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욱

변영욱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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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변영욱 기자입니다.

cut@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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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관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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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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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뉴스3%
  • [고양이 눈]우리 형아가 들어있어요

    지글지글 타는 도심 속 꿀잼, 광화문 분수대 앞 간이 탈의실. 혹시라도 입구가 벌어질까 온몸 젖은 줄도 모르고 고사리손으로 천막을 사수 중인 이 아이는 온몸으로 ‘형아’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뽀송뽀송 잘 마른 옷을 갈아입은 형이 나오면 이번엔 동생을 온몸으로 지켜주겠죠.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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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생명수

    폭염에도 생업 때문에 뙤약볕을 쬐어야 하는 사람들. 오토바이 운전대에 고무줄로 생수, 아니 생명수를 매달았습니다. 마치 사막을 건널 때 낙타에게 물통을 매달듯이. 도시의 사막엔 시원한 오아시스는 없는 걸까요.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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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오마니, 사진 한 장은 찍고 가시지요”

    “잘 연출됐습니까?”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웃으며 취재진에게 질문했다. 현장의 취재진과 남북 참모들은 박수로 긍정의 답을 했다. 나도 ‘역시 선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환하게 웃으며 그간의 은둔 이미지를 벗고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미지 메이킹의 선수’. 김정은만큼 카메라에 대한 이해가 높은 지도자도 드물다. 사진을 잘 이용할 줄 안다. 권력을 잡은 직후 전국을 돌며 군인, 인민들과 함께 대규모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약 15개월(2012년 1월∼2013년 3월)간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을 전수 조사해 봤더니 약 12만4000명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은 인화 과정을 거친 후 찍힌 이들의 가정에 배달돼 거실과 안방 액자로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집 안에 떡하니 걸린 ‘위대한 영도자’의 사진들. 이는 그의 권력 기반을 다지는 데 어느 정도 기여했을 것이다. 김정은에게 사진은 정치 도구일 뿐이지만, 정작 사진 한 장이 절실한 이들이 있다. 이산가족들이다. 1954년 강소천의 단편소설 ‘꿈을 찍는 사진관’에서 주인공은 “살구꽃 활짝 핀 내 고향 뒷산에서 같이 놀던 순이”의 얼굴을 사진으로 갖고 싶어 했다. 흑백사진 한 장이라도 챙겨 헤어진 가족들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없는 이산가족이 많다. 분단이 시작된 1940년대 말, 사진은 아직 대중화되지 못했고 큰 도시였던 평양에서도 카메라를 다루는 사람이 많지 않아 사진은 진귀한 것이었다. 절절하게 그리운 가족 사진 한 장 챙기지 못하고 헤어진 사람들. 다음 달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린다. 남쪽 100명, 북쪽 100명이 헤어진 혈육을 만난다. 기자들은 역사와 정치의 소용돌이에서 힘없이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산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 아주 불편한 시간이다. 어떤 이들은 슬픈 장면을 플래시를 터뜨려 가며 촬영하는 것을 비난한다. 당사자들 역시 북한 안내원과 취재진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한다. 그래도 ‘잔인하게’ 셔터를 누르는 이유는 상봉과 이별의 순간을 기록한 사진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동행한 가족들도 순간순간을 아쉬워하며 사진을 찍는다. 전해 줄 방법이 없을 것 같아 즉석카메라를 챙겨서 금강산으로 가는 가족도 많다. 사진은 환상이라 실제 아무것도 주지 못한다. 그래도 우리는 사진을 찍고 가지려 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사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에서는 상봉 사진과 화면을 주민에게 보여주지 않는다. 현장에서 북한 사진기자를 만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최고지도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치열하게 취재해 상세하게 보도하는 것과는 달리 말이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뉴스로 다루지 않는 이유는 불분명하다. 북한 정치에서 경미한 이슈일 수도 있고 화려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 차원의 이미지 관리 노력일 수도 있겠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이 밝은 미래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가 진짜 북한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바꾸길 원한다면 분단의 가슴 아픈 피해자들인 이산가족부터 챙겨야 한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끼리 쉽게 만나고 사진 찍을 수 있도록 전향적이면서도 큰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 많은 이산가족의 상봉 사진이 남북한의 각 가정에 배달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화면에 저장되는 것만큼 감동적인 장면이 또 있을까. 다음 달 혈육을 만나는 분들은 그나마 운이 좋다. 6월 말 기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생존자만 5만7059명이니 행사 참가를 위한 경쟁률은 570 대 1이다. 선정되지 못한 이산가족들은 언제 돌아올지 모를 ‘사진 찍을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변영욱 차장·‘김정은.jpg’ 저자 cut@donga.com}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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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3~4년 전 모델 카메라 들고 온 北 사진기자 만나보니…

    8일 오전 강릉 올림픽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북한에서 온 사진기자들도 있었다. 현장에서 느낀 점 몇 가지를 정리해 봤다. ※ 카메라 수준 = 북한 기자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니콘과 캐논이었는데 전세계 사진기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와 차이가 없다. 다만, 이들이 갖고 있는 장비는 아주 최신 장비는 아니고 3~4년 전 모델이다. 예를 들어 Nikon D4.※ 기타 장비 = 전문 사진기자들이 주로 카메라 바디 2대에 망원렌즈와 와이드렌즈를 장착해서 사용하는데 비해 북한 기자들은 바디 1대에 와이드렌즈를 주로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망원렌즈가 없는 기자들이 꽤 있어서 기자가 아니라 보위부 소속 아니냐는 억측이 현장에서 나오긴 했지만, 북한이 좋아하는 사진이 주로 전체 광경이 다 나오는 사진이라 망원렌즈보다는 와이드 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취재 예절 = 포토라인을 잘 지키지 않아 현장에서는 꽤 불편했다. 선수촌 입촌식에 등장한 북한 응원단 앞을 북한 취재진이 우왕좌왕 돌아다녀 한국 기자들로서는 당황스러웠다. ※ 아는 얼굴? = 지난 1월 9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때 내려왔던 조선중앙통신 소속 추정 사진기자 2명(나이든 사람 + 젊은 기자)의 얼굴이 보였다. 젊은 기자의 이름은 박명일로 이 사진기자는 2013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도 한국에 왔던 게 확인된다. 여기자 역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한국에 왔었는데 일본 조총련계 출신으로 추정된다. 이전에는 사진기자 AD카드로 왔는데 이번에는 취재기자로 등록해서 온 게 특이하다. ※ 드레스코드 =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이 붉은 계통의 화려한 옷을 입고 온거에 비해 북한 기자단은 갈색 계통의 어두운 옷을 통일해서 입었다. 화면에 취재진의 모습이 튀지 않게 비춰지는 장점이 있다. 이 옷의 브랜드는 은방울 이라고 한다. 동아일보 사진부 장승윤 최혁중 변영욱 기자}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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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35년 만의 ‘우주쇼’가 신문에 실리기까지…

    서울 하늘에 우주의 신비로운 쇼가 펼쳐지면 사진기자들의 밤도 덩달아 바빠진다. 지난달 31일 한반도에서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도중 달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과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 크게 보이는 ‘슈퍼문’ 그리고 보름달이 한 달에 두 번 뜰 때 둘째 달을 가르키는 ‘블루문’까지 겹치는 특별한 광경이 나타났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인 1982년 12월에 ‘슈퍼문-블러드문-블루문’ 등 세 가지 천문현상이 동시에 일어났고 앞으로 19년 후인 2037년 9월에 다시 볼 수 있을 만큼 큰 뉴스이다. 사진기자가 분주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우리나라 천문연구원등에서 관련 소식을 예고한 상태라 동아일보 사진부에서는 이날 밤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서울 본사의 야근조 기자들에게 준비 어사인먼트가 떨어졌고 부산 지역 주재 기자에게도 하늘을 살펴달라고 부탁했다. 슈퍼문이 시작된 오후 8시 30분경, 부산에서 연락이 왔다. ‘구름이 끼어 달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믿을 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개활지에 나가 있는 사진기자 뿐이었다. 다행히 서울은 하늘이 ‘열렸다’는 현장 소식이 들렸다. 사진부와 편집부에서 최종 사진의 형태에 대해 논의를 했다. 달의 모습을 대략 몇 개쯤 사진에 넣을지 그리고 달만 보여줄지 아니면 배경으로 무언가를 걸쳐 야 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사진기자의 의견도 물었다. N타워에 사진을 5~6장 정도 걸쳐서 배치하자는 합의를 이뤘다. 달만 보여주는 것보다는 서울하늘을 상징하는 N 타워를 넣는게 효과적이라는 의견이었다. 사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월식 사진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단계적으로 가려지는 모습을 단계적으로 보여줘야 하므로 한 장의 사진으로 찍는게 아니라 합성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진설명에도 ‘합성’ 또는 ‘레이어 합성’이라는 표현을 꼭 쓴다. 그리고 대낮에 찍는 일식(태양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을 찍는 거에 비해 월식은 촬영이 쉬운 편이다. 일식은 태양이 너무 밝아 카메라가 노출값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월식은 300미리 정도의 망원렌즈만 있으면 하늘에 떠 있는 달의 변화만 정확하게 포착하면 현장의 역할은 거의 끝난다. 31일 여의도 한강에서 바라본 월식은 ISO 200에 조리개 8, 셔터스피드는 1/250초 였다. 변화하는 달의 모습을 좀더 자세하게 담기위해 600미리 렌즈를 사용해 15분에서 25분 간격으로 달의 변화 모습을 촬영했다. 달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Blood Moon)은 지구에서 반사된 빛이 달을 불그스름하게 만든 것인데 이 때는 육안으로 봐도 달이 어둡다. 그래서 IS)값을 12800까지 높였다. 어두운 피사체를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노출값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회사로 전송된 사진을 그래픽 디자이너가 적절하게 배치하고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하는 단계가 남는다. 신문의 마감시간이 대략 밤 11시다. 그래야 다음날 서울시내 가정에 배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기월식이 새벽까지 이어졌지만 그래픽 디자이너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N타워 배경으로 5개의 달을 합성한 후 마지막 화룡점정의 블러드문을 기다렸다. 작업을 마무리 한 것이 오후 10시 30분. 마지막 달의 모습은 10시 10분이었다. 이렇게 해서 35년만에 한반도 상공에서 펼쳐진 우주쇼는 한 장의 그래픽 사진으로 신문에 실리게 되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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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공인연합회, 금융기관의 꿈을 이루다

    100만 소공인들이 함께 만드는 한국소공인연합회가 출범과 동시에 소공인 자립을 위한 사업에 대한 큰 청사진을 밝혔다.한국소공인연합회(회장 박동희, 이하 ‘연합회’)는 1월 25일 오전 10시 마포구청에서 100만 한국소공인연합회 창립총회겸 출범식을 갖고 소공인의 공동유대를 통한 소공인을 위한 금융기관 설립과 금융상품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이날 창립총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대구시당 위원장) 의원과 스페셜올림픽 석호현 협회장 및 각 지역과 업종별 소공인 협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연합회 관계자가 밝힌 소공인 자립사업의 핵심요점은 크게 2가지로, △소공인 공동유대와 대안신용평가를 기반으로 소공인 회원을 위한 금융기관의 설립과, △소공인만을 위한 전용금융상품 개설이다.연합회 박동희 회장은 “기존 금융기관의 일괄적인 신용평가방식은 소공인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소공인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가치와 그 사업성에 대해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담보가 없는 소공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지만, 이번에 소공인을 위해 특화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통해서 정직하고 바르며 좋은 기술을 가진 소공인들에게 더 많은 금융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특히, 연합회는 금융기관을 통한 소공인들을 위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소공인들의해외수출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연합회는 정부가 지원하는 수출사업을 바탕으로 실효적이며 적극적인 파트너사를 통해 소공인들의 상품들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안이다.아울러 기존의 금융상품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여 소공인들의 특성에 적합한 좀 더 현실적인 금융상품 개발을 준비중이다. 연합회는 소공인 자립형 금융기관의 설립과 전용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필요한 공동유대에 참여할 회원들을 모집 중이며, 소공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탕으로 설립될 자립형 금융기관은 압도적인 회원수를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도 많이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소공인들의 공동유대를 통해서 소공인을 위한 금융기관설립과 전용금융상품 개발 혜택을 회원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다”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더불어, 회원사들의 해외수출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예산확보 및 실질적 지원에 필요한능력있는 파트너사의 확보에도 공동유대는 많은 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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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회 제주 국제사진공모전 시상식

    제주도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9회 제주 국제사진공모전 시상식이 1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시상식엔 대상 수상자인 김만길 씨(왼쪽에서 네 번째) 등 11명이 참석했다. 드론으로 해녀 사진을 촬영해 은상을 받은 중국인 즈샹(智翔·맨 왼쪽) 씨는 수상 소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오늘 한국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용철 제주도 제주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올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공모전이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는 행사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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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갑차 타고 국정감사

    30일 인천 강화군 서남쪽 해상에서 열린 해병대 2사단 현장 점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김영우 위원장(앞 장갑차 오른쪽)이 해병대가 운용 중인 한국형 상륙돌격 장갑차를 타고 상륙 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강화=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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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이야” 비행 제한 광화문광장에 뜬 경찰 헬기

    경찰 헬기가 16일 평소 비행이 엄격하게 제한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 상공을 날고 있다. 경찰은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헬기를 띄웠으나 일부 시민은 갑작스러운 헬기 등장에 당황하기도 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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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직원들 “헌혈했어요”

    나의 헌혈증 한 장이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길…. 5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주차장에서 따뜻한 정성이 모였다. ‘롯데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헌혈하는 잼잼 캠페인’에서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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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쇼핑 “팔도 특산물 최대 30% 할인”

    우체국쇼핑이 팔도 특산물을 최대 30% 싸게 파는 ‘추석선물 할인 대잔치’를 시작했다. 대표적 선물인 다과와 과일, 수삼 등을 한복을 입은 우체국쇼핑 직원들이 5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소개하고 있다. 할인 행사는 26일까지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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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피해 기린 500개의 ‘작은 소녀상’과 가수 꿈 이룬 길원옥 할머니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8시간 14분 동안 ‘작은 평화의 소녀상’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전시된 소녀상 500개는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1997년 작고)를 비롯한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239명)와 미등록 및 북한 지역 피해자(261명 추정)에 대한 추모의 글이 담겼다. 길원옥 할머니(90·작은 사진 오른쪽)는 이곳에서 열린 기림일 행사에서 최근 발매한 ‘길원옥과 평화’ 앨범의 수록곡을 노래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뉴스1}

    •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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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만큼 강력한 김정은의 선전선동

    북한 김정은이 지난해 이후 각종 미사일 발사장에 빠지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달 4일에는 위험한 발사장 주변을 담배를 물고 다니는가 하면, 지난달 28일에는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한밤중에 하늘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이 솟아오르는 장면을 보기도 했다. 김정은이 모든 상황을 주도하는 주인공으로 묘사되는 고도의 이미지 정치는 아버지 김정일 시대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일이다. 당시 사진엔 김정일이 거의 등장하지 않았고 그나마 한참 지난 후 한두 장 공개됐을 뿐이다. 수십 장의 현장 사진이 발사 직후 공개되고 24시간 이내에 동영상이 공개되는 김정은의 ‘미사일 노출증’은 주민들에게 권력의 크기를 증명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는 공포감을 주려는 심리전이다. 김정은은 성공한 미사일 발사 사진 및 동영상에만 등장한다. 흰 옷을 입어 시선을 끌거나 포옹과 참관 등 주인공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연출한다. 미사일 발사 장면이 단순한 군사 훈련이 아니라 매스미디어를 통해 권력을 확인시키는 이벤트임을 보여주고 있다.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의 얼굴 배지도 달지 않는다. 미사일 발사 성공을 자신의 독자적 치적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의도가 그대로 드러난다. 집권 후 김정은은 아버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인민들에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게 김일성과 비슷하다는 오해도 받았다. 하지만 김정은은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다. 평양을 중심으로 새롭게 건설되는 건물을 보여주고 창고에 가득 찬 냉동 생선들을 보여주었다. 먹고 자는 문제와 관련해 인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한계에 달하자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 이벤트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북한이 시끌벅적하게 미사일 발사 행사를 벌이는 것은 김정은이 인민들에게 자신이 세습받은 권력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인 것이다. 쏟아져 들어오는 북한 ICBM 사진 속 3대 비밀을 정리해 보았다.지구촌 안방까지 날아오는 김정은의 미사일 우상화에서 이미지의 역할은 중요하다. 김정은은 할아버지 아버지 시대보다 훨씬 이미지를 잘 활용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연쇄적인 미사일 발사 장면 공개와 추후의 기념사진 촬영 등은 미사일과 핵무기를 더 이상 숨기지 않고 권력 정당화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태도이다. 이미지는 누가 찍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북한에 상주하는 외신 기자들이 있지만 이들이 미사일 발사 현장에 접근해 직접 취재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외국의 카메라는 차단된 채 국가에 소속된 영상팀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국제사회의 미디어에 배포함으로써 자신들의 목소리를 외국 언론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동해로 떨어지지만 미사일 사진은 국내 신문과 방송을 통해 안방으로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북한에서 쏜 미상의 발사체가 동해를 향해 날아간 것이 한미일 레이더에 포착된다. 하지만 발사체의 제원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지 않는다. 잠시 후 북한은 중대 발표를 두 시간 후쯤 하겠다고 예고한다. 전 세계 기자들이 위성을 통해 전송되는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 화면 앞에서 중대 발표를 기다린다. 이어 북한 아나운서가 하이톤 목소리로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김정은과 참관인들이 기뻐했다’는 식의 소식을 전한다. 단순한 팩트에 비해 현란한 이미지가 덧붙으면서 뉴스는 커진다. 전쟁을 연상시키는 무기와 화염은 상업 미디어의 중요한 관심 사항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4일 북한이 화성-14형을 1차 발사하고 같은 달 28일 2차 발사했을 때도 같은 패턴이었다. 북한은 발사 날짜를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6·25전쟁 정전기념일 다음 날로 택해 뉴스 밸류를 높였다.잘 계획된 현란한 동선과 앵글 김정은은 외부 세계가 그를 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화성-14형 미사일 2차 발사가 임박했다는 서방 세계의 분석이 나온 지난달 26일, 북한은 평안북도로 가는 승용차 행렬을 연출함으로써 외부 시선을 유도하는 한편 그 다음 날 바로 6·25 전사자 묘역이 있는 평양에서 행사를 함으로써 도발이 없을 것으로 안심시키는 노련함을 보였다. 북한의 영상 기술과 미디어 기술은 앞서가는 미국 등 자유주의 국가와 견주어 뒤지지 않는다. 선전선동을 중시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당연한 능력이기도 하다. 사진 기술과 당성을 검증받은 사람들이 전속촬영팀을 구성해 김정은의 일정을 촬영한다. 노련하고 잘 훈련된 이미지 기획자들이 연출하고 경험 많은 영상 전문가들이 촬영해 외부로 배포하고 있다. 나로호 발사를 찍어봤던 한국 사진기자들 대부분은 야간에 빠른 속도의 발사체를 정확하게 포커스 맞춰 찍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잠수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수면 위로 나오는 장면을 정확하게 포착한 것도 촬영팀의 전문성을 잘 보여준다. 화성-14형 2차 발사 때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화면도 다양한 각도에서 잡았다. 화면 속 나무의 위치와 발사체의 각도 등으로 추정할 때 북한 당국은 최소 5군데 이상의 촬영 포인트에 촬영가들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발사대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가설물을 설치해 위험을 무릅쓰고 근접 촬영하는 과감함을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각의 자리에서 촬영된 화면을 편집해 2분 남짓한 동영상 파일을 최종적으로 만든 후 외부에 전달했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발사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이 동영상의 분량은 한국을 비롯한 외부 세계의 매스미디어들이 뉴스를 제작하는 데 충분한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NHK가 화성-14형 미사일이 홋카이도 부근에 낙하하는 모습을 희미하게 포착하는 특종을 하긴 했지만 이를 인용한 언론사는 극히 드물었다. 북한이 제공하는 화면으로 뉴스를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다.김정은 한 사람을 위한 드라마 미사일 발사 행사는 김정은 한 사람을 위한 드라마다. 일반적으로 북한은 기념사진 형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공평하게 노출되는 방식을 택했지만 지금은 김정은의 ‘원맨쇼’가 펼쳐진다. 주인공인 김정은이 늙은 군인과 과학자를 안아준다. 그들은 옆에서 공손한 모습으로 화면을 구성해 준다. 미사일 발사 사진을 정교하게 촬영할 뿐만 아니라 미사일 발사 전후의 일들로 미사일 발사라는 이벤트를 축제로 만드는 연출까지 함으로써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벤트 현장에 김정은이 직접 출현해서 뉴스의 가치를 높이고 발사가 끝난 후 대규모 연회와 불꽃축제를 이용해 페스티벌로 만들고 있다. 발사 이미지가 없다면, 지도자가 현장을 얼쩡거리는 사진이 없다면, 그것을 보고 기뻐하는 군인들이나 축제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없다면 뉴스는 작아질 것이다. 그걸 잘 알고 있는 북한이 전 세계를 상대로 선전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평양 시내에는 야외 전광판을 설치해 뉴스를 보는 시민들의 사진을 만들어낸다. 2014년경부터 북한 평양역 앞을 비롯한 도심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다. 그 후 북한 당국의 중대 발표나 월드컵 축구 경기 등을 북한 인민들이 지켜보는 모습의 사진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치 서울이나 도쿄에서 시민들이 거리에서 뉴스를 시청하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 냄으로써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 행보에 크게 관심을 갖고 찬성한다는 느낌을 표현한다.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김정일 사망 소식 보도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리춘희 아나운서가 중대 발표를 하는 모습이 전광판에 뜨고 시민들 수십 명이 시청한다. 평양에 지국을 두고 있는 AP와 CNN, 교도통신 사진기자들도 촬영할 수 있다. 북한이 촬영한 사진에서는 수십 명의 주민이 동시에 양손을 들어 환호하지만 외신 소속 기자들이 촬영한 사진에선 담담하게 시청하는 모습도 가끔 보인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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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부귀영화의 꿈

    지친 기색의 짐꾼이 낡은 리어카에 커다란 액자를 싣고 갑니다. 금빛 꼬리를 펼친 공작새와 형형색색의 모란꽃이 화려하게 액자를 수놓았습니다. 꽃이 피듯 부귀영화가 피어난다고 하는 ‘화개부귀도(花開富貴圖)’. 먼 중국 땅이지만 저 짐꾼의 마음밭도 꽃처럼 반짝였으면 좋겠습니다. 중국 랴오닝성=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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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향해 총 겨눈 북한군

    26일 오후 신의주시 압록강변에 선 북한 군인이 본보 기자의 카메라를 발견하자 급히 총을 들고 겨냥하며 경계하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압록강 건너 약 100m 떨어진 그를 망원렌즈로 포착했다.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를 할 것이라는 삼엄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반팔 군복에 수건을 목에 두른 채 자전거를 끌고 나온 모습이 이색적이다. 단둥=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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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영욱의 공정한 이미지]김정은은 웃고 문재인 대통령은 심각한 아침

    사람의 얼굴 표정은 다양하다. 대통령의 얼굴 표정도 마찬가지이다. 온 국민과 어쩌면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있는 국제사회의 누군가에게도 우리나라 대통령의 얼굴 표정은 중요한 정보일 것이다. 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공식 방문 및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통령과 공식 수행단을 태운 대한민국 공군 1호기 (전용기)가 활주로를 떠나 하늘로 올라간 것은 오전 8시 20분 전후였다. 20분 전 문 대통령 내외와 참모들은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새벽에 집결해 미리 공항에 도착해 있던 사진기자들이 그 모습을 촬영했다. 신문사로 전송된 사진은 총 25장이었다. 그런데 평소 대통령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트랩에 올라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은 그나마 웃는 표정이 몇 장 있었지만 그건 취재진의 존재를 인식하고 포즈를 취하는 순간이라 웃는 모습이 어쩌면 당연하다. 내 시선을 끈 건 ‘포즈를 취한 순간’ 이전의 모습이었다. 뭔가 깊은 생각에 잠긴 표정이 대부분이었다. 심각함이 묻어났다. 시간을 역산해보면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공항으로 출발하던 그 시간, 동해에서는 한국과 미국 미사일 부대의 연합 무력 시위가 진행됐다. 미사일 부대가 동해안에서 현무 -2A 탄도 미사일과 미 8군의 에이태큼스 (ATACMS) 지대지 미사일(오른쪽)을 함께 발사한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의 비행기가 하늘을 날기 시작하기 직전 합동참모본부는 그 사진들을 언론사로 급하게 전송했다. 전날 무력 시위를 미국과 조율해 명령 내렸던 문 대통령 역시 그 사진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 전날 우리는 북한이 쏜 미사일 화면을 하루 종일 보아야 했다. 북한은 중대발표를 두 시간 후쯤 하겠다고 예고한 후 4일 오후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 했다고 보도하며 화면을 공개했다. 북한이 공개한 화면 속 탄도미사일은 사실 화려했고 김정은은 파안대소하고 있었다. 김정은의 전속 사진사들(대 여섯 명으로 추정된다)이 촬영하기 좋은 포인트를 각각 하나씩 맡아 촬영한 사진을 모아 편집했기 때문이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에 대응해 하루 만에 한국과 미국이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이 국제 무대로 ‘출정’하는 문 대통령의 마음을 무겁게 했을 것이다. 5일부터 약 1주일간 이어질 순방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은 미·중·일·러를 비롯해 G20에 포함되는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다 온다. 그들과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화를 나눠야 하는 소중한 시간에 문 대통령은 ‘대체 북한을 왜 저러냐“는 얘기를 들어야 하는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김정은이 하늘 위로 날아가는 미사일 아래에서 웃고 있는 동안, 우리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분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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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빡 잊은 우산, 마트서 빌려드려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2일부터 전국 275개 직영점에서 ‘빨간 우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장마철뿐만 아니라 연중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소정의 보증금을 맡기고 우산을 빌린 뒤 다음 방문 시 반납하면 된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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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영욱의 공정한 이미지]청와대사진기자들이 난동을 부렸다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사진을 찍으면서 기자들에게 큰 소리를 내는 장면에 ‘한국 기자들이 난동을 벌였다’는 미국 기자들의 SNS 글까지 붙으면서 현장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 신문은 “Trump scolds Korean media for wreaking havoc in Oval Office”라는 제목을 뽑기도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의 첫 회담장에서 일어난 ‘소란’이 한국 기자들, 그 중에 청와대 기자들을 욕하는 근거가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그리고 현장에 있었던 한국 기자들이 창피한 일을 했다는 근거도 빈약하다. 현장을 지켜 본 동아일보 사진부 소속 청와대출입기자는 ‘난동이라는 표현은 문제가 있다. 한쪽 면만 본 보도다’고 미국을 떠나는 비행기에 타기 전 카톡을 통해 전해왔다. 현장을 다녀온 사람에게 쓰라고 할까 하다 더 논쟁이 번지기 전에,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는 출장자에게 쓰라는 게 무리라는 생각에 전직 출입기자로서 한마디 보태고자 한다. 청와대를 출입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취재했던 동아일보 사진기자들은 이 상황을 대체로 한미 취재진들이 경쟁적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이해하고 있다.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뉴스 현장이자 세계 최강대국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은 생각보다 좁다. 그야말로 집무실이기 때문이다. 그 좁은 공간에서 양국의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다 문이 열리면 취재단이 들어가 2~3분간 촬영한다. 밀려든 취재진 앞에서 양국 정상은 ‘우아하게’ 악수를 나누고 가벼운 환담을 한다. 그 짧은 순간 양국 정상의 맞은 편 풍경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취재진과 보좌진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앉고, 서고, 무릎 꿇은 채 2~3분간의 공개 행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순방 기자단의 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앞에 취재진의 숫자는 풀 취재 인원만 있었으므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취재기자, 사진기자, 방송카메라기자, 오디오맨 포함 총 11명의 한국 국적 기자단이 현장에 들어갔다. 이에 비해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총 인원수는 22명이 넘었다는 게 현장 기자들의 어림치다. 미국 풀(POOL: 공동취재단)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숫자였던 것이다. 미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미국 본토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취재의 우선권을 보장받는다. UN 총회에서 만났던 백악관 기자들은 왜 줄을 서지 않느냐는 질문에 ‘Priority(우선권)’라고 당당히 얘기하고 옆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경험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한국 대통령들과의 양자 회담에서도 항상 한미 취재진의 경쟁은 불가피했다. 한국 기자들 입장에서는 반드시 찍어야 하는 사진이 있는데 그게 대체로 화면 가운데 서야 가능한 사진이다. 청와대를 찾는 외국 기자단 대표들에게 한국 기자들이 만약 먼저 자리를 잡고 사이드 쪽에 알아서 자리를 잡도록 한다면 그건 동업자 정신이 없는 거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통상적으로는 미국 한 명, 한국 한 명, 미국 한 명, 한국 한 명…. (one by one)이렇게 회담장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 방식이 공정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누군가의 “자, 가지죠”라는 싸인에 경쟁적으로 회의장으로 뛰어 들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길을 잘 모르는 외국 기자들은 우왕좌왕한다. 몇 년 전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방송 카메라 기자의 머리에서 피가 난 경우도 있었다. 요행히 정 가운데 자리를 잡았지만 위쪽에서 미국 기자의 카메라가 누르면서 일어난 일이었다. 실내에서 벌어지는 양국 정상 회담에서 가운데 자리를 두고 벌어진 해프닝이었기 때문에 당시 한국 취재진은 조용히 상황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취재진간의 문제로 인해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외교적 분쟁이 일어나는 것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홈그라운드에서 무한 경쟁을 해야 했던 상황에 대해 미국 기자들이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양국 모두 정권 초반이므로 취재진간의 프로토콜 합의가 잘 안된 점을 고려한다면 쌍방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외국 기자들에게 화를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는지 그게 강한 나라의 지도자의 격에 맞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 트럼프가 기자들을 향해 “진정해 친구들” 정도의 뉘앙스인 “fellas, easy”라고 한 것을 한국 기자들을 꾸짖었다고 이해해도 될까?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미디어와 기자들이 그걸 강조해서 뉴스로 만들 필요까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객관적이어야 할 기자들이 나라 걱정하는 게 옳은 태도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국이 미국이었다는 점은 취재진들을 많이 긴장하게 했다. 한미간에 풀어야 할 숙제와 협력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출국 며칠 전 저녁자리에서 만났던 사진기자들 대부분은 긴장 상태였었다. 청와대를 출입하는 기자들 중 사진이나 영상 기자들은 대체로 20년 이상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지켜야할 프로토콜에 대해 민감하고 외교 현장에서 조심한다. 천만 원이 넘는 출장비를 들여서 가면서 다짐이 없을 수가 없다. 우리 대통령이 제대로된 의전을 제공 받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면 마음이 상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 사회가 원하는 사진을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백악관 기자가 찍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과 한국 기자가 찍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같을 수 없다는 게 사진기자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불과 2,3분 남짓의 짧은 촬영이 끝난 후 셔츠는 땀으로 흠뻑 젖는 일이 다반사다. 곰곰이 생각해봐도 ‘난동’이라는 표현은 현실과 안 맞는다. 변영욱 기자cut@donga.com}

    • 20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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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티카드 쓰고 해운대 전용 해변 즐기세요”

    28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씨티카드 프라이빗비치’ 서비스를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프라이빗비치는 씨티카드가 부산 해운대에 우수 고객을 위해 조성한 전용 해변으로 다음 달 1일부터 8월 12일까지 백화점·여행·호텔업종에서 씨티카드로 건당 1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사전 예약권을 준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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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촉해진 피부를 느껴보세요”

    28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에이시티의 수분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쿠탑(AQUTOP)’ 모델들이 이동형 판매 매장에서 샘플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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