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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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정치일반46%
사회일반25%
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박근혜 전 대통령에 소주병 던진 40대 남성 구속기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다.19일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손상욱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을 던진 혐의(특수상해미수)로 A 씨(47)를 구속기소했다.A 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경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에 도착해 인사말을 할 때 박 전 대통령이 있는 쪽으로 소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소주병 파편이 박 전 대통령의 1m 앞까지 날아갔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A 씨는 범행 직후 박 전 대통령이 인혁당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아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 씨는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약 20년 전 인혁당 사건에 관심을 두게 됐으며, 2012년 박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한 뒤에도 인혁당 사건 관계자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반감을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언론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일을 알게 된 뒤 박 전 대통령에게 던질 소주병뿐 아니라 경호로 인해 설치된 철제 펜스와 이를 연결한 케이블타이를 끊기 위해 쇠톱과 커터칼 등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심리분석 결과 A 씨가 자존감 저하에 의한 과대망상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사건 초기부터 경찰과 소통하며 피고인 신병 및 범행도구를 확보했고, 피고인 가족의 진술을 듣는 등 범행동기와 경위를 밝히기 위한 직접 보강수사도 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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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민주, 검수완박 입법 폭주…즉각 중단 촉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이날 2차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위헌적이며 국민적 피해를 초래할 검수완박 입법 폭주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인수위는 “‘검수완박법’은 사법부조차 처음 들어봤다고 말할 정도의 위헌적 법안으로, 정당성도 정합성도 없을 뿐 아니라 그 피해는 힘없는 국민에게 오롯이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사법부조차 이례적으로 이른바 검수완박법이라 불리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13개 조항에 대해 검토 내지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법원행정처가 사법경찰관의 부실수사 내지 소극수사를 시정할 아무런 방법이 없다는 점, 인권침해를 방지할 방법이 없다는 점, 범죄에 신속하고 적정한 대응을 할 수 없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인수위는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법원조차도 이와 같이 이례적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무겁게 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인수위는 “의석수가 많다고 70년 넘게 유지된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것은 국민의 인권보장과 정의실현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것이자 권력분립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라며 “입법·행정·사법이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할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입법권은 무한정이 아니며 국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그리고 헌법의 테두리 내에서 행사돼야 한다”며 “현 집권 세력의 범죄수사를 막으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검수완박은 입법권의 사유화이자 ‘입법 쿠데타’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차기 정부에 국정을 온전히 인계해야 할 책무가 있는 민주당 정권의 입법폭주 행태는 이사를 앞두고 대들보를 훼손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으로 새 정부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우리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들은 사법부조차 반대하고 있는 검수완박법 처리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했다.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지난 13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검찰 수사권의 완전 폐지는 검사에게 영장 신청권을 부여한 헌법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서 헌법 파괴 행위와 다름없다”며 “검찰 수사권의 완전 폐지는 국민 보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오로지 특정 인물이나 부패 세력을 수호하기 위하여 국가의 수사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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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해 2년간 결혼 3번, 왜?…이수정 “피해자 물색”

    ‘계곡 사망 사건’ 피의자 이은해(31)가 과거 2년간 결혼을 3번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두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범죄의 타깃을 고르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18일 이 교수는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의 인터뷰에서 “이은해 혼자가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결국 보험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피해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여러 명의 파트너를 물색하다가 불발되고 결국은 남편(피해자 윤모 씨)이 가장 이은해에게 쉽게, 완벽하게 기망 당해서 희생되는 과정을 겪은 것 같다. 그전에 혼인에 이르게 된 과정도 좀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 교수는 3번의 결혼 과정들이 범죄 타깃을 고르는 과정이었을 수 있다며 “이은해 혼자 벌인 일이 아닐 개연성이 상당히 추정되기 때문에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충분히 있지 않은 이상 실체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은해가 윤 씨와 신혼집을 마련하기 4개월 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결혼식 현장이 담긴 사진도 올라왔다.지난 17일 커뮤니티에 게시된 ‘이은해 2016년 결혼식’이라는 글에 따르면 이은해와 남성 A 씨는 인천 연수구의 한 대형 한식당에서 하객들을 불러놓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은해가 A 씨와 결혼 직후 동거남이 있다는 사실이 탄로 나 파혼하게 됐다는 내용도 글에 담겼다.이은해는 2015년 11월에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가 파혼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0년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5년 이은해와 결혼식까지 올렸던 신랑 지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식 당시 이은해가 신부 측 부모님과 하객 대부분을 전부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했다는 것을 신랑 측에서 알게 돼 파혼을 진행했다고 한다.한편 이수정 교수는 이은해가 현재 검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이유에 대해 “조력을 기울인 자들이 한두 명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일례를 보자면 윤 씨를 살해 (시도한) 물품 중에 복어 독이 등장한다. 복어 독은 아무 식당에서 구할 수 있는 물품이 아니다”라며 “그와 같이 밝힐 수 없는 다양한 조력자들이 존재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니 2명(이은해와 공범 조현수) 또는 이은해 혼자 (범죄 혐의를) 쓰고 가야 하는 상황이라 진술을 제대로 못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이 교수는 이은해의 살인 혐의 입증과 관련해 “(이은해가 윤 씨를) 밀어서 떨어뜨린 건 아니다. (윤 씨가) 계곡에서 자기 발로 뛰어내린 그 부분을, 과연 살인의 고의를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은해와 남편의 관계, 이런 것들에 대해 심리분석보고서가 있어야 어떻게 정상적으로 살던 사람의 정신을 지배해서 자기 발로 뛰어내리는 데까지 이르게 한 건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 남은 부분은 공범들과의 관계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대체 실체가 뭐냐는 것도 수사를 더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앞서 검찰은 전날 이은해와 조현수(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2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19일) 오후 3시 반 인천지법에서 열린다.두 사람은 2019년 6월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윤 씨에게 다이빙을 하도록 강요한 뒤 윤 씨의 구조요청을 묵살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 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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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가정집서 에어팟 훔친 러 병사…러軍 위치 생중계 됐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병사 한 명이 가정집에서 훔친 에어팟 때문에 철수하는 부대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18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27㎞ 떨어진 호스토멜에 사는 비탈리 세메네츠 씨는 러시아군이 침공 초기 키이우 점령을 위해 공세를 펼칠 때 호스토멜에 들어온 한 병사에게 에어팟을 도둑맞았다.이후 세메네츠 씨는 애플사가 분실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한 ‘나의 찾기(Find My)’ 앱을 이용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난당한 에어팟의 이동 경로를 매일 공개했다. ‘나의 찾기’ 앱을 이용하면 분실 제품이 인터넷에 연결되거나, 블루투스로 연결될 만큼 다른 기기에 가까이 접근했을 경우 제품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세메네츠 씨는 “호스토멜 집에서 러시아 괴물들에게 에어팟을 약탈당했다”며 “기술 덕분에 에어팟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도둑맞은 그의 에어팟은 국경을 넘어 벨라루스 고멜시 근처로 갔다가 지난주에는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공격을 위해 러시아군이 집결하고 있는 러시아 벨고로드시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가정집에서 값비싼 물건을 약탈한다는 보도가 속출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러시아군의 무질서와 규율 부족 징후로 분석한다고 매체는 전했다.지난 3일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러시아 병사들이 벨라루스의 한 우체국에서 세탁기와 랩톱 컴퓨터, 전동스쿠터 등을 모스크바와 옴스크, 울리야놉스크, 노보시비르스크 등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기 위해 포장하는 모습이 찍혔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벨라루스의 마을 나룰리아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약탈한 물건으로 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이 공개한 전화 감청에는 러시아 병사가 친척에게 컴퓨터와 운동화, 옷 등 쇼핑목록을 받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러시아군의 약탈 행위에 대해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약탈 행위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군대의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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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혜 “공정·상식 세울것” vs 유승민 “중도 확장성”…2차토론 격돌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놓고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다시 한번 TV토론으로 격돌했다. 이번 2차 TV토론회는 채널A 주관으로, 김승련 채널A 부본부장이 사회를 맡았다.김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진행된 토론회에서 1인당 두 차례의 정책 주도권 토론(각 4분)과 주제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토론(각 8분)으로 맞붙었다.김 의원은 “지난 시절 보다 나은 경기도가 되도록 발로 뛰고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명품 경기도, 젊은 경기, 성장하는 경기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던 김 의원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대장동, 백현동 개발 특혜 성남 FC,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이재명 전 경기지사 측근들에 의해 자행된 권력 사유화와 맞서 싸워왔다”며 “공정과 상식 기본 세우는 것부터 하겠다”고 말했다.4선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서울은 노른자, 경기도는 흰자라는 대사를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23년 동안 갈고 닦은 정책 역량, 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마지막 봉사를 경기도에서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이어 “본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중도층, 청년층에게 이길 수 있어야 한다”며 “당내 정치인 중 가장 확장성 있고 정책역량을 갖춘 큰 후보는 저 뿐”이라고 자평했다.두 사람은 토론 초반 경기도민의 서울 출퇴근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유 전 의원은 “서울 출퇴근 인구가 많은 인구 과밀지역부터 거점별로 스마트워크 센터를 만들어 해결하겠다”며 “다만 기업들이 센터 활용을 허용해줘야 하는 거라 적극적으로 설득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김 의원은 “시설 공유 오피스와 관련한 앱도 많고 개인이 가진 자원 등을 보면 모바일이나 초고속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워크 센터 방안은)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방편 중 하나일 뿐 근본 대안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두 사람은 교통정책을 놓고도 신경전을 펼쳤다.유 전 의원은 GTX 설치 시 민자 유치와 기존 철도노선 공유에 대해 “민자로 하면 요금이 비싸지고 주민부담이 된다. 기존 노선을 이용하면 저속열차가 된다”며 “이재명(전 경기지사), 박원순(전 서울시장)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 경기도지사가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GTX 공사비가 ㎞당 1000억 원 정도 드는데 100㎞ 생각하면 금방 10조가 된다. 국비를 쓰면 이 10조를 어떻게 할 거냐”며 “기존 선로를 이용해도 역 간 거리를 두면 고속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수원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해선 유 전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8년간 일하면서 대구공항 이전을 해냈다”며 “(경기지사가 되면) 수원비행장도 이전해야 한다는 분명한 사실에서 출발해 앞으로 4년 안에 어떻게든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김 의원은 “비행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 고통, 소음피해를 감안해 옮겨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주민이 반발하면 답이 없다. 인센티브가 중요하다”고 했다.두 예비후보는 이날 TV토론에 이어 19일 한 차례 더 방송 토론회를 가진 뒤 20~21일 양일간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통해 경선에 들어간다. 최종 후보는 23일 확정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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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文대통령 ‘檢 공정성 의심’ 언급…무책임한 자기부정”

    국민의힘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과의 면담에서 ‘국민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도 현실’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두고 “대통령으로서 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총장의 면담에 대한 청와대 브리핑 직후 구두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허 수석대변인은 “검찰총장을 임명한 이는 다름 아닌 문 대통령 아닌가”라며 “그런 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잘못했다면 그 책임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도 있을 것이다. 무책임한 자기부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검찰을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앞에서 ‘검찰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어불성설을 듣기 위해 김 총장이 직을 건 것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협하는 검수완박에도 임기 내내 지속됐던 ‘딴 세상 인식’을 보여주는 대통령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제발 이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달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검수완박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70분간 김 총장을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검찰의 수사 능력을 신뢰하는 것은 맞지만,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며 “강제수사와 기소는 국가가 갖는 가장 강력한 권한이고, 따라서 피해자나 피의자가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검찰 수사가 항상 공정했다고 말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법제화와 제도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라며 “검찰에서도 끊임없는 자기 개혁과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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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희 선관위원장 사의…“국민에 심려 끼쳐 사과”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을 빚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1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 선관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노 위원장은 “국민께 심려 끼쳐드린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에 대한 관리 부실로 논란을 빚었다. 확진·격리자들이 투표한 투표용지를 투표 사무원들이 투표함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통일된 보관함 없이 투표소별로 제각각 쓰레기 종량제봉투, 택배 상자, 바구니, 가방 등이 사용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일부 투표자들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 있는 봉투가 잘못 전달됐고, 이에 투표자들이 “부정선거가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이에 노 위원장은 3월 8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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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고검장들 “향후 총장 중심으로 국회 설득 노력”

    전국 고검장들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반발해 긴급회의를 열고 “김오수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국회를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 고검장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30분 동안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8층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고검장들은 김 총장의 사퇴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총장 사표를 반려하고 면담 일정을 잡자, 회의 결과 발표를 면담 이후로 미뤘다.김 총장으로부터 문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들은 고검장들은 “국회에 제출된 법안에 많은 모순과 문제점이 있어 심각한 혼란과 국민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총장에게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고, 향후 국회에 출석해 검찰의견을 적극 개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총장을 중심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법안의 문제점을 충분히 설명드리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과 이날 오후 5시부터 70분간 면담한 김 총장은 오후 7시경 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김 총장은 “검찰 구성원을 대표해 검수완박 법안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상세하고 충분하게 말씀을 드렸다”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 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7시50분경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 대한 신뢰를 표하고, 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니 임기를 지키고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김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내의 의견들이 질서 있게 표명되고, 국회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검찰총장이 검사들을 대표해서 직접 의견을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총장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검찰 수사가 항상 공정했다고 말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법제화와 제도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자기 개혁과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검장들의 회의 결과를 담은 입장 발표는 청와대가 면담 결과를 밝힌 뒤 30여분 만에 나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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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국민이 檢수사 공정성 의심 엄연한 현실…자기개혁 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해 사표를 낸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 “개혁은 검경의 입장을 떠나 국민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 국회의 입법도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총장이 오늘 오후 70분간 면담했다”며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 대한 신뢰를 표하고, 검찰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니 임기를 지키고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검찰 내의 의견들이 질서 있게 표명되고, 국회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검찰총장이 검사들을 대표해서 직접 의견을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용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럴 때일수록 총장이 중심을 잡아야 하고, 그것이 임기제의 이유이기도 하다. 검찰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국민들이 검찰의 수사 능력을 신뢰하는 것은 맞지만,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며 “강제수사와 기소는 국가가 갖는 가장 강력한 권한이고, 따라서 피해자나 피의자가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검찰 수사가 항상 공정했다고 말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법제화와 제도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라며 “검찰에서도 끊임없는 자기 개혁과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 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법률안의 내용에 대한 우려를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총장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이 끝난 뒤 오후 6시 57분경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돌아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구성원을 대표해 검수완박 법안의 여러 문제점을 상세하고 충분하게 말씀드렸다”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 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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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만난 김오수 “검수완박 문제점, 상세히 말씀드려”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면담한 뒤 오후 6시 57분경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돌아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총장은 “검찰구성원을 대표해 소위 검수완박 법안의 여러 문제점을 상세하고 충분하게 말씀드렸다”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 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다”고 했다.그는 ‘문 대통령과 법률안 거부권행사 등을 논의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구체적으로 제가 말씀드린 내용, 대통령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선 따로 청와대에서 말씀이 있을 것 같다”며 “제가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양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사표 반려에 관한 언급도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그 부분도 (청와대에서) 말씀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김 총장은 ‘사표를 왜 지금 냈는가’, ‘법안 통과를 막지 못하면 다시 사의를 표명하는가’라는 물음에 “개인적인 결단이어서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김 총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고검장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검장들은 검수완박에 반발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회의를 진행한 뒤 김 총장을 기다리고 있다.앞서 김 총장은 전날 검수완박 입법 강행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가 사표를 반려했고, 문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됐다는 소식을 듣고 대검으로 출근한 뒤 청와대를 찾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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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양산 사저 준공 완료…내달 10일 尹취임식 참석 후 입주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 사저가 준공 완료됐다.18일 양산시는 문 대통령 양산 사저에 대한 사용승인(준공)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1일 문 대통령 측은 양산시에 사저 사용승인 허가신청을 했다. 시는 13일과 14일 양산시 부시장, 건축 허가담당 부서 과장 및 담당 공무원이 사저를 방문해 사용승인 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당초 문 대통령 부부는 퇴임 후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로 가려 했으나, 경호 등의 문제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2020년 4월경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2630.5㎡(795.6평) 규모 대지를 사비로 매입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매곡동 사저 건물과 논 등을 26억여 원에 매각하면서 17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시세차익에 대해 신축 사저를 짓는데 충당했다고 밝혔다.새 사저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1년 만에 끝났다. 현재 사저는 전기공사·인테리어 등 내부 공사가 완료됐으며 건물 외곽 공사만 일부 진행되고 있다.사저 설계는 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승효상 씨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설계하기도 했다.이날 사저 사용이 승인됨에 따라 이삿짐 등 문 대통령 내외의 개인 물품도 양산 사저로 옮길 수 있게 됐다.문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청와대를 떠나, 다음날인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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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소신파’ 김해영 “검수완박 심히 우려…더 중요한 사안 많아”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검수완박보다 중요한 사안이 많다”고 비판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몸담은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이 당론이라고는 하나 도저히 의견을 밝히지 않을 수 없어 글을 올린다”며 “이번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그는 “국가의 형사사법 체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이런 법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국회 의석수만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형사법 체계의 큰 혼란과 수사 공백을 가져올 것”이라며 “그러한 혼란과 공백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지적했다.김 전 의원은 “지난 수년간 민주당은 정치의 주요 동력으로 두 가지를 삼고 있다”며 “하나는 ‘악당론’이고 또 하나는 ‘지키자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악당론은 국민의힘이나 검찰 등을 악당으로 규정하면서 궤멸시켜야 한다는 논리이고, 지키자 프레임은 진영 내 특정 인물을 성역화하면서 누구누구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라며 “이번 민주당의 조급한 검수완박 추진에 이러한 악당론과 지키자 프레임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시대적으로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악당론과 지키자 프레임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수완박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 많다”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부동산과 교육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기본권을 존중하면서도 어려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희망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추진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변호사이기도 한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소신 발언을 주도한 4인방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의 일원으로,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조국 사태 당시엔 민주당의 반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가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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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 팀원 1명 어깨에 총상 입어” 우크라 교민이 전한 근황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의용군 작전팀에서 총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 우크라이나 교민 유튜버 ‘모지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씨가 속한 의용군 팀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의용군과 만났다. 이르핀과 동부 지역에서 치열하게 전투하고 이틀 전쯤 재정비하러 키이우에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이어 “(의용군 중에) 이근 팀의 멤버가 있었다. 핀란드 출신 1명, 미국 텍사스 출신 1명, 나머지 1명은 (출신지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그는 “팀원 중 한 명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고 했다. 총알이 뒤쪽에서 날아와 관통했다고 한다”며 “입원했다가 정비 기간인 2주 동안 회복을 다 마치고 다시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투 참여가) 본인의 의지라고 들었다. 총알을 빼내고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전투까지 한다는 게 놀랍다”고 했다.재활 의학을 공부했다는 유튜버 모지리는 “텍사스 출신 의용군이 ‘혹시 총상 입은 친구에게 추천할 만한 재활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더라. 지금은 근력 운동할 단계는 아니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해줬다”고도 밝혔다.앞서 이 씨는 지난달 7일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했다. 이후 30일 그는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직접적 공세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보안 관계상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외교부는 2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 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를 내렸다. 이를 어길 경우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이나 무효화 같은 행정 제재에 처해질 수 있다.외교부는 이 씨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6명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현재 귀국한 4명 가운데 3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1명은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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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번방 표창검사, 文·尹에 “차라리 경찰로 보내달라”

    현직 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차라리 저를 경찰에 보내달라”고 말했다.18일 차호동 대구지검 검사(43·사법연수원 38기)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문재인 대통령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님께 간청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차 검사는 문 대통령을 향해 “(저는) 지난해 초 대통령님으로부터 표창 받은 평검사”라며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로 근무하면서 텔레그램 n번방 수사 등 여성아동범죄 엄단에 기여했다 칭찬하시며 표창을 주셨다”고 했다.이어 “검수완박 법안의 다른 모든 내용을 차치하고라도 그저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개정 형사소송법 제217조가 어떻게 개정돼있는지 만이라도 한 번만 읽어 봐주시길 간청드린다”고 말했다.현행 형사소송법 제217조 2항에서는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1항(체포 후 24시간 이내 긴급 압수·수색·검증) 또는 216조 1항 2호(체포현장에서의 압수·수색·검증)에 따라 압수한 물건을 계속 압수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에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이라는 문구에서 ‘검사’를 삭제하고 ‘사법경찰관’이라고만 명시했다.이에 해당 개정안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차 검사는 이를 두고 “규정 자체로 헌법 위반이고 이번 법안이 얼마나 고민 없이, 아무런 검토도 없이 급조됐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며 “대통령님께서 이러한 법안이 시행돼 우리 형사사법제도의 근간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힘써 주시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호소드린다”고 했다.차 검사는 윤 당선인에겐 “당장 8월이 되면 19세기 이후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틀이었던 검찰 제도 자체가 없어지고 경찰 수사를 감시하고 보완할 제도 자체가 없어진다”며 “차라리 수사할 수 없는 저를 경찰서로 보내 달라. 미력하나마 그간 십여 년간 쌓은 제 수사경험을 토대로 경찰관님들과 함께 수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그 모든 상황을 기록하고 후세에 전하는 일을 맡겠다”고 요청했다.이어 “부정부패 범죄는 하루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검사인 저는 특검이든, 중대범죄수사청이든, 한국형 FBI든 조직과 예산을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리는 동안 증발해버릴 범죄를 눈뜨고 지켜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디든 좋으니 공터에 텐트라도 쳐 놓고 저를 불러달라. 8월 이후 전문가들이 모여 부정부패범죄를 수사할 수 있도록 사람만 모아달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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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정호영이 조작·위조했나…조국과 뭐가 같나” 발끈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8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뭐가 같냐”고 말했다.장 실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은 뒤 “(정 후보자가) 조작했느냐, 위조했느냐. 뭐가 똑같은지 얘기해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제 앞으로 프레임하지 말고 검증하시라”며 “입시, 병역 문제에 있어서 팩트로 밝혀진 게 있으면 얘기해보라”고 했다.이어 “(정 후보자 자녀가) 아버지 대학에 갔다. 아버지는 대학교수고, 병원장인데 아이가 그 대학에 가고 싶어 실력으로 갔다는 것”이라며 “아버지와 자식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할까. 가지 말라고 그래요?”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조국, 조국 그러는데 조국 문제와 이게 비슷한 것 있으면 얘기해보라”며 “무슨 근거를 가지고 얘기를 해라. 근거를 가지고”라고 재차 강조했다.장 실장은 “자신이 복지부 장관이 되더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만두고 법적인 책임까지 지겠다는데 어떻게 얘기해야 하느냐”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론이 안 좋습니다. 당신 그만두세요’라고 얘기해야 하느냐”고 말했다.앞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앞에 모든 것을 열고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인지 판단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정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단언컨대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서 저의 지위를 이용한,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으며 가능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병원장이던 시기 딸(29)과 아들(31)은 경북대 의대에 편입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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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연쇄 방화범 “세상에 불만 있어 홧김에 불 질러”

    하룻밤 새 서울 영등포구에서 건물 두 곳에 연쇄 방화를 저지르다 검거된 3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세상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진술했다.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경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받는 A 씨를 긴급 체포한 뒤 1차 조사를 마쳤다.A 씨는 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두 곳 모두 돈을 훔치기 위해 들어갔다”며 “세상에 대한 불만 때문에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자와 A 씨는 서로 관련이 없다”며 “원한관계로 인한 범행도 아니다”고 밝혔다.경찰은 A 씨가 면식범일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하는 가운데 ‘묻지마 방화’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날 안으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앞서 A 씨는 전날 밤 11시 5분경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건물에 불을 지른 뒤 자리를 옮겨 이날 새벽 3시 23분경 영등포3동 상가 건물에도 불을 질렀다.신길동 화재는 식당에서 시작돼 2층의 주택까지 옮겨 붙었지만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다만 영등포3동에서 발생한 불로 해당 건물 3층 댄스 교습실에 있던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4층에 있던 70대 여성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불은 발생 1시간 35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중 A 씨의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해 그를 검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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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참전 한국인 “젤렌스키 국회 연설에 60여명 참석, 부끄럽다”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한 한 한국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회 화상 연설 때 의원들의 참석이 저조했던 것을 두고 “부끄럽다”고 비판했다.15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입대한 한국인 A 씨의 입장문이 올라왔다.A 씨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국회에서 연설했을 때 우리나라 국회의원 300명 중 50~60명만이 참여한 사실을 보고 한국인이란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그는 “지금까지 자유세계 국가 중 어느 나라가 우크라이나에 이런 모욕을 줬느냐”며 “소수지만 제 의용군 동료들도 한국 정치인들의 행동을 알고 있다. 한국 정치인들에게 지금 이 전쟁이 그저 지구 반대편 동유럽 국가의 한낱 분쟁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국가의 정치인과 시민들이 당신들의 행동을 기억할 것”이라며 “일어나지 말아야겠지만, 언젠가 대한민국이 침공당했을 때 당신들의 행동을 말하며 수많은 나라가 도움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수많은 나라에 도움을 받았던 나라가 지금의 적이 무섭고 경제가 약화될까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한반도에 묻힌 수많은 유엔군이 후회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A 씨는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만의 전쟁이 아니다”라며 “자유세계의 일원이자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권위주의 세계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정부가 우크라이나 입국자들을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정부가 저를 처벌해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다.다만 “참상을 알고도 아무것도 못 하는 정치인들과 소극적인 정부의 한심함에 역겨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끝으로 A 씨는 “자유로운 우크라이나인들의 평화로운 삶을 붕괴한 적들과 맞서 싸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 측이 A 씨에게 보낸 감사장의 일부 내용을 공유했다. 감사장에는 “우크라이나의 군대를 대표해, 당신이 러시아의 침략자에 대항하는 싸움에서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함께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적혀있다.앞서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는 여야 지도부와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60여 명만 참석해 강당 곳곳이 텅텅 비어있었다. 연설이 끝나자 참석자들이 박수를 쳤으나 미국 영국 일본 등 23개국 의회 화상 연설 때마다 터져 나온 기립박수는 나오지 않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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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서울시장 후보, 유시민 어떨까…송영길 명분 없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을 언급했다.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불출마를 재차 요구했다.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한 시간에 송영길, 유시민, 김경민을 생각하고 대선급 5인방, 새얼굴 5인방을 새로이 다시 제기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졸지에 제2의 박철언 급으로 부상해 윤석열 정부의 약이자 독이 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를 보면서 문득 떠올렸다. 아, 유시민을 잊고 있었구나”라며 “유 전 이사장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들어온다면 어떨까”라고 했다.이어 “숙성한 정치력, 폭넓은 소통력, 저명한 정책력, 지지층을 안정시킬 상징성, 윤석열-한동훈 가상 후계커플을 정면타격할 선명성, 오세훈 시장에 대비한 쟁쟁한 무게감, 유 전 이사장에 대한 과잉기소와 한 후보자에 대한 과잉보호를 비교할 국민적 관심 등 서울시장 선거와 지방선거 전체를 순식간에 달궈낼 ICBM이 아닐까”라고 치켜세웠다.그는 김경민 교수에 대해선 “하버드 출신 부동산 전문가에 보수·진보 모두를 합리적으로 비판해온 진보적 중도파, 호감 주는 모습과 태도, 언변으로 아마 주목받기 시작하면 오 시장이 내심 엄청 움찔하리라 본다”며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용진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유시민 전 이사장 등 중량급 주자 5인방과, ‘새얼굴’로 언급했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강병원 의원,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에 김경민 교수를 더한 5인방을 송 전 대표의 대안으로 제시한 셈이다.김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출마는 거창하게는 명분이 없고 솔직하게는 황당하고, 많은 보통 서울시민에게는 기분 상할 수조차 있다고 봤다”며 “그를 아끼는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귀하고 다행이지만, 안타깝게도 서울시장 선거 전체의 민심에는 역행하는 것이라는 제 판단은 여전하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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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 안 쑤셔도 되나…음주측정처럼 ‘후~’ 불면 3분내 코로나 확인

    음주측정기처럼 날숨을 불어넣으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해주는 장비가 처음으로 승인을 받았다.14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호흡 샘플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기인 ‘인스펙트IR 코로나19 호흡측정기’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 기기는 기존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처럼 코 안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지 않아도 된다. 음주측정기처럼 생긴 빨대 같은 긴 관을 물고 10초가량 숨을 내쉬면 검사가 끝난다. 검사 후 3분 이내에 감염 여부가 나온다.이 검사 장비는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 분석이라는 기술이 사용되는데, 사람의 숨에 담긴 화학 성분 중 코로나19와 연관 있는 5가지 화합물을 구분하고 식별하는 원리다.FDA는 이 기기의 진단 정확도가 대규모 연구에서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유증상자와 무증상자 2409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은 91.2%, 음성은 99.3% 정확하게 판별했다.스탠포드 의과대학의 이본 말도나도 교수는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원래의 검사는 꽤 끔찍했다”며 “진단을 더 쉽게 만들수록 우리의 생활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제조사인 인스펙트IR은 이 기기를 매주 100대가량 생산할 수 있으며 기기 한 개당 하루에 160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상용화될 경우 매달 이 기기로 6만4000건가량의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FDA는 보고 있다.기내용 여행 가방 크기의 이 장비는 병·의원이나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FDA는 이 측정기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최종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FDA 관계자는 이런 검사법은 최초라면서 “오늘 이뤄진 승인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관련해 빠르게 이뤄지는 혁신의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FDA는 계속해서 새로운 코로나19 검사법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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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尹-安 회동, 쇼윈도 부부의 염치없는 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5일 내각 인선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졌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전날 회동에 대해 “자리다툼에 갈라선 쇼윈도 부부의 염치없는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한번 금 간 그릇은 반드시 깨진다. 사실상 공동정부가 끝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제 식구를 챙기는 윤 당선인의 인사 폭주와 오만과 독선이 변하지 않는 한 공동정부 복원은 언감생심”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전날 저녁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식사를 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하나가 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자녀 입시 논란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공정이 무너진 대표적 인사”라며 “저출생 성범죄에 대한 (정 후보자의) 왜곡된 인식도 국민이 용납하기 어렵다. ‘우정’이라는 인사검증은 통과했을지라도 장관으로서는 자격 미달”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버티고 보자며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윤 당선인은 문제 많은 친구의 장관 지명을 속히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달라. 그것이 40년 우정을 지키고 인사 참사를 바로잡는 길”이라고 덧붙였다.정 후보자는 윤 당선인과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40년 지기’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출산하면 애국자, 암 특효약은 결혼”이라는 내용의 언론 기고문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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