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지

장은지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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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정당팀과 사회부 법조팀, 산업부 재계팀 등을 거쳤습니다.

jej@donga.com

취재분야

2026-04-18~2026-05-18
미국/북미38%
국제일반21%
중동10%
국제정세10%
인사일반8%
국제인물5%
국제경제5%
중남미3%
  • “딥시크, 중국내 서버에 개인정보 저장”…정보유출 우려 제기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세계 시장에 충격을 던진 가운데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내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에서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단 것이다. 이미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규제 당국은 개인정보 처리 관련 답변을 딥시크에 요구했고, 이탈리아에선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했다.국가연구기관인 AI안전연구소 김명주 소장은 30일 본보와 통화에서 “딥시크는 중국 내 서버에 개인정보가 저장된다”며 “중국 정부가 데이터 제공을 요청할 시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했다. 연구소는 연휴 기간 딥시크 이용약관 및 관련 논문 분석에 착수했다. 김 소장은 또 “개인정보 문제는 국가간 AI 안보 이슈로도 확대될 수 있어 우리나라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경고였다. 중국 정부가 법을 이용해 딥시크에 이용자들의 정보를 넘기도록 강요할 수 있는 만큼 국가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딥시크 고객 약관에 따르면 딥시크는 사용자가 계정을 설정할 때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입력하는 콘텐츠를 수집한다. 접근 장치 모델, 운영체제, 키보드 입력패턴‧리듬, IP 주소, 시스템 언어, 성능 로그, 쿠키 등도 포함된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중국은 관련 법에서 중국 내 모든 조직과 개인의 데이터 협력 의무를 명시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며 “개인정보가 중국 내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되는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국가정보법 7조에 따르면 중국의 모든 개인과 조직은 국가 정보기관의 정보활동에 협력해야 하는 의무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가 필요할 경우 데이터 등에 접근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와 충돌할 소지가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국내 AI업계 전문가로 꼽히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달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딥시크 개인정보 정책 약관과 관련 “수집하는 정보가 매우 광범위하게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사용장비 정보는 물론, 키보드 입력 패턴이나 리듬, IP 정보, 장치 ID, 쿠키까지 깡그리 수집한다”며 “수집 정보는 중국 내 보안서버에 저장된다. 미리 잘 주지하고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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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 요약부터 피싱 감지까지 나만의 ‘AI 비서’ 서비스

    LG유플러스가 올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신사업·전략통으로 알려진 홍범식 사장이 지난해 연말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됨에 따라 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응용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모바일 부문에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서비스로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AI 기반의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AI 비서’ 시대를 대비한다.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DC)와 기업 고객센터에 AI를 접목한 AI 컨택센터(AICC) 등 차세대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AIDC 분야에서는 파주에 2027년 준공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매년 7∼9% 이상의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입지와 전력 등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AICC 영역에서는 생성형 AI인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특화 소규모언어모델(sLLM) 기반 AICC는 금융, 유통, 제조 등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고도화해 상담 요약, 자동 분류 등 업종별 맞춤형 기능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 등 니즈가 있는 대규모 고객사에는 구축형 콜센터를, 소규모 기업·스타트업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를 상품으로 구성해 AICC 사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AI 기반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도 집중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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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손잡고 한국적 인공지능 개발

    KT가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KT는 양사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양사 협력 강화를 위해 이달 14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에서 ‘B2B AX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양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이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조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KT는 국내 문화와 환경, 규제 상황에 특화된 AI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적 AI’와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승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략 부문장은 “양사의 협력이 국내 AI·클라우드 시장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AI가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국내 고객의 성공적인 AI 전환 여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MS와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달 2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지난해 KT는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조합한 AICT 컴퍼니로 변화하기 위해 역량과 인력, 사업의 혁신에 집중했다”면서 “MS와의 파트너십으로 AI 전환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다양한 AI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중점 목표로 △MS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과 △미디어 사업의 핵심 사업화 △AI 중심 경영 관리 시스템 혁신 등을 제시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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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DX “인텔리전트 팩토리 확대 추진”

    포스코DX가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기반의 ‘인텔리전트 팩토리(지능형 공장)’를 그룹 주력 사업에 확대 적용한다. 포스코DX는 22일 경기 성남 판교사옥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 초 취임한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디지털전환(DX)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30년, 50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주력 산업에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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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수수료 기존 9.8%서 2.0~7.8%로 인하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26일부터 3년 동안 배달 중개 수수료를 기존 9.8%에서 2.0∼7.8%로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 협의체가 합의했던 상생안을 이행하는 것이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 요금제 가입 업주를 배민 내 매출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매출이 많은 상위 35% 이내 업체나 신규 이용 업주는 7.8%(부가세 별도)의 중개 수수료를 낸다. 이어 △상위 35% 초과∼80% 업체 6.8% △80% 초과∼100% 업체 2.0%를 적용한다. 지난해 상생안대로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는 더 낮은 수수료를 내는 구조다. 배달비는 건당 1900∼3400원 범위에서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와 신규 이용 업주는 배달비가 2400∼3400원이다. 이어 △상위 35% 초과∼50% 업체 2100∼3100원 △상위 50% 초과∼100% 업체 1900∼2900원이다. 배민 내 매출 하위 50% 업체는 배달비 조정 없이 중개 이용료 인하만 적용돼 배달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한편 쿠팡이츠도 올 2, 3월 중 상생안을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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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AI 컴퓨팅 센터’ 이르면 11월 서비스

    정부가 민관 합작투자로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해 이르면 11월부터 조기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최대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AI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을 서둘러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계획안을 보고했다. 비수도권 입지에 들어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1EF(엑사플롭스·1초에 100경 번의 연산) 이상의 GPU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는 개당 6000만 원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 칩인 ‘H100’ 1만5000개의 연산 성능에 해당한다. 센터가 만들어지면 H100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이 AI 모델·서비스를 개발할 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023년도 과기부 실태 조사에 따르면 민간 기업 1400곳을 포함해 국내 H100 보유량이 2000개 수준에 불과하다. KAIST도 지난해 12월에야 H100 2개를 확보했다. 미국 빅테크인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5만 개를 보유한 것과 격차가 매우 큰 상황이다. 정부는 서비스 개시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 외국산 첨단 GPU를 들여놓고 점진적으로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늘려 2030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센터 구축은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 49%의 비율로 총 4000억 원을 출자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맡는다. 이를 위해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SPC 지분의 최대 30%(각각 15% 이내)를 출자한다. 2027년까지 정책금융을 통해 최대 2조5000억 원의 투자금을 저리로 빌려준다. 정부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AI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혜택도 부여한다. 23일 시작되는 SPC 공모는 국내외 클라우드 및 통신, AI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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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내달 26일부터 수수료 9.8%→2.0∼7.8%로 인하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26일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0∼7.8%로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상생안 이행 차원이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 요금제 가입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 내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매출 상위 35% 이내와 신규 이용업주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80%는 6.8% △80 ∼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적용해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는 더 낮은 수수료를 내게 되는 구조다.배달비는 1900∼3400원 범위에서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와 신규 이용업주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400∼3400원이다. 상위 35% 초과∼50%는 2100∼3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1900∼2900원이다. 매출 하위 50%는 배달비 조정 없이 중개 이용료 인하만 적용돼 배달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많이 덜 수 있게 된다.매출 기준 하위 65% 구간의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배달 영업 비용이 현재 대비 감소하며, 특히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받는다고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 측은 설명했다. 매출 상위 35% 업주는 주문 금액 2만5000원이 넘어야 부담이 줄게 된다. 다만 신규 업주는 우선 7.8%의 중개 이용료를 낸다.배민 관계자는 “차등수수료 구획은 지난해 4개월에 걸쳐 진행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업주단체와 공익위원, 배달앱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절충안을 내면서 합의를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업주들의 실질적 배달 매출 규모를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구간 이동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배민 측은 배달 비중이 높은 일부 프랜차이즈의 경우 상생안 적용으로 오히려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입점 업주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 업주는 고르게 분포해 있다”며 “특히 중개이용료 및 배달비 인하 폭이 더 크게 적용되는 매출 하위 65% 구간에 속하는 프랜차이즈 업주의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했다. 한편 쿠팡이츠도 올 2~3월 중 상생안 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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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틱톡에 “합병하자”… 트럼프는 ‘미국내 틱톡 금지법 유예’ 시사

    미국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가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미국 법인에 합병을 제안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AI는 중국의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법인과 합작 법인을 만들자는 제안서를 보냈다. 틱톡 미국 법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대신에 새로운 합작 법인을 통해 운영하는 구조를 제안한 것이다. 해당 제안서에는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이 지분을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퍼플렉시티 AI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업 가치는 약 90억 달러(약 13조1300억 원)로 평가된다. CNBC는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지만 퍼플렉시티의 제안은 인수가 아닌 합병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두 회사의 거래가 완료되려면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X(옛 트위터)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정지해 달라는 바이트댄스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9일 법 시행과 함께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 18일 미국 동부 시간 오후 9시 이후부터 틱톡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틱톡 서비스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은 있다. 그동안 틱톡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금지법을 유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 인터뷰에서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왜냐하면 그것이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면 아마도 (취임식이 열리는) 월요일(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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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 “스마트폰 과의존 줄이자”… ‘찾아가는 스마트쉼 센터’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쉼 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002년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란 이름으로 서울에 처음 문을 연 스마트쉼 센터는 스마트폰 이용 확산에 따라 2015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바뀌어 전국에 18곳이 운영되고 있다.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과의존 위험군에게 전문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2023년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10∼19세)의 40.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쓰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와 사이버 불링(온라인 괴롭힘) 등 디지털 역기능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는 스마트쉼 센터 운영을 개선해 학생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과 상담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학생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쉼 센터의 운영 시간을 주 2회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상담이 필요한 학교와 기관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스마트쉼 센터를 운영한다. 위험 수준과 유형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과 병원 치료, 도박 문제 예방치유센터로도 연계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확대 출범한 디지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협의체를 통해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통신사 등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의 자율 정책 추진도 독려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청소년들의 쇼트폼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과다 이용으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스마트쉼 센터가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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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금지법 유예 전망 속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틱톡에 합병 제안

    미국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가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미국 법인에 합병을 제안했다. 틱톡은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AI는 중국의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법인과 합작 법인을 만들자는 제안서을 보냈다. 틱톡 미국 법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대신, 새로운 합작 법인을 통해 운영하는 구조를 제안한 것이다. 해당 제안서에는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이 지분을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퍼플렉시티 AI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업 가치는 약 90억달러(약 13조1300억 원)로 평가된다. CNBC는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지만 퍼플렉시티의 제안은 인수가 아닌 합병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두 회사의 거래가 완료되려면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X(옛 트위터)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정지해달라는 바이트댄스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9일 법 시행과 함께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다만 틱톡 서비스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은 있다. 그동안 틱톡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금지법을 유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 인터뷰에서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왜냐하면 그것이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면 아마도 (취임식이 열리는) 월요일(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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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컴퓨팅 시대 문턱”… MS 선언에 관련주 급등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히면서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비관론에 휩싸였던 시장이 진정되는 분위기다. 미트라 아지지라드 MS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대표는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에 올해를 ‘양자 기술 준비 해(Quantum-Ready Year)’로 선언하면서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양자컴퓨터가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업 리더들이 행동에 나서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자 준비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MS는 구글, IBM 등과 함께 양자컴퓨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기업 중 하나다. MS의 해당 발표 이후 뉴욕 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급반등했다. 대표주로 꼽히는 아이온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48% 오른 3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양자컴퓨팅 관련 주가는 지난 일주일간 크게 꺾였다. 황 CEO가 이달 7일 “유용한 양자컴퓨터 등장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그의 발언에 아이온큐 주가는 하루 만에 약 40% 급락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양자컴퓨터에 대해 “아직 갈 길이 꽤 멀다”고 언급하면서 비관론은 더 확산됐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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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R&D 투자심리 역대 최악… 코로나 때보다 얼어붙어

    최근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심리가 한 달 만에 역대 최악으로 얼어붙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연구소 보유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2회에 걸쳐 ‘2025년도 연구개발전망조사(RSI)’를 실시한 결과 RSI가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R&D 투자 RSI’와 ‘연구원 채용 RSI’는 11월 각각 94.6, 93.7이었지만 12월 조사에서는 한 달 만에 각각 79.6, 84.2로 떨어졌다. RSI는 기업이 내년 R&D와 인력에 어느 정도 투자할지 응답한 내용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전년 대비 투자 증가, 낮으면 투자 감소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RSI가 90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였던 2021년 수치보다 낮았다. 산기협은 “이는 국내외 정치·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가중돼 심리 위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기업별로 11월과 12월 투자 RSI를 비교하면 대기업은 97.6에서 80.3으로 17.3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중견기업은 10.7포인트 하락한 85.6, 중소기업은 14.2포인트 하락한 73.8로 나타났다.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특히 중소기업들은 정치적 혼란에 따른 정부 지원 R&D 예산의 미집행과 축소 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일수록 정부는 기업에 R&D 정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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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엔비디아 GPU 빌려주는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작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해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GPU-as-a-Service)를 본격화했다. 국내외 기업들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AI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열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SKT GPUaa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랙당 전력 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당 평균 전력 밀도(4.8kW)의 약 9배에 이른다. 앞서 SK텔레콤은 미국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람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존 가산 데이터센터를 GPU 전용 AI 데이터센터로 바꿨다. 엔비디아의 주력 AI 가속기 GPU인 ‘H100’을 배치했으며 최신 GPU ‘H200’도 1분기(1∼3월)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구독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와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고객의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정식 출시 전부터 100개 이상의 기업이 GPUaaS 서비스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김명국 SK텔레콤 GPUaaS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SK텔레콤이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팜(Farm·여러 대의 GPU를 연결해 작업을 수행하는 컴퓨팅 환경)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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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LG유플러스, ‘예약-주문-결제’ 대신 해주는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연내 출시

    “최근 친구와 통화내용을 보니 LG트윈스의 오랜 팬이군요. 프로야구 개막전이 얼마 안 남았는데 경기 티켓팅이 열리면 바로 예약을 해드릴까요?”LG유플러스가 올해 안에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기반 자율형 AI에이전트(비서)를 출시한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온디바이스AI의 강력한 보안과 속도를 무기로, 퍼스널 AI에이전트 생태계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전무)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가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을 알아서 판단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Autonomous Agent) 익시(ixi)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인간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학습해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AI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싶어’라고 주문하면 AI가 현재 위치, 시간, 메뉴 선호도, 결제 수단 등의 데이터를 스스로 가져오고 분석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 최종 주문 및 예약까지 해주는 식이다. 이 전무는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홈 사물인터넷(IoT)기기, 금융 투자,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AI 브랜드인 ‘익시’를 자율형 AI에이전트로 고도화해 모든 자사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무는 “통신사로서 가진 데이터,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 보안 문제에서 안전한 온디바이스AI,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모두 갖춘 AI에이전트는 전세계에서 LG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가 서버를 거쳐야 하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경쟁사와 달리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글로벌 시장을 보면 스마트폰 제조사 등 단말 회사가 온디바이스AI를 개발하고, 빅테크들이 LLM을 개발하기 때문에 교집합이 생기기 어렵다”며 “그러나 LG는 통신 기반에 온디바이스 AI, LLM을 함께 개발하는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LLM 에서 LAM 으로 AI 진화LG유플러스는 ’익시’의 기본이 되는 한국어 특화 경량화언어모델(sLLM)을 LGAI연구원과 협업해 거대행동모델(LAM, Large Action Model)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LAM은 스스로 판단하고 저장된 데이터 중 필요한 부분을 불러와 업무에 적용시키는 엔진으로 자율형 AI에이전트를 위한 필수 요소다. 거대언어모델(LLM) 다음 단계인 LAM은 실제 세계에서 액션으로 이어지는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평가된다. LAM으로 고도화된 익시는 더욱 정교하고 다양한 답변을 도출해 내기 위해 저장된 데이터의 세분화 작업도 수행하게 된다. 방대한 양의 고객 데이터가 모이는 통신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황별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AI엔진이 특정 상황에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아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이용자가 친구와 광화문에서 저녁 약속을 잡는 대화를 나눴다면 광화문 인근 식당을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분석한 뒤 제안하고, 식당 예약에 멤버십 할인까지 연결해준 뒤 이용자의 캘린더에 예약 일정과 장소 등을 넣어주는 식이다. 이 전무는 “이용자가 비용보다는 시간에 더 가치를 두는 사람이라면 AI에이전트는 가격보다는 이동이 빠른 동선에 있는 식당을 더 우선 추천하거나 그곳으로 가는 택시를 호출해줄 수 있는 기술까지 와있는 단계”라고 했다. “데이터 요약 분석 검색 수준을 넘어선, 의사결정을 제안하고 결과적으로는 이용자가 원하는 문제 해결 수준까지 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구글, 퀄컴 등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 전무는 “특히 구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구글은 전세계에서 메타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기업인데다 유튜브도 있기 때문에 구글과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디바이스AI 로 ‘보안’ 확보 중점또한 에이전트 개발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보안’이다. AI가 내 통화내용을 모두 듣고 있고 이를 분석한다고 생각하면 불안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 실제 우리가 함께 일하는 비서에게 기대하는 기본적 신뢰가 ‘보안’이듯이 AI 비서도 마찬가지라는 것. 이 전무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온디바이스 AI는 나의 데이터들이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에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올해 안에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넣을 수 있는 것도 온디바이스 기술 덕분”이라고 했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선 LG와 SK텔레콤이 AI 비서 개발에 나섰지만 온디바이스 기반은 LG가 유일하다.향후에는 스마트폰 단말기 뿐 아니라 홈 IoT 기기들 및 가전에도 에이전트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외부에서 보일러, 가스, 에어컨 등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을 넘어 CCTV 등 아이들 및 실버세대를 위한 안전 장치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홈CCTV와 연결할 경우엔 집안에 있는 아이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부모의 스마트기기로 AI에이전트가 알려주는 식이다. 국내 출시 이후엔 해외 통신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이 전무는 “우선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라스베이거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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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주완 “美 관세인상 등 불확실성 커져… 시나리오별 대비”

    조주완 LG전자 사장(사진)이 올해 시장 상황에 대해 “그 어느 해보다 앞이 안 보이는 고난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LG전자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인도시장과 관련해선 “인도에서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8일(현지 시간)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이 내수가 어려운 데다 미중 갈등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 위안화 절하와 같은 방식으로 가격 경쟁을 시작할 수 있다”며 “LG전자는 기술과 제품 경쟁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는 TCL, 하이센스 등 중국 전자업체들이 100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내놓고 있다. 조 사장은 “(중국 기업의) 원가 경쟁력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의 공급망을 유심히 관찰하면 가격 경쟁력도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 있는 부분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조 사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관련해 “동화에서 여우에게 쫓길 때마다 복주머니를 던지듯 트럼프 2.0 시대에 나올 수 있는 시나리오별로 대응하는 ‘플레이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생산지 조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는 의미다. 배석한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근 3개월간 모든 관련 부서가 매달려 관세 인상에 따른 생산지 및 생산 방식 전략, 재고 전략 등을 점검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조 사장은 최근 IPO를 준비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인도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뛴다”며 “LG전자가 인도에서 냉장고, 세탁기만 1등이라고 생각하는데 TV도 1등이다. 인도에서 국민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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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부스엔 中 휴머노이드 로봇… 한중일 ‘로봇 삼국지’

    “중국이 개발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은 사람으로 치면 고등학생 수준으로 산업 현장 등에 투입해 훈련시키면 맞춤형 업무를 수행한다.” 8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로 호텔에서 만난 한 미국 로봇 개발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중국은 이미 휴머노이드 설계뿐 아니라 양산까지 가능한 수준에 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퐁텐블로 호텔에는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전시관이 있다. 이곳에 전시된 로봇은 모두 중국 기업이 개발했다.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인 ‘아이작’ 기술이 들어간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과 중국 로봇 기업 갤봇의 G1이 나란히 서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유니트리의 G1은 43개의 관절 모터를 사용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관람객들에게 먼저 다가와 악수를 건넸다. G1은 춤을 추고 한쪽 다리로만 점프하거나, 텀블링(공중제비) 동작도 가능하다. 손가락 움직임까지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중국 휴머노이드 전면에…美 한복판서 경쟁력 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중국 로봇 기업들은 이번 CES 2025에 적극 참여해 휴머노이드 기술을 과시했다. 중국 업체 위슨로보틱스는 인간 근육을 흉내 낸 소프트 근육 로봇 기술에 AI를 결합한 ‘플라이어봇’을 공개했다. 중국 가전업체 TCL의 동반자 로봇 ‘에이미(AiMe)’ 시연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은 지난해 말 80곳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10월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육성 지침’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중국에 비해 휴머노이드 분야에선 뒤처졌지만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선보였다. CES에 처음 참가한 스즈키는 배송 물류를 도와주는 로봇을, 일본 바이오닉M은 의족 웨어러블 로봇인 ‘바이오 레그(Bio Leg)’를 공개했다. 일본 스타트업 유카이엔지니어링은 가방에 달고 다니는 귀여운 애완 미니 로봇 ‘미루미’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로봇은 두 팔이 달려 있어 가방끈이나 손잡이를 잡을 수 있고 거리 센서와 관성 측정 장치를 조합해 주변 움직임을 감지하며 주변을 둘러보는 등 반응한다. 일본 믹시(Mixi)는 초고령사회에 맞는 반려로봇 ‘로미(Romi)’를 공개했다.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며, 스크린으로 다양한 표정을 표현해 교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LG “로봇이 미래” 기술 확보 의지 한국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AI 홈에서 동반자 역할을 하는 로봇을 내세웠다. 삼성전자의 ‘볼리’와 LG전자의 ‘Q9’이 동반자이자 집 안 가전을 제어하는 집사 역할을 하는 것. 한국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만든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해당 부스에 착용 시연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로봇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국내 대기업들도 기술력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은 상당히 중요한 미래 성장 포인트”라며 관련 인수합병(M&A) 의지를 피력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한 부회장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로봇은 ‘서튼 퓨처(certain future·확실한 미래)’로 내부적으로 집안일을 하는 가사 휴머노이드 콘셉트를 갖고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Q9’은 올 하반기(7∼12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스베이거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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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거울이 심전도 측정하고 병원 예약

    “현재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이지만 2050년에는 3명 중 1명이 50대 이상이 될 것.”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 부스에서 건강과 노화 등을 연구하는 ‘에이지테크’ 기업들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문구를 벽면에 적었다. 프랑스 의료 기술 회사인 위딩이 선보인 ‘옴니아’라는 스마트미러 앞에 서면 심전도 등 각종 건강 지표를 측정해 표시하고, AI 음성 비서가 병원 예약이나 운동 등을 제안한다. 심장 관련 지표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장전문의로부터 맞춤형 피드백을 받아다 준다.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아폴론은 바늘 없는 손목밴드 형태의 혈당 측정기를 공개했다. 스타트업 육성 협력 조직인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이석우 부사장이 이날 CES에서 소개한 유망 기업들도 다수가 헬스케어 기업이었다. 이 부사장은 “차세대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 배출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AI에 기반한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정신건강을 모니터링하는 ‘릴리프 AI’, 인체 동작을 촬영 분석해 건강 문제를 조기 감지하는 ‘케어캠’ 등이 유망 기업으로 소개됐다. CES 주관사인 전미기술자협회(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 디렉터는 “AI의 등장으로 집에서 건강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에이지테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라스베이거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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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2025 개막…IT융합 우주기술·에이지 테크 등 첨단기술 향연

    “5,4,3,2,1, 오픈(open) CES, 렛츠 고(Let’s Go)!”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2025’가 개막했다. 전시부스 입구 주변을 가득 메워 인산인해를 이룬 관람객들은 개막 시각인 10시가 되자 카운트다운과 함성을 외치며 입장했다.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160여 개국 4800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각종 신기술을 공개한다. 특히 이날 현장에선 IT와 융합된 우주기술, 노화를 막고 건강을 유지하는 ‘에이지 테크’ 등 과학기술이 눈에 띄었다. ●1000번 사용하는 우주선, 우주 위 데이터센터…우주기술 경연장 된 CES이날 현장에선 첨단 과학의 상징인 우주기술을 내세운 기업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특히 우주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도 곳곳에서 감지됐다. 이날 만난 일본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 워커는 탄소 신소재를 사용해 최대 1000회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6년 시험용 우주 비행기(Space Plane)을 쏘아 올리고, 2028년부터 지구 준궤도·궤도를 도는 우주 여행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 워커 관계자는 “우주 비행기는 2040년대부턴 일본 도쿄부터 미국 뉴욕까지 4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 협력하고 있는 미국의 에코아톰스도 회사가 개발한 첨단 우주 기술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고객이 달로 원하는 화물을 보낼 때 거칠고 위험한 우주 비행에서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적재함과, 우주라는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되는 첨단 컴퓨터를 만들고 있다. 이번 CES엔 국내 우주 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 국내 위성시스템 솔루션 기업 컨텍은 인공위성 통신 전용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회사가 보여준 스마트폰은 기기 형태나 디자인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단지 높은 고도에 위치한 인공위성과 통신하기 위해 안테나가 삐죽이 나와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만난 이성희 컨텍 대표는 IT 기술이 우주탐사와 융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이 당면한 문제를 우주기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우주 데이터센터’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현재 과다한 전력을 소모하고 효율적인 냉각기술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우주공간에 데이터센터를 띄울 경우 태양광을 통해 전력 문제가 해결되고, 우주 환경으로 냉각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 기술을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왔다. 국내 기업 스페이스빔은 전파 대신 레이더(빛)을 통한 인공위성과 지상국 사이 연결을 연구하고 있다. 스페이스빔 관계자는 “레이저를 활용하면 전파보다 10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은 미국 플로리다 우주청에 우주용 청정수소를 공급하고 탄소 포집 활용 기술 분야서도 협력하고 있다.이날 CES 현장에서 만난 로우카본의 이철 대표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이산화탄소 감축을 실현하는 실질적 방법으로 평가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에서 CCUS 관련 세액공제 혜택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으로 우주산업 호황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민간 우주 기업 수장인 일론 머스크를 규제철폐를 위한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기업가 출신 재러드 아이작먼을 NASA 국장으로 지명한 상태다.AI 알고리즘을 통해 우주 날씨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미 우주기업 미션 스페이스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은 우주기업에 매우 호재다. 화성과 달 정착지 임무를 실현하고, 규제가 줄어들고 자금이 더 많이 조달되길 기대한다. 미국 우주기업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이지(AGE) 테크 진화…심전도 측정해 24시간 내 심장전문의 피드백 받아주고, 바늘 없이 혈당 측정“현재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이지만 2050년에는 3명중 1명이 50대 이상이될 것”.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CES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에이지 테크’ 기업들을 소개하며 이같은 문구를 벽면에 적었다.프랑스 의료 기술 회사인 위딩(Withings)이 선보인 옴니아(Omnia)라는 스마트미러 앞에 서면 심전도 등 각종 건강 지표를 측정해 표시하고, AI 음성 비서가 병원 예약이나 운동 등을 제안한다. 심장 관련 지표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장전문의로부터 맞춤형 피드백을 받아다준다.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아폴론은 바늘 없는 손목밴드 형태의 혈당 측정기를 공개했다.스타트업 육성 협력 조직인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이석우 부사장이 이날 CES에서 소개한 유망 기업들도 다수가 헬스케어 기업이었다. 이 부사장은 “이들 기업에서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사업 배출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AI에 기반한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정신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릴리프 AI’,AI 기술로 인체 동작을 촬영 분석해 건강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비하게 하는 ‘케어캠’ 등이 이날 유망 기업으로 소개됐다.CES 주관사인 전미기술자협회(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 디렉터는 “기술이 인간의 수명 연장과 직결되는 융합이 실제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올해 CES의 핵심 트렌드”라며 “AI의 등장으로 스마트홈이 진화하며 집에서 건강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에이지테크 기술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라스베이거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라스베이거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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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봇과 함께 사는 미래도시, 하늘 나는 전기차 등 첫선

    “우븐시티(Woven City)로 도요타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아닐 수도 있지만 괜찮습니다. 글로벌 시민으로서 도요타는 시대와 인류에 혜택을 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원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CES 2025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 올라 후지산 기슭에 건설 중인 ‘우븐시티’ 프로젝트의 1단계 완공과 입주 일정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말부터 도요타 임직원 등 360명이 우븐시티에 입주한다. 1년 내로 20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 베일 벗은 첨단기술 총망라 ‘미래 도시’ ‘직물처럼 촘촘하게 짜여진 도시’라는 뜻의 우븐시티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 원)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이날 그려진 우븐시티의 일상은 드론이 가족들의 안전한 귀가를 확인하고 AI 반려로봇은 고령자와 함께 산책을 즐긴다. 빨래를 마친 옷은 로봇이 대신 개어 주고 미국 항공기업 조비(Joby)의 에어 택시가 도쿄와 우븐시티를 오가며 대중교통 역할을 한다. 도요다 회장은 로켓 개발 계획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로켓도 탐구하고 있다. 모빌리티의 미래는 지구에 한정되거나 자동차 회사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스크린에 로켓 이미지를 띄웠다. 도요다 회장은 위성 탑재 소형 발사체를 개발 중인 일본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우븐시티에 어떤 종류의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지를 검토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에서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스타링크의 위성통신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행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역시 미국 텍사스 최남단에 기업도시를 만들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무인 로보택시 ‘웨이모’ 당분간 독주 전망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 역시 이번 CES의 기대주로 꼽힌다. 웨이모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올해 로스앤젤레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이어 텍사스주 오스틴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무인 로보택시인 ‘웨이모 원(Waymo One)’을 운행한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상용화를 시작하기 전까지 당분간 경쟁자가 없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로보택시 등 관련 사업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트럼프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2026년부터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중국 ‘플라잉카’ 실물 공개…PAV도 등장중국에선 중국 전기차 샤오펑의 자회사 샤오펑에어로HT가 하늘을 나는 전기차(플라잉EV)인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 실물을 전시한다. 4∼5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기로 완충 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erial Vehicle)도 등장했다. 미국 인보스테이션이 내놓은 퍼스널 비행체는 전기를 동력으로 최대 3명을 태우고 300마일(482km)을 갈 수 있다. 사전 판매가는 대당 25만 달러다. 국내 기업 가운데선 현대모비스가 독일 자이스와 협업한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정보를 띄워 주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 뇌파를 기반으로 운전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기술 등을 공개한다. LG이노텍은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인다. 500만 화소급 RGB-IR(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은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졸음운전 등을 방지한다.라스베이거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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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계 테슬라’ 美존디어의 도전… “자율주행 트랙터로 노동력 해결”

    인류가 직면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첨단 기술로 풀어야 한다는 것도 올해 CES의 핵심 화두였다.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이른바 ‘3D’ 노동을 첨단 기술이 대신하도록 해 인류가 한정된 시간을 창의적인 일에 몰입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1위 농기계 기업 존디어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문제와 노동력 부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강조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농슬라’(농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존디어는 완전자율주행 트랙터 등을 농업과 건설 현장 등에 투입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미 힌드만 존디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농업 부문에서 노령화가 진행돼 미국 농부의 평균 나이가 58세 이상이고, 매일 12∼18시간을 일하지만 필요한 인력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면서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해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중국 와이로보틱스의 수영장 청소로봇은 자율주행과 이물질 탐지 기능으로 수영장 바닥과 벽에 붙어 다니며 알아서 찌든 때와 얼룩을 제거한다. 한국 로봇 기업 칼만은 인력을 직접 투입하기 힘든 위험한 원전 현장에 투입해 데이터를 취득하고 분석하는 비행 로봇을 선보였다.라스베이거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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