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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7월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꿀잼 도시’ 광주의 완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지난달 28일 북구청에 건축허가를 접수시켰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청의 건축허가,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준비를 거쳐 7월 착공해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 북구 임동 부지 면적 3만2364m²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3895m² 규모로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춰 들어서는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더현대 광주가 착공하면 공사 기간 약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건설 일자리를 최대 3000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더현대 광주가 문을 열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약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더현대 광주가 지역의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해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했다. 시는 옛 방직공장 터에 건립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광역지자체 행정사무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 및 건축 심의 등을 지난해 말 끝냈다. 지난해 2월 지구단위계획 제안 이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 심의, 해체 공사까지 총 11개월이 걸렸다. 이런 행정절차를 개별적으로 거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통상 19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8개월 앞당겼다. 시의 신속한 행정은 부서 간 협업을 위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의 역할이 컸다. 시는 2022년 9월 복합쇼핑몰 관련 담당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해 논의하는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신속·공정·투명의 3대 원칙 아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신세계백화점을 복합쇼핑몰, 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주거 공간으로 건립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위한 개발 계획 사전협상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 측은 사업을 통해 터미널을 중심으로 모든 시설을 연결하고 지하에도 복합문화 거리를 조성하는 등 일상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 속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더현대 광주와 확장·신축하는 종합 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는 광천권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지하철), 간선 급행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광천권역을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시범모델로 구현해 낼 방침이다. 이 밖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더현대 광주 건설과 함께 복합쇼핑몰-지역상권 간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생 논의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7월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꿀잼 도시’ 광주의 완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지난달 28일 북구청에 건축허가를 접수했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청의 건축허가,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준비를 거쳐 7월 착공해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 북구 임동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3895㎡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더현대 광주가 착공하면 공사 기간 약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건설일자리를 최대 3000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더현대 광주가 문을 열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약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더현대 광주가 지역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해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했다. 시는 옛 방직공장 터에 건립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광역지자체 행정사무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 및 건축 심의 등을 지난해 말 끝냈다. 지난해 2월 지구단위계획 제안 이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 심의, 해체공사까지 총 11개월이 걸렸다. 이런 행정절차를 개별적으로 거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통상 19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8개월 앞당겼다.시의 신속한 행정은 부서 간 협업을 위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의 역할이 컸다. 시는 2022년 9월 복합쇼핑몰 관련 담당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해 논의하는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신속·공정·투명의 3대 원칙 아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시는 신세계 백화점을 복합쇼핑몰·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주거 공간으로 건립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위한 개발 계획 사전협상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 측은 사업을 통해 터미널을 중심으로 모든 시설을 연결하고 지하에도 복합문화 거리를 조성하는 등 일상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 속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시는 더현대 광주와 확장·신축하는 종합 버스터미널,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서는 광천권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지하철), 간선 급행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광천권역을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시범모델로 구현해 낼 방침이다. 이밖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시는 더현대 광주 건설과 함께 복합쇼핑몰-지역상권 간 상생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생 논의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어린 아들 2명의 퇴원을 늦추려고 일부러 감기약을 먹여 질병이 있는 것처럼 꾸미는 등 자녀를 학대한 30대 여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7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강모 씨(31)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보호 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도 명했다. 강 씨는 2023년 4월 29일부터 같은 해 9월 22일까지 7차례에 걸쳐 광주의 한 병원 병실 등에서 자신이 홀로 키우는 아들 2명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먹였다. 그는 미리 구입한 성인용 감기약을 숟가락으로 먹이거나 일회용 주사기에 넣어 수액에 투입해 아이들이 구토하도록 만들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평소 육아에 부담을 느꼈는데 병원에서는 아이들 식사가 제공되고 간호사들이 돌봐주니 퇴원을 늦추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홀로 아들들을 키우면서 집안일까지 하는 상황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과의 관계, 피해 아동의 나이, 범행 횟수와 방법, 그로 인한 위험성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초범인 점, 잘못을 인정하며 성실히 양육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국립순천대(총장 이병운)는 26일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인 주식회사 로커스와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특화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도약할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성장을 이끌어 나갈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커스는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내 선도적 문화콘텐츠 기업이다. 최근 3차원(3D) 애니메이션 ‘퇴마록’을 개봉해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전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해외 12개국과의 판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대학 재정지원사업 공동 참여·지원 △순천대 및 지역 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공동 프로젝트 운영 △학생 현장실습·견학·인턴십 등 실무 역량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인프라 공동 활용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재직자 교육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협약은 인재를 키워 지역과 산업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순천대와 로커스가 협력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어린 아들 2명의 퇴원을 늦추려고 일부러 감기약을 먹여 질병이 있는 것처럼 꾸미는 등 자녀를 학대한 30대 여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7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강모 씨(31)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보호 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도 명했다.강 씨는 2023년 4월 29일부터 같은 해 9월 22일까지 7차례에 걸쳐 광주의 한 병원 병실 등에서 자신이 홀로 키우는 아들 2명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먹였다. 그는 미리 구입한 성인용 감기약을 숟가락으로 먹이거나 일회성 주사기에 넣어 수액에 투입해 아이들이 구토하도록 만들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평소 육아에 부담을 느꼈는데 병원에서는 아이들 식사가 제공되고 간호사들이 돌봐주니 퇴원을 늦추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홀로 아들들을 키우면서 집안일까지 하는 상황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과의 관계, 피해 아동의 나이, 범행 횟수와 방법, 그로 인한 위험성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초범인 점, 잘못을 인정하며 성실히 양육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국립 순천대는 26일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인 주식회사 로커스와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특화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도약할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성장을 이끌어 나갈 토대가 될 전망이다.로커스는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내 선도적 문화콘텐츠 기업이다. 최근 3차원 애니메이션 ‘퇴마록’을 개봉해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전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해외 12개국과의 판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대학 재정지원사업 공동 참여·지원 △ 순천대 및 지역 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공동 프로젝트 운영 △학생 현장실습·견학·인턴십 등 실무 역량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인프라 공동 활용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재직자 교육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협약은 인재를 키워내 지역과 산업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순천대와 로커스가 협력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선생님 거기 좀 서세요.”26일 오전 3시 7분경 광주 동구 금남로 한 골목길.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A 경감(53)이 걸어가던 B 씨(50)를 발견하고 순찰차에서 내려 추격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수석에 탑승한 순경(29·여)도 함께했다.A 경감과 순경은 4분 전 “괴한이 오피스텔 앞까지 쫓아와 1층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지켜보려는 것 같다”는 20대 여성 2명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태였다. B 씨는 여대생들이 112 신고를 하기 직전까지 200m가량을 바짝 붙어 따라가고 있었다.A 경감과 순경은 오피스텔 앞에서 B 씨를 발견하고 검문을 시도했다. A 경감과 3∼4m가량 떨어져 있던 B 씨는 갑자기 종이가방에서 뭔가를 꺼냈다. 36cm 길이의 흉기였다. A 경감은 B 씨가 흉기를 들고 다가오자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B 씨가 계속 접근하자 발차기를 했고, B 씨는 흉기를 휘둘러 A 경감 왼쪽 얼굴 부위를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A 경감은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두 사람이 넘어졌다 일어나 거리를 다시 벌리자 순경은 B 씨의 등에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그러나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있어 효과가 없었다. B 씨가 흉기를 들고 순경에게 접근하자 A 경감은 실탄 1발을 하반신에 위협 사격했고 적중됐다.B 씨는 걸음 방향을 바꿔 A 경감의 오른쪽 이마를 공격했고, A 경감은 B 씨와 몸싸움을 하며 실탄 2발을 발사했다. 복부에 총 2발을 맞은 B 씨는 몸싸움을 멈추고 100m가량을 걸어가다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 씨는 결국 사망했다. 얼굴 부상과 뇌출혈 등 중상을 입은 A 경감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2 신고부터 단 6분 만에 벌어진 사건이었다.경찰은 B 씨가 일면식 없는 여성들을 따라간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B 씨는 사건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 별다른 직업 없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의 정신질환 여부도 확인하면서 A 경감의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실탄 사용은 2019년 6건, 2020년 4건, 2021년 3건, 2022년 3건 등으로 매년 5건 내외에 그친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1930년대에 발행된 일본의 한 역사서가 쌍성보 전투에서의 대한독립군 승전을 왜곡해 기술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 전투는 독립군이 이겼지만 일본은 마치 자신들이 이긴 것처럼 기록했다. 향토사학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백강 조경한 선생의 외손인 심정섭 씨(82·광주 북구)는 26일 광복 80주년 3·1절을 앞두고 일본발흥비사(日本勃興秘史)라는 역사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 역사서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60여 년간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1935년 일본 일원사가 발행했고 1153쪽 분량이다. 저자는 일본 소설가인 삼각관(三角寬)이다. 책에 실린 축하 글은 제3, 5대 조선 총독과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한 사이토 마코토 등 일제 각료들이 썼다. 축하 화보에는 메이지 천황이 일본 고베시에서 도쿄로 이동하는 사진 등이 실렸다. 심 씨가 이 역사서를 분석한 결과, 일본 근대화가 시작된 1868년 메이지 유신부터 1930년대 초반까지 60여 년간 일본의 정치, 외교, 군사, 사회 전반이 담겼다. 특히 군사 부문에는 일제가 쌍성보(雙城堡) 전투를 장렬하고 과감하게 싸워 이겼다고 자평했다. 쌍성보 전투는 1932년 9월 20일, 11월 17일 한국독립군이 중국국민당 계열 중국의용군과 공동으로 일제와 만주군을 상대로 싸운 것이다. 독립운동가 지청천 장군(1888∼1957), 조경한 선생(1900∼1993) 등이 참여한 한국독립군은 중국 하얼빈 서남방 도시인 쌍성보를 공격해 점령했으나 일본군의 대대적 공세에 철수했다.당시 조경한 선생은 쌍성보를 쳐서 점령할 때 한시 공점쌍성보(攻拈雙城堡)를 남겼다. 이 시는 ‘달 밝은 추석 밤에. 웅대한 쌍성을 쳐서 점령했네. 왜군과 만주군이 서쪽으로 도망가니. 벌판 곡식 사이에 피비린 가을바람만 불어온다’는 내용이다. 역사서는 봉오동, 청산리 전투 등 한국 항일무장투쟁사 2개 대첩은 놔두고 유독 쌍성보 전투를 언급했다. 쌍성보는 창춘과 하얼빈을 연결하는 지린·헤이룽장성의 요충지였다. 쌍성보 전투는 한중이 일제에 항전하는 공동전선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씨는 일제가 이런 의미를 감안해 자신들이 승리한 전투라고 왜곡, 기술한 것으로 추정했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쌍성보 전투는 한국독립군이 하얼빈 서남쪽 큰 도시인 쌍성을 점령해 사실상 큰 승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일제는 쌍성을 빼앗겼다가 탈환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아전인수식 평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역사서는 경술국치에 대해 1909년 12월 친일 매국단체 일진회 회장 이용구가 회원 2000만 명의 대표로서 한일합방 건의서를 통감부에 제출해 이뤄졌다고 왜곡했다. 이어 매국노 이완용은 당시 대한제국 수상으로 한일 강제병합에 협조했는데, 독립운동가 이재명에게 암살당할 뻔했다가 모면했다고 적었다. 또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선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조선을 보호국으로 만들었다’고 왜곡했다. ‘국제적 외교 감각을 활용해 러시아의 남진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갔다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됐다’고도 했다. 역사서는 ‘국보 이토 사망’이라고 애도했다. 저자는 조선 정책의 실패 사례로 1895년 10월 8일 대한제국 궁궐에 들어가서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경술국치를 (통해) 조선이 인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에 돌아왔다’고 왜곡했다. 심 씨는 “저자가 경술국치를 왜곡한 것을 보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실패한 정책으로 적은 것은 지성인의 양심보다는 악어의 눈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해당 역사서는 제국주의로 달려가는 60여 년 궤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1930년대에 발행된 일본의 한 역사서가 쌍성보 전투에서의 대한독립군 승전을 왜곡해 기술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 전투는 독립군이 이겼지만 일본은 마치 자신들이 이긴 것처럼 기록했다. 향토사학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백강 조경한 선생의 외손인 심정섭 씨(82·광주광역시 북구)는 26일 광복 80주년 3·1절을 앞두고 일본발흥비사(日本勃興秘史)라는 역사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 역사서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의 60여 년간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1935년 일본 일원사가 발행했고 1153쪽 분량이다. 저자는 일본 소설가인 삼각관(三角寬)이다. 책에 실린 축하 글은 제3, 5대 조선 총독과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한 사이토 마코토 등 일제 각료들이 썼다. 축하 화보에는 메이지 천황이 일본 고베시에서 도쿄로 이동하는 사진 등이 실렸다. 심 씨가 이 역사서를 분석한 결과, 일본 근대화가 시작된 1868년 메이지 유신부터 1930대 초반까지 60여 년간 일본의 정치, 외교, 군사, 사회 전반이 담겼다. 특히 군사 부분에는 일제가 쌍성보(雙城堡) 전투를 장렬하고 과감하게 싸워 이겼다고 자평했다.쌍성보 전투는 1932년 9월 20일, 11월 17일 한국독립군이 중국국민당 계열 중국의용군과 공동으로 일제와 만주군을 상대로 싸운 것이다. 독립운동가 지청천 장군(1888~1957), 조경한 선생(1900~1993) 등이 참여한 한국독립군은 중국 하얼빈 서남방 도시인 쌍성보를 공격해 점령했으나 일본군의 대대적 공세에 철수했다. 당시 조경한 선생은 쌍성보를 쳐서 점령할 때 한시 공점쌍성보(攻拈雙城堡)를 남겼다. 이 시는 ‘달밝은 추석밤에. 웅대한 쌍성을 쳐서 점령했네. 왜군과 만주군이 서쪽으로 도망가니. 벌판 곡식사이에 피비린 가을바람만 불어온다’는 내용이다.역사서는 봉오동, 청산리 전투 등 한국 항일무장투쟁사 2개 대첩은 놔두고 유독 쌍성보 전투를 언급했다. 쌍성보는 장춘과 하얼빈을 연결하는 지린·헤이룽장성의 요충지였다. 쌍성보 전투는 한중이 일제에 항전하는 공동전선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씨는 일제가 이런 의미를 감안해 자신들이 승리한 전투라고 왜곡, 기술한 것으로 추정했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 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쌍성보 전투는 한국독립군이 하얼빈 서남쪽 큰 도시인 쌍성을 점령해 사실상 큰 승리를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며 “일제는 쌍성을 빼앗겼다가 탈환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아전인수식 평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해당 역사서는 경술국치에 대해 1909년 12월 친일매국단체 일진회 회장 이용구가 회원 2000만 명의 대표로서 한일합방건의서를 통감부에 제출해 이뤄졌다고 왜곡했다. 이어 매국노 이완용은 당시 제한제국 수상으로 한일 강제병합에 협조했는데, 독립운동가 이재명에게 암살 당할뻔 했다가 모면했다고 적었다. 또 이토오 히로부미에 대해선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조선을 보호국으로 만들었다’고 왜곡했다. ‘국제적 외교 감각을 활용해 러시아 남진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갔다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됐다’고도 했다. 역사서는 ‘국보 이토오 사망’이라고 애도했다.저자는 조선정책의 실패 사례로 1895년 10월 8일 대한제국 궁궐에 들어가서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경술국치를 (통해) 조선이 인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에 돌아왔다’고 왜곡했다. 심 씨는 “저자가 경술국치를 왜곡한 것을 보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실패한 정책으로 적은 것은 지성인의 양심보다는 악어의 눈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해당 역사서는 제국주의로 달려가는 60여년 궤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 순천시는 3월 7일까지 청년들의 정규직 일자리 취업 촉진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정규직 확대를 위해 실시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 등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과 해당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4년간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순천에서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1∼4년 차 정규직 청년 근로자가 근무하는 5인 이상, 300명 미만 기업이다. 근속장려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고용보험 가입 연도를 기준으로 △1년 차 500만 원 △2년 차 450만 원 △3년 차 550만 원 △4년 차 500만 원이 지원된다. 1∼3년 차 지원금은 청년 직원과 기업에 나눠 지급된다. 4년 차 지원금은 청년 직원에게만 지급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와 기업평가서를 비롯한 증빙자료 등을 갖춰 순천시 청년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534억 원을 투입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소비 촉진 및 경쟁력 강화 △경영부담 완화 △재기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 4대 전략 37개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시는 이달까지 소비 촉진을 위해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을 이어 간다. 상생카드 사용자에게는 월 50만 원 내에서 할인(7∼10%) 혜택을 제공하고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는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 시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추진한 디지털 전환, 상품화 지원, 우수 상권 육성사업을 지속한다. 특히 연매출 5000만 원 이하 소상공인들에게 중소금융권 금융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1인 자영업자와 10인 미만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대한 고용·산재보험료 지원(20∼100%),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월 50만 원, 최대 3개월) 사업도 펼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상인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충장로와 광주송정역 2개 상권을 대상으로 특색을 반영한 상권 환경 개선 및 활성화를 진행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534억 원을 투입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소비 촉진 및 경쟁력 강화 △경영부담 완화 △재기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 4대 전략 37개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시는 이달까지 소비 촉진을 위해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을 이어간다. 상생카드 사용자에게는 월 50만원 내에서 할인(7~10%) 혜택을 제공하고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는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시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추진한 디지털 전환, 상품화 지원, 우수 상권 육성사업을 지속한다. 특히 연매출 5000만 원 이하 소상공인들에게 중소금융권 금융비용을 지원하는 영세 소상공인 중소금융권 금융비용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1인 자영업자와 10인 미만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대한 고용·산재보험료 지원(20~100%),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월 50만원, 최대 3개월) 사업도 펼친다.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상인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충장로와 광주송정역 2개 상권을 대상으로 특색을 반영한 상권 환경 개선 및 활성화를 진행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 순천시는 3월 7일까지 청년들의 정규직 일자리 취업 촉진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격차를 줄이고 정규직 확대를 위해 실시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 등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과 해당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4년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신청 대상은 순천에서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1~4년차 정규직 청년 근로자가 근무하는 5인 이상, 300명 미만 기업이다. 근속장려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고용보험 가입 연도를 기준으로 △1년 차 500만 원 △2년 차 450만 원 △3년 차 550만 원 △4년 차 500만 원이 지원된다. 1~3년차 지원금은 청년직원과 기업에 나눠 지급된다. 4년차 지원금은 청년직원에게만 지급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와 기업평가서를 비롯한 증빙자료 등을 구비해 순천시 청년정책과에 접수하면 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소방관들이 출입문 수리비를 물어주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제발 제가 기부할 수 있게 해주세요.” 광주에서 불이 난 빌라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해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한 소방관들이 문 수리비를 물게 됐다는 소식에 해당 소방서로 24일 시민들의 후원 문의가 잇따랐다. 이날 광주 북부소방서는 오후 6시까지 ‘소방관들이 내야 할 보상금을 대신 내고 싶다’는 문의가 1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서울의 한 기업 대표라고 밝힌 남성은 소방서에 “소방관들을 항상 존경하고 고맙게 생각해 왔다.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경상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총보상금액을 내가 다 지불하겠다.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제안했다. 한 시민은 “돕고 싶다. 힘든 일을 하고 돈까지 물어준다니 가슴이 아프다”며 “기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문의했다. 직접 돈을 들고 소방서로 찾아온 사람도 있었다. 이날 소방서를 찾은 50대 남성 2명은 “행여 소방관들이 돈을 낼까 봐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왔다”고 했다. 소방서는 모든 후원을 정중히 거절했다. 소방서 측은 “해당 보상금은 시 조례에 따라 손실보상 예산으로 지급된다. 기사를 보고 소방관들이 직접 돈을 내는 줄 오해하신 것 같다”며 “소방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만 받겠다”고 답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들이 보상 걱정 없이 구조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용기를 헛되이 하지 않겠다”며 손실보상 예산과 보험제도를 통해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광주 북부소방서는 지난달 11일 새벽 북구 신안동 4층짜리 빌라 2층 가구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인명 구조 작업 중 6가구의 현관문 도어록을 파손했다. 인명 구조에 필요한 조치였지만, 한 주민은 ‘수리비를 달라’고 소방서에 요청했다. 건물주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소방서에 보상을 청구한 것이다. 수리 비용은 508만 원으로, 가구당 보상금액은 44만 원에서 120만 원 사이로 알려졌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프랑스 파리의 유명 대학을 나온 세계적 조각가라고 속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전남 신안군 하의도 등에 ‘천사상’ 조각 등을 설치하고 20여억 원을 챙긴 7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 씨(71)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청도군 등에 따르면 최 씨는 2022년 경북 청도군에 “내가 파리7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에서 교수를 역임한 세계적인 조각가”라고 속여 조형물 20점을 설치했다. 그 대가로 2억90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하지만 그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고 철공소, 목공소 등에서 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습 사기죄 전과까지 있었다. 청도군에 설치한 작품도 중국에서 수입한 가짜였다. 최 씨는 2018년 신안군에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천사상 등 318점을 설치하고 19억 원을 받아 챙겼다. 신안군 등에 따르면 그는 ‘노벨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 고향인 하의도를 천사의섬으로 꾸미고 싶다’고 제안했다. 신안군은 이를 받아들여 하의도 예술작품 설치 전반을 최 씨에게 맡겼다. 3억 원을 들인 천사상 등 대부분 조각이 중국산이었다. 재판부는 “청도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학력과 경력을 허위로 고지하는 등 범행 수법이 대담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신안군 건에 대해서는 “(허위) 경력, 학력 등 내용이 계약 체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최 씨의 작품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성당, 김대건 신부 묘소 등 한국 천주교 주요 성당과 성지 등에도 설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청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시설 배치 방안이 공개됐다. 24일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2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행사장 시설 배치안, 인프라 조성 등 4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사회에서는 섬박람회 주행사장 시설 배치 기본 계획안, 섬박람회 주행사장 전기·통신 등 시설 인프라 조성계획이 보고됐다. 또 2024 사업연도 결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가결됐다. 특히 주행사장의 공연장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해 섬의 특징을 살리고 박람회장 어디서나 랜드마크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분산·배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전력 소비량 증가에 대비해 태양광 패널, 자가 발전기 설치 등 자체 전력 확보 계획도 제시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이사장)은 “추진 방안에 따라 사업계획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며 “560여 일 남은 섬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금오도, 개도 등 여수 섬 지역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개최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무등산수박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수박 육성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원 예산을 지난해 1억1000만 원에서 올해 4억9600만 원으로 약 4.5배로 확대했다. 무등산수박은 무등산 자락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돼 품질이 뛰어나고 특별한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광주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무등산수박 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시는 지난해 전담팀을 구성해 무등산수박 육성 대책을 마련했다. 육성 계획에 따르면 무등산수박 재배 농가가 2000년 30농가(재배 면적 12ha)에서 올해 7농가(2.5ha)로 급격히 줄어든 점 등을 감안해 재배 농가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생산장려금을 m²당 770원에서 1950원으로 확대한다. 또 기후변화에 대비한 차광·차열 시설 및 연작 장해 방지를 위한 토양개량제도 지원한다. 종자는 퇴화가 진행될 수 있는 자가 채종 방식에서 벗어나 전담팀 및 전문가 등이 지원하는 우량 종자 시험 포장을 통해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광주 북구 금곡동 소재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을 새롭게 단장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무등산수박만의 특별한 맛 보존을 위해 생산 농가,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무등산수박이 전국 특산품 중 진정한 명품으로 거듭나고 시민들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프랑스 파리의 유명 대학을 나온 세계적 조각가라고 속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신안군 하의도 등에 ‘천사상’ 조각 등을 설치하고 20여억 원을 챙긴 7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 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 씨(71)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청도군 등에 따르면 최 씨는 2022년 청도군에 “내가 파리 7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에서 교수를 역임한 세계적인 조각가”라고 속여 조형물 20점을 설치했다. 그 대가로 2억90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하지만 그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고 철공소, 목공소 등에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습 사기죄 전과까지 있었다. 청도군에 설치한 작품도 중국에서 수입한 가짜였다. 최 씨는 2018년 신안군에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천사상 등 318점을 설치하고 19억 원을 받아 챙겼다. 신안군 등에 따르면 그는 ‘노벨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 고향인 하의도를 천사의섬으로 꾸미고 싶다’고 제안했다. 신안군은 이를 받아들여 하의도 예술작품 설치 전반을 최 씨에게 맡겼다. 3억 원을 들인 천사상 등 대부분 조각이 중국산이었다. 재판부는 “청도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학력과 경력을 허위로 고지하는 등 범행 수법이 대담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신안군 건에 대해서는 “(허위) 경력, 학력 등 내용이 계약 체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최 씨의 작품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성당, 김대건 신부 묘소 등 한국 천주교 주요 성당과 성지 등에도 설치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소방관들이 출입문 수리비를 물어주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제발 제가 기부할 수 있게 해주세요.”광주에서 불이 난 빌라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해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한 소방관들이 문 수리비를 물게 됐다는 소식에 해당 소방서로 24일 시민들의 후원 문의가 잇따랐다. 이날 광주 북부소방서는 오후 6시까지 ‘소방관들이 내야 할 보상금을 대신 내고 싶다’는 문의가 1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소방서에 따르면 서울의 한 기업 대표라 밝힌 남성은 소방서에 “소방관들을 항상 존경하고 고맙게 생각해 왔다.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경상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총 보상금액을 내가 다 지불하겠다.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제안했다. 한 시민은 “돕고 싶다. 힘든 일을 하고 돈까지 물어준다니 가슴이 아프다”라며 “기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문의했다. 직접 돈을 들고 소방서로 찾아온 사람도 있었다. 이날 소방서를 찾은 50대 남성 2명은 “행여 소방관들이 돈을 낼까 봐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왔다”고 했다.소방서는 모든 후원을 정중히 거절했다. 소방서 측은 “해당 보상금은 시 조례에 따라 손실보상 예산으로 지급된다. 기사를 보고 소방관들이 직접 돈을 내는 줄 오해하신 것 같다”며 “소방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만 받겠다”고 답했다.강기정 광주시장도 SNS를 통해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들이 보상 걱정 없이 구조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용기를 헛되이 하지 않겠다”며 손실보상 예산과 보험제도를 통해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광주 북부소방서는 지난달 11일 새벽 북구 신안동 4층짜리 빌라 2층 세대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인명 구조 작업 중 6세대의 현관문 도어락을 파손했다. 인명구조에 필요한 조치였지만, 한 주민은 ‘수리비를 달라’고 소방서에 요청했다. 건물주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소방서에 보상을 청구한 것이다. 수리 비용은 508만 원으로, 세대당 보상금액은 44만 원에서 120만 원 사이로 알려졌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무등산수박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수박 육성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예산지원을 지난해 1억1000만 원에서 올해 4억9600만 원으로 약 45배 확대했다. 무등산수박은 무등산자락의 청정자연에서 재배돼 품질이 뛰어나고 특별한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광주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무등산수박 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시는 지난해 전담팀을 구성해 무등산수박 육성 대책을 마련했다.육성 계획에 따르면 무등산수박 재배 농가가 2000년 30농가(12㏊)에서 올해 7농가(2.5㏊)로 급격히 줄어든 점 등을 감안해 재배 농가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생산장려금을 ㎡당 770원에서 1950원으로 확대한다.또 기후변화에 대비한 차광·차열 시설 및 연작 장해 방지를 위한 토양개량제도 지원한다.종자는 퇴화가 진행될 수 있는 자가 채종 방식에서 벗어나 전담팀 및 전문가 등이 우량종자 시험포장을 통해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광주 북구 금곡동 소재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도 새롭게 단장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무등산수박만의 특별한 맛 보존을 위해 생산 농가,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무등산수박이 전국 특산품 중 진정한 명품으로 거듭나고 시민들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