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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메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을 열었다. ‘리얼스마켓’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친환경 행사다. 환경 정화에 필요한 집게, 봉투 등 플로깅 키트를 대여해주고 완료 시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지난해 8월 여름 휴가철에 강원 양양시, 제주시 월정리의 유명 해변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후 호응을 얻으며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인 ‘리얼스’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한 해 다섯 차례 리얼스마켓을 열어 4000여 명이 플로깅에 동참했다. 올해는 4월 경희궁 일대에서 진행한 올해 첫 리얼스마켓을 시작으로 명동 거리, 부산과 제주도 해변, 올림픽공원 등에서 9월까지 총 여섯 차례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일곱 번째 리얼스마켓은 MZ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 일대에서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플로깅을 진행해 많은 2030세대 참여자가 동참했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시작된 사전 접수에서는 3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고 실제 참여한 MZ세대도 1000명을 뛰어넘었다. ‘리얼스마켓 부스’도 MZ세대의 ‘힙플레이스’에 마련됐다. 민관이 함께 투자해 서울숲 인근에 조성한 ESG 공간 플랫폼인 ‘언더스탠드 에비뉴’에는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 카페 등이 입점해 있다. 이곳의 중심에 마련된 리얼스마켓 부스에서는 플로깅 참여의 현장 접수를 지원하며 봉투, 집게 등을 대여해주고 플로깅을 완료하면 친환경 곤약샤워볼,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 등 총 8개의 리워드 굿즈를 증정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롯데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차별적 시도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7월 18일에 진행한 2023년 하반기 VCM에서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 투자,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세 가지 경영 방침을 당부했다. 특히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출된 이익을 신사업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1983년 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 ‘롯데그룹중앙연구소’로 설립돼 앞선 기술을 도입, 지속적인 R&D 역량 개발로 식품 계열사와 제품 개발, 미래 먹거리 개발에 협업해 오고 있다. 특히 롯데중앙연구소는 주관적일 수 있는 관능 분석 결과를 장비를 통해 수치화하는 관능 DT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2014년 전자 혀 도입 이후 1500건이 넘는 관능 DT 테스트를 진행해오며 구축된 맛의 객관화 데이터베이스로 품질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관능 DT는 크게 오감 요소 분석, 뇌파 중심 감성 영역 분석 두 가지로 이뤄진다. 오감은 전자 혀(미각), 전자 코(후각), 전자 귀(청각), 전자 눈(시각) 등 각각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맛의 특성을 수치화한다. 뇌파 분석기를 통해 뇌세포 신호 전달 시 발생되는 전기 흐름을 분석함으로써 소비자가 제품에 호감을 느낄 때의 신호를 찾아내고 이를 관능 평가 데이터와 연계해 분석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을 찾아낸다. 더 정확한 뇌파 분석을 위해 롯데중앙연구소는 한양대학교 인체공학 연구실과의 공동 연구인 ‘뇌파 분석을 통한 껌 물성별 스트레스 완화 효과 검증’도 진행하고 있다. 뇌파 분석으로 껌 저작의 순기능을 검증하는 연구다. 지난 2021년에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으로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행사를 통해 ㈜포엔과 프로젝트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추후 다양한 식품에 확대 적용해 식품 섭취에 따른 기능성 및 감정 변화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감성 객관화 연구를 발전시키고 이를 뉴로마케팅 소비자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상품에 대한 감정, 구매 행위를 분석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관능 객관화 평가 자료는 향후 푸드테크 산업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체육, 대체유, 식물단백질 등 대체식품 영역에서 핵심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제품의 질감과 색상, 냄새, 맛 등을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관능 객관화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최근 지인들과 서울시청역 인근 곱창집을 찾은 직장인 A 씨는 메뉴판 가격을 보고 흠칫 놀랐다. 소주 한 병에 6000원, 맥주는 8000원이었다. 메인 메뉴인 특양구이(170g) 가격은 4만1000원, 일반 냉면보다 양이 적은 후식 냉면이 9000원이었다. 친구들끼리 ‘소맥’을 한 잔씩 마시는 데만 1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이 든 것. A 씨는 “메인 메뉴를 먹은 뒤 후식 먹자는 얘기를 아무도 못 꺼냈다”고 말했다. 최근 햄버거, 맥주 가격이 잇달아 인상된 것은 물론이고 원재료인 우유, 설탕, 소금값이 잇따라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가 다시 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는 이달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오비맥주가 국산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통상 맥주 출고 가격이 5%가량 오르면 일반 음식점에선 소비자 가격을 1000원씩 인상하는 경향이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4월 버드와이저 등 주요 수입맥주 가격을 평균 9.1%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카스 등 맥주의 경우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대형마트용 실속팩 용량을 375mL에서 370mL로 줄였다. 주류업계에선 하이트진로 등 다른 주류업체도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소주는 올해 4월 10개 주정회사의 주정 판매를 전담하는 대한주정판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정 가격을 9.8% 인상했고, 병뚜껑이나 빈병 등 부자재 가격도 오르고 있다. 햄버거 가격 도미노 인상도 현실화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빅맥을 포함해 총 13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3.7% 올린다. 대표 메뉴인 빅맥 한 개 가격이 5200원에서 5500원으로 오른다. 맥도날드는 올해 2월에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4% 올린 바 있다. 불과 8개월 만에 가격 인상에 다시 나서는 것.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이 이어지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했다. 올 초 가격을 올렸던 맘스터치도 31일부터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하는 버거 4종의 가격을 300원씩 올린다. 역시 올초 가격을 인상했던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등은 현재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한 곳이 가격을 올리면 경쟁사들도 뒤따라 올리는 게 관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미노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중동 정세 불안 등 물류비 상승 여지가 여전해 국내 물가를 추가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된다.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8% 올랐고, 2년 전인 2021년 9월과 비교하면 15.0% 상승했다. 외식 물가도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중국 맥주 칭다오의 현지 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된 직후 편의점 내 칭다오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재가 많은 수입맥주 특성상 타국 맥주로 빠르게 수요가 옮겨가면서 ‘칭다오 불매’가 현실화하고 있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매출 순위가 5위권 밖으로 미끄러졌다. 이 빈자리는 아사히(일본), 버드와이저(미국) 맥주 등이 메우고 있다. 21∼26일 기준 A편의점에서는 칭다오 맥주 매출이 전주 대비 41.3% 줄었다. 반면 2위인 아사히 매출은 20.4% 늘었다. B편의점에서도 칭다오 매출은 30.6% 감소한 반면 버드와이저(33.1%)와 벨기에 스텔라(35.8%) 등의 매출이 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C편의점에서도 칭다오 매출은 25%가량 빠졌다. 현장에선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이후 커진 일본산 불매운동 ‘노저팬’을 연상시킨다”는 말까지 나온다. 당분간 추가 발주를 꺼리는 편의점주들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 맥주는 국내로 2700만 달러어치가 수입돼 일본과 네덜란드에 이어 3위에 올랐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중국 맥주 칭다오의 현지 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된 직후 편의점 칭다오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재가 많은 수입맥주 특성상 타국 맥주로 빠르게 수요가 옮겨가면서 ‘칭다오 불매’가 현실화하고 있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매출 순위가 5위권 밖으로 미끄러졌다. 이 빈 자리는 아사히(일본), 버드와이저(미국) 맥주 등이 메우고 있다.21∼26일 기준 A 편의점에서는 칭다오 맥주 매출이 전주 대비 41.3% 줄었다. 반면 2위인 일본 아사히 매출은 20.4% 늘었다. B 편의점에서도 칭다오 매출은 30.6% 감소한 반면 미국 버드와이저(33.1%)와 벨기에 스텔라(35.8%) 등의 매출이 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C 편의점에서도 칭다오 매출은 25%가량 빠졌다.현장에선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이후 커진 일본산 불매운동 ‘노재팬’을 연상시킨다”는 말까지 나온다. 당분간 추가 발주를 꺼리는 편의점주들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 맥주는 국내로 2700만 달러어치가 수입돼 일본과 네덜란드에 이어 3위에 올랐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신세계가 2030년 광주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짓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신세계는 광주 어등산 산자락에 쇼핑몰과 콘도, 레지던스 등을 갖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조감도)를 선보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광주시는 26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서 신세계프라퍼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연내 사업협약을 맺고 2026년 말까지 관광단지 지정과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05년부터 추진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계획은 18년 동안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표류해왔다. 하지만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해 12월 광주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000평) 개발을 위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제안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쇼핑·엔터·휴양·레저·문화 시설을 총망라한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로 만들어 방문객이 2박 3일 동안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케이션은 스테이(stay)와 버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숙소에 머물며 여유를 즐기는 휴가를 뜻한다.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루프톱인 랜드마크타워, 어등산 지형을 살린 사색의 길, 하이브리드 스포츠파크, 보타닉 가든 등이 대표 콘텐츠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호남은 물론 국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2026년까지 대한민국 출국자의 35% 이상이 하나투어를 이용하도록 하겠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사진)는 25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등 여행 기업의 조건은 처음이거나, 다르거나, 압도적이어야 한다”면서 “3년 내에 압도적 시장 장악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1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하나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장기간 지속된 침체기를 넘어 경영 정상화 과정에 있다. 올해 1분기(1∼3월)에 3년 9개월 만에 영업흑자를 냈고, 2분기(4∼6월)에도 흑자를 냈다. 2020년 하나투어의 최대주주가 IMM프라이빗에쿼티로 바뀐 뒤 같은 해 3월 취임한 송 대표는 코로나19에도 체질 개선 작업을 했다. 2021년 상품 기획력과 국내외 네트워크, 디지털 서비스 확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고품격 패키지 상품 ‘하나팩2.0’ 등을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전체 시장에서 70% 이상인 개별 여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패키지 여행을 구성하는 항공, 호텔, 교통 및 현지 투어 각 요소들을 ‘에어텔’ ‘투어텔’ 같은 결합 상품을 통해 개별 여행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그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 여행객에게도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호텔, 항공, 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건 강점”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 검색 모델을 통해 ‘하나투어 앱’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현재 70만 명 돌파를 앞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1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 대표는 오프라인 하나투어 박람회도 재개하며, 업황 회복에 맞춰 채용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칭다오 맥주로 대표되는 중국산 맥주 수입액이 올해 약 3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3위 수입량이지만, 최근 한 작업자가 원료 위에 소변을 보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 맥주 수입액은 2729만 달러(약 370억 원)다. 전체 맥주 수입액의 16.1%를 차지해 1위 일본(3596만 달러), 2위 네덜란드(2774만3000달러)의 뒤를 이었다. 중국산 맥주는 대부분이 칭다오다. 수입 물량으로는 중국산 맥주가 3만3903t으로 일본(4만3256t)에 이어 2위다. 지난해에는 중국 맥주 수입액과 수입량이 각각 3644만 달러와 4만6504t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본 맥주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일본 맥주가 치고 나오는 데다 중국산 식품에 대한 위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중국 맥주 수입 타격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해당 영상 속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칭다오맥주 주가는 78.5위안으로 마감했다. 소변 영상이 공개된 후 2거래일 동안 3.2% 하락했으며, 이 기간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약 19억 위안(약 3700억 원) 줄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한국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중동 진출 거점이 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에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리야드 GB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국 간 벤처·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중기청, 사우디 현지 기업도 참여했다. 이날 문을 연 리야드 GBC는 한국 중기부와 사우디 투자부의 협력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현재 한국 기업 26곳이 입주를 준비 중이다. 중기부는 입주 기업에 사무공간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우디 투자부는 ‘기업가 투자 허가’를 발급할 예정이다. 기업가 투자 허가는 사우디 투자부가 해외 혁신 기업 유치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연간 약 2000만 원 수준의 면허 유지비를 20% 수준(약 430만 원)으로 완화해준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인도네시아엔 없는 고용량 보조배터리가 마음에 듭니다.” “한국산 스킨케어는 다양하고 좋네요.” 23일 롯데면세점이 서울 중구 명동에 문을 연 면세점 쇼룸(홍보관) ‘LDF 하우스’. 인도네시아 관광객 디키(34)와 메이 라미(30) 부부는 매장 곳곳을 살펴보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새빨간 외관이 눈에 띄는 3층짜리 건물은 외국인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거리에 세운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길을 걷던 20, 30대 외국인들은 인기 있는 K팝 스타의 포토 부스를 발견하곤 줄까지 서 가며 사진을 찍었다. 면세점이지만 관광지에 가깝다. 실제 이곳은 말 그대로 ‘쇼룸’이어서 여기에 놀러와 물건을 보고 면세품 구매는 QR코드 등으로 온라인에서 하게 된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游客·유커)의 귀환을 계기로 본격 성장을 기대했던 면세점들이 더딘 회복세에 속앓이를 하면서 ‘공항 밖 면세점’에 힘을 주고 있다. 외국인들의 면세 소비 패턴이 바뀌며 명품이나 고가 화장품 구매가 줄어든 점을 감안해 MZ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시내 면세점을 강화하고 팝업스토어(임시매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25만9659명으로 1년 전(3만248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국내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수도 같은 기간 14만5863명에서 59만4385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8월 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8990억 원으로 1년 전(1조4309억 원)에 비해 오히려 37% 줄었다. 이는 중국 등 주요국 관광객 소비패턴 변화 때문이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40세 미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국인 관광객은 맛집 투어 등 체험 중심으로 여행 선호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년 중국인 관광객들이 고가 화장품 등 명품을 싹쓸이해갔다면, 젊은층은 면세 쇼핑에 큰 관심이 없다”고 했다. 중국 경기 침체 여파도 있다. 세계 1위 면세점업체인 중국국영면세품그룹(CDFG)이 운영하는 하이난(海南) 내국인 면세점의 올해 2분기(4∼6월) 구매자 수는 15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도 면세점 방문객은 많아도 소비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10월부터 유커 관광이 본격화할 걸로 예상하지만 위안화 약세로 인한 구매력 감소와 부족한 한중 간 항공편 탓에 면세점 매출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했다. 국내 면세점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6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22년 만에 철수한 뒤로 시내 면세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명동의 LDF가 대표적으로, 공항은 물론이고 기존 면세점 건물에서도 나온 신개념 면세점인 셈이다. 롯데면세점은 ‘공항보다 더 큰 롯데 면세권에서 산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롯데월드에서 밤새 놀이기구를 타고 K팝 공연을 보는 ‘올나잇 파티’와 면세 쇼핑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인천공항 운영 면적을 줄인 신세계면세점은 시내에 위치한 명동점에 BTS 공식 상품 스토어 ‘스페이스 오브 BTS’를 내세우고 있다.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은 국내 뷰티, 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공항과 시내에 수시로 마련하며 관광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한국 식품 제조사와 프랜차이즈들이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성장 위축이 예상되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특히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K푸드가 인기를 끌자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 아래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SPC그룹은 빵집 브랜드 파리바게뜨 해외 매장이 500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장 500번째로 싱가포르 창이공항 2터미널의 ‘T2 랜드사이드점’이 문을 열었으며, 올해 50곳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리바게뜨는 국내 매장 수가 3500여 개에 이르고 신규 출점에도 법적인 제약을 받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성장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의지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식품업체들의 고민은 좁은 내수 시장으로 인한 성장 한계에 있다. 특히 국내 인구가 2020년 5183만 명을 정점으로 2021년, 2022년 연속 감소하자 내수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생존 자체를 우려하는 상황이 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빠른 고령화로 인해 제과, 유가공 등 저연령을 대상으로 한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들의 위기감이 상당하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최근 내놓은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인구 감소에 따른 내수시장 정체로 식품기업들은 수출을 통한 성장 기회 모색 및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식품업체들은 해외 진출에 기업의 존망이 걸린 만큼 철저한 시장 분석을 거쳐 현지인에게 통할 만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2일 비비고 쌀떡볶이와 김말이, 오징어튀김 등 튀김 2종 신제품을 선보였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K스트리트 푸드가 인기를 끄는 만큼 떡볶이, 핫도그, 김밥, 김말이, 붕어빵, 호떡 등 6대 제품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차세대 K푸드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K푸드의 상징 중 하나인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이달 12일 중남미 국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1호점을 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대규모 소비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신규 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4월에는 파나마에 매장을 열었고, 향후 남미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K푸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은 신라면을 앞세워 해외 매출을 늘려 나가고 있다. 농심은 2021년 해외에서 5000억 원, 국내에서 4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었고, 지난해에는 해외에서 6200억 원의 판매액을 올리며 국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SPC그룹도 지난해 해외 매출 6000억 원을 넘기며 2021년(4300억 원) 대비 약 40% 가까이 증가했다. 빙그레도 메로나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1∼6월) 해외 수출액 7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3.1%로 역대 최대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K푸드 기업들의 해외 매출 증가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질적인 성장도 동시에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진출 국가에 대한 종교나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통관으로 인한 물류 지연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만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롯데웰푸드가 1972년 처음 선보인 ‘롯데 후레쉬민트’ 껌을 최신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나는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가격은 한 통 26g에 1200원. 실제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7∼9월) 누적 껌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에 이른다.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50% 이상 성장했다.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졸음번쩍껌’도 60% 이상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후레쉬민트를 시작으로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도 디자인과 품질을 개선해 선보일 예정이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 1번 출구까지의 300m 거리. 한때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의 필수 방문지로, 각종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였지만 현재 남아있는 로드숍은 이니스프리, 홀리카홀리카 매장 단 2곳뿐이다. 이대 정문 일대로 넓혀 봐도 가맹점 수 기준 1∼5위 브랜드(아리따움,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미샤, 네이처리퍼블릭)의 로드숍 중 추가되는 곳은 하나도 없다. 이대 앞 거리 1층 가게를 3년 이상 공실로 두고 있는 한 임대업자는 “과거 유커가 뷰티 로드숍을 털어가다시피 했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거치며 옛말이 됐다”고 했다. 한때 K뷰티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던 화장품 로드숍이 급격하게 쪼그라들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사는 주요 통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데다 오프라인 유통점 구도도 바뀐 영향이 크다. 중저가 제품은 CJ올리브영 같은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로, 고가 제품은 백화점으로 양극화되면서 로드숍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의 가맹점 수와 점포당 매출은 최근 4년 새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종의 가맹점 수는 2018년 3407개에서 2021년 1588개로 절반 이하로, 점포당 평균 매출액도 같은 기간 4억27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었다. 더페이스샵 등을 운영했던 LG생활건강도 실적 부진을 겪는 가맹 사업에서 손을 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LG생활건강 화장품만 취급해왔던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 매장을 올리브영처럼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도록 계약 구조를 바꾼다는 것이다. 로드숍을 필수 관광 코스로 삼았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돌아와도 로드숍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는 찾기 어렵다. 쇼핑 위주의 단체 관광 대신 체험 위주의 개별 관광이 늘고 있어서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유커 유입과 중소·소상공인 대응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허용된 직후 출발한 중국인 여행객 중 MZ세대(1980∼2000년대 생)가 92.2%를 차지했다. 이들은 쇼핑보다 맛집투어, 지역관광 등 체험 여행에 무게를 두고, 화장품 역시 애국 소비 경향에 따라 자국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저가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졌다. 로드숍의 빈자리는 CJ올리브영이 채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 1298개인 CJ올리브영은 매장을 대형화하고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한데 모아 중저가 브랜드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B 시장에서 경쟁 체제였던 롯데 계열의 롭스와 GS 계열의 랄라블라 등이 사업을 접으면서 CJ올리브영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이 발표된 8월부터 9월 말까지 서울 명동 지역 5개 매장 외국인 매출은 494% 증가했다. 명품 등 고가 화장품 브랜드 판매 채널은 백화점으로 집중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일대일 무료 메이크업을 해주는 ‘뷰티살롱’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올해 3월 프리오픈 당시 3일 만에 선착순 1000명이 몰려 마감됐다. 5월에는 뷰티 상품군 월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복합쇼핑몰이 없는 광주 시장 진출을 두고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015년 한 차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계획이 엎어진 전례가 있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 등 정치권에서도 주목하고 있어 해당 기업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에는 광주 쇼핑가 판도를 좌우할 주요 행정절차들도 예고된 상황이다. 1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광주에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이 복합쇼핑몰 신축 및 기존 점포 리모델링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가장 속도가 빠른 건 광주신세계 확장 건이다. 처음부터 새로 지어야 하는 복합쇼핑몰과 달리, 광주신세계는 기존 신세계백화점 광주점과 이마트 광주점을 통합해 증축하는 방안이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 주차장 부지를 합쳐 현 광주신세계 면적을 약 4배로 늘린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2027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마트 광주점과 주변 주차장 사이의 시 소유 도로를 편입하는 과정에서 금호월드 등 인근 상인들의 반대에 부닥쳐 행정절차가 미뤄지고 있다. 이에 10일로 예정된 이마트 광주점 폐점 일정이 미뤄지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당초 행정절차의 윤곽이 8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해 10일 폐점을 결정했지만, 지금은 당장 철거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2015년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했다가 일부 상인회와 정치권이 반대해 포기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시, 광주신세계, 금호월드 간 3자 협의체가 만들어졌고 10일 첫 회의가 열렸다. 신세계와 대립각을 세워오던 금호월드 등 주변 소상공인들은 협의체를 통해 금호월드 건물 매입과 공동 재개발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광주시는 13일 광주신세계 확장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심의가 통과되면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광주시 대형 쇼핑몰 신축은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갖는 사안이다. 대선 때부터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 짓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정치적 상황을 더 이상 국민들께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광주를 겨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광주에는 현재 백화점 확장을 추진 중인 신세계의 ‘스타필드 광주’(가칭),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광주’(가칭) 등 2개의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이 세워져 있다. 복합쇼핑몰은 쇼핑, 오락 등 매장 면적 합계 3000㎡ 이상 점포로 구성된 시설을 의미한다. 광주시는 13일 스타필드 광주가 들어설 어등산관광단지의 민간개발자 제3자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외 경쟁자가 없어 신세계프라퍼티가 올해 안에 스타필드 광주 건립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대백화점은 광주신세계와 2km 떨어진 곳에 ‘더현대 광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전방·일신방직 공장 터 개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가 감정평가액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공기여 비율 논의 단계로 넘어갔다. 한편 광주에 백화점 1개, 아웃렛 2개를 운영 중인 롯데는 따로 복합쇼핑몰 신규 설립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 복합쇼핑몰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사업권을 4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부터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이번 갱신을 통해 신라면세점은 2028년 3월 31일까지 창이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사업권 연장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130여 개 뷰티 브랜드 외에 추가로 2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임시 매장(팝업스토어)도 열 예정이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9일 한글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한글을 새긴 특별판 제품을 잇달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기업들은 한글 서체를 무료로 배포하고 한글날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을 펼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글날 577돌’을 기렸다 . 편의점 GS25는 이달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카페25에 ‘산돌 용비어천가’ 서체를 쓴 상품을 판다. 이 서체는 훈민정음 창제 후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국문학 작품 용비어천가에 적힌 한글을 복원한 ‘산돌구름’의 대표 서체다. 행사 상품을 사면 산돌 서체가 들어간 한정판 다이어리, 손수건을 준다. 제품 포장에 한글날을 기념하는 문구나 디자인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도미노피자는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다’라는 뜻을 지닌 우리말 ‘흔흔하다’를 새긴 특별판 피자 상자를 선보였다. 도미노피자는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세종축제 2023’에 피자 푸드트럭을 보내 피자를 기부하기도 했다. ‘원소주’를 만드는 원스피리츠는 제품 표면을 오로지 한글로 디자인한 ‘원소주 오리지널 한글날 한정판’을 내놨다. 태극기 사괘와 태극 문양을 살리고 이 회사 박재범 대표가 쓴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 원소주 오리지널’이라는 손글씨를 넣었다. 웅진식품은 ‘하늘보리’ 한글날 특별판을 선보였다. 제품명의 ‘하늘’이라는 글자에 기역(‘ㄱ’)과 니은(‘ㄴ’)을 더해 ‘한글보리’라는 단어가 연상되도록 했다. 하늘보리 글자체도 무료로 배포한다. 우리말 상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곳도 있다. G마켓은 한글장터 기획전을 열고 딤채, 해찬들, 햇반, 해태, 좋은느낌, 풀무원, 오뚜기, 빙그레, 깨끗한나라, 참존 등 우리말로 된 상표 10개를 소개하고 이들 상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했다. 현대백화점은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타자의 신’ 경진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온라인에서 예선전을 통과한 상위 32명을 대상으로 이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결선 대회를 열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글 관련 이색 행사를 열었다”고 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전업주부 김홍매 씨(45·여)는 어머니 계연화 씨(70)와 함께 재취업을 위해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 부스에서 상담을 받았다. 그는 과거 무역회사 근무 경력을 살릴 자격증 취득을 추천받고 “젊은 사람과의 경쟁이 부담됐는데 부스에서 취업 지원센터를 소개받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는 응원까지 들어 다시 도전해볼 힘을 얻었다”고 했다. 5, 6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리스타트 잡페어’에는 정부 기관과 공공기관이 마련한 프로그램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향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해외 취업을 연계해 주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스에는 20, 30대 젊은이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공기업 인턴 중인 최모 씨(26·여)는 “공기업 취업문이 점점 좁아져 막막하던 차에 (해외 취업까지) 열어 놓고 생각해야겠다 싶어 박람회를 찾았다”며 “해외 취업을 혼자 준비하려면 사비까지 들여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소개하고 상담자에게 커피를 주는 커피 트럭까지 운영해 행사 내내 긴 줄이 이어졌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의 ‘일자리 부르릉’ 버스도 인기였다. 버스에는 이력서 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 있는 셀프 스튜디오가 있었다. 또 인공지능(AI) 모의면접장에선 “고객이 2개월 전에 산 물건을 막무가내로 반품해 달라고 한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같은 가상 상황을 주어 실제 면접처럼 연습할 수 있었다.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 ‘중장년 청춘문화공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퍼스널 브랜드 구축법, 작가가 되기 위한 출판법 등의 강연 열기가 뜨거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알짜 중소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청년부터 경력 보유 여성, ‘인생 다모작’을 위해 새 일자리가 필요한 신(新)중년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구직자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일자리 ‘리스타트 잡페어’가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1회째인 ‘2023 리스타트 잡페어-희망으로 채우는 행복 일자리’는 동아일보·채널A 주최로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채용을 통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해 74개 부스를 차리고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채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호텔, 항공, 여행 관련 기업들이 채용에 나선 ‘바로 면접관’이 신설됐고 △다시 시작관 △일자리 상담관 △일자리 지원관 △이벤트 체험관 등이 꾸려졌다. 이유미 씨(42)는 “연말 근로계약 종료를 앞두고 새 일자리를 찾으려고 나왔다”며 “강연 듣고 상담 받으며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공식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일자리는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이자 제1의 민생 정책”이라며 “시장과 기업이 원하는 민간 주도의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인천서도 “일자리 정보 얻으러 왔어요” 청년들로 북적 일자리 축제… 다시 희망 찾는 사람들 기업 부스마다 다양한 ‘직무 상담’… “취업은 물론 인생 도움되는 박람회”엔데믹 채용 호텔-여행기업 인기‘인생 다모작’ 준비 신중년도 발길… 상담 테이블 꽉차 임시공간 마련도 “어둑한 새벽에 일어나 경남 김해시에서 출발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5일 서울 광화문광장 ‘2023 리스타트 잡페어’에 마련된 엔씨소프트 현직자와의 일대일 상담을 마치고 나온 구직자 김경훈 씨(29)는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ROTC 출신으로 이날 오전 5시에 집에서 출발했다는 김 씨는 인사 담당자에게 제대 후 방황했던 이야기를 털어놓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영업 분야에 도전해 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김 씨는 “생소했던 정보기술(IT) 분야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다른 부스들도 돌아보면서 인생 리스타트를 위한 유용한 정보는 물론이고 용기와 위로도 얻었다”고 했다. 제11회 리스타트 잡페어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은 구직 정보를 얻으려는 청년, 경력 보유 여성, 이른 은퇴로 인해 새 직업이 필요한 신(新)중년 등으로 붐볐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과 정부기관이 준비한 일자리 정보를 얻기 위해 경남 김해시와 대구,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구직자들은 “취업은 물론이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박람회”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리스타트 절실한 구직자들 “자신감 얻었다”이날 오전 7시 반 동대구역에서 KTX를 탄 허모 씨(27)는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입고 온 정장과 넥타이를 점검한 뒤 SK에코플랜트 부스로 향했다.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올해 상반기(1∼6월) 6개 기업에서 면접 통과에 실패하자, 기업 실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리스타트 잡페어로 향했다. 그는 “취업 준비 기간이 짧아 고민이었는데, 전공을 직무에 연결시키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자신감을 찾았다”며 웃었다. 각 기업 부스마다 상담을 위해 찾아온 구직자들을 맞이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쿠팡은 당초 마련한 상담 테이블이 부족해 임시 공간까지 확보해 구직자들을 맞이했다. 물류 센터 운영부터 고객 응대, 보건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한 상담이 이어졌다. GS리테일 부스에서 만난 30대 남성 김모 씨는 “전공인 교육을 접고 다른 일을 찾고 싶어서 난생처음 일자리 박람회란 곳에 와 봤다”며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상담을 받았더니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명품 브랜드 구찌 부스에도 관련 직무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수시로 찾아들었다. 이날 리스타트 잡페어 현장은 직접 발로 뛰며 구직 정보를 얻으려는 2030 젊은이들로 붐볐다. 이들은 “원하는 기업의 현직자 선배를 직접 만나 상담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인생 다모작’ 준비하는 중장년도 리스타트 ‘인생 다모작’을 준비하는 50, 60대 신중년 구직자도 광화문광장을 찾아 진지한 표정으로 새로운 일자리 찾기에 나섰다. 정장 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황오식 씨(63)는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후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12월이면 계약이 끝난다”며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어 월 100만∼200만 원이라도 벌 수 있는 일을 찾으러 왔다”고 했다. 환경미화 일을 하고 있는 정모 씨(61·여)는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부스에서 상담을 받은 뒤 “일자리를 연결해 준다고 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서울상공회의소 등도 중장년 이직과 전직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구직자들에게 소개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한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체험관’에서는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치유부터 생애설계 교육 등을 해줘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행사장 곳곳을 돌며 기업의 채용 계획을 듣고 구직자나 기업의 고충을 들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년째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해 경력 보유 여성과 장애인 등을 두루 채용하고 있는 스타벅스 부스에서 육아 등으로 퇴직 후 재입사한 여성 직원들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또 청소업체 근로자를 채용하는 스타트업 부스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을 뽑는 기업”이라고 치켜세웠고, 시중은행 6곳의 채용 상담 부스에서는 “좋은 일자리가 많은 은행이 잘돼야 기업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계층별로 나타나는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예전보다 업종,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해진 만큼 리스타트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가장 생활에 밀착한 기업이자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토종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이랜드 스파오(SPAO)에서 아동 의류인 스파오키즈를 총괄하는 김영호 부문장(39). 일종의 ‘소사장’ 역할을 하며 올해 매출 400억 원을 목표로 뛰고 있는 그는 11년 전인 2012년만 해도 이랜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영화를 좋아해 대학도 포기하고 영화판에 뛰어들었다가 “알바생은 옷을 30%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에 혹해 반년 정도 일했다. 그러다 대기업 공장에 취직했지만 새 옷이 주는 설렘과 매장 특유의 활기, 무엇보다도 “알바생도 경영자가 될 수 있다”는 당시 점장의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랜드 매장에서 다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그는 청소부터 계산, 의류 진열, 상품 관리 등을 빠르게 익혀 1년 만에 점장이 됐고 다시 1년 만에 여러 점포를 묶어 관리하는 지역장에 올랐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명동 매장 손님이 급감했을 땐 해외 의류 바이어 2000여 명을 찾아다니며 매출을 올리는 열성을 보인 끝에 2021년 이랜드월드의 스파오키즈 부문장으로 발탁됐다. 아직 30대인 그는 자신보다 나이 많은 직원들을 이끌며 일주일에 절반 이상은 현장을 뛰고 있다. 그는 “어떤 장벽 때문에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라가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학력과 성별, 장애 등의 ‘유리천장’을 없애주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직원은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기업들은 이들을 채용하면서 회사와 직원 모두가 성장하는 ‘윈윈’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청각장애인인 원아라 씨(36)는 풀무원에서 상품평 등의 이미지나 영상, 텍스트 등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게 입력하는 ‘데이터 라벨러’로 일하고 있다. 특정 단어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등을 파악해 분류하는 일로 정답이 없는 작업인 만큼 개인의 판단력이 중요해 청각이 장애가 되진 않는다. 첫아이를 임신했던 2020년 재택근무로 데이터 관련 일을 하며 AI 시대에 데이터가 승산이 있다고 보고 이를 더 공부한 끝에 2021년 말 데이터 라벨러로 이직했다. 그는 “전문성을 키우면 극복 못 할 장애는 없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플랫폼기업 우아한형제들의 조혜인 씨(32)는 아이가 셋이다. 둘째 출산 후 건강 악화로 전업 주부를 해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누군가의 엄마에만 그치고 싶지 않았다. 한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입사해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관련 경험을 쌓았고, 2020년 배달의민족에 스카우트됐다. 아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사람도 있다. 10년간 어린이집 교사로 일한 뒤 3년 동안 여러 직업을 경험했던 김선경 씨(34)는 hy(한국야쿠르트)의 프레시매니저(판매직)로 도전을 택했다. 이종선 씨(31)와 이화영 씨(28) 자매는 모두 루이비통에서 일하다가 시몬스 매장에서 수면의 질을 끌어올려주는 슬립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시간을 유연하게 쓰면서도 고객들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주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 10월 5, 6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3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학력, 성별, 장애, 나이를 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청년, 장애인, 경력 보유 여성, 신(新)중년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대기업부터 금융사, 공기업, 정부 부처 등이 부스를 차리고, 커리어 강연과 이력서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캠핑의 핵심 요소인 ‘음식’을 보다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재료를 일일이 다듬고 준비하기 번거로운 야외 캠핑에선 조리 간편성은 물론 휴대성까지 갖춘 제품이 인기죠. 팬케이크나 와플 같은 브런치 메뉴뿐만 아니라 닭볶음탕도 간편 양념을 이용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데요. 이번 주 ‘이주의 픽’에선 캠핑 음식으로 제격인 HMR 제품 몇 가지 소개합니다. 먼저 핫케이크. 오뚜기는 핫케이크 믹스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에 우유만 넣으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쉐이크 앤 팬’ 2종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늘리고 반죽 점도도 업그레이드했죠. 거품기, 계량컵, 반죽그릇 필요 없고, 통에 담긴 믹스에 우유만 넣어 반죽을 만든 뒤 프라이팬에 구우면 바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호텔 및 외식업계도 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번거로운 고기 손질이나 시즈닝, 소스 없이도 그릴에 굽기만 하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바비큐포크립, 목살꼬치가 인기 메뉴입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인 ‘조선호텔 바베큐 폭립’은 두툼한 살코기가 붙어 있는 돼지 등갈비 부위로 만들어졌습니다. 마늘, 생강 등 재료를 넣고 하루 동안 재운 뒤 특제 양념 소스를 발라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육질이 특징. 야외에서 조리할 땐 그릴에 구워 불향까지 더해 더욱 근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종합식품기업 LF푸드의 ‘하코야’가 선보인 ‘통!목살꼬치’는 돼지고기 목살을 통으로 잘라 큼직한 원육으로 만들었습니다. 특제 소스로 밑간을 해 잡내는 없애고 육즙은 살려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종 허브와 소금, 후추로 이국적인 바비큐 맛을 낸 시즈닝 가루를 동봉해 별도 소스 없이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캠핑 저녁 식사로 인기인 닭볶음탕을 쉽게 만들 간편 양념도 인기입니다. 볶음탕용 닭과 당근, 양파를 준비한 뒤 오뚜기 오늘밥상 닭볶음탕 양념을 넣으면 캠핑장에서도 빠르게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상온 보관도 할 수 있어 휴대성도 높였다고 합니다.유통팀 기자들이 큐(Q)레이션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뉴스를 인스타그램 Q매거진(@_q_magazine)에서 만나보세요.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