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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동계 스포츠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 동부에 있는 ‘에르주룸’이 스키 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은 튀르키예라고 하면 케밥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이슬람과 유럽의 건축양식이 융합된 독특한 도시풍경, 아시아와 유럽 문화가 합쳐진 분위기 등을 떠올리는데 주변지역 사람들은 튀르키예가 동계 스포츠 명소라는 사실에 익숙한 모습이다.이란 테헤란에 본사가 있는 경제협력기구(ECO, Economic Cooperation Organization)와 유럽수도도시스포츠연맹(ACES, European Capitals and Cities of Sports Federation)이 튀르키예 에르주룸을 유럽 최초의 동계 스포츠 수도로 선정했다.튀르키예 문화광광부에 따르면 에르주룸은 팔란도켄 스키리조트(Palandöken Ski Resort)를 무대로 동계 스포츠 애호가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팔란도켄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동계 올림픽과 세계 스노보드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펼쳐진다고 한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산악을 배경으로 자연설로 이뤄진 눈밭에서 짜릿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콘서트와 전시회, 미식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에르주룸의 묘미라고 한다.팔란도켄의 첫 국제행사로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린 동계 대회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포함한 11개 종목에서 약 350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였다. 대회에는 ECO 회원국 선수들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월드스노보드컵(SBX) 개최가 예정됐다. 이후에는 스노배구월드투어와 산악자전가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노다운힐레이스 등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주룸에서는 대회를 직접 관람하면서 즐길 수 있고 대회는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팔란도켄에서 겨울 스포츠를 만끽한 후에는 에르주룸의 매력을 더욱 깊이 탐험할 수 있다. 토르툼폭포(Tortum Waterfall)와 나르만요정굴뚝(the Fairy Chimneys of Narman), 이스피르의 일곱 호수(the Seven Lakes of İspir) 등 자연 명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측은 설명했다. 역사탐험도 가능하다. 실크로드 흔적을 간직한 울루모스크(Ulu Mosque)와 미나렛신학교(Double Minaret Madrasa), 야쿠티예신학교(Yakutiye Madrasa), 세 개의 묘탑(Üç Kümbetler) 등이 대표적이다.미식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라고 한다. 차그케밥(cağ kebabı)과 디저트 카다이프 돌마(kadayıf dolma)는 에르주룸에서 반드시 맛봐야 하는 별미라고 소개한다. 에르주룸은 겨울 스포츠 수도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사계절 모두 즐길 거리가 많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계절에 따라 미식 페스티벌과 드라마 페스티벌, 국제사이클투어, 여름 게임, 문화로드 페스티벌 등이 펼쳐지기 때문이다.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에르주룸은 겨울 스포츠의 짜릿함을 즐기면서 유럽이지만 신비로운 아시아 문화가 융합된 튀르키예 특유의 문화적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떠오르는 여행지”라며 “올해 겨울 최고의 여행지로 손색없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임원에 대한 승진도 포함됐다. 지난 2019년 이후 공석이었던 부회장직도 약 6년 만에 부활했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우기홍 대표이사 시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5일 밝혔다. 우기홍, 류경표 부회장을 비롯해 총 34명 규모(대한항공 18명, 아시아나항공 15명, 한진칼 1명)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임기는 오는 16일부터다.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한진그룹 내 부회장직이 부활하게 됐다. 한진그룹 부회장 자리는 석태수 부회장이 지난 2019년 11월 용퇴한 이후 약 6년 동안 공석이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은 부사장이었던 2017년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이 발탁해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도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2022년에는 대한항공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기업결합심사 등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입증한 우기홍 부회장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 두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모습이다. 지난 2022년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CEO에 발탁된 류경표 부회장은 재무와 기획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코로나19 위기와 아시아나항공 통합 등이 겹치면서 불안했던 한진칼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통합에도 조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밖에 대한항공 박희돈 전무와 엄재동 전무가 부사장으로, 고광호, 임진규, 정찬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권호석 수석 등 12명은 상무로 새롭게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 임원인사는 15명 규모로 이뤄졌다. 강두석 등 3명이 부사장에 올랐고 김진 등 5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강기택 등 7명은 상무로 신규 임원이 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사 근본인 안전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통합 항공사로서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하고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 위상을 한층 높여 대한민국 항공 산업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래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 승진 대상자 명단.[대한항공] 총 18명◇ 부회장 승진(1명)▲우기홍 부회장◇ 부사장 승진(2명)▲박희돈 부사장▲엄재동 부사장◇ 전무 승진(3명)▲고광호 전무▲임진규 전무▲정찬우 전무◇ 상무 선임(12명)▲권호석 상무▲김경남 상무▲김명준 상무▲김우희 상무▲김희준 상무▲마성렬 상무▲박봉희 상무▲송기원 상무▲은희건 상무▲이승혁 상무▲최영호 상무▲최희정 상무[한진칼] 총 1명◇ 부회장 승진(1명)▲류경표 부회장[아시아나항공] 총 15명◇ 부사장 승진(3명)▲강두석 부사장▲송보영 부사장▲조성배 부사장◇ 전무 승진(5명)▲김진 전무▲박종만 전무▲서상훈 전무▲서준원 전무▲조영 전무◇ 상무 선임(7명)▲강기택 상무▲박준하 상무▲박효정 상무▲서종우 상무▲전영도 상무▲정환수 상무▲조용순 상무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국내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아우디코리아가 신차 물량 공세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올해 국내법인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종류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물량 공세에 맞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확충한다.아우디코리아는 13일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 서울 영빈관에서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국내 수입차 업체로는 가장 먼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해 5월 부임한 스티브 클로티(Steve Cloete) 사장이 국내 언론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간단한 새해 인사와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위로를 전하면서 발표를 시작했다.이번 자리는 지난해 아우디코리아의 주요 성과와 올해 계획 및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작년 아우디코리아는 총 9304대를 판매했다. 2023년(1만7868대)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난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부진 여파로 수입차 전체 시장이 쪼그라든 상황 속에 아우디는 굵직한 신차 부재와 과도한 신차 할인 여파로 브랜드 이미지에 금이 가면서 판매량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아우디가 국내에서 철수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이에 국내 부임 후 시장 적응을 마친 클로티 사장이 직접 나서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성과로는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Q4 e-tron(e-트론) 라인업을 전개해 프리미엄 전기차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고 평가했다.클로티 사장은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됐지만 취미인 사이클을 즐기면서 한국의 문화와 환경을 경험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도 확인했다”며 “모든 고객 접점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면서 단순히 서비스 만족도에만 그치지 않고 영감을 주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신차 물량 공세를 통한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강력한 의지도 강조했다. 올해 국내에서만 총 16개 모델을 신차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전기차로 거듭난 A6 e-트론과 기존 A4를 대체하는 신형 A5, 내연기관 기반 SUV 모델인 신형 Q5, 프리뷰로 먼저 공개한 전기 SUV Q6 e-트론 등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신차를 비롯해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파생모델 등이 포함된다. 아우디는 새로운 작명법 체계를 도입해 전기차는 짝수로, 내연기관 모델은 홀수를 알파벳과 조합하기로 했다.신차 라인업 강화에 맞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충에도 나선다. 클로티 사장은 딜러십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이러한 계획 일환으로 아우디코리아는 작년 9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아우디 파트너 컨벤션’ 행사에 아우디코리아 공식 딜러사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우디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를 경험하면서 파트너십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그동안 국내에서 수시로 이뤄진 할인판매에 대해서는 아우디코리아가 직접 딜러사 판매정책에 관여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지나친 할인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신차 출시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브랜드 가치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네트워크의 경우 효율적이고 디지털화된 운영을 바탕으로 고객 구매 행동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보다 친근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위해 과거 대형 플래그십스토어 중심 전시 콘셉트에서 탈피해 씨티몰 전시장 콘셉트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3곳의 신규 씨티몰 전시장을 조성해 총 35개 전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서비스센터는 전시장보다 수를 더욱 늘린다. 서울과 수도권지역 고객들이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기존 32개에서 올해 37개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경정비와 차량 정기점검은 24시간 연중무휴 접수 가능한 비대면 형식 서비스스테이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이날 신차로는 앞서 프리뷰로 선보인 Q6 e-트론의 고성능 버전인 ‘SQ6 e-트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Q6 e-트론과 최근 출시한 Q7 부분변경 모델, Q8, Q4 e-트론 등 4개 차종도 전시했다.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톱10 규모의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독일 본사와 매일 소통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작년 판매량 측면에서 부진이 이어졌고 모델 이니셔티브도 복잡해진 상황인데 지속가능한 성장에 맞춰 내실을 다진 결과물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와 제품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바이오신약 개발 및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은 바이오 공정 기술 솔루션 업체 싸토리우스코리아(Sartorius Korea)와 공동으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Adeno-Associated Virus) 생산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 시스템으로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 AAV 대규모 생산은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은 분야로 알려졌다. 이중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과제로 꼽힌다. 특히 AAV 생산은 바이러스벡터 생산 및 정제 공정, 분석 등에서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차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이엔셀과 싸토리우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유전자치료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엔셀은 자체 AAV 생산 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효율적인 바이러스벡터 생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생산 과정에서 비용절감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강점이 있다. 싸토리우스는 다양한 바이오 공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톱티어 업체로 알려졌다. 대규모 생산 공정 분야에서 자동화와 최적화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번 협업 성과가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AV 생산 공정 최적화는 유전자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으로 관련 치료 혜택이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엔셀과 싸토리우스코리아는 이번 협업 외에 유전자 및 세포 치료 분야에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엔셀의 AAV 생산 기술에 싸토리우스의 첨단 장비와 공정 기술을 통합해 효율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대규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종합주류기업 드링크인터내셔널과 자회사 인터리커는 설을 맞아 위스키와 샴페인, 와인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세트 29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준비한 설 선물세트는 스카치위스키 임페리얼과 디오픈 공식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 승리와 축하를 상징하는 샴페인 브랜드로 거듭난 골든블랑, 로스바스코스, 까로 등을 활용해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인터리커는 전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의 와인 컬렉션 13종을 주목할 만하다.드링크인터내셔널 대표 제품인 임페리얼은 1994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다. 임페리얼 12년과 임페리얼 17년 각각의 제품과 온도락글라스 패키지로 판매한다.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는 12년 제품과 전용 워터저그, 온더락글라스로 구성된 고급 테이스팅 세트로 선보인다.선물용으로는 프랑스 본고장으로부터 샴페인 인증을 받은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 선물세트와 샤또 라피트 로칠드, 샤또 무똥 로칠드 등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 와인을 인터리커는 제안한다. 골든블랑의 경우 최근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스포츠 이벤트의 우승 축하주로 사용되면서 승리와 기쁨을 상징하는 샴페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인터리커 관계자는 “설을 맞아 위스키부터 샴페인과 와인까지 다채로운 패키지를 준비했고 가격대도 3만 원대부터 20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며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맞이하게 되는 이번 설 명절에 인터리커가 준비한 선물세트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재생의료 분야 ‘미니 장기’를 구현할 대웅의 혁신 기술이 산통상자원부(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9차)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됐다.대웅은 재생의료 분야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산업부 지원 대상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산업부는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소재 해외의존도를 완화하고 기술고도화 및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기업의 소재와 부품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9차까지 이어진 2024년도 사업에만 약 1조1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오가노이드는 우리 몸 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 조직을 말한다. 이 오가노이드를 환자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라고 한다. 주로 심장이나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손상된 생명을 되살리는 ‘재생의료의 혁신’으로 평가받는다.대웅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총 3가지 세부 과제로 이뤄졌다. 먼저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에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생산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도 병행한다. 해당 과제에서 대웅은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 프로젝트 주관기업의 총 책임 기관 역할을 맡고 3가지 세부 과제 전체 총괄도 담당한다.대웅은 현행 오가노이드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오가노이드는 3D 구조로 자라기 때문에 영양소와 산소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하지만 기존 배양 용기는 구조가 단순하거나 설계의 다양성으로 인해 표준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배양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3차원 배양 환경에 필요한 세포외 기질, 특수 성장인자, 첨가물 등 핵심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요구도 높은 상황이다.특히 오가노이드 제조 공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작업자에 따라 품질에 편차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품질이 고르게 유지되는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위해 설비 자동화와 표준화된 공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대웅은 과제 전체 총괄 기관으로 3가지 세부 과제 연구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원활한 과제 수행을 도모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과제 수행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과제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분기별 정기 회의와 연구 세미나 참석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하면서 협력 기관들의 역구 역량을 독려하고 관련 지원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또한 과제 수행에 필요한 성장 호르몬 등 단백질 및 화학물질을 제공해 연구를 지원하고 소재의 성능 평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도 함께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수 배지와 시약의 정밀 분배가 가능한 ‘자동생산공정’ 개발도 함께 추진하면서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오가노이드 성장을 최적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D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의료 산업의 게임체인저로서 고품질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재생의료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웅은 국내 1호 바이오신약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을 시작으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 ‘노보시스’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해왔다. 대웅 관계자는 “줄기세포 연구 및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투입해 성공적인 과제 추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포르쉐가 올해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책) 여파로 다소 위축된 상황. 이런 가운데 포르쉐는 주력 모델 신차와 새로운 전기차를 도입해 전동화 전환과 실적 반등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첫 전기 SUV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을 올해 상반기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코리아 판매량은 8284대로 1만대 고지를 돌파하지 못했다. 신차 비수기 시즌과 파나메라, 911, 타이칸 등 주력 신차 출고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수치상 신차등록대수가 다소 저조했기 때문이다. 일부 모델은 여전히 계약 후 신차 인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포르쉐는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출시 3년 차인 지난 2023년 국내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 터보 등 포함) 판매대수는 1805대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사상 최초로 1만대 넘는 실적을 거둔 포르쉐코리아 연간 판매량 신기록 달성에도 기여했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포르쉐는 작년 8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타이칸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한국 전용 ‘타이칸 터보 K-에디션’까지 선보였다. 새로워진 타이칸 국내 론칭 행사에는 케빈 기에크(Kevin Giek) 포르쉐AG 세단부문총괄 사장과 알렉산더 파비그(Alexander Fabig) 개인화·클래식부문 총괄 사장 등 글로벌 본사 주요 임원진까지 참석해 한국 시장의 높아진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약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타이칸은 내·외장 디자인을 다듬고 전기모터 성능을 강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다. 배터리 주행가능거리도 최대 500km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전 타이칸은 지난 2020년 국내 첫 출시 당시 인증 과정에서 절차적 이슈로 주행가능거리가 200km대로 짧게 나온 바 있다. 배터리 용량과 제원 등을 보면 현행 400~500km대가 적절한 수준으로 보인다. 이렇게 상품성이 개선된 타이칸은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도 지난해 1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브랜드 실적에 힘을 보탰다.포르쉐 전기차 올해 ‘마칸’의 해… 볼륨모델로 본격 EV 시장 공략포르쉐코리아는 두 번째 순수전기차인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해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기차 판매 반등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칸 일렉트릭 출시를 위한 준비는 반년 전부터 이뤄졌다. 작년 6월 국내에 마칸 일렉트릭을 처음 선보이고 7월부터는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최신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내연기관 마칸의 경우 넓고 큰 SUV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취향으로 인해 카이엔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편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효자모델이다. 두 번째 전기차로 마칸을 앞세운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스포츠카 스타일 세단 타이칸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유지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면 마칸 일렉트릭은 조금 더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상품성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책임지는 볼륨모델 역할을 예고한다. 차 이름을 물려받았지만 사실 마칸 일렉트릭을 내연기관 마칸의 전기차 버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발 콘셉트부터 플랫폼과 파워트레인까지 근본적인 태생부터 차이가 크고 내·외관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마칸 2세대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내연기관 마칸과 한동안 판매를 병행하기 때문에 구형 모델을 완전히 대체하는 일반적인 신차 개념도 아니다.태생 남다른 ‘마칸 일렉트릭’… “내연기관 완전히 대체하는 첫 EV”불과 3년여 전만 해도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가 조만간 세상을 지배할 것처럼 말했다. 기존 내연기관 주력 모델을 온전히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과감한 발표도 이어졌다. JLR 재규어는 아예 전기차 브랜드 전환까지 선포한 상태. 다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여파로 이러한 기세는 한풀 꺾였다. 아직까지 주력 모델을 전기차로 완전히 대체한 유명 완성차 브랜드는 없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내연기관 주력 모델인 E클래스와 S클래스를 판매하면서 동급 전기차로 EQE와 EQS를 선보였다. BMW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버전을 함께 판매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3시리즈와 i3, 5시리즈와 i5, 7시리즈와 i7 등이 대표적이다. 라인업 전개 방식은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모두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입지를 전기차 시대에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모습이다.마칸 일렉트릭은 실제로 내연기관 마칸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10년 넘은 장수모델 마칸이 보안인증 등의 이슈로 한계를 보이면서 다음 세대 내연기관 모델 대신 전기차 전환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셈이다. 다만 전기차 캐즘이 이어지면서 내연기관 마칸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자동차용 보안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에서는 내년까지 판매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내연기관 마칸 판매가 완전히 종료되면 마칸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버전 없이 홀로서기 한 전기차로 거듭나게 된다. 규제로 인한 요인이 있지만 다른 완성차 브랜드가 함부로 단행하지 못한 꽤 과감한 도전으로 볼 수 있다.특히 마칸 일렉트릭은 기존 인기모델을 완전하게 대체해야하는 전기차인 만큼 전작을 뛰어넘는 상품성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 타이칸을 통해 축적한 포르쉐 전기차 특유의 E-퍼포먼스도 고스란히 담았다고 포르쉐는 강조한다. 또한 엔트리 모델인 마칸 역할에 맞는 가격 최적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전기차지만 기본형 모델 시작가격이 1억 원을 넘지 않도록 책정했다. 포르쉐는 다채로운 옵션을 운영하기 때문에 시작가격이 큰 의미는 없지만 차급 포지션에 맞춰 시작가격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했다는 점은 노력상을 줄 만하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부분은 다소 아쉽지만 가격적인 측면 외에 해당 배터리 밀도와 성능에 대해서도 포르쉐는 마칸 일렉트릭에 최적화됐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784mm, 1938mm, 높이는 1623mm다. 내연기관 마칸(4725x1925x1595)보다 덩치를 키워 조금 더 묵직한 SUV 실루엣을 구현한다. 휠베이스는 2893mm로 기존 마칸보다 100mm가량 늘렸다. 마칸은 후륜구동 모델 특성상 휠베이스 수치에 비해 뒷좌석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았는데 마칸 일렉트릭은 실제 수치는 물론 체감할 수 있는 공간감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와 비교하면 전체 크기는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급에 해당한다. 전폭은 싼타페보다 넓기 때문에 조금 더 묵직하고 역동적인 자세를 보여준다.배터리 용량은 100kWh급으로 고용량에 해당한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NCM 삼원계 배터리를 채용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으로 최대 641km(마칸 후륜구동 기본형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작년 연말까지 국내 판매 예정인 마칸(후륜구동, 기본형)과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종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 복합(상온) 기준 마칸은 478km, 마칸 4 459km, 마칸 4S 455km, 마칸 터보는 433km로 인증 받았다. 저온 환경에서의 인증 수치는 각각 262km, 268km, 302km, 294km다. 상온에서 주행거리가 긴 기본형이 저온에서는 상위트림보다 주행가능거리가 짧게 나온 점이 독특하다. 또한 상위트림인 마칸 4S와 마칸 터보는 변경인증에 들어간 상태다.배터리 용량이 비슷한 폴스타4(511km)와 비교하면 주행가능거리가 짧다. 대신 마칸 일렉트릭은 성능이 기본 300마력대부터 시작하고 폴스타4는 200마력대다. 주행거리 차이를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포르쉐에 따르면 출발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론치컨트롤을 활성화하면 마칸 기본형이 최고출력 360마력(오버부스트 최고출력), 마칸 4 400마력, 마칸 4S는 51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각각 57.4kg.m, 66.3kg.m 83.6kg.m이다. 성능의 경우 국내 인증 수치와 일부 오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연기관 마칸에서 사라졌던 고성능 ‘터보’ 트림도 마칸 일렉트릭에서 부활했다. 사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15.3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후륜구동 기본형에는 직경 210mm 전기모터가 리어액슬에 장착됐다. 모터에는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를 적용한 480암페어(A) 펄스 인버터(PWR)를 탑재해 구동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구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장치라고 소개했다. 마칸 4S에는 직경이 230mm인 조금 더 큰 구동모터가 전륜과 후륜에 장착되는데 더욱 강력한 600A PWR이 적용된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와 전자식 댐퍼 컨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고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토크벡터링 플러스(PTV Plus), 리어액슬 스티어링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충전은 포르쉐 플랫폼 일렉트릭(PPE) 800볼트(V) 아키텍처를 채택해 최대 270kW급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최적 환경에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21분이 소요된다고 한다.실내는 타이칸 등에 적용된 브랜드 최신 인테리어 구성을 따른다.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계기반과 10.9인치 센터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차량 기능 조작 버튼은 터치와 물리버튼이 조합된 방식이다. 주요 옵션 사양으로는 신규 외장 컬러인 슬레이트 그레이 네오, 20인치 마칸 S 휠,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 등을 준비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작년부터 사전계약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시작가격을 기준으로 마칸 기본형이 9910만 원, 마칸 4 1억590만 원, 마칸 4S는 1억1440만 원이다. 고성능 모델인 마칸 터보는 1억3850만 원부터다.포르쉐 관계자는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포르쉐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라며 “10여 년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온 마칸이 순수전기차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성적표를 받았다. 북미지역 공장 가동 정상화로 배터리 생산물량은 점점 늘어났고 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크레딧(미국 정부 보조금) 규모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전기차 판매 부진과 원자재 하락 요인이 이를 상쇄하면서 실적이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으로 당분간 국내 배터리 업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선제적으로 전사 차원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2026년을 배터리 업계 회복기로 보고 현재의 위기에 대처하면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에서도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원통형 46시리즈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간 매출이 25조6196억 원, 영업이익은 5754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4.1% 줄었고 영업이익은 73.4% 감소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약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실적에 반영되는 45X 미국 정부 보조금(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제도 텍스 크레딧)을 보면 수익성 악화가 더욱 부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령한 45X 보조금은 지난 2023년 총 6768억 원에서 작년 총 1조4800억 원으로 2배 이상(118.7%) 늘었지만 영업이익 실적은 반대로 70% 넘게 감소한 것. 45X 보조금을 제외하면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실적은 9000억 원 넘는 영업손실로 집계된다. 45X 보조금의 경우 신규 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라 배터리 제품 생산물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규모가 커진 상황이지만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글로벌 시장 여건이 엇박자를 내면서 실적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이 크게 제한됐다.작년 4분기(매출 6조4512억 원, 영업손실 2255억 원)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는 완성차 등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이 꼽힌다. 여기에 고수익 제품 출하 비중 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요인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말부터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투자와 비용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추가 물량 수주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46시리즈와 LFP, 각형 등 신규 폼팩터를 확보해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생산 공장 호환성 강화와 매각 등을 통한 자산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가동에 들어가는 신규 공장으로는 미국 조지아 서베너 현대차 합작공장과 미국 오하이오 파예트카운치 혼다 합작공장 등 2곳이 있다.올해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의 전기차 캐즘과 각국 친환경 및 에너지 정책 변화 등을 ‘단기적’ 위기상황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배터리 업계가 회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이고 더 큰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기극복 방안으로는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와 고객 기대까지 넘어서는 제품·품질 경쟁 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사업 모델 혁신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에쓰오일(S-OIL)은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 2025’ 현장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새로운 미래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빠르게 경험하면서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자리매김을 위한 지속가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최고 경영층이 매년 CES 행사를 참관해왔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류열 전략관리총괄 사장, 정영광 신사업부문장, 임종인 IT부문장 등과 함께 CES 행사장 내 삼성전자와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업체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삼성SDS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등 기업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과 신사업 확장을 위한 최신 기술 동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는 에쓰오일의 차세대 ERP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IT 컨설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선보인 최신 제품과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면서 AI 기술과 결합된 시장 환경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에쓰오일처럼 에너지기업도 이를 활용하는 미래 방향성에 맞춰 통찰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서는 “에너지 대전환과 전동화, 청정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 등 거대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에쓰오일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운영하는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한편 에쓰오일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 지능형 공장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 건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비전 2035’는 에쓰오일의 대표적인 미래 계획으로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수소와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 진출 방안을 담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니클로는 오는 10일 새로운 ‘JW앤더슨(UNIQLO and JW ANDERSON)’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JW앤더슨 컬렉션은 프레피 스타일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JW앤더슨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유니클로의 우수한 소재와 실용성이 조화를 이룬다. 주요 제품으로는 클래식한 화이트와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 옥스포드 셔츠, 짧은 기장과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인 핑크와 옐로우 컬러 러거 폴로셔츠 등이 여성용으로 선보이고 이전 JW 앤더슨 컬렉션으로 판매돼 좋은 평가를 받은 감탄 블레이저도 2025년 버전으로 출시된다. 가벼운 무게와 신축성이 특징이다. 다채로운 컬러의 가방과 양말, 실크타이 등 액세서리도 주목할 만하다.JW앤더슨 로고 장식이 적용된 스트레이트 진도 이번 컬렉션 추천 아이템이다. 기존 유니클로 데님과 차별화된 감성을 즐길 수 있다. 남성용 치노 숏팬츠는 가벼우면서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디자인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컬렉션 디자이너인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옥스포드 셔츠와 데님, 폴로 셔츠, 후디 등 클래식 아이템에 집중했다”며 “데님과 후디는 이상적인 핏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유니클로 JW앤더슨 새 컬렉션은 오는 10일부터 매장과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매장별 판매 제품 종류는 상이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에 함께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JPM에서 이들은 셀트리온 미래 비전과 신약 개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셀트리온의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도약을 선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정진 회장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14년 생명과학연구소에 입사해 셀트리온에 합류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부문에서 근무하고 2017년부터는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를 맡았다. 2년 후에는 다시 셀트리온으로 복귀해 주로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2023년 말에는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돼 서정진 회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선 상황. 제약·바이오분야 글로벌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셀트리온 대표이사 직함을 달고 참석하는 셈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진석 대표는 아버지 서정진 회장과 함께 오는 14일 오후 5시 15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타임라인을 최로로 공개하고 투자자들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발표 장소는 작년에 이어 행사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Main Track)에 마련됐다고 한다. 메인트랙 발표는 전 세계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행사로 여겨진다.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일부 기업만 초청되는 것으로 알려진다.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다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구축한 ‘항체 명가’ 입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등 첨단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분야 신약 개발을 꾀하고 있다.이번 JPM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와 최신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파이프라인별 임상 진입 등 구체화된 개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8년을 목표로 하는 9개의 ADC 신약과 4개의 다중하체 신약 등 총 13개 신약 파이프라인 일정을 공개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월드ADC에서 공개한 CT-P70과 CT-P71 등 ADC 항암신약을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실질적인 개발 성과를 알리고 차세대 ADC, 다중항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셀트리온의 강점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선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도약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을 포함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그룹 미래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왔다. 미국 시장에 안착한 ‘짐펜트라(램시마SC)’에 이어 신규 모달리티를 활용한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 제품 상업화 목표 시기는 오는 2029년으로 설정했다.신약 개발 기업 도약은 서정진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은 작년 말 홍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의 40%를 신약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JPM 발표를 통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는 셀트리온의 청사진을 공개할 것”이라며 “항체 명가로서 구축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해 청사진을 완성하는 동시에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43회를 맞은 JPM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550여 제약·바이오기업이 참가하고 8000명 넘는 제약·바이오 분야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43회)’에 참석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는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모여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 성과와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1월 열리는 대형 헬스케어 관련 행사다. 올해는 이달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작년 8월 상장한 이엔셀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접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회사를 알리고 파트너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술력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관리) 생산 능력을 이번 컨퍼런스에서 앞세운다는 방침이다.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논의도 병행할 예정이다.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이엔셀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탁월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컨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더욱 많은 기업과 접점을 확대하고 이엔셀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할리데이비슨은 올해 선보일 모터사이클 라인업을 6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전 세계 할리데이비슨 공식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부 모델은 ‘팩토리 커스텀 페인트&그래픽’ 프로그램을 통해 독창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다고 한다. 커스텀비히클오퍼레이션(CVO) 26번째 모델을 포함한 2025년형 한정판 모델은 오는 23일(현지시간) 공개 예정이다.플래그십 모델 라인업인 2025 그랜드 아메리칸 투어링(Grand American Touring)은 장거리 라이딩에 최적화된 설계로 승용차에 버금가는 묵직하고 안정적인 주행감각이 특징이라고 한다. 주요 모델로는 네이키드 타입 로드킹스페셜(Road King Special)과 스트리트글라이드(Street Glide), 로드글라이드(Road Glide)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엔진은 2024년형 모델과 동일하다. 로드킹스페셜은 밀워키에이트114(최고출력 93마력) 엔진이 장착됐고 스트리트글라이드와 로드글라이드는 밀워키에이트117(최고출력 107마력) 엔진이 적용됐다. 로드킹스페셜의 경우 컬러가 기존 4종에서 3종으로 줄었다.2025년형 트라이크(Trike)도 선보였다. 균형 잡힌 라이딩을 원하는 3륜 바이크 라이더를 위한 모델로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스타일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요 모델로는 트라이글라이드울트라(Tri Glide Ultra)가 있다.팩토리 커스텀 페인트&그래픽은 독창적이고 눈에 띄는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공식 딜러를 통해 주문하면 조립 단계에서 라이더가 고른 페인트와 그래픽이 적용된다. 추가 비용이나 시간 지연 없이 차별화된 디자인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3가지 조합을 운영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건메탈과 퍼플, 블루, 오렌지 등으로 변화하는 미스틱시프트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불꽃 디자인 파이어스톰(블랙 베이스 미드나잇파이어스톰), 진한 주황빛 미드코트와 불꽃 디자인이 적용된 위스키파이어스톰 등이 있다.할리데이비슨 아시아퍼시픽 관계자는 “모터사이클 브랜드를 넘어 자유로운 영혼과 모험 정신을 상징하는 할리데이비슨이 2025년형 모델과 함께 새해를 시작한다”며 “조만간 신형 모델을 공식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네시스 GV60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GV60은 브랜드 내에서 내연기관 버전이 없는 유일한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콤팩트 SUV 시장을 개척한 유일한 차종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가장 개성 있는 모델로도 꼽힌다. 제네시스는 ‘GV60 부분변경 모델’ 내·외장 디자인을 6일 공개했다. 상세 사양과 가격 등 세부 정보는 올해 1분기 중 공개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최근 출시된 신형 전기차에 맞춰 배터리 사양과 주행 성능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외관은 기존 이미지를 대부분 유지한다. 전면 범퍼 디자인이 바뀌고 새로운 램프 기술이 도입됐지만 변화가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범퍼 디자인은 이전보다 차분한 느낌으로 완성됐고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되면서 조명부품 개수가 이전보다 많아져 헤드램프 내부 구성이 보다 촘촘해졌다. MLA는 볼록렌즈 원리를 활용한 조명 기술로 광량을 극대화하고 시야각을 개선한다.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 제어에도 활용되는 기술이다. 또한 신규 5-스포크 21인치 휠을 적용했고 차체와 동일한 컬러의 클래딩 장식이 더해졌다.제네시스 측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살리면서 하이테크 감성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실내 모습의 경우 새로워진 D컷 3-스포크 스티어링 휠(기존 원형 2-스포크)과 고급스러운 퀼팅시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센터페시아 구성은 기존과 비슷하고 앞좌석 좌우 측면 공기토출구가 조금씩 안쪽에 배치된 모습이다. 디스플레이도 최신 모델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춰 업그레이드됐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 베젤을 없앴고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강조하도록 디자인을 다듬었다”며 “올해 1분기 중 상세 사양과 가격 등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종근당건강은 자사몰을 중심으로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종근당건강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자사몰을 새롭게 단장한 후 2년 동안 회원 수가 80만 명을 돌파했고 자사몰 매출은 117% 증가했다. 재방문수는 235% 늘어나 자사물 이용 빈도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178% 늘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종근당건강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 조직을 구축해 운영했다”며 “자사몰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 친화적으로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특히 자사몰인 종근당건강몰 UI와 UX 개선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자사몰 사용 편의가 개선되면서 고객 접근성을 높였고 이에 따라 앱 다운로드 수가 이전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자사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락토핏 골드 대용량 에디션’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락토핏 통의 재활용 어려움과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자사몰 전용 제품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종근당건강 측은 설명했다. 지난 9월에는 ‘락토핏 추석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였는데 열흘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매년 명절이나 특별한 시즌에 맞춰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2024년은 종근당건강몰이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실현시킨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제품 추천과 타임딜 등 더욱 풍성하고 고객 친화적인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주항공은 30일 전남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B1 오키드홀에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 관련 3차 브리핑을 열고 사고수습 현황을 공유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재 사고 여객기 탑승객 유가족 지원을 위해 직원 300명을 현장에 파견한 상황으로 현장 인근에 임시 숙소를 마련하고 지자체 등 지원을 통해 추가적인 숙소 시설도 확보하고 있다”며 “보상과 관련해 전날 영국 재보험사 직원이 보험 처리 관련 업무를 위해 국내에 입국한 상황으로 장례 절차 지원을 비롯해 보험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해당 사고 여객기는 약 1조5000억 원 규모 배상책임보험(국내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 해외 재보험리더 AXA XL 외 등)에 가입돼 있다.송경훈 본부장은 “보상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며 “협의를 거쳐 유가족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3차 브리핑에서 항공기 안전운항 관련 내용은 크게 다루지 않았다. 아직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참사 하루만인 이날 오전 6시 37분경에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제주항공 여객기(7C101편)가 이륙 후 약 20분 후 김포공항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무안공항 사고기와 동일 기종(B737-800)으로 안전점검 결과 랜딩기어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한다. 전날 사고 난 여객기도 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를 펴지 않고 동체착륙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해당 사고기도 랜딩기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참사와 함께 결함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제주항공 항공기 운항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제주항공 항공편 예약취소도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원인 규명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주도로 이뤄지게 된다. 국토부는 사고 여객기 제작사인 보잉 측에 사고 조사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참사 발생 전 이틀(48시간)간 13차례에 걸쳐 국내외를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차례 운항하면서 국내 공항에 머무는 시간도 1시간 이내에 불과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48시간 동안 13차례 운항이 여객기 1대를 혹사시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해당 운항 빈도는 일반적인 수준이라는게 업계 전문가 의견이다. 제주항공 측도 무리한 운항 일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참사 생존자인 승무원 2명은 이날 서울로 이동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항공 측은 생존 승무원들이 정상적으로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참사는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지만 랜딩기어를 전개하지 않고 동체착륙을 시도한 것을 보면 당시 상황이 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조류 충돌에 의한 엔진 손상과 랜딩기어 고장 등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국토부와 제주항공 측은 관련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29일 오후 9시 54분경에는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가 블랙박스를 수거했고 서울로 이동해 분석할 예정이다.사고 여객기는 당초 방콕에서 오전 1시 30분 출발해 무안공항에 8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투입됐다. 실제 운항은 41분 지연됐다. 탑승객은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81명(태국인 2명 포함)이 탑승했다. 이번 사고로 승무원 2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고 다른 179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신원확인이 진행 중이라고 제주항공 측은 전했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141명이다. 제주항공은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에 따라 국제선 10편과 국내선 5편이 결항된다고 밝혔다. 무안공항 운항 불가에 따른 일정은 인천과 부산 도착 항공편으로 여정을 변경하거나 육로수송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국토부는 사고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인 보잉 B737-800 항공기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국토부는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 운항 중인 해당 기종에 대한 특별점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주로 사용하는 항공기다. 국내 항공사들이 총 101대를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이 39대 운항하고 있고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순이다. 풀서비스항공사(FSC)인 대한항공도 2대 보유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가동률과 운항 전후 실시되는 점검, 정비 기록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항공사 정비 체계 규정 준수 여부 등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주항공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6시 2차 브리핑을 가졌다. 2차 브리핑은 1차(오후 2시 개최)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B1 오키드홀에서 열었다.제주항공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김이배 대표는 “탑승객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올린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장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재 260명 규모 탑승자 가족 지원 팀을 무안공항에 파견했고 사고 조사 팀도 별도로 꾸렸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여객기는 10억 달러(약 1조4760억 원) 규모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이를 활용해 최선을 다해 유가족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무안공항 활주로가 내년 1월 1일까지 폐쇄될 예정으로 공항 이용이 예정된 고객들에 대해서는 인천공항을 활용하거나 필요 시 일정 변경 등을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제주항공은 사고 발생 직후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하고 오후 1시경 무안공항에 현장대책본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현장 인근에 임시 영안실을 마련해 인명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9시 3분경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7C 2216편이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혔고 항공기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기적적으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사고를 수습 중인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76명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항공기가 공항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이 쏟아졌다. 항공기가 공항 외벽과 충돌하면서 동체가 갈라지거나 크게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돌과 함께 승객들이 외부로 튕겨져 나오면서 시신 신원확인과 수습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인 승무원 2명은 기체 후미에서 구조됐다고 한다. 생존자가 구조된 기체 꼬리 칸 외에 다른 부분은 화재로 인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당시 소방당국 측도 구조된 2명 외에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봤다.제주항공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기종은 보잉 B737-800이다. 항공기 번호는 HL8088, 기령은 15년으로 지난 2009년 2월 3일 제작된 기체다. 해당 여객기는 이번에 무안공항 착륙과정에서 바퀴(랜딩기어)를 펼치지 않고 몸체가 땅에 닿은 채로 동체착륙을 시도했다. 위급한 상황으로 인해 비상착륙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여객기 정비 현황에 대해서는 출·도착 전 점검과 24시간 점검 등이 특이사항 없이 모두 이뤄졌다고 한다.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에 대해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과 랜딩기어 오작동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2800m)가 짧아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사고현장 제보 영상 등을 통해 이번 여객기 사고 원인을 조류 충돌로 보고 있다. 한 영상에는 착륙을 앞두고 고도를 낮춰 운항 중이던 여객기 오른쪽 날개 엔진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무안공항 관제탑에서도 사고 여객기 조종사에게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줬다고 한다. 이후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된 생존자도 조류 충돌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조류 충돌에 의한 항공기 사고는 지난 2009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유나이티드 항공기의 허드슨강 비상착륙 사고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주변은 습지가 많아 조류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경제발전에 따른 도시화 등으로 인해 조류 서식지가 밀려나면서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문 공항 인근에 조류들이 생활하기 적합한 환경이 갖춰지기도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단법인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도 사고 원인 규명과 사고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협회 측은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들이 아픔을 초래할 수 있는 유언비어와 추측성 발언을 방지하고 정확한 사고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로템이 대만 타오위안(桃園)시에 공급하는 무인경전철 초도 편성을 출고했다.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현지에서 실물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26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시 그린라인 차량기지에서 초도 편성 도착 기념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장산정 대만 타오위안시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에 대만 현지에 도착한 차량은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80량 공급사업의 초도 1개 편성 2량으로 기존 납기인 내년 3월보다 3개월가량 일찍 도착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다.타오위안 그린라인은 무인경전철 타오위안시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도시철도 전동차다. 2029년 2단계 개통 후 도심을 가로질러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연결된다. 현대로템은 2018년 타오위안시가 발주한 무인경전철 공급사업에서 차량과 통신,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등 철도시스템(E&M, Electronic & Mechanic) 설비를 턴키(turnkey)로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약 5400억 원이다. 참고로 국내 김포골드라인도 현대로템이 공급한 무인경전철이다.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은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열차종합관리시스템(TCMS, Train Control and Monitoring System)이 적용돼 시속 80km로 운행한다. TCMS는 차량 기지에서 운영인력이 차량 상태와 고장 정보, 고효율 운행패턴 등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무인경전철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 시설도 마련됐다. 휴대용 발신기를 소지한 임산부가 접근하면 분홍빛이 점등되는 수신기가 달린 임산부 전용석이 설치됐다.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거치 공간도 편성당 1개씩 확보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첫 편성 출고로 타오위안 그린라인선 무인경전철 납품이 본격화됨에 따라 최종 납품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현지 추가 사업 공략 때 우수한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앞서 현대로템은 2018년 대만 철도청(TRC, Taiwan Railway Corporation) 전동차 공급사업을 필두로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만에서 수주해 현지 신뢰도를 높여왔다. 총 520량을 공급하는 대만 통근형 전동차 공급사업은 2023년 전량 납품을 마쳐 현재 52개 전 편성이 영업운행에 투입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 및 철도시스템 품질과 사업 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우수한 품질의 전동차를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동차를 납품해 타오위안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아시아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 점유율 74%(11월 기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지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허쥬마는 일본 시장에서 지난 2021년 2분기에 오리지널 의약품 점유율을 넘어섰다. 이후 3년 연속 선두자리를 유지하면서 현재 시장점유율 70%대에 안착했다. 경쟁 제품들과 격차를 벌리면서 일본 시장 내 압도적인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이러한 성과는 일본 유방암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3주 요법(의약품을 3주 간격으로 투약하는 방식) 허가를 획득하는 등 현지 시장 맞춤 경쟁력 확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본 당국의 우호적인 바이오시밀러 정책과 맞춤 판매 전략 및 마케팅 등도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일본에서 암 치료에는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으로 분류되는 일본식 포괄수가제(DPC, 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가 적용된다. 의사 진료와 수술, 입원, 의약품, 간병 등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항목의 비용을 묶어서 하나의 가격을 책정하는 형태의 의료비 지불 방식을 말한다. DPC 관련 의료비는 일본 정부가 결정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보다 저렴한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이 절감된 비용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를 선택하게 된다. 여기에 가격이 낮은 의약품 사용으로 정부 환급금이나 본인 부담금도 줄일 수 있다. 때문에 일본의 포괄수가제는 병원과 정부, 환자 등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라는 평가다.셀트리온 일본법인은 이러한 정책에 맞춰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이 높은 주요 이해관계자(KOL)들을 대상으로 처방 선호도 증대와 네트워크 강화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고 한다. 현지 법인과 유통 파트너업체가 제품을 각각 판매하는 영업 전략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체별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 채널이 다른 만큼 개별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판매망을 보다 촘촘하게 형성하고 영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이러한 현지 맞춤 전략 효과는 후속 항암제로 출시한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시장점유율이 전년보다 3배가량 오른 23%로 집계됐다. 셀트리온 베그젤마는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늦게 상업화된 항암제 후발주자로 분류되지만 출시 1년 만에 바이오시밀러 처방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일본 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셀트리온 간판 치료제인 ‘램시마(인플릭시맙)’는 현지 맞춤 판매 전략에 힘입어 39%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도 후발주자로 출시된 핸디캡을 딛고 1년여 만에 8%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동일 계열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 기록이다. 일본 내 출시 제품 대부분이 호조를 보이면서 셀트리온 브랜드의 현지 시장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들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제품들 역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 질환, 골 질환 등 신규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 셀트리온만의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영업 전략, 우호적인 제도 기반 등이 복합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허쥬마를 비롯해 출시된 모든 제품들이 시장 공략에서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일본에 출시될 후속 제품들 역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판매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업체 이엔셀이 글로벌 제약사와 의약품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업체와 주요 내용은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계약했던 노바티스와 얀센 등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라고 소개했다.이엔셀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원스톱(One-Stop) 서비스와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이엔셀의 우수한 서비스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다시 입증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CDMO 수요에 발맞춰 최적화된 공정과 품질관리로 고객사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