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정서영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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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꿈인 부동산 기자입니다. 모두의 집을 위해 열심히 쓰겠습니다.

cero@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사회일반37%
사고30%
사건·범죄15%
정당6%
검찰-법원판결3%
산업3%
금융3%
인사일반3%
  • 제빵 명장과 협업하고 해외 유명 베이커리까지 들여온 편의점

    ‘빵지순례’를 향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커가는 관심을 이들의 주요 유통 채널인 편의점이 그냥 놔둘 리가 없다. 자체 상품(PB)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상품기획자(MD)들은 유명 빵집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매주 전국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이 가장 공들이는 부문은 단연 PB다. GS25는 2021년 1월 빵 브랜드 ‘브레디크’를 출시한 이래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3월에는 브레디크 ‘골든’ 시리즈를 새롭게 론칭하고 슈크림빵, 단팥빵 등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들을 추가했다. GS25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브레디크 누적 판매량은 5500만 개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PB ‘세븐셀렉트’의 하위 항목으로 빵 2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빵 매출은 전년 대비 30% 상승하는 등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CU는 2022년 ‘연세우유 크림빵’을 선보인 이래 지난해 8월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출시하는 등 PB 빵을 확장 중이다. 편의점들은 전국 유명 빵집 및 명장들과 컬래버레이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GS25는 카페 빌로우와 협업한 ‘크림까눌레’, 창억떡집과 협업한 ‘창억떡빵’ 등 디저트 ‘핫플’로 불리는 곳들과 꾸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CU는 송영광 제과제빵 명장과 협업한 빵을 이달 선보였다. 외국의 유명 빵을 들여오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베이커리 브랜드 ‘도쿄브레드’의 메이플빵, 커피빵 등을 판매 중이다. 프랑스 베이커리 ‘파스키에’의 인기 상품 ‘파스키에팡올레’ 브리오슈도 함께 선보였다. 편의점들은 ‘젊은 감성’의 빵을 발굴할 수 있도록 관련 MD 팀을 20, 30대 젊은 직원으로 구성했다. 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상품을 발굴하지만 필요하면 전국을 순회하며 직접 빵을 맛보고 점주와 협상을 진행한다. 장한솔 GS리테일 베이커리 MD는 “전국 유명 빵집을 발굴하기 위해 SNS를 찾아본 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은 전국 각지로 협업을 위한 출장을 간다”고 했다. 편의점이 빵에 집중하는 이유는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서다. GS25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빵 매출 구성비는 10∼20대가 31.6%, 30대가 27.8%로 39세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른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병매(倂賣)’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정 상품의 구매율이 높아지면 해당 상품 구매를 목적으로 점포를 방문한 소비자가 다른 상품까지 살 수 있다. GS25의 PB 빵 브레디크의 병매율은 88%에 달한다. 빵을 사러 온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커피, 우유 등 다른 상품을 함께 구매한다는 얘기다. ‘매출 효자’로 떠오른 빵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는 향후에도 PB 상품과 제휴 강화라는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PB를 통해 과거 빵집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식빵 등 기초 라인업을 다양하게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과의 컬래버레이션 상품, 웹툰이나 이모티콘을 활용한 캐릭터 빵 등 편의점 빵의 범주가 보다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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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 수박 제치고 여름 대표과일… AI로 선별-검수 “맛도 매출도 늘어”

    16일 오후 2시 경북 청도군의 ‘문현준 농가’에선 농가주 문현준 씨를 포함한 직원들이 다 익은 황도 복숭아를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수확 적기를 맞이한 복숭아들은 분홍빛과 특유의 잔털을 은은하게 뽐냈다. 농장 관계자는 “올해는 과일이 익는 5월에 날씨가 좋아 복숭아 수확량도 많고 당도도 평년보다 1Brix(브릭스)가량 높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곳에서 수확된 복숭아들은 APC센터(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이동해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으로 검수 과정을 거친다. 복숭아가 들어가자마자 초고속카메라가 과일의 모든 단면 사진을 찍고 과일 겉면에 있는 흠결을 찾아내 핵할, 탄저, 파과(부서짐) 등 27개 기준을 가지고 문제 있는 과일을 골라낸다. 흠결과로 분류된 과일을 쪼개 보니 겉이 멀쩡했던 복숭아 내부는 씨가 갈라져 있었다. 안병철 청도농협 유통센터장은 “소비자들이 매끈하고 맛있는 복숭아를 맛보게 된 건 농가의 노력과 AI 선별 과정 덕분”이라며 “기기를 통해 당도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좋은 품질의 과일을 구분·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여름 대표 과일로 떠오르면서 보다 다양하고 높은 품질의 복숭아를 골라내기 위한 선별·품종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7∼8월 과일 판매량은 4년 연속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수박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지만 복숭아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15%가량씩 오르는 등 상승세가 더 컸다. 이승한 롯데마트 과일팀 MD는 “1, 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큰 과일보다 간단히 혼자 먹을 수 있는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면서 복숭아가 여름 과일 대표 주자가 됐다”고 말했다. AI 선별은 증가하는 복숭아 수요에 맞춰 품질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 중 하나다. 현지 농협 관계자는 “도입 초창기 반발도 컸지만 도입 전후 매출이 5배가량 늘고 브랜드 이미지도 좋아져 현재는 (AI 선별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AI 선별 천도복숭아 매출은 지난해 7∼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클레임은 절반가량 줄었다. 연중 즐길 수 있는 과일도 많지만 복숭아는 한여름인 7월과 8월에 가장 맛있는 고당도 복숭아를 맛볼 수 있어 다양한 품종들이 이 시기에 많이 나온다. 복숭아 인기 농원 중 한 곳인 ‘유여사네복숭아’는 6월 3종(신비, 미황, 조대홍), 7월 4종(수황, 봉왕, 대홍, 마도카), 8월 5종(애천중도, 영수, 천중도엑셀과, 부흥, 조생엘바트) 등 한 해에만 13종의 복숭아를 생산한다. 대중적인 ‘딱복(딱딱한 복숭아)’과 ‘물복(물렁한 복숭아)’에 이은 ‘쫀복(쫀득한 복숭아·딱복과 물복 사이의 식감을 가지고 있음)’까지 다양하진 소비자 기호에 맞춰 품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비 복숭아’, ‘납작 복숭아’ 등 연중 2, 3주 동안만 수확되는 이색 품종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2030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트업계 관계자는 “품종이 다양한 데다 복숭아에 관심이 많은 1, 2인 가구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여름마다 유통업계 간 ‘복숭아 대전’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도=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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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난-포켓몬-원피스… 유통업계 ‘캐릭터’에 꽂히다

    “명탐정 코난 팝업 때문에 안산에서 1시간 넘게 택시 타고 왔어요. ‘남도일(일본명 구도 신이치)’ 캐릭터를 너무 좋아해 15년째 ‘덕질’을 하고 있습니다.” 15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 2층 ‘명탐정 코난(코난)’ 팝업 스토어에서 만난 송예림 씨(24)는 이렇게 말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코난의 열혈팬을 자처하는 그는 팝업 스토어에 들른 후 애니메이션 성우 강수진 씨의 팬사인회도 참석했다. 이날 팝업 스토어 인근에서 열린 사인회는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10명 넘는 사람들이 대기했다. 캐릭터 지식재산권(IP)에 대한 활용이 늘며 유통업체들도 캐릭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어린 시절 만화 영화를 보고 자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익숙한 만화, 캐릭터들로 충성 팬층을 모을 수 있는 데다 IP로 다양한 굿즈를 만드는 ‘원 소스 멀티 유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세 달간 코난 팝업 외에 ‘하이큐!!’, ‘원피스’, ‘주술회전’ 등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팝업을 선보였다. 5월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하이큐 팝업은 개장 첫날 5000명 이상 대기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6월 열린 원피스 팝업도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의 대기 인원이 몰렸다. 롯데그룹은 아예 그룹 차원의 신사업으로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를 선언했다.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선정하고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에 ‘포켓몬타운 2024 위드 롯데’를 선보였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주 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신규 콘텐츠 협업 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들 기업이 캐릭터 콘텐츠에 집중하는 배경으론 IP에 대한 높은 충성도가 꼽힌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신촌점 코난 팝업의 객단가는 첫 이틀간 약 30만 원에 달했다. 팝업 물품 한 개당 판매가가 5000∼2만 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충성도 높은 팬들의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무형의 캐릭터를 통해 굿즈, 팝업, 영화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식품, 유통, 문화, 서비스 등 캐릭터 IP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걸친 통합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체 캐릭터를 제작해 수익모델을 구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자사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올해부터 태국에 이어 대만, 일본 등으로 수출한다. GS리테일은 2022년 제작한 자체 캐릭터 ‘무무씨’ 굿즈를 몽골에 수출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현지에서 무무씨 자체제작(PB) 아이스크림이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등 또 하나의 수익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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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캐릭터로 ‘덕심’ 잡아라…MZ세대 겨냥하는 유통업계

    “명탐정 코난을 위해 안산에서 1시간 넘게 택시를 타고 왔어요. ‘남도일(일본명 쿠도 신이치)’ 캐릭터를 너무 좋아해 15년 째 ‘덕질’을 하고 있습니다.”15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 2층 ‘명탐정 코난(코난)’ 팝업 스토어에서 만난 송예림 씨(24)는 이렇게 말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코난의 열혈팬을 자처하는 그는 팝업 방문과 애니메이션 성우 강수진 씨의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팝업 인근에서 열린 사인회는 행사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송 씨를 포함해 10명 넘는 사람들이 대기했다.코난 등 인기 만화 캐릭터 지적재산권(IP)에 관심을 가지는 유통업계들은 최근 관련 마케팅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한 만화, 캐릭터들로 화제성을 모을 수 있는 데다 IP 자체로 다양한 굿즈를 만들 수 있는 ‘원 소스 멀티 유즈’가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현대백화점은 최근 3달 간 코난 팝업 외에도 ‘하이큐!!’, ‘인사이드 아웃2’, ‘주술회전’ 등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팝업을 선보였다. 롯데그룹도 4월 신사업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낙점하고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협업해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내 ‘포켓몬타운 2024 위드 롯데’를 선보였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주 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신규 콘텐츠 협업 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이들 기업들이 캐릭터 콘텐츠에 집중하는 배경엔 IP에 충성도 높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신촌점 코난 팝업의 객단가는 첫 이틀 간 약 30만 원에 달했다. 초반 인기가 사그라든 현재에도 6만 원에 달한다. 팝업 물품 한 개당 판매가가 5000~2만 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충성도 높은 팬들의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김민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팀 선임은 “한국 팬 외에도 중국 등에서 한정판 굿즈를 싹쓸이하는 일종의 ‘따이궁’도 등장했다”고 말했다.무형의 캐릭터를 통해 굿즈, 팝업, 영화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식품, 유통, 문화, 서비스 등 캐릭터 IP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걸친 통합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자체 캐릭터를 제작해 수익모델을 구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자사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올해부터 태국에 이어 대만, 일본 등으로 수출한다. GS리테일도 2022년 제작한 자체 캐릭터 ‘무무씨’ 굿즈를 현재까지 100만 개 판매했으며 올해는 몽골에 관련 굿즈를 수출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현지에서 무무씨 자체제작(PB) 아이스크림이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캐릭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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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피알, 항노화 사업 진출… “올해 중 시제품 생산 목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자체 물질 생산을 통한 항노화 사업 및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에이피알은 17일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 소재를 활용한 항노화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PDRN과 PN은 연어나 송어의 정액이나 정소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드는 물질로 재생 및 항염 효과를 가지고 있다.국내에는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허가를 통해 사용이 시작됐으며 주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다 최근에는 피부 재생 효과를 활용한 미용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에이피알 측은 “PDRN과 PN 관련 시장 사업성이 높다”며 해당 분야 진출의 이유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2년 44억7000만 달러이던 PDRN 시장 규모는 올해 76억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에이피알은 향후 경기 평택시에 생산 시설을 짓고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약 4000평 규모 부지에 세워지는 공장은 연내 준공과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향후 소재 형태를 비롯해 사업 확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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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실버와 메탈 앞세운 ‘쇠맛’ 스타일링 부상

    “슈슈슈 슈퍼노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걸그룹 에스파의 ‘슈퍼노바’를 들으면 ‘쇠맛’이 느껴집니다. 금속 느낌의 실버 컬러와 메탈릭 스타일링이 거칠고 서늘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일종의 납량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 이주의 픽은 미래지향적 느낌과 여름철 서늘함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쇠맛’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쇠맛’의 시작은 단연 실버 컬러인데요. 대표적인 아이템으론 실버백이 꼽힙니다. LF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몰인 LF몰 내 ‘실버 가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상승했습니다. LF 산하 브랜드 헤지스는 5월에 ‘사무엘스몰즈’와 컬래버레이션한 ‘실버 숄더백’을 출시했습니다. 론칭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는데 전체 구매 소비자 중 2030세대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신발 쪽에서도 실버 아이템이 인기인데요.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노아 리본 포인트 토 슬링백’ 실버 컬러는 3월 출시 이후 타 신발 품목 대비 매출 증가세가 3배 높았습니다. 실버 컬러가 돋보이는 휠라의 ‘에샤페 실버문’은 3월 출시 이래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브랜드인 레페토도 6월 자사 슈즈 라인업 ‘조아나’의 메탈릭 실버 컬러를 공개하며 실버 아이템의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은색과 어울리는 메탈릭 디자인도 인기인데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지난해 ‘2024 옵티컬 컬렉션’을 내놓으며 메탈 심벌 디테일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신규 뷰티 브랜드인 ‘브레이’도 은색 슬라이딩 용기에 담긴 립스틱을 선보이며 단순 립스틱이 아닌 메탈 액세서리처럼 보이는 효과를 노렸습니다. 세기말 ‘Y2K’를 연상시키는 ‘쇠맛’ 패션은 실제 과거의 아이템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나이키는 4월 ‘샥스 R4 화이트&메탈릭 실버 스니커’ 모델을 재출시했습니다. 2000년대 발매된 해당 모델은 우주 장비에서 영감을 받은 흰색과 회색이 돋보입니다. ‘은갈치 패션’으로 불리며 난해하단 평가를 받아온 실버와 메탈은 이제 ‘쇠맛’으로 리뉴얼돼 올여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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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난에 인건비 오르자… 로봇직원이 고기 굽고, 밥상 나른다

    1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장어 전문점 ‘반구정나루터집’. 문을 연 지 50년이 넘은 이곳은 올해 초 세월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신축 한옥으로 탈바꿈했다. 가게에 들어서자 널찍한 통로를 서빙 로봇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이날 만난 가게 직원은 “5월까지 가게 리모델링을 마치고 로봇이 다니기 쉬운 구조로 바꿨다”며 “매장에 로봇은 28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식당은 기존에는 널찍한 상에 모든 반찬과 식사를 옮겨 담은 뒤 힘 좋은 장정들이 상째로 들고 와서 손님들 앞에 놓아줬다. 이제 이 식당은 네 개의 작은 선반에 음식을 나눠서 올리고 로봇에 이를 얹는다. ‘인건비를 줄이려고 서빙 로봇을 도입했나’라는 질문에 가게 직원은 “오히려 반대다. 무거운 상을 들고 나를 사람이 구해지지 않아 서빙 로봇을 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육즙 보존율까지 파악해 고기 굽는 로봇 서빙뿐 아니라 조리까지 로봇이 대체하는 식당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5일 서울 관악구의 돼지 고깃집 ‘정숙성’ 주방에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조리 로봇이 설치돼 있었다. 이 로봇엔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분석해 최적의 맛을 내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사람이 로봇에 고기를 넣자 자동으로 고기는 철판 두 개 사이에 고정됐다. 이후 적절한 온도에서 철판이 돌아가며 고기를 고루 익혔다. 기계 외부에는 육즙 보존율처럼 고기의 맛을 ‘수치화’해서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표시됐다. 조리 로봇 도입은 이제 일부 식당만의 실험이 아니다. 유명 삼겹살 프랜차이즈인 하남돼지집은 비욘드허니컴과 손잡고 고기 초벌 로봇을 개발 중이다. 태블릿PC와 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비대면 주문’도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태블릿PC 주문 플랫폼 1위 업체인 티오더를 도입한 매장은 김밥, 라면 등을 판매하는 분식집 ‘보슬보슬’부터 한우 1인분(150g)을 7만∼8만 원 선에 판매하는 고급 한우 식당 ‘우텐더’까지 다양하다. 티오더 매출은 창업 첫해인 2019년 4억8000만 원에서 지난해 600억 원으로 급증했다. 한 달에 티오더를 통해 이뤄지는 주문 건수는 2000만 건이 넘고 결제액은 4500억 원에 이른다. 다양한 업소에서 비대면 주문이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대면 주문 방식이 오히려 어색하다”는 말도 나온다. 티오더 관계자는 “한 달에 평균 1만 건씩 도입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난에 최저임금 인상까지…무인화 가속화 인력난과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외식업계의 무인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국내 서비스로봇 공급사 브이디컴퍼니에 따르면 서빙로봇, 테이블 오더 등 식음료(F&B)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가맹점 수는 2020년 400여 개에서 2023년 1만여 개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외식업 인건비는 꾸준히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당시 평균 인건비는 162만1000원에서 2021년 171만3000원, 2023년엔 218만5000원으로 올랐다. 내년에는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시간당 1만 원을 넘기면서 인건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전에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했을 때 식당 아르바이트생이 서빙 로봇으로 대체됐고, 주유소들은 사람을 뽑지 않고 ‘셀프 주유소’로 영업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음식점과 주점업은 향후 근로 인력이 가장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달 개최한 ‘인구 감소의 노동시장 영향과 대응과제’ 세미나에서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향후 20년 동안 노동 공급이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는 산업 1위로 ‘음식점 및 주점업’을 꼽았다. 2022년 200만7011명이던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는 꾸준히 감소해 20년 후인 2042년엔 66만9426명(33.4%)이 줄어든 133만7585명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교수는 “음식점과 주점업은 젊은 사람들이 새롭게 진입하지 않는 업종인 동시에 나이가 든 사람들이 많이 근로하는 산업”이라며 “이들이 노동 시장에서 퇴장하게 되면 새로운 인력 충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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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전통’ 맛집에 서빙로봇…돼지고기 초벌구이는 AI 셰프 로봇이

    지난 1일 경기 파주시의 한 장어집. 문 연지 50년이 넘은 이곳은 올해 초 세월의 흔적이 전혀 없는 신축 한옥으로 탈바꿈했다. 가게에 들어서자 널찍한 통로를 서빙로봇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이날 만난 가게 직원은 “5월까지 가게 리모델링을 마치고 로봇이 지나다니기 쉬운 구조로 바꿨다”며 “매장에 로봇은 28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식당은 기존에는 널찍한 상에 모든 반찬과 식사를 옮겨 담고, 힘 좋은 장정들이 상을 들고 와서 손님들 앞에 놓아줬다. 서빙로봇 도입 후, 이제 이 식당은 네 개의 작은 선반에 음식을 나눠서 올리고 로봇에 이를 얹는다. 서빙로봇은 손님들 식탁까지 음식을 나른다. 서빙로봇이 나른 선반을 중년 여성 직원들이 손님 식탁으로 옮겨 놓는다. 서빙로봇 도입 후 힘 센 남성이 해야했던 일을 여성들도 가뿐하게 할 수 있게 됐다.‘직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서빙 로봇을 도입했나’라는 질문에 이 가게 직원은 “아니다. 사람이 구해지지 않아서 대안으로 서빙 로봇을 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무거운 상을 통째로 들고 나르는 것이 힘들어 일 하려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 가게는 각 테이블에도 주문을 받는 태블릿PC를 설치해 젓가락, 추가 반찬, 주문 등 일체의 요청을 무인화했다.● ‘마이야르 점수’도 파악하는 고기 굽는 로봇… ‘태블릿 주문’ 티오더 매출 급증서빙과 주문 뿐 아니라 조리까지 로봇이 대체하는 식당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고깃집 ‘정숙성’ 주방에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조리 로봇이 설치돼 있었다. 이 로봇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사람이 로봇에 고기를 넣자 자동으로 고기는 철판 두개 사이에 고정됐다. 이후 적절한 온도에서 철판이 돌아가며 고기를 고루 익혔다. 기계 외부에는 ‘마이야르 점수’, ‘육즙 보존률’ 등 고기의 맛을 ‘수치화’해서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표시됐다. 내부 조리 인력은 물론 손님들도 이를 볼 수 있었다. 약 10분 후 조리사가 초벌된 고기를 꺼내 손님들에게 내어줄 형태로 가공했다. 조리사 이모 씨는 “아르바이트생이 바뀔 때마다 고기 맛이 변할까봐 불안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조리 로봇 도입은 이제 일부 식당 만의 실험이 아니라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명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은 비욘드허니컴과 손잡고 고기 초벌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하남돼지집의 요리 스타일을 적용한 조리 로봇을 만들어나가는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에 무인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태블릿 PC, 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비대면 주문’은 이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분식집부터 고급 한우 식당까지 다양한 업소에서 비대면 주문이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대면 주문 방식이 오히려 어색하다”는 말도 나온다.관련 업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태블릿 주문 플랫폼 1위 업체인 티오더는 창업 첫해인 2019년 4억8000억 원이었던 연 매출이 2023년 600억 원으로 급증했다. 한 달에 티오더를 통해 이뤄지는 주문 건수는 2000만 건이 넘고, 결제액은 4500억 원에 이른다. 티오더 관계자는 “지금도 한 달에 평균 1만 건씩 도입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월평균 50만 정도 되는 등 자영업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티오더를 도입한 매장은 김밥, 라면 등을 판매하는 분식집 ‘보슬보슬’부터 한우 1인분(150g)을 7~8만 원선에 판매하는 고급 한우 식당 ‘우텐더’까지 다양하다.최근에는 국내 매장뿐 아니라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티오더 관계자는 “현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한국에서 비대면 주문을 경험한 뒤 도입 방법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인건비가 높은 나라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티오더는 지난해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 싱가포르에 법인을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사람이 한 명도 없는 매장으로 변화시켜 운영하는 곳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 고양시의 한 PC방은 2년 전부터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미성년자가 출입할 수 없는 밤 10시가 넘으면 자체적으로 매장 문을 잠그고 기존에 인증받은 회원만 들어갈 수 있다. 사장인 박모 씨(43)는 “인건비 부담이 큰 데다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도 어려웠다”며 “특히 야간 아르바이트는 주간보다 기본 급여를 더 많이 줘야해서 무인 시스템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인력난에 최저임금 인상 겹쳐 로봇 대체 가속화.. “20년 후 외식업 인력 3분의 1이 사라진다”외식업계에서는 인력난이나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무인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서비스로봇 공급사 브이디컴퍼니에 따르면 서빙로봇, 포스, 테이블오더 등 F&B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가맹점 수는 2020년 400여 개에서 2023년 1만여 개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꾸준한 인건비 상승은 무인화가 빨라지는 배경이다.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었던 2020년 당시 평균 인건비는 162만1000원이었는데 2021년 171만3000원, 2022년 217만7000원, 2023년 218만5000원으로 올라갔다. 내년에는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시간 당 1만 원을 넘기면서 인건비에 부담을 느낀 업장에서 무인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전에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했을 때 식당 아르바이트생이 서빙 로봇으로 대체됐고, 주유소는 ‘셀프 주유소’로 탈바꿈했었다”며 “1만 원에 주휴 수당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임금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무인화 추세가 더 빨라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음식점과 주점업은 향후 인구 변화에 따라 근로 인력이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달 개최한 ‘인구감소의 노동시장 영향과 대응과제’ 세미나에서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향후 20년 동안 노동공급이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는 산업 1위로 ‘음식점 및 주점업’을 꼽았다. 2022년 200만7011명이던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는 꾸준히 감소해 20년 후인 2042년 66만9426명(33.4%)이 줄어든 133만7585명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교수는 “음식점과 주점업은 젊은 사람들이 새롭게 진입하지 않는 업종인 동시에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근로하는 산업”이라며 “나이가 든 근로자들이 노동 시장에서 퇴장하게 되면 인력 충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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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FnC 왁, 파리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선수복 후원

    코오롱FnC는 자사 골프웨어 왁(WAAC)이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올해 파리올림픽에서도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복을 후원·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수는 물론 캐디와 코치진들의 골프 의류 및 용품을 제작, 지원하게 된다.선수단 유니폼은 골프 셔츠, 바지, 스커트, 모자, 벨트, 골프백 등이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이번 유니폼 디자인에는 고진형, 김효주 등 이전 도쿄올림픽 때 왁의 유니폼을 착용했던 국가대표 선수의 실제 착용 후기가 반영됐다. 이외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이끌어내도록 라운드 별 골프 착장을 코오롱 측에서 제안할 예정이다.이번 선수복은 한국 선수의 올림픽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V 패턴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에 영감을 받은 직선 이미지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상의에는 왁과 태극기 로고를 배치해 강렬함을 살리고 하의에는 전체적으로 같은 모양의 무늬를 반복하는 올오버 패턴과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해 경쾌한 느낌의 실루엣을 살렸다.주요 색상 역시 태극모양과 건곤감리에서 착안한 화이트, 레드, 네이비 등을 살렸고 파리올림픽을 위한 스카이 블루 색상을 추가했다. 고온 기후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흡속 속건, 자외선 차단, 통풍의 기능성 원단을 선수복에 적용했다. 기상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조끼, 바람막이, 우비 등도 함께 제작됐다.코오롱FnC는 올림픽 위해 1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코오롱몰에서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 선전을 기원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국가대표 라인 전 상품 판매 뿐 아니라 볼마커, 헤드커버, 키링, 스카프 등 유니폼 공식 푸원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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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뷰티템 총출동…다이소, ‘2024 상반기 뷰티 결산’ 진행

    아성다이소는 11일 오전 9시부터 자사 이커머스 매장 다이소몰에서 ‘2024 상반기 뷰티 결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반기(1~6월) 다이소 뷰티 히트상품을 결산하는 행사로 상반기에 인기를 끈 뷰티 상품, 인기 신상 브랜드 상품,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 등 다양한 뷰티 상품을 소개한다.아성다이소 측은 인기 아이템 ‘VT 리들샷’을 포함한 다양한 ‘품절템’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반기 인기 아이템 ‘손앤박’을 비롯해 ‘어퓨 더퓨어’, ‘메디필’ 등 브랜드 상품도 함께 준비됐다.아성다이소는 지난해 12월 다이소몰과 샵(#)다이소, 다이소멤버십을 다이소몰로 통합한 이래 적극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익일 배송 정기 배송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가까운 다이소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 대상 매장을 기존 106점에서 376점까지 확대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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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면세점, ‘현대면세점’으로 사명 변경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한다. ‘백화점’ 단어를 떼어내 본업인 면세 사업에 집중하고 불황 속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법인명도 기존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대디에프로 변경한다. 사명과 법인명 변경을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현대면세점과 현대디에프 상표권을 가지고 있던 현대아산과 상표권 양수도 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사명 변경 배경엔 면세업계의 부진한 실적도 깔려 있다. 올해 1분기(1∼3월) 현대백화점면세점도 5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달 말 인천공항점 제1여객터미널엔 펜디, 제2여객터미널엔 구찌 부티크를 개점하고, 5억 원 규모의 경품을 내건 ‘에브리데이 현데이’ 이벤트를 연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향후 온·오프라인 매장과 광고 등에 활용된다”며 “고객들이 사명을 보다 부르기 쉬워져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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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몰 하노이, 개점 10개월만에 누적 매출 2000억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장의 누적 매출이 지난달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개점 이래 10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롯데 측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비결로 ‘한국식 몰’ 전략을 꼽고 있다. 매장 내 250평 규모에 잠실 롯데월드몰과 유사한 대형 팝업 공간을 설치했다. 현재까지 진행한 팝업만 약 30회에 이른다. 매장 내 대규모 유휴 공간을 조성해 몰 내부에서 쇼핑과 휴식을 모두 취할 수 있는 ‘몰캉스’ 전략도 주효했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내 팝업 성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팝업의 누적 방문객은 100만 명에 달했다. 쇼핑몰 누적 방문객은 800만 명을 넘었다. 롯데 측은 뷰티와 패션 외에 가전, 주얼리, 자동차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팝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8월 ‘삼성스토어 팝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달 대형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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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쩍 큰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돌잔치

    쌍둥이 언니는 대나무 아령을, 동생은 대나무 마이크를 잡았다. 각각 건강과 인기를 의미하는 돌잡이 물건이었다. 국내에서 태어난 첫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돌잔치가 7일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서 열렸다. 4월 중국으로 간 푸바오의 동생들이다. 돌잔치 하이라이트였던 돌잡이 행사에는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등 5개의 가치를 담은 대나무 물품이 준비됐다. 두 판다는 처음 보는 모양의 대나무 물품들을 보고 두리번거리거나 냄새를 맡는 등 흥미를 나타냈다. 그러다가 언니 루이바오는 아령을, 동생 후이바오는 마이크를 집었다. 지난해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가 180g, 140g에 불과했다. 자매는 1년 만에 모두 30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엄마인)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를 육아하면서 힘도 들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푸바오가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동생들에게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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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한입 맛보세요”… 외식업으로 MZ에 문턱 낮춘 럭셔리

    올해 5월 국내에 진출한 미국 패션 편집숍 ‘키스(Kith)’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호 매장을 내면서 같은 건물 3∼4층에 브런치 카페 ‘사델스(Sadelle’s)’를 함께 열었다. 사델스는 키스가 처음 시작된 뉴욕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다. 키스는 프랑스 파리 등 해외 출점 시 매장과 카페를 함께 내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섬이 키스 매장과 사델스 매장을 함께 운영 중이다. 키스와 사델스의 동행은 각 브랜드가 주는 시너지에서 비롯됐다. 미국식 럭셔리 스트릿 브랜드를 추구하는 키스와 세련되고 화려한 뉴욕의 브런치 문화를 추구하는 사델스의 지향점이 같았다는 해석이다. 주요 고객층이 2030세대라는 것도 동일하다. 키스를 방문했던 고객이 쇼핑 후 식사하기 위해 사델스에 들르거나, 브런치 카페에 왔다가 편집숍 매장에 들르는 경우를 노린 것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같은 건물에 비슷한 이미지의 식음료(F&B) 매장을 유치해 ‘뉴욕의 럭셔리 스트릿’이라는 이미지 각인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및 명품 업체들이 F&B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 특성상 새롭게 매장을 내기 용이한 데다 F&B 이용객을 해당 브랜드의 신규 고객으로 유입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한시적으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플래그십 스토어에 ‘우리 루이 비통’을 열었다. 최고급 한식을 주제로 한 팝업 레스토랑으로 이번이 네 번째 운영이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2022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를 열었다. 유명 미식 가이드인 미슐랭가이드에도 오르는 등 한 번쯤은 가볼 만한 파인 다이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품 업체가 외식업에 집중하는 이유로는 ‘문턱 낮추기’를 통한 잠재 소비자 모객이 꼽힌다. 가격이 비싼 명품 업체의 주요 소비자는 40대 이상이지만 트렌디한 이미지를 주고 미래 고객을 확보하려면 20∼30대의 관심이 필수적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손익과 관계 없이 ‘적당한’ 가격의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젊은 세대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F&B를 즐기는 경험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제품을 직접 홍보할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메종에르메스 도산파크’ 지하에 위치한 ‘카페 마당’은 에르메스 식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인기가 높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소위 ‘명품백’에만 국한되면 브랜드에 거리감이 생기지만 F&B 매장을 통해 고객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찌 오스테리아는 청록색 벨벳 의자를 포함해 매장 전반을 구찌의 상징색인 그린 컬러로 꾸몄다. 화려한 공간 인테리어는 과거 구찌의 대표 기조였던 맥시멀리즘을 형상화했다. 레스토랑이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이름은 ‘구찌 가옥(GAOK·家屋)’이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로컬에 대한 존중을 표현해 온 구찌의 가치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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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총선 현수막 3t 재활용 ‘작은도서관’ 개관

    롯데홈쇼핑은 5일 경기 부천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아동들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작은도서관은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2013년 시작됐다. 2022년부터는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추가하자”는 내부 의견을 반영해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 소품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번 부천 작은도서관의 경우 4·10총선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3t이 활용됐다. 연내 개점 예정인 경기 하남시 ‘보바스 어린이 병원’ 내 작은도서관에도 폐현수막이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작은도서관 100곳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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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생일’ 맞은 루이·후이바오…돌잡이로 잡은 물건은?

    쌍둥이 언니는 대나무 아령을, 동생은 대나무 마이크를 잡았다. 각각 건강과 인기를 의미하는 돌잡이 물건이었다.국내에서 태어난 첫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돌잔치가 7일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서 열렸다. 4월 중국으로 간 푸바오의 동생들이다.돌잔치 하이라이트였던 돌잡이 행사에는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등 5개의 가치를 담은 대나무 물품이 준비됐다. 두 판다는 처음 보는 모양의 대나무 물품들을 보고 두리번 거리거나 냄새를 맡는 등 흥미를 나타냈다. 그러나 언니 루이바오는 아령을, 동생 후이바오는 마이크를 집었다.지난해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 180g, 140g에 불과했다. 자매는 1년 만에 모두 30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이날 돌잔치 행사에는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60명의 팬들과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를 포함한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함께 했다. 판다월드 사육사들은 두 판다의 ‘판생’이 걸림돌 없이 쭉쭉 뻗어나가길 바라는 의미 길이 2m, 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를 선물했다. 또 대나무, 워토우(판다가 먹는 영양빵),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짜리 대형 케이크도 준비했다.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엄마인)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들을 육아하면서 힘도 들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푸바오가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동생들에게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7월은 쌍둥이 뿐만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13일), 큰 언니 푸바오(20일), 아빠 러바오(28일)까지 판다 가족 모두의 생일이 모여 있는 달이다. 에버랜드는 이를 기념해 ‘바오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를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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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창업주 생애-경영철학 담은 ‘오뚜기 기념관’ 착공

    오뚜기는 3일 경기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 내 ‘오뚜기 기념관’(가칭)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기념관 시공사인 계룡건설 이승찬 회장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기념관은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공간과 오뚜기의 기업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관,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기념관은 오뚜기 카레가 생산되던 안양공장 카레동 부지에 설립되며 지하 2개 층, 지상 5개 층의 연면적 2만여 ㎡ 규모로 건립된다. 기념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함 명예회장 서거 10주년인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2028년 1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기념관이 있는 안양시를 비롯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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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포즈커피 지분 70%, 3300억에 필리핀 매각”

    필리핀 식품업체 졸리비 푸즈가 국내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 커피’ 지분 70%를 인수한다. 2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졸리비 푸즈가 컴포즈 커피의 지분 70%를 2억3800만 달러(약 3308억 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지분 30% 가운데 5%는 졸리비 푸즈의 자회사인 타이탄 다이닝이, 25%는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가 인수한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필리핀 최대 식품기업 중 하나로 2일 기준 시가총액이 2524억 필리핀페소(약 5조9600억 원)에 달한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졸리비’와 커피 브랜드 ‘커피빈’ 등을 소유하고 있다. 컴포즈 커피는 국내 저가 커피 업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컴포즈 커피는 2022년 말 기준으로 이디야 커피(3005개), 메가 커피(2156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901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이후 점포 수를 늘려 2일 기준 총 가맹점 수는 2612개에 이른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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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家, 베트남 총리 만나 미래사업 협력 논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방한 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일 효성에 따르면 전날 조 회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나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 중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사업에 대한 구상도 공유했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래 사업의 중심도 베트남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이날 팜민찐 총리와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양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등을 팜민찐 총리에게 전달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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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효성’ 조현준-조현상 형제, 베트남 총리와 회동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방한 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일 효성에 따르면 전날 조 회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나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 중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사업에 대한 구상도 공유했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래 사업의 중심도 베트남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이날 팜민찐 총리와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양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등을 팜민찐 총리에게 전달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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