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진

도영진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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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영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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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지방뉴스89%
사회일반6%
사건·범죄3%
사고2%
  •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 6명 사망… “10초만에 시커먼 연기 뒤덮어”

    부산의 한 대형 리조트 공사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당하는 등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불이 단열재 등 가연성 소재를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근로자들이 출입구를 찾지 못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곧 문 여는 리조트 공사장서 큰불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51분경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B동 1층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전체 출동)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불길이 더 거세지자 2단계(소방서 8∼14곳 동원)로 상향하고 소방관 352명을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전을 펼쳐 오후 1시 34분 초진에 성공했다.화재 당시 현장 주변에 근로자 수백 명이 일하고 있었고, 불길이 타기 쉬운 단열재를 타고 급속히 확산하면서 1층 실내수영장에 있던 근로자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건물 안팎에서 일하던 100여 명은 동료들의 고성과 화재 경보음을 듣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B동에서 일하다 옥상으로 대피한 15명은 헬기로 구조됐다. 다친 27명 중 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귀가했다. 소방 관계자는 “오전 11시경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B동 1층에서 불길이 치솟고 내부는 시커먼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며 “가연성 물질인 공사 자재가 많았는데 화염으로 출입구가 막힌 탓에 작업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8시간 만인 오후 6시 53분경에야 잔불을 모두 껐다.● “실내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차”현장에서 가까스로 대피한 근로자들은 이날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됐다고 입을 모았다. B동 1층 사우나에서 용접을 하던 이모 씨(51)는 자재를 가지러 이동하던 중 약 200m 거리의 수영장 쪽에서 불이 난 걸 목격했다. 그는 “불이야”라고 고함친 뒤 대피하려 했지만 실내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차 어두워졌다고 했다. 이 씨는 “연기가 바람을 타고 밀려오더니 10초도 안 돼 여자사우나 쪽도 뒤덮었다”며 “처음엔 친한 형님 한 분을 데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너무 어두워서 길을 못 찼고 헤매다 겨우겨우 출입문 쪽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탈출 과정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4만1280㎡ 부지에 공사 중인 이 리조트는 마무리 공사를 끝낸 뒤 5월 문을 열 예정이었다. 지하 3층, 지상 12층, 3개 동 규모에 5성급 최고급 리조트로 들어설 예정이었다. 오픈이 임박하면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됐고, 이날 현장에는 총 840여 명이 근무 중이었다고 한다. 한 근로자는 “수영장에 물을 대기 위한 배관을 설치하기 위해 용접을 하던 중 불꽃이 튄 것 같다”고 증언했다. 부산경찰청은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식은 16일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일수록 화재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마무리 단계의 인테리어 작업에는 단열재 등 화재에 취약한 재료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화재 가능성이 높다”며 “임시 소방 시설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하고, 작업지시서에도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부산=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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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리조트 신축현장 화재 6명 사망…가연성 자재 많아 순식간에 번져

    부산의 한 대형 리조트 공사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당하는 등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불이 단열재 등 가연성 소재를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근로자들이 출입구를 찾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곧 문 여는 리조트 공사장서 큰 불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51분경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B동 1층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전체 출동)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불길이 더 거세지자 2단계(소방서 8~14곳 동원)로 상향하고 소방관 352명을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전을 펼쳐 오후 1시 34분 초진에 성공했다.화재 당시 현장 주변에 근로자 수백명이 일하고 있었고, 불길이 타기 쉬운 단열재를 타고 급속히 확산하면서 1층 실내수영장에 있던 근로자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건물 안팎에서 일하던 100여 명은 동료들의 고성과 화재 경보음을 듣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B동에서 일하다 옥상으로 대피한 15명은 헬기로 구조됐다. 다친 27명 중 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귀가했다.소방 관계자는 “오전 11시경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B동 1층에서 불길이 치솟고 내부는 시키면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며 “가연성 물질인 공사 자재가 많았는데 화염으로 출입구가 막힌 탓에 작업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화재 발생 8시간 만인 6시 53분경에야 잔불을 모두 껐다.● “실내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차”현장에서 가까스로 대피한 근로자들은 이날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됐다고 입을 모았다. B동 1층 사우나에서 용접을 하던 이모 씨(51)는 자재를 가지러 이동하던 중 약 200m 거리의 수영장 쪽에서 불이 난 걸 목격했다. 그는 “불이야”라고 고함 친 뒤 대피하려 했지만 실내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차 어두워졌다고 했다. 이 씨는 “연기가 바람을 타고 밀려오더니 10초도 안 돼 여자사우나 쪽도 뒤덮었다”며 “처음엔 친한 형님 한 분을 데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너무 어두워서 길을 못 찼고 헤매다 겨우 겨우 출입문 쪽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탈출 과정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4만 1280㎡ 부지에 공사 중인 이 리조트는 마무리 공사를 끝낸 뒤 5월 문을 열 예정이었다. 지하 3층, 지상 12층, 3개동 규모에 5성급 최고급 리조트로 들어설 예정이었다. 오픈이 임박하면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됐고, 이날 현장에는 총 840여 명이 근무 중이었다고 한다. 한 근로자는 “수영장에 물을 대기 위한 배관을 설치하기 위해 용접을 하던 중 불꽃이 튄 것 같다”고 증언했다. 부산경찰청은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식은 16일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다.전문가들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일 수록 화재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마무리 단계의 인테리어 작업에는 단열재 등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재료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화재 가능성이 높다”며 “임시소방시설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하고, 작업지시서에도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부산=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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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방과 후부터 저녁까지 ‘경남형 돌봄’으로 책임질 것”

    “2025년 경남 교육의 방향은 ‘지역을 살리는 교육’입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정책 핵심을 요약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출생 문제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것. 2022년 3선에 성공해 올해 취임 11년째를 맞는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 있는 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으로부터 경남교육 정책 방향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2024년은 ‘경남 혁신교육’ 10년을 맞는 뜻깊은 해였다. 교육혁신, 교육 공공성 강화, 미래 교육의 기반을 구축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부한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교육 부문 최고 등급을 유지한 것도 자랑스럽다.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 보호 담당관을 신설해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도 성과다. 반면 경남도의회에서 ‘경상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조례’를 폐지하고 미래교육지구 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은 유감스럽다. 단순히 하나의 조례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과 돌봄을 책임진다는 중요한 가치가 훼손된 것이기 때문이다.” ―2021년 거점통합돌봄 ‘늘봄’을 최초로 도입해 전국 확대에 성공했다. 올해 새롭게 계획하는 것이 있나. “기존 학교 중심의 돌봄에서 나아가 지자체와 협력해 양질의 돌봄과 배움을 제공하는 ‘경남형 지역맞춤형 돌봄’ 모델을 새롭게 만들었다. 지자체 및 교육청이 예산과 인력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방과 후부터 저녁 돌봄까지 책임지는 방식이다. 밀양과 남해에서 다음 달 개원을 목표로 시범 운영 중이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저출생 및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특성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밀양에 들어설 진로교육원을 소개해 달라. “지역의 산업·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교육 지원 플랫폼이다. 다음 달 개원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진로교육현황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20%가, 중학생의 40%가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에게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진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진로교육원은 교육과정과 진로 교육을 잇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할 예정이다. 7개 주제, 20개 체험실, 65개 직업 체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별 진로 정보와 체험을 연결하는 맞춤형 진로 체험 서비스를 통해 자기 이해, 진로 탐색, 체험, 설계로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진로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위기가 심각한데…“경남은 내년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2만 명 이하로 줄어든다. 2022년 3만 명 이하로 감소한 이후 불과 4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그동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과 학교를 함께 살리는 일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의령에서 시범 운영했던 ‘경남공동학교’를 올해 10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한다. 학교별 특성에 맞춘 교육과 협력적 학습 환경을 조성해 작은학교의 소멸을 막고 교육의 질을 높여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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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훈 경남교육감 “올해는 ‘지역 살리는 교육’으로”

    “2025년 경남 교육의 방향은 ‘지역을 살리는 교육’입니다.”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정책 핵심을 요약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출생 문제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것. 2022년 3선에 성공해 올해 취임 11년째를 맞는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 있는 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으로부터 경남교육 정책 방향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2024년은 ‘경남 혁신교육’ 10년을 맞는 뜻깊은 해였다. 교육혁신, 교육 공공성 강화, 미래 교육의 기반을 구축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부한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교육 부문 최고 등급을 유지한 것도 자랑스럽다.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도 성과다. 반면 경남도의회에서 ‘경상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조례’를 폐지하고 미래교육지구 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은 유감스럽다. 단순히 하나의 조례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과 돌봄을 책임진다는 중요한 가치가 훼손된 것이기 때문이다.”―2021년 거점통합돌봄 ‘늘봄’을 전국 처음 도입해 전국 확대에 성공했다. 올해 새롭게 계획하는 것이 있나. “기존 학교 중심의 돌봄에서 나아가 지자체와 협력해 양질의 돌봄과 배움을 제공하는 ‘경남형 지역맞춤형 돌봄’ 모델을 새롭게 만들었다. 지자체 및 교육청이 예산과 인력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방과 후부터 저녁 돌봄까지 책임지는 방식이다. 밀양과 남해에서 다음 달 개원을 목표로 시범 운영 중이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저출생 및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특성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밀양에 들어설 진로교육원을 소개해 달라. “지역의 산업·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교육지원 플랫폼이다. 다음 달 개원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진로교육현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20%가, 중학생의 40%가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에게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진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진로교육원은 교육과정과 진로 교육을 잇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할 예정이다. 7개 주제, 20개 체험실, 65개 직업 체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별 진로 정보와 체험을 연결하는 맞춤형 진로 체험 서비스를 통해 자기 이해, 진로 탐색, 체험, 설계로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진로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위기가 심각한데…“경남은 내년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2만 명 이하로 줄어든다. 2022년 3만 명 이하로 감소한 이후 불과 4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그동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과 학교를 함께 살리는 일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의령에서 시범 운영했던 ‘경남공동학교’를 올해 10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한다. 학교별 특성에 맞춘 교육과 협력적 학습 환경을 조성해 작은학교의 소멸을 막고 교육의 질을 높여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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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5050억 투자협약… “일자리 창출”

    경남도는 6개 기업 및 4개 시군과 50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430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1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화엔진㈜, ㈜지티엘, ㈜삼천리기계, ㈜월드테크, ㈜유림테크, 신원종합개발㈜ 등 6개 기업 및 4개 시군(창원시 밀양시 남해군 창녕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수도 도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선박용 저속엔진 제작사인 한화엔진은 친환경 엔진 생산설비 확대를, 우주·항공 분야 벤처기업인 지티엘은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에 생산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공작기계 주변기기 제조사인 삼천리기계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주 거래처와 협업 강화를, 표면처리 전문 기업인 월드테크는 밀양 용전일반산업단지에 생산라인을 늘릴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인 유림테크는 창녕군 일원에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레저·관광시설 개발 기업인 신원종합개발은 남해군에 숙박 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투자유치 금액 9조576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주력 산업은 물론 미래 첨단산업 및 관광산업 유치에도 집중하는 한편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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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경남은행-토스, 사회초년생 신용대출 출시

    BNK경남은행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와 협력해 사회초년생 및 재취업자를 위한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BNK경남은행은 토스와 협업한 플랫폼 전용 상품인 ‘첫시작 루키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금융 사각지대의 사회초년생과 재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신용대출이다. 대출 대상은 재직기간 1개월 초과 12개월 이하 직장인으로 최대 4500만 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59세 이하다. BNK경남은행과 토스는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비대면 대출 신청 절차를 개선해 추가 앱 설치나 별도 회원가입 없이 바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결혼 또는 출산 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홍응일 BNK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첫시작 루키 신용대출은 사회초년생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된 금융상품”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 소비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와 잠재적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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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쌀, 밀양 딸기… 세계 무대 진출합니다

    경남 지역 대표 농식품이 해외 수출길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진주시는 ‘진주드림’ 쌀과 배 주스를 호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첫 호주 수출 물량은 쌀 8t과 배 주스 1.2t이다. 쌀은 2023년 호주 첫 수출 후 총 112t을, 배 주스는 지난해 호주 첫 수출 이후 총 12t을 수출했다. 두 품목의 누적 수출 실적은 33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딸기 시배지’로 알려진 밀양시가 육성한 딸기 브랜드 ‘밀양딸기1943’도 지난달 태국 첫 수출에 성공했다. 밀양시는 첫 수출 물량 260kg을 시작으로 연간 200t 이상의 딸기 수출을 목표로 수출시장 다변화도 꾀할 방침이다. 첫 수출에 이어 이달 롯데마트 울산점 등 3곳에도 공식 입점했다. 김진우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적극적인 수출 확대로 딸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의 대표적인 겨울 작물로 자리 잡은 부추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성 겨울부추는 47개 농가 78ha의 비닐하우스에서 2960t이 재배되고 있다. 전국 다섯 번째로 생산 면적이 넓다. 군에 따르면 최근 1단(500g)의 경매가격은 전국 겨울부추 중 최고가인 3500원 선이다.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서울 가락동 청과시장으로 대부분 출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부추를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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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구-광주… 주말 둘로 쪼개진 ‘탄핵 찬반’ 집회

    주말인 8, 9일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대구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 5만2000여 명이 집회에 몰렸다. 서울 경복궁 인근과 광주 등에서는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8일 오후 2시 동대구역 앞 박정희 광장에서 탄핵 반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경찰 추산 5만2000여 명이 모이고 경찰 500여 명이 불상사를 대비해 비상 대기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공개 반대해 온 공무원시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연단에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제2의 을사오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을 ‘계몽령’이라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바로 내란의 주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참석해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서 실상을 알리는 연설을 하고 싶은데, 가면 (대구참여연대에서) 대선 선거법 위반으로 또 고발(한다)”며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같은 날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가 주도한 동구 금남로 집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광화문에서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의 집회가 열렸다.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일대에서 열린 제10차 범시민 대행진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0여 명이 모였다. 이용길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12·3 내란의 몸통일 뿐만 아니라 극우 세력을 선동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내란의 힘’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광주와 부산, 경남 창원, 제주에서도 탄핵 촉구 집회가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충북비상시국회의가 충북도청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박옥주 시국회의 상임대표는 “윤석열은 계엄을 선포한 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뻔뻔하게 내란을 부정하고 있다”며 “헌재가 하루빨리 탄핵을 인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윤석열 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는 이날 오후 5시 동성로에서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응원봉과 팻말을 들고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내란 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는 동성로 일대 2.4km 구간을 행진하고 마무리됐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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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화포천 복원 성과”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24일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을 말한다. 환경부가 2023년 김해 화포천 습지와 문경 돌리네 습지를 국내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고 같은 해 11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번 상임위원회에서 2곳을 포함한 16개국 31개 지역이 신규 람사르 습지도시로 확정됐다. 국가습지보호지역인 화포천 습지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4종을 포함한 80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과거 상류 공단의 영향으로 심각한 수질 오염 등 환경 파괴가 진행됐으나 2008년부터 시작된 환경 복원 사업이 성공해 생태계를 되살리고 친환경적인 위상을 높였다. 김해시는 이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이 국제적 위상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람사르 로고를 6년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생산 상품과 친환경 농산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어서다. 또 습지 관련 국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생태 보전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화포천 습지를 세계적인 자연 유산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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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첨단함정-방산부품 연구소 세워 혁신성장”

    경남 창원특례시가 방위산업 분야 융합생태계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혁신 성장에 속도를 낸다. 기동 화력 항공 등 대기업 5개사가 모여 있는 ‘최대 방산업체 집적지’ 장점에 더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창원형 방위산업 전문인력 육성은 물론 산학연군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강화에도 행정력을 모은다.● 융합생태계 인프라 구축 추진 창원시가 구축하려 하는 인프라는 첨단함정연구센터와 방산부품연구원이다. 연구센터는 최첨단 해양무기 체계 및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곳으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해 2033년까지 국비 1004억 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연구센터가 들어서면 함정 분야 연구 인력을 대폭 확보해 해양방산을 선도할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방산부품연구원 창원 유치에도 나선다. 연구원이 들어서게 되면 현장 밀착형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는 지난해 6월 발의된 방위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방위산업 구조고도화·첨단화를 주도하고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방산부품연구원 유치·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하고 해외 수출 활성화 창원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방산 매출, 수출, 종사자 수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시는 올해 방산 중소기업들을 더 육성하기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성장 촉진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방산 중소기업이 시제품 제작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상담, 공정 개선 및 자동화 지원 등 업무를 돕는다. 또 기업 맞춤형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항공부품 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해외 수출을 늘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집중한다. 창원시는 ‘K방산’ 최대 수출품인 K9 자주포와 K2 전차 수출 지원을 위해 호주, 폴란드 등과 우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방산기업의 수출 계약을 촉진하기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한편 수요자-개발 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행사인 ‘상생마켓’과 기술 교류회도 연다. 7월에는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2025 방산 부품 장비대전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기업 부담 경감과 전문인력 육성에도 나선다. 방산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필수 전문교육을 받도록 하고, 신규 직원 채용비를 지원해 기업 측의 비용 부담을 덜게 하겠다는 것이다. 대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원시가 명실상부한 방산 선도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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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만공사 이름에 ‘경남’ 넣어 변경 추진

    경남도와 정치권이 부산항만공사의 명칭을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1∼6월) 착공하는 창원시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창원시 진해신항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주요 항만 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되는 점을 기관 명칭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경남 창원 진해)은 항만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의 요청이 반영된 이 법안에는 항만공사의 명칭에 행정구역 명칭을 병기하는 내용과 함께 항만의 사업 및 운영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는 항만위원 추천권을 연접한 특별시·광역시도에 균등하게 배분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항만공사법 시행령에는 ‘항만위원을 3명 이내로 추천할 수 있다’라고만 규정하고 있는데,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부산 2명, 경남 1명으로 위원 추천권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도 명칭 변경과 항만위원 추천 권한 정상화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총사업비 약 15조1000억 원이 투입되는 창원 진해신항이 2040년 완공되면 경남은 총 36개 선석, 부산은 23개 선석으로 구성된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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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광복 80주년 맞아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주력”

    경남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신청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경남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3·1운동 시위 횟수와 참여 인원이 많은 지역이다. 도는 독립운동 중 기미년 3·1운동에 집중해 독립운동가 발굴 및 자료 확보에 나선다. 경남은 3·1운동 관련 공적으로 포상받은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가 731명으로 경남 전체 독립유공자 1458명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시위 건수와 참여 인원이 많다. 아직 발굴되지 못한 3·1운동 관련 독립운동가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1919∼1921년에 작성된 재판 및 수형 기록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재판 시기와 범죄명으로 사건 추정이 가능한 데다 서훈자의 재판 기록과 유사한 대상자를 추적할 경우 동일 공적 대상자 특정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경남도의 설명이다. 이미 발굴한 미서훈자에 대한 입증에도 주력한다. 도는 연구 용역에서 발굴한 미서훈 독립운동가 1762명을 분석해 독립운동 활동을 확인한 199명에 대해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과 협업해 관련 자료를 조사 및 수집할 계획이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역사서, 향토지 등의 사료로 공적이 확인된 미서훈자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입증자료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서훈 신청자들의 빠른 심사 진행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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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전국 첫 도민연금 등 서민복지 늘릴 것”

    “경남 경제를 더 성장시키면서도 상생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21일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2025년 도정 슬로건을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으로 정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민선 8기 전반기를 경제 성장에 집중한 정책을 펼쳐온 박 지사는 후반기부터 ‘복지’ ‘동행’ ‘희망’ 세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구체적인 정책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로부터 올해 경남 도정 운영 청사진을 들어봤다. ―2024년 성과와 아쉬운 점을 꼽아달라. “‘경남의 해’라 자부할 수 있을 만큼 도정 전반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이룬 한 해였다. 경남지역 첫 중앙부처인 우주항공청이 5월 사천에 개청한 것이 가장 뜻깊다. 무역수지가 2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수출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경남도가 주도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왔던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반면 지방자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특히, 재정을 보면 경남의 예산 중 95%가 중앙정부에 의해 그 용도가 결정된다. 5%의 자치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자유로운 정책을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등 경남에 긴요한 법안 제정이 미뤄진 점도 안타깝다. 올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선 8기 후반, 무엇에 집중하려 하나. “전반기는 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집중했다. 후반기에는 도민 체감 복지에 중점을 두고 ‘도민 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 맞춤형 생활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민연금’을 도입할 계획이다. 경제적 한계 상황에 내몰린 도민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은 물론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 경남형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환경단체 반대에도 거제남부권관광단지 조성사업, 지리산 케이블카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도 강하다. 다만 사업 예정지인 노자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생물 보호를 위해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과 사회대통합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다. 환경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정치적 사태로 지역 경제도 어렵다. 대응책이 있을까. “영세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 중이다. 올해 예산의 65% 이상을 상반기(1∼6월) 중 조기 집행하고 정책 금융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 ‘민생경제안정대책본부’에 기업애로상황팀과 수출대응팀 등 6개 전담팀을 운영해 분야별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밀착 지원하고 있다. 도내 400여 개 기관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것도 요청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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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석위 선반서 ‘타닥타닥’… “불이야” 삽시간에 검은 연기 퍼져

    28일 오후 10시경 김해국제공항 계류장. 홍콩행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었다. 오후 9시 55분 출발 예정이던 여객기는 문을 닫고 안전 교육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앞 비행기와의 간격 때문에 20분 정도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승객들은 눈을 감은 채 조용히 이륙을 기다렸다. 지연 방송 약 15분 뒤 기내 뒤쪽에서 갑자기 소란이 일기 시작했다. 기내 뒤쪽인 28∼30열 좌석 위 수화물 선반(오버헤드 빈)에서 ‘타닥타닥’ 하는 소리가 나더니 붉은빛이 선반 틈새로 삐져나왔기 때문이다. 승객들이 “불난 거 아냐?”라며 웅성이자 승무원들은 “다칠 수 있으니 선반 문을 열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한 뒤 소화기를 가져와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거세진 화염을 막긴 역부족이었고 검은 연기가 삽시간에 기내 앞쪽으로 퍼져 나갔다.● ‘비상 탈출’ 선포에 기내 아수라장“이베큐에이트(evacuate·대피)! 이베큐에이트!” 승무원의 화재 발생 보고를 받은 기장은 유압기 등 연료 계통을 차단한 뒤 바로 ‘비상 탈출’을 선포했다. 놀란 일부 승객들은 급히 자리를 벗어나 앞쪽으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몸이 뒤엉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앞쪽과 뒤쪽 비상구 출입문 7개가 개방되고 슬라이드가 설치되자 승객들이 서둘러 탈출하기 시작했다. 승객 169명, 정비사 1명, 승무원 6명 등 176명 전원 탈출에 성공해 무사했지만 7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일부 승객이 탈출 과정에서 좌석 등에 부딪쳐 타박상을 입었고, 승객들을 먼저 탈출시킨 뒤 가장 늦게 내리느라 연기를 많이 마신 승무원들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탈출에 성공한 일부 승객들은 땅에 발을 디딘 뒤에도 공포에 떨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한국공항공사 소방대, 공군분대 소방대가 가장 먼저 도착해 초동 대처에 나섰다. 부산 강서소방서는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13대 등 장비 6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큰불이 잡힌 이후에도 작은 불씨까지 확실히 잡기 위해 일부 대원이 기내로 진입했고, 화재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우리가 비상구 열어” vs “매뉴얼로 대처”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불이 시작된 건 28일 오후 10시 15분경으로 추정된다. 당시 기내 뒤쪽 주방에 있던 승무원이 좌석 위 선반에서 불꽃과 연기를 목격해 관제탑에 보고했고 오후 10시 26분 첫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승객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날개 뒤쪽 비상구 1개는 승객들이 직접 연 것으로 알려졌다. 앞쪽에 있던 승객 김동완 씨(42)는 “뒤쪽에서 ‘불이야’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밀려왔고 따로 화재 안내 방송은 없었다”며 “앞쪽 비상문이 개방돼 탈출했고 꼬리 쪽에선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고 탈출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일부 승객들도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으나 승무원이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항공사 측은 기장의 비상 탈출 선포 후 승무원 지시에 따라 승객들이 비상구를 연 것은 매뉴얼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발화 물질의 정체를 몰라 소화기 없이 문을 열면 산소가 유입돼 불이 번질 수 있어 그에 맞게 대처한 것”이라며 “비상구 열에 앉은 승객에게는 비상 탈출 시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비상구를 여는 등의) 행동을 하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동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항공업계 관계자들도 “비행기 외부에서 난 불이라면 엔진이 작동하고 있어 빨려 들어갈 위험도 있다”며 “화재가 났다고 무턱대고 승객이 문을 열면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저비용항공사 불안감 확산 이번 사고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 제주항공 사고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LCC 관련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홍콩 여행을 계획했다는 최모 씨는 “무안 사고 때문에 저가 항공사가 조금 겁이 났는데 이번 사고로 너무 불안해 일정을 취소할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LCC 업계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설 연휴 전후로 항공권 예약률 관련해서 아직까지 변동은 없다”며 “승객들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부산=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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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 자율학습 마치고 택시로 안심 귀가하세요

    경남 밀양시는 3월부터 ‘고등학생 안심 귀가 택시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밀양 내 11개 읍면에 거주하는 밀양고, 밀양여고, 밀성고, 밀성제일고, 세종고 등 5개 고등학교 재학생에게 택시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16개 읍면동 가운데 11개 읍면 지역은 5개 동 지역보다 대중교통 환경이 더 열악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5개 학교 재학생 중 야간 자율학습이나 학원 야간 수업을 마친 뒤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귀가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시는 월 최대 50만 원까지 택시비의 70%를 지원한다. 통학 거리가 편도 2km 이상이고 거주지가 삼랑진읍, 하남읍, 부북면, 상동면, 산외면, 산내면, 단장면, 상남면, 초동면, 무안면, 청도면 중 한 곳이어야 한다. 기숙사생은 제외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지역 고교생에게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읍면 학생들의 통학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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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상반기에 13조 원 풀어 민생 회복 돕는다

    경남도가 도민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연초부터 추진하고 나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대통령 탄핵 정국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경제를 관리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방향을 같이한다. 도는 도민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경남패스’와 해상교통 운임 무료 정책으로 교통비 부담도 줄인다. 청년, 중장년층, 어르신을 중심으로 세대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행정당국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 생계금융 지원, 중증장애인 돌봄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경남도와 18개 시군은 상반기(1∼6월)에 역대 최고 수준(62.3%)에 해당하는 13조 원을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업체 하도급률 40% 달성도 목표로 잡았다.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주력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조선해양 신산업으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산업을 키우고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망 신산업과 서비스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우주항공·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차세대 원전·수소 산업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의료 산업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산업 등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도 나선다. 도는 첨단산업 대상 해외 투자유치설명회(IR)를 개최하고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구체적 실행단계에 들어간 사업들은 물론이고 아직 구체화하지 못한 사업들도 이른 시일 안에 실행계획을 마련해 도민들이 사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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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이야” 기내 아수라장… “일부 승객 직접 문열고 탈출” vs “매뉴얼로 대처”

    28일 오후 10시경 김해국제공항 계류장. 홍콩행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었다. 오후 9시 55분 출발 예정이던 여객기는 문을 닫고 안전 교육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앞 비행기와의 간격 때문에 20분 정도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승객들은 눈을 감은채 조용히 이륙을 기다렸다. 지연 방송 약 15분 뒤 기내 뒤쪽에서 갑자기 소란이 일기 시작했다. 기내 뒤쪽인 28~30열 좌석 위 수화물 선반(오버헤드 빈)에서 ‘타닥타닥’ 하는 소리가 나더니 붉은 빛이 선반 틈새로 삐져나왔기 때문이다. 승객들이 “불난 거 아냐?”라며 웅성이자 승무원들은 “다칠 수 있으니 선반 문을 열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한 뒤 소화기를 가져와 진압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거세진 화염을 막긴 역부족이었고 검은 연기가 삽시간에 기내로 앞쪽으로 퍼져나갔다.● ‘비상탈출’ 선포에 기내 아수라장“이베큐에이트(evacuate·대피)!, 이베큐에이트!” 승무원의 화재 발생 보고를 받은 기장은 유압기 등 연료계통을 차단한 뒤 바로 ‘비상탈출’을 선포했다. 놀란 일부 승객들은 급히 자리를 벗어나 앞쪽으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몸이 뒤엉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앞쪽과 뒤쪽 비상구 출입문 7개가 개방되고 슬라이드가 설치되자 승객들이 서둘러 탈출하기 시작했다. 승객 169명, 정비사 1명, 승무원 6명 등 176명 전원 탈출에 성공해 무사했지만 7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일부 승객이 탈출 과정에서 좌석 등에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고, 승객들을 먼저 탈출시킨 뒤 가장 늦게 내리느라 연기를 많이 마신 승무원들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탈출에 성공한 일부 승객들은 땅을 딛은 뒤에도 공포에 떨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한국공항공사 소방대, 공군분대 소방대가 가장 먼저 도착해 초동 대처에 나섰다. 부산 강서소방서는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13대 등 장비 6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큰 불이 잡힌 이후에도 작은 불씨까지 확실히 잡기 위해 일부 대원이 기내로 진입했고, 화재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 “우리가 비상구 열어” vs “매뉴얼로 대처”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불이 시작된 건 28일 오후 10시 15분경으로 추정된다. 당시 기내 뒤쪽 주방에 있던 승무원이 좌석 위 선반에서 불꽃과 연기를 목격해 관제탑에 보고했고 오후 10시 26분 첫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승객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날개 뒤쪽 비상구 1개는 승객들이 직접 연 것으로 알려졌다. 앞쪽에 있던 승객 김동완 씨(42)는 “뒤쪽에서 ‘불이야’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밀려왔고 따로 화재 안내 방송은 없었다”며 “앞쪽 비상문이 개방돼 탈출했고 꼬리 쪽에선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고 탈출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일부 승객들도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승무원이 응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항공사 측은 기장의 비상탈출 선포 후 승무원 지시에 따라 승객들이 비상구를 연 것은 매뉴얼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발화 물질의 정체를 몰라 소화기 없이 문을 열면 산소가 유입돼 불이 번질 수 있어 그에 맞게 대처한 것”이라며 “비상구열에 앉은 승객에게는 비상 탈출 시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비상구를 여는 등의) 행동을 하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동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항공업계 관계자들도 “비행기 외부에서 난 불이라면 엔진이 작동하고 있어 빨려 들어갈 위험도 있다”며 “화재가 났다고 무턱대로 승객이 문을 열면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저비용 항공사 불안감 확산이번 사고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 제주항공 사고 이후 한달 만에 다시 LCC 관련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홍콩 여행을 계획했다는 최모 씨는 “무안 사고 때문에 저가 항공사가 조금 겁이 났는데 이번 사고로 너무 불안해 일정을 취소할 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LCC 업계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설 연휴 전후로 항공권 예약률 관련해서 아직까지 변동은 없다”며 “승객들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부산=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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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사망에 화장장 대란, 4일장 치르고 타지역 원정

    “마치 공연 티케팅 하듯 광클(마우스를 빠르게 클릭)해서 겨우 화장할 곳을 찾았습니다.” 최근 가족을 떠나보낸 최모 씨는 21일 이렇게 말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그는 조모상을 당했지만, 한동안 화장장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최 씨는 “슬픈 상황인데 예약에 성공했을 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덧붙였다. 인플루엔자(독감)와 다른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현상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화장장 곳곳에서 예약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장을 찾지 못한 유족들은 불가피하게 4, 5일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역으로 ‘화장 원정’까지 떠나고 있다.● 화장, 지난해 평균보다 31% 증가21일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경기, 대구 등 화장 예약은 사흘 뒤까지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복지부 집계 결과 이달 13∼19일 전국 화장시설 화장 건수는 8689건으로, 지난해 평균 6592건보다 31% 더 많았다. 실제 전국 화장장 곳곳이 포화 상태다. 20일 방문한 대구 수성구 명복공원 시립 화장장은 쉴 틈 없이 가동 중이었다. 하루 최대 50구를 화장하고 있지만 이미 3일 뒤 예약까지 꽉 찬 상황이었다. 시 관계자는 “화장로는 800도 이상 온도가 올라 자주 가동하면 고장 날 수밖에 없다. 고장 위험을 감수하면서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화장 건수가 늘면서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초구 추모공원 화장장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했다.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달 둘째 주부터 승화원 이용 수요가 작년보다 약 10% 늘어났다”며 “영업시간 연장 이전에는 3일장은 당일 예약이 불가할 정도고, 이용자 중 3일장 치르는 비율도 같은 기간 70%에서 60% 수준으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경기지역 최대 화장시설인 함백산추모공원도 화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3일장 비율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떨어졌다. 이곳은 하루 평균 50구를 화장하고 있는데, 23일부터 회차를 늘려 60구를 화장할 예정이다. 이달 초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화장하면서 일이 밀린 광주시도 현재 화장장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는 상태다. 전국 화장장 곳곳이 포화 상태를 보이면서 유족들은 화장장을 찾느라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최근 가족의 장례를 치른 한 유족은 “집 인근에 화장장이 없어 다른 지역까지 알아봐야 했다”며 “말 그대로 원정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트윈데믹’ 반복…“대책 필요” 화장시설 포화 원인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 중인 호흡기 질환이 꼽힌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주 차(5∼11일) 인구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86.1명을 기록했다. 전주(지난달 29일∼이달 4일) 99.8명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역대급 유행’이었다는 2016년(86.2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호흡기 질환까지 유행 중이다. 이달 2주 차 전국 221개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로 입원한 환자 수는 477명이다. 코로나19 등 다른 호흡기 질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초고령사회에 들어서면서 향후 겨울철 감염병 유행으로 인한 장사시설 포화가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남 거제시 주민들은 이웃 지자체인 통영과 협약을 통해 통영시추모공원 화장장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화장시설 증설이 근본적 대책이지만 주민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화로를 늘리고 개선해 화장 능력을 높이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화성=이경진 기자 lkj@donga.com통영=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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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明 “檢, 尹 통화 ‘황금폰’ 전자레인지 돌려 폐기 지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54·수감 중)가 법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소통할 때 사용한 ‘황금폰’을 검사가 폐기하라고 시켰다”고 주장했다. 명 씨가 증거 인멸 교사 혐의 등으로 자신을 수사한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명 씨는 20일 창원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영상 녹화를 보면 검사가 나에게 ‘전자레인지 돌려서 폐기해라’ ‘우리가 반납하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또 “검사가 ‘나는 아이폰을 쓴다. 비밀번호 16자리다. 다음에 그렇게 해라’라고 말했다”며 “입회한 변호사 2명도 함께 들었다”고 주장했다. 황금폰은 명 씨가 대선 기간 사용한 휴대전화로, 윤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유력 정치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증거와 녹음파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데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명 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명 씨가 ‘다리가 불편해 마창대교 등에 버리는 게 어렵다’고 답했고, 이에 ‘그럼 집에서 직접 폐기할 수도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말했던 것인데, 이 부분을 두고 ‘검사가 황금폰을 폐기하라’고 하는 등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 운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3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17일 열릴 예정이다.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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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섬 24곳 다니는 ‘해상 콜택시’ 뜬다

    경남 통영시가 여객선이 다니지 않는 섬 주민들을 위해 일명 ‘바다의 콜택시’로 불리는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it) 해상택시’ 도입을 추진한다. 통영은 전남 신안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은 지역이다. 통영시는 ‘해상교통체계 개선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수요응답형 해상택시 운영’ 실증 규제 특례 사업을 내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실증 규제 특례는 일정 기간 신규 기술 및 서비스를 시험하고 안정성과 효과 등이 입증되면 법령을 정비해 규제를 보완 및 개선하는 제도다. 특례 사업은 여객선 운항이 없거나 경제성이 낮아 운항 빈도가 낮은 섬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산면 읍도 등 10개 섬과 여객선이 하루에 3회 미만 운항하는 두미도, 한산도 문어포, 비산도 등 14개 섬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2026년까지 해당 지역 주민과 관광객 수요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해상택시 플랫폼(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간 이동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향후 규제 특례를 통한 실증 운영 결과 기술과 서비스의 안정성이 입증되면 법령 정비 과정을 거쳐 사업 대상 지역과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섬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바다 택시가 운행되면 섬 지역 해상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섬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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