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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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정치일반46%
사회일반25%
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이준석, ‘李 자필편지 영상’에 “준비 안 해놓고…거짓말쟁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필 편지 온라인 영상’을 공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종이 홍보물 대신 자필로 편지를 쓰는 영상을 찍어 24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 매체는 친환경 공보물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호남에 손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라고 부연했다.이에 이 대표는 “미리 준비 안 해놓고 환경을 걱정한다느니 좋은 말로 둘러대려한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호남 지역에 편지를 보내려면 호남 전 지역 구청과 시청에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용 주소 신청을 미리 해야 한다. 이 절차로 다 수합하는 데 최대 2주, 인쇄·발송 절차 등을 다 하면 열흘 이상 더 걸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결심해도 이 후보는 보낼 방법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호남지역 유권자들에게 지금까지 못다 한 정성을 들이려고 몇 달간 준비할 때 이 후보는 캐롤 부르면 유권자가 좋아할 줄 알고 캐롤 부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캐롤을 부르고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바 있다.이 대표는 “진짜 이 후보가 환경을 걱정하면 나중에 종이 공보물을 안 보내야 하는데 그건 또 보낼 것”이라며 “그게 예비후보자 홍보물의 10배 분량”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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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레지던트 잇단 탈락에…지지자들 “병원 차려주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0)가 병원 레지던트(전공의) 선발에서 잇달아 탈락하자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우리가 병원을 하나 차려주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지난 18일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계정에는 “조민 양이 적폐들의 방해로 의사 선발 시험에서 계속 불합격하고 있다”며 “우리가 펀드를 조성해 병원 하나 차려주고 병원의 주주가 되자. 가칭 ‘촛불 종합병원 설립안’”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이 글은 현재 ‘좋아요’ 표시가 900개에 육박하고 “(병원이) 멀어도 이용하겠다”는 등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 지지자는 “의료협동조합이나 의료법인 의료재단 형태로 운영하면 된다”는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앞서 조민 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총 2명을 뽑는 모집에 조 씨 포함 2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대1이었지만 조 씨는 최종합격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명지병원 측은 “보건복지부 임용시험 지침과 명지병원 전공의 선발 규정을 보면 의료인으로서 본인의 적합한 직무수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원 미만으로 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후 조 씨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상국립대병원 2022년 신입 레지던트 추가 모집에도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당시 지원자는 조 씨 한 명이었다. 경상국립대병원 측은 “모집 규정과 절차 등에 따라 결정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조 씨가 의학전문대학원을 다녔던 부산대는 지난해 8월 입학 취소 예비행정 처분을 내렸으며 현재 청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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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정의당 복당…‘조국 사태’로 떠난지 2년 만

    ‘조국 사태’ 당시 침묵한 정의당에 반발해 탈당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복당을 선언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했다.진 전 교수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심 후보가 전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정의당은 페미니즘 정당이다. 정의당의 페미는 여성과 성 소수자, 그리고 모든 시민이 존중받도록 하는 것이다. 서민을 위한 정당임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 내용이다.앞서 진 전 교수는 정의당 창당 이듬해인 2013년 입당했으나 ‘조국 사태’가 벌어진 2019년 정의당이 비판 입장을 내지 않았다며 탈당했다. 당시 진 전 교수는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당은 이를 거절했다.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조하는 상황이었다.이와 관련해 심 후보는 지난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라고 자성했다. 이어 “저희가 힘을 갖고 정말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결국은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고 말했다.진 전 교수의 복당 소식에 당내 조직인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또 오랜 기간 함께 뜻을 모으는 동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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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子 코로나 걸린 줄도 모르고…쓰레기집에 초등생 방치한 母 체포

    초등학생 형제를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 방치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어머니인 40대 여성 A 씨는 큰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A 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서울 용산구 소재 자택에 쓰레기를 쌓아둔 채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장기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청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초등학생 형제가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있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두 아이를 아동보호센터로 옮기던 중 A 씨의 큰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A 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귀가 조처를 받고 격리됐다.경찰은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 관련 처리 지침에 근거해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길 예정이다. A 씨의 격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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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거부’ 조코비치, 코로나 치료제 회사 지분 80% 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에서 추방된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 덴마크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생명공학 회사 ‘퀸트바이오레스(QuantBioRes)’의 최고경영자(CEO) 이반 론차레비치는 “조코비치 부부가 2020년 6월 회사 지분 8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조코비치와 그의 아내가 각각 40.8%, 3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론차레비치는 “(자사는)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여름 영국에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덴마크, 호주, 슬로베니아에 12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다.조코비치는 그간 끊임없이 백신 접종을 거부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완치 후에도 “면역력이 생겼다”며 백신 접종을 거부한 조코비치는 지난 5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을 위해 호주를 찾았지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17일 추방됐다.조코비치가 계속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유럽 대회에서도 뛰지 못하리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가 마드리드 오픈에 출전하려면 스페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록사나 마라시네아누 프랑스 체육 담당 장관도 자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코비치와 2017년부터 연 100억 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프랑스 의류 회사 라코스테도 계약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전날 “라코스테가 조코비치 측에 ‘호주에서 있었던 사건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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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임신부, 비임신여성보다 중증위험 9배↑…백신접종 필요”

    임신부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임신부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중증이 될 확률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20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방역패스 예외 발표 후 임신부 방역패스와 관련된 논란이 생기고 있다”며 “방역 당국은 일단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안내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손 반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는 동일 연령대의 비임신 여성보다 위중증률이 9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임신부는 비임신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 확률이 3배, 인공호흡기 치료율은 2.9배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임신부 예방접종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주의 깊게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이스라엘 등의 연구 결과에서도 (접종 여부에 따른) 조산, 유산, 기형아 발생비율에 차이가 없어, 예방접종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임신부는 필수적인 예방접종 권고 대상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임신부에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 나라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임신부 본인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접종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방역패스 적용 예외 대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과, 이상반응과의 의학적 상관성이 아직 불분명해 국가보상을 받지 못한 경우 오는 24일부터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다. 임신부에 대해선 예정접종 권고 대상인만큼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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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전략공천 요구에…尹 “관여할 생각 없다” 딱 잘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홍준표 의원이 3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특정 지역에 전략공천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저는 공천 문제에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선대본은 “추천한다고 무조건 공천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윤 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공천 제안으로 파열음이 나온다’는 물음에 “파열음이 나온다는 얘기를 저는 아직 듣지 못했다. 뭐 그런 얘기가 있을 수 있겠죠”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는 “공정한 원칙에 따라 공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정하게 정한 기준과 방식에 따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더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훌륭하고 전문성 있는 분이 오시면 국정 운영에 도움되는 면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공천은)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선거를 어떤 식으로 치를 것인지에 대해 국민에게 애티튜드(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이날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도 “(공천은) 당이 함께 국민과 이뤄낸 합리적 의견 수렴과 정당한 절차를 통해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이다. 과거의 구태를 벗어나 공정과 상식으로 정치혁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서만 정권교체가 가능할 거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드는데 홍 의원도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추천했다고 해서 바로 그분이 공천되는 건 우리 당 민주적 절차에 맞지 않는다”며 “추천된 분과 다른 출마를 희망하는 분들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에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 의원은 전날 윤 후보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서울 종로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대구 중·남구에는 측근 인사의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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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BTS 병역 특례 여부 신중해야…논쟁 자체가 명예 손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문제와 관련해 “병역의무 이행은 헌법이 정한 국민의 의무이고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공약발표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 ‘BTS의 병역 혜택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이 후보는 “(BTS가) 국가에 기여하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계속 (방역 혜택을) 확대하면 한계를 짓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BTS 본인들이 면제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정치권이 나서서 면제하자고 하니까, 오히려 BTS 팬클럽 ‘아미(ARMY)’에서 ‘왜 자꾸 정치권이 나서냐’고도 했다”며 “면제 논쟁 자체가 그분들(BTS)의 명예를 손상하는 것 같다”고 했다.이 후보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BTS 병역 특례에 대해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공평성의 차원에서 연기를 해 주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이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신중론을 편 바 있다.지난해 11월 BTS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병역 특례의 문을 열어주는 법안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지만 여야 의원들의 찬반이 엇갈리며 잠정 보류된 상태다.한편 이날 이 후보는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공약했다. 또 글로벌 문화콘텐츠 세계 2강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K콘텐츠 밸리를 조성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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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분양합숙소 추락 피해자, 가혹행위 못 견뎌 도주 중 사고”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부동산 분양합숙소 7층에서 추락한 A 씨(21)는 폭행과 찬물 뿌리기, 테이프 결박 등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2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분양팀장 B 씨(28)를 비롯한 피의자 4명을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함께 합숙 중이던 3명도 추가 입건해 같은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0시 8분경 해당 빌라에서 같이 합숙하던 피해자 A 씨를 투신하게 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9월 B 팀장의 배우자(22)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가출인 숙식 제공합니다’ 등의 구인 글을 보고 이 합숙소를 찾았다. 이 합숙소에서 2019년 근무했다는 제보자가 KBS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직원들은 하루에 300~500통의 전화를 돌려 부동산 상품을 홍보해야 했다. 2017년 근무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일이 힘들어 약 2주 뒤 도주했다.그러다 3개월이 지난 이달 4일 오전 0시 27분경 중랑구 면목동 모텔 앞에서 붙잡혀 합숙소로 돌아와 삭발과 찬물 가혹행위를 당했다.A 씨는 이달 7일 다시 한번 도주를 시도했으나 9일 오전 2시경 수원역 대합실에서 다시 붙잡혔다. 이번엔 목검과 주먹·발 등으로 폭행을 당하고 테이프로 결박되기도 했다.A 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18분경 다시 도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베란다를 넘어 외부 지붕으로 나서다가 건물 밑으로 추락했다.경찰 압수수색 결과 합숙소에서는 목검과 애완견 전동이발기, 테이프 포장지, 고무호스 등이 발견됐다.7층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던 A 씨는 최근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피의자들에 대해 진술하려 하면 두려움을 나타내는 등 트라우마 증상을 보였으나 점차 가벼운 피해 진술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B 씨 등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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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6603명…‘오미크론 대응 기준’ 7000명대 턱밑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03명으로 집계됐다. 6000명대 규모는 지난달 24일(6233명) 이후 27일만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60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71만250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6357명, 해외유입은 246명으로 확인됐다.거리두기와 백신 3차접종으로 소폭 줄어들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4538명→4419명→4193명→3857명→4070명→5805명→6603명을 기록했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292명, 부산 193명, 대구 355명, 인천 407명, 광주 350명, 대전 94명, 울산 69명, 세종 9명, 경기 2364명, 강원 107명, 충북 174명, 충남 208명, 전북 131명, 전남 157명, 경북 220명, 경남 218명, 제주 9명 등이다.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중국 1명, 아시아(중국 외) 78명, 유럽 39명, 아메리카 123명, 아프리카 5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8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480명(치명률 0.91%)으로 집계됐다.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9980명으로 총 4453만525명이 받았고, 이 중 4만4538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해 총 4367만663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3차 접종은 21만2471명으로 총 2421만9031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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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친 살해·시신 훼손한 50대, 법정서 ‘당당’…유가족 오열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50대 남성이 법정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족은 방청석에서 오열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합의1부(김상일 부장판사)의 심리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 씨(54)에 대한 첫 재판이 진행됐다.A 씨는 지난해 8월 헤어진 전 여자친구인 40대 B 씨를 뒤쫓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있는 B 씨의 자택에 침입했다.놀란 B 씨가 집에서 나가라고 말했지만 A 씨는 흉기로 위협했다. 집안 화장실로 도망친 B 씨는 창밖을 향해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A 씨는 B 씨의 몸을 수차례 찌르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쓰레기봉투 등에 담아 고양시 창릉천 등에 유기했다.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4월 B 씨와 교제를 시작한 A 씨는 B 씨가 만남을 거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19일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선 A 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A 씨는 직업 등 신상정보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재판장이 “유가족이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A 씨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성하는 태도를 찾아보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모습을 방청석에서 지켜보던 B 씨의 유가족들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재판이 끝날 때까지 눈물을 흘렸다. 법정 밖에서도 유가족들의 오열이 이어졌다.지난해 11월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이날 자신의 첫 재판이 열릴 때까지 반성문을 한 차례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3월 16일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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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선대본 합류말라”에 홍준표 “그래도 양아치보단 낫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합류에 반대하는 지지자에 “그래도 양아치보다 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언급한 ‘양아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에 ‘윤 후보의 선대위에 합류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치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이 윤 후보와 만나 조건부 선대본부 합류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식당에서 윤 후보와 만찬 회동에서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처갓집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하면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그간 이 후보를 수차례 ‘양아치’라고 비판해온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인이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고 자신의 치적이라고 하더니 비리가 터지니까 몰랐다고 한다. 양아치나 하는 짓”이라고 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이 후보가) 형수에게 한 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고 말했다.한편 윤 후보 선대위에 건진 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올라오자 홍 의원은 “건진 도사를 추천한 사람이 있다더라”고 답했다. 건진 법사가 처음 선대위 산하조직에 들어간 것은 윤 후보의 뜻이 아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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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워!” 머리 때리고 밀친 간병인…말기암 환자는 ‘싹싹’ 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호자의 병원 면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 간병인이 말기 암 환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기 암 선고를 받은 환자는 체력적으로 많이 약해진 상황이라 항암치료를 받기 힘들어 재활병원에 입원했다.A 씨는 재활병원 경력이 있고, 일을 잘했었다는 간병인의 말을 믿고 지난해 11월 30일부터 간병을 맏겼다고 밝혔다.이후 지난달 말, A 씨는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아버지가 병원에서 폭언·폭행을 당하고 계신다. 너무 불쌍하고 안 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A 씨는 “병원 직원은 아니고 다른 어떤 분이 (간병인이 폭행하는) 몇 개의 동영상을 몰래 찍어서 제보해주셨다”고 밝혔다.해당 영상에는 간병인이 “누워, 누워”라고 윽박지르며 주먹과 손바닥으로 환자의 몸을 밀치고 머리를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환자가 간병인에게 때리지 말라며 두 손으로 비는 모습도 담겨있다.A 씨는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울분을 쏟아냈다”며 “아버지가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니까 죄스럽고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A 씨는 바로 항의 전화를 하자 간병인은 “억울하다”며 “나는 그런 일이 없다. 콧줄을 뽑고 이마를 이렇게 눕힌 것밖에는 없다. 손을 때렸다는데 어르신이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해서 안 된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A 씨는 “그날 저희한테 사과라도 했다면 고소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바로 경찰서에 가게 됐다”고 했다. 간병인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합의를 요구했다고 한다. A 씨는 “합의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이어 “간병인이 우리 병원을 그만두고 옆에 다른 병원으로 갔다고 들어 우리가 병원 측에 ‘이 간병인이 또 일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얘기했다. 그래서 해당 병원에서는 일할 수 없게 처리한 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면회 자체도 안 되는 상황인데, 가족 입장에서는 전적으로 간병인과 병원을 믿고 환자를 맡길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복지정책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을 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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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李 녹취록 들으니 ‘대장동 거짓말’ 속속 드러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이 담긴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자 “대장동 사업 관련한 이 후보의 거짓말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통화에서 형 이재선 씨가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느냐’고 물으니 ‘음대 때문에 뽑은 거 어떻게 알았냐’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지난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2010년 유동규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 임명에서 어떠한 지시를 전달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 난다. 특정 산하 기관 간부 한 명 뽑는 건데…’라며 얼버무렸다”고 전했다.이어 “유동규의 대학 전공까지 다 꿰고 있더니 국감장에서 순식간에 기억력을 잃어버린 것이냐”며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지금 대장동 핵심 피고인 5명에 대한 공판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시에 따른 지침이라는 증언까지 나왔고, 이 후보 최측근 정진상 부실장이 5년간 7000여 건의 문건에 결재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며 “이 후보가 온갖 거짓말로 빠져나가더라도 몸통이 누구인지 이제 알 만한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같은날 대선이 끝나더라도 상설특검법에 따른 대장동 특검 추진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선 “자꾸 상설특검 논하고 꼼수 부리면서 시간 끌기 하지 말고 조속히 대선 전에 양당 합의로 진짜 특검을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매체 보도에 대해 “3년 임기를 마쳤는데도 사표가 반려돼 비상임 중앙선관위원으로 3년간 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유사 이래 한 번도 없던 폭거”라며 “조해주는 문재인 캠프 특보 출신으로 선관위를 문관위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선관위를 완전히 장악한 상황에서 막가파식 알박기, 헌법 기본정신을 깔아뭉개는 위헌적인 폭거를 하는 것”이라며 “조해주를 퇴진시키고 야당 추천 몫 비상임 선관위원 문상부에 대한 선출동의안 처리 절차를 진행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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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KF94 마스크 써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무증상이나 경증이면 앞으로 재택치료를 받는다.1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날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정부는 그간 오미크론 변이 지역 확산을 우려해 오미크론 확진자는 무증상이나 경증이어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걸 원칙으로 했다.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하자 오미크론 감염자도 델타 변이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재택치료를 허용했다. 중증으로 갈 위험이 있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만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게 된다.중수본은 “재택치료 기간 중 동거인으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쓰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에서 재택치료를 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7283명이다.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은 총 346곳이고, 재택치료자가 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총 47곳이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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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김건희 통화서 문제될 부분? ‘안희정 불쌍’ 딱 하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 중에 “안희정 불쌍하다”는 대목이 유일한 문제라고 평가했다.18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 씨의 통화 내용 중 공익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안희정 불쌍하다. 나와 남편은 안희정 편이다’라고 말한 것 딱 하나라고 본다”며 “아무리 사적인 대화라고 하더라도 사석에서 해선 안 될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진 전 교수는 함께 라디오에 출연한 윤희석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공보특보에게 “김 씨가 다시 사과할 계획을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윤 특보는 “이미 사과를 했다. 방송에도 나오는데 우리는 입장문을 냈다”며 “(김 씨가) ‘여권 진보 인사들 비판 과정에서 부적절한 말을 해서 너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고, 윤 후보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다시 말씀드리면, 그런 인식을 사적이라고 하더라도 드러냈다는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이어 진 전 교수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 씨가 또다시 사과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윤 특보는 “그건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서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앞서 지난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김건희 씨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모 기자의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통화에서 김 씨는 “난 솔직히 안희정이 불쌍하다.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안희정 편”이라고 하거나,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고 했다. 김 씨는 이 같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방송 후 김지은 씨는 한국성폭력상담서를 통해 낸 성명에서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2차 가해 씨앗이 된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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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신규확진 5805명…20일 만에 5000명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5000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30일(5034명) 이후 20일 만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580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70만590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5431명, 해외유입은 374명으로 확인됐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2명, 사망자는 7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452명(치명률 0.91%)으로 집계됐다.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4164명→4538명→4420명→4193명→3587명→4071명→5805명을 기록했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125명, 부산 178명, 대구 197명, 인천 401명, 광주 218명, 대전 109명, 울산 44명, 세종 26명, 경기 2116명, 강원 146명, 충북 79명, 충남 173명, 전북 134명, 전남 143명, 경북 151명, 경남 183명, 제주 8명 등이다.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중국 4명, 아시아(중국 외) 131명, 유럽 80명, 아메리카 148명, 아프리카 8명, 오세아니아 3명 등이다.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1만2092명으로 총 4451만9041명이 받았고, 이 중 4만637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해 총 4363만450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3차 접종은 26만1355명으로 총 2400만4666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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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물 범벅으로 개 사체 뜯어 먹어”…지옥이 된 유기견보호소

    경북 청도군이 직접 운영하는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사체를 뜯어먹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17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페이스북에 ‘불타 죽고, 사체 뜯어먹는 청도 보호소 유기견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보호소의 실태를 고발했다.지난해 11월 해당 보호소를 찾았다는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청도군 직영임에도 불구하고 단 세 개의 컨테이너로 시설이 구성돼 있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심지어 방문 사흘 전 컨테이너 관리 소홀로 화재가 발생했다. 유기견 16마리가 고통스럽게 불에 타 죽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단체는 청도군에 민원을 제기했고 청도군은 인원보강, 환경개선, 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그러나 단체가 지난 13일, 두 달 만에 다시 보호소를 찾았을 때 달라진 것이 없었다고 한다. 단체는 “보호소 시설은 전혀 개선된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고 현장의 관리 인원은 찾을 수도 없었다”며 “컨테이너 문을 여는 순간 그 안은 지옥 그 자체, 아비규환이었다”고 밝혔다.단체는 “오물 범벅이 된 채 밥그릇은 모두 비어 있었고 앞다리가 덜렁거릴 정도로 부상이 심한 개는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돼 있었다. 더러운 오물 위에 숨이 멎어가고 있는 개도 있었다”고 했다.이어 “컨테이너 구석 한쪽에는 다른 개의 사체를 뜯어먹는 개까지 있었다”고 설명했다.단체는 “청도 보호소에서는 지난해 한 해 입소된 유기견들의 70%가 안락사나 자연사로 폐사됐다”며 “동물보호의 법적 의무를 지고 있는 청도군은 제대로 된 동물보호소 시설도 없이 무관심하게 동물들을 방치해 동물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 청도군의 무관심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유기견들이 지옥에서 고통받을 이유가 없다”고 호소했다.이후 해당 보호소에 있던 유기견들은 유기동물보호단체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된 유기견 대부분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하루 만에 유기견 18마리 중 2마리가 죽었고, 7마리가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고 한다. 또 4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염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모두 아사 직전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청도군은 입장문을 내고 “미숙한 운영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기견 보호센터를 신축하고, 관리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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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野선대본부 고문 사퇴…“안희정 불쌍” 김건희 발언 사과 하루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 고문에서 물러났다.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미투(Me Too·성폭력 피해 사실 폭로)’ 관련 발언에 사과한 뒤 당내 비판이 일자 사퇴한 것이다.이 교수는 “MBC ‘스트레이트’ 보도와 관련해 김지은 씨에게 고통을 준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너무 시끄러워 고문직을 사임했다”고 지난 18일 더팩트에 밝혔다.이 교수는 “고문직을 물러난 것은 양심의 선택이었다”며 “굳이 계속 직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해촉된 것은 아니고 스스로 물러난 것”이라며 “고문직을 물러났다고 해서 윤 후보와 아예 관련이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지난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김건희 씨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모 기자의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통화에서 김 씨는 “난 솔직히 안희정 (전 충남지사)이 불쌍하다.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안희정 편”이라며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고 말해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튿날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희정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 님께 끼쳤을 심적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줄리설’로 인한 여성비하적 인격말살로 후보자 부인 스스로도 오랫동안 고통받아왔었음에도 성폭력 피해 당사자이신 김지은 님의 고통에 대해서는 막상 세심한 배려를 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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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北 미사일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 요청…20일 열릴 듯

    새해 들어 북한이 4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이어가자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통한 압박에 나섰다.1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멕시코, 아일랜드, 알바니아가 미국의 안보리 회의 요청에 동참했다.익명을 요청한 한 외교관은 오는 20일 비공개 안보리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안보리 회의 요청은 북한이 지난 17일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등 올해 초부터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2발을 발사했으며, 앞서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미국은 앞서도 북한의 올해 두 번째 미사일 발사 때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 지난 10일 비공개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일본,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알바니아 등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또 미국은 최근 재무부가 독자 제재 대상에 올린 개인과 단체를 안보리 제재 대상에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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