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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그로서리(식료품) 특화 매장인 천호점이 개점 3주 만에 전국 111개 점포 중에서 1평(3.3㎡)당 매출 1위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천호점을 1374평(4538㎡) 규모로 열었다.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연 신규 매장이다. 천호점은 임대(테넌트) 공간 없이 직영 공간으로만 구성하고 매장의 80%를 식료품으로 채웠다.롯데마트는 개점 후 지난 5일까지 3주간 천호점 매출이 6600여 ㎡ 미만 28개 점 평균 매출보다 70%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천호점 매장 입구에는 롯데마트의 즉석조리식품을 진열한 27m 길이의 ‘롱 델리 로드’를 설치했는데, 이 곳에 진열된 델리 상품의 수는 일반 매장보다 약 50% 많다. 작은 용량과 가성비 수요를 겨냥한 ‘요리하다 월드뷔페’ 매대에선 60여 종의 상품을 3000∼4000원 대에 판매하고 있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70% 이상 많은 500여 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천호점의 냉동식품 매출은 롯데마트 점포들 가운데 최상위권에 속한다. 세계 각국의 소스를 비롯해 카레, 향신료 등 7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 ‘글로벌 퀴진’과 1인 가구 수요에 맞춘 소용량 상품 코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가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이미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중국 플랫폼들이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설 경우 또 한번 국내 쇼핑몰과 중소 제조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해 말부터 인사(HR)·총무·마케팅·물류 등 핵심 직군에서 한국인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테무는 한국 내 통합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올해 대폭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테무 상품의 국내 배송은 주로 CJ대한통운과 한진이 담당했다. 앞으로는 테무 본사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한국 주요 물류업체와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테무의 한국 시장 공략법은 앞서 한국에 직접 진출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익스프레스와 흡사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9년 처음 한국어 판매 사이트를 열고 2023년 한국법인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설립, 사무소를 개설하고 한국 직원을 채용했다. 테무도 2023년 7월 한국어 판매사이트 개설 후 영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2월 한국 법인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 웨일코는 테무의 미국 법인명이다.이번 테무의 한국 직진출 움직임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 영업 여건이 크게 악화할 것을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국은 연간 거래액 242조897억 원의 세계 5위권 이커머스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억 인구 대국’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빼빼로와 아이스크림 등 ‘K간식’을 선택했다. 인도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단맛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신 회장의 승부수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웰푸드가 6일 인도 서부지역의 푸네시에서 연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했다. 하브모어는 인도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2017년 12월 롯데웰푸드가 1670억 원에 인수했다. 신 회장은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유서 깊은 기업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빙과 사업을 시작한 이후 롯데는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공장 준공에는 달달한 K아이스크림이 인도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롯데그룹의 믿음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단맛을 선호하는 나라로 글로벌 제과 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곳이다. 제과 시장 규모만 17조 원에 달한다.최근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2023년 롯데웰푸드의 인도 매출은 2700억 원에서 지난해 2900억 원(잠정치)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383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해 왔다. 롯데웰푸드는 신공장 준공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1∼6월) 중 이 두 회사를 합쳐 통합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통합 법인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 빼빼로도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빼빼로를 해외에서 생산하는 것은 인도가 처음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인도 하리아나주에 있는 롯데 인디아 공장에서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를 생산한다. 이를 위해 이미 약 330억 원을 투자했다. 롯데는 이미 롯데 초코파이를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롯데 초콜릿의 단맛’이 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재 롯데는 인도 현지에서 아이스크림 ‘월드콘’을 생산하고 있다. 월드콘은 2021년부터 인도 하브모어의 구자라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을 선호하는 인도 소비자들을 겨냥해 한국에 없는 초코맛 월드콘 3종을 개발해 출시했다. 푸네 신공장에서 생산할 돼지바 역시 초콜릿 부스러기를 덮은 제품이다. 푸네 신공장 부지는 6만 ㎡(축구장 8개 크기) 규모로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크다. 이곳에서는 돼지바뿐 아니라 죠스바 등도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제과를 대표하는 빼빼로와 빙과를 대표하는 월드콘- 돼지바-죠스바로 이뤄진 롯데의 대표 라인업이 완성된다. 신공장에는 롯데웰푸드의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생산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푸네 신공장은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빙과 성수기에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진다”며 “올해 빙과 매출이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가 인도에서 제과·빙과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한국 내수 침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신년 들어 1순위로 강조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025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국내 경제 및 인구 전망을 고려하면 향후 그룹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은 지난해 매출 1조9084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회복 지연 영향을 받아 1년 전보다 3.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04% 늘면서 크게 개선돼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한샘은 “공급망 최적화와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이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며 “그간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과 부엌·수납·호텔 침대 등 핵심 상품 중심의 효율적인 성장 전략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샘의 4분기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6%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상여금과 통상임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에 비해 사실상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한샘 측은 설명했다. 실제 4분기 소비자 대상(B2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홈퍼니싱 부문은 4분기에 전년 대비 9.6% 성장하며 B2C 실적을 견인했다. 대표 프로모션인 쌤페스타를 비롯해 시즌별 캠페인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샘 관계자는 “B2C 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B2C·기업 대상(B2B) 동반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롯데웰푸드가 과자, 아이스크림 26종의 가격을 17일부터 평균 9.5% 올리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가나 초콜릿 등 17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린 후 8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롯데월푸드는 △크런키 34g을 1400원에서 1700원 △초코빼빼로 54g을 1800원에서 2000원 △몽쉘 오리지널 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 △롯샌파인애플 315g을 4800원에서 5000원 △빠다코코낫 300g을 4800원에서 5000원 △마가렛트 오리지널 660g을 1만32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인상한다. 빙과 주요 제품 중에서는 월드콘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다. 이 같은 조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원가 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시세가 폭등한 뒤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256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롯데웰푸드가 과자, 아이스크림 26종의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평균 9.5% 올리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가나 초콜릿 등 17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린 후 8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롯데월푸드는 △크런키 34g을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초코빼빼로 54g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몽쉘 오리지널 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으로 △롯샌파인애플 315g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빠다코코낫 300g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마가렛트 오리지널 660g을 1만32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인상한다.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월드콘을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이 같은 조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는 시세가 폭등한 뒤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만256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코아는 수십 년간 t당 2000달러대의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는데 최근 5~6배 수준으로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롯데웰푸드는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의 특성상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은 그대로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신세계가 지난해 내수 침체 속에서도 매출은 성장했으나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과 면세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5일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조5704억 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95억 원으로 25.1% 감소했다. 지난해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은 3.5% 증가한 2조6474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는 별도 법인인 광주·대구·대전 신세계백화점 실적을 합산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 대구점 스위트파크, 본점 신세계스퀘어 등 새로운 공간을 연달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년 연속 거래액 3조 원을 넘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거래액 순위 3위에 올랐다. 신세계의 연간 영업이익 감소에는 최근 대법원의 통상임금 관련 판결에 따른 일회성 추정 부담금 반영 외에 면세점 부문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매출은 2조60억 원으로 4.7% 늘었지만 35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면세점 적자는 환율 급등에 따른 공항 매출 부진과 임차료 부담 증가, 부산점 철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 등을 반영한 결과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신세계가 지난해 내수 침체 속에서도 매출은 성장했으나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과 면세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5일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조5704억 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95억 원으로 25.1% 감소했다. 지난해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은 3.5% 증가한 2조6474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는 별도 법인인 광주·대구·대전 신세계백화점 실적을 합산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 대구점 스위트파크, 본점 신세계스퀘어 등 새로운 공간을 연달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년 연속 거래액 3조 원을 넘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거래액 순위 3위에 올랐다.신세계의 연간 영업이익 감소에는 최근 대법원의 통상임금 관련 판결에 따른 일회성 추정 부담금 반영 외에 면세점 부문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매출은 2조60억 원으로 4.7% 늘었지만 35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면세점 적자는 환율급등에 따른 공항 매출 부진과 임차료 부담 증가, 부산점 철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 등을 반영한 결과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 전방위적인 ‘관세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베트남, 과테말라 등에 제조시설을 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이란 관측 속에 관세 부과 국가가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베트남, 과테말라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주요 의류 OEM 회사들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응할 업계 차원의 공동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섬산련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트럼프 2기 대응, 섬유패션 리셋(Reset) 주간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패션 산업에 미칠 영향을 진단한다. 그동안 국내 의류 OEM 업체들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키워왔다. 동남아시아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중남미 국가는 미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특히 중미 지역에서는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을 통해 미국 시장에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한국 의류 OEM 회사들 가운데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곳은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등이다.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의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5%, 35%다. 한세실업은 베트남과 과테말라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고,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엘살바도르에 공장이 있다. 국내 의류 OEM 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과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들은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꼽힌다. 베트남은 중국, 멕시코에 이어 미국의 무역 적자가 세 번째로 큰 국가다. 베트남의 대미(對美) 무역 흑자는 지난해 1∼11월 기준 1100억 달러(약 160조 2700억 원)를 넘어섰다. 과테말라의 경우 앞서 트럼프 1기 정부가 과테말라 정부를 관세로 압박하며 이민자를 본국으로 추방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다양한 국가에 두고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섬산련 세미나에서 “미국 내 생산 공장 설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를 활용해야 한다”며 “FTA 체결국에서 원자재와 생산기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의류 OEM 업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생산기지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베트남을 대체할 아시아 생산 시설로는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공장이 있고, 중미 지역의 경우엔 최근 엘살바도르로 진출했다”며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럼프 2기 취임식에 초청 받을 만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관세 부과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만약 생산기지가 있는 국가에 관세가 부과되면 아직 진출하지 않은 국가라도 발빠르게 이동해 하청 공장을 가동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 전방위적인 ‘관세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베트남·과테말라 등에 제조 시설을 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이란 관측 속에 관세 부과 국가가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베트남·과테말라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주요 의류 OEM 회사들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응할 업계 차원의 공동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섬산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5일간 ‘트럼프 2기 대응, 섬유패션 리셋(Reset)주간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패션 산업에 미칠 영향을 진단한다. 그동안 국내 의류 OEM 업체들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키워왔다. 동남아시아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중남미 국가는 미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특히 중미 지역에서는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을 통해 미국 시장에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한국 의류 OEM 회사들 가운데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곳은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등이다.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의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5%, 35%다. 한세실업은 베트남과 과테말라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고,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엘살바도르에 공장이 있다.국내 의류 OEM 업체들의 생산 기지가 있는 베트남과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들은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꼽힌다. 베트남은 중국, 멕시코에 이어 미국의 무역 적자가 세번째로 큰 국가다. 베트남의 대미(對美) 무역 흑자는 지난해 1~11월 기준 1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과테말라는 앞서 트럼프 1기 정부가 과테말라 정부를 관세로 압박하며 이민자를 본국으로 추방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지를 다양한 국가에 두고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섬산련 세미나에서 “미국내 생산 공장 설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를 활용해야 한다”며 “FTA 체결국에서 원자재와 생산 기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의류 OEM 업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생산 기지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베트남을 대체할 아시아 생산 시설로는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공장이 있고, 중미 지역의 경우엔 최근 엘살바도르로 진출했다”며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럼프 2기 취임식에 초청 받을만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관세 부과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만약 생산 기지가 있는 국가에 관세가 부과되면 아직 진출하지 않은 국가라도 발빠르게 이동해 하청 공장을 가동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SPC그룹이 미국 현지에 1억6000만 달러(약 2346억 원)를 들여 제빵공장을 짓는 것을 확정 지었다고 3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해당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이 바짝 긴장한 가운데, SPC그룹은 미국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면서 현지 생산을 통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시에 있는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 약 15만 ㎡(약 4만5000평) 규모의 제빵공장 부지 매입을 마치고 투자 계획과 지원금 등을 현지 지방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SPC그룹은 2027년 하반기(7∼12월) 준공을 목표로 올여름에 첫 삽을 뜬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시 등 지방 정부는 파리바게뜨에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텍사스주는 공장 건립에 필요한 장비 구입 시 세금 혜택을 주기로 했다. SPC그룹은 이 공장에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중남미 시장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파리바게뜨의 사업 확장에 맞춰 2030년까지 공장 규모를 2만8000㎡(약 8400평)으로 확장해 연간 5억 개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 공장이 만들어낼 고용 효과는 약 450명”이라며 “이는 벌리슨시에 있는 기업 중 상위 5위 내에 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빵을 주식으로 먹는 북미 지역은 SPC그룹이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북미 매출은 2021년 1826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4000억 원을 넘겼을 것으로 제빵 업계에서는 추정한다. 매장 수는 같은 기간 94개에서 2배 이상인 201개로 늘었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맞물리면서 SPC그룹은 제빵 공장 신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관세 제도를 비롯한 미국 산업 정책을 고려해 추진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허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사장은 지난달 20일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를 택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부회장 등 경영진과 인도로 최근 출국했다. 신 회장이 2016년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참석을 위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뉴델리를 찾은 이후 9년 만의 인도 방문이다.신 회장은 인도에서 롯데웰푸드가 운영하는 주요 제과 생산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인구가 14억 명이 넘는 인구 대국으로, 제과 시장 규모는 약 1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소비 잠재력이 큰 인도는 롯데웰푸드가 올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는 핵심 시장이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현 롯데 인디아)를 인수하며 국내 식품사 중 처음으로 인도 제과 시장에 진출했다.롯데웰푸드는 앞서 글로벌 시장 매출이 2000억 원에 달하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점찍었다.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약 330억 원)를 투자해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 기지는 올해 하반기(7~12월) 가동하는 게 목표다.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매출은 지난해 29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신 회장의 이번 인도행은 그가 롯데 계열사 전반에 강조한 ‘해외 시장 개척’에 무게를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지난달 열린 롯데그룹의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국내 경제, 인구 전망을 고려했을 때 향후 그룹의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SPC그룹이 미국 현지에 1억6000만 달러(약 2346억 원)를 들여 제빵공장을 짓는 것을 확정지었다고 3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해당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이 바짝 긴장한 가운데, SPC그룹은 미국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면서 현지 생산을 통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시에 있는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 약 15만㎡(4만5000평) 규모의 제빵공장 부지 매입을 마치고 투자 계획과 지원금 등을 현지 지방정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SPC그룹은 이 공장의 준공을 2027년 하반기(7~12월)를 목표로 하고 올 여름에 첫 삽을 뜬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시 등 지방 정부는 파리바게뜨에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텍사스주는 공장 건립에 필요한 장비 구입 시 세금 혜택을 주기로 했다. SPC그룹은 이 공장에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중남미 시장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파리바게뜨의 사업 확장에 맞춰 2030년까지 공장 규모를 2만8000㎡(8400평)으로 확장해 연간 5억 개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 공장이 만들어낼 고용 효과는 약 450명”이라며 “이는 벌리슨 시에 있는 기업 중 상위 5위 내에 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빵을 주식으로 먹는 북미 지역은 SPC그룹이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북미 매출은 2021년 1826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4000억 원을 넘겼을 것으로 제빵 업계에서는 추정한다. 매장 수는 같은 기간 94개에서 201개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맞물리면서 SPC그룹은 제빵 공장 신설을 속도감있게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관세 제도를 비롯한 미국 산업 정책을 고려해 추진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허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사장은 지난달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직장인 한만휘 씨(40)는 설 연휴 내내 서울 한강공원 일대를 10km씩 달렸다. 한 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한 러닝(달리기)으로 13kg을 뺐다”며 “이전에는 헬스를 했었는데 실내에 갇혀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게 지루해서 러닝으로 운동 종목을 바꿨고 훨씬 재밌고 개운하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아무리 궂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퇴근 후 집 근처를 1시간 안팎으로 달린다. 그 덕에 연이은 회식과 술자리, 야식으로 키 180cm에 104kg까지 불어났던 체중이 3개월 만에 91kg까지 줄었다고 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 수치 등 성인병 증상들도 크게 완화됐다. 최근 그의 관심사는 ‘어떤 러닝화를 사면 더 가뿐하게, 발이 편하게 달릴 수 있을까’이다.》러닝은 팬데믹을 계기로 인기 운동 반열에 올랐다. 실내 헬스장보다는 감염병에서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아웃도어 활동, 실내외 운동 15종 경험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가장 빠르게 저변이 확대된 종목은 ‘조깅·달리기’였다. 최근 3년간 조깅·달리기 경험률을 보면 2021년 23%, 2022년 27%, 2023년 32%로 늘었다.●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러닝화… 전용 매장도러닝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멋스러운 러닝’을 원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화 시장은 특수를 맞았다. 한 켤레에 20만, 30만 원이 넘는 기능성 러닝화도 대중화되고 있다. 1일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2021년 2조7761억 원, 2022년 3조1289억 원, 2023년 3조4150억 원으로 매년 성장했으며, 지난해엔 4조 원을 돌파했을 것이란 게 업계 추산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이 중 러닝화 시장 규모만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새해에도 여전한 러닝 인기에 힘입어 유통 채널들은 러닝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러닝 전용관을 신설하고 백화점, 아웃렛 등은 전문 브랜드를 유치하는 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점 지하 1층에 스포츠 슈즈 전문관을 조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굿러너컴퍼니’ 등 러닝 멀티숍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러닝 스페셜티’라는 이름의 전문관을 개설했다. 이곳은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수요를 세분화해 구성했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살로몬, 나이키, 호카, 미즈노, 아식스, 알트라, 온, 스케쳐스, 브룩스 등 총 12개 브랜드가 입점했다.러닝화 시장이 커지면서 런너스클럽, 레이스먼트 등 러닝 전문 매장도 늘고 있다. 이들 점포 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년 들어서는 예약조차 어려워졌다. 직장인 이모 씨(35)는 자신의 발에 가장 잘 맞는 신발을 사기 위해 집 근처 ‘런너스클럽’에서 2만 원을 내고 발 모양 진단과 분석 프로그램을 예약하려 했으나 빈 시간대가 없어 실패했다. 런너스클럽 관계자는 “새해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보니 러닝숍을 찾는 이들도 늘어났다”고 했다. 발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들은 이 씨는 주변 친구들의 조언을 얻어 평발인 자신에게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발을 사서 신고 있다. ● 아디다스, ‘동아마라톤 특별 에디션’도 출시한국뿐 아니라 세계적 트렌드가 된 러닝 흐름에 혁신적인 제품으로 대응하지 못한 나이키는 스포츠 브랜드 제왕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나이키에 대해 “여전히 에어포스1처럼 과거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혁신적인 신제품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나이키의 실적은 최근 하향세다. 나이키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23년 6월 1일∼2024년 5월 31일)에 매출 2조50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나 줄었다.나이키가 주춤한 사이 프랑스 브랜드 ‘호카’, 스위스 브랜드 ‘온’ 등 신진 브랜드들이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스포츠 브랜드 시장에는 지형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나이키의 가장 큰 위협은 호카, 온 등과 같은 젊은 브랜드에서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온은 한국에 지난해 처음 진출해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아디다스의 ‘울트라부스트’, ‘솔라부스트’ 등 ‘부스트’가 들어가는 시리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탄력적인 반발력과 우수한 충격 흡수력을 제공해 장거리 러닝의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아디다스는 2023년 출시한 138g짜리 초경량 러닝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또 3월 16일 열리는 ‘95회 동아마라톤(서울마라톤)’을 기념해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4 동아마라톤 에디션’을 별도로 출시하는 등 맞춤형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제품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러닝화 계급도’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계급도는 온라인 커뮤니티 ‘다나와’와 러닝 인플루언서 ‘멸치’의 조언으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브랜드의 러닝화를 최상위 레이싱화 ‘월드클래스’부터 ‘국가대표’ ‘지역대표’ ‘동네대표’ ‘마실용’까지 6단계로 분류했다. 단순히 ‘계급’을 매긴다기보단 운동화의 특성을 정리해 놓은 일종의 ‘안내문’이다. ● 해외로 마라톤 원정 떠나는 K러너들국내 러닝 열풍은 ‘해외 마라톤 원정’으로 확장되고 있다. 여행업계는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게 ‘런트립’(러닝과 여행의 합성어) 여행 상품이다. 다양한 여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마라톤 대회 참가권을 확보해 러닝 전용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런투어 상품의 인기 비결은 국제 마라톤 준비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여행사가 대행하고, 러너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있다. 야놀자는 3월 23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다낭 국제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다낭 런투어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3박 5일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5km, 하프(21.1km), 풀코스(42.195km) 중 선택할 수 있다. 러닝 커뮤니티인 런콥컴퍼니와 협업해 사전 러닝 클래스와 현지 맞춤형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낭 시내 관광과 전신 마사지 등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캐나다관광청은 러닝 플랫폼 러너블, 여행사 클투와 함께 ‘2025 밴쿠버 국제 마라톤’에 참가하는 런투어 테마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올해 5월 1∼6일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풀코스와 하프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참가비 299만 원에는 마라톤 참가비, 4성급 호텔 숙박, 전문 인솔자,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돼 있고 항공권은 비포함이다.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제품 증정, 출국 전 전문 코치의 트레이닝 세션, 현지 전문 포토그래퍼의 러닝 장면 촬영, 마라톤 완주 파티 등도 패키지에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러닝코어 패션과 러닝화 시장은 단기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증가, 패션과 기능성이 결합된 제품 출시, 기술 발전 등이 맞물리는 데 따른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러닝 인구가 느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관측된다”며 “러닝은 운동뿐 아니라 자연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양한 환경에서 뛰다 보면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무신사는 일본에서 공식 유통하는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의 올해 첫 임시 매장(팝업 스토어)에 일주일간 9000명이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팝업 스토어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우메다 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됐다. 팝업 현장에서는 마뗑킴의 가을·겨울(FW) 컬렉션과 인기 아이템을 선보였다.팝업 운영 기간에는 ‘오픈런’을 하려는 고객들로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특히 2030 세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 있는 ‘하프 셔링 리본 라운드 백’, ‘마뗑킴 로고 코팅 점퍼’, ‘마카롱 로고 볼캡’ 등 60여 가지 상품은 행사를 통해 품절됐다. 팝업 스토어 기간 발생한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은 약 6억 원이었다. 무신사는 지난해 11월 마뗑킴과 일본 시장 총판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유통, 마케팅, 홍보 등 브랜드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무신사는 일본 진출 파트너로서 마뗑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국민 외식 메뉴’ 7개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짜장면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짜장면, 냉면, 김치찌개, 칼국수, 비빔밥, 삼겹살, 김밥)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 이 가운데 짜장면의 가격 상승률은 평균을 크게 웃도는 65%였다. 해당 기간 동안 짜장면 가격은 평균 4500원에서 7423원으로 올랐다. 짜장면 가격은 2019년에 평균 5000원대에 진입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더 빠르게 올랐다. 짜장면 가격은 올해 80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 시내 중식당 중엔 이미 짜장면 한 그릇에 1만 원이 넘는 점포도 많다. 짜장면 가격이 오른 것은 주재료인 파와 밀가루,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냉면은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뛰었다. 서울 시내 대형 냉면 식당에서는 한 그릇에 1만4000원을 웃돌기도 한다. 김치찌개 백반(5727원→8269원)과 칼국수(6500원→9385원)는 각각 44.4% 올랐다. 비빔밥(7864원→1만1192원)은 42.3%, 삼겹살(200g 환산·1만4535원→2만282원)은 39.5% 올랐다. 조사 대상 메뉴 가운데 상승 폭이 작았던 메뉴는 김밥이었다. 10년 전 평균 3200원에서 지난해 3500원으로 조사돼 상승 폭은 9.4%였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높은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면서 대형마트들이 신선식품 수입 국가를 다변화하는 등 환율 충격 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캐나다산 ‘소 본갈비’와 ‘소 척아이롤’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해 100g당 2000원대에 판매했다. 캐나다산 소고기는 미국·호주산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마트는 수입 축산물 대신 시세가 낮은 한우와 국산 돈육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연초에 브랜드 한우 전 품목과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각각 50% 할인 판매했다. 수산물의 경우 롯데마트는 중간 유통사 없이 직접 연어를 수입하고, 킹크랩도 대량 매입해 단가를 낮췄다. 노르웨이산 연어보다 10%가량 저렴한 칠레산 연어도 함께 수입하고 있다. 이마트는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 계약을 연간 단위로 진행해 환율 변동 영향을 최소화했다. 마트업계는 국산 제철 과일 판매를 강화하고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방식으로 고환율에 대처하고 있다. 이마트는 에콰도르 베트남 필리핀 페루산 바나나를 수입해 개별 국가 관세나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 등 각사의 물량까지 통합매입해 수입 가격을 낮추려 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높은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면서 대형마트들이 신선식품 수입 국가를 다변화하는 등 환율 충격 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캐나다산 ‘소 본갈비’와 ‘소 척아이롤’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해 100g당 2000원 대에 판매했다. 캐나다산 소고기는 미국·호주산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마트는 수입 축산물 대신 시세가 낮은 한우와 국산 돈육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연초에 브랜드 한우 전 품목과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각각 50% 할인 판매했다.수산물의 경우 롯데마트는 중간 유통사 없이 직접 연어를 수입하고, 킹크랩도 대량 매입해 단가를 낮췄다. 노르웨이산 연어보다 10%가량 저렴한 칠레산 연어도 함께 수입하고 있다. 이마트는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 계약을 연간 단위로 진행해 환율 변동 영향을 최소화했다. 마트업계는 국산 제철 과일 판매를 강화하고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방식으로 고환율에 대처하고 있다. 이마트는 에콰도르·베트남·필리핀·페루산 바나나를 수입해 개별 국가 관세나 환율 변동 영향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 등 각 사의 물량까지 통합매입해 수입 가격을 낮추고자 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국민 외식 메뉴’ 7개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자장면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자장면·냉면·김치찌개·칼국수·비빔밥·삼겹살·김밥)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 이 가운데 자장면의 가격 상승률은 평균을 크게 웃도는 65%였다. 자장면 가격은 같은 기간 평균 4500원에서 지난해 7423원으로 올랐다. 자장면 가격은 지난 2019년에 평균 5000원대에 진입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더 빠르게 올랐다. 자장면 가격은 올해 8000원 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 시내 중식당 중엔 이미 자장면 한 그릇에 1만 원이 넘는 점포도 많다. 자장면 가격이 오른 것은 주재료인 파와 밀가루,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냉면은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뛰었다. 서울 시내 대형 냉면 식당에서는 한 그릇에 1만4000원을 웃돌기도 한다. 김치 찌개백반(5727원→8269원)과 칼국수(6500원→9385원)는 각각 44.4%씩 올랐다. 비빔밥(7864→1만1192원)은 42.3%, 삼겹살(200g 환산·1만4535→2만282원)은 39.5% 올랐다. 조사 대상 메뉴 가운데 상승폭이 적었던 메뉴는 김밥이었다. 10년 전 평균 3200원에서 지난해 3500원으로 조사돼 상승폭은 9.4%였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세계 시장에서 분 ‘K뷰티’ 열풍 덕에 지난해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7% 성장한 68억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 수출품목 중 수출액 1위이자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한 단일 품목으로서 최초로 60억 달러를 넘겼다. 중기부는 “세계적인 K뷰티 인기와 온라인 마케팅 효과로 미국, 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4.7% 줄었지만 미국(46.5%), 일본(29.4%)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이는 최근 국내 화장품 인디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화장품 수출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흐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화장품 총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은 66.4%로 전년보다 23.8%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151억 달러(약 165조47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1155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다. 2022년 1145억 달러, 2023년 1097억 달러 등으로 감소하던 중소기업 수출액은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