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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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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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경 의장-김동연 지사 ‘깜짝 만남’… 25일 만에 첫 회동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1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깜짝 만남’을 가졌다. 김 의장이 지난달 22일 제11대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날, 김 지사와 상견례를 한 뒤 25일 만에 이뤄진 첫 회동이다.이달 초, 두 사람은 비서실을 통해 이날 낮 12시경 점심 식사를 함께 하기로 한 상태였다. 김 지사가 이날 오전 10시경, 김 의장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갑자기 의장실을 찾았다. 김 의장은 곧바로 김 지사를 접견실로 안내했고, 두 사람은 비서나 참모를 배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20여 분간 대화를 이어갔다.내달 2일 열리는 제377회 임시회에서 경기도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예정돼 있는데, 김 지사가 의회와 사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당부하기 위해 김 의장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온다.두 사람은 차담 후 1시간가량 각자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만나 점심 식사를 했다. 김 의장과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생 위기 대응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김 의장은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민생의 불안감과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이런 때일수록 도의회와 경기도가 더욱 강한 협력의 의지를 발휘해 도민들께 힘이 되는 의정, 도정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뜻을 전했고, 김 지사도 이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김 의장은 지난달 22일 취임사에서 ‘의회 여야와 집행부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견제와 감시 책무에 머무르지 않겠다”라며 “경기도를 이끄는 당당한 한 축으로, 책임도 함께 지는 강력한 협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협치가 필요한 이유로 ‘민생경제 해결의 시급성’을 꼽으면서 “지금 우리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있다”라며 “무엇보다 민생경제는 날로 어려워지고, 도민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회가 명실상부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 현안과 위기에 선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협치’”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의회 여야와, 정책을 실행하는 집행부가 협력할 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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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원도심 전선 지중화, 감일 변전소 증설 대가 아니다”

    “감일 변전소를 증설하는 대가로 원도심 지중화를 해줬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경기 하남시는 최근 열린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설명회 자리에서 “증설과는 별개로 2024년도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지중화 사업은 원도심에 있는 전기·통신시설물인 전주가 시민의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땅속으로 매설하는 사업이다.산자부가 주관한 ‘전선 지중화 그린뉴딜 공모사업’에는 하남시 외에도 양주시, 남양주시, 파주시, 용인시 등 4개 지자체도 함께 선정됐다.하남시 원도심 지중화 공사 첫 구간은 신장전통시장의 ‘GS더프레시~바른병원’ 앞 410m다. 도심 흉물이 된 주변 공중에 거미줄처럼 엮인 낡은 전선을 걷어내고, 땅속에 전력 설비(개폐기)를 설치한다.공사비는 국비(9억8000만 원·20%)를 포함해 49억 원이 들어간다. 나머지는 △하남시(15억2000만 원·30%) △한전(13억2000만 원·26%) △통신사 10억8000만 원(24%) 등이 분담한다. 전선 지중화 사업비와는 별도로 하남시 예산 약 10억 원이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도로포장 복구비(4억 원) △자가정보통신망선 지하화(3억 원) △가로등선 지하화(3억 원) 등이다.하남시 관계자는 “앞으로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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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입원 6주새 22배로… 치료제-진단키트 품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6주 만에 약 22배로 폭증하면서 치료제와 진단키트 품귀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보건 당국이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둘째 주(4∼10일) 코로나19 확진 입원자는 1357명으로 6월 넷째 주(6월 23∼29일) 63명에서 6주 만에 약 22배로 증가했다. 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것으로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이 1800여 곳이고, 입원하지 않는 경증 환자도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질병청은 8월 둘째 주 확진자가 17만 명가량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입원자 중 약 절반은 ‘오미크론 KP.3’ 변이 확진자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계열 변이는 중증도가 낮은 반면 전파력이 높아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확진자 급증에 병원과 약국 상당수는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질병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기준으로 전국 병원·약국의 치료제 신청량은 총 19만8000명분이었던 반면 공급량은 3만3000명분(16.7%)에 그쳤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먹는 약은 아예 품절 상태고 주사제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중증이고 고령층인 경우만 신중하게 처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가 15일 코로나19 치료제를 판매하는 약국 6곳에 문의했을 때도 4곳은 “치료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치료제가 있다”고 답한 약국 2곳도 보유분은 하루 이틀 사이에 소진될 수 있는 10개 미만이었다. 의료계 “예견됐던 재유행, 안이한 대응” 질병청 “증가폭 예상 뛰어넘어”코로나 입원 6주새 22배당국 “작년 감안 치료제 10배 준비올해는 유행전보다 수요 35배 늘어”6월말 중단된 백신접종 재개 검토“코로나19 치료제는 부족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사라져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가 두렵습니다.” 한 수도권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5일 동아일보에 “앞으로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받지 못한 고위험군에서 입원이나 중환자가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의료계에선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이 예고된 일이었음에도 질병청이 안이하게 대비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많다. ● “8월 둘째 주 확진자 17만 명 안팎” 질병청은 8월 둘째 주 기준 주간 확진자 규모를 지난해 여름 재확산의 정점이었던 8월 둘째 주 확진자(35만 명)의 절반 수준인 17만 명 정도로 추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8월 말이나 9월 초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고 이후 잦아들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확진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수 있다. 의료계에서는 올여름 재확산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는 5, 6개월 주기로 새로운 변이가 나오면서 재유행하는 일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에도 바이러스가 재확산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백신을 맞은 국민이 많지 않았던 점, 여름이라는 특성상 환기와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다는 점, 확진자와 백신 접종자의 면역력도 떨어질 시기가 됐다는 점 등을 감안해 충분히 대비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 질병청 “10배 준비했는데 35배 늘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치료제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질병청은 “16일부터 치료제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너무 늦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재갑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도 치료제만 있으면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치료제만 있었다면 이렇게 위기감을 느끼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 폭이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에 치료제 사용량이 3, 4개월 전의 10배가 됐다”며 “올해도 이를 감안해 준비했는데 유행 규모가 예상보다 커졌다. 현재 치료제 사용량은 올해 4, 5월보다 35배가량 늘어난 상황”이라고 했다.● “백신 접종 재개해야” 주장도 일각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질병청은 6월 말 상반기 접종을 종료하고 현재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10월에 KP.3 변이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도입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함께 접종하기 위해 7∼9월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데 백신 접종을 안 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내부에서도 나와 백신 접종을 재개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보건 당국은 치료제와 함께 품귀 현상을 빚는 진단키트 생산 확대도 독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진단키트 상위 7개 제조사가 8∼13일 자가검진키트 162만 개를 생산했지만 현장에선 입고 즉시 매진되는 상황이다. 서울 시내의 한 약국 관계자는 “14일 코로나19 진단키트가 20개 입고됐는데 이걸로는 하루도 못 버틴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비상 체계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코로나19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19일부터 감염병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집단 환자 발생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개학 전후 2주간 모든 학교에서 감염병 자율 점검을 하기로 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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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女 몰던 테슬라, 카페 돌진… 11명 중경상

    60대 여성이 운전하는 전기차가 경기 용인시의 한 카페로 돌진해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경 A 씨(62)가 운전하는 테슬라 차량이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의 한 카페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카페에 있던 B 씨 등 3명이 중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카페 손님 8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카페에 도착해 주차를 하던 A 씨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올리면서 건물 창문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손님들과 집기 등에 부딪힌 다음 건물을 관통해 반대편 창으로 튕겨 나갔고, 난간을 뚫고 나서야 멈춰 섰다고 한다. 이 카페는 2층 건물로, 1층 전면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차가 앞으로 나갔다”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운전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급발진 여부를 비롯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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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돌진한 전기차에 11명 부상… 급발진 여부 등 조사

    60대 여성이 운전하는 전기차가 경기 용인의 한 카페로 돌진해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경 A 씨(62)가 운전하는 테슬라 차량이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의 한 카페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카페에 있던 B 씨 등 3명이 중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카페 손님 8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카페에 도착해 주차를 하던 A 씨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올리면서 건물 창문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손님들과 집기 등을 부딪힌 다음 건물을 관통해 반대편 창으로 튕겨 나갔고, 난간을 뚫고 나서야 멈춰섰다고 한다. 이 카페는 2층 건물로, 1층 전면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차가 앞으로 나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운전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급발진 여부를 비롯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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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임금 삭감 없이 주 4.5일제 도입”….하루 4시간 일자리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저출생 해결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을 추진한다.김 지사는 14일 옛 도지사 관사인 도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 실천을 위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기회·돌봄·기후·평화 등 4개 경제 분야의 신규 사업 구상을 밝혔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저출생 대책으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을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사업에만 1년에 1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들어간다.경기지역의 민간기업 50곳과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가 우선 대상이다.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근무 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을 경기도가 지원하는 방식이다.‘경력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도 추진한다.‘0.5잡’은 하루 4시간(주 20시간·주 2, 3일), ‘0.75잡’은 하루 6시간(주 30시간·주 3, 4일) 근무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이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가족친화기업, 공공기관에 교육·근태 시스템 비용, 대행 업무 분담 지원금, 추가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한다.김 지사는 “도민이나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은 정상 국가, 사람중심경제, 균형 사회라고 생각한다”라며 “후반기에도 ‘휴머노믹스’를 통해 대한민국이 처한 경제, 저출생, 기후 문제를 풀어내겠다”고 말했다.휴머노믹스는 기존 경제학의 맹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김 지사의 정치철학이 담겨있다. 국내총생산(GDP) 위주의 양적 성장전략 속 사회 불평등, 양극화 같은 기존 경제학에서 비롯된 문제를, 삶의 질이나 개인의 역량 제고, 행복 등을 실현해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돌봄 경제 분야에서는 내년부터 ‘경기도형 간병 SOS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국가 간병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려는 의도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1인당 연간 120만 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만 1만 7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비만 연간 200억 원이 투입된다. 6인 병실 간병비 하루 2만 원을 2개월로 계산해 추산한 금액이다.기후경제 분야에서는 ‘RE100 펀드’를 조성하고 ‘기후위성’ 발사, ‘기후보험’ 가입 등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2045년까지 20년간 주차장, 도로 유휴부지, 자전거길, 대학교 부지 등에 15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한다.RE100 펀드는 미활용 국공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 전력을 기업에 공급해 발전수익 일부를 펀드에 참여하는 도민들에게 환원하는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정책이다.발전소 건립과 펀드 운용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에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을 별도 설립하기로 하고 도의회와 협의해 올 하반기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SPC에는 에너지협동조합, 시군 산하기관, 금융기관 등의 참여를 유도한다.‘기후 위성’(가칭 GGSat)은 전국 광역 단위 최초로 내년부터 준비에 들어가 2026년부터 3기 발사를 목표로 추진한다. 기후 위성 발사에는 민관협력 사업방식으로 2029년까지 도비 45억 원 등 150억 원이 들어간다.전 도민 대상 ‘기후보험’도 내년에 50억 원을 들여 시행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일반 도민은 감염병, 온열·한랭질환 등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 진단 시 일정액을 지급하되 취약계층의 경우 입원 시 추가 지원한다.원전 1기 규모의 재생에너지 확충을 목표로 시화호 일대를 재생에너지 단지로 전환하는 RE100 특구를 조성하고 경기 RE100 정원 조성, 공용전기요금제로 아파트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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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용인시, 제1종 일반주거지역 데이터센터 신축 ‘불허’ 통보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언남동 155-7번지 일원에 기흥피에프브이㈜의 데이터센터 신축 허가와 관련해 ‘불허가’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지역은 저층 주택 중심의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주변 지역의 토지이용 실태와 주변 환경‧건축물과의 조화, 주민 공공복리 증진 등을 고려해 개발행위허가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제1종 일반주거지역에는 4층 이하로 층수가 제한된다. 건축주인 기흥피에프브이㈜는 지상 4층(23.1m) 건물로 신청했다. 하지만 주변 지역의 기존 건축물 평균 높이 12~16m와 부조화가 우려되고 30.5m의 지하층 건립에 대한 안전성 검토 자료도 충분히 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개발사업으로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땅 90만 1921㎡(27만 3738평)에 대규모 민간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센터 건립은 이 사업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건축주는 올해 4월 대지면적 1573㎡에 연면적 6512.22㎡의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 높이 23.1m의 데이터센터 1동을 건립하기 위해 용인시에 건축허가 승인을 신청했다. 용인시는 지난달 구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관계 법령 등을 검토했다.이번에 불허 결정을 내렸지만, 용인시는 이달 28일 건축위원회 심의 이후 상정되는 방송통신시설 중 데이터센터를 포함키로 했다. 기존에 데이터센터를 신축하려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입지나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중심으로 심의받은 후 건축허가를 신청할 수 있었다.하지만 28일 이후부턴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방송통신시설 중 데이터센터를 건축 또는 용도변경을 신청하면 층고 제한이나 소음방지, 화재 예방, 지중선로 설치 등 7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뒤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이상일 시장은 “해당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면 시민 주거환경 저해, 교통 불편, 주변환경과의 부조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선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시작 단계부터 시민의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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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손’ 유커, 몰려온다…경기관광공사, 中 기업 단체 관광객 1000여 명 유치

    ‘큰 손’ 유커(游客·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경기도로 돌아왔다. 경기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기업 포상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경기도를 찾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가파른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경기도 자매 지역인 중국 광둥성(广东省)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 임직원과 가족 등 1030명이다.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12~14일 2박 3일간 경기도를 찾았다.이들은 11일 밤 중국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威海)시 석도항에서 페리로 출발해 12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했다.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 안양시 등에서 머물며 DMZ 등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찾을 예정이다.첫날인 12일에는 경기도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을 방문해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치맥 파티와 공연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경기관광공사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6월 20일 산둥성에서 페리를 연계한 ‘경기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같은 달 26~29일 산둥성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기도 팸투어를 진행하면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기업 포상 단체관광은 일반 패키지 단체에 비해 소비지출이 큰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포상관광 수요 역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DMZ, 임진각 평화누리, 세계문화유산, 지역 음식, 웰니스, 유니크베뉴 등 경기도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마이스 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 기업의 대형 포상관광 단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3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0명의 중국 대규모 포상 관광객을 유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이후 4년여 만에 맞은 중국 대규모 관광객이었다. 올해 경기도의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는 400만 명이다.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포상관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경기도는 중국 자매 지역인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등과 서해안 페리를 활용해 더 많은 문화체육관과 교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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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근무로 지친 공무원들에게 휴가 지급”

    경기 화성시는 소속 공무원 3000여 명에게 2일씩 특별휴가를 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월 양감면 수질오염 등 자연 재난 상황과 6월 서신면에서 발생한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습에 따른 비상근무의 보상 차원이다.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에는 자치단체장이 소속 공무원에게 연간 5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부여한 특별휴가는 올해 안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화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특별휴가를 징검다리 휴일인 16일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휴식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특별휴가를 부여하게 됐다”라며 “광복절(15일) 다음 날인 징검다리 휴가를 통해 비상근무로 지친 공직자들이 심신을 달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지원 인력으로 연인원 5000명 이상의 공무원을 투입했다. 최근 화성시 주요 사회단체장도 정 시장을 만나 “공직사회의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된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공무원들에게 특별휴가를 지급한 결정이 공무원들의 피로 해소와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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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에서 잠실까지 27분이면 간다…김동연 “경기동북부 교통 숨통 트일 것”

    “별내선은 경기도가 직접 건설하고 시행한 경기 북부 최초의 지하철 사업이라는 점에서 아주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열린 별내선 개통식에 참석해 “별내선 개통으로 구리와 남양주, 경기 동북부의 교통 숨통이 확 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통식에는 김 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별내선은 경기 남양주 별내와 서울 강동구 암사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이다. 하남선에 이어 경기도가 직접 사업 주체가 돼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한 두 번째 광역철도다.1조 38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는데, 2015년 9월 착공해 9년 만에 개통했다. 구리, 남양주 구간은 경기도가, 강동구 구간은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8호선 암사역에서 시작해 별내역까지 6개 역을 연결하는 12.9km의 노선이다. 6개 역은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역이다. 첫차는 10일 오전 5시 32분 별내역에서 출발한다. 4.5~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별내선이 개통으로 남양주에서 서울 잠실까지 27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원래 2차례 환승을 하고도 45분가량 걸렸다. 별내역(경춘선)과 구리역(경의중앙선)에서 환승할 수 있고, 8호선은 천호역(5호선), 잠실역(2호선), 석촌역(9호선), 가락시장역(3호선), 복정역(수인분당선)에서 환승이 가능해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출퇴근이 편해진다.별내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는다. 시·종점 간 소요 시간은 19분으로 평균 속도는 시속 40.7km이다. 개통 후 별내선과 8호선은 20편성에서 9편성 늘어난 29편성으로 운행할 예정이다.김 지사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발표 후 1년이 채 안 지나서 벌써 도로 2개(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 파주 적성~연천 두일 확장·포장 도로) 철도 1개(별내선)를 개통했다”라며 “약속드린 경기북부 대개발에 좋은 모멘텀(계기)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 4개 노선(강동 하남 남양주선, 도봉선과 옥정선, 옥성과 포천선 각간 지하철 9호선과 7호선 연장)이 경기도가 직접 사업으로 잘 진행이 되고 있다”라며 “고양과 은평 서부선도 차례대로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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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이화영 전 부지사 요청 ‘쌍방울 대북송금’ 자료 법원에 제출

    경기도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6일 수원고법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는 ‘자료 제출 문제는 법적 절차에 따른다’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이번 자료 제출은 수원고법의 공식적인 ‘사실조회 요청’에 따른 것이다. 수원고법은 지난달 26일 이 전 부지사 사건의 심리를 위해 필요하다며 해당 자료에 대한 사실조회 요청서를 경기도에 보냈다.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원이 변호인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여 자료 송부를 요구한 만큼 법적 절차에 따라 수원고법에 자료를 보냈다”라며 “법원에 보낸 북측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은 이미 여러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경기도가 법원에 보낸 자료는 2019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보낸 북측 대표단 명단을 포함해 △아태평화교류협회가 북측 대표단에 보낸 초청장과 항공권 발권 내역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작성한 2019년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정산서(예산과 집행액 및 잔액 명세) 등이다.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에 대해 같은 자료를 요구하자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고 공직자들이 자료 유출로 재판받았던 사례가 있는 만큼 정보공개법 등 관련 법령상 비공개 원칙을 유지해 왔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올해 6월 경기도에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결과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민형배 의원도 이 전 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김동연 지사에게 요구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민 의원은 “‘정치검찰’의 사건 조작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 한다. 이렇게 분투하는 김광민 변호사의 손을 잡아주는 게 도리 아니겠냐”라며 “김동연 지사가 응답해달라”고 했다. 이에 경기도는 “변호인이 필요하다면 법원을 통해서 자료를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정치공세 하듯이 벌이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검찰은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에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북한 정찰총국 출신 대남공작원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으로 70만 달러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 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3억3400여만원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올해 6월 1심에서 징역 9년 6월, 벌금 2억5000만 원, 추징 3억2595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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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감학원 유해발굴 현장 찾은 김동연 “필요하다면 정부에 구상권 청구”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정부가 각성하라고, 필요하다면 소송을 걸겠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안산시 선감학원 공동묘역(선감동 산37-1)에서 열린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착수를 위한 개토 행사에서 “중앙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라며 강한 어조로 정부를 비판했다.행사에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 진실화해위, 행정안전부 관계자, 시민단체 등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묵념과 추모사·헌시·피해자 사연 발표 및 추모 공연 등도 진행됐다.김 지사는 “2022년 10월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진상을 규명하면서 사건의 근본 책임 주체를 국가라고 명시했다”라며 “당시 유해 발굴을 권고하면서 국가 주도로 발굴하고 경기도는 행정 지원하라고 못을 박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올해 초까지 정부는 단 한 차례도 여기에 대한 책임 인정이나 유해 발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상황이 이렇자, 경기도는 국가를 대신해 직접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에 나서고 있다.김 지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피해자 한 분이라도 생존해 계실 때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가 하겠다고 했다”라며 “선감학원뿐만 아니라 공권력으로 인해 그동안 유린당했던 인권 사례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각성을 시킬 것”이라고 했다.이어 “다시는 국가나 정부라는 이름으로 폭력이 없는 나라,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나라가 되도록 다 함께 뜻을 같이했으면 좋겠다”라며 “경기도가 그 대열 맨 앞에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해 발굴 사전절차인 분묘 일제 조사와 개장공고 등을 올해 4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진행했다. 진실화해위가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시굴한 분묘 35기 외에 희생자 분묘로 추정되는 150여 기를 확인했다.경기도는 개토 행사 이후 희생자 추정 분묘에 대한 유해 발굴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발굴이 완료되는 11월부터 시굴 유해를 포함한 전체 발굴 유해에 대해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안산시 선감도에 설립된 선감학원에서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으로 4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암매장 등 인권을 짓밟은 사건이다.진실화해위는 2022년 10월 진실규명 결정 당시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아동 인권침해’로 결론 내리고, 선감학원 운영 주체인 경기도와 위법적 부랑아 정책을 시행한 국가를 대상으로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희생자 유해 발굴 등을 권고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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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료원장에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확정

    경기 성남시는 ‘간 절제술 최고 권위자’인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제4대 성남시의료원장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원장 취임식은 다음 다 13일이며 임기는 3년이다.한 교수는 2004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과장으로 부임한 이후 20여년간 성남 지역에서 근무해 성남과 인연이 깊다. 2019년 8월부터 2년간 국군수도병원장도 지냈다.한 교수는 “성남시의료원이 2020년 개원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빠르게 정착하지 못한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웠다”라며 “취임 후 운영시스템 정비, 조직 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성남시의료원으로 재탄생시키겠다”라고 밝혔다.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간 절제술 분야 최고 전문가다. 2006년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2009년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해 간암 치료 분야에서 복강경 수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0년에는 복강경 공여자 우간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켜 간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2년 세계 최고의 소화기 복강경・내시경수술 학회인 미국 SAGES(Society of American Gastrointestinal and Endoscopic Surgeon)가 해마다 복강경수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1명에게만 수여하는 ‘SAGES 국제 앰배서더 상’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2016년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의료 ICT 분야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성남시는 6월 28일부터 7월 22일까지 원장 공모 절차를 거쳐 최근 임원 추천위원회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마쳤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509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를 모시게 됐다”라며 “시민들의 바람대로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통해 필수·중증 의료와 공공보건 의료사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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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계용 과천시장 “적극 재정 집행으로 지역 경제 활력 넣을 것”

    경기 과천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평가는 행안부가 전국 243개 전국 자치단체를 광역시·도·시·군·자치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으며 과천시는 시 단위 그룹에서 1위에 올랐다. 평가는 올해 상반기(1~6월) 예산집행 목표 달성과 분기별 소비·투자 집행 실적 등을 산정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자치단체의 적극 재정집행 기여도를 심사했다. 과천시는 △부단체장 주재 재정집행 전략회의 실시 △세출예산 구조조정 △주 단위 집행 현황 분석 등으로 계획에 따른 재정집행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시립요양원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했고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안정 예산을 집중적으로 집행했다. 이 같은 적극 행정으로 과천시는 실제 신속 집행 분야 2175억 원, 소비·투자 분야 616억 원을 집행해 행안부 목표액 대비 각 122%, 139%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과천시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35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 신계용 시장은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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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2년 연속 ‘최우수’ 수상

    경기 성남시는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근로 장애인 출근 전용버스 운행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1차 서류 평가에는 186개 사례가 통과했으며, 지난달 30~31일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7개 분야로 나눠 자치단체별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인 ‘희망 온(ON) 빌라’ 추진 사례 발표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희망 온 빌라는 19~39세의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성남시가 경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성남시와 협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태평동 다가구 주택 8가구를 매입해 원룸형 주택으로 리모델링했다. 7가구는 입주용, 1가구는 사전 체험용으로 꾸몄으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이 설치돼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60% 정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전용면적(30~30.41㎡)에 따라 임대보증금 100만~102만 원, 월 임대료 29만~30만 원이다.성남시는 입주를 신청한 9명 중에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무주택 발달장애인 6명을 최종 입주자로 선발했다. 사전 체험용 가구에서 일주일간 살아본 뒤 2년 계약을 하고 지난달 모두 입주를 마쳤다. 계약기간 이후에도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4번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성남시 위탁기관인 말아톤 재단의 직원 4명이 사무실에 상주해 입주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일정 관리, 추가 활동 지원(월 40시간), 방문간호, 동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의 우수한 복지 정책을 또 한 번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두루 살피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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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에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 개장

    경기 하남시는 미사동 당정근린공원에 23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 ‘미사아일랜드 펫존’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남지역 첫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다.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체고(몸의 높이)에 따라 중소형(40cm 이하) 대형(40cm 초과)으로 나눠 이용 공간을 분리했고, 다양한 장애물 놀이시설 등을 꾸몄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휴게 공간과 그늘 벤치 등도 설치했다.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을 동반한 13세 이상 보호자라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별도의 입장료나 이용료는 없다. 이용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하남시는 이용자들의 수요와 계절에 따라 놀이터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이현재 하남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됐고, 하남시는 설계·공사단계부터 반려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 시장은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고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반려인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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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계용 시장 “아이 키우려면 과천으로 오세요”

    경기 과천시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 ‘다함께돌봄센터’ 2곳과 장난감도서관, 실내 놀이시설을 갖춘 ‘모두모여 놀이섬’이 새로 문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공적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다함께돌봄센터는 과천리오포레데시앙의 ‘라온숲 다함께돌봄센터’와 과천그랑레브데시앙의 ‘큰별 다함께돌봄센터’ 등 2곳이다. 기존의 ‘큰꿈 다함께돌봄센터’(과천그랑레브데시앙)가 45명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 아동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곳을 추가로 개소했다. 이에 따라 과천에는 모두 6곳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된다.과천시는 올해부터 이들 시설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차량 운행 지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시설 안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다자녀 대상 및 혜택 확대, 민간어린이집 비담임교사 지원, 다자녀 가정 지원 등 부모의 돌봄·양육 부담을 덜어준다.또 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모두모여 놀이섬’의 장난감도서관에서는 장난감을 빌려주고, 실내 놀이시설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무료로 2시간까지 놀이를 할 수 있다.과천시는 이와 함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으로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임신부 산전 검사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출산·입양 장려금 지원 등의 출산 지원 정책도 꼼꼼하게 추진한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식정보타운 조성과 원도심 재건축 등으로 젊은 인구가 지역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라며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촘촘한 지원 정책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등이 ‘아이(童)를 우선으로 생각(Think)하는 문화’를 조성을 위해 집계한 전국 시도별 ‘2024 띵동(Think 童) 지수’에서 과천시는 수도권 62개 시군구 중에서는 1위(65.2점)를 차지했다.띵동지수는 복지, 보육, 안전, 의료, 문화 여가, 환경 등 시민의 출산과 육아에 영향을 주는 6개 영역의 정량 지표와 해당 지역의 체감도를 측정한 정성지표로 구성됐다. 과천시는 정량 지표(66.57점)와 정성지표(64.96점) 모두 1위에 올랐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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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대통령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

    “국민 무시, 역사 무시, 국회 무시도 유분수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화가 난다”라며 이런 글을 올렸다.김 지사는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일본이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한국 정부가 수용했다’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2의 경술국치’이며, 대통령과 외교라인은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된 우리 정부가 반대 의견 한마디 내지 못하고 컨센서스에 동참한 것을 우리 국민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탄핵당한 박근혜 정부도 이렇지는 않았다”라며 “2015년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당시 정부가 반대 의견을 내고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이라는 마지노선을 얻어냈다”라고 했다.그는 “국회가 지난 25일 재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사흘 만에 국회 결의안을 무시하고 정부가 찬성했다”라며 “이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냐”고 따졌다.김 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제 징용 배상금 제3자 변제, 위안부 피해자 승소 판결 이행 거부, 조선인 강제동원 추도비 철거, 독도 영유권 주장까지, 지금 일본 정부 어디에 신뢰가 있느냐”며 “그 단초를 어리석게도 윤석열 정부가 제공한 것은 아니냐”고 되물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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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성남시, ‘모범시민상’ 추천 접수

    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모범시민상 10개 부문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성남시는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291명의 모범 시민을 선발해 시상했다. 올해 선발 부문은 △지역발전 △첨단산업 △복지 △봉사·나눔 △효행·선행 △환경 △건강증진 △인권 증진 △안전 △우수 청소년 등이다. 선발 기준은 2년 이상 성남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하고,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인 공적이 있어야 한다. △이웃 주민 여론·신망도 △현장 노력도 △성실성 △성취도 등도 평가한다. 추천할 후보자의 공적 내용을 적은 추천서와 활동 사진 등 증빙자료를 성남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나 모바일(시민참여→온라인 신청→모범시민상 후보자 추천 게시판)로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청 6층 자치행정과를 방문해 제출해도 된다.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다만, 본인 추천은 받지 않는다. 성남시는 추천받은 후보자 명단과 공적 개요를 한 달 동안 홈페이지에 올려 의견을 수렴하는 ‘인터넷 시민 공개 검증’을 한 뒤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를 가린다. 선발된 모범 시민은 10월 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제51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식 때 성남시장 표창패를 받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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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통일동산’, 경기도 관광특구 평가서 2년 연속 1위

    경기 파주시에 있는 통일동산 관광특구가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 상황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경기도 내 관광특구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관광특구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시행하는 평가다.29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잠재성(30점) △이용 편의성(20점) △효율성(20점) △지속가능성(30점)을 합동 평가해 통일동산 관광특구가 가장 높은 90점을 받았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특례시인 수원·고양시는 자체평가를 해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통일동산 관광특구는 △공공기관 등 협업 통한 홍보사업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신규사업 유치(캠핑장 도입) △지역 특색을 활용한 프로그램(헤이리 예술축제·삼도품 축제·파주 시티투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19년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탄현면 성동리와 법흥리 일대 약 300만㎡(91만 평) 규모로 조성됐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오두산통일전망대, 맛고을 등 주요 관광시설이 밀집해 있다.파주시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특수상황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4억 원, 시비 16억 원 등 총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해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 등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파주디엠지곤돌라㈜, ㈜장단콩웰빙마루, 오두산통일전망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마련했다.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해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 사항을 적극 이행하고 관광특구 진흥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통일동산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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