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김화영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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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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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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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50세대 “물가-민생 무심한 정권 심판” vs “野 막말 후보 많아”… 6070세대 “탄핵 운운 거대야당 심판” vs “의정갈등 대통령 책임”

    “민생에 무심한 정권을 심판하겠다.”(40대 직장인)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걸 막겠다.”(60대 요양보호사)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한 유권자들은 세대별로 ‘정권 심판’과 ‘거야(巨野) 심판’을 두고 엇갈린 표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4050세대의 표심은 전반적으로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분위기였다. 금융회사를 다니는 박상현 씨(42)는 “계속되는 고물가 등 민생에 무심한 정권에 (심판) 신호를 주기 위해 투표했다”고 했다. 50대 직장인 허모 씨도 “최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국 혼란에 피로감을 느껴 정권을 심판하고자 투표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은행원 김모 씨(45)는 “불통하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표현하려 한 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지방에서도 정권 심판을 위해 사전투표에 나섰다는 4050세대가 상당수였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에서 투표한 이모 씨(53)는 “여야 후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정부가 잘못한 게 많은 것 같아 야당을 찍었다”고 했다. 전남 순천시 직장인 박모 씨(51)는 “주변에서도 정권심판론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권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표심도 적지 않았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 투표소에서 만난 문모 씨(47)는 “정부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 임기가 많이 남은 만큼 정신 차리고 제대로 나랏일을 해달라는 차원에서 여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했다. 경기 수원시민 이모 씨는 “‘성 상납’ 등 격 떨어지는 발언을 하는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안 된다”며 “아이들 보기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6070세대 중에는 전반적으로 ‘정권 안정’과 ‘거야 심판’을 위해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가 많았다. 서울 종로구 시민 이종규 씨(65)는 “남은 기간 행정부가 안정적으로 굴러가길 바라는 마음에 한 표를 보탰다”고 했다. 양천구에서 한 표를 행사한 요양보호사 신기순 씨(64)는 “한 세력(야당)이 너무 많아져서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모습은 막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4동 투표소를 찾은 윤모 씨(67)는 “2년여 동안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에 밀려 기(氣) 한번 펴지도 못했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밀리면 야당이 탄핵을 운운하며 국정 혼란이 올 것 같아 여당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했다. 대구 수성구 황금2동에서 투표한 60대 남성도 “여당이 다수당이 되면 물가가 잡히고 정책을 잘 추진하지 않겠냐”며 “지금은 ‘정권 안정’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 표를 찍었다”고 말했다. 정권심판론에 공감하는 6070세대도 사전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한 70대 남성은 부산 수영구청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의대 정원 확대 갈등은 대통령이 만든 것이다.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확대할 정원 수는 국민에게 의견을 물어 결정해야 했다”며 “총선 결과를 받아든 대통령이 진지하게 반성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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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첫날…4050 “정권 심판” 6070 “거야 심판”

    “민생에 무심한 정권을 심판하겠다.”(40대 직장인)“나라가 어지러워지는 걸 막겠다.”(60대 요양보호사)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 4050세대는 ‘정권 심판’을 위해 사전투표에 나섰다는 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6070세대의 상당수는 ‘거야(巨野) 심판’으로 맞서며 한 표를 행사했다.수도권 4050세대의 표심은 전반적으로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분위기였다. 금융회사를 다니는 박상현 씨(42)는 “계속되는 고물가 등 민생에 무심한 정권에 (심판) 신호를 주기 위해 투표했다”고 했다. 50대 직장인 허모 씨도 “최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국 혼란에 피로감을 느껴 정권을 심판하고자 투표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은행원 김모 씨(45)는 “불통하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표현하려 한 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지방에서도 정권심판을 위해 사전투표에 나섰다는 4050세대가 상당수였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에서 투표한 이모 씨(53)는 “여야 후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정부가 잘못한 게 많은 것 같아 야당을 찍었다”고 했다. 전남 순천시 직장인 박모 씨(51)는 “주변에서도 정권 심판론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정권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표심도 적지 않았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 투표소에서 만난 문모 씨(47)는 “정부가 실망스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 임기가 많이 남은 만큼 정신 차리고 제대로 나랏일을 해달라는 차원에서 여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했다. 경기 수원시민 이모 씨는 “‘성 상납’ 등 격 떨어지는 발언을 하는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안 된다”며 “아이들 보기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꼬집었다.6070세대 중에는 전반적으로 ‘정권 안정’과 ‘거야 심판’을 위해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가 많았다. 서울 종로구 시민 이종규 씨(65)는 “남은 기간 행정부가 안정적으로 굴러가길 바라는 마음에 한 표를 보탰다”고 했다. 양천구에서 한 표를 행사한 요양보호사 신기순 씨(64)는 “한 세력(야당)이 너무 많아져서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모습은 막고 싶다”고 밝혔다.인천 연수구 송도4동 투표소를 찾은 윤모 씨(67)는 “2년여 동안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에 밀려 기(氣)를 한 번 펴지도 못했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밀리면 야당이 탄핵을 운운하며 국정 혼란이 올 것 같아 여당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했다. 대구 수성구 황금2동에서 투표한 60대 남성도 “여당이 다수당이 되면 물가가 잡히고 정책을 잘 추진하지 않겠냐”며 “지금은 ‘정권 안정’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 표를 찍었다”고 말했다.정권심판론에 공감하는 6070세대도 사전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한 70대 남성은 부산 수영구청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의대 정원 확대 갈등은 대통령이 만든 것이다.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확대할 정원 수는 국민에게 의견을 물어 결정해야 했다”며 “총선 결과를 받아든 대통령이 진지하게 반성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평택=이경진 기자 lkj@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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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후보 vs 與탈당 후보… 보수 텃밭서 여권 분열

    부산 수영구는 1995년 선거구가 신설된 이래 보수 정당 후보가 모두 당선된 ‘보수 텃밭’으로 통한다. 부산의 ‘강남’이라고 불릴 정도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이번 총선에선 ‘난교’ 발언 등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간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장 후보는 2014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난교를 즐겨도 전문성, 책임성이 있으면 존경받아야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을 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끝에 16일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복당 불가” 방침을 밝혔음에도 장 후보는 탈당 뒤 출마했다. 공직선거법상 경선에 참여했다가 패배한 후보는 해당 지역구에 출마할 수 없지만 경선에서 이겼던 후보에 대한 규정이 없다 보니 장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것.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후보도 대구 중-남 지역구 출마를 강행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부산일보·부산MBC 의뢰로 1, 2일 진행한 수영구 여론조사(100% 무선 자동응답) 결과 유 후보 35.8%, 정 후보 31.1%, 장 후보 28.2%로 오차범위(±4.4%)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4일 논평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일할 공복은 능력과 자질은 물론이거니와 도덕성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최적의 인재는 정연욱 후보”라며 장 후보의 사퇴를 압박했다. 정 후보도 “수영구민과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장 후보의 힘든 결정을 믿고 싶다”며 장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장 후보는 “먼저 사퇴할 일은 없다”고 했다. 정 후보 측은 4일 “보수의 가치는 원칙을 지키는 정직함에 있어 고심 끝에 장 후보의 거짓을 밝히기로 했다”며 “지난달 26일 수영구 청년 40명 탈당 기자회견은 사기였다.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인한 결과 수영구에서 탈당한 청년 당원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전투표 용지는 현장에서 인쇄, 발급하지만 투표 시작일(5일) 하루 전 후보가 사퇴해야 투표 용지에 사퇴 사실이 반영된다. 이후 후보가 사퇴하면 투표소에 후보 사퇴 안내문이 붙는다. 본투표는 투표용지 인쇄가 1일 시작됐고 후보가 사퇴할 경우 투표소에 안내문이 붙는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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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이러다 공원이 물바다 되는 건 아닌지…”

    “지난해보다 더 많이 잠겼네요.” 2일 오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테니스장 앞. 자주 이 공원을 산책한다는 김모 씨(41)는 물이 가득 찬 잔디밭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했다. 잔디가 깔려 있어야 할 테니스장 근처 약 2000m²(약 605평) 규모의 땅은 습지처럼 변해 있었다. 물 위로는 오리가 헤엄쳤다. 김 씨는 “지난해 봄에는 테니스장 주변이 침수됐는데, 올해는 침수 구역이 이보다 훨씬 북쪽까지 확대됐다”며 “이러다 공원 전역이 물바다로 변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테니스장에서 약 500m 북쪽에 있는 사이클경기장 주변의 잔디밭 곳곳이 물에 잠겨 있었다. 기자가 지난해 3월 현장을 찾았을 때는 테니스장 북쪽 200m 지점 위로 침수된 곳은 없었다. 2022년 가을부터 삼락생태공원에 침수가 본격화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연구용역 시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삼락생태공원 등 낙동강 하구에 조성된 둔치 공원 5곳을 관리하는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낙동강본부)는 삼락생태공원의 현재 침수 면적을 테니스장 주변 약 1만9000m²(약 5747평)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추산한 침수 면적(2만8000m²)보다 되레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낙동강본부 측은 “침수 피해가 컸던 체육시설의 바닥에 흙을 채워 넣는 성토 작업을 벌였고, 물이 잘 빠질 수 있게 주변 배수로의 바닥을 파내는 준설 작업을 진행한 까닭에 침수 면적이 다소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곳을 자주 찾는 이들은 “침수 구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상구 주민 이모 씨(38)는 “삼락생태공원뿐 아니라 낙동강 건너의 강서구 맥도생태공원 산책로 주변에도 웅덩이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낙동강본부는 삼락생태공원 침수 사태의 주요 원인을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꼽고 있다. 낙동강본부 관계자는 “해수면이 상승하는 시기 낙동강의 수위가 함께 높아져 삼락생태공원 쪽에 물이 찼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공원 지반의 자연 침하도 침수 사태의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의 견해는 이와 다르다. 최대현 낙동강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낙동강의 수위는 평균 해수면(EL)보다 0.76m 이상 높아지지 못하도록 낙동강 하굿둑 등을 통해 관리되고 있기에 강의 수위 상승에 따른 공원의 침수는 발생하기 어렵다”고 했다. 따라서 인근 공사 등 외부 원인이 영향을 미쳤는지 등 구체적인 침수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 위원장은 “공원 배수로의 막힘이나 근처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공사 등이 침수를 발생시켰는지 등을 전문적인 용역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테니스장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는 낙동강 아래로 열차가 다닐 수 있도록 선로를 까는 부전∼마산복선전철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무분별하게 자연을 개발했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침수 사태를 해소해가며 체육공원으로 계속 쓰는 것보다 이 기회에 습지생태구역으로 공원의 용도를 변경하는 것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본부는 올해 약 16억 원을 투입해 침수 피해를 겪은 체육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성인 야구장 A구역과 게이트볼장의 침수 구역에 흙을 성토하고 그 위에 다시 잔디를 까는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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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르릉∼’ 기장군에 울려퍼진 특별한 안부 전화

    “아프신 곳이 있나요?” 부산 기장군에 살면서 경제적 형편이 넉넉지 않은 이들은 이렇게 물어오는 전화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전화를 건 것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다. 기장군은 이달부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초기 상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1인 가구와 노인 가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찾아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공무원의 심층 상담 전 위기의 가구를 1차로 추리기 위해 ‘AI 상담봇’을 도입한 것. 기장군은 올해 AI 상담봇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전국 30여 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먼저 상담 대상자에게 “AI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곧 전화가 갈 것”이라는 취지의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이후 ‘1600-2129’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와 AI 상담이 진행된다. “○○○ 님이 맞으신가요?”라는 본인 확인을 거쳐 상담자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는 통화가 최대 4분간 이어진다. AI봇은 직장에 다니는지와 질병을 앓고 있는지 등 약 5개 항목을 묻고, 상담자의 응답을 녹음한 뒤 글자 형태로도 저장한다. 기장군의 복지 담당 공무원은 이 같은 AI봇이 남긴 기록을 검토하고 직접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단전과 단수 등의 정보를 토대로 경제적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이 큰 이들의 수를 추산하는 복지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 따르면 기장군에서 AI 상담봇 전화를 받게 될 이들은 약 6050명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AI 기반 초기 상담을 통해 위기에 처한 이들을 면밀하게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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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구 신청사 26일 첫삽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건립 공사가 시작된다. 해운대구는 26일 오후 3시 재송동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사는 2만9354m²(약 8879평) 부지에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2027년 5월까지 들어선다. 해운대구는 20여 년 동안 적립한 건립기금 1741억 원을 공사비로 투입할 예정이다. 신청사에는 각 부서의 사무공간 이외에도 열린 광장과 문화강좌실, 북카페 등과 같은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배치된다. 특히 종전까지 없던 직장어린이집을 조성해 직원을 비롯한 주민들의 미취학 아동 80여 명을 구청에서 돌본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1981년에 건립된 중동의 현 청사는 지어진 지 오래돼 낡고 좁은 데다 문화복합센터에 일부 부서가 분산 배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신청사 건립을 통해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신청사로 이전해가고 남는 현 청사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현 청사는 약 8600m²(약 26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토론회를 열어 복합문화 플랫폼과 공연장 등으로 청사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종 활용방안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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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초미세먼지 절반은 車 매연

    부산 대기의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포함된 물질은 자동차 배기가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연산동(상업지역)과 장림동(공업지역), 부산신항(항만지역) 등 3곳의 초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한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그 결과 모든 지점의 초미세먼지에 자동차 이동 관련 오염원이 가장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신항의 지난해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17㎍(마이크로그램)이었다. 부산신항의 초미세먼지 발생 기여 비율 중 가장 높은 것은 자동차 관련 오염원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뒤이어 해염(17.5%)과 토양먼지(13.4%), 중유연소(11.5%), 재비산먼지(7.4%) 순이었다. 연산동과 장림동도 자동차 관련 오염원의 초미세먼지 발생 기여 비율이 44.9%와 33.7%로 다른 오염원보다 훨씬 높았다.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진단평가팀 관계자는 “부산신항과 연산동은 대기가 정체됐을 때, 장림동은 자동차가 많은 도로가 있는 북서쪽에서 약한 바람이 불어올 때 자동차 오염물질의 농도가 특히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발생 요인을 규명하고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2018년부터 초미세먼지 자동성분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초미세먼지에 포함된 이온 성분 8개 항목과 탄소 성분 2개 항목, 금속 성분 23개 항목이 실시간 모니터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이온과 탄소 성분은 대체로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금속 성분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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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선관위, 총선 투표소 확정…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등 발송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 등을 각 가구에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 투표안내문에는 가까운 투표소의 건물명과 약도 등이 표기됐다. 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nec.go.kr)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최근 총선 투표소 913곳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98.5%인 899곳이 1층이나 승강기가 있는 곳에 설치된다는 것이 부산시선관위의 설명이다. 노인과 장애인 등 층간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처다. 투표안내문에는 투표소 위치 외에도 사전투표 및 선거일의 투표 참여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 등이 게재돼 있다.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공약과 재산, 병역사항, 세금 납부, 전과 기록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 같은 후보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은 선거공보 등을 확인해 빠짐없이 투표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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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해운대 해월전망대 공사 장기화… 주민들 위험천만 ‘철길 산책’

    “펜스를 넘었지.”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월전망대 신축 공사 현장 앞. 출입이 금지된 철길을 걷는 70대 남성에게 “어떻게 들어간 것이냐”고 묻자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이 남성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자주 산책하는데, 해월전망대 조성 공사로 산책길이 막혀 어쩔 수 없이 철길에 들어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철길로 관광객을 태운 ‘해운대 해변열차’가 매일 수시로 운행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이곳 미포∼송정 구간 4.8km 철길 옆에는 산책길(그린레일웨이)이 나란히 조성돼 있다. 철길과 산책길 사이에는 사람 출입을 막기 위한 성인 가슴 높이의 철제 난간이 있다. 또 ‘무단출입 금지’ 등의 경고 문구도 곳곳에 부착됐다. 하지만 난간을 넘어 철길을 걷는 이는 이 70대 남성 외에도 더 있었다. 공사로 막혀 있는 기존 산책길 대신 달맞이 고개인 ‘문탠로드’로 우회하라는 안내표지판이 설치됐으나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철길을 걸었다. 미포와 청사포를 도보로 오가기에 급경사인 문탠로드 우회로보다는 평지인 철길이 더 편한 까닭이다. 인근 주민 박모 씨(60)는 “혹시나 사람이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나지 않을까 늘 걱정”이라며 “해월전망대 공사가 빨리 끝나고 산책길이 다시 열려야 이런 모습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위험한 모습이 자주 연출되는 건 해월전망대 설치 공사가 장기화하면서 기존 산책길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해월전망대는 그린레일웨이 산책길에서 바다 방향으로 돌출되는 방식으로 조성될 스카이워크다. 관광객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폭 3m의 전망대 상판이 137m 구간에 U자형으로 이어진다. 해운대구는 지난해부터 해월전망대 신축과 2017년 설치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개보수를 진행 중이다. 약 200억 원이 투입되는 두 공사는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간 연안 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U자형 전망대 상판의 양쪽 끝 지점을 기존 산책길에 연결해야 공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기에 기존 산책길이 통제되고 있는 것. 애초 해운대구는 지난해 9월 전까지는 해월전망대 상판을 설치하고 산책길을 개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를 올해 3월 말로 한 차례 연기하고도 이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월전망대 주탑은 1월경 설치가 끝났으나 상판 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운대구는 기상 여건 탓에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월전망대 상판 설치 작업은 바다 위에서 시행해야 하는데, 파도가 높은 날이 많아 공사에 나설 수 없었다는 것.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도 같은 이유로 1월경 주탑 설치를 끝내 놓고 상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제작이 완료된 상판을 바지선을 통해 해상으로 해운대까지 끌어와 크레인을 통해 설치해야 한다”며 “적어도 8일 연속으로 파도가 낮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야 이 작업을 할 수 있지만 1월부터 최근까지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해월전망대의 상판은 경남 마산항, 다릿돌전망대 상판은 전북 군산항에 있다고 한다. 해운대구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 상판 설치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디자인 작업 등의 모든 공사를 끝내고 전망대를 개방하는 시점은 6월로 잡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4월 말 상판 설치가 끝나면 우선 산책길을 개통할 계획”이라며 “그전에 산책길 관리인력 등을 배치해 철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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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금강공원 숲길 이름 함께 지어주세요”

    부산시설공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금강공원 내 숲길 명칭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강공원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대 약 222만 ㎡(약 67만1500평)에 조성됐다. 약 1.4km 구간의 숲길은 시민의 산책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공원의 역사와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숲 해설 프로그램이 매년 300회 이상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숲길에 대한 명칭이 따로 없었는데, 시설공단은 더 많은 시민이 숲길을 기억할 수 있게 공모를 통해 숲길 명칭을 정하기로 했다. 숲길 명칭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시설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설공단은 다음 달 추첨을 거쳐 공모 참가자 3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최종 선정작은 다음 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시민 공모를 통해 숲길 명칭을 정하고 금강공원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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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란바토르行 하늘길… 다시 여는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겨울철에 중단했던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운항을 중단했던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을 다음 달 23일부터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0시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다음 날 0시 울란바토르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현지에서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시 50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20분경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초원의 승마 트레킹과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의 이색 즐길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에어부산은 2016년 국적사 최초로 이 노선에 취항했다. 지난해까지 몽골 유학생과 관광객 등 약 15만8000명이 이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중단했던 부산∼중국 시안 노선 운항을 3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5분경 출발해 다음 날 0시 35분 현지에 도착하고, 시안공항에서 목요일과 일요일 오전 2시 10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반경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객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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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운노조 ‘채용 추천권’ 내려놓는다

    부산항운노조가 항만 근로자의 채용 비리 발생을 막기 위해 독점적으로 행사했던 채용 추천권 등을 포기하기로 했다. 부산항운노조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고용노동청,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만산업협회 등의 단체와 22일 부산항만공사 대강당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항만인력공급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항운노조는 1970년대 후반부터 40년 넘게 독점적으로 행사했던 채용 추천권을 내려놓기로 했다. 항만 내 신호수 등의 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할 때 지부장 추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것. 그동안 항운노조 지부장은 6개월 이상 근무한 임시조합원 가운데 평점표를 기반으로 2배수를 터미널 운영사에 추천했다. 또 항운노조는 냉동창고와 컨테이너 야적장 등의 비항만 근로자를 채용할 때도 노조가 관여하지 않고 제3의 기관을 통해 위탁 선발하기로 했다. 채용 비리 사건 등이 불거졌다는 지적이 나온 지부장의 임명 방식도 개선한다. 항운노조위원장이 전체 조합원 가운데 임의로 임명하는 현재의 방식을 선출직인 대의원 중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또 항운노조는 집행부 내 독립된 감찰 부서를 신설해 자체 비리 적발 기능을 강화하고 입수된 비리 정보를 경찰과 공유할 예정이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항만의 고용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기적인 지도 점검에 나서고, 부산해수청은 항만 근로자의 원활한 수급과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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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전복 수송선 선장 “여보 사랑해” 마지막 문자

    “여보 사랑해.” 한국 선적 화학제품 운반 수송선이 일본 해역에서 뒤집혀 9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인 60대 선장이 배가 기울자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부인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선장의 한 가족은 21일 부산 동구 초량동 거영해운 본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일 오전 7시 반경 남편으로부터 ‘여보 사랑해’라는 내용의 문자가 (아내에게)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도 “사랑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가족은 “(평소 선장은) ‘만약에 사고가 난다면 나는 다 조치하고(선원들을 구출하고) 가장 마지막에 나갈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이번에도 선원들을 먼저 피신시켰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화학물질을 싣고 울산으로 가던 870t급 화물선 ‘거영선(KEOYOUNG SUN)’이 20일 오전 7시 5분경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앞바다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고 구조 요청을 보냈다. 선박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헬기 등을 투입해 10명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한국인 2명 등 9명은 끝내 사망했다. 해상보안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장을 수색 중이다. 당시 운반선은 강풍과 파도를 피하기 위해 무쓰레섬 앞에 닻을 내리고 정박하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엔 초속 10∼15m의 바람이 불고 3.5m의 파도가 몰아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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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점 없는 벚꽃길… 향기 더 진해지겠네

    부산 사상구 낙동제방 벚꽃길에서 펼쳐질 올해 벚꽃축제에선 불법 노점이 사라지고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사상구는 29일부터 31일까지 낙동제방 벚꽃길에서 진행될 ‘2024년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를 앞두고 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대대적인 불법 노점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낙동제방 벚꽃길은 강변나들교에서 남북 방향으로 약 8km 구간 이어진다. 약 3m 너비의 산책로 양쪽에 아름드리 벚나무가 있어 매년 3월 말이면 연분홍색의 벚꽃 터널이 우거진다. 벚꽃축제가 진행될 때마다 50개가 넘는 노점이 이곳에서 불법 영업을 해왔다. 사상구는 올해부터 구비 5500만 원을 투입해 구가 직접 축제를 진행하는 만큼 불법 노점의 운영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락동의 주민단체가 지난해까지 ‘삼락벚꽃축제’라는 이름으로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것보다 축제에 대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것. 사상구 관계자는 “노점 음식 섭취로 위생상 문제와 음주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며 “많은 사람이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벚꽃축제를 앞두고 노점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신 사상구는 낙동대로 근처 약 100m 구간에 푸드트럭존을 설치해 관광객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상구는 올해 벚꽃축제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9일 오후 5시 낙동제방 벚꽃길 조형물 앞에서 열리는 개회식 직후 르네시떼 상설무대에서 ‘벚꽃음악회’가 진행된다. 팝페라와 퓨전국악, 마술 공연 등이 방문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30일과 31일 낙동제방 벚꽃길에서는 길거리 공연이 이어진다.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등 벚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이곳에 마련됐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낙동제방 벚꽃길 옆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염원을 담아 축제 이름을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로 바꿔 진행하는 첫해다.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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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 사랑해”…日 해역서 전복된 수송선 선장의 마지막 문자

    “여보 사랑해.”한국 선적 화학제품 운반 수송선이 일본 해역에서 뒤집혀 9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인 60대 선장이 배가 기울자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부인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선장의 한 가족은 21일 부산 동구 초량동 거영해운 본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일 7시 반경 남편으로부터 ‘여보 사랑해’라는 내용의 문자가 (아내에게)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도 “사랑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가족은 “(평소 선장은) ‘만약에 사고가 난다면 나는 다 조치하고(선원들을 구출하고) 가장 마지막에 나갈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이번에도 선원들을 먼저 피신시켰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화학물질을 싣고 울산으로 가던 870t급 화물선 ‘거영선(KEOYOUNG SUN)’이 20일 오전 7시 5분경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앞바다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고 구조 요청을 보냈다. 선박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헬기 등을 투입해 10명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한국인 2명 등 9명은 끝내 사망했다. 해상보안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장을 수색 중이다.당시 운반선은 강풍과 파도를 피하기 위해 무쓰레섬 앞에 닻을 내리고 정박을 하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엔 초속 10∼15m의 바람이 불고 3.5m의 파도가 몰아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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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목줄 없이 마음껏 뛰노니까 행복하개!

    “일주일에 한 번은 와야겠어요.” 18일 오후 1시 반경 부산 남구 동명대 ‘동숲’. 손창모 씨(63)는 목줄을 풀자 힘차게 뛰쳐나가는 반려견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손 씨는 “동숲과 같은 공간이 부산 16개 기초자치단체마다 한 곳씩 설치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물들의 숲속 놀이터라는 뜻을 담은 동숲은 동명대가 부산시, 남구 등과 함께 조성한 무료 반려견 놀이터다. 대나무 숲이 우거진 대학 정문 근처의 1624㎡(약 491평) 부지를 소형견과 중형견 놀이터, 산책로, 세족장 등으로 꾸몄다. 지난달 15일 개장식 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 개장했는데, 반려견을 안은 이들의 발걸음이 오후 내내 끊이지 않았다. 동숲은 크게 2개 놀이터로 나뉘었다. 10kg 미만 소형견이 입장하는 놀이터와 25kg 미만의 중형견 놀이터 등이었다. 25kg이 넘는 대형견은 매주 금요일에만 중형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와 로트바일러 등의 맹견은 입장할 수 없다. 동숲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1∼5시에 문을 열고, 토요일은 1부(오전 10시∼낮 12시)와 2부(오후 1시∼5시)로 나뉘어 운영된다. 동명대는 관리 인력이 더 확보되면 야간 시간대 운영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식 개장 첫날 이곳을 찾은 이들 대부분은 “반려견이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야외 놀이터가 부산 도심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라며 “시간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 영도구에서 4년 된 반려견과 이곳을 찾은 송한나 씨(32)는 “기장군 등 부산 외곽에 사설 놀이터가 있었다. 하지만 너무 멀어 자주 찾기 어렵고 입장료에 더해 음료 비용도 추가로 내야 해서 부담이 됐다”며 “아파트 단지에서 목줄을 하고 산책해도 주민 눈치가 보였는데 이런 곳이 생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주차비도 지원됐다. 동명대는 동숲 방문객이 주차 쿠폰을 요금소에 내면 2000원 이상의 주차비가 나오지 않도록 했다. 다만 정식 개장 첫날인 만큼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동숲을 운영하는 동명대 측은 동물등록번호를 확인한 뒤에 놀이터로 입장시켰다. 그러나 이런 절차가 있다는 점을 모르고 방문한 이들은 현장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해 등록번호를 확인하느라 애를 먹어야 했다. 한 견주는 “동물등록번호를 외우거나 수첩에 기록하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으냐”며 “사전 고지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또 놀이터에 반려견이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과 공 등이 부족하고, 배변 봉투가 곳곳에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동명대는 동숲을 학생과 견주, 지역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재형 동명대 반려동물교육문화센터장은 “반려동물학과를 운영 중인 대학이 부산과 경남에 여럿 있지만 반려견 놀이터를 갖춘 곳은 우리 대학이 유일할 것”이라며 “반려동물보건학과 학생들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등에 대한 실습 수업을 이곳에서 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 센터장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지역 주민들도 이곳을 찾아 반려견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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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웠어요” 도움 돌려준 홀몸노인

    수술할 돈이 없어 긴급 의료비를 지원받았던 70대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년 동안 모은 돈을 기초자치단체에 기부했다. 부산 동구는 14일 70대 남성이 복지정책과 긴급지원 담당 직원을 찾아 현금 70만 원이 든 봉투(사진)를 건넸다고 19일 밝혔다. 이 남성은 2022년 5월 갑작스레 발병한 질병으로 수술받아야 했으나 돈이 없어 동구를 찾아 긴급 의료비 70만 원을 지원받아 수술했다. 수술받지 못하면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이 남성은 가족 없이 혼자 살며 생활고를 겪었으나 처분하기 어려운 부동산이 있어 기초생활수급비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긴급 의료비를 지원받아 수술했던 그는 약 1년 동안 공공기관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돈을 모았다. 지원받은 긴급 의료비와 같은 금액의 돈을 동구에 다시 기부한 것. 이 남성의 어려운 사정을 아는 동구 직원이 봉투 전달 후 구청 밖으로 나가는 남성을 붙잡아 봉투를 돌려주려고 했으나 손사래 치며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는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동구 관계자는 “남성의 기부 사연을 접하고 가슴 뭉클한 감정을 느낀 직원들이 많았다”며 “이 남성의 뜻대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지원 대상 선정에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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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니어가 만드는 수영구 인형극단

    부산 수영구는 다음 달 23일 ‘수영구 인형극단’을 창단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역 내 문화 소외계층 없는 행복 도시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수영구에 사는 65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원이 되면 4개월간 15회에 걸친 인형극 교육이 이뤄진다. 공연 전문가가 손 인형극과 동화 구연, 연기와 노래, 인형 만들기 등을 가르쳐 준다. 교육이 종료된 뒤 학교를 비롯한 지역 기관 행사의 무대에 올라 주민에게 인형극 공연을 선보인다. 수영구는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남녀 20명씩 총 40명의 단원을 모집한다. 수영구는 연말까지 극단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참가자와 주민이 만족하면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경제 활동에 전념하느라 문화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노인 세대가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려고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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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캠핑장에 별 보러 갈래?

    18일 부산기상청은 경남 밀양시시설관리공단과 함께 다음 달 20, 21일 밀양시 하남읍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에서 ‘별 볼 일 있는 과학캠핑’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토캠핑장에서는 연과 비행기 만들어 날리기, 태양 관측 안경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야간에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부산기상청은 과학캠핑 행사 참가 신청서를 낸 이들 중 45팀을 선발한다. 자녀를 포함한 5인 이하의 가족은 다음 달 5일까지 밀양기상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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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대 부산상의 회장에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부산상공회의소는 제25대 부산상의 회장으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사진)이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15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양 회장과 3명의 감사를 선출했다. 이 총회에는 부산상의 소속 의원 120명 가운데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산상의는 양 회장이 취임한 뒤 내부 회의를 거쳐 임원진인 부회장 18명과 상임의원 30명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3년 동안 장인화 회장과 함께했던 이영활 상근부회장과 박종민 사무처장 등은 장 회장의 임기 종료일인 18일 함께 사임할 예정이다. 앞서 24대 회장 선출 과정에는 2명의 후보가 경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 회장이 지역 경제계 화합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차기 회장으로 양 회장을 추대하면서 일찌감치 25대 회장으로 양 회장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양 회장은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 방식으로 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지역 경제계가 통합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복합리조트 유치와 스타트업 육성 등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확충될 수 있게 임기 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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