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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 매출 1위인 백화점을 2위 편의점이 바짝 추격 중이어서 올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지각변동이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분기(7∼9월)에 백화점을 추월한 편의점이 4분기(10∼12월)에도 기세를 이어가게 되면 편의점은 2021년 유통업권 2위 자리에 오른 지 3년 만에 1위에 오르게 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업태별 매출 구성비’에 따르면 9월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의 매출은 국내 유통업계 전체 매출의 17.9%를 차지해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17.0%)을 앞섰다. 편의점은 6월 백화점보다 1%포인트 많은 매출을 내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권 1위 자리를 차지한 이후 9월까지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편의점은 지난해 연간 매출 비중이 16.7%로 백화점(17.4%)과 0.7%포인트 차였고, 올해 상반기(1∼6월)에는 격차를 0.6%포인트로 줄였다. 올해 여름 유난히 더위가 길어지면서 백화점 매출은 주춤한 데 비해 편의점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8월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백화점보다 2.9%포인트 높았다. 실제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편의점은 백화점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부와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 데 비해 백화점 3사(신세계, 롯데, 현대)는 같은 기간 0.35% 감소했다. 편의점의 성장과 백화점의 부진에는 기후 변화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백화점은 단가가 높은 동절기 옷이 판매되는 3분기부터 매출이 오르기 시작해 4분기에 가장 많은 매출을 낸다. 올해는 10월까지 더운 날이 이어지며 동절기 의류 판매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편의점은 날이 더워지며 매출 비중이 큰 음료 판매에서 수혜를 봤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음료, 빙과 등에서 매출 호재를 맞은 편의점과 달리 백화점은 더운 날씨에서 호재를 찾을 수 없었다”며 “단가가 높은 동절기 의류 판매가 늦어지면서 더위가 길어진 만큼 (백화점이) 손해를 봤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백화점 최대 성수기인 4분기 매출에 따라 올해 오프라인 유통 1위 자리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4분기는 동절기 의류, 크리스마스 등 백화점 입장에서 호재가 몰려 있는 시기”라며 “4분기 영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위 자리를 지킬 수도, 빼앗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가을은 깊어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톡 쏘는 상큼함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시트러스 주류는 올가을에도 여전히 성황리에 판매·발매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이주의 픽은 흔들리는 가을 마음을 겨냥한 시트러스 주류들을 소개합니다.‘혼술’의 메카 편의점은 시트러스 주류에 가장 진심인 업계 중 하나입니다. 세븐일레븐은 6일 맥주에 레몬 슬라이스를 첨가한 ‘맥주에빠진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알코올 도수 2.5도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라이트한 상품인데요.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저도수 수요가 높은 2030 여성층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S25는 9월 레몬 칵테일인 ‘프레시볼 피스타치오레몬하이볼’을 선보이며 시트러스 주류를 적극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이를 확장해 포도를 넣은 ‘스윙모스카토스타일 하이볼’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GS25에 따르면 올해 1∼10월 시트러스 주류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7% 늘었습니다. 기존 주류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편의점 주류가 저도수를 강조했다면 주류 업체는 아예 ‘논알코올’을 강조하는 게 특징인데요. 오비맥주는 8일 인기 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330mL 병 제품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코올 도수 0.05% 미만의 ‘논알코올 음료’입니다. 지난해 논알코올 레몬 맥주를 선보였던 ‘칭따오’도 시트러스의 인기를 발판으로 판매를 확대하겠단 계획입니다. 시트러스 주류가 인기를 끌며 수제맥주 업체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세븐브로이는 8월 ‘하이볼에 빠진 자몽’ ‘하이볼에 빠진 레몬’ 등 관련 상품 2종을 출시했습니다. 카브루도 5월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시트러스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수제맥주 시장이 침체되며 인기가 높은 시트러스 계열로 눈을 돌렸다는 해석입니다. 왁자지껄한 송년회 대신 소중한 사람과 가벼운 한 잔을 즐기는 연말이 대세입니다. 이번 연말은 상큼한 시트러스 음료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오프라인 유통 매출 1위인 백화점을 2위 편의점이 바짝 추격 중이어서 올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지각변동이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분기(7~9월)에 백화점을 추월한 편의점이 4분기(10~12월)에도 기세를 이어가게 되면 편의점은 2021년 유통업권 2위 자리에 오른지 3년만에 1위에 오르게 된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업태별 매출구성비’에 따르면 9월 편의점의 매출은 국내 유통업계 전체 매출의 17.9%를 차지해 백화점(17.0%)에 앞섰다. 편의점은 지난 6월 백화점보다 1%포인트 많은 매출을 내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권 1위 자리를 차지한 이후 9월까지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편의점은 지난해 연간 매출 비중이 16.7%로 백화점(17.4%)과 0.7%포인트 차이였고, 올해 상반기(1~6월)에는 격차를 0.6%포인트로 줄였다. 올해 여름 유난히 더위가 길어지면서 백화점 매출은 주춤한데 비해 편의점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8월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백화점보다 2.9%포인트 높았다.실제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편의점은 백화점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부와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데 비해 백화점 3사(신세계, 롯데, 현대)는 같은 기간 0.35% 감소했다.편의점의 성장과 백화점의 부진에는 기후 변화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백화점은 단가가 높은 동절기 옷이 판매되는 3분기부터 매출이 오르기 시작해 4분기에 가장 많은 매출을 낸다. 올해는 10월까지 더운 날이 이어지며 동절기 의류 판매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는 해석이다.반면 편의점은 날이 더워지며 매출 비중이 큰 음료 판매에서 수혜를 봤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음료, 빙과 등에서 매출 호재를 맞은 편의점과 달리 백화점은 더운 날씨에서 호재를 찾을 수 없었다”며 “단가가 높은 동절기 의류도 판매가 늦어지면서 더위가 길어진 만큼 (백화점이) 손해를 봤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백화점 최대 성수기인 4분기 매출에 따라 올해 오프라인 유통 1위 자리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4분기는 동절기 의류, 크리스마스 등 백화점 입장에서 호재가 몰려있는 시기”라며 “4분기 영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위 자리를 지킬 수도, 뺏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그룹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이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자 내린 결정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 임원들은 이달부터 급여의 20∼30%를, 롯데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은 급여의 10∼30%를 자진 반납한다. 급여 자진 반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급여 자진 반납은 화학부문 실적 부진을 그룹 차원에서 책임진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부진하며 비상 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 중 롯데면세점은 6월, 롯데케미칼은 7월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지주 역시 8월부터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인력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도 진행되고 있다. 6월 롯데온을 시작으로 롯데면세점(8월), 세븐일레븐(10월) 등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이달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그룹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이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석유화학 업계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자 내린 결정이다.11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 임원들은 이달부터 급여의 20~30%를, 롯데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은 급여의 10~30%를 자진 반납한다. 급여 자진 반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이번 급여 자진 반납은 화학부문 실적 부진을 그룹 차원에서 책임진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롯데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부진하며 비상 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 중 롯데면세점은 6월, 롯데케미칼은 7월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지주 역시 8월부터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인력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도 진행 중이다. 6월 롯데온을 시작으로 롯데면세점(8월), 세븐일레븐(10월) 등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이달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한국산 라면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식품 수출액 1위에 올랐다. 라면 인기에 힘입어 관련업체들도 미국 등 지역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식 식품 수출 잠정 누적 판매액은 81억9000만 달러(약 11조2891억 원)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75억3000만 달러(약 10조4373억 원)였던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K-푸드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중 라면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0억2000만 달러(1조4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5%로 전체 품목군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떡볶이, 냉동김밥, 즉석밥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2억5000만 달러(약 3445억 원)로 이미 작년 한 해 수출액을 넘겼다.한국산 라면이 인기를 끌며 제조업체들도 해외 현지에서 관련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한국문화원과 8~10일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청사에서 ‘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 행사를 진행한다. 청사 1층 내부를 한강변 이미지 등으로 꾸미고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한강 라면’ 문화를 소개하는 목적이다.앞서 농심은 신라면 푸드트럭을 워싱턴스퀘어파크, 뉴욕대, 타임스퀘어 등 주요 명소에 보내 신라면을 홍보하는 ‘SHIN RAMYUN Food Truck’ 행사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뉴욕 MZ(밀레니얼+Z세대) 세대에 라면을 어필해 K-푸드 인기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주요 특급 호텔들이 수요가 몰리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뷔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상한다.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 뷔페 ‘더 파크뷰’는 다음달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7만3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약 2.9% 올린다. 같은 기간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3.8% 인상된다. 저녁 가격은 주중·주말 관계없이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3.1% 오른다.서울 롯데호텔의 뷔페 ‘라세느’ 가격도 인상된다. 라세느는 다음달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6만8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약 4.2%,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은 19만 원에서 19만8000원으로 4.2% 올린다.크리스마스가 포함된 다음달 20~31일에는 가격이 더 인상된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해당 기간 주중 점심 가격을 17만3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약 11%,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약 7% 올린다. 롯데호텔 라세느도 같은 기간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은 21만5000원이다. 웨스틴조선호텔의 ‘아리아’는 다음 달 뷔페 가격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다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낀 다음 달 24, 25, 31일을 특수일자로 정해 15일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호텔 업계는 연말 시즌에 수요가 몰리고 메뉴가 바뀌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연말은 모임이 많아 특별한 식사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 메뉴를 보강했다”고 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도 “누룽지 동파육, 장어튀김,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 연말을 맞이해 메뉴가 추가돼 (가격이) 인상됐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안 쓰는 식품 부위를 사용해 새롭게 식품을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식품, 외식, 유통업체들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위해 앞다퉈 업사이클링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푸드 업사이클링 과정으론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품 부산물들을 재활용하는 방식이 꼽힌다. 특히 곡물을 사용하는 주류 업계에서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리하베스트’는 2020년부터 OB맥주로부터 맥주 제조의 부산물인 맥주박을 제공받아 식빵, 스낵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일부는 사료로, 일부는 폐기되던 맥주박이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리하베스트 관계자는 “향후 채소 부산물, 탈곡 후 남은 곡식 껍데기 등으로 업사이클링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부 업체는 업사이클링 식품을 직접 제조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6월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식빵 테두리를 사용한 수제 맥주인 ‘크러스트 맥주’를 선보였다. 던킨은 지난달부터 쌀겨를 필링으로 가공해 제작한 ‘업사이클 쌀겨 필드’를 제조해 판매 중이다. 아워홈은 배추김치 제조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배추 겉잎인 청잎을 활용한 김치를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4’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기업들이 푸드 업사이클링을 진행하는 이유는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임을 알리려는 목적이 크다. 원료 낭비를 줄이면서도 ‘환경을 생각한다’는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업사이클링 제품은) 큰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지만 ESG적 측면에서 식품 회사에는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업사이클링 제품들은 주로 사내 젊은 인력들에 의해 제조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통한 조직문화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부서진 쌀로 과자를 만든 CJ제일제당이 대표적이다. 던킨도 쌀겨 도넛를 고안할 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원들이 주축이 됐다. 던킨 관계자는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MZ세대 작품이 선정되는 과정을 홍보하면 기업의 젊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전 세계적으로 푸드 업사이클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푸드테크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551억2000만 달러였던 글로벌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2033년엔 859억500만 달러까지 55.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윤지현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푸드 업사이클링은 푸드테크의 주요 과제인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한다”며 “푸드테크의 한 축으로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다만 ‘재활용 식품’에서 비롯되는 부정적 이미지는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시판 전에 환경, 위생 검사를 거치지만 버려지는 재료로 만들었다는 점이 일부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어서다. 실제 2019년 이탈리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올리브 부산물 제품에 대한 위생적 경계심을 내비친 바 있다. 윤 교수는 “가치 소비적 측면을 강조해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할 수 있다”며 “‘먹어서 지구를 구한다’는 감성적 이미지가 업사이클링 식품에 대한 반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제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안 쓰는 식품 부위를 사용해 새롭게 식품을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 외식, 유통업체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위해 앞다퉈 업사이클링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대표적인 푸드 업사이클링 과정으론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품 부산물들을 재활용하는 방식이 꼽힌다. 특히 곡물을 사용하는 주류 업계에서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리하베스트’는 2020년부터 OB맥주로부터 맥주 제조의 부산물인 맥주박을 제공받아 식빵, 스낵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일부는 사료로, 일부는 폐기되던 맥주박이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리하베스트 관계자는 “향후 채소 부산물, 탈곡 후 남은 곡식 껍데기 등으로 업사이클링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부 업체들은 업사이클링 식품을 직접 제조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6월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식빵 테두리를 사용한 수제 맥주인 ‘크러스트 맥주’를 선보였다. 던킨은 지난달부터 쌀겨를 필링으로 가공해 제작한 ‘업사이클 쌀겨 필드’를 제조해 판매 중이다. 아워홈은 배추김치 제조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배추 겉잎인 청잎을 활용한 김치를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4’에서 발표하기도 했다.기업들이 푸드 업사이클링을 진행하는 이유는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임을 알리려는 목적이 크다. 원료의 낭비를 줄이면서도 ‘환경을 생각한다’는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단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업사이클링 제품은) 큰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지만 ESG적 측면에서 식품 회사에는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업사이클링 제품들은 주로 사내 젊은 인력들에 의해 제조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통한 조직문화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부서진 쌀로 과자를 만든 CJ제일제당이 대표적이다. 던킨도 쌀겨 도넛를 고안할 때 MZ(밀레니얼+Z세대) 세대 사원들이 주축이 됐다. 던킨 관계자는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MZ세대 작품이 선정되는 과정을 홍보하면 기업의 젊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전 세계적으로 푸드 업사이클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푸드테크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551억2000만 달러였던 글로벌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2033년엔 859억500만 달러까지 55.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윤지현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푸드 업사이클링은 푸드테크의 주요 과제인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한다”며 “푸드테크의 한 축으로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다만 ‘재활용 식품’에서 비롯되는 부정적 이미지는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시판 전에 환경, 위생 검사를 거치지만 버려지는 재료로 만들었다는 점이 일부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어서다. 실제 2019년 이탈리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올리브 부산물 제품에 대한 위생적 경계심을 내비친 바 있다. 윤 교수는 “가치 소비적 측면을 강조해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할 수 있다”며 “‘먹어서 지구를 구한다’는 감성적 이미지가 업사이클링 식품에 대한 반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롯데마트·슈퍼는 내년 상반기(1∼6월) 중 그로서리(식품) 전문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고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는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 파트너스 데이’에서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파트너스 데이는 협력사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파트너사 초청 행사다. 롯데마트는 향후 온라인 유통 플랫폼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6년 1분기(1∼3월)에는 부산에 오카도 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물류센터(CFC)를 가동한다. 이어 2032년까지 CFC를 전국 6개 지점으로 확장해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스마트한 업무 혁신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호텔롯데 계열사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조직 효율성 제고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호텔이 희망퇴직을 시행한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롯데호텔은 5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나이 50세 이상의 사원, 동일 직급 장기체류자다. 신청자에게는 32개월 치 기본급과 재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이 지급된다. 호텔롯데 계열사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건 올해로 두 번째다. 앞서 8월 호텔롯데 계열사인 롯데면세점은 43세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의 임직원 또는 동일 직급 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수백억 원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된 한국피자헛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5일 법조계와 피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는 이날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한국피자헛 측은 “일부 점주의 가맹본부 계좌 압류 등 조치로 발생한 일시적인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국의 피자헛 매장은 정상 영업 중이며 소비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피자헛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전처분은 회생 신청 회사가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지 못하게 하는 조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들이 회생 개시 전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처분이다. 앞서 9월 서울고등법원은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2심에서 “(한국피자헛이) 2016∼2022년 가맹점주에게 받은 차액 가맹금(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필수 품목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가져가는 유통 마진) 210억 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한국피자헛은 같은 달 23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한국피자헛은 2022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내며 경영난을 겪고 있다. 영업손실은 2022년 2억5612만 원에서 지난해 45억224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수백억 원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된 한국피자헛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5일 법조계와 피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는 이날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한국피자헛 측은 “일부 점주의 가맹본부 계좌 압류 등 조치로 발생한 일시적인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국의 피자헛 매장은 정상 영업 중이며 소비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피자헛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전처분은 회생 신청 회사가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지 못하게 하는 조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들이 회생 개시 전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처분이다.앞서 9월 서울고등법원은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2심에서 “(한국피자헛이) 2016~2022년 가맹점주에게 받은 차액 가맹금 210억 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한국피자헛은 같은 달 23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한국피자헛은 2022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내며 경영난을 겪고 있다. 영업손실은 2022년 2억5612만 원에서 지난해 45억224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임모 씨(65)는 얼마 전부터 시니어용 교원 구몬 학습지를 신청해 1주일에 20분씩 영어와 한자 과목을 학습하고 있다. 임 씨는 “나이가 들면서 누군가와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할 기회가 줄었는데 학습지 선생님이 1주일에 한 번씩 집으로 와서 공부도 도와주고 말동무가 되어줘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자녀들이 독립하며 심리적 공백을 느끼는 부모를 위해 자녀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부모를 돌볼 수 있는 ‘언택트(비접촉) 효도’ 서비스 상품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 임 씨의 학습지를 신청한 사람도 아들 김모 씨(33)다. 김 씨는 “2년 전 결혼하면서 독립해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있다”며 “건강 때문에 외출을 자주 못 하시는 어머니가 말벗이라도 삼으실 수 있도록 고령자 전용 학습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임 씨가 구독 중인 방문 학습지 월 수강료는 6만∼7만 원 수준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방문 선생님이 학습 관리와 정서적 관리까지 하는 것이 시니어 학습지의 특징”이라고 말했다.언택트 효도 상품은 학습지를 넘어 신체적 건강을 관리하는 상품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교그룹의 자회사인 대교뉴이프는 주 1회 30분씩 전문가가 고령층 가정을 방문해 개인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도사가 가정을 방문해 컨디션을 체크하고 스트레칭, 맨몸 운동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교뉴이프 관계자는 “대부분 자녀들이 부모를 위해 신청한다”며 “자녀들이 신경 쓸까 봐 몸이 불편한 걸 이야기 안 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지도사들과는 이런 부분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만족해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언택트 효도 서비스는 빠르게 진행된 고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른 홀몸노인 가구 증가로 국내에서 확대되고 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인 가구에서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였는데 2040년에는 3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시니어를 위한 건강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언택트 효도 상품 중 하나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9월 고령층을 대상으로 일반식보다 부드러운 케어푸드를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상품 구매 고객 중 40%가량이 고령층 부모를 둔 40, 50대 자녀들”이라고 설명했다. 멀리 떨어진 부모의 주거 환경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패밀리 케어’에는 평소 사용자(부모)의 활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자녀에게 즉각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 정수기로 물을 마시는 등의 일상 패턴이 발생하지 않으면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시니어 인구를 위한 원격 돌봄 서비스 시장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지난해 110억 달러(약 13조7500억 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원격 돌봄 서비스 시장이 올해부터 연평균 16.5%씩 성장해 2030년엔 322억 달러(약 44조28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시니어들은 과거와 달리 핵가족으로 인한 고립감에 노출되기 쉽다”며 “17년 전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처럼 국내에서도 ‘고립된 시니어’를 정신적·신체적으로 돌볼 수 있는 원격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임모 씨(65)는 얼마 전부터 시니어용 교원 구몬 학습지를 신청해 1주일에 20분 씩 영어와 한자 과목을 학습하고 있다. 임 씨는 “나이가 들면서 누군가와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할 기회가 줄었는데 학습지 선생님이 1주일에 한번씩 집으로 와서 공부도 도와주고 말동무가 되어줘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자녀들이 독립하며 심리적 공백을 느끼는 부모를 위해 자녀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부모를 돌볼 수 있는 ‘언택트(비접촉) 효도’ 서비스 상품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 임 씨의 학습지를 신청한 사람도 아들 김모 씨(33)다. 김 씨는 “2년 전 결혼하면서 독립해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있다”며 “건강 때문에 외출을 자주 못하시는 어머니가 말벗이라도 삼으실 수 있도록 고령자 전용 학습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임 씨가 구독하고 있는 방문 학습지 월 수강료는 6~7만 원 수준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방문 선생님이 학습관리와 정서적 관리까지 가능한 게 시니어 학습지의 특징”이라며 “치매 예방 목적으로 신청하는 수요가 많다보니 대화를 통해 이를 예방하는 정서적 안정 효과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언택트 효도 상품은 학습지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관리하는 상품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교그룹은 주 1회 20분 씩 전문가가 고령층 가정을 방문해 인지 능력 점검과 개인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진행하는 돌봄 상품을 운영 중이다. 대교그룹 관계자는 “인지 강화와 함께 안부 확인 등 어르신들의 전반적인 정서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언택트 효도 서비스는 빠르게 진행된 고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른 독거 노인 가구 증가로 국내에서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인 가구에서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6%였는데 2040년에는 3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인 가구 10명 중 3명이 70대 이상 노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니어를 위한 건강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언택트 효도 상품 중 하나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9월 고령층을 대상으로 일반식보다 부드러운 케어푸드를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상품 구매 고객 중 40%가량이 고령층 부모를 둔 40, 50대 자녀들”이라고 설명했다.멀리 떨어진 부모의 주거 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녀가 부모님 가정의 전자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AI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케어 서비스에는 평소 사용자(부모)의 활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자녀에게 즉각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도 포함됐다.시니어 인구를 위한 원격 돌봄 서비스 시장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지난해 110억 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원격 돌봄 서비스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연평균 16.5% 씩 성장해 2030년엔 32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시니어들은 과거와 달리 핵가족으로 인한 고립감에 노출되기 쉽다”며 “15년 전부터 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처럼 국내에서도 ‘고립된 시니어’를 정신적·신체적으로 돌볼 수 있는 원격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편의점에 이런 것도?” 차별화 경쟁‘LG 트윈스’ 유광 점퍼를 파는 야구 특화 매장, ‘마녀공장’의 클렌징오일을 비치한 뷰티 특화 매장.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콘셉트로 차별화한 점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점포 수를 늘리는 대신 각 점포마다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인 셈이다.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 매장 손님 10여 명 중 절반은 외국인, 절반은 한국인이었다. 대부분 20대 초반의 여성이었다. 몇몇은 라면을 끓이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패션·뷰티 코너에 놓인 의류와 화장품, 그리고 인형을 포함한 소품들이었다. 매장에서 양말과 인형을 산 중국인 관광객 장모 씨(23)는 “패션으로 유명한 곳(던던 동대문)에 있는 편의점 특화 매장이라는 점이 재밌어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했다.동대문던던점은 9월 말 세븐일레븐이 패션·뷰티 진출을 선언하며 새롭게 출점한 매장이다. 약 200㎡ 규모인 해당 매장 면적의 10%가 패션·뷰티존이다.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자체브랜드(PB) 의류와 화장품 업체 마녀공장 제품들을 판매한다. 개점 직후부터 한 달간 동대문던던점의 비식품군 매출 비중은 27%로, 일반 점포(20%) 대비 7%포인트 높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특화 매장을 낼 때 전국적인 유통망이 있는 편의점의 장점을 어떻게 살릴까 고민하던 중 재구매율이 높은 옷과 화장품을 떠올린 것”이라며 “향후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패션·뷰티 특화 매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편의점이 대형마트를 제치고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이에 대한 해법으로 기존 편의점의 주력 상품군에서 벗어난 ‘특화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라면, 담배, 주류 등에 더해 스포츠, 테크, 패션 등 특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은 차별화 전쟁 중지난달 29일 방문한 서울 송파구 GS25 잠실타워점 매장 외부 간판엔 GS25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프로야구단 LG트윈스의 상징색인 빨간색이 함께 배치돼 있었다. 인근의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삼는 LG트윈스 특화 매장이다. 매장 면적의 약 15%를 아예 LG트윈스 라커룸을 본떠 별도 공간으로 꾸몄다. 잠실타워점에선 LG트윈스 응원 타월, 유광 점퍼, 2023년도 우승 키링, 야구 배트 등 트윈스 팬들을 위한 굿즈를 팔고 있다. 작년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하면서 화제가 됐던 아와모리 소주도 판매 중이다.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이 1994년 우승한 선수들에게 다음 우승 때 축배를 들자며 손수 준비했던 술이다. LG트윈스 팬들에게 ‘1994년 우승주’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데, 편의점 주요 판매 품목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잠실타워점 점주는 “한창 시즌이 진행되던 시기엔 야구 배트를 중심으로 굿즈 판매가 정말 활발했다”고 말했다.GS리테일에 따르면 8월 문을 연 이 점포에서 3개월간 팔린 굿즈는 약 8000만 원어치에 달한다. GS리테일은 잠실타워점 외에도 대전 타임월드점과 울산 빅크라운점을 각각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프로축구단 울산HD FC와의 컬래버레이션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CJ올리브영과 함께 신선식품에 패션·뷰티를 더한 ‘뉴웨이브오리진’ 점포를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1층에 냈다. 이 외에 구글아이스크림 특화 점포도 전국에 16곳이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부터 유명 와인바인 ‘유어네이키드치즈’와 협업한 주류 체험형 점포 R광안리센터점을 운영 중이다. ‘특화’라는 말이 꼭 품목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다. 자동화 기술을 강조하는 리테일테크 특화점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8월 개점한 서울 종로구 관훈동 GS25 그라운드블루49점에는 피자, 라테아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제작 로봇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2022년 7월 강남구 역삼동 GS25 DX LAB점, 작년 10월 금천구 GS25 가산스마트점에 이은 세 번째 스마트 매장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의 특징을 살려 오프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체험을 전달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돈이 되는’ 특화 매장편의점 브랜드들이 특화 매장을 늘리는 이유는 비슷비슷한 상품으로 경쟁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 ‘이 매장’에서만 구매·체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잠재 고객을 끌어와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 그라운드블루49점은 오픈 첫 주 매출이 리뉴얼 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자동화 식품 제작 기기, 취식 공간 등을 확충하며 2018년 평균 1분 30초였던 소비자 체류 시간도 3분 7초까지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특화 점포의 경우 매출이 최소 2배 이상 뛰는 경우가 많다”며 “철저히 돈을 벌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특화 매장의 매출 상승은 우선 주목도에서 기인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특화 매장이 주목을 받으면 ‘한번 가보자’는 방문객이 늘어난다”며 “일단 매장을 찾아오면 다른 물건도 사면서 매출이 오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매출 극대화를 위해서는 상권의 특징을 당연히 반영해야 한다. 방문객 60%가량이 외국인인 동대문던던점의 경우 동대문을 찾는 관광객들을 겨냥해 뷰티 매대에 마스크팩을, 식품 쪽에는 K푸드의 선두주자인 라면이나 바나나맛우유 등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GS25도 그라운드블루49점에 인사동을 방문한 외국인을 겨냥해 라면 특별 코너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특화 매장이 성장 한계에 다다른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현행법상 편의점은 인근 매장 100m 내 매장을 출점할 수 없는 제한이 걸려 있다. 출점 경쟁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입지가 좋은 타사 매장을 가져오는 ‘간판갈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실상 서울에서는 신규 편의점 출점이 어렵다”며 “(특화 매장은) 소모적인 간판갈이 경쟁에서 벗어날 대안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수익원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도 특화 매장 확대를 자극한다. 편의점의 효자 상품인 담배의 경우 여전히 매출의 30∼5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데다 담배 광고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높다. 때문에 담배 판매 매출이나 매대를 활용한 광고 매출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다른 수익원이 더 절실해졌다는 얘기다.● 특화 매장 ‘실험’은 계속된다편의점 업체들은 향후 특화 매장 확대를 위해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주류, 식품 등 일반적인 경우를 제외한 특화 편의점은 대개 직영으로 운영된다. 가맹점주들의 경우 특화 매장으로 전환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본사가 직접 운영하며 성공 선례를 보여주려는 목적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장 전환, 콘셉트 변경 모두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본사가 직접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편의점들이 더 다양한 형태로 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좁은 공간에서 필요한 물건만 사는 전통적인 편의점 구조를 소비자들은 ‘피로하다’고 느꼈다”며 “재밌는 상품이나 공간을 가진 특화 매장을 통해 편의점 고객 체험을 다채롭게 만드는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코인빨래방 등까지 흡수하며 업태를 늘려나간 일본 편의점처럼 ‘거점 만물상’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종우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특화 편의점은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는 초창기 단계”라며 “시도가 누적되고 성공 사례가 늘면 일본과는 다른 우리나라만의 특화 편의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아모레퍼시픽은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2024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우수 연구 톱 5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발표에서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감각 평가 시스템 ‘센서노이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센서노이드를 활용하면 성분 처방 데이터만으로 실제 완성될 화장품의 사용감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해당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화장품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뮬레이션의 정확도는 인체적용시험 대비 90%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학회에서 두 건의 추가 발표도 진행했다. R&I 센터 박혁곤 연구원은 AI 기반 피부 진단 시스템인 ‘닥터 아모레’의 신규 피부 시각화 분석을 소개했다. 다양한 얼굴 피부 노화 징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시각화해 피부 노화 과정을 추적 및 분석할 수 있다. R&I 센터 김혁 연구원은 미세조류에서 식물성 PDRN을 고순도로 추출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PDRN은 여러 연구에서 상처 치유와 항염 효과가 확인돼 미용 시술 제품, 화장품 등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높은 순도의 PDRN 추출 연구를 통해 우수한 비건 화장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이번 학회 참가 및 우수 연구 선정을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65주년을 맞이한 세계화장품학회는 ‘생물 다양성과 화장품: 지속 가능한 기술에 도달하기 위한 과학’을 주제로 진행됐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내 차별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영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더욱 고도화된 과일 품질 관리를 위해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기존 운영 중이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로 비파괴 선별기에 딥러닝 기반 품질 판단 시스템을 더해 과일 선별의 객관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롯데마트의 AI 선별 시스템은 지난해 여름 수박과 참외를 선별한 이래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수박의 경우 미숙, 과숙, 내부 갈라짐은 물론 기존 사람의 판단에 의존했던 수박 내부 상태까지 정확히 판별한다. 참외는 크기, 중량뿐 아니라 노균병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해 여부, 기형과, 스크래치 등 모든 종류의 외부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 올해는 이달 17일부터 AI로 선별한 샤인머스켓을 판매하고 있다. AI를 통해 송이에 달려 있는 알맹이들의 외형을 분석해 품질과 당도를 검증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6브릭스 이상의 상품만을 검출하는 유통사 최초의 AI 선별 샤인머스켓”이라고 말했다. AI 선별이 늘며 고객 불만도 감소했다. 수박의 경우 AI 선별이 도입된 올해 4월 말부터 7월 말까지 고객 불만 건수가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올해 여름부터 생성형 AI로 제작한 매장 BGM을 송출 중이다. 자체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에서 AI를 통해 제작한 노래 3곡은 제작, 작곡, 작사, 가창 등 모든 영역을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요된 시간은 이틀에 불과하며 기존의 음원 제작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을 90% 절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소비자들이 보고 싶어 할 만한 콘텐츠로 가꿔 나가야 합니다.”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동아일보·채널A 주최로 열린 ‘2024 리스타트 잡페어’ 무대에 오른 신현기 그립컴퍼니 MD팀장은 ‘집에서 시작하는 라이브 커머스 성공법’을 강연했다. 사전 신청자를 포함해 100여 명이 강연에 집중했다. 이재언 씨(32)는 “현재 팔고 있는 그림 제품 매출이 잘 늘지 않아 고민하던 중 이번 강연을 듣게 됐다”며 “감성적인 측면이 강한 그림과 콘텐츠를 결합하는 시도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 채용 트렌드 미리 보기’, ‘나는 액티브 시니어다’, ‘면접 스타일링 노하우’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릴레이 커리어 강연인 ‘잡담회(Job談會)’에는 잡페어가 진행된 24, 25일 이틀 동안 사전 신청자 500여 명을 포함해 약 1000명이 참가했다.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이틀 내내 북적였다. ‘K뷰티’관의 ‘컬러버’ 부스에서는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고자 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한다는 김채영 씨(28)는 “‘봄 브라이트’ 톤인 줄 알고 있었는데 ‘가을 웜’ 톤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며 “다음 주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진단을 통해 잘 어울릴 것으로 추천받은 무채색 계열 정장을 입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너편 아모레퍼시픽 부스에도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면접용 메이크업을 받고 팁을 얻으려는 이들이 줄을 섰다. 이날 메이크업을 받은 전모 씨(27)는 “면접용 메이크업을 포함해 다양한 ‘꿀팁’을 들을 수 있어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공을 차서 과녁을 맞히면 상품을 주는 ‘리스타트 축구왕’, 취업 시기와 심리 상태 등을 알아보는 ‘취업 타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리스타트 인생네컷’ 등은 취업 정보를 찾아다니던 이들에게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슈팅에 성공해 머그컵 상품을 받은 정병식 씨(58)는 “취업·창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잠시 날릴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소비자들이 보고싶어할 만한 콘텐츠로 가꿔나가야 합니다.”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동아일보·채널A 주최로 열린 ‘2024 리스타트 잡페어’ 무대에 오른 신현기 그립컴퍼니 MD팀장은 ‘집에서 시작하는 라이브 커머스 성공법’을 강연했다. 사전 신청자를 포함해 100여 명이 강연에 집중했다. 이재언 씨(32)는 “현재 팔고 있는 그림 제품 매출이 잘 늘지 않아 고민하던 중 이번 강연을 듣게 됐다”며 “감성적인 측면이 강한 그림과 콘텐츠를 결합하는 시도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2025 채용 트렌드 미리보기’, ‘나는 액티브 시니어다’, ‘면접 스타일링 노하우’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릴레이 커리어 강연인 ‘잡담회(Job談會)’에는 잡페어가 진행된 24, 25일 이틀 동안 사전 신청자 500여명을 포함 약 1000명이 참가했다.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이틀 내내 북적였다. ‘K뷰티’관의 ‘컬러버’ 부스에서는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고자 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한다는 김채영 씨(28)는 “가을 브라이트 톤인줄 알고 있었는데 진단을 받고 보니 겨울 웜톤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다음주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진단을 통해 잘 어울릴 것으로 추천받은 무채색 계열 정장을 입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건너편 아모레퍼시픽 부스에도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면접용 메이크업을 받고 팁을 얻으려는 이들이 줄을 섰다. 이날 메이크업을 받은 전모 씨(27)는 “면접용 메이크업을 포함해 다양한 ‘꿀팁’을 들을 수 있어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축구 공을 차서 과녁을 맞추면 상품을 주는 ‘리스타트 축구왕’, 취업 시기와 심리 상태 등을 알아보는 ‘취업타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리스타트 인생네컷’ 등은 취업 정보를 찾아다니던 이들에게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페널티킥에 성공해 머크컵 상품을 받은 정병식 씨(58)는 “취업·창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잠시 날릴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