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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CT-P43)’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풀레이블, Full Label)을 확보했다. 국내와 영국,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 4번째로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특허 합의에 따라 내년 2월부터 미국 시장 공식 출시도 가능하다. 유럽에서는 지난달부터 주요국 출시에 돌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6조5200억 원이다. 이중 미국 시장은 약 20조2956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전체의 약 77%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특히 이번 스테키마 미국 허가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램시마와 짐펜트라(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인터루킨(IL) 억제제인 스테키마를 추가하면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시장 영향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내 스테키마 판매허가로 미국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는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특허 합의를 마무리한 만큼 남은 상업화 절차에 속도를 내 시장에 조기 안착하고 점유율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옴리클로와 스테키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잇따라 후속 파이프라인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와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에서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4종이 동시에 허가 권고를 받았다. 이례적인 사례로 목표 조기 달성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배터리 과열 및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 셀 온도를 낮추는 냉각용 소재 활용법을 제시했다. 컴퓨터 CPU나 스마트폰 내부 열 관리 시스템에서 착안한 기술로 배터리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배터리 과열을 원천적으로 막고 화재를 예방한다는 개념이다.현대모비스는 초고속 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과열을 방지해주는 신규 배터리 셀 냉각 소재 ‘진동형 히트파이프(PHP, Pulsating Heat Pipe)’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진동형 히트파이프는 알루미늄 합금과 냉매로 구성된 소재로 배터리 셀과 셀 사이에 배치돼 급속 충전 시 치솟는 배터리 내부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충전 시 배터리 발열량이 증가하더라도 이를 버틸 수 있는 안정적인 열 관리 시스템도 구현했다고 한다. 배터리 충전시간 단축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소재 기술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이고 연속생산 가능한 프레스 공법을 통해 대량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히트파이프는 두 물체 간 열 전달 효율을 높이는 금속관 모양 열전도체로 컴퓨터 CPU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냉각에도 사용되는 고방열(열 방출) 소재다. 현대모비스 진동형 히트파이프의 경우 내부에서 냉매가 진동과 순환을 하면서 열을 고르게 전달해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에 적용해도 성능저하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알루미늄 대비 10배 이상 열전달 성능이 우수해 과열된 배터리 셀 열기를 빠르게 외부로 방출할 수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그동안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에만 적용돼 온 주요 장치 냉각 기술로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고 양산 역량까지 갖춘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일반적으로 배터리시스템(BSA)은 다수 배터리 모듈(BMA)에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냉각팬, 각종 전자장치 등이 더해져 완성된다. 이중 전기에너지를 직접 생성하는 BMA는 배터리 셀 여러 장을 겹겹이 쌓은 모듈 단위 부품이다. 배터리 셀의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냉각 구조를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셀과 셀 사이에 PHP를 겹겹이 배치하고 이를 통해 각각의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블록으로 신속히 전달하도록 했고 모듈 단계에서 내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해당 기술 생산의 경우 대량 연속생산이 가능한 프레스 공법을 적용하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 단가까지 낮췄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가 용이하도록 두께가 0.8mm에 불과한 냉각 소재를 구현했다. 일반적인 히트파이프 소재 두께는 약 6mm에 달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초고속 충전 지원 여부가 중요한 하이엔드 전기차에 우선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 최고 수준 배터리 냉각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상품화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 안전과 충전시간 단축 문제가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한 주요 선결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기술을 알리고 맞춤 영업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종근당건강이 탄소저감 캠페인과 연계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펼쳤다.종근당건강은 임직원이 참여한 저탄소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 남대문쪽방상담소에 락토핏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저탄소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일상 속 탄소저감 활동을 인증하고 참여 직원 1명당 락토핏 1통을 기부하는 선순환형 캠페인이다. 임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해 텀블러와 무라벨 제품 사용, 비닐 사용 자제 등을 실천하면서 아이들에게 생활 속 탄소 줄이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종근당건강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남대문 쪽방촌 거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330가구에 락토핏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사내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서울 남대문쪽방상담소에 기부한 바 있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유의미한 활동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종근당건강은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경영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제품 패키지에 친환경 FSC 인증 용지와 생분해 필름을 사용하고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포장재와 재활용이 용이한 유리용기 등을 적용하고 있다. 소비자 분리배출을 고려한 용기 라벨과 부피를 최소화하는 패키지 개발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올해 8월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업체 이엔셀이 대외협력실을 신설하고 외부 소통 강화에 나선다. 특히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난 셀트리온 출신 인재들을 영입해 기업 체질 개선을 꾀하는 모습이다.이엔셀은 대외협력실 신설에 맞춰 셀트리온 출신 이건혁 이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전략기획실장 오충섭 이사와 백광문 이사도 합류했다고 한다. 이건혁 이사는 SGI서울보증과 라이나생명 등 국내외 금융회사 언론 홍보 경력을 보유했고 지난 2016년부터 약 8년 동안 셀트리온에서 국내와 해외 언론 홍보를 담당했다. 수년 동안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다루면서 바이오업계 생태계를 이해하고 있는 홍보 전문가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먼저 합류한 오충섭 이사는 셀트리온에서 신약 개발 노하우를 이해하고 신규 사업 발굴 업무를 경험한 바이오 분야 전략가로 알려졌다. 대형 바이오기업 경력을 바탕으로 이엔셀의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극대화와 상장 후 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 이사는 셀트리온 근무 당시 기술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한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셀트리온의 차세대 신약 포트폴리오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셀트리온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이엔셀에 합류한 백광문 이사는 첨단바이오의약품 GMP본부장으로 이엔셀의 GMP(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강화해 나가고 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상장 후 회사 위상을 높이고 미래 비전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우수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중장기 성장 가치를 시장에 정확히 전달하면서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과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엔셀은 지난달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과 듀센 근이영양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EN001)를 앞세워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그룹은 기존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부터 위탁 생산과 위탁 제품 개발까지 바이오의약품 관련 모든 영역을 취급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셀트리온그룹은 17일 신규 법인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설립하고 CDMO 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셀트리온그룹의 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설립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확대와 지속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9월 CDMO 사업 본격화를 위한 투자를 결정하고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이달 신규 법인을 설립한 것. 이후 생산시설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예정이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법인 대표로는 그룹 내 제품 허가와 임상, 생산 등을 맡아온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신규 법인은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및 준비,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관련 전(全) 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CDMO 사업 전개를 앞두고 ‘액팅 포 유, 씽킹 라이크 유(Acting for You, Thinking like You)’라는 슬로건도 내걸었다. 생산 분야와 지역별 고객 니즈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슬로건에 담았다고 셀트리온그룹 측은 설명했다.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모기업 셀트리온이 지난 2002년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비즈니스 추진 실적과 자체 제조 및 허가 등 의약품 사업 전 주기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증설 비용을 절감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생산시설은 부지 후보를 검토 중으로 국내에 최대 20만 리터 규모 설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부터 10만 리터 규모 1공장 착공에 돌입하고 이후 최적 입지를 발굴해 생산 용량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신규 법인에 대한 투자는 자체 투자금과 외부 조달을 통해 집행할 예정이다. 먼저 초기 설비 구축과 위탁개발(CDO) 서비스 개시를 위해 1조5000억 원 규모 자체 투자금을 투입한다. 이후 해외 특성화 연구소 및 차세대 모달리티 설비 증설을 위해 외부로부터 최대 1조5000억 원 규모 투자금 추가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새로운 생산시설은 대·소형 배양기의 다중 배치로 대량 생산과 소량 맞춤 생산이 모두 가능한 설비로 조성된다고 셀트리온그룹은 설명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등 차세대 제품 관련 유연한 생산 대응을 고려한 조치다. 또한 신규 모달리티 영역을 포함한 생산 영역 확대와 혁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 특성화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향후 기술 집약을 통한 통합 위탁개발생산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영업의 경우 기존 셀트리온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국가별 특수성과 문화를 고려해 영업능력 극대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내년부터 생산시설과 연구소 구축을 본격화해 오는 2028년부터는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올해 약 24조 원에서 연평균 10.9%씩 성장해 오는 2029년에는 약 40조 원(30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바이오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주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CDMO 법인을 출범시켰다”며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즈가 원가 경쟁력과 고객친화정책에 기반해 진정한 의미의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글로비스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월드(World)지수’에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고등급을 기록한 것이다.DJSI는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다우존스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P글로벌스위스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1999년 첫 평가를 시작했고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 사회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상위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사회책임투자 관련 지표로 활용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고도화됨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 평가에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현대글로비스의 경우 2021년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월드지수에 편입됐고 올해까지 4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JSI 월드지수에는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 중 약 10%만이 선정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운수 및 교통 인프라’부문으로 분류된다. 올해는 사회와 경제 및 지배구조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경영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는 향후 공급망 실사법 등 강화되는 유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상생 발전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협력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권과 안전, 환경 분야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 차세대 제품 4종이 유럽에서 동시에 허가 권고를 받았다. 한 기업이 개발 중인 4개 제품이 이렇게 한 번에 승인을 권고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바이오시밀러를 앞세워 시장 영역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매진하고 있는 통합 셀트리온이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CT-P41)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CT-P41),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CT-P42),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CT-P47) 등 4개 제품에 대해 유럽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냈다고 16일 밝혔다.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성분(데노수맙)은 동일하고 적응증은 다르다. 각각 골다공증 치료(프롤리아), 암 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엑스지바)에 사용된다. 마찬가지로 셀트리온도 동일한 성분으로 2개의 적응증을 타깃하는 바이오시밀러를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를 개발했다. 작년 기준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매출은 약 8조 원 규모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허가를 획득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인 아이덴젤트는 습성 황반변성(wAMD)과 망막정맥 폐쇄성(CRVO·BRVO)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주요 안과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오리지널인 아일리아의 경우 연간 글로벌 매출이 약 12조 원(작년 기준)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아이덴젤트의 경우 스토보클로·오센벨트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먼저 허가를 받았고 출시도 완료한 상태다.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앱토즈마는 류마티스관절염(RA)과 거대세포동맥염(GCA)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셀트리온 첫 인터루킨(IL) 억제제로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영역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오리지널 악템라의 작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4조 원이다.셀트리온은 이번 허가 권고에 따라 성장 동력 확보와 비전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CHMP의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CHMP의 허가 권고를 사실상 품목허가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특히 이번에 승인 권고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 4종이 유럽에서 최종 품목허가를 받으면 내년까지 목표로 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조기에 완성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조기에 목표를 달성해 기술력과 저력을 증명하고 보다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돼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는 한층 두터워진 라인업을 확보해 보다 적극적으로 실적 증대를 꾀할 수 있게된다.셀트리온이 현재까지 허가를 받거나 허가 권고를 받은 제품은 램시마와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 등 항암제, 옴리클로(알리르기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안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골 질환 치료제) 등 11종으로 확대됐다. 이들 제품을 모두 합친 잠재 글로벌 시장(오리지널 제품 기준) 규모는 약 135조 원에 이른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HMP가 단일 기업의 제품 4종에 대해 동시에 승인 권고 의견을 낸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셀트리온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허가 권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셀트리온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셀트리온은 앱토즈마를 포함한 추가 제품 허가를 통해 총 11개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는 22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이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지분율 63.88%)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본격적으로 통합에 나섰다. 신주 인수 직후인 13일에는 자회사 편입 업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파견 인원에 대한 8명(임원 포함) 규모 소규모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안전과 인사, 재무, 운항, 정비 등 주요부문 임원급 인원을 파견해 안정적으로 편입 및 통합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는 취지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편입 및 통합 본격화에 맞춰 사내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사아나가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 후 밝힌 첫 공식 메시지다.조원태 회장은 16일 대한항공 사내게시판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올렸다. 먼저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회사 편입과 통합 추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됐다고 선포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임직원들이 모두 믿음직한 가족이자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다르게 살아온 시간만큼 서로 맞춰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극복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약 2년 동안 별도 브랜드로 운영되고 이후에는 최종 대한항공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 출범까지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며 “잠깐 동안 각자의 회사로 운영되지만 이미 두 회사는 하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속도는 생각보다 빠를 것으로 보고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과 판단으로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합에 대한 의의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통합 결정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산업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세웠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의 행보에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임직원들은 모두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통합 이후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캐리어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전과 서비스 등 모든 업무 절차 전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지 돌아볼 시점이라고 전했다.글로벌 스탠다스 주요 항목으로는 ‘안전’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안전이 항공사 근간이라는 것은 불변의 가치”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통합의 존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에 대해서는 글로벌 최고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각자 철저한 안전의식을 함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과 고객을 위해 두 항공사가 가장 잘해왔던 업무를 한층 더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항공사와 임직원들의 책무라고 당부했다.통합 과정에 대해서는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호된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용기가 요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에 위기와 어려운 상황을 순조롭게 극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 회장은 “항공산업을 나란히 이끌면서 오랜 시간 축적된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노하우, 최고 수준 능력을 믿기 때문에 순탄하지 않을 통합 과정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통합 항공사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항공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통합 항공사 목표와 비전도 함께 공유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 세계 유수 글로벌 항공사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위상을 전 세계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은 “스스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솔선수범을 실천해 임직원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임직원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가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고 다져낸 길의 끝에서 임직원들이 대한민국 항공사(史)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나이가 들면 여드름이 줄어들고 피부가 빠르게 노화한다.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여드름이 많을 때는 피부나이가 아직 젊다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더 나아가 나이가 어느 정도 들었는데 여드름이 많다는 것은 피부나이는 상대적으로 어리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그동안 여드름을 보기 흉한 노폐물로만 여겼는데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었던 것이다. 노화를 늦추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 화장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콜마가 이러한 여드름균과 노화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관심을 모은다.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피부에 유익한 여드름균을 늘리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개념이다.한국콜마는 나이가 들수록 여드름균이 감소하고 전체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마이크로오가니즘(Microorganisms)’ 10월호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국제학술지는 미생물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체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이나 관련 유전정보를 의미한다. 최근 제약·바이오 및 뷰티업계에서는 피부 유익균을 활용해 피부를 재생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성 제품 개발 일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추세다.한국콜마에 따르면 여드름 질환이 없는 20~29세와 60~75세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여드름균과 피부 노화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는 정부의 ‘혁신성장 피부 건강 기반 기술 개발’ 과제 일환으로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경북대 등이 참여한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됐다고 한다. 연구 결과 20~29세 피부에서 여드름균이 83%가량 존재했고 60~75세 피부에는 61% 수준에 불과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 여드름균이 현저하게 줄어든 결과다. 한국콜마는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피부에 유익한 여드름균의 양을 늘려주는 성분(미생물의 먹이)을 담을 수 있는 전달체와 이를 잘 스며들게 하는 제형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작년 9월 한국콜마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피부 노화균을 조절하는 전달체 기술’을 발표했고 올해 5월에는 세계생체재료학회(WBC)를 통해 ‘피부 밀착 증진 제형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한국콜마 측은 “여드름균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여드름균은 모공이 막히거나 피지가 과도하게 제거되는 등 유해한 환경이 조성되면 염증성 여드름을 촉진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다만 반드시 박멸해야 하는 미생물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 특히 한국콜마는 아토피 유발 유해균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을 억제하는 유익한 여드름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 연구논문을 지난달 ‘BMC 지노믹데이터(Genomic Data)’ 저널에 게재하기도 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피부에 유익한 여드름균을 늘리거나 조절해 피부 노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내년 하반기부터 제품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이 이사회를 열고 현금과 주식을 동시에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금과 주식 배당안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배당안에 따르면 셀트리온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0.05주를 배당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주식 배당은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측면이 있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537억 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주다. 배당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약 2억1700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04만주)을 제외한 약 2억503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이번에 결정된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발표한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여전히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전격적으로 배당을 결정했다. 합병 효과에 따른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 신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신약개발 성과 등 성장 동력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다. 셀트리온의 이번 주식 배당은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셀트리온은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현금 배당을 확대해 주주환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이익(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자본적 지출, EBITDA-CAPEX 기준)의 30% 수준까지 현금배당 규모를 끌어올리고 배당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면서 적극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해왔다. 특히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가치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배당 결정에 앞서 약 56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의결했고 올해만 2번에 걸쳐 약 70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상태다. 작년에는 약 1조25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올해도 약 43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했다. 코스피 상위기업 중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 면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미래 준비도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주력인 바이오시밀러부문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신약 기업 도약을 꾀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 전망에 맞춰 주주환원정책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은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환원 일환으로 주주 신뢰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고성장 전망에 따른 결정”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 광주공장이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에서 관리 수준이 우수한 시설로 인정받았다.기아는 오토랜드 광주가 미국 소재 글로벌 안전인증 기업인 UL솔루션스(UL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UL솔루션스가 주관하는 폐기물 자원순환 관리 수준을 검증하는 국제인증이다. 자원순환 수준을 평가해 자원순환 비율이 80% 이상인 기업에게 부여하는 자격형 인증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99.5~100%)과 골드(95~99.5%), 실버(90~95% 미만) 등 3개 등급으로 나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앞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ZWT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고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골드 등급을 받았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업체도 해당 인증 획득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국내 전 사업장이 최고등급을 받았고 SK온은 서산공장과 중국 옌청 1공장이 최고점수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남경 생산법인 3곳이 플래티넘, 국내 오창공장은 골드 등급이다. UL솔루션스는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개발기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험, 검사, 검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기업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개발기관 및 인증기관이다. 1894년 설립돼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하고 안전 인증을 제공한다.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 효율적 생산 체계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광주광역시와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이 미국 애틀랜타 노선 취항 30주년을 맞았다.대한항공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KE036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취항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9일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과 임직원,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및 영사관 관계자, 델타항공, 한국관광공사, 코트라, 조지아주 진출 국내 기업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30주년 만찬 행사를 가졌다.이날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KE036편 승객 중 30번째로 탑승 수속을 마친 승객에게 인천~애틀랜타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탑승객 김정효 씨가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또 탑승객 전원에게는 기념 에코백과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 특산물인 꿀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공항에는 포토월을 설치해 승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대한항공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현재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연간 20만 명 넘는 여행객이 탑승한다. 미국 도시로는 로스앤젤레스(49만3273명)와 뉴욕(46만914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탑승객 규모를 자랑한다. 작년 기준 총 23만7555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1994년 12월 12일 첫 애틀랜타 직항 노선을 띄웠다.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한국과 미국 남동부를 연결하는 항공 교통망 역할을 맡았다.대한항공은 1994년 12월 12일 서울과 애틀랜타를 잇는 노선을 처음 띄웠다. 당시 주 3회 운항하며 한국과 미국 남동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항공 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특히 애틀랜타가 있는 조지아주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전기차 관련 기업이 대거 진출한 지역이다. 기업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허브 공항 중 하나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통해 미주 각 지역 이동도 용이하다.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의 거점 공항이기도 하다. 특히 대한항공은 2017년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 계약을 체결하고 코드쉐어 방식으로 공동운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운항하는 노선까지 합치면 애틀랜타 직항 노선은 하루 3회(주 21회) 운항한다.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지난 30년간 한국과 애틀랜타 노선에서 대한항공을 선택해준 고객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한국과 애틀랜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업체 이엔셀이 희귀난치성 신경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Charcot-Marie-Tooth disease type 1A)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 최근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 치료법을 제시한 논문이 신경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뉴로바이올로지오브디시즈(Neurobiology of Disease)’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샤르코마리투스병은 손발 변형과 근육 위축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시각과 청각까지 상실할 수 있는 유전성 질환이다. 발병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희귀질환이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국내 바이오텍 이엔셀은 자체 개발한 ENCT(ENCell Technology)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EN001)를 활용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EN001은 신경 세포 활동을 지원하는 슈반세포(Schwann cell) 증식을 촉진해 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이엔셀은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인슐린이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가 당뇨병을 앓을 경우 예후가 악화된다는 점에 착안해 인슐린이 슈반세포의 생물학적 활성을 증가시키고 증식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동일한 효과는 환자 유래 세포뿐 아니라 동물 모델에서도 관찰됐다고 한다.또한 이엔셀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와 인슐린 병용 투여를 통해 인슐린 내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병용 투여 시 인슐린 사용량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엔셀은 지난해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동종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EN001)의 단회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 EN001 반복 투여를 위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이엔셀 관계자는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와 인슐린 병용 치료 효능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법의 완성도를 높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가 미국에 있는 혈액원을 인수해 혈액제제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혈액제제 분야 원료 확보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것. 이를 계기로 글로벌 톱티어 혈액제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GC녹십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혈액원 운영 업체인 ‘ABO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ABO홀딩스는 미국 뉴저지와 유타, 캘리포니아 등에서 6곳의 혈액원을 운영 중이다. 텍사스주에서도 혈액원 2곳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총 8곳의 혈액원이 가동에 들어간다.GC녹십자의 경우 지난 7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혈액제제 ‘알리글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 확보 일환으로 혈액원 인수를 추진해왔다. 알리글로는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 불리는 1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독자적인 ‘CEX크로마토그래피(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공법이 적용돼 제조과정에서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약물 대비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이번 혈액원 인수로 GC녹십자는 혈장분획제제의 원료 확보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혈액제제 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원 인수를 퀀텀점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톱티어 혈액제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HK이노엔은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ESG기준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시상식에는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를 비롯해 13개 수상기업 관계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정의 KCGS 부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CGS는 ESG 평가결과 상위기업 중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업체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명예기업과 ESG 우수기업(대상, 최우수, 우수), 지배구조 우수기업(대상, 최우수, 우수) 등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시상이 이뤄진다. 시상은 일반 상장사와 금융회사를 구분해 실시한다.수상기업에게는 1년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이 제공하는 공시 및 ESG 교육 프로그램 비용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HK이노엔은 일반 상장사 ESG 우수기업부문(코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은 13곳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은 HK이노엔이 유일하다. 적극적인 ESG 정보 공개를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ESG 경영 가속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약·바이오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의 경우 지난해 KCGS가 발표한 국내기업 ESG평가등급에서 A등급을 받았고 올해는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와 지배구조부문이 A+등급, 환경부문은 A등급을 받아 업계 최고 수준 ESG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일반 상장사 ESG 우수기업부문은 대상이 없고 현대이지웰이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HK이노엔과 함께 SK스퀘어와 포스코퓨처엠 등 3개 업체는 우수 업체다. 금융회사는 대상과 최우수가 없고 삼성카드가 우수기업에 뽑혔다. 지배구조 우수기업부문에서는 일반 상장사와 금융회사 모두 대상이 없고 현대홈쇼핑과 신한카드가 각각 최우수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ESG 우수기업부문 최우수 업체에 이름을 올린 현대이지웰과 현대홈쇼핑 모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다. 이외에 SKC와 LIG넥스원, 클래시스 등이 지배구조 우수기업부문 우수 업체에 이름을 올렸고 신한라이프생명보험과 NH농협캐피탈이 금융회사 우수 업체에 선정됐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공장 얼티엄셀즈가 설립 5년 만에 1억 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워렌 소재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1억 번째 배터리 셀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얼티엄셀즈 임직원과 미시간주 자동차노동조합(UAW)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얼티엄셀즈 합장 공장은 지난 2019년 12월 5일 설립됐다. 꼬박 5년 만에 1억 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해 의미를 더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배터리 셀 1억 개를 일렬로 이어 놓으면 지구 1.5바퀴 길이에 달한다.해당 얼티엄셀즈 1공장은 지난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8월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 기간만 보면 약 2년 4개월 만에 셀 1억 개를 생산한 것이다. 공장에는 직원 약 2200명이 재직 중이다. 약 26만㎡ 규모로 미식축구장 30개 크기로 조성됐다. 생산 제품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파우치형 배터리 셀이다. 최신 기술을 적용해 주행거리를 늘리고 비용은 낮췄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서 이뤄낸 성과는 전기차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전동화 확대와 오하이오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젠슨 피터 클라우센(Jens Peter Clausen) GM 글로벌제조부문 부사장은 “얼티엄셀즈 워렌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들은 미래교통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제조 프로세스, 우수한 인재가 결합된 얼티엄셀즈 합작 공장 성과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새로운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 등 기술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은기 LG에너지솔루션 JV생산법인장 전무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문들고 고품질 제품 생산에 힘써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을 위해 노력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GM은 지난 2일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얼티엄셀즈 3공장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하기로 법적 구속력이 없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인 상황으로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GM의 일방적인 발표로 두 기업 파트너십에 균열이 갔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얼티엄셀즈 3공장 인수 관련 발표는 양측이 충분히 합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미국 주정부 등과 협의해야 하는 실무적인 절차가 남아있어 아직 정식 계약이 체결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히 3공장 지분 매각·인수 건은 양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한다.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GM은 전기차 생산 목표를 이전보다 낮춘 상황이다. 여기에 전기차 분야 대규모 투자로 향후 사업 자금 조달에 대한 물음표가 제기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GM은 시장과 빠른 소통을 원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정식 계약이 이뤄지면 공시하려고 했다. 이로 인해 발표 시점과 내용이 다소 엇박자가 난 것이다. 두 기업 파트너십은 이전과 동일하게 견고하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얼티엄셀즈 3공장을 인수하면 다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야 하는 배터리 물량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에 공급할 배터리 물량을 해당 공장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3공장은 현재 건설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로 새롭게 공장을 짓는 것보다 빠르게 신규 물량에 대응할 수 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공장이기 때문에 향후 도요타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물량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GM은 지분 거래 이후에도 3공장이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GM은 1조 원 넘는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이 에너지 효율 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KEEP30’과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에 참여해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시킨 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려아연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절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절감 우수기업 인증은 정부의 KEEP30과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수여하는 인증제도다. 고려아연의 경우 S등급을 획득했다. KEEP30은 연간 에너지사용량 20만 TOE(1TOE는 원유 1톤 분량 에너지) 이상인 사업장이 정부와 자발적으로 협약을 체결해 5년(2023년~2027년)간 연평균 에너지원 단위 개선율 1% 이상 달성과 추진을 목표로 하는 정부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사업 첫해인 2023년 에너지원 단위 개선율을 기준치인 1% 이상보다 3배 넘는 성과(3.2%)를 달성해 S등급을 획득하고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LNG 복합발전소 가동률 극대화, 1공장 신규 통합 냉각탑 설치, 전 공장 스팀 트랩 Leak 개소 수리 및 교체, 냉각탑 운전 최적화 관리, 흡수식 냉동기 신규 설치, 압축공기 리시버 탱크 응축수 트랩 개선, 에너지 절감형 냉각탑 팬(fan) 설치 등을 추진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경영진과 주무부서인 ESG에너지팀이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제련소 전체가 함께 노력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인증은 고려아연 제련사업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 등 경영 능력과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산업부는 지난 2022년 국내 8대 업종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KEEP30 협약을 맺었다. 고려아연을 비롯해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LG화학, 한일시멘트 등 7개 업체가 이번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주류 수입·유통 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영국 주류기업 CVH스피릿츠(CVH Spirits)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프리미엄 위스키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파트너십에 따라 트랜스베버리지는 CVH스피릿츠가 보유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부나하벤(Bunnahabhain)과 딘스톤(Deanston), 토버모리(Tobermory),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블랙바틀(Black Bottle) 등을 국내에 선보인다.대표적으로 부나하벤은 지난 1881년 스코틀랜드 아일라(Islay) 섬 북쪽에 설립된 부나하벤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다. 피트를 사용하지 않아 위스키 본연의 곡물과 과일, 나무통 숙성에 의한 다양한 향미가 두드러지는 논 피티드 위스키를 생산한다. 아일라 섬 특유의 바닷가의 짠 풍미를 구현하면서 피트만 뺀 독특한 위스키를 선보인다.블렌디드 위스키인 블랙바틀은 1879년 그레이엄 형제들이 설립한 브랜드로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위스키를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일라 섬의 피트 향이 강한 몰트와 스코틀랜드 전역의 논 피티드 몰트를 균형 있게 혼합해 독창적이면서 대담한 맛과 향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방식이 브랜드 전통으로 거듭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새롭고 독창적인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들이 주목할 만한 브랜드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CVH스피릿츠와 파트너십으로 국내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는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PV5가 영국 경상용차(LCV) 전문지로부터 내년 주목해야할 신차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왓밴(What Van?)’이라는 영국 전문지는 자체적으로 신차를 평가하는 어워즈를 통해 PV5가 업계에 변화를 주고 활력을 더하게 될 차종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주목할 만한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차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제임스 댈러스(James Dallas) 왓밴 에디터는 “다재다능한 모듈러 방식으로 선보이는 기아 PV5는 LCV 시장에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사실 기아 PV5는 일반고객보다는 기업고객을 주력 타깃으로 하는 전기차다. 기본적인 외관 디자인은 있지만 기업이 PV5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실내 구성과 사양이 달라진다. 각 차체 부위가 조립되는 모듈러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일반고객용 자동차보다 생산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체계적이고 맞춤 구성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지는 현대차 포터나 기아 봉고정도로 이해하면 된다.전기 상용차인 PV5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PV5는 기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사업을 상징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기아는 내년 PV5 출시를 계기로 PBV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PBV는 초기에는 목적기반차량이라는 의미로 사용됐지만 올해 1월 CES 2024에서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BV, Platforb Beyond Vehicle)’으로 의미를 새롭게 정립했다.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PV5는 여객 운송이나 화물 운송, 유틸리티 서비스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 관련 설계가 적용되고 이를 기반으로 이동경로와 비즈니스 특화 정보 등 외부 데이터와 연결성을 강화해 다수 차량을 동시에 운영하는 ‘FMS(Fleet Management System)’를 지원한다.차량 자체 특징은 전용 EV 플랫폼을 활용해 긴 휠베이스를 갖췄고 이를 통해 평평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고 한다. 승객용부터 화물용, 오픈베드 타입, 내장 및 냉동탑차 버전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기아 측은 전했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PBV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다양한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전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직접 챙긴 GM, 도요타 등과 자율주행기술 분야 협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요타와 PBV사업 협력을 통해 테슬라 로보택시처럼 무인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대도시 내 고령인구가 많고 도로 정비가 잘 이뤄져 무인차 운행에 최적화된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법규를 잘 지키는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도 무인차 운행에 적합하다. 기아 PV5는 내년 3분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의 LCV 시장 진입은 브랜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으로 중요한 산업 변화의 시점”이라며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갖춘 차량을 기반으로 상용차 비즈니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전기차 수요 부진에 맞춰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6기통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현행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부터 신형 팰리세이드에 처음 탑재되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고성능 3.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총 3종의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대중적인 차종부터 고성능·럭셔리 모델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공개 예정인 신형 팰리세이드(LX3)에 탑재될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함께 고성능 3.5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고 합산 최고출력은 400마력(PS 기준)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실제로 현재 개발 중인 3.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신형 팰리세이드에도 적용된다고 한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얹히고 북미 판매용에는 3.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경우 추후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동급인 북미 전략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2026년)에도 3.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될 전망이다.고성능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에 따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운용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현 시점 현대차 측 계획으로는 국내에서 3.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처음 적용되는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 G90이 유력하다고 한다. 일정은 미정이지만 출시가 예고된 새로운 플래그십 SUV GV90에도 동일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제네시스 신차 일정에 맞춰 신규 하이브리드 엔진 적용 모델 순서가 바뀔 수는 있다. GV80의 경우 3.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되지만 팰리세이드와 마찬가지로 아직 국내 판매 계획은 없고 북미형에만 장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내년 현대차가 제네시스 GV70 하이브리드 모델을 북미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상 북미형 GV70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면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유력해 보인다.미국 겨냥한 3.5 하이브리드 엔진… “현대차그룹 더 강해진다”취재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현대차그룹 3.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국내보다는 북미 시장을 핵심 시장으로 겨냥해 개발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미국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2만42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8%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전 브랜드 11월 미국 판매대수는 총 15만4118대로 14.7% 성장했다.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한 수치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급증이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혼다 오디세이와 도요타 시에나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했던 기아 카니발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미국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북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와 달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대중적인 다운사이징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어 고출력 2.5와 3.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전체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더욱 촘촘하게 구성하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주요 모델에 대한 신차 사이클(미국 기준)에 진입하게 된다.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60 상품성 개선(전기차), 제네시스 GV70 하이브리드, G80 상품성 개선, 기아 전기차 EV3, EV4, PV5 등이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폭스바겐과 도요타, 닛산, 혼다, 마즈다 등 경쟁 브랜드는 신차 계획이 없거나 많아야 2~3종에 불과하다. 일부 브랜드는 향후 몇 년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계획이 전무한 상황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엔진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신차 사이클에 진입하는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 높은 실적을 이어온 현대차그룹이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내년 사업 전망을 올해만큼 도달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 경쟁력이 상당히 돋보이는 상황”이라며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는 분석이 많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시장에 초점을 두고 개발 중인 신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정의선 회장 체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GM의 현대차 지분 투자설도 꾸준히 제기되는 분위기다. 지난 9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CEO가 완성차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을 근거로 한다. 해당 포괄적 협력의 상세 내용에 대한 두 기업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픽업트럭 공동개발 프로젝트가 현대차그룹과 GM의 첫 협력으로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GM이 전기차 전환에 거의 올인하면서 현재 기준으로 현대차에 있고 GM에 없는 핵심 요소가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지분 투자와 관련해 현대차 고성능 하이브리드 엔진이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율주행기술 협력 관련해서도 지분 투자 가능성이 거론된다. 도요타와는 기아 PBV사업 분야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완성차와 협력을 추진하는 현대차그룹의 광폭 행보가 궁극적으로는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우군 확보를 병행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