이 시장은 “한 명의 인재가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는 시대”라며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해법으로 ‘교육’을 꼽았다.올해 3월 개원하는 고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를 시작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대부도에 조성하는 경기안산국제학교, 지난해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된 원곡고 등 지역교육 프로세스를 강화해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선 8기 시작과 함께 2년 6개월 동안 공들인 ASV 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마무리, 청년창업펀드 3호 조성,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청년문화센터 조성,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산업기업 유치에도 주력한다.‘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 프로젝트는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살고 싶은 명품 주거 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첨단산업 도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 에코 도시 등 6가지 어젠다를 담고 있다.이 시장은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향해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안산의 미래, 민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해 안산의 부흥기를 되찾겠다”라고 약속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지방자치 강화는 결국 국가 전체의 발전과 안정에 발판이 됩니다.”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 3)이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숙원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진전을 이룰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국회에서 열린 우 의장과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간담회에 자리에서다. 간담회에는 김 의장을 포함해 협의회 회장인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서울·대전·광주·충북·전남·세종·인천 등 광역의회 의장 9명이 참석했다.김 의장은 “지방의회의 보다 강화된 역할을 위해서는 국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건의드린 법적·제도적 변화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건의문에는 제22대 국회에 계류된 △지방의회법 조속한 제정 △의원 2인당 1명으로 제한된 정책지원관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에 우 의장은 “지방정부 안에서 의회가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야 우리 국민의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힘이 생길 수 있다”라며 “지방의회 의원 출신 첫 국회의장으로서 지방자치 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제4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1995년 7월~1998년 6월)을 지냈다.김 의장은 제11대 경기도의회 핵심 과제인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지방연구원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국회·정부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수원 하면 kt, kt 하면 수원 아닙니까.”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케이티스포츠와 ‘사회공헌활동 강화 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kt 위즈 야구단과 kt 소닉붐 농구단이 시민에게 더 사랑받길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수원시는 이날 ㈜케이티스포츠와 ‘사회공헌활동 강화 협약’과 ‘수원시 e-스포츠 진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과 이호식 ㈜케이티스포츠 대표이사, 정명곤 경영기획총괄, 최현준 단장, 강신혁 마케팅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케이티스포츠는 kt 위즈 야구단, kt 소닉붐 농구단 등 수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kt위즈는 2013년 제10구단으로 창단해 올해로 수원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12년이 된다. kt 소닉붐은 2021년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협약에 따라 ㈜케이티스포츠는 후원금·물품 지원사업, 유소년 선수 지원 사업, 취약계층 경기 관람 초청 등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한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인력을 두고, 수원시와 긴밀한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수원시 e-스포츠 진흥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kt 롤스터는 앞으로 수원에서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지역 축제 등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이재준 시장은 “kt와 수원시가 전국에서 스포츠로 상생을 가장 잘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호식 대표이사는 “수원시민과 함께하며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수원 kt위즈 야구단, 수원 kt 소닉붐 농구단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협약을 계기로 사회공헌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케이티스포츠가 되겠다”라고 화답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일곱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을 직접 찾아가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이 시장은 22일 오후 지난해 11월 일곱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을 찾아 “일곱 자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라며 부모를 격려하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고양시에서 일곱째 자녀가 태어난 건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일곱째 출산 가정에는 확대된 출산지원금 1000만 원 외에도 산후 조리비(지역화폐 50만 원), 첫만남이용권(300만 원), 부모 급여(월 100만 원), 아동수당(월 10만 원) 등을 지원한다.이 시장은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이처럼 경사스러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고양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급감하는 출산율을 회복하기 위해 특색있고 다양한 시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출산지원금을 기존 최대 300만 원에서 1000만 원(다섯째 이상)으로 올렸고, 탄생 축하케이크와 신생아용 의류 세트, 담요 세트 등으로 구성된 다복 꾸러미의 품질을 높였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한국 정치는 속도나 반전이 대단합니다. K-정치드라마 같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현지시간) ‘2025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역전당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세계 미디어 리더들의 질문에 “일주일 뒤 지지율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른다.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는 “수레를 말 앞에 둘 순 없다”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답했다.김 지사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18~24일 해외 출장 중이다. 이날 다보스포럼 주최 측이 제안해 마련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대화‘ 세션을 진행했다.미국·영국·중국·UAE·말레이시아 등의 방송사·신문사·통신사 편집장, 특파원, 외교 전문기자 등이 참석했다.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야당 소속 인사, 광역단체장이 전 세계 미디어리더 앞에서 브리핑한 것은 김 지사가 처음이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한 대응, 탄핵 정국에 관해 설명하고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한국의 혼돈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조기 대선 △트럼프 2기 경제전권대사 임명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새 정부의 완전히 새로운 정책 등을 제시했다. 확장적 재정 정책, 보다 미래지향적인 산업 정책, 취약계층을 위한 더 강력한 안전망, 기후변화에 대한 과감한 조치 등을 새로운 정책의 사례로 꼽았다.김 지사는 전날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 만찬(Innovator Communities Reception and Dinner) 참석을 시작으로 다보스포럼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 만찬은 전 세계 스타트업 대표들의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의 장으로 유명하다.김 지사는 만찬에서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로 유명한 미국 아처의 공동창립자인 애덤 골드스타인, 소형 위성 개발업체인 일본 신스펙티브의 창업자인 모토유키 아라이, 자율주행트럭을 개발한 스웨덴의 아인라이드 로버트 팔크 CEO 등을 만나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2층 높이의 주차타워를 조성해 11월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역은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미니 지구촌’으로 불리는 곳이다. 연간 350만 명이 찾는 안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상습적인 주차난으로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주차타워 위치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원곡동행정복지센터 사이 자투리 공간에 조성한 노외주차장 부지다. 4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전체 면적은 2099㎡로 95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안산시는 지난해 9월 110억 원을 들여 인근 외국인주민센터 앞 공영주차장 부지 위에 30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했다. 또 원곡동 시유지(1만4394㎡)에 문화·음식·상업·휴게 등이 복합된 특화 공간이 조성되는데, 이곳에도 2027년까지 175면의 주차장이 완공된다. 다문화마을특구에만 57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이 조성되는 셈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다문화마을특구를 찾는 민원인뿐 아니라 관광객의 주차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다 협약 해제로 공사가 중단된 ‘K-컬처밸리’ 사업이 부지별로 민간개발과 공영개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다시 추진된다. K-컬처밸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400㎡에 2020년 6월 기준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K-컬처밸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아레나를 포함한 T2(테마파크2) 부지 15만8000㎡는 올해 안에 재착공해 2028년 준공 목표로 민간개발에 나선다. 운영도 민간기업에 맡길 예정인데, 4월 초 공모에 나서다.민간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건폐율을 높이고, 구조물 장기 임대, 공사지연배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지침을 최대한 완화한다.4만2000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는 신속한 착공을 위해 시장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레나는 2021년 첫 삽을 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 4월 공정률 17%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김 부지사는 “창동, 잠실 등에서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돼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다”라며 “민간개발이 아닌 공영개발로 진행할 경우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의 절차로 1년 이상 착공이 지연된다”라고 말했다.앞서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도 지난달 결과보고서를 통해 원안대로 아레나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레나 시설물의 건설·운영을 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우선으로 검토하고, 올 상반기(1~6월) 안에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T1(테마파크1) 부지 7만9000㎡와 A(숙박시설) 부지 2만3000㎡, C(상업용지) 부지 4만2000㎡ 등 전체 부지의 48%에 이르는 나머지 3개 부지 14만4000㎡(전체 부지의 48%)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한다.올 한 해 동안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착공 시기 등 사업 기간을 결정한다.민간이 개발하는 T2 부지의 사업자 공모가 어려우면 이 부지도 GH 주도로 개발에 나선다.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6000억 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재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재무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라며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 허브가 되도록 고양시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하고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 협약’을 지난해 6월 28일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CJ라이브시티는 지난해 9월 경기도에 상업용지를 반환하고 아레나 건축구조물을 기부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 개발 사업자 공모에 CJ라이브시티도 참여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대학입시가 바뀌지 않으면 초중고 교육이 본질과 관계없는 곳에 모든 에너지를 낭비하며 결국 망가지게 됩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수원 광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청은 대입 개혁을 결정할 위치에 있지 않고 권한도 없지만 우리나라 학생 3분의 1이 있는 교육청으로서 앞장서지 않으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임 교육감은 이날 기존의 대학입시 상대평가 폐지와 5단계 절대평가 시행,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 등이 담긴 대학입시 개혁안을 제시했다.경기도교육청이 대입 개혁을 위해 지난해 7월 내외부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특별 전담 기구(TF)가 토론회와 좌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이다. 개혁안은 △내신 평가 변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 △대입전형 개선 등 3가지로 구분된다.내신 평가는 지금의 경쟁 유발, 줄세우기식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을 위한 방식으로 전환된다. 석차 등급이 나오는 상대평가를 없애고 미국·일본·프랑스 등에서 시행 중인 학업성취도에 따른 A·B·C·D·E 등 5단계 절대평가 도입을 제안했다..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도 내신 평가 변화 분야에 담겼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 학부모 혼란을 막기 위해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서술·논술형 평가를 시작해 2031학년도에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적용 완료한다는 계획이다.학교생활기록부 기록도 바꾼다. 과목별 성취 수준 중심의 점검표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교사별 역량이나 학교별, 지역별 편차에 따른 객관성,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현행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 분야에서도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자 기존 상대평가를 5단계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내신 평가의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연계해 수능에서도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제안했다.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채점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단계 AI 기반 채점 시스템 도입, 2단계 수능 전문 평가단 운영 및 채점, 3단계 검증 체제 구축 등 단계별 채점 시스템을 도입한다.수능의 절대평가 전환과 서·논술형 평가 도입은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이 치르게 되는 2032학년도 수능부터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현재 수능 영어 듣기평가의 경우 해당 시간에 항공기 이착륙까지 금지되는 등 사회적 고비용이 발생하고 학교별 방송시설 환경 편차,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폐지할 것을 제시했다.대입전형 개선 분야에서는 수능에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면 충분한 채점 기간 확보를 위해 수능 시기를 두 달 이상 앞당기는 대입전형 시기 조정과 학생 내신 평가,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성적을 종합해 입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정시 통합 전형 운영안이 담겼다.경기도교육청은 개혁안을 바탕으로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임 교육감은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바꾸고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채점의 객관성, 공정성을 확보하는 일인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대학 등이 공감대를 이룰 방법만 찾으면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