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진

도영진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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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영진 기자입니다.

0jin2@donga.com

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지방뉴스88%
사회일반9%
사건·범죄3%
  • 전남, 낙뢰 4515번에 공장 스톱… 수도권, 내일까지 최대 250㎜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전남 등 남해안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데 이어 17, 1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이번 장마 기간 중 가장 많은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 장마철 ‘수도권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우, 낙뢰로 피해 속출 15일 밤∼16일 새벽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전남 진도군에는 시간당 103.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해남군에는 시간당 78.3mm가 내려 7월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시간당 30mm 이상이면 폭우로 분류되고, 50mm 이상이면 극한호우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해남의 경우 200년에 한 번 빈도로 발생하는 강한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장맛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되고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54분경 광양시의 한 주택 담장이 무너져 집주인(75)이 타박상을 입었다. 전남도는 또 이날 폭우로 주택 124가구가 침수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완도군 미림아파트에선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 10대가 침수되기도 했다. 폭우는 이례적으로 많은 낙뢰도 동반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9시 반부터 16일 오후 7시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낙뢰가 4515번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4916번 낙뢰가 내린 것과 비교하면 만 하루 동안 한 달에 육박하는 낙뢰가 집중된 것이다. 낙뢰의 영향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GS칼텍스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 공장 관계자는 “낙뢰로 가동이 자동 중단된 이후 순차적으로 공장을 재가동하고 있다”며 “17일부터 공장을 완전히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군 흑산면에선 관측장비가 낙뢰를 맞아 강수량 측정이 불가능해지기도 했다. 부산에서도 16일 오후 2시 40분경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 지역에서도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7, 18일 중부지방 최대 250㎜ 물 폭탄 전남 및 남해안 일대에 폭우를 쏟아낸 정체전선(장마전선)은 점차 약화됐지만 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북동진을 거듭하며 다가오다가 17, 18일에 걸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계기로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하층제트기류까지 합류해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중부지방 곳곳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7, 18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지나는 장마전선이 10일 새벽 전북에 관측 사상 가장 많은 시간당 146mm의 물벼락을 내렸던 비구름대와 비슷한 형태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남북으로 얇고 동서로 길게 늘어진 형태인데 이 경우 짧은 시간 매우 좁은 지역에 기록적 호우를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17일 새벽∼18일 오전 경기 북부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시간당 최대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비도 예보돼 있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80∼120mm(많은 곳 250mm 이상), 강원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충청권 3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등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대비 태세를 갖추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주민 대피 등 안전조치를 신속히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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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위해 야당-지자체 협력 시급”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찾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만큼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이 필요합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0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2층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이 22대 국회에 발의된 상황을 놓고 이렇게 말했다. 남해안권의 토지 이용 제한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진흥청을 설치하는 내용 등이 담긴 이 법안은 21대 국회 때인 지난해 6월 발의됐다. 그러나 22대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되고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박 지사는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야 할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 사업 중 하나가 바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23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국민의힘 차기 대표에게는 “더 적극적으로 국민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수도권과의 거리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특구 인센티브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지사와의 일문일답.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지난 2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정책은…. “민선 8기 도정을 맡으면서 경남의 경제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제조업 분야에서 지난해 전국(―2.6%)이 역성장한 반면 경남은 주력산업 호조로 3.5% 성장했다. 오히려 어려웠던 국가경제를 선도한 것이다. 후반기에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경남형 격자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인구구조 변화 등을 반영하는 생활권 중심의 공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전임 김경수 지사가 추진한 ‘부울경 메가시티’ 대안으로 ‘부산-경남 행정 통합’을 제시했다. “경남이 부산과 행정을 통합하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지방정부로 거듭날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이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 따른 지방소멸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해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치권이 없는 ‘단순 통합’은 의미가 없다. 통합 지자체의 위상과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9월경 통합안을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도민들께 통합의 장단점을 설명해 공감을 얻을 생각이다. 통합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울산의 참여도 이끌어낼 것이다.” ―특히 남해안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지자체 1곳의 힘만으로는 개발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해안은 관광 측면에서 수도권보다 비교 우위에 있으면서 잠재력을 가진 곳이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이 국립공원이나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돼 규제에 발이 묶여 있다. 보호할 곳은 보호하고, 개발할 곳은 과감하게 개발하려면 규제 완화와 국가 주도 행정기관 설립을 위한 법이 마련돼야 한다. 21대 국회에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이 통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22대 국회에서는 전남도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최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협조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시급하게 해결할 현안이 있다면…. “일극 체제인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인구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대한민국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 지역내총생산, 100대 기업 등 모든 것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지방은 청년층이 일자리, 교육 등의 문제로 수도권으로 떠날 수밖에 없고, 수도권 역시 인구 집중으로 인한 많은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지역과 주민을 잘 아는 지자체가 자율성을 갖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광역단체장으로서의 전략은 무엇인가. “단기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지리적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기준으로 정부가 지방교부세, 특구 인센티브를 차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는 지자체에 혜택을 더 줘야 한다. 수도권 중심 발전의 효과가 충청권까지는 미치지만, 남부 지방은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 그 영향을 받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과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경남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경남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것이다.” ―이달 선출될 국민의힘 차기 대표에게 바라는 점은…. “차기 당 대표는 대한민국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 지역 발전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여당이 민심을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는 국민 평가가 총선 패배로 이어진 만큼 더 적극적으로 국민 마음을 헤아리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지사직 연임에 대한 입장은…. “아직 연임에 대해 깊게 고민을 해보지는 않았다. 지금은 도정에 전념할 때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전력투구할 것이다. 연임 문제는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프로필△경남 통영(69)△마산공고, 경남대 행정학과 졸업△행정고시 23회△경남도 경제통상국장△민선 3·4기 경남 창원시장(2004∼2010년)△초대 통합 창원시장(2010∼2014년)△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2014∼2015년)△20·21대 국회의원(2016∼2022년)△민선 8기 경남도지사(2022년 7월∼현재)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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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낙뢰 4515번에 물폭탄… 수도권, 18일까지 최대 250mm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밤부터 전남 등 남해안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데 이어 17, 1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이번 장마 기간 중 가장 많은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 장마철 ‘수도권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폭우, 낙뢰로 피해 속출16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전남 진도군에는 시간당 103.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해남군에는 시간당 78.3mm가 내려 7월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시간당 30mm 이상이면 폭우로 분류되고, 50mm 이상이면 극한호우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해남의 경우 200년에 한 번 빈도로 발생하는 강한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장맛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되고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경 광양시의 한 주택 담장이 무너져 집주인(75)이 타박상을 입었다. 전남도는 또 이날 폭우로 주택 124가구가 침수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완도군 미림아파트에선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 10대가 침수되기도 했다.폭우는 이례적으로 많은 낙뢰도 동반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9시 반부터 16일 오후 7시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4515번 낙뢰가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4916번 낙뢰가 내린 것과 비교하면 만 하루 동안 한 달에 육박하는 낙뢰가 집중된 것이다. 낙뢰의 영향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GS칼텍스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 공장 관계자는 “낙뢰로 가동이 자동 중단된 이후 순차적으로 공장을 재가동시키고 있다”며 “17일부터 공장을 완전 재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군 흑산면에선 관측장비가 낙뢰를 맞아 강수량 측정이 불가능해지기도 했다.부산에서도 이날 오후 2시 40분경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 지역에서도 오후 5시 기준 총 2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17, 18일 중부지방 최대 250mm 물폭탄 전남 및 남해안 일대에 폭우를 쏟아낸 정체전선(장마전선)은 점차 약화됐지만 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북동진을 거듭하며 다가오다 17, 18일에 걸쳐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하층제트기류까지 합류해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중부 지방 곳곳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기상청은 17, 18일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을 지나는 장마전선이 10일 새벽 전북에 관측 사상 가장 많은 시간당 146mm의 물벼락을 내렸던 비구름대와 비슷한 형태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남북으로 얇고 동서로 길게 늘어진 형태인데 이 경우 짧은 시간 매우 좁은 지역에 기록적 호우를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기상청은 17일 새벽~18일 오전 경기 북부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시간당 최대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비도 예보돼 있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80~120mm(많은 곳 250mm 이상), 강원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충청권 30~100mm(많은 곳 120mm 이상) 등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대비 태세를 갖추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주민 대피 등 안전조치를 신속히하라”고 긴급 지시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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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부산항만공사 이름에 ‘경남’ 넣어야”

    경남도가 부산항만공사의 명칭을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항 신항과 창원시 진해신항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주요 항만 기능이 향후 진해신항 중심으로 옮겨지는 것을 기관 명칭에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공사 운영에 경남의 목소리가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항만위원도 부산과 동일하게 추천할 수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과 표주업 물류공항철도과장이 1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경남 창원 진해)을 만나 ‘항만공사법’ 일부 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표 발의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는 우선 부산항만공사 명칭이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창원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향후 물동량 측면에서 항구 전체의 무게 중심이 경남으로 이동하는 점을 기관 명칭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것. 경남도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81.5%가 공사의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항만공사의 주요 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항만위원 추천 권한 정상화도 꾀한다. 항만공사법 시행령에는 ‘항만위원을 3명 이내로 추천할 수 있다’라고만 규정하고 있는데,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부산 2명, 경남 1명으로 위원 추천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항만위원 동수 추진에 대해서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8.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부산항 신항과 이어진 창원 진해신항은 올 하반기(7∼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약 15조1000억 원이 투입된다. 2031년까지 1단계로 9개 선석을 개장하고 2040년까지 모두 21개 선석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창원 진해신항이 모두 완성되면 경남은 총 36개 선석, 부산은 23개 선석으로 구성된다. 완공되면 약 9조2603억 원 생산유발 효과와 3조667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물론이고 5만59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항만·배후단지에 120여 개의 관련 업체가 입주하면 연간 약 70억 원의 지방세수 효과와 약 6700명의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경남도는 정부도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이 명칭 변경 및 항만위원 동수 추천권 부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부산항 신항의 항만·배후지 등 관련 기반의 절반 이상이 경남지역에 속한 만큼 공사 명칭과 항만위원 추천 또한 이에 상응하도록 운용해야 한다”며 “민선 8기에 부산 울산 경남이 경제동맹을 통해 여러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부산시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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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해저 터널 구축해 남부권 관광의 핵심으로”

    “남해와 여수를 잇는 해저 터널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비상하겠습니다.”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62)는 최근 군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저터널이 개통되는 2030년 이후 남해군의 청사진을 발 빠르게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군수는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시책으로 가장 먼저 올해 연말 공사에 들어갈 해저터널 추진을 손꼽았다. 해저터널은 남해군 서면과 전남 여수시 신덕동 간 8.09km(왕복 4차로)를 연결하는 구간 중 광양만 해협을 가로지르는 5.76km의 해저 구간이다. 2031년 터널이 뚫리면 남해∼여수 간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반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남해군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장 군수는 “해저터널은 경남·전남·부산시가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백미가 될 것”이라며 “해저터널 시대에 대비한 9개 사업 예산 123억 원을 편성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남해군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해는 경남과 전남의 경계선이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접경지다. 장 군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 △예술 치유여행 플랫폼 △포디엄 스페이스 조성 사업 등 남해군 사업 3건이 포함됐다”며 “남해안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남중권 관광개발조합’을 준비하는 한편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한 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재정립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남해군 고현면 지역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 판각지이자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로 알려져 있다. 장 군수는 “역사적 사실을 더욱 부각해 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제대로 만드는 작업에 군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자긍심과 남해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고급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군수는 1조 원에 달하는 국책 사업을 성사시키는 등 6년간 남해 경제의 체질을 다변화하고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년 넘게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던 신청사 건립 사업도 연내 본격화된다. 장 군수는 “민선 7기 4년을 포함해 민선 8기 전반기는 남해군 발전을 위한 ‘혈을 뚫는 시기’였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하나뿐인 남해’로 우뚝설 수 있도록 창의성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장 군수는 창원중부경찰서장과 진주경찰서장,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기초지방자치단체 70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단체장이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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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낙동강 취수역 다변화가 물 분쟁 키워”

    경남도가 부산 지역 국회의원 중심으로 발의됐다가 철회된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재발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남도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어떤 법안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곽규택 의원 등 부산 지역 국회의원과 경남 동부권을 지역구로 둔 민홍철 김태호 김정호 허성무 의원 등 20명이 지난달 26일 특별법안을 발의했다가 지역의 반발이 거세자 이달 2일 철회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등지 강변여과수 개발을 통해 확보한 물을 경남 동부권과 부산에 공급하는 방안이다. 낙동강 중상류 경남 서부권 주민들은 농업 용수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생활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 등을 우려하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특별법이 물 분쟁을 키울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특별법안에는 지역 주민의 동의가 전제되고 물 공급 과정에서 신중하고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낙동강 하류지역에 맑은 물이 공급돼야 한다는 경남도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민설명회를 앞둔 시점에서 지역의 물 갈등만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정부에 대한 불신을 더욱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특별법안 재발의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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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산인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로 변신

    경남도와 함안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청년문화센터’ 건립 공모 사업에 함안산인농공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준공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곳으로 편의 문화시설이 전무한 곳이다. 도와 함안군은 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청년·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비 40억 원 등 총사업비 63억 원을 들여 기숙사와 식당, 운동공간은 물론이고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와 함안군은 사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 내용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청년과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 및 휴식 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돼 농공단지의 근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과 근로자가 찾아오는 산업단지가 경남 지역에 더욱 많아지도록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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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대 글로컬사업 지정 위해 힘 보탤 것”

    “김해시와 인제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몸처럼 움직이겠습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58)은 3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체가 힘을 모아 글로컬대학 지정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인제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전장을 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김해시와 함께 도시 모든 공간을 캠퍼스로 만들어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혁신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김해시 중심에 ‘허브캠퍼스’를 구축하는 한편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등 3개 대학에는 ‘거점캠퍼스’를, 권역별 지역특화 분야 현장에는 ‘현장캠퍼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해시와 인제대뿐만 아니라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도 사업 기획 단계부터 세부 실행계획을 함께 만들고 있다. 홍 시장은 이를 통해 지역을 떠나지 않는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無)학과, 공동교육과정 등 3개 대학의 공통 학사과정 개편을 추진해 기업 수요 중심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관계기관 모두가 의사결정 주체로 참여하는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고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기반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시는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시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10일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홍 시장은 “글로컬대학 혁신 방안의 하나로 ‘글로컬대학 시민펀드’를 준비 중”이라며 “단순한 기금 형태가 아니라 시민이 지역과 대학의 주체로 참여하고, 시민에겐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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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기부천사’, 이번엔 화성 화재 피해자에 500만원

    2017년부터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익명으로 성금을 보내 ‘경남 기부천사’로 불리는 남성이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피해자들에게 써 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남성의 누적 기부액은 6억 원을 넘어섰다. 4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남성이 발신번호 제한 전화를 걸어왔다. 이 남성은 “작은 금액이지만 화성 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가족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이 바로 나가 보니 사무국 앞 모금함에 손편지(사진)와 500만 원이 있었다.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남성은 편지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만리타국에서 비보를 접한 가족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밉니다. 약소하나마 희생된 가족분들께 사용되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경남모금회 직원들은 이 남성을 ‘경남 기부천사’라고 부른다. 2017년부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거나 연말이 되면 수백만∼수천만 원을 기부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당시 성금 300만 원, 같은 해 7월 호우 피해자를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고, 연말에는 5925만6320원을 두고 갔다. 이번 성금을 포함해 누적 기부금은 6억1700여만 원에 달한다. 경남모금회는 편지 글씨체 등을 대조해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경남모금회 관계자는 “사회적 재난에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는 고귀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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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경남 기부천사’, 이번엔 화성 화재 성금 500만원

    2017년부터 해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보내 ‘경남 기부천사’로 불리는 익명의 남성이 최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피해자들에게 써 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했다. 누적 기부액은 6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4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남성이 발신제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왔다. 전화를 건 남성은 “작은 금액이지만 화성 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가족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나가 보니 이미 사무국 앞에 설치된 모금함에 손편지와 500만 원을 두고 간 다음이었다.이 남성은 노트 종이에 쓴 편지에 “화성 리튬 공장의 화재로 희생된 자국민과 이주민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만리타국에서 비보를 접한 가족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밉니다. 약소하나마 희생된 가족분들께 사용되길 바랍니다”고 적었다.경남모금회 직원들은 이 남성을 ‘경남 기부천사’라고 부른다. 2017년 이후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그리고 안타까운 사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어김없이 수백만∼수천만 원을 기부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당시 성금 300만 원을, 같은 해 7월에는 호우 피해자를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금 5925만6320원을 두고 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을 포함해 누적 기부금은 총 6억1700여만 원에 달한다.경남모금회는 목소리, 글씨체, 편지 끝맺음 문구 등을 통해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경남모금회 관계자는 “사회적 재난에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는 고귀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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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진료하러 갑니다”

    경남농협은 농촌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장비를 갖춘 버스를 이용해 무상 진료를 하는 사업이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의료진들이 양·한방 의료봉사는 물론 구강검사, 검안·돋보기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농협·합천새남부농협·합천군은 2일 합천군 삼가면에서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왕진버스는 올해 합천군 고성군 거창군 남해군 등 경남 지역 4개 지자체를 찾아갈 예정이다. 무상 진료에 소요되는 비용 40%는 국비로 충당하고, 나머지를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30%씩 부담한다.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 조합장은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 기관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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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도서관에서 문화생활 맘껏 누려요”

    경남 의령군에 사는 박모 씨(68)는 일주일에 1, 2회 버스를 타고 의령읍 경남교육청 산하 의령도서관을 찾는다. 의령군은 인구 2만5000여 명으로 경남 18개 시군 중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다. 제대로 된 서점 한 곳도 없는 지역이라 필요한 책을 사야 할 경우 차로 1시간 거리인 창원, 진주로 나가야 한다. 박 씨는 “다행히 공공도서관이 있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빌려 읽고 체험 행사에도 가끔 참여한다”며 “문화소외지역인 시골에 공공도서관마저 없었다면 살기가 더욱 팍팍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도서관처럼 경남에 자리한 공공도서관들이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2029년까지 공공도서관 총 7곳을 신·개축해 지역민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공도서관 경남도교육청은 2014년 박종훈 교육감 취임 이후 공공도서관 확충과 공간 혁신을 추진해 왔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독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강연, 전시, 공연, 체험 행사가 열리는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공공도서관을 탈바꿈한 것. 폐교를 활용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탄생한 ‘지혜의바다’ 도서관 2곳이 대표적이다. 2018년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새단장해 문을 연 마산지혜의바다 도서관은 지역에서 ‘도심 속 거실’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도서관은 정숙한 곳이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인식을 깬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상 3층 2666㎡(약 806평) 규모로 구성된 도서관은 차와 이야기가 있는 공간, 독서·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독서문화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0여 명, 연평균 70만 명이 도서관을 찾으면서 주변 상권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창원에 이어 2019년 12월 문을 연 김해지혜의바다 도서관도 연간 60만 명이 찾는 대표적인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합천군 숭산초등학교 폐교를 활용해 2020년 개관한 전국 최초의 독서체험시설인 ‘가야산독서당 정글북’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실내에는 다양한 그림책을 갖춘 북카페가, 야외에는 캠핑시설이 마련돼 독서와 공연, 전시, 놀이, 캠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이 독서와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 프로그램과 함께 지난해부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수업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 중 ‘1박 2일 가족 북캠프’는 방갈로 예약이 단 5분 만에 끝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를 새롭게 단장한 공공도서관 모두 경남 교육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며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9년까지 공공도서관 7곳 신·개축 경남도교육청은 지혜의바다 도서관,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등 복합독서문화공간을 지역별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2029년까지 7곳을 신·개축할 예정이다. 진주복합문화도서관(가칭)은 경남도와 진주시, 한국주택공사(LH), 경남교육청 등 4개 기관이 손잡고 도서관과 문화관이 결합한 시설로 2026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창원현동도서관, 하동진교도서관도 올해 설립 계획을 수립해 2029년 개관할 예정이다. 창원도서관, 김해도서관도 새단장한다. 박 교육감은 “도서관 구성원이 협력해 경남의 독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데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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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 ‘교통 거점’ 사송역 환승센터 준공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의 교통 거점 역할을 할 환승센터가 생겼다. 경남도·양산시는 주차장, 택시 승강장, 전기충전소, 기사 휴게실,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주차 공간을 갖춘 사송역 환승센터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사송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부산과 인접한 동면 내송·외송·사송리 일대 276만6000여 ㎡에 조성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단독주택 420가구와 아파트 1만4463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환승센터는 6092㎡ 부지에 버스 대기 공간 4면, 승용차 주차 공간 99면, 택시 승강장 공간 7면을 갖췄다. 도와 양산시가 60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 양산시는 2026년 상반기(1∼6월) 양산도시철도 개통에 맞춰 환승센터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사송역 환승센터는 부산∼울산 간 광역교통망의 중심지 역할을 할 곳”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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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시간당 81㎜ 폭우에 차량 고립… 창원 992가구 정전

    지난달 29일 전국 곳곳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장맛비로 시설물, 재산 피해가 잇달았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이날까지 전국 5개 시군구에서 27가구 41명이 일시 대피하고 항공기 12편이 결항됐다. 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경상권에 지난달 29일 오후 5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가 30일 오후 4시 반 중대본 1단계를 해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0시부터 일요일인 30일 오전 5시까지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 365.5mm, 서귀포시에 249.5mm, 전남 영암군에 144.0mm, 경남 산청군에 141.0mm, 강원 춘천시에 103.0mm 등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지난달 29일 시간당 81mm ‘물 폭탄’이 쏟아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는 차량 3대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운전자 3명이 차를 버리고 탈출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7분 제주시 연동에서는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지난달 29∼30일 도로 침수 10건, 하수 역류 6건, 가로수 전도 7건, 외벽 무너짐 1건 등 5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영남에서도 강풍,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오전 7시 35분 경남 창원시에서는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주택 992가구가 정전됐다가 3시간 50여 분 만에 복구됐다. 경남 통영에서는 침수 위험 지역에 사는 주민 1명이 밤에 숙박시설로 대피했고, 부산에서는 해운대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호남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30일 오전 10시 27분 광산구 장덕동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배수 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전남도소방본부도 오전 11시 59분 목포시 산정동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배수 조치에 나섰다. 서울에서도 담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0분경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는 강풍에 연립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잔해가 골목을 뒤덮어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지역에 비가 오겠다”면서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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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외국 인력 10만 명 유치 추진

    경남도는 2030년까지 유학생 및 산업 인력 등 글로벌 우수 인력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 ‘외국인력 10만 플러스’ 정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인력 유치는 물론 취업과 장기 정착을 돕겠다는 취지다. 도는 우수 외국 인력 유치 및 취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산업 인력의 경우 해외 거점 기관을 지정해 업종별 수급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단기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유학생 유치를 위해서는 대학 해외 거점 기관을 활용하는 한편 ‘일 학습 연계 유학비자’ 발급을 지원해 졸업과 동시에 경남 지역 기업들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민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국가별 커뮤니티를 구성해 외국인 정책 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외국인 아동 보육료, 교육 활동비, 의료비 지원 등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역 수요에 맞는 인력 유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10만 외국인과 함께 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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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대, 글로컬대학 사업 본지정 ‘총력전’

    “국제화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최선욱 경남대 기획조정처장은 지난달 27일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4월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경남대는 ‘국제화 역량’을 최대 강점으로 손꼽는다. 경남대는 9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중국 몽골 필리핀 등 해외 현지 연수원을 허브로 한 거점학교를 대폭 늘리는 한편 내년부터 200명 이상의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실질적 교류를 늘리고 있다. 최 처장은 “탄탄한 교육 및 행정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성과”라며 “다른 대학들이 비자 발급 제한으로 유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대는 큰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확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국제화 역량 강화뿐 아니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실현을 사업 핵심 방향으로 잡았다. 디지털 기술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도 경남대와 동참하고 있다. 창원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글로벌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융합전문대학원’도 설립할 방침이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창원국가산단 재부흥에 필요한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경남대를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을 이룩하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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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시간당 81mm 폭우… 요란한 장맛비에 전국 피해 잇따라

    주말 이틀 간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쏟아지며 시설물과 재산 피해가 잇달았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지난달 29일)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 3개 시군구에서 21가구 31명이 일시 대피하고 항공기 5편이 결항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경상권에 지난달 29일 오후 5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중대본에 따르면 29일 자정부터 일요일인 30일 오전 5시까지 제주 서귀포시(249.5mm),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130.0mm), 전남 영암군(144.0mm), 전남 진도군(141.5mm), 경남 산청군(141.0mm), 경남 하동군(139.0mm), 강원 춘천시(103.0mm) 등에 폭우가 쏟아졌다.특히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은 지난달 29일 낮 시간대에 시간당 81mm ‘물 벼락’이 쏟아졌다.기상청은 30일 오전 2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북부 중산간에 강풍경보를, 경상북도(영덕, 울진 평지, 포항, 경주, 경북 북동 산지) 등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전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시설,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지난달 29일 오후 1시 3분 시간당 81mm의 폭우가 쏟아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 3대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운전자 3명이 차를 버려둔 채 탈출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7분에는 제주 북부인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에 심어진 가로수가 강풍을 견디지 못해 쓰러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총 50건(배수 지원 16건, 도로 침수 10건, 하수 역류 6건, 가로수 전도 7건, 펜스 날림 2건, 중앙분리대 조치 2건, 신호등 흔들림 1건, 대문 날림 3건, 외벽 무너짐 1건, 나무 부러짐 1건)의 호우·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영남 지역에서도 많은 비와 강풍으로 피해가 잇따랐다.30일 오전 7시 35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는 이 일대 주택 992가구가 정전됐다가 3시간 50여분 만에 복구됐다.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린 것이 원인이었다. 통영에선 침수 위험지역에 사는 주민 1명이 지난달 29일 밤 숙박 시설로 대피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도로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고, 수영구에서는 임시 보행자 통로가 전도됐다. 호남에서도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30일 오전 10시 27분 광산구 장덕동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배수 작업을 벌이는 등 총 15건 안전조치를 했다. 전남도 소방본부도 30일 오전 11시 59분경 목포시 산정동 한 주택에 물이 찼다는 신고를 받고 배수 조치를 하는 등 총 47건의 안전조치를 했다.서울에서도 담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0분경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는 강풍에 연립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잔해가 골목을 뒤덮어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중랑구청은 현장에 출동해 3시간 만에 잔해를 치우고 통행로를 확보했다.기상청 관계자는 “10일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지역이 많겠다”며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광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손준영 기자 hand@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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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남북/도영진]‘상호 존중’ 아쉬운 경상국립대 교수회 성명서

    경남에선 국립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두 국립대가 지역을 대표한다. 두 대학은 협력 속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두 대학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각 대학 강점을 살린 ‘경남공유형대학’으로 교육 역량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지역과 상생하고 국립대로서 공적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쟁을 통해 두 대학은 시너지도 끌어올렸다.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하며 비교 우위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했고, 희비가 교차하긴 했지만 글로컬대학 선정 노력을 통해서도 대학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했다. 경쟁 바탕에는 상호 존중의 정신이 있었다. 경남은 지난달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의 협력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상황 속 경상국립대 교수회는 ‘벼락 성명서’를 19일 냈다. 사천시와 국립창원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립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을 반대한다는 내용이었다. 동일 분야에서 경쟁하는 건 과잉·중복 투자이고 생태계를 뒤흔다는 게 핵심이다. 사천시의 숙원인 캠퍼스 설립에 국립창원대가 팔을 걷어붙이자 먼저 우주항공단과대를 세운 경상국립대가 제동을 건 모양새다. 경상국립대 교수회의 성명은 시기 면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국립창원대가 다음 달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가기 전 힘을 빼게 하려는 의도라는 뒷말이 나온다. 내용 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교수회는 성명에서 국립창원대가 우주항공분야의 급격한 성장 가능성을 바라보며 다소 다급한 마음에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란 취지로 자극하거나, 경상국립대에 손을 내밀어서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불필요한 표현으로 논란을 만들었다. 국립창원대는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지만 적잖이 불쾌해하는 모습이다. 이번 성명은 무엇보다 대학 간 상호 존중의 정신을 깨뜨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경상국립대가 단과대학을 세워 우주항공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으니, 다른 대학은 세워선 안 된다는 경고로 들리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사천시는 24일 교수회를 반박하는 자료를 내고 경상국립대에 먼저 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을 여러 차례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상국립대는 난색을 보였는데, 이유 중 하나는 “교수들이 (멀어서) 사천으로 오지 않으려 한다”였다고 한다.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3개 대학과의 논의가 결렬된 이후에야 국립창원대가 올해 나설 수 있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두 대학 총장과 만나 관련 의제를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대학의 상생 방안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길 바란다. 도영진·부울경 취재본부 0jin2@donga.com}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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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체고 최지원 “국가대표 허들 넘을래요”

    경남체고 3학년 최지원 군(18)이 올해 열린 전국 육상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거머쥐며 ‘허들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최 군은 24일 강원 정선군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제24회 한국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400m 허들 종목에서 53.79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3일 전남 목포시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53.96초를 기록해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최 군은 “열심히 훈련해서 한국신기록에 도전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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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첫 공판…혐의 전면 부인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인 20대 피의자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피해자 유족들은 재판을 방청한 뒤 “거짓 진술”이라며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인택)는 25일 강도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 씨(26)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 씨는 지난달 3일 공범인 이모 씨(27), 김모 씨(39)와 함께 태국 파타야에서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한국인 관광객 노모 씨(34)를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강도살인죄 및 시체은닉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공범 이 씨는 지난달 17일 캄보디아에서 붙잡혔지만, 김 씨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검찰은 일당 3명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공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노 씨에게 약물이 든 술을 마시게 해 취하게 하고 미리 준비한 차량에 태우는 등 강도살해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것이다. 공범들이 노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할 당시 이 씨가 노 씨의 팔과 다리를 붙잡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이 씨를 재판에 넘겼다.이날 이 씨와 함께 법정에 나온 변호인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씨 측은 “공범들이 노 씨를 차량 안에서 살해할 때 함께 타고있던 건 맞지만 살해에는 가담하지 않고 말리기도 했다”며 “노 씨가 이상증세를 보이자 오히려 구호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시체은닉 혐의에 대해서도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할 땐 동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고통으로 수면제 없이는 한숨도 못 잔다”며 울분을 토했다. 노 씨의 친누나는 “거짓 진술로 형량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이 씨의 모습을 보면서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캄보디아에 있는 공범의 빠른 국내 송환과 도주 중인 김 씨에 대한 공개 수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사법당국은 검거된 뒤 캄보디아에 아직 머물고 있는 이 씨에 대한 송환 여부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경 결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 씨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이 씨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 달 23일 열릴 예정이다.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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