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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면역력의 중요성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추위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반려견도 급변하는 날씨에 영향을 받곤 한다. 특히 아직 면역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 강아지나 노견, 기저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각별한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를 맞아 반려견 면역력 저하 신호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살펴봤다.추운 날엔 부족한 활동량 실내서 대체… 비만·스트레스 관리는 덤실내외 온도차가 크면 반려견도 체온 조절이 어려워진다. 사람처럼 감기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산책을 꺼리면 급감한 활동량으로 체중이 늘고 면역력까지 떨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때는 신체활동과 배변을 위해 10~15분 정도 짧은 산책을 권장한다. 부족한 활동량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놀이나 숨바꼭질, 노즈워크 등으로 채울 수 있다. 히터 등 난방기기도 과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와 점막이 메말라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한다.말 못 하는 반려견, 꾸준한 증상 관찰 필수… “반려견도 몸살 걸려”반려견 면역력 저하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적절한 대처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시그널은 발진이 나거나 자주 긁고 귀에 염증이 나는 등 피부질환을 겪는 경우다. 피부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면 수의사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염증 부위는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처방받은 연고 등을 발라준다. 염증이 낫더라도 건조한 대기가 반려견의 피부 상태를 악화할 수 있으니 보습제를 발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줄 것을 권장한다. 감기 증상을 보이는 반려견도 많다. 반려견의 감기는 마른기침이나 재채기, 콧물 등 증상이 일반적이지만 식욕 감소와 무기력한 행동 패턴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반려견 변화를 잘 관찰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수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반려인 증가에 반려견 전용 성분·영양제 등장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도 균형 잡힌 영향을 통해 면역 장벽을 세울 수 있다. 반려견 영양제는 견종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경우 특정 건강 문제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채울 수 있지만 사료로 부족한 다른 영양소까지 보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영양소의 함량을 표기하지 않거나 식별하기 어려운 단위로 제공해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충분히 담았는지 알 수 없는 제품도 상당수다. 최근에는 반려견의 눈과 관절부터 마음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성분에 기초 면역 건강을 돕는 콤플렉스를 적용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수의사가 설계한 펫 영양제 브랜드 동아제약 벳플은 전 품목에 이뮤노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뮤노힐은 면역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강황(커큐민)과 감초추출물 글리시리진, 리놀렌산 등을 조합해 특허를 출원한 콤플렉스다. 커큐민은 항산화와 항염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인자의 활동을 억제하면서 면역체계를 균형 있게 유지한다. 글리리진은 항바이러스와 항균 특성이 있고 리놀렌산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벳플 영양제는 강아지용 3종과 고양이용 3종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강아지용은 1정당 30mg, 고양이용은 1스틱당 60mg의 이뮤노힐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분야에서 한 발짝 앞서나간다. 내년부터 독일 아우토반에서 벤츠 운전자들은 시속 95km 영역까지 향상된 자율주행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자율주행기술은 레벨3 등급으로 변수가 많지 않은 고속도로나 국도 등 특정 운행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도시로 진입하거나 특정 구간 외 지역에서는 운전자의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건부 자율주행이라고 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최대 시속 95km 주행을 지원하는 레벨3 자율주행기능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 최신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벤츠는 독일 연방 자동차청(Germany’s Federal Moter Transport Authority)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초기 단계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기능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왔다. 다음 달을 기점으로 해당 기술 인증이 만료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벤츠는 새로운 버전 드라이브 파일럿을 개발해 재인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측은 12월 말 재인증이 완료되고 내년 초부터 새 버전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새 버전 드라이브 파일럿은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서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별도 부품이나 하드웨어를 변경할 필요는 없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주목할 부분은 자율주행기능이 지원하는 주행속도다. 벤츠는 인증이 완료되면 드라이브 파일럿은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조건부 자율주행 레벨3 시스템이 된다고 전했다.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 메르세데스벤츠AG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사회 멤버)는 “조만간 독일 고속도로 특정 조건에서 최대 시속 95km로 조건부 자율주행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벤츠 운전자들은 더욱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최신 자율주행기술 공개로 벤츠는 차세대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에 오르게 됐다. 쉐퍼 CTO는 “벤츠는 산업 표준을 하나씩 정립하면서 자율주행시대로 가는 길을 꾸준히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벤츠에 따르면 이번 최신 드라이브 파일럿은 고속도로 우측 차선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교통이 혼잡하거나 정체된 도로에서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운전자는 시스템에 운전을 맡길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주변 상황을 살펴보면서 운전에 개입해야 한다고 전했다.최신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이 활성화되면 운전자는 업무를 보거나 웹서핑, TV시청, 소니픽쳐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라이드뷰(RIDEVU) 감상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벤츠 측은 소개했다.자율주행 기능 안전성에 대해서는 이중화된 시스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안전한 주행을 구현했다. 조향과 제동, 온보드 전기 시스템 등 주요 기능을 이중으로 보호하면서 시스템에 결함이 발생하면 차가 안전하게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넘겨주도록 했다. 특히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센서, 라이다 등 각종 센서들이 쉬지 않고 실시간으로 차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분석하도록 개발됐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고정밀 지도와 위성 정보가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과 연동돼 보다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고정밀 지도는 도로와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시각화하고 위성 정보는 차의 위치를 cm 단위까지 정확하게 파악하다.메르세데스벤츠는 더욱 빠른 주행속도를 지원하고 활성 시간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일 내 조건부 자율주행 허용 최고속도는 시속 130km라고 한다. 벤츠의 경우 안전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주행속도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시속 130km 주행을 지원하는 가장 안전한 자율주행기능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사회적·윤리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율주행이 활성화되면 켜지는 청록색 표시등 개발을 완료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벤츠는 자율주행 기능이 활성화된 차량의 경우 이를 다른 운전자나 외부에 즉각적으로 알리는 것이 사회적·윤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자율주행 시대에 가까워질수록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모빌리티 기술과 기능이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제9보병사단(백마부대)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1976년 백마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48년 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1950년 창설된 9사단은 6·25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였던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현재의 백마부대 별칭을 갖게 됐다. 백마고지 전투는 1952년 철원군 395고지에서 병력 규모만 9사단의 2배 이상인 중공군 제38군과 치열한 공방을 벌여 최종 승리를 거둔 전투다. 수많은 포격으로 고지가 낮아지고 수목이 사라졌는데 하늘에서 본 고지 형상이 누워있는 백마를 닮아 백마고지 전투로 불린다. 이 전투 이후 백마부대는 전투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 맹호부대(육군 수도사단), 청룡부대(해병 2여단) 등과 월남전에 파병된 3개 사단 중 하나다. 장도영 초대 사단장(준장)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참모장을 맡았던 부대이기도 해다.박진원 9사단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원이 장병들에게 뜻 깊은 격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 빈틈없는 전투대비태세로 임무를 완수하 것”이라고 전했다.강준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사명감으로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보국 사명감으로 앞으로도 국군 장병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해외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펙수포럼(Fexuforum)’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펙수포럼은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에 대한 우수한 효능을 알리고 이와 관련된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포럼이다. 특히 펙수클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는 치료제로 해외 의료진 소통에 중점을 뒀다. 앞으로도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포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포럼에서 해외 의료진 40여명은 펙수클루 처방 사례와 현지 환자들의 반응, 임상 경험 등을 공유하면서 의견을 나눴다. 멕시코와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중남미와 동남아지역 의료진들이 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인도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장에 오지 못한 다른 지역 의료진들은 온라인 방식으로 포럼에 참여했다. 미래 협력 추진 가능성이 있는 해외 파트너업체들도 온라인으로 현장 참석을 대신했다.필리핀에서 온 프레데릭(Frederick) 산토토마스대학병원 교수는 “PPI(양성자펌프 억제제) 계열 치료제를 20년 넘게 사용했지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보다 높은 완성도의 치료제 필요성과 요구가 커졌다”며 “펙수클루처럼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제제가 차세대 치료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칠레 국적 크리스티안 폰 뮐렌브록(Christian Von Muhlenbrock)칠레대학병원 교수는 “펙수클루는 위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 치료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펙수클루 등 새로운 P-CAB 제제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와 관련해 펙수클루 효능을 공유하는 발표도 이뤄졌다. 헬리코박터 제균 요법에서 환자들의 항생제 내성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한계가 있는 상황 속에 펙수클루 등 새로운 P-CAB 제제가 이들 환자 관리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대웅제약 펙수클루는 작년 7월 필리핀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7월 멕시코와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지역에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내년부터 해외 수출로만 연간 100억 원 넘는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진출 속도도 상당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품목 허가 후 2년 만에 5개국에서 출시했고 11개국에서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14개 국가에서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총 30개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대웅제약은 오는 2027년까지 펙수클루 진출국을 100개국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펙수클루의 경우 지난 2022년 7월 국산 34호 신약으로 선보인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3세대 치료제로 여겨진다. 기존 2세대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와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9시간의 긴 반감기와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 가능한 편의성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CAB 제제 처방이 확대되는 추세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포럼에서 공유된 실제 처방 사례와 임상 경험 등을 통해 펙수클루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과 효과적인 치료 옵션의 필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가에서 많은 고객들이 손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이 일본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기념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운항 일정에 맞춰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아소 구마모토 공항으로 향하는 KE777 항공편이 운항을 처음 재개했다. 이륙을 앞두고 대한항공 임직원과 주요 내빈들이 기념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재취항을 축하하고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구마모토 현지 공항에서도 운항 재개를 환영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한다.구마모토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운항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 첫 취항은 지난 1991년 4월 이뤄졌고 1997년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 최근에는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여행경험 다변화 일환으로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일본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도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도 운항하고 있다.인천에서 출발해 구마모토에 도착하는 KE777편 운항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구마모토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복귀편(KE778편)은 2시간가량이 걸린다. 단거리 국제선인 만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어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대한항공은 보고 있다. 운항 일정은 주 7회 매일 1회다.이번 동계 시즌에는 요일에 따라 월·화·목·토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하고 수·금은 오후 2시 15분, 일요일은 오후 4시 50분 출발하는 일정이다. 구마모토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복귀편(KE778)은 월·화·목·토 오후 6시 25분, 수·금 오후 4시 50분, 일요일 오후 7시 20분에 각각 아소 구마모토 공항에서 출발한다.항공기는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과 이코노미클래스 174석 등 총 182석을 갖춘 ‘에어버스 A321네오(neo)’를 투입한다. 에어버스 최신형 기재 중 하나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효율을 높은 소형 여객기다. 소형기이지만 180도 펼쳐지는 프레스티지클래스를 운영한다. 또한 이코노미클래스에는 33cm 개인용 모니터와 다각도 조절이 가능한 머리 받침대, 개인 옷걸이 등 승객 편의사양을 살뜰히 챙겼다. 기내 와이파이도 지원한다.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현(県)으로 오래된 역사 관광지와 빼어난 자연경관이 특징이다. 구마모토현 동부에는 세계 최대 규모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이 있다. 화산 활동이 활발하지 않을 때는 화산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으로 인해 구마모토는 ‘불의나라’로 불리고 아소산은 구마모토 상징물로 꼽힌다. 또한 구마모토성은 나고야성, 오사카성 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으로 여겨진다. 키쿠치성은 삼국시대 백제와 교류한 흔적을 갖춘 관광지다. 여기에 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아마쿠사와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카와 온천마을 등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음식은 구마모토 라멘과 카라시 렌콘(겨자 연근), 바사시(말고기 회) 등 향토 음식이 유명하다. 일본 내 수박과 멜론 주요 산지 중 하나이고 곰을 형상화한 지역 마스코트 ‘쿠마몬’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 요지로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라며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후쿠오카와 가고시마, 나가사키 등 규슈 섬의 다른 도시들과 연계해 다채롭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온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다. 배터리 핵심 원소재 수급처 다변화로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핵심 소재 국내 조달로 물류비 등 관련 비용을 줄이면서 수요 증감과 국제 정세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SK온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장기공급계약(LTA, Long Term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이뤄졌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과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계약식에 참석했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업체 필바라미네랄스가 각각 82%, 18%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수산화리튬 생산 합작법인이다. 수산화리튬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주요 소재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이다. 필바라미네랄스는 서호주 필강구라(Pilgangoora) 광산에서 리튬을 채굴해 연간 68만 톤 규모 리튬정광을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미네랄스는 2018년 지분 관계를 맺으면서 20년간 리튬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필바라미네랄스가 호주에서 생산한 리튬정광을 포스코홀딩스에 공급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광양 공장에서 조달받은 리튬정광을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추출한다. 합작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해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국내 생산한 수산화리튬 첫 출하는 지난 4월 16일(약 28톤) 이뤄졌다.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내년부터 3년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국내에서 생산한 고순도 수산화리튬 최대 1만5000톤을 공급받는다. 장거리 전기차 약 37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기간은 3년 연장도 가능하다. SK온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는 수산화리튬 수급처를 다변화해 소재 관련 구매 협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재 조달 시간을 단축시켜 물류와 재고 비용을 절감하고 불확실한 국내외 경영 여건 변화에 보다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대표는 “이번 계약은 포스코그룹 리튬 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일류 배터리 업체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배터리소재산업 발전과 친환경 미래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우수한 원소재기업들과 핵심 광물 공급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소재 조달 경쟁력을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온은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2019년 12월 스위스 글렌코어와 코발트 구매계약을 맺었고 2022년 11월에는 칠레 SQM으로부터 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에는 미국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4 LA오토쇼’가 열린 미국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가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을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였고 기아는 고성능 대형 전기 SUV ‘EV9 GT’로 응수했다. 특히 EV9 GT는 아직 성능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지만 아이오닉9 공개 일정에 맞춰 이번 LA오토쇼 무대에 올랐다. 대형 전기 SUV 시장에 먼저 진출한 선배 기아가 아이오닉9을 앞세운 후배 현대차를 상당히 의식하는 모습이다.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4 LA오토쇼에서 브랜드 두 번째 고성능 GT 전기차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 GT는 국내 첫 대형 전기 SUV 모델인 EV9을 기반으로 전용 디자인과 사양이 더해진 고성능 버전이다. EV6 GT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GT 버전 전기차다. EV9의 경우 국내보다 북미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국내보다 미국에서 먼저 EV9 GT를 선보인 이유로도 볼 수 있다.올해 1~10월 국내 누적 판매량은 2216대인 반면 미국에서는 1만7911대가 팔렸다. 실제로 EV9은 넉넉한 실내 공간과 긴 주행거리, 풍부한 편의사양과 군더더기 없는 주행감각 등 최신 전기차가 갖춰야 할 대부분 요소를 모두 갖춘 모델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부문을 수상하면서 상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다만 국내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맞물리면서 전기차라는 이유로 큰 덩치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아 신차효과가 제한됐다. EV9이 내연기관 모델로 출시됐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 그만큼 상품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또한 EV9의 고성능 GT 버전 출시는 전동화에 대한 기아의 강력한 의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판매 실적이나 수익 관계없이 주요 모델에 대해서는 일반모델과 고성능 버전을 동시에 투입해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전기차 경험을 전달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외관의 경우 고성능 감성을 강조한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용 범퍼와 휠, 네온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블랙 컬러 포인트 등이 특징이다. 다만 이번에 공개한 EV9 GT를 살펴보면 기본형과는 꽤 다르지만 EV9 GT라인과의 차별화는 아쉽다. 휠과 캘리퍼 외에 크게 다른 부분을 찾기 어렵다. 그릴부 라이트 조명은 GT 전용 패턴이 적용됐다고 한다.전기차 파워트레인은 160kW(약 218마력)급 전륜모터와 270kW(약 367마력)급 후륜모터로 구성된 듀얼모터 조합을 기반으로 한다. EV6 GT와 동일한 조합이다. 기본적으로 사륜구동 방식이지만 후륜구동 특유의 운전감각을 추구하는 구성이다. 다만 아직 성능 제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해당 조합으로 합산 최고출력은 508마력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기아는 전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4.3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EV9 GT라인(384마력)보다 출력이 124마력 높고 현재 판매 중인 EV6 GT(585마력)보다는 80마력가량 낮은 수치다. 이번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EV6 GT 부분변경 모델은 최고출력이 609마력으로 향상됐다.EV9 GT 주행 기술로는 기아 브랜드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가 적용된다.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미리 노면 상황을 인지해 최적 승차감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코너에서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을 돕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가 기아 3열 SUV 최초로 탑재된다. 현대차 아이오닉5 N처럼 가상 변속기(VGS)와 가상 엔진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자식 액티브 사운드디자인(e-ASD)도 적용된다.실내는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시트 등 곳곳에 네온 컬러 디자인 포인트가 더해진다. 스티어링 휠에는 네온 컬러 GT 버튼이 있다. 이밖에 GT 로고과 전용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적용해 일반모델과 차별화했다고 한다. 배터리 사양과 성능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등 해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 GT는 전동화 3열 SUV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면서 운전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EV9 GT와 함께 부분변경을 거친 EV6를 공개하면서 EV6 GT 상품성 개선 모델 사양도 공개했다. 국내에 먼저 선보인 EV6 상품성 개선 모델과 동일한 스타일에 GT 전용 디자인이 더해졌다. 배터리 용량도 84.0kWh급으로 키웠다. 최고출력은 기존 585마력에서 609마력으로 개선됐다. EV9 GT와 마찬가지로 가상 변속기(VGS)와 액티브 사운드디자인(e-ASD)도 탑재된다. 기아는 EV6 상품성 개선 모델(EV6 GT 포함)이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만들어진다고 밝혔다.내연기관 모델로는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공개했다. 최신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신규 범퍼와 휠 디자인이 적용되고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조명 등이 갖춰졌다. 내년 2분기부터 미국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2.5 가솔린과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3종으로 판매된다.이날 LA오토쇼에서는 내년 초 발표되는 ‘2025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9개 모델이 공개됐다. 특히 기아가 북미 전용 모델로 판매 중인 준중형 세단 ‘K4’가 승용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경쟁모델은 도요타 캠리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다. SUV부문 최종 후보로는 현대차 싼타페와 쉐보레 이쿼녹스EV, 폭스바겐 ID.버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픽업은 포드 레인저와 램1500, 도요타 타코마가 맞붙는다. 북미 올해의 차는 승용과 SUV, 픽업 등 3개 부문을 시상한다.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 2025 북미 올해의 차 각 부문 수상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아는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LA오토쇼에서 약 2239㎡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EV9 GT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K4, K5, 니로, 셀토스,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총 26대를 전시한다. 콘셉트카로는 EV9 어드벤처(ADVNTR)와 PV5 위켄더(WKNDR)를 선보인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는 신약 연구·개발 업체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약물잡합체(ADC)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옵션 권리가 포함된 공동개발 계약으로 카나프가 개발 중인 ADC 후보물질이 합의한 요건을 충족하면 GC녹십자가 옵션 행사를 통해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타깃 및 옵션 요건, 전체 계약 규모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이중항체 ADC는 다양한 고형암(덩어리로 형성되는 암, 위암·폐암·간암·대장암 등)에 발현하는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 물질로 폭 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치료제에 약물 내성을 획득한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어 시장성이 크고 차세대 항암제로 여겨진다.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카나프와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항암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병철 카나프 대표는 “약물 내성과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이중항체 ADC 치료제를 개발해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한 GC녹십자와 공동개발을 통해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일동제약그룹은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심장 질환 분야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해 항섬유화 분야 새로운 기전을 제시하고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아이리드비엠에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항섬유화 치료제 개발 회의(AFDD, Antifibrotic Drug Development Summit)’에 참가해 신약 후보물질 ‘IL21120038’에 대한 비임상 연구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 IL21120038은 면역 관련 신호 전달 단백질 일종인 케모카인(chemokine) 수용체 중 생체조직 섬유화와 염증 유발 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에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이다. CXCR7은 심장에 허혈이나 손상 등이 발생할 때 심근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물질은 CXCR7 작용제(agonist) 약물로 심근 세포에서 두드러지게 발현되는 CXCR7에 높은 결합 선택성을 보이고 염증 유발 인자인 CXCL12(C-X-C motif chemokine 12)를 제거해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낸다.포스터 발표에 따르면 실험용 쥐를 활용한 심근경색 모델 비임상 연구결과 IL21120038이 좌심실의 경색 부위를 현저히 축소시켰다. 또한 심장 손상 지표인 CK-MB3(creatine kinase-MB3)과 cTnI(cardiac troponin I) 수치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심박출량 증가와 함께 염증 및 섬유화 완화 효과도 확인했다고 한다.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는 기존 약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와 비교한 시험에서도 IL21120038이 보다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아이리드비엠에스 측은 전했다.아이리드비엠에스는 비임상 연구를 통해 허혈성 심질환, 부정맥, 심장 마비 등 섬유화로 기인한 다양한 심장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성평가(GLP) 시험 등 임상계획(IND) 승인 신청에 필요한 제반 요건 준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심장 질환 외에 폐와 간 질환 치료제 가능성도 열어뒀다. CXCR7 작용제 관련 비임상 연구에서 폐와 간 섬유화증에 대한 치료 효과도 확인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앞서 열린 미국흉부학회(ATS)와 유럽 간학회(EASL)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리드미엠에스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도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공동개발, 라이선스 아웃 등 상업화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주항공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한 제23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에서 ‘베스트 브랜드상(BEST BRAN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KMR이 진행하는 종합시상으로 기업의 그린경영과 투명경영 등 12개 부문에 대한 경영전략과 미래가치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제주항공이 받은 베스트 브랜드상은 올해 가장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업을 선정하는 상으로 심사위원뿐 아니라 실제 고객의 평가지표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제주항공은 환경경영전략을 기반으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하고 환경 관련 투자 확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 업계 ESG경영을 선도한 공로를 이번 베스트 브랜드상 수상을 통해 입증했다.제주항공의 경우 사업 측면에서도 환경 경영 실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연료 효율이 개선된 차세대 항공기(B737-8)를 도입하고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항 설계와 효율성 개선, 항공 폐자재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체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전략과 실천으로 소비자와 환경, 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은 지난달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환경부문과 사회부문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지배구조부문이 B+를 받아 종합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애경케미칼이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여건 속에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와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애경케미칼은 석유화학업계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애경케미칼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4264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이다. 특히 회사 측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아라미드 섬유의 핵심소재인 TPC(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 TerePhthaloyl Chloride)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까지 TPC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라미드 섬유산업 밸류체인의 핵심 부분을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애경케미칼의 경우 2010년대 중반부터 TPC 소재 국산화를 추진해 독자 기술을 개발한 후 울산공장에서 데모플랜트를 가동했다. 기존 TPC 생산 방식은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황과 염화수소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지만 애경케미칼은 ‘광(光)공법’을 적용해 이산화황 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염화수소는 포집 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TPC 소재 생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TPC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면서 난연성까지 갖춘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주원료다. 아라미드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스포츠용품과 보호용 장갑, 자동차 범퍼, 브레이크 패드 등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과 방탄복, 방화복, 광케이블, 심해케이블, 항공기, 선박 등 산업용 제품 소재로 쓰인다. 아라미드 수요 증가에 맞춰 TPC 역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아라미드 수출액은 2022년까지 매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국제정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대다수 화학 소재가 부진을 겪고 있지만 아라미드는 수요가 꾸준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광케이블과 항공우주산업 등을 중심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라미드 시장 성장에 맞춰 TPC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 확보와 판매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애경캐미칼은 지난 9월 TPC 양산 설비 구축을 위해 약 967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연산 1만5000톤 규모 설비를 준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유플러스는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고 임원 9명을 승진·발탁하는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21일 단행했다.홍범식 신임 CEO는 통신과 미디어 등 IT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라고 한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경영학 학사와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했다. 아·태지역 정보통신과 테크놀로지부문 대표직을 수행했고 글로벌디렉터와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LG에는 2019년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아왔다. 그룹 차원 성장 동력 발굴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했고 미래사업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그룹 경영전략을 총괄했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을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병행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있다. 때문에 신속하고 빠른 경영진 소통과 다양한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을 겪게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룹 경영전략을 총괄해온 홍 신임 CEO가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본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B2C·B2B 사업개발을 통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시점”이라며 “홍범식 사장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새로운 CEO 선임과 함께 주요 임원 9명에 대한 승진도 이뤄졌다. 모바일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김탁형 모바일사업담당과 박성우 w솔루션담당, 안병경 홈Agent트라이브 리더, 이규화 사업협력담당, 이원희 인사담당, 조현철 Data Science Lab장, 주엄개 금융고객담당 등 7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아래는 이번 LG유플러스 2025년 정기임원인사 대상자 명단이다.◇ 부사장 승진(2명)▲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 부사장▲이철훈 커뮤니케이션센터장 부사장◇ 상무 신규선임(7명)▲김탁형 모바일사업담당 상무▲박성우 NW솔루션담당 상무▲안병경 홈Agent트라이브 리더 상무▲이규화 사업협력담당 상무▲이원희 인사담당 상무▲조현철 Data Science Lab장 상무▲주엄개 금융고객담당 상무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은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신규선임) 7명 등 총 13명이 승진한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21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배터리 소재와 지속가능성, 신약 등 3대 성장 동력 육성 가속화와 사업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특히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경영 여건 속에서 3대 성장 동력 성장에 기여한 인재와 연구·개발(R&D), 마케팅, 생산, 품질 등 사업 본원 경쟁력 강화를 이끈 인재를 승진자로 발탁했다.LG화학 관계자는 “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별 역할과 책임(R&R)을 명확히 하고 조직 운영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3대 성장 동력 중심 미래 준비를 가속화하는데 방점을 둔 인사가 단행됐다”고 말했다.주요 승진 인사의 경우 OLED·반도체 소재 등 전자소재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동춘 전무와 최고인사책임자(CHO)를 맡고 있는 장기룡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동춘 부사장은 전자소재 분야 신사업 추진과 사업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반도체소재사업담당과 고기능소재사업부장 등 LG화학 소재 분야 요직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12월 전자소재사업부장에 부임해 OLED 소재와 반도체 소재, 전기차(e-Mobility) 소재 관련 고객사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전자소재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장기룡 부사장은 미국 미네소타대 인사관리학 석사 출신 HR전략 전문가로 ㈜LG와 LG전자, LG생활건강 등 지주회사 및 계열사를 두루 경험했다. 지난해 12월 LG화학 CHO로 부임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HR전략을 수립·실행했다. 효과적인 HR전략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호근 전무는 비용혁신(Cost Innovation) 및 글로벌 구매 표준 프로세스 정립을 통해 구매 효율성을 끌어올렸고 2022년 12월부터 미주 BS그룹장직을 맡아 해당 지역 신규 투자 경쟁력 확보를 꾀했다. 사업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김노마 전무는 합성고무와 아크릴, 고흡수성수지(SAP)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2022년 12월부터 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장으로 부임해 친환경 요소기술 개발 등 성장 동력 가속화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박기순 전무는 석유화학 대산공장 생산그룹장과 엔지니어링소재 생산센터장을 역임한 생산·공정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작년 12월 석유화학 여수공장의 생산그룹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속가능한 제조환경 구축과 환경안전 수준 고도화를 주도했다. 이지웅 전무는 2018년부터 M&A(인수·합병)담당직을 맡아 배터리 소재와 지속가능성, 신약 등 성장 동력 분야의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추진했고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아래는 이번 정기임원인사 승진 대상자 명단.◇ 부사장 승진(2명)▲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부사장▲장기룡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 전무 승진(4명)▲김호근 글로벌구매그룹장 전무▲김노마 기반기술연구소장 전무▲박기순 석유화학사업본부 글로벌생산센터장 전무▲이지웅 Corporate Development담당 전무◇ 상무 신규선임(7명)▲김성호 상무▲손혜원 상무▲신재명 상무▲이민종 상무▲이홍철 상무▲장희원 상무▲한갑동 상무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은 2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핵심사업 성공 경험과 미래 혁신 주도 역량, 글로벌 감각 등을 두루 갖춘 인재 발탁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우수한 사업성과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성장에 기여하고 미래준비 역량을 보유했다고 평가받은 고대호 광학솔루션CM생산담당 전무 등 총 6명 규모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이번에 승진한 고대호 전무는 LG이노텍 모바일 카메라모듈 신제품 적기 공급을 주도해 글로벌 카메라모듈 1등 입지를 확고히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광학솔루션사업 제조 경쟁력 강화도 이끌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광학솔루션 설비 역량 제고를 주도하고 액추에이터(Actuator) 사업화를 이끈 전치구 책임과 주요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기회 발굴로 미국법인 매출 및 수주 확대에 기여한 방수영 책임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차세대 반도체기판 기술 개발을 주도해 PS(Package Substrate) 사업의 선도 지위를 확고히 명세호 책임과 모바일 및 차량용 렌즈 기술 내재화를 비롯해 광학 기술역량 고도화에 앞장선 김태영 연구위원, 광학솔루션 및 전장부품사업 구매 역량 제고에 기여한 김준성 책임도 이번에 상무(급)로 승진했다.아래는 이번 정기임원인사 승진 대상자 명단.◇ 전무 승진(1명)▲고대호 광학솔루션CM생산담당 전무◇ 상무 신규 선임(5명)▲김준성 구매센터장 상무▲김태영 렌즈기술태스크리더 상무▲명세호 PS개발담당 상무▲방수영 광학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전치구 광학솔루션설비기술담당 상무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은 21일 한웅재 법무실장 부사장 승진 등 총 14명 규모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2025년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작년(24명, 부사장 1명·전무 4명·상무급 19명)보다 대폭 축소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한웅재 부사장과 함께 은기 미국 GM JV생산법인장과 이한선 특허그룹장 등 2명이 전무로 승진했고 송충섭 담당 등 10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성주환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경쟁 우위 확보와 미래 준비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제품·품질 경쟁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관점 조직역량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아래는 이번 정기임원인사 승진 대상자 명단.◇ 부사장 승진(1명)▲한웅재 법무실장 부사장◇ 전무 승진(2명)▲은기 미국 GM JV생산법인장 전무▲이한선 특허그룹장 전무◇ 상무 신규선임(10명)▲권득용 상무▲김용술 상무▲배상헌 상무▲송창우 상무▲송충섭 상무▲안창범 상무▲윤성수 상무▲정경환 상무▲정재욱 상무▲최지웅 상무◇ 수석연구위원 신규선임(1명)▲성주환 수석연구위원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미국에서 리튬 공급망을 구축해 핵심광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한다.LG화학은 미국 세계 최대 석유·에너지기업인 ‘엑슨모빌(ExxonMobil)’과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Arkansas)주 리튬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한다. LG화학은 이렇게 수급한 리튬을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과 물량은 2030년부터 최대 10년간 10만 톤이다.엑슨모빌은 지난해 1억4700만평(약 4억8595만㎡, 서울 면적의 80% 크기) 규모 아칸소 염호를 인수해 그해 11월부터 직접리튬추출(DLE, 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로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해당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분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탄산리튬 400만 톤가량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DLE 채굴 방식은 염수에서 자연증발로 생산되는 소금 응축액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이다. 폭약으로 채굴하는 방식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화학이 이 염호에서 생산되는 리튬을 공급 받게 되면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리튬과 양극재, 배터리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또한 주요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하게 된다.LG화학은 DLE 기술 개발에 필요한 RO필터(멤브레인, Membrane) 등 다양한 소재로 엑슨모빌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2월 착공한 LG화학 테네시 공장은 연간 6만 톤 규모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췄다.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 공장이다. 미국 내 중동부 입지로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에도 지리적으로 이점을 가진다.댄 암만(Dan Ammann) 액슨모빌 저탄소솔루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리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리튬 산업을 주도하면서 탄소감축과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촉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엑슨모빌과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의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피드몬트리튬과 리튬정광 20만 톤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핵심 배터리 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 3대 혁신신약인 나보타와 펙수클루, 엔블로가 정부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세계일류상품에 3가지 품목이 한 번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이 우수한 신약개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고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 19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과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육성사업이다. 우리나라 수출 품목 다변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충 일환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인 품목과 생산기업을 ‘현재 세계일류’로 선정하고 향후 7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과 생산기업을 ‘차세대 세계일류’로 지정한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 정부의 수출지원 서비스와 해외전시회 참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대웅제약 나보타의 경우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1995년 ‘보톡스’를 국내에 도입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한 대웅제약은 오랜 연구를 거쳐 2014년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국내에 출시했다. 2019년에는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고 그해 5월 미국 현지에 공식 출시했다. 적응증으로는 미간주름과 눈가주름, 양성교근비대(사각턱),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본태성 눈꺼풀경련(안검경련) 등이 있다. 의료진에게 익숙한 오리지널 보톡스와 동일한 용법·용량으로 선보여 빠른 시장 진입을 꾀했고 정확한 효과 발현과 우수한 품질에 힘입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미국 시장에는 ‘주보’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5년 만에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했다. 현지 시장 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연평균 20%씩 성장해 미국 매출 규모만 5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대웅제약은 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약 80개 국가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매년 글로벌 실적이 확대되고 있다.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펙수클루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2008년부터 약 13년의 연구를 거쳐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이다. 기존 PPI(프로톤펌프 억제제) 계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해 1일차 만에 약효가 최대로 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하루 1회 복용으로 치료 편의를 높였고 약 9시간의 긴 반감기로 가슴쓰림 등 야간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7월 국내 출시한 펙수클루는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고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총 30개국에 진출한 상태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에서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차세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꼽힌다.펙수클루와 함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엔블로는 국내 제약업체가 선보인 최초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동일 계열 약제 대비 적은 용량인 0.3mg만으로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GLT-2 억제제는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단백질에 작용해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배출해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가진다.펙수클루와 마찬가지로 엔블로 역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개발됐다. 지난 9월 에콰도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국내 출시 1년 만에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와 사우디, 인도네시아, 태국, 페루, 콜롬비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2개 국가에서는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브라질과 멕시코, 러시아, 독립국가연합 등 8개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주요 신약 3개 품목이 동시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서 대웅제약이 쌓아온 독보적인 신약개발 역량과 글로벌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학습으로 ‘1품1조(1개 품목당 매출 1조 원 달성)’ 비전을 실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블랙프라이데이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서방국가 사람들은 연간 최대 세일 기간에 개인별로 약 43만 원(310달러) 수준 지출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 소비재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등이 우려되는 경제상황 속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면서 할인 기간을 적극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일 미국과 캐나다, 호주, 유럽 등 9개 국가(시장)에서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해당 국가 소비자들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소비재 가격 상승(81%)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71%)이 생활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봤다. 특히 물가 상승이 실제 소비 행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49%가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3개월 동안 불필요한 소비를 줄였다고 했다. 45%는 더 좋은 가격을 위해 가격 비교를 자주하게 됐다고 답했다. 41%는 할인 매장 등을 자주 이용하고 할인 행사가 많은 공휴일을 활용한다고 전했다.다만 침체된 경제상황 속에서도 응답자 대부분은 11월 넷째 주(블랙프라이데이 11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기간은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평균 지출 계획은 약 43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에 대해서는 최소 30% 이상 큰 폭의 할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 품목인 의류 제품에 대해서는 36% 이상 할인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침체된 경제상황 속에 단순한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대부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쇼핑 타입으로 확실한 가격 할인을 골랐다. 단독 이벤트나 게임을 활용한 구매 경험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서방국가 쇼핑객 10명 중 4명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는 ‘똑똑한 쇼핑’을 추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약 38%가 할인과 관련해 A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쇼핑은 IT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밀레니얼 세대는 46%, 젠지(Gen Z) 세대는 52%가 생성형 AI를 쇼핑에 활용하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핑 과정에서 AI 기능은 주로 최적 판매가격을 찾거나 제품 정보 확인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쇼핑에 대한 만족도는 꽤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응답자 80%가 똑똑한 쇼핑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40%는 앞으로도 AI를 쇼핑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진석 보스턴컨설팅그룹 소비재·디지털부문 파트너는 “서방국가 사람들은 가계 살림이 어려울수록 실익이 크고 직관적인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은 쇼핑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는데 유통 업체들은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스마트한 쇼핑 경험과 개인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주항공이 신분할인 대상자의 항공기 탑승절차를 개선했다. 앞으로 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4·3생존희생자 및 유족, 제주도민 등 신분할인 대상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제주항공은 국가유공자 등 신분할인 대상자들의 탑승절차를 간소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까지는 신분할인을 적용받기 위해 항공기에 탑승할 때마다 수속 카운터를 방문해 증빙서류를 확인받아야 했다. 이번에 이러한 절차를 생략해 추가적인 증빙 없이 혜택이 적용된 모바일탑승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한다.신불할인 대상 제주항공 회원은 최초 탑승 시 한 번만 신분할인 관련 증빙서류를 수속 카운터에 제출하면 유효기간동안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모바일탑승권을 발급받아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다. 다만 공항이용료할인 대상인 기술기능분야 우수자와 만 24개월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 등은 이번 탑승절차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된다.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4·3생존희생자 및 유족 등은 유효기간이 10년이다. 제주도민 및 제외도민 유효기간은 1년으로 최초 증빙 이후 1년 경과 후에는 신분할인 증빙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신분할인 대상 고객들의 탑승절차 간소화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더욱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모비스가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체질 개선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8% 매출 성장과 5~6% 수준 영업이익률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2033년까지는 현재 10% 수준인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을 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룹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성장에 맞춰 주주환원정책도 균형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총주주환원율(TSR)을 30% 이상으로 설정했다.현대모비스는 19일 서울 여의도 소재 페어몬트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현대모비스 중장기 성장 방향성과 전략을 발표했다.특히 현대모비스가 기업설명회가 아닌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CEO가 전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2019년)나 기아(2020년)보다는 4~5년가량 늦었다. 이날 이규석 대표와 함께 악셀 마슈카 영업부문 부사장과 김선섭 전동화·모듈부(BU) 부사장, 정수경 전장BU 부사장, 이병훈 섀시안전BU 전무, 박철홍 반도체사업담당 전무, 박기태 재경부문 전무, 손찬모 서비스부품BU 전무, 박정훈 램프BU 상무, 이의섭 IR담당 상무 등이 발표자 및 패널로 나서 각 부서별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유했다.2027년까지 매출 年 8%↑·영업이익률 5~6%… “2033년 글로벌 톱3 도약”경영실적의 경우 창사 50주년을 맞는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8%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5~6% 수준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내세웠다. 외연 성장을 견인한 매출 규모의 지속적인 상승을 유지하면서 다소 불안정한 수치를 보였던 영업이익률을 본 궤도에 올려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시킨다는 방침이다.현대모비스는 해당 경영실적 목표가 전동화와 전장사업 중심의 핵심부품 매출 증가와 그룹사 이외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가까운 시점에 해외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부품에 대한 신규 수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단행한 대규모 투자 사업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투자회수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돼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 하는 매출 비중이 40% 수준까지 확대된 2033년에는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성장에 맞춰 주주환원도 구체화했다. 현재 20% 수준인 TSR을 향후 3년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TSR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환원율을 말한다. 이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시주식을 3년에 걸쳐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현대모비스는 자사주 265만2011주를 보유하고 있다. 약 6600억 원 규모다. 자사주 소각을 비롯해 3개년에 걸친 현대모비스의 주주환원 규모는 약 3조9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이규석 사장은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 투자로 잠시 정체를 경험했지만 이제 수익성에 기반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하는 시점”이라며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동반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맞춰 기업가치를 글로벌 위상에 맞게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SDV 전환·EREV·보급형 구동계 개발 추진… 고부가 제품 중심 시장 지배력↑기술경쟁력 확보 방안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 전략에 맞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제시했다. 각종 이슈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근간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동화와 전장, 섀시안전 등 모든 영역에서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주요 기술 및 제품으로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보급형 전기차 구동 시스템’을 강조했다.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EREV의 경우 그룹사 전략에 발맞춰 구동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하고 글로벌 수주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현대모비스 EREV 기술은 현재 설계검증 및 평가를 앞두고 있고 오는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전기차 수요 정체기(캐즘) 이후를 대비한 계획도 공유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시스템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전동화 구동 시스템 라인업 확대를 병행한다. 새로운 구동 시스템은 보급형 전기차에 초점을 맞췄다. 120kW급 보급형 구동 시스템을 내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해당 시스템은 유럽과 인도 시장을 겨냥한 소형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급형 전기차 구동 시스템은 현행 전기차 주력인 160kW급 대비 약 70% 수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형 전기차용 250kW급 구동 시스템이 개발 완료 단계에 진입했고 고급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전장 분야에서는 SDV에 유연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제어 플랫폼과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모비스는 디스플레이부터 사운드시스템, IVI 통합 제어기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혁신기술을 경쟁사보다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현재 북미 전기차 업체와 협력해 현대모비스의 첫 SDV 소프트웨어 플랫폼 ‘비전 링크’ 콘셉트 개발을 완료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SDV 전환에 대해서는 테슬라와 비교되면서 진행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 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SDV를 강조해왔지만 최신 전기차인 기아 EV3조차도 아직까지 SDV 기능은 제한되는 수준이다. 리콜을 예를 들면 테슬라는 10여 년 전부터 리콜 이슈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해왔다. 반면 현대차나 기아 최신 모델들은 아직까지도 리콜을 받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SDV를 기반으로 구독료를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중장기적으로 SDV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여기고 있는 회사 측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 않다. 넷플릭스 등 일상에서 구독료를 내고 이용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구독에 대한 거부감이 이전보다는 줄었지만 자동차 시장에서 구독은 여전히 부담되고 불편한 서비스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OTT부터 가전까지 구독 서비스가 너무 많아지면서 월 구독료에 부담을 느끼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이러한 소비자 인식도 SDV 전환 과정에서 해소해야 하는 과제라는 의견이다.사업 역량을 충분히 축적한 섀시·안전 분야에서는 기계 장치를 전기 신호로 대체하는 전자식 제동 시스템(EMB)과 전자식 조향장치(SBW)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차세대 솔루션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로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규석 사장은 “이러한 경쟁력 강화에 기반해 2030년 글로벌 섀시·안전분야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공급난 이슈가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에 대해서는 팹리스(설계 전문)를 중심으로 독자 설계 역량을 집중 강화해 시스템 제어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수익성 강화 방안으로는 제품 라인업을 고부가 제품 위주로 재편하고 수주부터 양산까지 단계별 수익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