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윤

장승윤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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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승윤 기자입니다.

tomato99@donga.com

취재분야

2025-11-15~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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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뷰]구순의 女의사 ‘100세 현역’을 꿈꾸다

    노인 재활환자들에게 ‘엄마’라 불리는 여의사가 있다.일제강점기,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의 길을 밟아온 그녀.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깊은 절망 속에서 봉사를 통해 다시금 세상의 빛을 보았다. 안정된 삶이 보장된 개인병원을 정리하고 사회약자들의 몸과 마음의 병을 어루만진 그녀는 82세의 나이로 은퇴한 후에도 병원을 떠나지 못한다. ‘환자를 돌보는 것이 자신의 천직’이라며 100세 현역 의사를 꿈꾸며 68년째 청진기를 놓지 않은 할머니 의사,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한원주 내과 과장(91)이 중외학술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제5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사랑, 마음의 병 치료하는 의사그녀는 1982년 국내 최초로 환자의 정서와 환경까지도 치료하는 ‘전인치유소’를 개설해 불우 환자들의 자립을 도왔다. 양질의 의료 혜택뿐 아니라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며 마음의 병까지 치료했다. 이처럼 어려운 환자들을 지켜온 경험은 재활요양병원에서 인술로써 완성됐다.그녀가 매일 밤 잠 드는 곳은 병실을 개조한 숙소 한 칸.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보듬어주는 버팀목이 됐다. 한 과장은 “명예원장이 아닌 현역 내과과장으로 마지막까지 일선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싶다”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결국 ‘사랑’이라고 말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중외학술복지재단, 장애인 지원에 앞장서▼중외학술복지재단은 2011년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사재 200억 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참 인술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는 ‘성천상’ 시상 사업, 학술·장학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육성할 수 있는 메세나 활동과 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홀트일산복지타운 소속의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4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그림에 관심과 소질이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JW 아트 어워즈’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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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아니, 벌써?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한 아이가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 바닥에 얼굴을 대고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물줄기를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가동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지요. 친구같이 놀던 분수에게 ‘내일 또 올게’라고 속삭이는 것 같네요.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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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방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국내 론칭

    현대백화점이 미국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를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13일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모델들이 윌리엄스 소노마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매장 크기가 297m2(약 90평)로 국내 백화점 주방 브랜드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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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목소리’ 들리나요?

    4일 서울광장에 오디오 스피커 200여 개를 쌓아 만든 5.2m 높이의 청동조형물이 들어섰다.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승영 작가가 제작한 ‘시민의 목소리’다. 민심을 스피커로 듣듯 제대로 들으라는 것처럼 보인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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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어린이대공원 ‘맘껏 놀이터’ 개장

    4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4300m²(약 1300평) 규모의 ‘맘껏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이날 맘껏 놀이터를 찾은 어린이들이 비닐 재질의 원형 썰매를 타고 잔디언덕을 신나게 내려오고 있다. 기성세대가 어릴 적 눈 쌓인 언덕에서 타던 비료 포대를 연상시킨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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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 카메라 신제품 나왔어요”

    캐논코리아가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카메라 신제품 ‘EOS 6D Mark II’와 ‘EOS 200D’를 선보였다. EOS 200D엔 선명하고 화사한 색감을 구현하는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7’ 등 최신 광학기술이 적용됐다. EOS 6D Mark II는 고해상도 화질, 우수한 자동초점(AF) 성능 등이 특징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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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관 찾은 美노병 “아, 전우여”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초청한 한 미군 참전용사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名碑) 앞에 헌화한 뒤 손을 기댄 채 묵념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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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고기로 만든 국수-버거입니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의 ‘맛식당’ 행사장에서 모델들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서 선보였던 불고기 누들, 불고기 라이스, 불고기 버거 등의 메뉴들을 소개하고 있다. 맛식당은 롯데백화점과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민프레시’가 22∼25일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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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바람 피하자” 뱀 대형 질주

    ‘투르 드 코리아 2017’에 출전한 선수들이 14일 제1구간 여수∼군산 코스를 달리고 있다. 바람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앞 선수의 바로 뒤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렬종대의 ‘뱀 대형’이 만들어진다. 레이스 막판 스퍼트를 할 때는 ‘독수리 대형’으로 변한다.여수=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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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마스코트의 진짜 주인공

    2017 투르 드 코리아 출발지인 전남 여수시 소호 요트경기장. 이곳에서 열심히 홍보활동을 벌인 평창 겨울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수호랑’의 주인공들이 짧은 휴식을 취하려고 두꺼운 탈을 벗고 무대 뒤로 사라집니다. 진정으로 땀 흘려 일하는 그들의 열정에 응원을 전합니다. 여수=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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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꽉 들어찬 ‘2019학년도 대입설명회’

    10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한 입시업체의 주최로 열린 2019학년도 대입 설명회에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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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청문회는 괴로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문회가 시작되기 전 먼저 나와 의원들의 질문을 준비하고 있다.(첫번째 사진 왼쪽)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렸다.(첫번째 사진 가운데)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에서 징병검사 당시 받았던 시력측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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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평창 공식스토어 1호점 개점

    2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2018 평창 공식스토어 1호점’ 개점식에서 직원들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8월까지 공식 매장을 900여 개로 늘리고 올림픽 마스코트 등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머그컵, 텀블러, 모자, 머플러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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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일 앞두고… “미리 찾아왔습니다”

    다음 달 6일 현충일을 앞두고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참배객이 묘역 앞에 앉아 고인을 추모하며 제수로 쓸 술과 간단한 음식을 꺼내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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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승윤의 사진 사람 사랑]박근혜 前 대통령 사진 중 기억에 남는 한 장은?

    2017년 5월 23일은 참 얄궂은 날이었다.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오전 또 한 명의 전 대통령은 은빛 수갑을 찬 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영광과 치욕이 점철되는 한국의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이렇게 상징적으로 보여주던 날이 또 있었을까?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은 아마 수억 장이 넘을 것이다. 이 중 몇 장의 강력한 사진이 사람들의 머릿 속에 남을 것이다. 인간은 이미지로 이해하고 기억하는 존재라고 한다.역사 속 사건이나 인물도 마찬가지로 이미지로 기억되어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게 되는데 흘러가는 방송 영상 보다는 정지된 한 장의 사진 이미지가 더 오래 강렬히 뇌세포에 각인 된다고 한다.만약 당신의 기억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단 한 장의 사진이 남는다면 어떤 장면이 남을까? 2013년 2월 25일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 했을 때 국민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밝은 모습에서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1차, 2차, 3차에 걸친 대국민 연설 모습, 탄핵을 거쳐 구속, 구치소에 수감 되었다가 23일, 53일 만에 재판 피고인으로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 모습도 있다. 십여년 정치 생활을 하며 보여 줬던 모습과 최근 6개월의 모습은 너무도 상반된 대비를 이룬다. 과연 박근혜라는 존재는 우리의 기억에 첫 여성 대통령으로 남을 것인가? 최초로 탄핵 되어 구속 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인가? 뉴스에서 보여 진 어떤 이미지로 남을 것인가? 지난 4년 몇 개월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표하는 사진을 몇 장 모았다. 아듀~.사진: 동아일보 신원건 기자, 변영욱 기자, 청와대사진기자단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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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승윤의 사진 사람 사랑/금주의 스마일]6학년 학생회장 질문에 기자들 ‘탄성’

    일주일 동안 취재한 행사나 사건 사고 중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진들을 금요일에 사진사람사랑 ‘금주의 스마일’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오늘 소개할 내용은 지난 15일 스승의 날 서울 강남구 자곡초등학교 등교 풍경입니다. 본관으로 가는 길에 빨간색 카펫을 깔고 학생들이 그 길을 지나가는 선생님들을 전교생이 만든 천사날개 배경에 세우고 학생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하였습니다.“제일 좋아하는 요리가 뭐에요?”“선생님은 무슨 꽃을 좋아하세요?”보통 사진을 찍을 때 전문 모델이 아닌 이상 어색한 순간에 직면하는데 그럴 때 사진기자들이 자주 쓰는 테크닉으로 편한 질문과 편한 대화를 몇 마디 나누다 보면 어색했던 표정도 좋아지면서 방긋 웃게 됩니다. 메인 카메라를 든 6학년 학생회장이 선생님을 세워두고 한명 한명 다른 질문을 던지는 걸 보고 취재를 하러 온 방송기자와 카메라 기자들이 탄성을 질렀습니다.김영란법 시행 후 첫 스승의 날로 학생과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할 수 없게 되면서 ‘천사 날개’ 아이디어를 학생회가 스스로 내었다고 합니다.김영란법이 뭐기에? 선생님 가슴에 꽃도 못 달아 주는가? 라는 생각과 함께 아침에 아름다운 장면을 본 느낌을 다시 DDR을 통해 소개해 봅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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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여행’ 떠나고 싶다면…옛 서울역사 ‘프로젝트 284: 시간여행자의 시계’ 展

    17일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 ‘프로젝트284:시간여행자의 시계’ 전시회에서 시민들이 작품을 체험하고 감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 284가 주관하는 이번전시는 28개팀 100명의 작가의 작품과 공연으로 구성되어있다. 재구성한 시간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관객들이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하며 작품으로 새롭게 완성시킨다. 융복합 문화예술 행사인 이번 전시는 7월 23일까지 이어진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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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건전음주 홍보대사들 퍼포먼스

    주류업체 디아지오코리아의 대학생 홍보대사 8기 학생들이 16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건전한 음주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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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기획]본보 온라인 콘텐츠 전진기지 ‘두드림’ DDR

    《4월부터 본격 실시된 동아일보 디지털 리포트 ‘두드림(DDR)’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편집국 기자들은 사진, 그래픽 등을 곁들여 새로운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5·9 장미대선’을 앞두고 두드림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치부는 각 후보 캠프의 후일담을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사진부는 후보별 홍보 스타일을 사진으로 비교하고 현수막 조작 사건을 특종 보도했다. 경제부는 각종 경제 이슈를 ‘500자’로 짧게 요약해 온라인 독자에게 알기 쉽게 전달했다. 관심을 모았던 두드림 기사들을 지상 중계한다. 다양한 두드림 기사들은 동아닷컴()에서 볼 수 있다.》 [장승윤의 사진 사람 사랑] 4월 25일文캠프 긴장하게 한 의문의 현수막 사진… 포토샵 조작 밝혀내누리꾼 수사대와 사진속 배경 추적… 현장 출동해 가짜뉴스 확인대선 후보 4차 TV 토론을 앞두고 뉴스룸은 조금 나른한 분위기였다. 후보들 중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후보들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참모들과 사무실에서 토론 준비에 집중한다고 했다. 현장이 사라져 버린 오후라 사진기자들도 나름대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정적을 깨뜨리는 카톡 소리. 누군가가 제보라면서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사진 속 문재인 후보 현수막에는 황당한 구호가 쓰여 있었다. ‘소국은 소국답게 중국 의견 존중하자.’ 만약 저 구호가 사실이라면 저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는 게 분명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현재 지지율 1위 후보가 저런 현수막을 걸어둘 이유가 없다. 사진을 확대해 보니 화질이 깨지긴 했지만 문제의 글자체만 다른 글자와 비교했을 때 진한 느낌이 있었고 무언가 어설픈 느낌이 들었다. “조작인 것 같습니다.” 사진부 단톡방의 의견은 한결같았다. 대선 후보 현수막을 현장에서 칼이나 스프레이로 훼손하거나 낙서하던 범죄에서 더 나아가 포토샵을 이용한 온라인 신종 범죄 행위이다. 하지만 확대를 해봐도 사진 속 이정표의 도로명이 정확하지 않았다. 누리꾼 수사대의 도움을 받아 문제의 현수막이 있는 장소라고 주장하는 댓글 2, 3개를 추렸다. 그리고 네이버 지도 거리뷰 기능을 활용해 문제의 사진 속 배경을 찾을 수 있었다. 장소를 찾았으니 현장으로 출동해 확인하는 것이 사진기자의 임무. 서울 서초구 신반포역 4번 출구로 달려갔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니 ‘소국은 소국답게 중국 의견 존중하자’는 문구가 아닌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유권자들이 이런 비상식적이고 조잡한 사진 하나에 부화뇌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문 보기  [원대연의 잡학사진] 4월 12일맨끝에 설 군번 아니지?… 기념촬영 불쑥 치고 들어온 홍준표후보들 본보 서밋행사 ‘자리 신경전’4월 12일 오전 대권 선언을 한 각 당 예비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여의도구 전경련 FKI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 행사였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다른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선거를 앞두고 행사에 참여하는 후보자들은 카메라 앞에서 동시에 포즈를 취한다. 모든 후보들을 골고루 노출해야 하는 주최 측이 기념촬영이라는 ‘안전한’ 형식을 택하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대선 주자들이 기념촬영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각 후보가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였다. 맨 처음에는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정세균 의장, 문재인 후보 순서로 섰다. 자리를 잡지 못한 홍준표 후보는 오른쪽 맨 끝으로 갔다. 이후 초청자 중심으로 한 번의 자리바꿈이 있었다. 이 와중에 갑자기 홍 후보가 가운데로 불쑥 들어왔다. 옆에 있던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얼굴이 잠시 일그러지는 듯했지만 곧바로 평정심을 회복했다. 아마도 원내 의석수 순서로 서고 싶었던 것 같다. 원문 보기  [500자 경제] 4월 27일서울에서 공인중개소 가장 적은 동네는 어디?서울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가 가장 많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바로 강남구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사무소는 모두 2294곳으로 서울 전체(2만3520곳)의 9.75%에 달했습니다. 강남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구(1647곳)와 서초구(1436곳)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강남 3구에만 서울 전체 공인중개사사무소의 23%가 밀집돼 있었습니다. 반대로 공인중개사사무소가 가장 적은 지역은 도봉구로 531곳에 불과했습니다. 금천(546곳) 중(569곳) 종로구(568곳) 등도 600곳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맞습니다. 대체로 집값이 비싼 동네일수록 공인중개사사무소가 많습니다. 강남구의 평균 아파트값(채당)은 12억4255만 원으로 서초구(12억4941만 원) 다음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습니다. 송파구(8억7582만 원) 역시 서울에서 4번째로 비싸죠. 반면 도봉구는 3억2201만 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쌉니다. 집값이 비싼 만큼 수수료로 떨어지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입니다. 원문 보기  [김동욱의 궁시렁궁시렁] 5월 1일등장인물 6명에 세트라곤 의자 5개뿐이지만…콘서트 오페라의 한계 부순 ‘여자는 다 그래’‘콘서트 오페라’는 보통의 오페라와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오페라는 세트는 물론이고 미술, 의상 등 모든 것이 갖춰진 종합예술입니다. 콘서트 오페라는 이 중 음악을 강조해 성악가들의 노래와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오페라보다 조금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4월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 지휘자 레네 야콥스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코시 판 투테)’는 콘서트 오페라로 진행됐습니다. 무대에는 36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지휘자, 그리고 6명의 성악가, 10여 명의 합창단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오페라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콘서트 오페라의 한계를 여지없이 부숴버린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오후 8시에 시작해 무려 11시 반에 끝날 정도로 긴 공연 시간. 하지만 공연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 만큼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연주면 연주 모든 것이 뛰어났습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18세기 이탈리아 나폴리를 배경으로 2명의 젊은 장교와 자매의 결혼을 앞두고 한 남자가 “여자는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며 장교들에게 내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등장인물이 6명에 불과해 얽히고설킨 다른 오페라처럼 인물 관계도를 그려가며 공부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성악가들의 노래는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마치 오페라 무대에 서 있는 듯 자연스러웠고, 능청스러운 연기도 천연덕스럽게 펼쳤습니다. 세트라고는 무대 위 5개의 의자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성악가들은 무대 앞과 뒤, 옆을 넘나들면서 콘서트홀의 공간감을 잘 살려냈습니다. 합창단도 등장 시간은 10여 분으로 매우 짧았지만 충분히 자신들의 몫을 소화해냈습니다. 1막에서 객석 옆, 2막에서 객석 뒤편으로 나와 노래를 부를 때는 마치 관객이 무대에 있는 듯한 효과를 줬습니다. 사실 6명의 성악가들만 연기를 펼쳤던 것은 아닙니다. 오케스트라 단원과 지휘자도 연기에 동참했습니다. 성악가가 지휘자를 밀어 포디엄(지휘자단)을 차지하기도 하고, 지휘자를 바라보며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마치 제3의 등장인물이라도 되는 듯 말입니다. 피아니스트, 콘트라베이시스트 등도 자연스럽게 연기자가 되어 공연에 녹아들었습니다. 여기에다 객석의 관객도 장면마다 극적인 반응을 보여주면서 콘서트홀에 모인 모두가 하나의 극중 연기자가 되는 진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포르테피아노를 중앙에 두고 현악기와 목관·금관악기를 좌우에 배치한 것도 처음에는 낯설게 보였지만 어느새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색다른 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해 줬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소프라노 임선혜였습니다. 하녀인 데스피나 역할을 맡은 임선혜는 청바지에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나와 코믹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쳤습니다. 그 누구보다 더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연출이 없는 콘서트 오페라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를 비롯해 성악가들이 아이디어를 내면서 ‘오페라 같은 콘서트 오페라’를 창조했습니다. 세트, 의상, 연기자 없이도 충분히 오페라 같은, 아니 오페라보다 더 뛰어난 콘서트 오페라를 만든 공연이었습니다.원문 보기  장승윤 tomato99@donga.com·원대연 yeon71@donga.com·최혁중 기자·강성휘 기자 yolo@donga.com·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편집국 종합}

    • 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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