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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흉악 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도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강력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흉악 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방검장구, 저위험권총 등 신형 장구를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밝혔다.또 “범죄자 검거 활동에서 더 나아가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자 보호부터 재범 방지까지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임을 가슴에 깊이 새겨 달라”고 덧붙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1월 9일 0시부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18일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9일부터 ‘인력감축 저지’ 공동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앞서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2023년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결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73.4%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이에 노사는 17일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고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의 쟁의 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다만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올해 9월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해야 한다. 필수 인력은 평일 64%, 주말 및 공휴일 59.5%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지하철은 노선에 따라 1~4호선은 65.7%, 5~6호선은 78.1% 운행률로 운영돼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 운행률은 1~4호선 50%, 5~8호선 67.9%를 유지해야 한다.양측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9월경 공사 측은 재정 악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6년까지 전체 정원의 13.5%인 2211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 측은 “일방적인 인력 감축안”이라며 반발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해 11월 30일 파업에 돌입했다가 같은 날 밤늦게 협상이 타결되면서 하루 만에 파업을 중단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위증교사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언급하며 “한 건 한 건 모두 중대한 구속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송 지검장은 17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이 수원지검에서 수사하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가져와 다른 의혹들과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영장이 기각되자 수원지검에 다시 돌려보낸 점들을 “역대급 꼼수”라고 표현하며 “하나로 자신이 없으니까 이것저것 갖다 붙여 그럴듯하게 포장해 부풀리는 시도를 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송 지검장은 “의원님 말씀대로 그 세 건을 건건이 별도로 구속영장 청구를 해야 했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이 “(구속영장 기각으로) 그 판단이 잘못된 것이 증명되지 않았느냐”고 하자 송 지검장은 “증명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심사를 맡았던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피의자가 정당의 현직 대표로서 공적 감시와 비판의 대상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김 의원이 “빈털터리 수사”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하자 송 지검장은 “검찰 수사에 대한 평가는 다른 의견도 많이 있다.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아울러 송 지검장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정당의 현직 대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부분이 굉장히 눈에 띄는 문구”라며 송 지검장의 의견을 묻자 “법원의 결정에 대해 논리적 완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가 많다. 당연히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그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단 입장을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의 구속영장 기각률이 18%에 이른다는 조 의원의 말에는 “검찰은 자체 처리 기준에 따라 사안의 중대성이나 증거인멸의 우려 등을 굉장히 엄격한 기준으로 살핀 후에 영장을 청구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기각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서 영장 청구 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직접 검사가 참석해서 관련 사안의 증거와 법리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이어서 요르단을 방문해 요르단과 이집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장 등과 회동을 갖고 가자지구 주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이스라엘을 나흘 만에 재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약 8시간의 회담을 가진 뒤 텔아비브 내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블링컨 장관은 “국제기구와 기부국이 보낸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이스라엘 정부와) 합의했다”며 “가능한 빨리 가자지구에 구호품이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 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기 위한 작전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자국 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했다.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이후 요르단 암만으로 가서 압둘라 2세 빈 알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만날 예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에 있는 동안 가자지구 주민들의 안보와 인도적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극비리에 방문했던 것에 이은 두 번째 전쟁 지역 방문이다.NBC 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그간 미국 정부는 이집트와 가자지구 거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이스라엘 방문과 함께 바이든의 이집트 방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도 “극단주의자 제거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이 진입해 무장단체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은 지지하지만 민간인 피해와 확전 우려가 큰 점령에는 반대한다는 태도를 표한 바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참모들에게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분수정원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참모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 소통을 강화하라는 윤 대통령의 주문은 어떤 배경에서 나오게 된 것인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선은 정책적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도 당정협의회를 하고 있지만 정책 당정을 조금 더 활성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당은 늘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대하기 때문에 그만큼 민심을 빨리 전달 받는다”며 “당정 소통 강화는 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이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2~16일 진행한 2023년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3.4%로 파업이 가결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6일 오후 “신당역·이태원 참사 1주기와 최근 이어지는 공공장소 안전 위협 등에도 불구한 사측의 인력 감축안 강행에 반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표에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양대 노조와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이 참여했다.이번 가결로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총 소속 연합교섭단은 오는 17일로 예상되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조정안 없이 조정 절차가 종료될 경우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연합교섭단은 조정이 결렬될 경우 오는 18일 서울시청에서 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사 간 대립의 쟁점은 인력 감축이다. 지난해 공사는 재정 악화로 인해 오는 2026년까지 약 2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상시·지속·안전 업무를 외주화하는 것을 골자로 만들어진 인력 감축안은 결국 안전 위협과 시민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발하며 지난해 11월 파업을 감행했다. 그러다 공사가 구조조정을 유보하겠다고 밝히자 파업을 종료했다. 이후에도 노사는 지난 7월 11일 이후 총 10차례에 걸쳐 인력 감축 문제에 대한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한편, 파업이 시작돼도 서울지하철 운행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다. 2008년 도입된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서울지하철은 노조 파업 시에도 전체 인력의 30% 수준의 최소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출퇴근 시간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의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80~85% 수준으로 유지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검찰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위증교사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모 씨는 위증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이 대표는 자신의 ‘검사 사칭’ 관련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 지난 2018년 12월 22일~24일 간 김 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해 검사 사칭 사건 수사 당시 ‘KBS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고 이 대표만 주범으로 몰기로 했다는 협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해 달라고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씨는 지난 2019년 2월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법정에서 해당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의 이 대표 측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김 씨는 사실은 고소취소 협의 내용을 알지 못했고, 실제로는 고소취소가 되지 않았음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위와 같은 협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해 위증했다고 보고 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04년 12월 24일 대법원에서 검사 사칭에 따른 공무원자격사칭죄 등으로 유죄가 확정됐다. 검사 사칭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위반죄에 대해서는 지난 2019년 5월 16일 성남지법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고 2020년 10월 24일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하는 것에 대해 “큰 실수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CBS 방송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60분’ 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보기에 가자에서 일어난 일은 하마스 때문이며, 하마스의 극단적 요소는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표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에 대해 “완전히 제거되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전면해체 입장에는 지지를 보냈다. 다만 “팔레스타인 당국이 필요하다. 팔레스타인 국가로 가는 길이 필요하다”고 두 국가 해법을 강조했다. 이어 “내 생각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상당수가 하마스나 헤즈볼라의 견해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참전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뛰어난 전투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이며 우리는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상군 투입 계획이나 의향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억류 미국인 구조를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해외에 억류된 인질의 안전한 석방 이상으로 중요한 일은 없다”며 “인질 귀환에 관해 나는 어떤 방안을 더하거나 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9일째를 맞은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가 2670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까지 이스라엘 측이 집계한 사망자는 1천500여명으로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4천100여명에 달한다. 곧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연일 공습을 이어가면서 가자지구의 부상자는 9600여 명으로 늘어났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국민의힘이 새 사무총장으로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내정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을 내정했다.국민의힘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사퇴한 이철규 사무총장과 강대식 최고위원의 후임이다.박성민 의원이 맡고 있던 조직부총장 자리엔 함경우 당협운영위원장(광주시갑)이 앉았다. 수석대변인으로는 박정하 의원(강주 원주시갑), 선임대변인으로는 서울 출신 윤희석 대변인이 내정됐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자리에는 박수영 의원 후임으로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 연천군)이 앉았다.앞서 지난 14일 총선 실무를 총괄하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 ‘친윤’ 핵심들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강민국·유상범 수석대변인,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정계은퇴로 책임지겠다”고 15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마지막 발언에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긴다는 것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긴급 의원총회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은 대응 방안으로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의 당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김 대표를 중심으로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변화와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며 “당 혁신기구와 총선기획단 출범,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해 남은 6개월 총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며 “수도권과 비윤 중심의 통합형 인사가 필요하다는 말씀이 있었다. 그 부분은 김 대표가 결단과 고뇌로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국민의힘이 1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대응 방안으로 김기현 대표 중심의 당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를 중심으로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변화와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국민의힘은 당 혁신기구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정책정당’으로서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특히 윤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당과 정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말했다고 전했다.윤 원내대표는 비주류를 중심으로 김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당 쇄신과 당정 관계 변화를 모색하는 것에 대해선 “최종적으로 의원들이 컨센서스(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당초 이날 의원총회에서 임명직 후임 인선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발표는 없었다. 당직자 명단은 오는 16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대표는 기존 임명직 당직에 영남권 인사가 많았다는 지적과 함께 당내에 퍼진 ‘수도권 위기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표는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 혁신과 관련해 어떤 의견이 나왔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앞서 김기현 대표는 지난 11일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17.15%포인트(p)의 큰 격차로 패배한 이후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 대표를 제외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날(14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강대식 최고위원, 강민국·유상범 수석대변인 등이 해당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15일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까지 가자지구 북부 지역을 떠날 것을 재차 촉구했다. IDF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중대한 군사작전(Significant military operations)’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IDF는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우리는 앞서 가자시티와 가자지구 북부 주민에게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한국 시간 오후 4시~7시)까지는 대피 경로에서 어떠한 작전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시간 동안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할 기회를 잡기 바란다”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안전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시에 따라 남쪽으로 향하라. 하마스는 이미 그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IDF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안전통로를 제시하며 대피를 권고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3일에는 “24시간 내”에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벗어나라고 요구했다. 14일에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를 대피 시간대로 제시하며 해안 쪽의 바흐르 도로와 내륙 쪽의 살라딘 도로를 피난 루트로 제시했었다.이같은 IDF의 대피 시간 연장은 110만 명에 달하는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이 짧은 시간에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피란 요구가 가자지구 북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사형 선고”와 같다고 했고,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체 국경이 포위된 상태에서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음식도 물도 상태에서 이동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고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이스라엘은 현재 예비군 36만 명을 포함한 수십만 명의 지상 병력과 탱크, 장갑차 등을 집결해 가자지구를 완전 봉쇄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를 납치한 것에 대응해 레바논을 침공했던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 병력 투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시작하면 민간인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날까지 이스라엘 1300명, 팔레스타인 2215명 등 양측 사망자 수는 35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 수도 총 1만 2000명을 웃돌았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경찰이 법무부 국정감사 당일 새벽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 흉기를 두고 갔다가 체포된 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14일) 체포한 A 씨(42)에 대해 특수협박,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금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 등을 놓고 간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일용직, 물류센터 등의 근무 경력이 있으나 현재는 무직으로 경찰 진술에서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권력자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사는 집에 찾아가 본인의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A 씨는 한 장관 자택 주소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됐다”고 진술했으며 “정당 등에 소속된 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밝히기 위해 최근 행적, 통신, 포렌식, 병원 진료 이력 등을 폭넓게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란을 찾았다가 태형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이란의 여성 팬과 포옹한 호날두의 행위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간통 행위였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다만 이란 당국은 “근거 없는 소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호날두는 지난 18~19일 이란 프로축구리그 명문팀 페르세폴리스와의 AFC 조별리그를 치르기 위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 당시 호날두는 이란의 여성 화가 파티마 하마미를 만났다. 파티마는 신체 일부가 마비돼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있다. 파티마는 호날두와 만나 팬이라며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했고 호날두는 감사의 의미로 파티마와 포옹하고 그의 머리에 입을 맞췄다. 이 장면은 호날두가 소속된 알나스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됐다.이후 이란 당국 언론을 통해 호날두가 고발당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호날두가 파티마와 신체 접촉을 한 장면을 본 이란의 변호사들이 호날두를 고발했다는 내용이다. 변호사들은 이란에서는 미혼인 이성과의 신체 접촉은 간통 행위로 간주된다며 호날두를 고발했다고 알려졌다. 이를 인용한 미국 뉴욕포스트, 스페인 마르카 등은 이란의 사법 제도에 따라 호날두가 태형 99대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 브라질 등 일부 외신은 이미 이란의 사법 당국이 호날두에게 채찍 100대 형벌을 판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처럼 호날두 처벌 논란이 점점 커지자 스페인 주재 이란 대사관은 13일 공식 SNS에 “우리는 이란을 방문한 어떤 외국 선수에 대해서도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는 것을 강력히 거부한다”며 “호날두는 이틀간 이란을 방문해 국민과 정부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파타미 하마미와의 진지하고 인간적인 만남 역시 이란 국민과 스포츠 당국 모두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았다”며 “이런 근거 없는 소식이 퍼진다면 반인도적인 전쟁범죄로 억압받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이 무색해질까 우려스럽다”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15일 오후 공개된다.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 및 월대 일대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이번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는 조선 고종 연간인 1866년 조성됐다. 월대는 궁궐 등 주요 건물 앞에 설치된 넓은 기단 형식의 대를 말한다. 월대는 경복궁 근정적, 창덕궁 돈화문, 덕수궁 대한문 등에도 설치돼있지만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른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하지만 광화문 월대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변형 및 훼철된 후 도로로 사용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2002년부터 우회도로 등 대안을 마련하고 2022년 발굴조사와 올해 복원공사를 실시해 온전한 복원에 주력했다.광화문의 현판은 원형과 같이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자로 복원됐다. 지난 2010년 광복절, 지금의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쓰인 현판은 균열 등 부실 복원 논란을 빚었다. 이에 문화재청 등은 경복궁 중건 당시 훈련대장인 임태영의 글씨로 동경대와 스미소니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으로 원형을 확인하고 새롭게 복원했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광화문이 온전히 복원됨에 따라 광화문이 갖는 건축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역사·사회·경제적 가치 등 국민들께서 우리 전통문화를 풍성히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오세훈 서울시장,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이 함께 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상북도 칠곡군의 어르신 밴드 ‘수니와 7공주’가 제작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응원 뮤직비디오를 게시하며 “칠곡 누님들, 감사하다”고 15일 전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6박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할 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며 “평균 연령 85세의 경북 칠곡군 어르신 밴드 수니와 7공주 멤버들이 구성진 랩으로 부산엑스포 응원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보내주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동영상을 클릭하자마자 ‘대구포 아니! 황태포 아니! 엑스포는 부산엑스포!’ 라는 가사가 흘러나와 파안대소했다”고 전했다.이어 “칠곡 어르신들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여든 넘어 한글을 깨우치신 분들”이라며 “7년 전 인생 애환을 담은 시집, ‘시가 뭐고?’를 펴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셨다. 윤석열 대통령님의 올해 연하장 글씨체도 이분들의 글씨를 본뜬 칠곡할매서체였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어르신들은 이번 엑스포 응원가를 만드느라 노랫말도 직접 쓰시고, 뮤직비디오 찍기 전에 일주일간 안무 연습도 하셨다고 한다”며 “BTS와 블랙핑크만 엑스포를 홍보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서 수니와 7공주도 힘을 보태겠다는 전언에 뭉클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세상 어느 나라에 이런 국민들이 계실까. 대한민국에는 K 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억척스럽고 따뜻한 ‘K 할매들’도 계신다”며 “2030 부산엑스포 최종 결정까지 오늘(15일)로 44일 남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솟구친다”고 했다.한 총리는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막꺾마’ 정신으로 뛰겠다. 저도 같이 리듬을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니와 7공주는 리더인 박점순(85) 어르신을 포함해 최고령 정두이(92) 어르신, 막내 장옥금(75) 어르신까지, 평균연령 85세의 칠곡군 신4리 어르신 여덟 명이 뭉쳐 지난 8월 30일 결성한 힙합 그룹이다. 팔순이 다 돼 한글을 깨친 후 컴퓨터용 폰트(글씨체)까지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경북 칠곡의 어르신들로, 그간 지나온 인생을 통해 느낀 아픔과 외로움, 그리움을 랩에 고스란히 녹여낸다. 6·25전쟁 당시 총소리를 폭죽 소리로 오해했다는 내용이 담긴 ‘딱콩 딱콩’과 북한군을 만난 소감을 표현한 ‘빨갱이’ 등이 대표적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서울시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거리의 인파 수, 밀집도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를 도입한다.서울시는 핼러윈 축제 등 대규모 밀집 행사를 대비해 재난안전시스템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른바 CCTV를 활용한 지능형 ‘피플 카운팅(People counting)’ 시스템 도입이 대책의 핵심이다.이 시스템은 CCTV를 통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와 인파 밀집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위험 징후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CCTV로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CCTV와 연동된 소프트웨어가 서울 각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과 서울시·소방·경찰 상황실 화면에 현장 주변 5곳 영상을 자동으로 띄운다. 시스템은 오는 핼러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현재 서울 서초구, 송파구, 서대문구에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서울 전역에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지역 71곳을 선정해 인파감지 CCTV 909대를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번 핼러윈 축제 기간 중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4곳에 대해 각 자치구와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인파 안전관리대책을 운영할 방침이다. 핼러윈 축제 사전과 당일 현장 시·구 연합 점검을 실시하며 행사 전 인파밀집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유관기관 협조 체계도 점검하고 새로 도입된 인파감지 CCTV도 본격 활용한다.핼러윈 축제 기간 중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서울 14개 지역은 ▲ 용산구 이태원 ▲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 왕십리역 인근 한양대 상점가 ▲ 광진구 건대입구역 ▲ 서대문구 신촌~연세로 ▲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 강서구 발산역 일대 ▲ 영등포구 문래동 맛집 거리 ▲ 관악구 샤로수길, 신림역 ▲ 강남구 강남역, 논현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이다.지난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해밀턴 호텔 불법 증축과 같은 위반 건축물에 대한 조치도 이뤄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자치구마다 특별 점검을 실시해 신촌역, 홍대입구 등 인파가 몰리는 75개 구역에서 불법 건축 및 무단 적치물 위반 행위 2611건을 적발해 조처했다.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지능형 재난안전시스템은 시를 중심으로 구‧소방‧경찰의 경험과 전문성을 총동원해 구축했다”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핼러윈에는 단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무엇보다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결정했다.12일 김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님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고, 불법을 저지른 적은 없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자는 지난 5일 밤 자신의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여성가족위원장이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후 자신을 향해 “그런 식으로 할 거면 사퇴하든지”라고 한 것에 반발해 여당 의원들과 동반 퇴장한 후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이같은 김 후보자의 ‘청문회 퇴장’으로 인해 논란이 점점 불거지자 김 후보자의 임명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대통령실이 12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와 관련해, 정부는 어떠한 선거 결과든지 엄중하게 받아들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전날(11일)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당선인에게 17.15%p 차로 참패했다. 김 후보는 39.37%(9만5492표), 진 당선인은 56.52%(13만7066표)를 얻었다. 진 당선인은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강서갑과 강서병뿐만 아니라 보수 색채가 비교적 강한 것으로 꼽혔던 강서을에서도 김 후보를 앞서며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총선 6개월을 앞둔 상황에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인 결과, 야당이 크게 승리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