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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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35%
정당15%
대통령13%
정치일반12%
사건·범죄7%
국제일반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4%
국회2%
사고1%
  • 정신 못차린 조주빈 공범, 교정시설에 음란사진 반입

    텔레그램 ‘박사방’ 주범 조주빈(26)과 공모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혐의를 받는 남경읍(30)이 구치소에 음란사진 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무부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남경읍은 지난 1월 14일과 같은달 27일 총 두 차례에 걸쳐 음란사진을 외부에서 반입하려다 교정당국에 적발됐다. 그는 물품구매 등 수용자의 사적 업무를 대행하는 수발업체 직원의 편지로 일본 성인 동영상(AV)에 나오는 배우의 나체 사진 5장을 반입하다 담당 근무자가 편지를 전달하기 전 금지물품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수용자는 음란물 등을 반입하지 못 한다. 이를 지니거나 반입하는 행위를 할 경우 징벌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교정당국은 남경읍에 30일 이내의 금치(禁置) 처분을 내렸다. 금치 처분을 받을시 신문열람·TV 시청·전화통화·편지수수·접견 등이 제한된다.앞서 남경읍은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피해 여성을 유인하고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하는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그를 유사강간과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 촬영,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같은 해 12월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지난달 25일 열린 남경읍의 공판기일에 금치처분 사실을 밝히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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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필 비빔밥을…” 드라마 ‘빈센조’, 中상품 PPL 논란 [e글e글]

    tvN 드라마 ‘빈센조’에 나온 중국산 PPL 상품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받고 있다. 중국의 막무가내식 ‘동북공정(東北工程)’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중국 기업의 ‘비빔밥’을 PPL 상품으로 택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8회에서 홍자영(전여빈)이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빈센조(송중기)에게 비빔밥 도시락을 건네는 부분이다.이때 클로즈업된 도시락에는 한글과 중국어로 ‘차돌박이 돌솥비빔밥’이라고 적혔다. 다만 즉석식품으로 유명한 중국 기업명이 크게 쓰인 탓에 비빔밥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자칫 비빔밥이 중국의 음식이라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법하다는 지적이다. tvN 드라마의 중국산 PPL 상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월 방영한 ‘여신강림’에서도 같은 브랜드의 인스턴트 훠궈가 등장해 “중국 드라마냐”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다만 이번에는 제품이 ‘비빔밥’인 탓에 여론은 더욱 좋지 않다. 최근 중국에서 김치와 한복, 판소리 등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중국의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비빔밥’을 PPL 상품으로 택한 것을 두고 비난이 거세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이러다가 비빔밥도 중국의 것이라고 우기겠네”, “돈 때문에 나라 팔아먹네”, “이 장면 보고난 후 TV 꺼버렸다”, “이건 선 넘었네”, “차라리 마라탕을 먹어” 등 불쾌해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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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지지율, 40% 육박…이재명과 13%p 격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를 10%포인트 넘는 격차로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7.2%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24.2%, 이 위원장은 13.3%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같은 조사보다 4.8%포인트 올랐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올랐고, 이 위원장은 1.6%포인트 하락했다.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한 주 전 8.3%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지사와 이 위원장의 격차는 10.9%포인트다. 윤 전 총장은 ▲보수·중도층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서울 ▲60대 이상 ▲50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진보층과 40대에서,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이 밖에도 무소속 홍준표 의원(5.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7%), 정세균 국무총리(2.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2%) 등의 순이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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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값 아끼려고? KFC에 밥솥 들고온 여성 ‘눈총’

    패스트푸드 매장에 전기밥솥을 직접 들고간 여성이 주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보락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자카르타에 위치한 KFC 매장에서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집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밥솥으로 ‘치밥(치킨+밥)’을 즐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매장에서 주문한 치킨에 밥을 얹어먹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밥솥을 열어 주걱으로 밥을 퍼담는 등 대담하게 행동하면서도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듯한 시선처리를 보였다. 이 매체는 “식당에서 반찬만 주문해 식사하는 꼴”이라고 꼬집으면서 “여성은 주위 사람들의 웅성거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용히 밥을 먹었다”고 전했다. 여성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밥값을 아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KFC에서는 치밥 세트를 3000루피아(약 2500원)에 판매 중이라고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밥을 안 팔면 모르겠지만 파는데 저런 행동은 비상식적이다”, “우스꽝스럽다”, “식당에 민폐를 끼치는 것” 등 지적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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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이건 좀” “귀여워”…엠블럼 본 SSG랜더스 팬들 반응

    신세계그룹이 12일 KBO리그 신생팀 SSG 랜더스의 엠블럼과 로고 등을 공개한 가운데 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SSG 랜더스 측이 이날 공개한 메인 엠블럼은 우주선이 ‘미지의 개척지’에 착륙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상단에 랜더스(LANDERS)가 가진 의미 중 하나인 ‘착륙선’이 새로운 미지의 개척지에 착륙하는 모습을 담았다. 신세계그룹은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을 선보여,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엠블럼 이미지를 게재했다.게시물을 본 팬들은 “귀엽다”, “구단주처럼 독특한 느낌이다”, “굿즈도 기대된다”, “어린이회원 가입 대기 중! 띠리띠리”, “마스코트는 외계인일까”, “돔구장도 UFO 모양으로 지어달라”, “마음에 든다” 등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다.다만 일부 팬들은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용진이형, 이게 최선입니까”, “형 로고는 진짜 바꿔줘요. 비행기 항공함 놔두고 웬 UFO? 촌스럽고 별로예요”, “아 형, 이건 아니지”, “미국 패스트푸드점 느낌”, “유치하고 장난스러운 느낌” 등 격렬하게 거부했다. 이 가운데 기존 엠블럼을 직접 수정해본 팬들도 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다양한 이유로 불호를 표현하면서 변화를 주는 팬들”이라는 글과 함께 이미지를 게재했다.이들은 우주선을 대신해 ‘항구도시’ 인천을 의미하는 배 혹은 ‘국제공항’을 떠올리게끔 하는 비행기 등을 넣었다. 또다른 팬들은 무난한 모양으로 변형하거나 무작정 우주선을 빼버리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팬들이 변형시킨 엠블럼 역시 “원본이 제일 나은 듯”, “배가 가장 예쁘네”, “무난하게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유니폼 제작과 마스코트 선정 등에도 박차를 가해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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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 92명…김경수 “심각한 상황”

    경상남도 진주 목욕탕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92명으로 늘어났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도에서 생긴 집단감염 중 가장 많은 숫자”라면서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12일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진주에서 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현재까지 도내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97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 80명은 진주 파로스헬스사우나 관련이다. 그는 진주 집단감염 발생 경위에 대해 “지난 9일 경남 2181번 환자가 출국 전 검사에서 확진된 후 접촉자 검사, 역학조사 결과 가족과 지인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이 가운데 3명이 진주시 상대동 소재 파로스헬스사우나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이 중 1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나타난 이후 지난 6일간 사우나를 계속 방문했다”면서 “지금까지 목욕탕 방문자와 접촉자 등 총 32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92명, 음성 133명”이라고 했다. 104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이어 “접촉자 폭을 최대한 넓혀서 신속하게 검사가 이뤄지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감염 전파가 차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3~10일까지 파로스헬스사우나 방문객 또는 관련이 있거나 이상증세가 있으면 즉각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앞서 경남도는 그동안 총 5차례의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을 겪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목욕탕 관련 코로나 확산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당국에 요청했다”면서 목욕탕에 대해 발열 검사·QR코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파로스헬스사우나에 대해 전날부터 2주간(오는 24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진주시내 목욕장 업소 98곳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2주간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진주시는 현행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3일 0시부터 28일까지 2단계로 상향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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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목욕탕서 무더기 확진…자체 거리두기 상향

    경상남도 진주 지역의 한 목욕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에 진주시는 13일 0시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상평동에 위치한 P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는 대부분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여성 혹은 이용자의 가족이다. P사우나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전날 오후 5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12명이었다. 하지만 밤사이 30여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대거 늘어났다. 목욕탕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매일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는 지난 3~10일까지 P목욕탕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P목욕탕에 대해 전날부터 2주간(오는 24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한편 진주시 누적 확진자는 12일 오전 기준으로 454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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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지지율 15%p 급등…이재명과 동률로 1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24%의 동률로 1위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윤 전 총장의 선호도가 갤럽 조사에서 2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15%p 상승했다. 반면 이 지사는 3%p 하락했다. 지난해 7월까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를 기록하던 이 위원장은 지난 1월부터 10%대 초반의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40%초반이 그를 선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10%→30%대)에서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이 컸다.이 지사 선호도는 인천·경기(35%), 남성(31%), 40대(41%) 등에서 두드러졌다.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26%), 여성(1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조사해 지난 8일 발표한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도 윤 전 총장은 32.4%를 기록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6주 만에 무려 17.8%p 뛰어오르며 이 지사(24.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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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 검사 4번했는데…‘구미 3세 여아’ 친모 부인하는 외조모

    구미에 한 빌라에서 홀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외할머니 석모 씨(48)가 유전자 검사 결과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가운데 당사자는 출산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적인 혈액 검사와 달리 DNA 검사는 굉장히 정확하다”고 강조했다.승 연구위원은 12일 방송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본원과 지원이 있는데, 본원까지 가서 4번의 검사를 했다고 경찰 쪽에서 밝혔다. DNA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사망한 여아의 친모가 석 씨임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그는 “경찰이 휴대전화 등을 통해 여러가지를 확인하고 있지만 들은 바로는 휴대전화에 나온 진술도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많아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일은 지난달 10일 구미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석 씨가 집주인 요청에 따라 같은 빌라 윗층에 살던 딸 김 씨(22)의 집을 찾았다가 부패가 진행 중인 여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후 구미경찰서는 김 씨와 사망한 아이의 DNA를 대조한 결과 일정 부분 비슷하지만 친자관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검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외조모 석 씨와 아이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확인했다.승 연구위원은 “지금 제일 마음 아픈 점은 딸이라는 사람이 분명 출생신고가 돼 있고 병원에서도 출생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면서 “석 씨의 친자만이 사망한 상태고, 딸이 진짜로 출생한 아이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라 그 아이의 생사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는 확실하다. 석 씨 친자는 사망했고, 딸이 출산한 아이는 행방이 불명한 상황이니 누군가가 석 씨의 아이와 김 씨의 아이를 바꿨다는 것, 또 바꾼 아이는 사망했고 바뀐 아이의 행방은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현재 경찰은 석 씨의 내연남의 신병을 확보해 유전자 검사에 들어갔다. 친부로 추정되는 DNA 검사는 빠르면 이날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9일 김 씨를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수당법 위반·영유아보육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날에는 석 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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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안철수에 오차범위내 첫 역전…0.1%P 초접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범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리서치는 KBS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에 사는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안 후보와 오 후보 중 누구를 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호하는지 물었다.그 결과, 오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38.4%로 안 후보(38.3%)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P) 안에서 근소한 격차지만, 오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답자 중 5.1%는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은 18.3%다.범여권 후보에 대한 선호도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54.9%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라는 응답은 8.9%였다.범야권과 범여권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야권의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와 박 후보의 대결에서는 각각 44.3%와 39.5%를, 안 후보와 박 후보 양자 대결에선 각각 44.9%와 37.0%로 집계됐다. 다만 야권의 최종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로 가면 박 후보가 35%, 오 후보가 24%, 안 후보가 25.4%로 박 후보가 선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오 후보의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이날 2차 협의를 갖고 17~18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단일후보를 오는 19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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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에 사과→자진 회수·환불

    식품업체 오뚜기가 국내산 100%를 내세워 판매 중인 ‘오뚜기 옛날미역’ 제품에 중국산 미역이 섞여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11일 오뚜기 이강훈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전날 보도된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과 관련해 ‘오뚜기 옛날미역’이 보도돼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미역 제품은 3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이 중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오뚜기는 고객의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혹이 불거진 제품은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중 제조일자 표시에 ‘F2’가 표시된 제품이다. 이는 전량 환불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최근 해경에 따르면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한 업체를 압수수색해 원산지표기 위반과 밀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납품업체에서 물건을 받은 오뚜기에 대해서도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한 한 업체는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수확한 미역을 중국으로 가져간 뒤 중국산 미역을 섞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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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3세 여아’ 친부 추정男 신병 확보…DNA 검사 진행

    경북 구미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가 당초 외조모로 알려진 A 씨(48)로 밝혀진 가운데 친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망한 여아의 친모인 A 씨 내연남의 신병을 확보해 DNA 검사에 들어갔다. 친부로 추정되고 있는 이 남성의 DNA 검사 결과는 오는 12일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10일 구미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는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같은 빌라에 살던 딸 B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딸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여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후 구미경찰서는 B 씨와 사망한 아이의 DNA를 대조한 결과 일정 부분 비슷하지만 친자관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검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외조모 A 씨와 아이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확인했다.하지만 A 씨는 이날 구미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에 오르며 “(나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완강히 출산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일 딸 B 씨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 혐의로 기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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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LH거야” “집 있다고? 난 LH직원”…LH사태 패러디 ‘봇물’

    잇따른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거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패러디와 풍자가 쏟아졌다.최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다 내거야’, ‘안돼 내거야’ 등이 쓰인 아동용 도서 표지 이미지가 ‘다 LH거야’, ‘안돼 LH거야’ 등으로 바뀌어 퍼졌다.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 로고를 ‘LH 혼자 산다’로 변형시킨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에 “신도시 토지 자기들 혼자 다 사버리기”, “다 LH꼬얌”, “LH 혼자 (땅)산다” 등 조롱이 이어졌다.영화를 패러디한 이미지도 있다. 여성이 “그 남자는 차도 있고, 집도 있어. 너는?”이라고 묻자 이 남성은 간단하게 답한다. “난 LH 다녀”라고 말이다. 두 사람은 진한 스킨십을 나눈다. 2인 이상이 주사위에 나온 숫자만큼 이동해 땅을 얻을 기회가 주어지는 보드게임인 부루마불에는 ‘LH’ 로고와 함께 ‘다 LH거야’ ‘다 터트릴꼬얌(터트릴거야)’ 등의 문구가 쓰였다.2021년 신 직업등급표도 등장했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쓰인 이 직업등급표에는 판사와 변호사, 의사 등과 함께 LH직원이 빠지지 않는다.우선 1등급은 LH직원이다. 2등급은 형제가 LH직원, 3등급은 부모가 LH직원, 4등급은 친척이 LH직원, 5등급은 베프가 LH직원인 사람이다. 일부에서 사돈의 팔촌까지 정보를 공유하며 악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나온 풍자로 보인다. 블라인드에서는 LH와 관련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한 이용자가 ‘LH에 입사하겠냐 연봉 1억 원대 대기업에 입사하겠냐’고 묻자 응답자의 약 90%가 ‘LH’를 꼽았다. 그러자 ‘LH vs 의사, 이정도는 되어야 밸런스가 맞나’라는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 역시 응답자의 약 90%가 ‘LH’를 선택했다. 마지막으로는 ‘LH직원 vs 강남 3층 상가 건물주, 누가 더 낫냐’라는 주제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투표에 참여한 149명 중 81명이 ‘LH직원’을 택했다. 이같은 패러디와 풍자에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역시 해학의 민족이네. 근데 왜 눈물이 나냐”, “웃프다(웃기다+슬프다 합성어)는 게 뭔지 제대로 알려주네”, “LH땅 LH산(내돈내산 패러디: 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의 줄임말)” 등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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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3세 여아 ‘친모’로 확인된 외조모 “아이 낳은 적 없어”

    경북 구미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A 씨(48)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당초 그는 사망한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에서 친모로 확인됐다. A 씨는 11일 오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구미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에 오르며 “저는 딸을 낳은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억울한 게 있으면 말씀하라”고 하자 “아이를 낳은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완강히 출산을 부인했다. “유전자(DNA) 검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대답했다.앞서 지난달 10일 구미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는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같은 빌라에 살던 딸 B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딸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여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구미경찰서는 B 씨와 사망한 아이의 DNA를 대조한 결과 일정 부분 비슷하지만 친자관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검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외조모 A 씨와 아이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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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뇌물·횡령 혐의’ 전병헌 집행유예 확정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병헌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63)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1일 상고심에서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전 전 수석은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및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던 2013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대기업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 KT는 전 전 수석의 요구에 따라 각각 3억 원과 1억5000만 원, 1억 원 등 총 5억5000만 원을 e스포츠협회에 기부·후원한 것으로 조사됐다.전 전 수석은 1심에서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의 실형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억5000만 원, 추징금 2500만 원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대기업 후원금 중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낸 3억 원만 제3자 뇌물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받은 500만 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는 뇌물로 인정됐고 기재부의 예산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한 점도 유죄로 봤다.2심에서는 롯데홈쇼핑의 후원금 3억 원을 무죄로 보면서 뇌물수수 등에 형량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기재부에 예산편성을 압박한 혐의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업무상 횡령 등 다른 혐의의 형량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줄었다.한편 전 전 수석과 함께 기소된 전직 비서관 윤모 씨는 이날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확정받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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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공작’ 원세훈, 직권남용 무죄…파기환송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대법원이 재심리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1일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원심판결 중 원 전 원장이 국가정보원 직원들을 상대로 직권남용을 해 국가정보원법을 위반했다는 혐의 부분에 대해 무죄 및 면소 판결한 부분에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원 전 원장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정원장으로 재직한 기간에 야권의 유력 정치인 및 민간인 등을 상대로 사찰과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원 전 원장은 ▲댓글부대에 64억 원 상당의 국정원 예산을 지급한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 2억 원 및 현금 10만 달러를 전달한 혐의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비자금 추적 관련 사업 혐의 ▲호화 사저 마련를 위해 횡령한 혐의 등이 있다.1심은 원 전 원장에 대해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 상당수를 동원해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대통령을 홍보하고, 반대하는 정치인·비정치인을 음해했다”며 “반헌법적 행위로 국정원의 위상이 실추되고 국민 신뢰가 상실됐으며 결국 국가안전보장이 위태로워졌다”고 판단했다.상고심은 일부 혐의에 관한 판단을 바꿔 원 전 원장에게 징역 7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유죄로 판단했던 권양숙 여사 미행 혐의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미행 혐의 부분을 무죄로 봤다. 다만 개인적 목적으로 28억 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호텔 스위트룸 임차에 사용한 혐의는 1심과 달리 유죄로 판단했다.한편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한 댓글로 각종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건설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16년 징역 1년 2개월을 확정받은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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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몸에 쥐떼까지”…중국산 김치 제조 과정 ‘충격’ [영상]

    중국산 김치가 비위생적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충격케 했다. 최근 국내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알몸으로 절인 중국산 김치’, ‘중국 김치공장 현실’,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 등의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땅을 깊게 파 만든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대형 수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수조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들어가 절여진 배추를 굴삭기에 직접 옮겨 담는다. 이때 소금물은 흙탕물을 연상케 하는 탁한 색깔에 굴삭기 또한 곳곳이 녹이 슬어있는 등 위생에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다른 영상에는 고춧가루를 만들기 위해 말린고추를 직원들이 갈퀴로 들췄다. 그러자 고추더미 속에 있던 쥐떼가 한꺼번에 튀어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에 처음으로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영상을 올리면서 “난 배추도 절인다.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일 수 있다”고 했다.논란이 거세지자 영상 원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같은 배추 절임 과정은 중국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웨이보에 ‘배추 절이는 과정’을 검색하자 구덩이에 배추를 가득 눌러담고 신발을 신은 작업자들이 그 위를 걸어다니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었다.다만 구덩이에 배추를 매립하는 이러한 방식은 현지에서 불법이다. 중국 당국은 2019년 6월부터 아질산나트륨(아질산염)과 방부제가 과도하게 함유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다롄시 등 동북 지역에 이를 금지시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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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丁총리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4차 유행 가능성” 우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언제든지 4차 유행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외국인 고용 사업장인 대전 한독크린텍을 찾아 근로자 기숙사와 구내식당, 공장 시설을 둘러본 뒤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밀집 사업장의 방역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방역 협조시 체류 신분과 관련한 불이익이 없도록 배려할 계획이라는 것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확실히 알려달라”고 했다.이어 “외국인 근로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하고, 사업주들은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게끔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경기도에서는 지난달 중순 남양주를 시작으로 여주와 광주, 평택, 양주, 동두천 등에서 크고 작은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올해 도내 확진자 1만428명 가운데 14.1%인 1466명이 외국인으로, 지난해 7.7%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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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결제 됐는데 본인 맞냐”…사칭 메시지 주의 당부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답체협의회는 9일 한국소비자원 등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사칭 문자메시지는 가짜 해외결제 내역과 함께 ‘본인이 아닐 경우 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하라며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이 맘카페 등에 지난해 말부터 종종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사칭 메시지와 관련 지난달 접수된 상담은 1613건에 이른다. 일부 소비자는 해당 번호로 연락한 후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피해를 입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수신하면 즉시 삭제하고, 안내된 번호로 연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문자메시지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www.cyberbureau.police.go.kr)에 연락하고, 스미싱(문자메시지 해킹 사기)이 의심될 경우에는 불법 스팸 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번)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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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윤석열, 文대통령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두 명의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윤석열 총장이 어느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이 자신을 ‘미래 권력’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였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2019년 하반기 이후 윤석열 총장의 자기인식은 단지 문재인 정부 고위공무원이 아니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곧 죽을 권력’이라고 판단하고, 자신이 지휘하는 고강도 표적 수사를 통해 문 정부를 압박해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검찰주의자’를 넘어 ‘정치 검사’의 행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련의 행보를 직시하면서도 2019년 하반기 이후 윤 총장이 벌인 수사를 ‘살아있는 권력’ 수사라고 찬미(讚美)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했다.이어 “공무원인 윤 총장은 정치 참여를 부인하지 않았고,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며 “언제나 자신을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언동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권이 대선 공약인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준비하자 이에 빌미로 사표를 던졌다. 재보궐 선거 한 달 전이다. 사직 하루 전날 대구 지검을 방문해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발언했다. 총장으로서 마지막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우연일까”라고도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글 말미에 “확실히 그는 대통령을 꿈꾸는 ‘반문재인 야권 정치인’이 됐다”며 “언론은 철저한 검증은커녕 ‘윤(尹)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 촛불 시민이 검증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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