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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주력 SUV ‘GV80’이 죽음의 레이스로 알려진 다카르랠리를 주행했다. 대회에 정식 참가한 것은 아니지만 도심형 SUV 이미지에서 탈피해 제네시스의 수준급 오프로드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네시스가 럭셔리 오프로더 영역 개척에 나서는 모습이다.제네시스는 브랜드 파트너인 드라이버 재키 익스(Jacky Icxx)가 2025 다카르랠리(Dakar Rally)에 명예선수(Honorary guest)로 참가해 ‘GV80 데저트에디션(GV80 Desert Edition)’을 타고 6000km 넘는 사막 길을 주행했다고 21일 밝혔다.다카르랠리는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오프로드 레이스로 죽음의 자동차 경주대회로 여겨진다. 극한의 조건 속에서 장거리 코스를 달리는 방식으로 경주차에 대한 전용 튜닝이 더해지지만 기본적으로 차체와 엔진의 내구성과 성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 구간 완주율은 50% 수준으로 대회에 참가해 사망하거나 다친 인원만 30여 명에 달한다. 대회 완주만으로도 차의 내구성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코스가 험난하다. 첫 대회는 지난 1978년에 열렸다. 특히 1983년에는 파리에서 출발해 알제리와 니제르, 말리를 거쳐 세네갈 다카르까지 약 1만2000km 구간이 대회 코스로 운영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인 재키 익스가 1983년 파리-다카르랠리 우승자다. 안전 등의 문제로 2019년부터는 한 국가에서만 랠리가 펼쳐진다. 올해는 지난 3일(현지시간) 47번째로 대회가 개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비샤와 슈바이타를 잇는 총 길이 7853km 코스에서 경기가 치러졌다.제네시스는 다카르랠리 개막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GV80 데저트에디션’을 공개했다. 1983년 파리-다카르랠리에서 우승을 거둔 재키 익스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면서 재키 익스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모델로 제네시스가 특별히 제작해 헌정한 모델이다. 차고와 댐핑 감도 설정이 가능한 커스텀 서스펜션 조절장치 등 험로 주행을 위한 맞춤 튜닝과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재키 익스가 현역 시절 사용했던 헬멧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카프리 블루 컬러와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이 조합됐고 전용 휀더와 비드락 단조 휠, 오프로드용 LED 라이팅, 루프랙 등이 더해졌다. 실내에도 고급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내장재와 구급키트, 통신장치 공간, 서랍형 카고 등 전용 사양이 갖춰졌다. 재키 익스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주최 측에서 부여한 등록번호 ‘E80’ 스티커도 외장에 부착됐다.재키 익스는 르망 24시 레이스 총 6회 우승, 다카르랠리 우승, F1 8승 등 다채로운 기록으로 모터스포츠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드라이버다. 특히 1983년 파리-다카르랠리에서는 프랑스 유명 배우이자 랠리 드라이버였던 클로드 브라쇠르(Claude Brasseur)와 팀을 이뤄 메르세데스-벤츠 280GE 차량을 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재키 익스는 레이스에 참가한 다른 드라이버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선배 드라이버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 드라이버 안드레 로터러(Andre Lotterer)와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재키 익스는 “GV80 데저트에디션을 직접 운전하면서 제네시스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42년 만에 다카르랠리를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제네시스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복조리 걸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복조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 및 라운지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등 국내 주요 사업장 6곳에 걸린다.복조리 걸기는 정월 초하루에 새로 장만한 조리를 벽에 걸고 복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이다. 쌀을 조리로 일어 담는 것처럼 한 해의 복을 모은다는 의미를 가진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우리나라 고유 미풍양속을 보존하는 취지로 복조리 걸기 행사를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며 “복조리 걸기 행사로 우리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올해도 고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일동제약그룹은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원료 ‘BBR4401’이 2025 건강기능식품써밋(FFWS, Functional Foods for Wellness Summit)에서 심혈관건강부문 ‘올해의 기능성 원료’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FFWS는 건강기능식품산업 발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당 분야 기업 및 단체, 전문가집단 등이 참여해 관련 기술과 시장 동향, 학술 연구 등의 주제를 논의하는 아시아지역 기반 국제협의체다.BBR4401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유익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을 가공한 열처리 배양 건조물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관련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자격을 받은 포스트바이오틱스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BBR4401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장 내에서 콜레스테롤, 담즙산과 결합하고 체외 배출을 유도하고 담즙산의 장간순환 과정에서 체내 콜레스테롤 소모를 촉진하는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에서 경계역 수준인 국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BBR4401 섭취군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등 혈중 지질 수준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BBR4401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관련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사용된다”며 “BBR4401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함께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원료공급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토대로 지난 2016년 설립된 일동홀딩스 계열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원료공급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동아제약은 정맥순환개선제 ‘디오라인티현탁용분말(디오라인티)’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디오라인티는 다리 중압감과 통증 등 정맥부전 관련 증상을 개선하고 모세혈관 취약증에 의한 장애 보조치료, 치질 관련 징후 등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정맥순환개선제 제품이라고 한다. 특히 디오라인티는 차(茶)처럼 물에 타 마시는 분말형태로 국내 정맥순환개선제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제형이라고 소개했다. 액상 복용으로 흡수가 용이해 빠른 증상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 온도와 상관없이 분말이 완전히 녹도록 잘 저어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스틱으로 판매해 휴대가 간편하고 하루 1포 섭취가 권장용량이다.주성분으로는 디오스민 600mg이 함유됐고 약해진 혈관벽 긴장도를 증가시키면서 염증 반응을 억제해 통증이나 붓기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동아제약은 전했다.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 특성 및 생활 습관과 고령화 등으로 다리 통증과 붓기를 겪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디오라인티가 정맥부전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코리아는 8세 이상 중년기 푸들 견종 노화 관리에 도움을 주는 ‘푸들 어덜트 8+’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로얄캐닌 견종별 고유 특성에 맞춘 과학적인 영양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 로얄캐닌에 따르면 견종별 사료는 반려견 품종별 턱의 크기와 생김새, 씹는 패턴, 선호하는 알갱이 질감 등을 비롯해 고유의 건강 민감도 등에 따라 영양소를 차별화한 맞춤 푸드로 선보인다.이번 신제품은 8세 이상 중년기에 접어든 푸들만의 신체 변화를 바탕으로 기존 푸들 퍼피나 어덜트 제품과 차별화된 영양 솔루션으로 설계됐다고 한다. 인 함량을 정교하게 조절했고 항산화 복합체가 중년기 푸들의 최적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심장 건강을 위해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타우린을 함유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오메가3 지방산(EPA&DHA)과 단백질을 보강해 푸들 고유의 곱슬거리는 털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로얄캐닌코리아 관계자는 “반려견은 8세 이상 중년기를 기점으로 잠이 늘거나 덜 활발해지는 등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일상 속 영양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노화 관리에 도움이 되는 맞춤 영양 사료로 반려견 건강을 관리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올해 가장 강력한 신차로 꼽히는 현대자동차 2세대 팰리세이드가 연초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을 달구고 있다. 지난 15일 공식 출시돼 고객 인도에 들어갔다. 지난달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해 첫날에만 3만3000대 넘는 주문이 몰려 흥행을 예고한 상황. 조만간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은 다소 부진이 예상되지만 팰리세이드가 포함된 대형 SUV 시장 상황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여전히 대형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현대차가 제시한 신형 팰리세이드 올해 연간 판매목표는 5만8000대. 지난 2018년 12월 선보인 1세대 팰리세이드 출시 첫해(2019년) 판매량이 5만2000여대 수준이었는데 이보다 목표를 높게 잡았다. 위축된 시장 상황까지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최대 변수는 노조 파업 등 생산 관련 이슈다. 이를 의식했는지 현대차는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 론칭 행사에 노조를 초청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신차 출시를 자축했다. 신차 행사에 현대차 노사 대표가 공동으로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당히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새 파워트레인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텅 빈 엔진룸의 의미 ‘6기통’신형 팰리세이드는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이번 신형은 웅장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새롭게 추가된 9인승(3+3+3) 시트 구성, 새롭게 개발한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신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특히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엔진은 어떤 측면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산물로도 볼 수 있다. 아직 전기차보다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전기차 캐즘의 선물로 여겨질 수도 있겠다. 3~4년 전만해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전환을 선포하면서 내연기관 엔진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축소하기로 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이 이러한 흐름을 보였다. 결국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모델용 파워트레인으로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만 남겨 놨다.이후 전기차 캐즘이 불어 닥치면서 전기차 수요가 꺾였고 사람들은 충전 불편이 없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일반 내연기관 모델보다 비싸지만 우수한 연비와 충전 스트레스 없는 상품성이 소비자 취향에 적중한 셈이다. 현대차그룹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당시 운용 중인 유일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인 1.6리터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 엔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강했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준중형과 중형급을 넘어 준대형과 대형 모델에도 탑재되고 있는 실정이다. 덩치가 큰 기아 카니발에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달린다. 실제로 1~2명이 탄 카니발 하이브리드은 힘이 부족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넉넉한 것은 아니다. 고속주행을 선호하는데 가족단위로 3~4명이 타고 각종 짐을 싣는다면 답답할 수도 있겠다.이러한 한계 등으로 인해 조금 더 고배기량 가솔린 터보 엔진을 베이스로 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에도 부합하는 방향성이다. 향후 카니발 1.6 하이브리드를 2.5 하이브리드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네시스에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도입될 전망인데 이에 대한 엔진 라인업 보강도 추진되고 있다. 현대차는 2.5에 이어 6기통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개발 중이다. 현 상황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에 가장 먼저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북미에 수출되는 신형 팰리세이드에도 3.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다는 계획이 있다.사실 신형 팰리세이드에 얹히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도 덩치에 비해서는 좀 작은 편이다. 실제로 신형 팰리세이드 보닛후드를 열어보면 엔진룸에 빈공간이 많다. 전기차처럼 프렁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텅텅 비어있다. 더 큰 엔진 장착까지 고려한 설계로 보인다. 엔진을 최대한 아래에 장착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낮은 무게중심으로 주행안정성을 염두에 둔 구조로 주행성능이 기대된다.신형 팰리세이드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와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2종을 운영한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싼타페에 탑재된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동일한 성능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7km로 싼타페보다 낮다.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합산 최고출력 334마력의 동력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아직 정부 인증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1회 주유로 1000km 넘는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전용 주행기술로는 구동모터 토크를 제어해 가·감속이나 과속방지턱 통과 등의 상황에서 들림현상(피치)을 억제하는 E-라이드, 곡선 주행 시 구동모터가 가·감속을 제어해 무게중심을 바꾸면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높여주는 E-핸들링, 긴급 조타 시 구동모터를 통해 전륜과 후륜 하중을 제어하고 회피성능을 극대화하는 E-EHA, 선회 시 편제동 및 구동모터 토크 보상을 통해 조향성능을 향상시키는 e-DTVC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편의기능으로는 1.65kWh 용량 300볼트(V)급 고전압리튬배터리 활용해 전기차 아이오닉처럼 차 내외부에서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V2L 기능과 스테이모드가 있다.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기능 일부를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새 하이브리드부터 9인승까지… “피아 구분 없는 엄청난 식성”이전에 없던 9인승 사양도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엄청난 식성으로도 볼 수 있다. 여기서 적군은 포드 익스플로러와 쉐보레 트레버스 등 동급 수입 대형 SUV를 말하고 아군은 기아 카니발을 지칭한다. 수입 동급 경쟁모델의 경우 국산차 강점을 살려 풍부한 편의사양과 가격 등 표면적인 이점만으로도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만큼 사실 물량 측면에서도 비교대상은 아닌 셈이다. 팰리세이드 9인승 모델 관전 포인트는 오히려 그룹사 가족인 기아 카니발을 겨냥할 수 있다는데 있다.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아빠차’인 패밀리카 영역에서 기아 카니발의 상품성을 능가하는 모델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다른 차를 선택한 아빠들은 일종의 만능 패밀리카 카니발의 상품성을 일부 포기하고 취향에 맞춰 타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밀리카로 카니발 대신 수입 RV를 선택하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에 맞춰 덩치가 작은 차급을 고르면 공간과 편의기능 등이 아쉽기 때문이다. SUV로 눈을 돌리면 그 역시 공간이나 가격 등이 카니발에는 못 미친다. 그렇다고 카니발이 고급스럽지 않다거나 대충 만든 차도 아니다. 신차효과 없이도 꾸준히 이어지는 높은 판매량이 이를 증명한다.이번 신형 팰리세이드 9인승은 그동안 카니발이 군림해온 만능 패밀리카 시장에 직접 도전장을 낸 모델로 볼 수 있다. 크기와 공간부터 가격과 편의사양까지 카니발이 가진 상품성 대부분을 포함하고 심지어 주행성능과 최신 기능 등 일부는 카니발을 압도한다. 과거 현대차 트라제XG 이후 아픈 손가락이었던 미니밴 기반 패밀리카 시장까지 넘보는 대형 SUV가 등장한 셈이다. 9인승 대형 SUV와 9인승 밴이 국내 만능 패밀리카 시장 왕좌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대결구도가 완성된 것. 9인승 모델은 6명 이상 탑승하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7인승 모델과 차별화된 주요 특징이기도 하다. 사전계약에서는 7인승이 60%, 9인승은 40%가량 비중을 보였다고 한다.신형 팰리세이드 9인승 모델 탑승구조는 카니발과 다르다. 전체 3열에 앞좌석에 3명이 타고 2열과 3열에 3명씩 탈 수 있는 ‘3+3+3’ 구조다. 2열 좌석이 독립적인 캡틴시트 2개로 이뤄진 7인승과 달리 일반적인 5인승 승용차처럼 벤치형시트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3~5인 가족이라면 평상시 3열 좌석을 접어 트렁크를 넓게 사용하고 5인승 승용차처럼 활용하기 적합하다. 최신 대형 SUV 모델답게 시트 조작을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도 갖춰졌다. 3인 탑승이 가능한 앞좌석은 아이디어가 참신하지만 활용도는 높지 않아 보인다. 성인 남성 3명이 탄 모습이 꽤 불편해 보였다. 가운데 좌석에는 별도로 3점식 안전벨트가 있고 3인 탑승을 고려해 조수석쪽 신규 에어백까지 추가했다. 운전석에서 고리를 잡아당겨 센터콘솔을 접거나 세우는 방식으로 가운데 공간을 좌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많은데 강아지나 고양이를 태울 수 있는 전용 쿠션이 있으면 이 공간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트는 전동식으로 접거나 펼 수 있다. 트렁크에는 2열과 3열의 모든 시트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배치됐다. 특히 버튼을 한 번만 눌러 2열과 3열 좌석을 접거나 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3열 좌석 착좌감은 카니발(4열)이나 EV9보다 쾌적하다. 심지어 3열 시트 등받이 각도를 조금 눕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까지 있다. 카니발 9인승의 경우 앞좌석에 2명, 2열과 3열에 각각 2명, 4열 3명 등 ‘2+2+2+3’ 구조로 이뤄졌다. 4열은 거의 형식적인 좌석으로 보면 되기 때문에 6~7인 탑승이 가장 적합하다. 카니발 7인승 3열과 9인승 4열(맨 끝 좌석)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없다.이와 함께 신형 팰리세이드의 웅장한 디자인은 마찬가지로 그룹사 가족 브랜드인 제네시스까지 넘본다. 남성적인 주요 디자인 요소들이 큰 덩치와 잘 어울린다. 면발광 방식 램프 디자인과 구성도 독특하고 개성적이다. 전반적으로 제네시스 대형 SUV 모델인 GV80에 버금갈 정도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픽셀과 직선 디자인을 강조하다가 못생긴 디자인이 된 현대차 싼타페를 닮을까봐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싼타페의 경우 네모반듯한 직선 위주 실루엣을 강조하지만 자세히 보면 후면이 둥그스름하고 상단부가 좁아지면서 사각형도, 원형도 아닌 사다리꼴의 괴상한 라인을 보여준다. 흡사 네모로 가다가 이도저도 아닌 라인이 돼 버린 느낌이다.반면 팰리세이드는 직선 디자인을 강조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적절하게 곡선이 가해져 덩치에 걸맞게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제네시스 GV80과 비견될 정도로 외관 디자인이 고급스럽지만 여전히 GV80 가격이 비슷한 사양을 기준으로 1000만 원가량 높게 책정됐기 때문에 두 차종간 판매 간섭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40대 중반 이상인 사람들은 여전히 GV80 디자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차체 크기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경우 길이와 너비가 각각 5060mm, 1980mm, 높이는 1805mm다. 휠베이스는 2970mm다. 싼타페(4830x1900x1780, 휠베이스 2815mm)보다 월등히 큰 덩치를 자랑한다. 기아 카니발(5155x1995x1775, 3090mm)보다는 조금 작고 제네시스 GV80(4930x1975x1715, 2955mm)보다는 크다.신형 팰리세이드 주요 사양으로는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1·2열 차음도어글라스,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 실내지문인증, 보스프리미엄사운드(14개 스피커), 인카페이먼트, 현대 디지털키2,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이 있다.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은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NSCC), 고속도로주행보조2(HDA2), 후측방충돌경고, 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 안전하차보조(SE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 후방주차충돌방지보조(PCA-R), 측방주차거리경고(PDW-S), 어드밴스드후석승객알림(AROA), 스티어링휠 그립감지(HoD), 운전자상태모니터링(ICC) 등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여기에 신형 팰리세이드 출고 후에도 원하는 디지털 기능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블루링크스토어’가 다음 달 오픈 예정이다. 해당 스토어에서는 다이내믹 웰컴 및 에스코트 라이팅 패턴 4종과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자인 ‘디스플레이 테마’, 음악 및 비디오 스트리밍, 넷플릭스와 각종 OTT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프리미엄’ 등을 먼저 판매하고 향후 선택 가능한 디지털 사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신형 팰리세이드 판매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모델이 트림별로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 원 ▲프레스티지 4936만 원 ▲캘리그래피 5586만 원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447만 원 ▲프레스티지 5022만 원 ▲캘리그래피 5706만 원이다.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이고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5068만 원[6] ▲프레스티지 5642만 원 ▲캘리그래피 6326만 원부터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환경 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전 판매가격)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25년 을사년 설을 맞아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위스키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개인 취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따라 위스키 입문자부터 애호가, 싱글몰트 마니아부터 아이리시 위스키 취향까지 각자의 위스키 ‘추구미’를 반영한 맞춤 선물세트를 기획했다고 한다. 특히 아티스트 협업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소장욕구와 추구미를 더욱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추구미는 추구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한자 미(美)가 더해진 말로 자신이 표방하는 개성과 스타일을 의미하는 신조어다.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경우 함보경 한국화 작가와 협업한 ‘발렌타인X함보경 리미티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년과 15년, 발렌타인 10년, 17년, 21년, 마스터즈 등 6종 선물세트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해당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에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던 구성으로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이번 설에도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은 설명했다.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는 발렌타인 위스키 블렌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몰트 위스키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증류소 이름이 글렌버기다. 200년 넘는 시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발렌타인의 핵심 증류소라고 한다. 발렌타인 싱글몰트 15년 글렌버기는 발렌타인의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감성을 대표하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꼽힌다. 12년 글렌버기는 토피 애플의 달콤함과 풍부한 바닐라의 크리미한 풍미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발렌타인 17년은 황금 호박색과 브랜드 시그니처인 바닐라향,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주력 위스키다. 발렌타인 21년은 깊고 진한 풍미에 신선한 생강과 달콤한 계피, 감초 향이 더해져 풍성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발렌타인 10년은 위스키 입문자를 위한 제품으로 선물세트를 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발렌타인 마스터즈는 45가지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한국인 입맛에 맞춰 블렌딩한 위스키로 오직 한국 시장만을 위한 위스키다. 모든 발렌타인X함보경 리미티드 설 선물세트에는 전용잔이 포함됐다. 발렌타인 17년과 21년, 싱글몰트 15년 글렌버기 세트에는 고급 디캔터가 추가된다.지난 195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과 함께 역사가 시작된 프레스티지 위스키 ‘로얄살루트(Royal Salute)’는 대표 라인업인 21년 제품으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로얄살루트의 경우 매년 명절마다 다양한 분야 아티스트와 협업한 에디션을 출시해왔다. 이번 설에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제이슨 리옹(Jason Lyon)과 협업한 ‘로얄살루트 21년 셀러브레이션’을 준비했다. 새해를 기념하는 상징적인 요소들을 화려한 패키지로 담아냈다. 패션 디자이너 해리스 리드(Harris Reed)와 협업한 3번째 패션 컬렉션 ‘로얄살루트 21년 해리스 리드 에디션’도 설 명절 선물로 제안한다. 핑크와 골드 2가지 컬러를 고를 수 있다. 보틀(플라곤)은 해리스 리디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해 현대적인 감성으로 완성됐다. 보석을 연상시키는 색감과 깃털처럼 표현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위스키는 셰리 숙성 원액을 사용해 달콤한 풍미를 유지하면서 고급스러운 피니시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희소성을 강조한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블렌드’와 ‘로얄살루트 21년 블렌디드 그레인’도 준비했다.최근 200주년을 기념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리벳(THE GLENLIVET)’은 모던한 컬러와 스타일리시한 아트워크가 조화를 이루는 설 선물세트 패키지로 내놓는다. 글렌리벳 15년과 12년 2개 제품을 판매한다. 글렌리벳 15년은 최고급 와인이나 코냑을 숙성하는 프렌치 오크캐스크에서 마지막 3년을 숙성해 특유의 드라이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글렌리벳 12년은 파인애플 등 과일 향과 꽃향기가 특징인 주력 위스키다. 특히 이번 설 선물세트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구성품을 더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해 더욱 특별하다고 한다. 각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패키지에 디켄터와 노징글라스를 추가했다.스카치 위스키 ‘시바스리갈(CHIVAS REGAL)’ 역시 글렌리벳처럼 특별한 구성품을 선물세트에 포함했다. 시바스리갈 12년 세트는 온더락글라스를 증정하고 시바스리갈 13년 셰리 세트는 온더락글라스와 함께 유리 소재 지거를 패키지로 구성했다. 시바스리갈 15년 세트는 홈파티에 유용한 아이스버킷이 더해졌다. 시바스리갈 18년 세트는 아이스버킷과 온더락글라스가 제공된다. 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JAMESON)’은 오크배럴 하이볼글라스 1개와 지거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어처글라스 2개 등이 패키지에 포함된 ‘제임슨 오리지널’, 오크배럴 온더락글라스 2개와 전용 케이스가 포함된 LP코스터 2개로 이뤄진 ‘제임슨 블랙 배럴’ 등 2종의 선물세트로 선보인다.크래프트 싱글몰트 위스키 ‘아벨라워(Aberlour)’ 선물세트는 고급스러운 캐리어 백 안에 ‘아벨라워 12년 더블캐스크’와 온더락글라스 두 잔이 함께 구성됐다. 아벨라워 12년 더블캐스크는 잘 익은 붉은 사과 향이 특징으로 달콤한 셰리의 맛과 초콜릿, 토피, 계피, 생강 등의 풍미가 특징이라고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은 소개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에쓰오일(S-OIL)은 1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2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와 류열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에 전달한 이웃사랑 성금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 후원사업,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 단체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에쓰오일은 지난 200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동안 모은 성금은 총 270억 원에 달한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2025년 새해에도 에쓰오일 핵심가치 중 하나인 나눔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 세미나룸에서 ‘고려아연 이사회 후보 역량 매트릭스(BSM) 평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경영권 안정화는 기업가치 회복과 주주이익 제고 관점에서 중요한 과제다. 고려아연처럼 실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사례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이사회 선임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가 발제를 맡고 강원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광기 ESG경제연구소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 등이 전문가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박주근 대표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이사회 구성이 글로벌 기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이사회 스킬 매트릭스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며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앞두고 양측 추천 이사 후보들의 역량을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춰 객관적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조사에서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들의 전문성 역량이 법률·정책 분야(30%)에 집중된 추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앞두고 MBK·영풍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진도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MBK·영풍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12명 중 절반가량이 법률·정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기존 이사회보다 편중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박주근 대표는 특성상 고려아연이 강조하는 지속가능경영 핵심이 친환경인데 ESG나 환경 전문가가 사외이사 추천 명단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광기 소장도 MBK·영풍 측 추천 후보를 살펴보면 전직관료와 변호사 등 법률·정책 분야가 과도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은 “향후 자금 회수(엑시트)를 대비해 법률 전문가 추천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형적인 사모펀드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강원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려아연 주주들이 MBK·영풍 측이 추천한 후보 중 일부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법률·정책 분야 후보들은 모두 제외하는 것이 균형적으로 적절해 보인다고 제시했다.반면 고려아연 측 추천 사외이사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광기 소장은 “이사회 전문성 매트릭스에 기반해 재무와 기술, ESG, 위기관리능력 등을 갖춘 인사들로 고른 구성을 보인다”며 “외국인과 여성이 포함된 점도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고려아연 측이 제시한 이사회 규모 상한(19명)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강원 교수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규모”라고 언급했다.집중투표제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유효상 소장은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1대 주주와 2대 주주뿐 아니라 소수 주주들이 추천한 후보들도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경영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강원 교수는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은 단순히 인원수가 아닌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캄파리코리아는 리큐르 세계 판매 1위인 캄파리가 주류 전문지 드링크인터내셔널이 주관한 브랜드 평가에서 2관왕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리큐르 브랜드(Best Selling Brand)’와 ‘톱 트렌딩 브랜드(Top Trending Brand)’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캄파리는 지난 2016년부터 9년 동안 리큐르 카테고리 최다 판매 브랜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톱 트렌딩 브랜드부문 최고 자리까지 차지하면서 전 세계 바텐더와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가장 ‘핫’한 주류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전 세계 칵테일 평가에서는 캄파리 리큐르를 활용한 ‘네그로니’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클래식칵테일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1860년 밀라노에서 처음 선보인 캄파리는 강렬한 붉은 빛 리큐르로 160년 넘는 시간 동안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코카콜라처럼 기밀로 유지되고 있는 비밀 레시피의 존재가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다. 리큐르의 붉은색은 열정을 의미하고 독특한 아로마와 풍미는 즐거움을 상징한다고 캄파리 측은 소개했다.캄파리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캄파리그룹은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매년 네그로니 판매액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네그로니 위크 행사를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믹솔로지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수익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공유하는 개념이다.캄파리를 베이스로 하는 네그로니는 잔에 얼음을 채우고 캄파리 30ml와 진 30ml, 스위트버무스 30ml 등을 넣어 잘 저으면 완성된다. 쌉싸름한 맛과 특유의 아로마가 조화를 이루는 네그로니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네그로니보다 만들기 쉬운 캄파리 베이스 칵테일로는 ‘캄파리 토닉’을 제안한다. 캄파리 30ml와 토닉워터 90ml를 얼음으로 채원 잔에 붓고 섞으면 완성된다. 캄파리 토닉은 이지믹스 대표 칵테일로도 잘 알려져 있다.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판매 1위 리큐르 캄파리는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 및 친구들과 간편하게 즐기기 적합한 리큐르”라며 “캄파리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맛으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주류문화를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튀르키예가 동계 스포츠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 동부에 있는 ‘에르주룸’이 스키 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은 튀르키예라고 하면 케밥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이슬람과 유럽의 건축양식이 융합된 독특한 도시풍경, 아시아와 유럽 문화가 합쳐진 분위기 등을 떠올리는데 주변지역 사람들은 튀르키예가 동계 스포츠 명소라는 사실에 익숙한 모습이다.이란 테헤란에 본사가 있는 경제협력기구(ECO, Economic Cooperation Organization)와 유럽수도도시스포츠연맹(ACES, European Capitals and Cities of Sports Federation)이 튀르키예 에르주룸을 유럽 최초의 동계 스포츠 수도로 선정했다.튀르키예 문화광광부에 따르면 에르주룸은 팔란도켄 스키리조트(Palandöken Ski Resort)를 무대로 동계 스포츠 애호가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팔란도켄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동계 올림픽과 세계 스노보드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펼쳐진다고 한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산악을 배경으로 자연설로 이뤄진 눈밭에서 짜릿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콘서트와 전시회, 미식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에르주룸의 묘미라고 한다.팔란도켄의 첫 국제행사로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린 동계 대회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포함한 11개 종목에서 약 350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였다. 대회에는 ECO 회원국 선수들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월드스노보드컵(SBX) 개최가 예정됐다. 이후에는 스노배구월드투어와 산악자전가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노다운힐레이스 등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주룸에서는 대회를 직접 관람하면서 즐길 수 있고 대회는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팔란도켄에서 겨울 스포츠를 만끽한 후에는 에르주룸의 매력을 더욱 깊이 탐험할 수 있다. 토르툼폭포(Tortum Waterfall)와 나르만요정굴뚝(the Fairy Chimneys of Narman), 이스피르의 일곱 호수(the Seven Lakes of İspir) 등 자연 명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측은 설명했다. 역사탐험도 가능하다. 실크로드 흔적을 간직한 울루모스크(Ulu Mosque)와 미나렛신학교(Double Minaret Madrasa), 야쿠티예신학교(Yakutiye Madrasa), 세 개의 묘탑(Üç Kümbetler) 등이 대표적이다.미식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라고 한다. 차그케밥(cağ kebabı)과 디저트 카다이프 돌마(kadayıf dolma)는 에르주룸에서 반드시 맛봐야 하는 별미라고 소개한다. 에르주룸은 겨울 스포츠 수도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사계절 모두 즐길 거리가 많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계절에 따라 미식 페스티벌과 드라마 페스티벌, 국제사이클투어, 여름 게임, 문화로드 페스티벌 등이 펼쳐지기 때문이다.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에르주룸은 겨울 스포츠의 짜릿함을 즐기면서 유럽이지만 신비로운 아시아 문화가 융합된 튀르키예 특유의 문화적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떠오르는 여행지”라며 “올해 겨울 최고의 여행지로 손색없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임원에 대한 승진도 포함됐다. 지난 2019년 이후 공석이었던 부회장직도 약 6년 만에 부활했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우기홍 대표이사 시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5일 밝혔다. 우기홍, 류경표 부회장을 비롯해 총 34명 규모(대한항공 18명, 아시아나항공 15명, 한진칼 1명)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임기는 오는 16일부터다.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한진그룹 내 부회장직이 부활하게 됐다. 한진그룹 부회장 자리는 석태수 부회장이 지난 2019년 11월 용퇴한 이후 약 6년 동안 공석이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은 부사장이었던 2017년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이 발탁해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도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2022년에는 대한항공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기업결합심사 등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입증한 우기홍 부회장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 두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모습이다. 지난 2022년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CEO에 발탁된 류경표 부회장은 재무와 기획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코로나19 위기와 아시아나항공 통합 등이 겹치면서 불안했던 한진칼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통합에도 조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밖에 대한항공 박희돈 전무와 엄재동 전무가 부사장으로, 고광호, 임진규, 정찬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권호석 수석 등 12명은 상무로 새롭게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 임원인사는 15명 규모로 이뤄졌다. 강두석 등 3명이 부사장에 올랐고 김진 등 5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강기택 등 7명은 상무로 신규 임원이 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사 근본인 안전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통합 항공사로서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하고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 위상을 한층 높여 대한민국 항공 산업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래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 승진 대상자 명단.[대한항공] 총 18명◇ 부회장 승진(1명)▲우기홍 부회장◇ 부사장 승진(2명)▲박희돈 부사장▲엄재동 부사장◇ 전무 승진(3명)▲고광호 전무▲임진규 전무▲정찬우 전무◇ 상무 선임(12명)▲권호석 상무▲김경남 상무▲김명준 상무▲김우희 상무▲김희준 상무▲마성렬 상무▲박봉희 상무▲송기원 상무▲은희건 상무▲이승혁 상무▲최영호 상무▲최희정 상무[한진칼] 총 1명◇ 부회장 승진(1명)▲류경표 부회장[아시아나항공] 총 15명◇ 부사장 승진(3명)▲강두석 부사장▲송보영 부사장▲조성배 부사장◇ 전무 승진(5명)▲김진 전무▲박종만 전무▲서상훈 전무▲서준원 전무▲조영 전무◇ 상무 선임(7명)▲강기택 상무▲박준하 상무▲박효정 상무▲서종우 상무▲전영도 상무▲정환수 상무▲조용순 상무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국내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아우디코리아가 신차 물량 공세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올해 국내법인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종류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물량 공세에 맞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확충한다.아우디코리아는 13일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 서울 영빈관에서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국내 수입차 업체로는 가장 먼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해 5월 부임한 스티브 클로티(Steve Cloete) 사장이 국내 언론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간단한 새해 인사와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위로를 전하면서 발표를 시작했다.이번 자리는 지난해 아우디코리아의 주요 성과와 올해 계획 및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작년 아우디코리아는 총 9304대를 판매했다. 2023년(1만7868대)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난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부진 여파로 수입차 전체 시장이 쪼그라든 상황 속에 아우디는 굵직한 신차 부재와 과도한 신차 할인 여파로 브랜드 이미지에 금이 가면서 판매량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아우디가 국내에서 철수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이에 국내 부임 후 시장 적응을 마친 클로티 사장이 직접 나서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성과로는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Q4 e-tron(e-트론) 라인업을 전개해 프리미엄 전기차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고 평가했다.클로티 사장은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됐지만 취미인 사이클을 즐기면서 한국의 문화와 환경을 경험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도 확인했다”며 “모든 고객 접점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면서 단순히 서비스 만족도에만 그치지 않고 영감을 주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신차 물량 공세를 통한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강력한 의지도 강조했다. 올해 국내에서만 총 16개 모델을 신차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전기차로 거듭난 A6 e-트론과 기존 A4를 대체하는 신형 A5, 내연기관 기반 SUV 모델인 신형 Q5, 프리뷰로 먼저 공개한 전기 SUV Q6 e-트론 등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신차를 비롯해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파생모델 등이 포함된다. 아우디는 새로운 작명법 체계를 도입해 전기차는 짝수로, 내연기관 모델은 홀수를 알파벳과 조합하기로 했다.신차 라인업 강화에 맞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충에도 나선다. 클로티 사장은 딜러십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이러한 계획 일환으로 아우디코리아는 작년 9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아우디 파트너 컨벤션’ 행사에 아우디코리아 공식 딜러사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우디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를 경험하면서 파트너십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그동안 국내에서 수시로 이뤄진 할인판매에 대해서는 아우디코리아가 직접 딜러사 판매정책에 관여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지나친 할인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신차 출시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브랜드 가치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네트워크의 경우 효율적이고 디지털화된 운영을 바탕으로 고객 구매 행동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보다 친근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위해 과거 대형 플래그십스토어 중심 전시 콘셉트에서 탈피해 씨티몰 전시장 콘셉트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3곳의 신규 씨티몰 전시장을 조성해 총 35개 전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서비스센터는 전시장보다 수를 더욱 늘린다. 서울과 수도권지역 고객들이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기존 32개에서 올해 37개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경정비와 차량 정기점검은 24시간 연중무휴 접수 가능한 비대면 형식 서비스스테이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이날 신차로는 앞서 프리뷰로 선보인 Q6 e-트론의 고성능 버전인 ‘SQ6 e-트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Q6 e-트론과 최근 출시한 Q7 부분변경 모델, Q8, Q4 e-트론 등 4개 차종도 전시했다.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톱10 규모의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독일 본사와 매일 소통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작년 판매량 측면에서 부진이 이어졌고 모델 이니셔티브도 복잡해진 상황인데 지속가능한 성장에 맞춰 내실을 다진 결과물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와 제품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바이오신약 개발 및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은 바이오 공정 기술 솔루션 업체 싸토리우스코리아(Sartorius Korea)와 공동으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Adeno-Associated Virus) 생산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 시스템으로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 AAV 대규모 생산은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은 분야로 알려졌다. 이중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과제로 꼽힌다. 특히 AAV 생산은 바이러스벡터 생산 및 정제 공정, 분석 등에서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차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이엔셀과 싸토리우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유전자치료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엔셀은 자체 AAV 생산 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효율적인 바이러스벡터 생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생산 과정에서 비용절감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강점이 있다. 싸토리우스는 다양한 바이오 공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톱티어 업체로 알려졌다. 대규모 생산 공정 분야에서 자동화와 최적화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번 협업 성과가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AV 생산 공정 최적화는 유전자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으로 관련 치료 혜택이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엔셀과 싸토리우스코리아는 이번 협업 외에 유전자 및 세포 치료 분야에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엔셀의 AAV 생산 기술에 싸토리우스의 첨단 장비와 공정 기술을 통합해 효율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대규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종합주류기업 드링크인터내셔널과 자회사 인터리커는 설을 맞아 위스키와 샴페인, 와인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세트 29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준비한 설 선물세트는 스카치위스키 임페리얼과 디오픈 공식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 승리와 축하를 상징하는 샴페인 브랜드로 거듭난 골든블랑, 로스바스코스, 까로 등을 활용해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인터리커는 전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의 와인 컬렉션 13종을 주목할 만하다.드링크인터내셔널 대표 제품인 임페리얼은 1994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다. 임페리얼 12년과 임페리얼 17년 각각의 제품과 온도락글라스 패키지로 판매한다.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는 12년 제품과 전용 워터저그, 온더락글라스로 구성된 고급 테이스팅 세트로 선보인다.선물용으로는 프랑스 본고장으로부터 샴페인 인증을 받은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 선물세트와 샤또 라피트 로칠드, 샤또 무똥 로칠드 등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 와인을 인터리커는 제안한다. 골든블랑의 경우 최근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스포츠 이벤트의 우승 축하주로 사용되면서 승리와 기쁨을 상징하는 샴페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인터리커 관계자는 “설을 맞아 위스키부터 샴페인과 와인까지 다채로운 패키지를 준비했고 가격대도 3만 원대부터 20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며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맞이하게 되는 이번 설 명절에 인터리커가 준비한 선물세트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재생의료 분야 ‘미니 장기’를 구현할 대웅의 혁신 기술이 산통상자원부(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9차)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됐다.대웅은 재생의료 분야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산업부 지원 대상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산업부는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소재 해외의존도를 완화하고 기술고도화 및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기업의 소재와 부품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9차까지 이어진 2024년도 사업에만 약 1조1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오가노이드는 우리 몸 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 조직을 말한다. 이 오가노이드를 환자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라고 한다. 주로 심장이나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손상된 생명을 되살리는 ‘재생의료의 혁신’으로 평가받는다.대웅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총 3가지 세부 과제로 이뤄졌다. 먼저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에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생산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도 병행한다. 해당 과제에서 대웅은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 프로젝트 주관기업의 총 책임 기관 역할을 맡고 3가지 세부 과제 전체 총괄도 담당한다.대웅은 현행 오가노이드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오가노이드는 3D 구조로 자라기 때문에 영양소와 산소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하지만 기존 배양 용기는 구조가 단순하거나 설계의 다양성으로 인해 표준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배양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3차원 배양 환경에 필요한 세포외 기질, 특수 성장인자, 첨가물 등 핵심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요구도 높은 상황이다.특히 오가노이드 제조 공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작업자에 따라 품질에 편차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품질이 고르게 유지되는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위해 설비 자동화와 표준화된 공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대웅은 과제 전체 총괄 기관으로 3가지 세부 과제 연구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원활한 과제 수행을 도모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과제 수행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과제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분기별 정기 회의와 연구 세미나 참석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하면서 협력 기관들의 역구 역량을 독려하고 관련 지원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또한 과제 수행에 필요한 성장 호르몬 등 단백질 및 화학물질을 제공해 연구를 지원하고 소재의 성능 평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도 함께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수 배지와 시약의 정밀 분배가 가능한 ‘자동생산공정’ 개발도 함께 추진하면서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오가노이드 성장을 최적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D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의료 산업의 게임체인저로서 고품질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재생의료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웅은 국내 1호 바이오신약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을 시작으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 ‘노보시스’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해왔다. 대웅 관계자는 “줄기세포 연구 및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투입해 성공적인 과제 추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포르쉐가 올해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책) 여파로 다소 위축된 상황. 이런 가운데 포르쉐는 주력 모델 신차와 새로운 전기차를 도입해 전동화 전환과 실적 반등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첫 전기 SUV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을 올해 상반기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코리아 판매량은 8284대로 1만대 고지를 돌파하지 못했다. 신차 비수기 시즌과 파나메라, 911, 타이칸 등 주력 신차 출고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수치상 신차등록대수가 다소 저조했기 때문이다. 일부 모델은 여전히 계약 후 신차 인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포르쉐는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출시 3년 차인 지난 2023년 국내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 터보 등 포함) 판매대수는 1805대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사상 최초로 1만대 넘는 실적을 거둔 포르쉐코리아 연간 판매량 신기록 달성에도 기여했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포르쉐는 작년 8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타이칸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한국 전용 ‘타이칸 터보 K-에디션’까지 선보였다. 새로워진 타이칸 국내 론칭 행사에는 케빈 기에크(Kevin Giek) 포르쉐AG 세단부문총괄 사장과 알렉산더 파비그(Alexander Fabig) 개인화·클래식부문 총괄 사장 등 글로벌 본사 주요 임원진까지 참석해 한국 시장의 높아진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약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타이칸은 내·외장 디자인을 다듬고 전기모터 성능을 강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다. 배터리 주행가능거리도 최대 500km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전 타이칸은 지난 2020년 국내 첫 출시 당시 인증 과정에서 절차적 이슈로 주행가능거리가 200km대로 짧게 나온 바 있다. 배터리 용량과 제원 등을 보면 현행 400~500km대가 적절한 수준으로 보인다. 이렇게 상품성이 개선된 타이칸은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도 지난해 1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브랜드 실적에 힘을 보탰다.포르쉐 전기차 올해 ‘마칸’의 해… 볼륨모델로 본격 EV 시장 공략포르쉐코리아는 두 번째 순수전기차인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해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기차 판매 반등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칸 일렉트릭 출시를 위한 준비는 반년 전부터 이뤄졌다. 작년 6월 국내에 마칸 일렉트릭을 처음 선보이고 7월부터는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최신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내연기관 마칸의 경우 넓고 큰 SUV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취향으로 인해 카이엔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편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효자모델이다. 두 번째 전기차로 마칸을 앞세운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스포츠카 스타일 세단 타이칸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유지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면 마칸 일렉트릭은 조금 더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상품성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책임지는 볼륨모델 역할을 예고한다. 차 이름을 물려받았지만 사실 마칸 일렉트릭을 내연기관 마칸의 전기차 버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발 콘셉트부터 플랫폼과 파워트레인까지 근본적인 태생부터 차이가 크고 내·외관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마칸 2세대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내연기관 마칸과 한동안 판매를 병행하기 때문에 구형 모델을 완전히 대체하는 일반적인 신차 개념도 아니다.태생 남다른 ‘마칸 일렉트릭’… “내연기관 완전히 대체하는 첫 EV”불과 3년여 전만 해도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가 조만간 세상을 지배할 것처럼 말했다. 기존 내연기관 주력 모델을 온전히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과감한 발표도 이어졌다. JLR 재규어는 아예 전기차 브랜드 전환까지 선포한 상태. 다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여파로 이러한 기세는 한풀 꺾였다. 아직까지 주력 모델을 전기차로 완전히 대체한 유명 완성차 브랜드는 없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내연기관 주력 모델인 E클래스와 S클래스를 판매하면서 동급 전기차로 EQE와 EQS를 선보였다. BMW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버전을 함께 판매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3시리즈와 i3, 5시리즈와 i5, 7시리즈와 i7 등이 대표적이다. 라인업 전개 방식은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모두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입지를 전기차 시대에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모습이다.마칸 일렉트릭은 실제로 내연기관 마칸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10년 넘은 장수모델 마칸이 보안인증 등의 이슈로 한계를 보이면서 다음 세대 내연기관 모델 대신 전기차 전환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셈이다. 다만 전기차 캐즘이 이어지면서 내연기관 마칸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자동차용 보안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에서는 내년까지 판매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내연기관 마칸 판매가 완전히 종료되면 마칸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버전 없이 홀로서기 한 전기차로 거듭나게 된다. 규제로 인한 요인이 있지만 다른 완성차 브랜드가 함부로 단행하지 못한 꽤 과감한 도전으로 볼 수 있다.특히 마칸 일렉트릭은 기존 인기모델을 완전하게 대체해야하는 전기차인 만큼 전작을 뛰어넘는 상품성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 타이칸을 통해 축적한 포르쉐 전기차 특유의 E-퍼포먼스도 고스란히 담았다고 포르쉐는 강조한다. 또한 엔트리 모델인 마칸 역할에 맞는 가격 최적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전기차지만 기본형 모델 시작가격이 1억 원을 넘지 않도록 책정했다. 포르쉐는 다채로운 옵션을 운영하기 때문에 시작가격이 큰 의미는 없지만 차급 포지션에 맞춰 시작가격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했다는 점은 노력상을 줄 만하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부분은 다소 아쉽지만 가격적인 측면 외에 해당 배터리 밀도와 성능에 대해서도 포르쉐는 마칸 일렉트릭에 최적화됐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784mm, 1938mm, 높이는 1623mm다. 내연기관 마칸(4725x1925x1595)보다 덩치를 키워 조금 더 묵직한 SUV 실루엣을 구현한다. 휠베이스는 2893mm로 기존 마칸보다 100mm가량 늘렸다. 마칸은 후륜구동 모델 특성상 휠베이스 수치에 비해 뒷좌석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았는데 마칸 일렉트릭은 실제 수치는 물론 체감할 수 있는 공간감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와 비교하면 전체 크기는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급에 해당한다. 전폭은 싼타페보다 넓기 때문에 조금 더 묵직하고 역동적인 자세를 보여준다.배터리 용량은 100kWh급으로 고용량에 해당한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NCM 삼원계 배터리를 채용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으로 최대 641km(마칸 후륜구동 기본형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작년 연말까지 국내 판매 예정인 마칸(후륜구동, 기본형)과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종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 복합(상온) 기준 마칸은 478km, 마칸 4 459km, 마칸 4S 455km, 마칸 터보는 433km로 인증 받았다. 저온 환경에서의 인증 수치는 각각 262km, 268km, 302km, 294km다. 상온에서 주행거리가 긴 기본형이 저온에서는 상위트림보다 주행가능거리가 짧게 나온 점이 독특하다. 또한 상위트림인 마칸 4S와 마칸 터보는 변경인증에 들어간 상태다.배터리 용량이 비슷한 폴스타4(511km)와 비교하면 주행가능거리가 짧다. 대신 마칸 일렉트릭은 성능이 기본 300마력대부터 시작하고 폴스타4는 200마력대다. 주행거리 차이를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포르쉐에 따르면 출발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론치컨트롤을 활성화하면 마칸 기본형이 최고출력 360마력(오버부스트 최고출력), 마칸 4 400마력, 마칸 4S는 51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각각 57.4kg.m, 66.3kg.m 83.6kg.m이다. 성능의 경우 국내 인증 수치와 일부 오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연기관 마칸에서 사라졌던 고성능 ‘터보’ 트림도 마칸 일렉트릭에서 부활했다. 사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15.3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후륜구동 기본형에는 직경 210mm 전기모터가 리어액슬에 장착됐다. 모터에는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를 적용한 480암페어(A) 펄스 인버터(PWR)를 탑재해 구동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구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장치라고 소개했다. 마칸 4S에는 직경이 230mm인 조금 더 큰 구동모터가 전륜과 후륜에 장착되는데 더욱 강력한 600A PWR이 적용된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와 전자식 댐퍼 컨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고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토크벡터링 플러스(PTV Plus), 리어액슬 스티어링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충전은 포르쉐 플랫폼 일렉트릭(PPE) 800볼트(V) 아키텍처를 채택해 최대 270kW급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최적 환경에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21분이 소요된다고 한다.실내는 타이칸 등에 적용된 브랜드 최신 인테리어 구성을 따른다.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계기반과 10.9인치 센터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차량 기능 조작 버튼은 터치와 물리버튼이 조합된 방식이다. 주요 옵션 사양으로는 신규 외장 컬러인 슬레이트 그레이 네오, 20인치 마칸 S 휠,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 등을 준비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작년부터 사전계약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시작가격을 기준으로 마칸 기본형이 9910만 원, 마칸 4 1억590만 원, 마칸 4S는 1억1440만 원이다. 고성능 모델인 마칸 터보는 1억3850만 원부터다.포르쉐 관계자는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포르쉐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라며 “10여 년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온 마칸이 순수전기차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성적표를 받았다. 북미지역 공장 가동 정상화로 배터리 생산물량은 점점 늘어났고 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크레딧(미국 정부 보조금) 규모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전기차 판매 부진과 원자재 하락 요인이 이를 상쇄하면서 실적이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으로 당분간 국내 배터리 업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선제적으로 전사 차원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2026년을 배터리 업계 회복기로 보고 현재의 위기에 대처하면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에서도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원통형 46시리즈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간 매출이 25조6196억 원, 영업이익은 5754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4.1% 줄었고 영업이익은 73.4% 감소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약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실적에 반영되는 45X 미국 정부 보조금(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제도 텍스 크레딧)을 보면 수익성 악화가 더욱 부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령한 45X 보조금은 지난 2023년 총 6768억 원에서 작년 총 1조4800억 원으로 2배 이상(118.7%) 늘었지만 영업이익 실적은 반대로 70% 넘게 감소한 것. 45X 보조금을 제외하면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실적은 9000억 원 넘는 영업손실로 집계된다. 45X 보조금의 경우 신규 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라 배터리 제품 생산물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규모가 커진 상황이지만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글로벌 시장 여건이 엇박자를 내면서 실적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이 크게 제한됐다.작년 4분기(매출 6조4512억 원, 영업손실 2255억 원)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는 완성차 등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이 꼽힌다. 여기에 고수익 제품 출하 비중 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요인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말부터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투자와 비용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추가 물량 수주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46시리즈와 LFP, 각형 등 신규 폼팩터를 확보해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생산 공장 호환성 강화와 매각 등을 통한 자산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가동에 들어가는 신규 공장으로는 미국 조지아 서베너 현대차 합작공장과 미국 오하이오 파예트카운치 혼다 합작공장 등 2곳이 있다.올해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의 전기차 캐즘과 각국 친환경 및 에너지 정책 변화 등을 ‘단기적’ 위기상황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배터리 업계가 회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이고 더 큰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기극복 방안으로는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와 고객 기대까지 넘어서는 제품·품질 경쟁 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사업 모델 혁신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에쓰오일(S-OIL)은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 2025’ 현장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새로운 미래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빠르게 경험하면서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자리매김을 위한 지속가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최고 경영층이 매년 CES 행사를 참관해왔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류열 전략관리총괄 사장, 정영광 신사업부문장, 임종인 IT부문장 등과 함께 CES 행사장 내 삼성전자와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업체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삼성SDS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등 기업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과 신사업 확장을 위한 최신 기술 동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는 에쓰오일의 차세대 ERP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IT 컨설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선보인 최신 제품과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면서 AI 기술과 결합된 시장 환경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에쓰오일처럼 에너지기업도 이를 활용하는 미래 방향성에 맞춰 통찰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서는 “에너지 대전환과 전동화, 청정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 등 거대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에쓰오일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운영하는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한편 에쓰오일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 지능형 공장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 건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비전 2035’는 에쓰오일의 대표적인 미래 계획으로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수소와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 진출 방안을 담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니클로는 오는 10일 새로운 ‘JW앤더슨(UNIQLO and JW ANDERSON)’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JW앤더슨 컬렉션은 프레피 스타일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JW앤더슨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유니클로의 우수한 소재와 실용성이 조화를 이룬다. 주요 제품으로는 클래식한 화이트와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 옥스포드 셔츠, 짧은 기장과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인 핑크와 옐로우 컬러 러거 폴로셔츠 등이 여성용으로 선보이고 이전 JW 앤더슨 컬렉션으로 판매돼 좋은 평가를 받은 감탄 블레이저도 2025년 버전으로 출시된다. 가벼운 무게와 신축성이 특징이다. 다채로운 컬러의 가방과 양말, 실크타이 등 액세서리도 주목할 만하다.JW앤더슨 로고 장식이 적용된 스트레이트 진도 이번 컬렉션 추천 아이템이다. 기존 유니클로 데님과 차별화된 감성을 즐길 수 있다. 남성용 치노 숏팬츠는 가벼우면서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디자인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컬렉션 디자이너인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옥스포드 셔츠와 데님, 폴로 셔츠, 후디 등 클래식 아이템에 집중했다”며 “데님과 후디는 이상적인 핏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유니클로 JW앤더슨 새 컬렉션은 오는 10일부터 매장과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매장별 판매 제품 종류는 상이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