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매달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는 BMW코리아가 3월 에디션 모델 4종을 공개했다. BMW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달 온라인 한정 에디션 모델로 BMW M2 쿠페 프로즌포티마오 블루에디션과 BMW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바르셀로나 블루에디션, BMW X4 xDrive20i M 스포츠 프로 탄자나이트 블루에디션, BMW i7 xDrive60 M 스포츠 인디비주얼 투톤 페리도트 그린에디션 등 4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에디션 모델 4종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BMW샵온라인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다.지난달 선보인 한정판 스페셜에디션 모델 3종(BMW 320i M 스포츠 프로, BMW 520i M 스포츠 프로,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프로)은 판매 시작 5분 만에 모든 물량이 매진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520i 기반 스페셜에디션 모델은 1분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3월 한정판 모델은 BMW를 대표하는 블루 계열 컬러 모델 3종과 전용 컬러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그린 계열 플래그십 전기 세단 1종으로 구성했다.M2 프로즌 포티마오 블루에디션은 무광 질감과 푸른 빛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즌 포티마오 블루 컬러가 적용됐다. 고성능 콤팩트 쿠페 특유의 단단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 내부는 블랙 컬러로 마감한 M 라이트 쉐도어라인이 그려졌고 앞 19인치, 뒤 20인치의 M 더블 스포크 휠은 레드 컬러 캘리퍼의 M 컴파운드 브레이크와 조합됐다. 실내는 다이아몬드 패턴 알루미늄 룸비클 인테리어 트림과 레드와 블랙 컬러 조합 버네스카 바이컬러 M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파워트레인은 4.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0초다. M2 3월 에디션 모델은 총 30대 한정 판매되고 가격은 9420만 원이다.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바르셀로나 블루에디션은 새틴 알루미늄 외관 라인과 안트라사이트 실버 효과 소재가 적용된 소프트톱이 눈길을 끈다. 스포츠 시트가 갖춰진 실내 곳곳은 화사한 오이스터 버네스카 가죽으로 마감했고 파인우드트림과 크리스털 글라스 소재 변속기 레버 등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렸다. 엔진은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졌고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동력성능을 낸다. 20대 한정 판매되고 가격은 7890만 원으로 책정됐다.X4 xDrive20i M 스포츠 프로 탄자나이트 블루에디션은 신비로운 푸른빛 보석 탄자나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BMW 인디비주얼 컬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레이저라이트와 어댑티브 서스펜션, 실내 카본파이버 트림, BMW M 시트벨트 등이 있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29.6kg.m다. 420i와 마찬가지로 20대 한정 판매되고 가격은 8530만 원이다.플래그십 전기 세단 i7은 전용 인디비주얼 투톤 페리도트 그린 컬러를 활용해 품격을 한층 높였다. 크리스털 헤드램프와 크롬라인 익스테리어, 21인치 인디비주얼 멀티 스포크 휠, 실내 스모크화이트 컬러 전용 메리노 가죽 내장재, 크리스털 글라스 소재 변속기 레버와 컨트롤러 등이 더해졌다. 압도적인 비율의 BMW 시어터스크린과 오토매틱 도어, 바워스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 등 고급 사양도 풍부하다. BMW 5세대 eDrive 전기모터가 앞·뒤축에 장착돼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6.0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7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38km로 인증 받았다. i7 한정판은 이달 총 7대가 배정됐고 가격은 2억3760만 원으로 책정됐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는 일본 내 수소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현대차는 자체적으로 수소 기술 국제표준 개발과 정립을 비롯해 암모니아 크래킹(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추출) 등의 수소 생산 기술 실증사업, 경쟁력 있는 수소 관련 부품 도입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 마련을 추진한다.이번 행사는 한일·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수소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이자 필수 전략이고 수소사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별국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 공감해 추진됐다.행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 김소희 의원, 박성훈 의원, 박충권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5명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일한의원연맹 회장 겸 전 총리,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미야우치 히데키 의원, 다지마 가나메 의원, 가와노 요시히로 의원, 구도 쇼조 의원, 고우무라 마사히로 의원 등 7명이 나선다.또한 수소 협력 네트워크의 광범위한 확장을 위해 현대차를 포함해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H2코리아) 회장 등이 동행했다. 일본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청과 수소 관련 기업도 일본의 수소산업현황과 시설물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한일 양국 주요 인사와 부문들이 함께 한다.행사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도쿄타워 수소충전소 방문 ▲한일·일한의원연맹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 ▲가와사키시청 수소 간담회 및 치요다화공건설 수소시설 견학 ▲고베항 액화수소 터미널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진다. 특히 10일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에서 양국 의원들은 한일 양국이 글로벌 수소사회 구축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한일 의원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청정수소 인정 기준 일원화를 포함해 수소 충전기술 표준화 주도와 수소 관련 제품 인증 양국 호환, 수소 생산 기술 공동개발 등에 대한 양국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일본에도 한국의 국회수소경제포럼과 같은 수소 관련 의원연구단체를 신설해 정례 회의체를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수소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공동 입법과 정책 수립, 규제‧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최고 수준 수소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일행사를 통해 양국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디캣위크(DCAT Week)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디캣위크는 지난 1890년 뉴욕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처음 시작된 글로벌 제약·바이오 네트워킹 행사다. 13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현재는 디캣협회(Drug, Chemical & Associated Technologies Association)가 주관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의 90% 이상이 의사결정권을 가진 고위 임원들로 구성돼 기업 간 파트너십 논의에 최적화된 행사로 평가받는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행사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 디캣위크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행사장 메인 위치에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흘 동안 총 50건 넘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도 참석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디캣위크에 참석하고 있다. 행사에서 업계 주요 인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선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리고 실질적인 계약 체결과 신규 고객 유치로 이어지는 결과 중심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에는 론자(Lonza),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등 글로벌 CDMO 기업들과 함께 디캣위크 메인 만찬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자리에 참석하는 2500명 이상 업계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확장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배너와 홍보물 등을 비치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꾀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디캣위크에 이어 다음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오브바이올로직USA(Festival of Biologics USA)’에 참가하고 5월에는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PEGS 보스턴서밋(PEGS Boston Summit)’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모습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웰빙은 제45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KSDE) 춘계학술대회에서 ‘원프렙1.38산’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건강약품과 공동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원프렙1.38산은 이름 그대로 1.38리터의 물만으로 충분한 장 정결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2리터에서 최대 4리터의 물을 섭취해야 하는 기존 PEG(Polyethylene glycol) 기반 장정결제보다 환자 부담을 줄인 개량신약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종훈 동아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나서 원프렙1.38산의 특장점과 환자 복약순응도 개선 효과를 발표했다. 물 복용량뿐 아니라 복약 부담을 낮춘 맛도 내시경을 앞둔 환자 편의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기존 장정결제는 짜고 쓴맛을 내는데 원프렙1.38산은 레몬 맛을 적용했다고 한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80% 넘는 복용자가 복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98.4%가 재복용을 희망했다. ‘설페이트(Sulfate)’ 성분이 없다는 점(Sulfate free)도 주목할 만하다. Sulfate는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는 음이온으로 삼투효과를 내는 성분이다. 해당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정제형 장정결제는 장 정결 효과는 우수하지만 일부 환자에서 위장점막손상(미란, 궤양 등) 발생 가능성이 지적됐다. 원프렙1.38산의 경우 해당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위장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장 정결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복용은 검사 당일에 하면 된다. 지난 2020년부터 GC녹십자웰빙과 건강약품이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있다.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원프렙1.38산의 복용 편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대장내시경 편의를 개선해 향후 대장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개발한 ‘옴리클로(OMLYCLO, 개발명 CT-P3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를 통해 미국 내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을 확보했다. 천식과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Chronic Rhinosinusitis with Nasal Polyps),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면역글로불린(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IgE-Mediated Food Allergy)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셀트리온 옴리클로는 앞서 국내와 유럽(EC), 영국, 캐나다 등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미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해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퍼스트무버(FirstMover) 지위를 강화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상호교환성(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인정받아 향후 의료진 처방 변경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해 처방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작년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약 6조 원에 달하는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미국 시장 매출이 약 3조705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허가로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에만 옴리클로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 등 4개 제품을 미국 제품 포트폴리오로 확보했다. 미국에서만 총 10종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국내와 유럽에서는 앞서 발표했던 제품 포트폴리오 11종 목표를 달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퍼스트무버로 허가를 획득했고 상호교환성 지위까지 확보해 출시 초기부터 유리한 고지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옴리클로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3조5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연간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목표다. 연간 매출은 12조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천주교 수원교구 한민택 바오로 신부가 쓴 ‘희망의 순례자’가 출간됐다. 현대사회 다양한 변화와 도전 속에서 교회와 신앙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한민택 신부는 교회 쇄신을 위한 핵심 개념인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를 중심으로 신앙을 실천할 방안을 모색한다. 시노달리타스는 신자가 천주교 교회 고유의 생활 방식과 사명 등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작년 10월 27일 폐막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안주하는 교회가 아니라 발로 뛰는 교회를 강조하면서 미래를 향한 교회의 새로운 도전과 여정을 함께하는 시노드(Synod)정신을 제시했다. 한민택 신부는 이러한 시노드정신 관점에서 교회가 직면한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희망을 찾아 순례의 길을 어떻게 걸어갈 수 있을지 신간을 통해 설명한다.하지만 단순히 시노달리타스 설명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 신부는 사목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노달리타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상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한다. 특히 시노달리타스정신은 교회가 선교적 임무를 수행하고 각 구성원이 하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열쇠로 자리매김한다고 전했다. 책 제목인 희망의 순례자는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길을 걷는 존재를 의미한다. 아기 예수라는 희망을 품고 먼 길을 걷는 동방박사들이 대표적인 희망의 순례자라고 한다. 희망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 헤매는 사람에게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결국 교회 안에서 희망을 찾아 순례의 길을 걷는 모든 이들이 교회의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느끼는 이들이 있지만 여정이 끝난 시노드정신의 여운은 여전히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고 강조한다. 함께 걷거나 발로 뛰는 교회의 여정 속에서 신간 희망의 순례자는 삶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모든 이들에게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저자인 한민택 신부는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로 열린 교회와 신학을 지향하는 신학자다. 수원가톨릭대학교와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수학하면서 기초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신학위원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총무 활동도 병행한다. 다른 저서로는 하느님과 숨바꼭질, 내맡기는 용기, 내 삶에 열린 하늘 등이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전구체 없이 양극재를 양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기술을 통해 배터리 가격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전구체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 생산 전반에 대한 효율도 끌어올릴 수 있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탄소 배출도 저감하게 된다. LG화학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전구체 프리(LPF, LG Precursor Free) 양극재’를 선보였다.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및 관련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공개한 LPF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다. LG화학에 따르면 LPF양극재는 전구체 공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구체 공정이 빠지면서 배터리 생산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전구체 관련 시설 투자비를 아낄 수 있고 해당 공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LG화학은 올해 상반기 LPF양극재 양산을 시작하고 향후 신제품에도 LPF 기술을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로드맵을 공개해 LPF양극재 도입 계획을 공유했다. 다만 오는 2029년까지는 LPF양극재 기술을 삼원계 NCM 배터리(미드니켈, 하이니켈 등) 제조에만 적용할 예정이다.LPF양극재 기술을 통해 LG화학은 배터리 제조사 등 고객사에 새로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이번 인터배터리에서 LG화학은 ‘Sustainable Future, Powered by LG Chem’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신규 LPF양극재 기술과 함께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비롯해 미드니켈(Mid Mi) 제품과 고밀도 LFP, NCM과 블렌딩한 LFP 제품군 등을 전시했다. 건식전극용 양극재와 전고체용 양극재 등 차세대 혁신 소재도 대거 선보였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PF양극재와 안전 소재 등 배터리 분야 차세대 혁신 소재로 미래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 “LG화학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솔루션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인터배터리는 전 세계 약 640개 넘는 기업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배터리 제품과 소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여전히 높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이엔셀은 국내 바이오업체 셀레브레인(CELLeBRAIN)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8억 원,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계약 주요 사항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셀레브레인은 뇌종양과 뇌졸중 등 뇌 질환을 대상으로 줄기세포에 기능성 유전자를 탑재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효율, 고순도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 도입기술, 분석기술 등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를 위탁생산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치료제를 활용해 차병원에서 재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자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이엔셀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CGT CDMO 관련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지원한다.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춰 최적 CDMO 솔루션을 제공한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엔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외 CDMO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엔셀 GM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셀레브레인 유전자를 도입한 마스터세포은행(MCB, Master Cell Bank)을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치료제로 생산해 첨단재생의료 분야 임상연구와 치료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엔셀은 최근 국내외 첨단의약품 개발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노바티스와 얀센에 이어 작년 12월에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바이오기업과 약 20억 원 규모 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성분이 동일하지만 적응증이 달라 각각 다른 이름으로 판매 및 처방된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고 엑스지바는 암 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을 위해 쓰인다. 셀트리온 스토보클로(골다공증)와 오센벨트(암 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도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성분이지만 치료 용도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판매된다. 이번 미국 품목허가의 경우 골다공증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유효성과 동등성, 약력학적 등 주요 지표 유사성을 확인했다. 적응증은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승인받았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 적응증을 확보했고 오센벨트는 암 환자 골 전이 골격계 합병증 예방과 골거대세포종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지난해 두 오리지널 제품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9조2000억 원을 형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미국에서만 6조1500억 원 규모 매출이 발생해 전체의 67% 비중을 차지했다. 오리지널 제품 개발사인 미국 암젠과는 특허 합의도 완료한 상태다. 이르면 연내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관련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허가를 획득해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다. 유럽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안과 질환과 골 질환 치료제 등 신규 질환 제품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만 미국에서 앱토즈마 등 3건이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유럽에서는 지난달 아이덴젤트와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앱토즈마 등 4개 제품이 허가를 받았다. 올해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해온 셀트리온이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는 평가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승인을 잇따라 획득하면서 자체 제품 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남은 후속 파이프라인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허가 받은 제품이 시장에 조속히 침투해 매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목표였던 3조50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연매출을 5조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총 22개 제품 라인업을 갖춰 연매출 12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캐리어(carrier) 도약을 다짐했다.대한항공은 4일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6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기업가치체계를 알리는 ‘보딩데이(Boarding Day)’를 개최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대한항공 창립기념일은 3월 1일이다. 이날 보딩데이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고 온라인 방송을 통해 국내외 사업장에 생중계됐다.행사에서 대한항공은 변하지 않는 기업 존재 이유(Purpose)와 새로운 비전, 미션 등을 담은 신규 기업가치체계 ‘케이이웨이(KE Way)’를 선포했다. KE(케이이)는 대한항공 공식코드명이다.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조원태 회장은 임직원 소통 일환으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타운홀미팅에서 지난 56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면서 직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창립기념사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의 진정한 통합을 강조했다. 더 큰 하나의 항공사로 거듭나 항공업계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회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새로운 선포한 KE Way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구심점이고 대한항공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의 경우 작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내·외부 환경 분석, 전문가 자문 및 협력 등을 거쳐 KE WAY라는 신규 기업가치체계 청사진을 완성했다. 56주년을 맞아 이렇게 이번 보딩데이 행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신규 기업가치체계에서 최상위 개념으로는 ‘존재 이유(Connecting for a better world)’를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캐리어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창립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사 위상에 걸맞게 고객과 사회, 전 세계를 연결해 보다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도 담았다.새로운 비전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를 제시했다. 사회적 책임과 고객 만족 달성을 기반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글로벌 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새 비전을 위한 미션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 및 운영(Beyond Excellence), 고객과 동료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Journey Together), 전 세계 활발한 교류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Better Tomorrow)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미션 달성을 위해 임직원이 갖춰야 할 핵심가치(코어밸류)로는 전문성과 책임감, 존중, 협력, 주도성, 도전정신 등 6가지를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실천 지침인 ‘임직원 행동약속 KE CoC(Code of Conduct)’를 정리해 임직원에게 공표했다. 대한항공 측은 “KE CoC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지침서로 활용되고 통합 대한항공의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조원태 회장이 참석한 타운홀미팅은 약 50분간 이어졌다. 특히 임직원들은 대한항공 신규 CI와 통합 관련 비전과 전략, 조직문화 융합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조 회장은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 이뤄낼 혁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조 회장은 “새로운 기업가치체계 KE Way를 통해 대한항공이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 전문가들이자 고객들의 오랜 신뢰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우리 임직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고 전했다.통합 대한항공 출범과 관련해서는 소통에 기반을 둔 임직원 중심 점진적 융합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조직문화 융합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며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어려움은 있겠지만 양사 직원들의 정서와 가치관을 충분히 고려해 점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는 11일 공개를 앞둔 신규 CI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도약하는 시작점에 서있는 만큼 대한항공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하고 고객과 임직원 믿음·신뢰를 굳건히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새로운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신규 CI를 선공개하고 추후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맞춰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 유니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0일까지 신규 기업가치체계(KE Way)의 의미를 알리고 전 임직원이 참여 가능한 온라인 이벤트 ‘KE 커넥팅위크(Connecting Week)’를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새로운 기업가치와 비전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취지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CMT, Charcot-Marie-Tooth disease)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EN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s)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샤르코마리투스병은 손발 변형과 근육 위축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시각과 청력 상실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유전성 질환이다. 발병 빈도가 높은 희귀질환이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전 과제로 여겨져 왔다.EN001은 이엔셀의 독자적인 ENCT(ENCell Technology)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치료에 필요한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는 특징이 있다. 손상된 신경으로 이동해 치료 물질을 분비하고 신경 수초를 재생시키는 기전을 가진다.작년 10월 이엔셀은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발표했다. 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용량제한독성(DLT, Dose limiting toxicity)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한 이상사례와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를 개시한 상태로 연내 임상 1b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이엔셀 관계자는 “이엔셀 EN001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임상 및 개발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b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제도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도입하는 개정안을 지난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엔셀은 이에 발맞춰 의료기관과 희귀질환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 옵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 소재 타라코아레나(Tarraco Arena)에서 ‘2025 기아 EV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기아 EV데이다. 현대자동차에는 없는 기아만의 자동차 행사로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공유하면서 신차를 소개한다. 첫 행사는 국내에서 개최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무대로 규모를 키웠다. 특히 이번 기아 EV데이는 신차 수와 전시 콘텐츠를 늘려 기아만의 작은 모터쇼를 방불케 했다. 신규 사업인 PBV 비즈니스 전략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 다른 업체와 협력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브랜드 전동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전동화를 향한 기아의 뚝심이 돋보인다. 이러한 뚝심을 이끄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도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브랜드 비전을 소개했다. 기아 EV데이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로 거듭나는 모습이다.이번 EV데이는 ‘전동화 시장의 흐름 전환(Turn the tide)’을 주제로 설정했다. 신차로는 전기 세단 EV4와 PV5 등 양산 모델 2종과 EV2 콘셉트(콘셉트 EV2) 1종을 월드프리미어로 처음 선보였다. 특히 기아가 그동안 많은 공을 들인 PBV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와 협업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PBV 비즈니스를 위한 제조부문 혁신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PBV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소개하면서 일상과 비즈니스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PBV 전용 플랫폼으로는 ‘E-GMP.S(Service), 개발명 eS’를 선보였다.신차의 경우 EV4와 PV5를 특히 주목할 만하다. 각각 상반기(3월)와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PV5는 오는 7월부터 국내와 유럽 판매 물량이 양산에 들어간다.기아 첫 전기 세단 ‘EV4’ 공개… 최대 533km 주행EV4는 기아 브랜드 첫 전기 세단이다. 전형적인 세단에서 벗어난 스타일과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전략 모델로 EV4 해치백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단종된 내연기관 모델인 K3 세단과 해치백 수요를 고려한 모습이다.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사용하고 용량은 81.4kWh급 롱레인지와 58.3kWh급 스탠다드 등 2가지 버전을 운영한다. EV3와 마찬가지로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인 HLI그린파워가 배터리를 공급한다. 구동방식과 400볼트(V) 전압 시스템 등 다양한 부품을 EV3와 공유하기도 한다.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17인치 휠이 장착된 전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이 최대533km 인증을 확보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다. 충전 속도는 800V 전압 시스템을 채용한 EV6나 EV9보다 느리다. 400V와 800V 등 전압 시스템은 브랜드 내에서 차급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배터리 충전 속도에도 영향을 준다. 기아는 8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EV6와 EV9을 고급 모델로 분류하고 400V 시스템이 적용된 EV3와 EV5를 보급형 모델로 여기고 있다. EV4는 4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350kW 초급속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31분(자체 측정 기준)이 소요된다고 한다. 트렁크 용량은 세단이 490리터, 해치백은 430리터다. 보닛 수납공간인 프렁크는 없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8.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GT 버전 출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PBV 사업 선봉 ‘PV5’ 첫선… 비즈니스와 모빌리티 ‘물아일체’의 경지PV5는 단순히 신차 이상의 의미를 갖는 모델이다. 기아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PBV 사업 본격화를 알리는 일종의 경상용차(LCV)로 볼 수 있다. PV5의 경우 중형급 PBV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95mm, 1895mm, 높이는 1923mm다. 현대차 스타리아(5255x1995x2000)나 기아 카니발(5155x1995x1775)보다 덩치가 작다. 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주요 타깃으로 하지만 여가 등 일반 소비자 판매도 고려하는 모습이다. 때문에 기아는 PV5를 LCV나 상용차로 분류하지 않고 기업을 상대로 하는 B2B와 소비자 대상 B2C의 중간 위치라고 설명한다.PV5 등 PBV 모델을 위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적화한 E-GMP.S 플랫폼을 개발했다. S는 서비스(Service)를 의미하고 개발코드는 ‘eS’로 설정했다. E-GMP 플랫폼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E-GMP 기반 신규 플랫폼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E-GMP.S 플랫폼은 전·후면 오버행을 기존 E-GMP보다 짧게 만들어 실내 공간을 더욱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또한 전기모터 등 전기차 주요 장치를 전면에 집중 배치하고 전용 설계를 더해 전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배터리부터 차량 구조와 크기, 기능까지 다양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간단한 구성으로 만들어졌다.이번 EV데이에서 기아는 PV5 4개 버전을 전시해 PBV 모델의 다채로운 용도를 제시했다. 패신저(승객 수송)와 카고(물류), 휠체어용(WAV, 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유럽 전용 크루(Crew, 승객·물류 혼합)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 샤시캡 버전과 라이트캠퍼(레저), 프라임(승객 수송 고급 버전),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등 컨버전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배터리 용량은 71.2kWh급(롱레인지)과 51.5kWh급으로 운영한다. 국내와 유럽 판매용에는 중국 CATL이 공급한 NCM 배터리가 장착된다. 유럽에서는 43.3kWh급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장착된 카고 모델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낸다. 롱레인지 모델은 유럽 WLTP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충전은 급속 방식으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걸린다고 밝혔다.외관은 박스카 타입 미니밴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전면 상단에 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해 ‘가짜 헤드램프’ 역할로 전체적인 인상을 구현했고 ‘진짜’ 헤드램프는 범퍼 가운데 위치에 달렸다. 기아는 A필러와 연장선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PBV 모델 고유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간결한 구조로 공간 활용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모듈 방식 맞춤 사양 적용이 가능하고 특히 맞춤형 가구처럼 고객이 원하는 용품을 실내에 추가할 수 있는 플랫폼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고 한다.PBV 모델은 1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용도의 차종을 맞춤형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수익 확보 여부에도 관심이 몰린다. 기아는 혁신적인 제조 방식으로 PBV 비즈니스 과정에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BV 전용공장인 ‘화성에보(EVO)플랜트’가 핵심이라고 한다. 컨베이어 및 셀 제조 방식을 결합한 설비를 적용해 ‘다품종소량생산’이 가능한 공정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유연하면서 효율적인 PBV 모델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한 컨버전 모델을 직접 공급해 고객 맞춤형 생산을 극대화했다고 한다. 컨버전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고품질 컨버전 차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소프트웨어 솔루션도 PBV 비즈니스 주요 혁신 전략으로 꼽았다.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오픈형 전용 앱 마켓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이 적용되고 커넥티드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플릿관리시스템도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손잡고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삼성전자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기아 PBV 모델에 도입해 비즈니스 과정에서 차와 사업장, 운전자 등이 연결된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기아 측은 “PBV 모델 기본 상품성과 소프트웨어 솔루션, 화성EVO플랜트 기반 제조부문 혁신 등 3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관련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V5의 경우 올해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서 기본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신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PV5를 공개하고 상반기 중 국내와 유럽에서 계약 접수에 돌입한다.해외 전략 SUV ‘콘셉트 EV2’… “작지만 큰 확장형 전기차”콘셉트 EV2는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콘셉트카다. 양산 버전은 국내 출시 계획은 없고 해외 전략 소형 SUV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시기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셉트 EV2는 도심 운전에 최적화 모델로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형 모델이지만 뒷좌석 폴딩·리클라이닝 시트를 갖췄고 앞좌석을 뒷좌석 시트와 붙여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렁크 공간도 갖췄다.네모반듯한 간결한 외관 디자인 요소와 균형 잡힌 비율도 눈여겨 볼만하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2줄로 표현한 주간주행등으로 조금 더 최신화됐다. 테일램프는 후면 코너에 배치해 깔끔하면서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작지만 당당한 비율과 실루엣이 꽤 멋있다. 1열 시트 공간을 도어를 오픈한 상태에서 좌우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송호성 기아 CEO 사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제품과 경험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PV5는 PBV 비즈니스 본격화를 알리는 모델로 맞춤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타라고나=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경상용차(LCV, Light Commercial Vehicle) 사업인 PBV 비즈니스 분야 고도화에 나선다. 기아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 소재 타라코아레나에서 개최한 ‘2025 기아 EV데이’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IoT 솔루션 기반 B2B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과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PBV 첫 모델인 PV5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기아 전기 LCV 비즈니스에 맞춰 이뤄졌다. 기아와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기아 PBV 모델에 삼성전자 인공지능(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 Things Pro)’를 탑재해 차와 비즈니스를 연동하고 쉽고 간편한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구체적으로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루틴을 설정할 수 있고 실행 결과를 PB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VI(In-Vehicle Infotainment)’와 삼성전자 태블릿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코인세탁소처럼 다수 무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고객은 PBV IVI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설정된 업무 및 영업 루틴에 맞춰 출근모드가 실행되고 매장 도착 전 에어컨과 사이니지, 가전 등이 작동되는 방식이다. 재고 현황이나 필터 교체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업무 리스트도 제공받을 수 있고 직원이 없어도 영업 준비를 손쉽게 마칠 수 있다고 한다. 영업 종료 후에는 퇴근모드를 실행해 미리 공조장치가 작동된 PBV를 타고 귀가할 수 있고 동시에 매장 내부 기기들은 전원이 꺼지고 에너지 절감 및 관리모드로 설정된다. 보안 분야와 관련해 매장 내 카메라가 이상 행동을 감지하거나 업무용 장비가 고장 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제공해 신속한 대응을 유도하기도 한다.다른 예시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겨우 ‘무인영업모드’를 실행해 부재 시에도 PBV에서 투숙객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객신 문 열기와 기기 제어, 공조 최적화 등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차(PBV)에서 원격으로 처리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이동을 지원하는 ‘셔틀모드’는 운행 전 충전상태를 확인하고 날씨에 맞는 적정 실내 온도와 최적화된 이동 경로를 제안한다.기아 측은 “결과적으로 고객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업무 편의를 개선하면서 영업환경에서는 생산성이 향상되는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기아 PV5 타본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 “가장 진보한 경상용차”삼성전자 역시 스마트싱스 프로가 탑재된 기아 PBV 모델이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업무효율을 크게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수익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아 EV데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가 탑재될 ‘PV5’ 모델을 유심히 살펴봤다. 직접 PV5 크루(Crew) 모델에 타보고 업무용으로 활용될 트렁크 공간을 확인했다. 특히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에 기아가 처음 공개한 PV5의 상품성과 활용도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전반적인 상품성이 매우 우수해 보인다”며 “비즈니스용 자동차 중에서 가장 진보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PV5 등 기아 PBV 모델과 삼성전자 각종 가전, 스마트싱스 프로가 시너지를 통해 소상공인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사업자들의 수익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아와 삼성전자는 차량 내부에 무선 제어가 가능한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환경 조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PBV 차량 내 IVI, 태블릿 등을 활용해 센서류와 조명, 스마트플러그 등 개인이 소유한 IoT 기기를 손쉽게 통합 제어하고 에너지 관리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 PBV 특화 IoT 제품군, B2B 사업자 요구에 맞춘 결합 상품 등을 개발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기아 PBV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가 만나 비즈니스 고객 차량 이용 경험을 PBV 외부 IoT 생태계까지 확장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 발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 파트너십을 통해 PBV 고객의 차량 이용 경험을 외부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BV, Platform Beyond Vehicle)’ 비전을 달성한다는 의미다.박찬우 삼성전자 BW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에 최적화된 매장과 차량 통합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프로 솔루션과 PBV를 연결해 B2B 고객을 위한 의미 있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타라고나=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니클로 S/S 컬렉션 프리뷰코펜하겐(봄)·아테네(여름) 테마스포츠웨어 기능성 체험유니클로 : C 컬렉션 21일 출시유니클로 U 신제품 첫 공개유니클로가 성수동에 쇼룸을 열고 2025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선보였다. 때마침 다음 주(2월 마지막 주) 주말부터 서울 기준 낮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상황. 유니클로 등 패션 브랜드들이 저마다 새 시즌을 알리면서 ‘봄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유니클로 이번 쇼룸은 서울 성수동 소재 로그먼트컨템포러리 하얀색 건물에 예쁘게 조성됐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 공개 없이 언론 프리뷰 방식으로만 운영했다. 글로벌 본사 지침이라고 한다. 꽤 공들인 쇼룸인데 일반 공개 세션이 없는 점은 아쉽다. 유니클로 이번 시즌 프리뷰 행사에서는 올해 브랜드 콘셉트와 방향성, 주요 협업 컬렉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유니클로 정식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합류한 영국 출신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브랜드 전체를 이끈 첫 번째 봄·여름 컬렉션이기도 하다. 유니클로 스포츠웨어 기능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운영했다. 유니클로 의류 소재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했다.코펜하겐의 봄·아테네의 여름 테마… 워크웨어·청청패션 제안유니클로는 2025 봄·여름(S/S) 시즌 주요 테마를 코펜하겐(봄)과 아테네(여름)로 잡았다. 크리스토퍼 르메르부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까지 유니클로가 유럽 출신 디렉터를 꾸준히 영입하면서 브랜드 콘셉트도 곧잘 유럽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전반적인 톤은 유럽 느낌이 강조됐지만 실용적인 오버사이즈 스타일과 새롭게 선보인 워크웨어 등은 재작년부터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스타일과 겹쳐 보이기도 한다. 유니클로 특유의 베이직한 스타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이어링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요즘 트렌드에 맞춰 샴브레이와 데님 셔츠 등 일명 ‘청청패션’을 위한 아이템도 종류가 다양해졌다.봄 컬렉션은 코펜하겐 거리의 조화로운 색채에서 영감 받은 유니클로 스타일을 표현했다고 한다. 여성용 신제품으로는 숏 기장 짧은 상의나 이너와 겹쳐 입기 유용한 ‘윈드블럭 스탠드 블루종’이 있다. 데님부터 면바지 등 다양한 하의와 조화를 이뤄 쉽고 간편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가벼운 물방울을 튕겨내는 발수가공처리도 더해져 실용성까지 높였다. ‘립폴로가디건’은 날이 풀리면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립 원단 제품으로 카라 디자인이 특징이다. 하의 신상으로는 와이드 실루엣과 기능성 소재가 조합된 ‘기어팬츠’를 선보였다. 캐주얼부터 아웃도어와 각종 스포츠 활동 시 유용한 팬츠라고 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성까지 인증 받았다. 양방향 2웨이(2way) 방식으로 밑단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팬츠는 기존에는 남성복으로만 있었는데 이번에 여성용이 추가됐다.남성용 신제품으로는 워크웨어 칼하트(또는 칼하트윕) 디트로이트 재킷을 연상시키는 ‘집업 블루종’을 주목할 만하다. 빈티지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간결하고 편안한 실루엣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탄탄하면서도 잘 늘어나는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데님 소재 집업 블루종은 청청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맞춰 둥근 실루엣으로 볼륨감을 강조한 ‘와이드 테이퍼드 진’도 함께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셔츠와 맞춰 입기 유용한 ‘와플V넥 스웨터’도 이번 남성용 신제품이다.여름 컬렉션은 역사적이면서 휴양지로 유명한 아테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여름 시즌 제품인 만큼 블루 컬러 등 청량감 있는 색상 톤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용으로 레이어링에 유용한 ‘스웨트 슬리브리스 후디’와 드라이 기능이 더해진 ‘크레이프 저지 브라캐미솔’, 입체적인 실루엣과 깔끔한 웨이스트 라인이 특징인 ‘코튼블렌드 코쿤 스커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남성용은 방풍 기능과 발수가공처리가 적용됐고 메쉬 안감이 더해진 ‘윈드블럭 베스트’를 비롯해 리넨과 코튼 소재가 조합된 ‘리넨블렌드 이지팬츠’, 세탁기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니트 폴로 스웨터’ 반팔 제품 등을 신규 제품으로 출시한다.자외선 방어 성능 체험해보니… 합리적인 고기능성 유니클로 스포츠웨어쇼룸 2층에는 유니클로 스포츠웨어(스포츠 유틸리티웨어) 제품의 기능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고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다양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유니클로 스포츠웨어의 우수한 기능성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라고 한다. 기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외선 투사 장비와 열 온도 감지기, 에어리즘 쿠션까지 동원했다. 유니클로 스포츠 유틸리티웨어는 실내 라운지웨어부터 여행에 최적화된 편안한 의류와 땀을 흘리는 격렬한 운동, 캠핑과 산책까지 각종 활동을 아우르는 기능성 소재 의류 제품을 전개한다. 해당 전시공간은 각 활동 영역별로 기능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운영됐다. 옷에 직접 물을 분사해 방수 기능을 확인하고 헤어드라이를 켜 바람이 통하지 않는 소재 기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방수 기능의 경우 물을 뿌린 후 가볍게 털어내면 물방울이 밑으로 흐르면서 건조한 상태가 유지됐다. 다만 물을 즉시 털어내지 않으면 남은 물방울이 스며들기 때문에 생활방수 기능에 적합해 보였다. 방풍 기능도 바람이 차단되는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는데 얇은 봄·여름 시즌 바람막이는 헤어드라이에서 나오는 열까지 차단하지는 못했다. 단순히 세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용도로 볼 수 있다.자외선 투사기와 자외선 반응 스티커를 사용해 유니클로 UV 차단 의류 소재의 성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외선을 받으면 붉은 색으로 변하는 자외선 반응 스티커를 활용한 테스트다. 스티커 반쪽을 UV 차단 의류로 가리고 자외선을 투사했더니 가려지지 않은 스티커 반쪽만 붉은 색으로 순식간에 변했다. 의류로 가려진 부분은 하얀색이 유지됐다. 시간이 지나면 스티커는 다시 하얀색으로 변한다. 꽤 강력한 UV 차단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행용으로 적합한 팬츠 소재는 단방향이 아니라 360도 방향으로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소재 견본을 잡아당겨보면서 모든 방향으로 늘어나는 탄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유니클로 드라이-EX 소재와 면의 수분 흡수 및 건조 성능을 비교하는 테스트도 준비됐다. 스포이트(스포이드)를 사용해 물방울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드라이-EX 소재는 물이 떨어지자 즉시 흡수됐지만 일반 면은 물방울이 맺힌 상태로 있다가 서서히 스며드는 모습을 보였다.열 온도 감지기를 이용해 유니클로 에어리즘 소재의 냉감 기능도 확인했다. 에어리즘 쿠션에 사람 손을 올렸다가 뗐더니 쿠션에 사람 손 모양 자국이 온도 감지기 화면에 표시됐다. 온도는 30도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손 모양 자국이 사라지면서 온도가 17~20도 수준으로 내려갔다. 빠르게 열을 흡수하는 접촉냉감 성능을 온도 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더 과감해진 디자이너 컬렉션… 유니클로C(21일 출시)·유니클로U 신상 공개유니클로 최신 디자이너 컬렉션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니클로 : C’ 컬렉션 신상품도 공개했다. 이달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남성과 여성 라인을 동시에 전개한다. 남성복으로는 일상복에 나일론 소재를 접목해 가볍고 매끄러운 착용감을 구현한 ‘라이트웨이트스탠드블루종’과 셋업 착용이 가능한 쓰리버튼 남성용 ‘감탄재킷’, 유럽 워크웨어 스타일 쓰리버튼 ‘워크재킷’ 등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쓰리버튼 감탄재킷은 이번에 C 컬렉션으로 처음 선보였다.여성용은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허문 스타일의 릴랙스핏 ‘감탄더블재킷’과 셔츠 디자인을 코트로 구현한 ‘오버사이즈셔츠코트’, 쇼트 기장과 큰 포켓으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린 후드풀오버셔츠, 브이넥 ‘릴랙스후드스웨터’, 슬리브리스 ‘메쉬크루넥스웨터’ 등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봄과 여름철에 입기 좋은 제품으로 구성했고 이전 C 컬렉션보다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유니클로에 디렉터로 정식 합류한 영향으로 보인다.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아직 공개하지 않은 ‘유니클로 U’ S/S 컬렉션 신제품도 언론 프리뷰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유니클로 U는 유니클로 공동 아티스틱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르메르와 사라 린 트란이 주도한 인기 컬렉션이다. 아직 컬렉션 공식 화보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컬렉션 테마는 ‘봄의 레이어링(Layers of Spring)’으로 파스텔 컬러와 편안한 움직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레이어링이 유용한 가벼운 소재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강조하고 여기에 보호 기능도 접목했다고 한다. 기장이 짧은 빅 후드 재킷과 큰 포켓을 달아 밀리터리 느낌을 가미한 반팔 오버사이즈 셔츠, 오버사이즈 쇼츠와 가벼운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이밖에 유니클로는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산하 프랑스 패션 브랜드 ‘꼼뜨와 데 꼬토니에’ 협업 컬렉션과 프랑스 이너웨어 브랜드 ‘프린세스 탐탐’ 협업 컬렉션을 다음 달 7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유니클로 티셔츠 컬렉션인 ‘UT’는 이번 시즌 새로운 여성 전용 디자인을 전개하고 일부 UT 디자인을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이달 말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EV데이’를 통해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일 새로운 전기차 ‘PV5’ 외관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PV5는 기아가 수년 동안 준비한 PBV 비즈니스를 위한 첫 번째 전기차다. PBV는 당초 목적기반자동차(Purpose Built Vehicle)라는 개념으로 발표했지만 지난해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이라는 의미로 재정의했다. 관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은 올해 기아 EV데이에서 공개 예정으로 아직까지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초창기 PBV의 의미처럼 업무나 여가 등 명확한 용도에 특화된 자동차라는 개념은 큰 틀에서 변함없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구매자가 원하는 맞춤 기능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 상용차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쉽게 택배 배송 등에 사용되는 물류용이나 택시 등 승객 운송 등의 용도를 떠올릴 수 있다. 때문에 개인보다는 기업을 상대로 여러 대를 공급하는 방식의 사업 방향성을 유추할 수 있다.차 크기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고 PV5의 경우 중형급 모델이다. 기아 측은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PBV 차량을 소개한다. 용도에 맞춰 공간을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각종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기본적으로는 다양한 용도를 고려한 패신저(Passenger) 버전과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카고(Cargo), 고객(주로 기업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컨버전(Conversion) 등 3가지 버전을 운영한다. 이번에 공개한 외관 디자인은 PV5 패신저와 카고 등 2종이다. 컨버전의 경우 지난해 2024 부산모터쇼에서 목업을 활용해 용도에 따라 모듈이 교체되는 개념을 콘셉트로 선보인 바 있다. 차체 플랫폼과 앞좌석은 그대로 두고 뒷좌석을 모듈화한 화물용이나 승객용, 트럭용 등으로 구성해 필요에 따라 교체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PV5를 구매하면서 모듈을 추가하는 개념으로 모듈 교체를 위한 설비 설치 가능 여부와 모듈 비용 등에 관심이 높다. 또한 차량 생산 공정도 궁금한 요소다.PV5 외관은 미니밴처럼 박스카 타입으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는 미래적인 이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유연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하단부는 차 전체를 감싸듯이 이어지는 형상으로 디자인했고 하단 가장자리는 부분적으로 교체 가능한 로워 범퍼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블랙 휠 아치 클래딩과 사이드로커 디자인으로 견고한 느낌을 강조한다고 전했다.모델별로는 PV5 패신저는 승객 탑승을 고려해 유리창을 크고 낮게 설계했다고 한다. D필러를 다듬어 측면과 후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도어 라인도 확인할 수 있다. PV5 카고는 실내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둔 디자인이 적용됐다. 외장 컬러로 가려진 뒷좌석 유리창과 양문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PV5는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하면서 고객 니즈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로 운영된다”며 “다양한 용도에도 일관성 있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견고하면서 다재다능한 특성을 살렸다”고 말했다.한편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에서 2025 EV데이를 열고 PV5와 PBV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신형 전기차 EV4와 초소형 전기차 콘셉트 EV2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롤스로이스는 19일 브랜드 첫 전기차 ‘스펙터’의 고성능 버전인 ‘블랙배지 스펙터(Black Badge Spectr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롤스로이스의 또 다른 자아로 불리는 블랙배지 라인업을 전기차로 확장한 개념으로도 볼 수 있다. 올해 국내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성능의 경우 최고출력 659마력, 최대토크 10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스펙터 일반모델(585마력)보다 60마력가량 향상됐다. 강력한 성능 수치지만 ‘최고’만을 추구하는 롤스로이스 명성에는 부족한 느낌이 있다. 전기차는 아니지만 메르세데스벤츠가 800마력대 고성능 플래그십 세단 메르세데스-AMG S63 E 퍼포먼스를 내놨고 BMW도 750마력대 하이브리드 SUV XM 레이블레드(한정판)을 선보였기 때문에 다소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BMW 플래그십 전기차 최고트림인 i7 M70 xDrive와 최고출력이 비슷하고 최대토크는 조금 높다. 블랙배지 스펙터와 BMW i7 M70이 전기모터를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가장 먼저 성능을 강조했지만 사실 블랙배지는 최고급 소재로 차별화한 실내·외 디테일과 블랙배지 전용 엔지니어링을 주목해야 한다. 극소수 고객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하는 광범위한 비스포크 사양도 블랙배지 스펙터만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강조하는 롤스로이스 특유의 주행감각도 차별화했다고 한다. 롤스로이스 고객의 수십만km 주행데이터를 익명으로 수집해 실제 고객들의 주행패턴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했고 이렇게 도출된 결과를 엔지니어링에 반영했다. 롤스로이스 블랙배지 고객들은 주로 짧은 순간에 최대출력을 자주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주행스타일에 맞춘 엔지니어링이 세심하게 적용됐다고 롤스로이스는 설명했다.베른하르트 드레슬러(Dr. Bernhard Dressler)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디렉터(박사)는 “블랙배지 스펙터는 특유의 타협없는 성능과 주행감각을 구현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기술과 고객 피드백, 실제 고객의 주행 스타일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정교한 세팅이 이뤄졌다”며 “일부 고객을 위해 극비리에 소량의 블랙배지 스펙터를 제작해 실제로 차를 경험하도록 했고 실제로 고객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블랙배지 스펙터의 강력한 성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2가지 전용 주행모드와 블랙배지 섀시 엔지니어링을 꼽을 수 있다.블랙배지 스펙터에는 롤스로이스 멀린 항공기 엔진에서 영감을 얻은 특별한 주행모드가 적용됐다. 롤스로이스 상징인 인피니티 심볼에 대한 찬사를 담은 인피니티모드(Infinity Mode)는 스티어링 휠에 있는 전용 버튼을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즉각적인 페달 반응을 경험하면서 659마력의 출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스피리티드모드(Spirited Mode)는 즉각적인 가속감에 초점을 맞춘 주행모드다.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아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햅틱과 시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이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순간적으로 토크가 최대로 올라간다. 론치컨트롤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스피리티드모드를 활성화한 블랙배지 스펙터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도달한다.성능 향상에 맞춰 섀시 튜닝도 이뤄졌다. 스티어링 휠 조향감각을 조금 더 묵직하게 만들고 롤 안정화 기능을 조정해 보다 직관적인 움직임을 구현했다고 한다. 또한 댐퍼를 튜닝해 가속이나 감속 시 앞이나 뒤로 쏠림을 억제했고 코너링 시 롤링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더욱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면서 브랜드 특유의 매끄러운 조작감과 매직카펫라이드 승차감이 조화를 이룬다고 롤스로이스는 강조했다.롤스로이스는 블랙배지 스펙터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외장 컬러인 ‘베이퍼 바이올렛(Vapour Violet)’을 처음 선보였다. 진한 검은색과 보라색이 조화를 이루는 이 색상은 1980년대와 1990년대 클럽 문화의 네온 컬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여기에 대비되는 ‘아이스드 블랙(Iced Black)’ 컬러를 보닛에 적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신규 컬러와 함께 4만4000가지 비스포크 컬러 팔레트도 제공된다. 고객은 취향에 맞춰 색상을 조합하거나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상의해 자신만의 독점적인 컬러를 스펙터에 적용할 수 있다.새로운 외장 디자인 옵션으로 차 하단부를 강조하는 ‘와프트(waft)’ 코치라인도 추가했다. 블랙배지 스펙터의 위엄 있는 실루엣과 넉넉한 비율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옵션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부분 광택이나 올 블랙으로 마감된 23인치 5-스포크 단조 알루미늄 휠도 새롭게 공개했다. 블랙배지 특유의 검정 미러 광택 마감은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 더블 R 배지, 도어 핸들, 측면 창 프레임, 범퍼 액센트 등에 더해졌다.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은 ‘일루미네이티드 그릴 백플레이트’로 변화를 줬다. 테일러드 퍼플과 찰스 블루, 샤르트뢰즈, 포지 옐로우 등의 색상을 제공하고 외장 컬러나 코치라인, 실내 분위기에 맞춰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차 외부 화려한 조명은 새롭게 개발된 일루미네이티드 블랙배지 트레드플레이트를 통해 실내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레드플레이트는 총 10가지 보색을 제공한다.실내 분위기도 한층 강렬해졌다. 환희의 여신상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블랙배지를 상징하는 인피니티 심볼을 더했다. 실내 전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피아노 블랙 컬러 배경에 5500개 별이 다양한 크기와 밝기로 수놓아져 화려하면서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탑승자는 ‘스피릿(SPIRIT)’ 운영 체제를 이용해 총 5가지 컬러 테마를 계기반에 적용할 수도 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Chris Brownridge) 롤스로이스 CEO는 “블랙배지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선보인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존재감과 목표의식을 지닌 모델로 볼 수 있다”며 “블랙배지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은 데이터 분석과 정성적 피드백을 바탕으로 타협 없는 성능을 완성했고 디자이너와 장인들은 정교한 디테일과 현대 공예를 기반으로 블랙배지 특유의 개성과 고급스러움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케미칼은 제일헬스사이언스와 일반의약품인 기넥신과 트라스트 일부 품목에 대한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공동 판매계약 대상 의약품은 기넥신에프연질캡슐120mg과 트라스트패취 30매 등 2종이다. 기넥신은 은행잎 추출물을 원료로 한 혈액순환 개선제다. 혈액 점도를 낮추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연질캡슐 제품은 약국에서만 판매된다. 트라스트는 포장 단위에 따라 7매, 10매, 30매 등 3가지 규격으로 판매되는데 반복적으로 사용이 필요한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30매 제품만 공동 판매 대상이다. 이 제품은 관절염 전문 치료 패치제로 관절염 통증을 완화시키는 소염진통 약물을 SK케미칼이 개발한 약물전달 기술로 구현한 제품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그동안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해서만 유통됐던 2개 품목이 약국에도 공급된다. 약국 영업과 마케팅을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전담한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전국적으로 자체 영업 조직을 운영하고 1만2000개 넘는 직거래 약국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판매 전문 기업이다.박현선 SK케미칼 파마(Pharma)사업 대표는 “케펜텍과 제일파프 등 다양한 파스 라인업과 국내 최고 수준 약국 네트워크를 갖춘 제일헬스사이언스와 협력해 보다 공격적인 약국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며 “제일헬스사이언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각 분야 대표 브랜드로서 기넥신과 트라스트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철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표는 “혈액순환 개선제와 소염·진통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신뢰를 받아온 기넥신과 트라스트의 판매를 SK케미칼과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제일헬스사이언스가 보유한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두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많은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로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이 우수한 신장기능 개선 효능을 보여주는 기전적 연구 성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한미약품은 이달 초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리소좀 질환 관련 ‘월드심포지엄 2025(WORLD Symposium 2025)’을 통해 해당 파브리병 혁신신약 비임상 연구결과 3건을 포스터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후보물질 ‘LA-GLA(HM15421, GC1134A)’가 해당 비임상 연구를 통해 신장기능과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등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 리소좀 축적질환(LSD, Lysosomal Storage Disease)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A’가 결핍되면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 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현재 파브리병 환자 대부분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는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해당 치료법을 1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 2주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과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충분하지 못한 효능은 한계점으로 꼽힌다. 치료를 받는 환자는 불편을 겪어야 하고 치료 효과는 크지 않은 셈이다.LA-GLA는 이러한 기존 치료제 단점을 개선한 기전이 특징이다. 마땅한 후속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혁신신약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 치료 효과와 지속성, 환자 치료 편의 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결과는 동물모델 비임상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다. 파브리병 임상적 징후를 보인 동물모델에서 확인된 기존 ERT 치료제 대비 LA-GLA의 신장기능 개선 효과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약리기전을 입증한 결과다. 체내에서 신장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구체 족세포(podocytes)에 약물이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구체 여과 장벽을 통과해야 한다. LA-GLA는 구조적 이점을 통해 기존 ERT 치료제와 달리 사구체 여과 장벽을 쉽게 통과해 족세포에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족세포에 흡수된 LA-GLA가 리소좀 내에서 장기간 활성을 유지하고 당지질을 지속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이번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한미약품·GC녹십자 측은 설명했다.함께 진행한 다른 연구에서는 중증 파브리병 동물모델에서 LA-GLA를 반복 투약한 결과를 공유했다. 기존 치료제인 아갈시다제 베타(agalsidase beta), 페구니갈시다제 알파(pegunigalsidase alfa) 등과 비교해 신장기능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고 여기에 말초감각기능 장애와 이를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조직학적 병변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한다. 여기에 당지질 축적으로 인해 증가한 혈관벽 두께와 면적 역시 효과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세 번째 연구는 기존 치료제인 페구니갈시다제 알파에서 LA-GLA로 치료제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신장기능 악화와 말초감각기능 장애(신경세포 조직학적 병변 포함), 심장조직 당지질 축적, 심부전 관련 지표 상승, 대동맥벽 두께 증가 등 파브리병 주요 증상이 효과적으로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파브리병 환자의 신장 기능, 혈관병증 및 신경장애 개선 측면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세계 최초로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되는 투약 편의성과 함께 더욱 우수한 효능까지 기대할 수 있어 기존 1세대 치료법을 대체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수 연구를 통해 치료 편의와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LA-GLA는 국내외 보건당국도 주시하는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LA-GLA를 희귀의약품(ODD, Orphan Drug Designation) 및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신속한 개발과 상업화를 독려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에도 돌입한 상태다. 작년 8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고 지난달에는 국내 식약처도 해당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바이오신약 개발·의약품 위탁연구개발(CDMO) 업체 이엔셀은 최근 유전성망막색소변성 치료를 위한 ‘AAV 플랫폼’ 기술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유전성망막변성(IRD, inherited retinal degeneration)은 안구 내 광수용체가 사멸해 시세포 및 망막색소상피세포가 파괴되는 유전성질환이다.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전 세계적으로 2500~3000명당 1명 빈도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환자 규모는 약 2만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엔셀 연구진은 안구 내 광수용체 세포 내에 특이적으로 전달이 가능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Adeno-Associated Virus) 벡터 후보군을 확보해 이번 특허를 고안했다고 한다. 안구 세포나 조직으로 정확하게 유전자를 전달하고 발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소개했다.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유전물질을 세포에 전달하기 위한 매개체) 시스템으로 이해할 수 있다.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엔셀은 AAV 관련 기술특허뿐 아니라 관련 생산 기술을 개발한 경험도 있다. 효율적인 바이러스벡터 생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생산 비용을 절감하면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이엔셀은 다품목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영역을 성장 동력으로 여기고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안구 질환 외에 근육 관련 AAV 플랫폼 원천 기술 개발도 초읽기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엔셀 관계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강자로서 AAV 기반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엔셀의 기술력과 글로벌 수준 GMP 설비를 바탕으로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분야 노하우가 CDMO 사업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엔셀은 최근 바이오 공정 기술 솔루션 업체 싸토리우스코리아(Satorius Korea)와 공동으로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공정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이 올해 첫 번째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다.셀트리온은 오는 20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총 55만4632주를 자사주로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보호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꾸준히 실행해온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지난해 총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총 5346억 원 규모다. 이와 함께 작년 12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은 750원으로 총 규모는 약 1537억 원이다. 주식 배당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약 1025만주를 배당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주식 배당은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전체 배당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취득한 자사주의 경우 지난 6일 총 301만1910주(약 5533억 원 규모)에 대한 소각을 완료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회사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