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림

손효림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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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효림 기자입니다.

aryssong@donga.com

취재분야

2026-06-01~2026-07-01
문학/출판24%
연극20%
문화 일반17%
금융13%
뷰티7%
경제일반7%
요리/음식3%
정치일반3%
기업3%
유통3%
  • [어린이 책]한 편의 시를 읽는 듯 아름다운 삶의 예찬

    ‘삶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언덕에 돋아난 새싹과 함께 잔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코끼리도 태어날 때는 아주 작지만 햇빛, 달빛을 받으며 자란다. 매는 하늘을, 낙타는 모래를 사랑할 것이다. 사는 건 쉽지 않지만 힘든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사랑스러운 존재가 많고 생을 묵묵히 이어가는 토끼, 사슴, 기러기가 있음을 기억한다면 우리 역시 계속 자랄 수 있다. 아름다운 색감으로 보드랍게 그린 그림을 보며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하다. 철학적인 주제를 간결하고 쉽게 쓴 내공이 돋보인다. 마음이 따스하고 촉촉해진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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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전자파가 뇌종양 - 불임 유발, 잘때라도 스마트폰 멀리둬야”

    “가습기 살균제와 라돈 침대, 프레온 가스 등 인간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후에야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전자파도 더 큰 피해를 입기 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62)는 뇌종양, 암, 자폐, 불임 등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가 전자파라고 했다. 전자파의 유해성과 전자파로부터 안전하게 지내는 방법을 담은 ‘전자파 환경성 질환과 예방법’을 번역한 박 교수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연구실에서 4일 만났다. 캐나다 출신 건강탐사보도 저널리스트인 니콜라스 피놀트가 각종 논문과 연구 결과를 망라해 쓴 이 책(원제 ‘The Non-Tinfoil Guide to EMFs’)은 아마존닷컴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립환경과학원장을 지낸 박 교수는 살충제 남용의 위험을 알린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을 다시 살피며 자료를 찾던 중 전자파의 유해성을 경고한 책을 발견했다. 지난해 번역 출간한 ‘전자파 침묵의 봄’(케이티 싱어 지음·어문학사·1만6000원)이다. “스마트폰, 컴퓨터, 와이파이 중계기, 변압기, 고압선은 강도가 각각 다른 전자파를 내보냅니다. 인간 혈관에는 유해한 물질이 뇌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는데 전자파는 이를 약화시켜요. 뇌종양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거죠.” 미국, 유럽에서는 전자파의 유해성을 연구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이야기다. 그는 잠잘 때 스마트폰을 최대한 멀리 두거나 비행 모드로 바꾸고, 침실에 와이파이 중계기를 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기기와 거리가 멀고 사용 시간이 짧을수록 전자파에 적게 노출됩니다. 차폐막을 설치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수분에 잘 흡수되는 전자파의 특성상 인체 수분 비율이 높은 어린이는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산부는 컴퓨터를 쓸 때 앞치마처럼 생긴 차폐복을 입는 게 좋다. “전자파는 정자의 활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남성은 바지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어서는 안 됩니다. 여성은 상체 가까이 스마트폰을 두지 않는 게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요.” 첨단 기술을 거부하라는 건 아니다. “포브스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화웨이, 애플에 비해 전자파 방출량이 적습니다. 의지만 있으면 기업은 안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요. 이를 위해 전자파를 연구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를 계속 내는 것이 학자로서 제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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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방시혁, 내년부터 美 그래미 어워즈 심사에 참여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47)가 내년부터 미국 그래미 어워즈 심사에 참여한다.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올해의 회원 1340명 가운데 BTS는 투표 회원에, 방 대표는 전문가 회원에 각각 등재됐다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7일 밝혔다. 투표 회원은 미국에서 판매되거나 스트리밍된 음반 및 음원이 있어야 한다. 전문가 회원은 총괄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음악대학 교수 등을 대상으로 한다.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등이 속한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는 1959년부터 그래미어워즈를 주최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년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를 결정하는 투표권을 갖는다. BTS와 방 대표는 내년 시상식부터 투표에 참여한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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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양승동체제 출범한 지난해 적자로 돌아서

    KBS가 지난해 양승동 사장 체제 출범 이후 적자로 전환했다. KBS이사회는 2018년도 경영평가 결과 당기순손실 321억 원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248억 원, 2017년 564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총수입은 1조4758억 원이었다. KBS이사회는 “글로벌 미디어와 1인 방송의 확산에 따라 시청률과 점유율의 저하 문제에 직면했다”며 “한 해를 대표할 만한 콘텐츠도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난 주관 방송사로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데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KBS이사회는 “비용 절감이라는 소극적 자구 노력만으로는 경영 안정화에 한계가 있다”며 “중장기 재정계획과 함께 콘텐츠 수입 증대 등 단기적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올해 2월 서재석 천영식 황우섭 등 KBS 이사 3명은 지난해 KBS가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데 대해 양 사장의 경영 능력 부족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KBS 경영진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반박하자 서 이사 등은 재반박하며 성명전을 벌였다. 3월 열린 임시이사회에서도 경영 적자를 놓고 이사들 간에 고성이 오갔고 서 이사 등이 퇴장하며 파행을 겪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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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색시의 눈물 닦아줄 손이 어디로 갔을까

    색시에게 아이가 생긴 날, 먼 나라에서 전쟁이 터진다. 전쟁에 나간 남편은 말없이 상자에 담긴 채 돌아왔다. 색시는 흐느낀다. 한데 색시의 손이 떨어져 나와 도망쳤다! 색시의 아픈 가슴과 눈물이 싫다며. 홀로 아이를 낳은 색시는 손을 찾기 위해 함께 길을 나선다. 천으로 만든 인형과 배경이 장면마다 펼쳐져 한 편의 인형극을 보는 것 같다. 색시와 아이가 겪는 예상치 못한 일들에 가슴이 조마조마해진다.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고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를 조명한다. 헝겊 특유의 질감으로 빚어낸 인물들의 다채로운 표정과 풍경에 오랫동안 눈길이 머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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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이랬다가 저랬다가 고민 투성이 사춘기

    코미디언을 꿈꾸는 열두 살 소년 필립. 짝사랑하는 루시를 먼발치에서라도 본 날은 가슴이 벅차오른다. 하지만 덩치 큰 에디에게 돈을 빼앗기고 안경까지 밟힌 날은 우울하다. 게다가 엄마는 갈수록 예민해지고 자주 눈물을 보인다. 필립은 우상인 코미디언 해리 힐에게 편지를 계속 보내며 고민을 털어놓는데…. 사춘기 소년의 시점에서 일상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고, 시련도 닥치지만 필립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친구와 이웃의 모습이 정겹다. 갖가지 상황을 독창적으로 해석하는 필립의 독백에 웃음이 쿡쿡 나온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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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달진문학상에 곽효환 시인·김문주 평론가

    제30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로 곽효환 시인(52·대산문화재단 상무)과 김문주 평론가(50)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곽 시인의 시집 ‘너는’, 김 평론가의 평론집 ‘낯섦과 환대’. 시상식은 9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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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즘 작가, 이번엔 비주류 삶 꿰뚫다

    “‘우리 사회는 주류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주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소설입니다. 가상의 도시가 배경이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으로 페미니즘 열풍의 선두에 섰던 조남주 작가(41·사진)가 난민, 장애인 등 소외된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을 세밀하게 그린 장편소설 ‘사하맨션’(민음사·1만4000원)으로 돌아왔다. 조 작가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3월 ‘사하맨션’ 첫 원고가 나왔고 이후 고쳐쓰기를 거듭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목격할 때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내 방식으로 풀이해 본 것으로, 내 오답노트 같은 소설이다”라고 말했다. 소설은 가상 도시 ‘사하’에 자리한 ‘사하맨션’에 모여든 인생들을 비춘다. 살인을 저지른 남매, 본국에서 낙태 시술을 하다 사고가 나자 도망쳐 온 할머니,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눈이 없는 여성…. 국가 시스템 밖에 놓인 이들은 그들만의 공동체에서 삶을 이어간다. ‘사하’는 러시아연방에 속한 사하공화국에서 따왔다. 최저 기온이 영하 70도까지 내려가는 척박한 곳이지만 전 세계 다이아몬드의 50%가 매장된 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후 중국에서 홍콩으로 온 난민들이 모여 살다 1993년에 철거된 ‘구룡성채’도 참고했다. “소설 속 인물들은 패배의식을 내면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자기 자리를 바꿔가고 다른 사람들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듭니다.” ‘82년생…’은 미국 일본 영국 등 18개국에 진출했고,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됐다. “‘페미니즘 작가’로 불리는 데 대해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소설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는 현재 중학교 여학생의 성장기를 담은 소설을 쓰고 있다. 지금 청소년들이 어떤 세대인지 알고 싶다고 했다. “내가 가진 질문에 대해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그런 궁금증이 소설을 쓰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우리를 둘러싼 여러 문제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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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게임중독 질병코드 국내 도입 반대” WHO에 이의 제기 검토… 복지부와 엇박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새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을 국내에 도입하는 데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이는 게임중독에 질병코드를 부여하기로 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을 받아들여 국내에 도입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입장과 상반돼 논란이 예상된다. 문체부는 WHO의 이번 결정은 과학적 검증 없이 내려진 것이어서 WHO에 추가로 이의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 제작 촉진을 담당하는 부처인 문체부는 지난달 게임중독을 질병코드화하는 데 반대한다는 공식 의견서를 WHO에 전달했다. 문체부는 2022년 WHO 권고가 발효되더라도 권고일 뿐이어서 국내에 적용하려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ICD를 국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질병―사인 분류체계(KCD)’를 개정해야 한다. 복지부는 국제적으로 게임중독을 신종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에서 문체부가 반대하는 게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WHO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을 어떻게 반대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비록 권고안이지만 WHO의 질병분류 기준은 회원국이 준수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복지부가 다음 달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재를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데도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협의체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국내에 적용하는 데 진통이 없도록 구체적인 논의를 하는 자리”라며 “각 부처와 업계 등 당사자들의 의견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문체부는 국무조정실이나 통계청이 중재하는 객관적인 협의체가 구성되면 이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과학적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또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9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게임업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게임 과이용에 대한 진단이나 원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게임 이용자 패널 조사 결과를 보면 게임 과몰입을 야기하는 가장 주된 요인은 게임 자체가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 등 사회·심리적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 바 있다. 손효림 aryssong@donga.com·박성민 기자}

    •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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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기억 잃어가는 할아버지… 전쟁의 상처는 또렷해요

    할아버지는 쿵쿵거리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란다. 장구 치는 어르신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외치며 싸운 적도 있다.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에게 점점 또렷해지는 건 6·25전쟁 때 일들이다. 할아버지의 시간은 열다섯 살 소년병 시절에 멈춰 있다. 할아버지가 무서워 떨 때마다 가족들은 손을 잡으며 말한다. 싸움은 곧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거라고. 전쟁의 깊은 상처를 가슴에 곧장 와닿게 짚어냈다. 할아버지를 보듬어 안는 가족의 모습이 따스하다. 평범한 순간들이 사무치도록 소중하다는 걸 잔잔하게 전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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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수상한 집에 초대받은 딕시와 퍼시의 모험기

    단짝 친구인 딕시와 퍼시는 캠핑을 떠난다. 한데 저녁을 먹은 뒤 바람이 거세게 불고 비까지 쏟아진다. 결국 텐트가 무너져 둘은 흠뻑 젖는다. 불빛이 새어 나오는 집을 찾아 들어가자 할머니가 나타나 손짓한다. 둘은 무사히 밤을 보낼 수 있을까. 심장을 콩닥거리게 하는 이야기에 금방 빠져든다. 모험이 끝난 후, 제시된 두 개 그림을 비교하며 다른 점 10가지를 찾아보자. 딕시와 퍼시가 저녁으로 무엇을 먹었는지, 여행길에서 지도를 본 이는 누구인지 12개 퀴즈를 풀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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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레로, ‘제4회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 참가자 선착순 모집

    페레로그룹은 2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회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2000명 모집한다. 이 행사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달리는 가족 마라톤이다. 2007~2015년에 태어난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35㎞의 러닝 코스에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통과해야 하는 구조물과 미션이 4가지 있다. 행사에서는 볼링, 원반던지기도 할 수 있다. 타투스티커 부스, 포토존을 운영한다. 어린이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함께 달리는 보호자의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이다. 참가신청은 킨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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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25개의 수수께기, 숨은 단서를 찾아라

    리타 부인은 새로 이사 온 이웃을 창문 너머로 훔쳐본다. 남편은 TV를 보고 아내는 책을 읽고 있다. 갑자기 남편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집 안의 모든 불을 끈다. 그런데 아내는 깜깜한 가운데서도 책을 계속 읽고 있다. 어떻게 된 상황일까. 25개의 수수께끼가 추리 욕구를 한껏 자극한다. 난이도에 따라 1∼6개의 별과 점수를 매겨 놓았다. 논리력, 상상력을 총동원하다 보면 내 안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작은 단서를 찾기 위해 골똘히 들여다보면 딴 생각은 절로 사라진다. 신나게 놀 수 있는 장난감 같은 책이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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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토끼와 거북이’가 다시 경주를 한다면?

    이솝 우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이후 토끼는 어떻게 지낼까. 귀가 축 늘어진 토선생은 거선생을 찾아가 재경기를 요청한다. 그리고 거선생의 등딱지를 짊어진다. 그래야 공평하단다. 머뭇거리는 거선생을 두고 “시작!”을 외친 뒤 냅다 달리는 토선생. 등딱지가 없는 거선생은 추위에 떨며 힘겹게 간다. 한데 토선생이 구덩이에 빠졌다! 동양화 같은 먹그림이 시원스레 펼쳐지며 마당극처럼 이야기가 흘러간다. 불쑥불쑥 독자와 작가에게 말을 거는 주인공들도 신선하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이들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게 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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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손효림]주름 더할수록 빛나는 춤… 예술가의 늙음은 축복이다

    “새로운 시대의 춤을 추는 사람이 나와야죠. 관객이 저를 지겨워할 것 같기도 하고요.” 김지영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41)는 농담처럼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목소리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 그는 다음 달 22, 23일 열리는 ‘지젤’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1997년 최연소(19)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지 22년 만이다. 고난도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하고 캐릭터 해석력도 탁월한 그는 올가을부터 경희대 교수로 강단에 선다.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나이는 특히 예술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몸을 쓰는 무용수에게 절정의 기량을 발휘할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한데 그 기간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 40대 여성 발레리나가 드문 국내 무용계에서 김지영은 지금까지 무대에 선 그 자체로 새 길을 개척한 셈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활동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52)은 2016년 ‘오네긴’을 끝으로 49세에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는 2014년 국립발레단에 출근한 첫날, 업무를 파악하고 취임식을 갖는 빡빡한 일정에도 단원 한 명 한 명과 면담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김지영은 상기된 얼굴로 “단장님이 나이는 신경 쓰지 말고 춤에만 집중하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그때도 김지영은 발레단에서 가장 연장자였다. 김지영은 “단장님은 ‘마흔이 되면 춤추는 게 편해져’라고 자주 얘기하셨다. 그 말이 힘이 됐다”고 했다. 강 단장 스스로 나이의 한계를 극복했기에 확신을 갖고 격려했을 것이다. 강 단장은 말했다. “하루 4시간 이상 자지 않아요. 여러 나라에서 공연하다 보니 시차 때문에 새벽에 눈뜨는 경우가 많은데 곧바로 방에서 연습해요.” ‘강철나비’의 긴 여정은 그렇게 이어질 수 있었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를 지낸 줄리 켄트(50·워싱턴발레단 예술감독)는 46세까지 무대에 섰다. 2012년 ABT 내한 공연 ‘지젤’에서 그가 보여준 우아하고 정교한 몸짓에 감탄했다. 그의 명성만 듣고 공연을 봤기에, 이후 켄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깜짝 놀랐다. 43세에 두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다. 나이와 두 번의 출산이라는 만만찮은 허들을 넘어 기억에 또렷이 남는 무대를 보여준 그가 존경스러웠다. 문학은 연륜이 쌓이면 곰삭으며 빛을 발할 것 같지만 장르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이야기꾼으로 유명한 성석제 소설가(59)는 “소설은 정신적 근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어서 나이가 들수록 들이는 힘에 비해 결과물은 시원찮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출간한 장편 역사 소설 ‘왕은 안녕하시다’는 “역시 성석제”라는 호평 속에 사랑받고 있다. 고구려에서 시작된 승마 기술 ‘박차(拍車)’를 소재로 한 역사 소설도 준비 중이라니, 그의 ‘정신적 근력’은 짱짱한 듯하다. 103세로 현역 최고령인 김병기 화백은 지난달 10일 생일에 전시회 ‘지금, 여기’를 열었다. 3년 전부터 누드화에 집중하고 오방색에 심취한 그는 “인생처럼 작품에 완성은 없다”고 했다. 시간의 지층을 쌓아 성과물을 자아내는 예술가에게 나이는 세상이 그은 선일지 모른다. 그 선을 넘어서는 예술가들 덕분에 세상은 더 풍요로워지는 게 아닐까. 손효림 문화부 차장 aryssong@donga.com}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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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배 소목장과 제자들의 전통가구 전시회

    ‘소목장 박명배와 그의 제자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19일까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박명배 선생과 제자들이 전통가구를 선보이는 전시로 올해 14회를 맞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랑방 가구다. 서안, 책장, 탁자장, 문갑 등 가구와 연상, 바둑판 같은 소품으로 구성돼 조선시대 사대부의 공간을 엿볼 수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나무의 자연미와 분할을 통한 비례미를 보여준다. 과거 유산을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생활 방식 및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무료.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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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세상이자 전부인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면 어쩌죠?

    엄마, 동생과 사는 아기 곰 폴로. 봄이 되자 머위, 죽순을 배불리 먹은 폴로는 까마귀의 말에 덜컥 겁이 난다. 아기 곰이 홀로서기 할 때가 오면 엄마 곰은 나무딸기 숲으로 아기 곰을 데려가 나무딸기를 먹는 사이에 사라진다는 것. 며칠 뒤 엄마, 동생과 나무딸기 숲으로 가게 된 폴로는 그만 울음을 터뜨린다. 엄마와 있을 때는 마냥 해맑은 폴로가 동생과 둘만 남겨지면 가슴 졸이는 표정을 앙증맞고도 실감나게 그렸다. 떨어져 있어도 엄마의 마음은 변함없다는 걸 포근한 그림과 이야기로 알려주며 쑥쑥 자라는 만큼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고 토닥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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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물벼룩부터 연어알까지… 생명을 품는 강의 신비

    봄이 오면 강에서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번식한다. 겨울에 맑았던 강물이 흐릿해지는 건 이 때문이다. 이를 먹고 사는 물벼룩이 생기고, 물고기들도 번식을 시작한다. 가을에는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추운 개마고원에서 온 빙어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있고, 강가는 영양분이 풍부해 농사짓기에도 좋다. 세계 4대 문명이 강에서 생겨난 이유다. 강에 대한 지식을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과 함께 정리해 차근차근 익히기 쉽다. 숱한 생명을 품고 키워내는 강은 알면 알수록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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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택 시인 어머니 등 6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

    김용택 시인의 어머니 박덕성 씨(91)와 나태주 시인의 아버지 나승복 씨(93) 등 6명이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의 어머니 최석순 씨(82)와 이상재 클라리네스트의 어머니 조묘자 씨(79), 국악인 자매 서춘영 은영 진희 씨의 어머니 김정순 씨(68), 김세연 발레리나의 어머니 조명상 씨(79)도 상을 받았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8일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어버이날을 계기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버이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1991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29회를 맞았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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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영웅은 누구?

    1967년 체코에서 열린 제4회 세계 여자 농구 선수권대회. 직접 김치를 담가 먹으며 경기를 치른 한국 대표팀은 2위에 오르는 기적을 낳았다. 그 중심에는 박신자가 있었다. 야구 천재 이영민은 1928년 경성운동장 야구장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종목별로 ‘처음’을 일군 선수들의 드라마 같은 일대기를 감칠맛 나게 썼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자전거 대회 우승을 휩쓴 엄복동, 런던 올림픽 축구 경기에서 멕시코를 꺾은 김용식도 반갑다. 조선에 야구, 농구를 전한 미국 목사 필립 질레트를 먼저 소개한 건 일종의 헌사 같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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