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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1일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최소 예약 인원 기준 관련 지침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현장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강 차관은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Z백신은 1병(바이알)으로 10명이 접종 가능하고, 이 가운데 7명이 우선접종 예약자여야 병을 개봉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을 맡은 위탁의료기관에서 7명 이상의 예약자가 확보되지 않아 급하게 날짜를 조정하는 전화를 돌리는 바람에 병원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만 60~74세 고령층 사전예약률 52.7%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만 60~74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52.7%(총 505만3000명)다.연령별로는 70~74세 64.3%, 65~69세 57.3%, 60~64세 43.1%다. 고령층과 함께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는 51.8%,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은 68%가 예약을 마쳤다. 김기남 코로나19 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대상이신 분들이 6월까지 접종 순서를 놓치면 모든 국민들이 1차 접종이 끝난 하반기에 다시 접종 순서가 오게 된다”며 “기간 안에 사전예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함께 거주하는 일가족 중에 백신 접종을 받으신 어르신만 감염되지 않은 사례에서 보듯이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전날 신규 접종자는 21만8978명이다. 누적 접종자는 1차 377만2599명, 2차 148만2842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하 초록우산)은 21일 일부 커뮤니티에서 제기한 페미니스트 지원 논란에 대해 “본 행사 취지는 아동·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아동 관점의 정책안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것”이라며 “함께한 기관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초록우산 측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2018년 진행한 행사 부스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전날부터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이 문제로 제기한 사진에는 ‘10대 페미니스트 성장 동아리 페미니즘 교육을 실천하는 경기여성위원회’라는 문구와 함께 초록우산이 주관 단체로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같은해 한 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한 페미니스트 성향의 영어책모임에 초록우산이 후원한 것을 문제 삼기도 했다. 초록우산에 후원 중이던 남성 누리꾼들은 이같은 게시글을 본 뒤 “실망이다” “초록우산도 페미가 잔뜩 묻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일부는 후원 해지를 신청했다고 인증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초록우산 측은 “게시글 사진 속 행사는 2018년 10월 진행된 ‘2018 대한민국 시민 in 학생축제’로 교육부 주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교육개발원·충청남도교육청·세종시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됐다”고 알렸다.이어 “사진 속 해당 부스는 초록우산과 무관하고 재단이 행사에서 함께한 기관들과도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 아동 청소년의 의견을 듣는 장을 마련해 아동 참여권 증진에 기여하고자 본 행사에 동참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어린이도서관 건은 공공도서관으로서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책모임을 위한 장소 제공으로 참여한 바, 해당 모임과는 관계없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끝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게재 및 확산할 경우, 초록우산의 아동지원사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자제 부탁드린다”고도 호소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내던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7살 이후로 한 해가 계획대로 돌아가는 일이 거의 없으니 익숙하기만 하다. 생각해보면 다 나를 이 판에 끌어들인 그 분 때문”이라고 올렸다.이어 “하지만 컴퓨터와 씨름하던 나를 사람들과 씨름하는 곳으로 끌어내준 그분에 항상 감사하다”고 했다. 그가 글을 통해 언급한 ‘그 분’은 박 전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 전 최고위원은 2011년 ‘박근혜 키즈’로 정치에 입문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최연소 비대위원으로 이 전 최고위원이 발탁된 것이다.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이후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을 거쳐 지난해 총선 직전 보수 정당들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합당하며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이 전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과) 탄핵 때 사실상 완전히 결별했지만, 저를 영입해줬다는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처럼 박 전 대통령과 결별한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출마선언 후 감사 인사를 보낸 것에 대해 전당대회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당원들의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아울러 이 전 최고위원은 내주부터 2주간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 머물며 민심을 청취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열망과 원망이 반기문과 닮은꼴”이라면서 “내 감으로는 (대선) 완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은 완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대선 완주’ 여부를 두고 관건은 ‘지지율’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15% 이하로 떨어질 경우 불출마를 고려할 것”이라며 “10% 언저리로 가면 불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고, 10% 이하로 떨어지면 불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오랫동안 정치 현장에 있던 정치인들은 1%만 나와도 도전하고 차기 발판으로 삼는다. 쉽게 말해 1%를 자산으로 삼아 미래를 도모한다”고 했다.정 의원은 “하지만 윤석열의 경우, 이번 대선이 차기를 위한 발판이 아니”라며 “반기문처럼 정치적 멘탈이 강한 것도 아니라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의 세상인심을 원망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근 윤 전 총장 관련 도서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그 당시도 반기문을 미화하는 도서가 넘쳐났다. 지금 윤석열 마케팅도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했다.정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도 반기문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만약 이낙연에게 지지율 2등 자리를 내주고 3등으로 주저앉으면 윤석열의 머릿속은 복잡해질 것”이라며 “내 감으로는 윤석열의 완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당대에 누구도 갖지 못한 세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시대정신과 자신만의 신화, 끝까지 지지해줄 팬덤, 하나 더 추가하면 함께 할 그럴듯한 인물”이라며 “윤석열은 이 중에서 무엇을 갖췄는가”라고 물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외교와 부동산, 노동, 복지, 반도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비공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임신 7개월 차 여성이 315lbs(약 140kg)에 달하는 역기로 근력 운동을 하는 영상이 공유되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헬스 트레이너인 야냐 밀루티노비치(34)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강도 높은 운동을 중단하지 않았다.이미 3살 된 딸이 있는 그는 약 1달 후에는 아들을 출산할 예정이다. 야냐는 두 번의 임신 기간 동안 센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실제로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령이나 역기 등을 든 채 스쿼트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걱정 어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다수는 “관심받기 위한 행동” “아기 상태에는 관심이 없냐” “뱃속에서 힘들어할 태아를 생각하니 마음 아프다” 등 지적했다.반면 “적당한 운동은 태아와 엄마에게 좋다. 항상 강도 높은 운동을 했으니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응원과 지지를 보낸 사람들도 있다. 야냐는 이같은 상황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그는 “부정적 의견이 나를 좌절하게 만들 수는 없다”며 “(운동은) 나와 아이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0일 “양극화, 사회갈등, 공정의 문제도 기회의 문제와 연결된다”며 “복지국가의 건설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김 전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든 처지의 학생과 청년, 자영업자, 수많은 흙수저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올렸다.최근 의정부에 있는 한 특성화고의 초청을 받아 강연한 김 전 부총리는 “50명의 학생들에 제 경험을 이야기하고, 저도 학생들의 힘든 환경과 현실을 가슴 아프게 들었다”고 했다.이어 “강연이 끝난 후 한 학생이 손 편지를 전했다. 고3 학생인데 중3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빨리 취업해 소녀가장 역할을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저와 비슷한 사연을 가져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자주가던 단골 가게가 건물주의 요구로 가게를 비우게 됐다면서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 전 부총리는 “복지를 늘리면 빈부격차도 일부 줄어들 수 있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결국 답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 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있다”며 “현금복지가 아닌 기회복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복지국가 건설의 핵심은 혁신창업을 늘리고 인적자본을 확충·강화하는데 재정투입을 늘려야 한다”며 “고졸과 지방대 출신 취업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이나 주거에서도 저소득층과 어려운 분에 기회가 많이 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기회복지는 결국 기회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이라며 “우리 사회의 핵심가치가 각자도생에서 상생과 연대로 바뀔 때 실현될 수 있다. 이제 그 길을 가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덧붙였다.이같은 글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권 잠룡으로 김 전 부총리를 언급한 지 사흘만에 올라온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흙수저에서 시작해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라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해 설계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학교 내에서 브이로그(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 등을 촬영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금지해달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지난 18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교 브이로그 유튜버의 실상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반 담임이 계속 브이로그를 촬영해 올리던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호소했다.이어 “(아이 얼굴) 모자이크와 실명을 부르지 말 것을 요구했는데 듣지 않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인터넷에 내세우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며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더 가관인 교사들도 많더라”고 혀를 내둘렀다.글쓴이는 “대놓고 ‘도랐네’ ‘GR하네’ 등의 자막을 쓰는 분도 있더라. 교사도 공무원인데 품위 유지는 어디 있느냐”며 “제발 본업에 신경써달라”고 했다.그는 이튿날인 지난 19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다. ‘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촬영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아이와 학부모의 동의를 얻는다고는 하지만 아직 교사들은 교실 속 권력자”라며 반대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브이로그 자막 내용을 고민할 시간에 소외된 아이 등에 대해 고민해달라. 교사 브이로그 제한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글을 본 누리꾼은 “학교에서 아이들 실명을 부르면서 얼굴이 나오는 것은 큰 문제”, “누구라도 볼 수 있는데 인권침해다”, “수업 중에 촬영하는 건 간호사가 응급실 브이로그 찍는 것과 뭐가 다르냐”, “반 애들 모아두고 ‘구독 좋아요’ 외치게 한 교사도 있음” 등 비판했다.한편 교육부가 2019년 마련한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에 따르면 교사의 유튜브 채널 운영은 불법이 아니다. 다만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는 금지다.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최소요건에 도달한 경우에는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예쁜 포장지 부분만 보여줘서 말하기 어렵다. 알맹이를 봐야 판단될 것”이라고 했다.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포럼’ 창립식 참석 후 ‘내일 윤 전 총장 지지포럼의 주제도 공정이다. 두 분이 생각하는 공정이 같은 맥락으로 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그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누군가 살짝 보여준 부분적 포장지밖에 접하지 못해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직접적 평가를 유보했다. 이어 “예를 들자면 소비자는 내용물을 보고 판단하지 않나. 써보기라도 해야 하는데 포장지만, 예쁜 부분만 보여주셔서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했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정치를 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전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판단받는 것이 정치 또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도리”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대한민국 대표 전통 미인을 뽑는 ‘미스춘향’ 진에 서울 출신 김민설 씨가 선발됐다. 지난 19일 전라북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춘향제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91회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김 씨(22·서울예대 재학)가 춘향 진으로 뽑혔다. 선은 부산 출신 김민지 씨(22·미국 오클랜드대), 미는 서울 출신 이사라 씨(24·성신여대)가 차지했다. 이어 정 이한나 씨(24·성신여대), 숙 윤진주 씨(24·수원과학대) 현 김은지 씨(22·가천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춘향제전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4~25일 1·2차 예선을 치러 24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후 이달 11~18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합숙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춘향 진 김민설은 “진으로 뽑혀 너무 행복하다”면서 “춘향하면 지조와 절개의 대명사가 아니냐. 5G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춘향이의 인내심과 정신은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덕목”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이번 수상을 기념으로 광한루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를 제작해보고 싶다. 가능하다면 연기자로 출연해 춘향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초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나경원 전 의원은) 본인에 대한 성찰보다는 남 탓, 제도 탓을 한다”며 “저희가 요구하는 시대상에 부합되는지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을 겨냥해 “서울시장 경선에 대해서 역선택 때문에 졌다고 하신다. 변명으로 대선 정국을 돌파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최근 나 전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탈락을 회고하며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선택하게 한 경선이었다. 그때 (당내 경선)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당시 국민의힘 경선이 ‘100%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역선택’을 차단하지 못해 아쉽다는 취지의 말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어 “위기에 빠진 조직은 리더십, 콘텐츠, 인적 자원의 한계를 동반한다. 이 3가지 문제가 동시에 극복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실패한 경험, 변명의 리더십을 갖고는 콘텐츠 혁신이나 인적자원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당대표 조건이 나이가 많나 적나, 어느 지역 출신인가 아닌가가 돼선 안 된다”며 “비전과 역량을 갖고 해야 한다. 경험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험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복당을 시사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형평성 원칙을 고려하면 홍 의원만 집어서 안 된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그동안 국민의 눈높이라든지, 정치의 품격을 위해서 많은 분이 노력해서 회복해온 당의 이미지가 있다. 홍 의원이 목청을 조금 낮추시면 한다”고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1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 출마와 관련해 “쇄신과 통합을 통한 대선 승리의 필요충분 조건을 갖춰 정권 교체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대선 승리의 염원과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어떻게 담아낼지, 우리 당의 전략은 무엇이며 내 역할은 무엇인지 숙고의 긴 터널을 걸어왔다”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권, 지난 4년의 무능과 오만에 야당은 궤멸과 소멸의 위기에서 간신히 버티며 오늘날에 이르렀다”며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의 근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나 전 의원은 앞으로 국민의힘 앞에 놓인 과제를 ‘복잡한 고차방정식’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모든 야권 후보의 역량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며 “대선과 지방선거 등 거친 항해를 이끌 선장인 당대표의 책무는 막중하다”고 했다.그는 당 대표의 역할과 관련해 “단순한 경륜과 패기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며 “지혜와 정치력, 결단력이 필요한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전 의원은 ▲스마트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유능한 정당으로 바꿀 것 ▲블록체인형 정당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피디한 정당을 만들 것 ▲대선 경선 과정을 파격적으로 운영하는 용광로 정당이 될 것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전 의원은 “용광로의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며 “힘들 때 당을 떠나지 않고 당원과 나라, 당을 지켜왔다. 일류 대선 후보를 선출해 일류 대한민국을 다시 함께 만들어가는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나 전 의원은 출마 회견을 끝낸 직후 광주로 내려가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보수 진영의 험지로 꼽히는 호남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것이다.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이날 오후 2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앞서 8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제1야당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본경선에는 총 5명이 진출한다.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 비율로 반영한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26~27일 실시하고, 본경선 진출 결과는 27일 오후에 발표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의 대표적 사찰로 꼽히는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석가탄신일 행사 도중 소란이 발생했다.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종로구 조계사 앞에 10여 명이 몰려 ‘오직 예수’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봉축법요식(奉祝法要式·불교에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축하의 뜻을 담아 행하는 법요식)이 진행 중이었다. 이에 조계사 관계자와 신도 등이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10여 명은 산발적으로 흩어진 뒤 오후 2시를 넘겨서까지 찬송가를 부르다가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강남구 봉은사에서도 한 여성이 소란을 피워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석가탄신일인 전날 오후 4시쯤 봉은사 법당에 신발을 신은 채 들어가 “스님을 만나러 왔다”면서 소리를 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는 등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그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뉴욕의 한 빌딩에 1200피트(약 365m) 아래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통유리로 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원 밸더빌트(One Vanderbilt) 빌딩에 천장과 바닥, 벽면이 모두 유리로 된 실외 엘리베이터 어센트(Ascent)가 만들어졌다. 탑승객이 마치 공중에 뜬 느낌으로 맨해튼 전경을 발 아래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건물 외벽으로 오르내리는 스카이 박스도 있다. 건물 밖으로 튀어나온 이 엘리베이터는 약 1063피트(약 320m) 높이에서 잠시 운행을 멈추기도 한다. 원 밴더빌트 빌딩은 총 77층으로, 뉴욕시에서 네 번째로 높은 빌딩에 속한다. 이 빌딩을 개발한 마크 홀리데이 SL그린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시에서 가장 흥미롭고 유례없는 경험을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을 특별하고 스릴 넘치는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원 밴더빌트 빌딩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투명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는 전망대는 오는 10월 21일부터 방문객을 받을 계획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등 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임 해수부 차관에 엄기두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백승근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엄 신임 차관에 대해 “해운·수산·해양 분야 업무와 기획조정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라며 “뛰어난 기획 능력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출 결정 대응, 해운산업의 재건, 어촌 뉴딜 등 당면한 해수부의 현안을 밀착 대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신임 위원장에 대해선 “교통과 물류, 도로와 철도, 대도시권 광역교통 분야의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교통 전문가”라며 “업무 추진 능력과 조정·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광역교통 체계 개선,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등의 성과를 현장에 안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말기암 투병 중인 권순욱 광고·뮤직비디오 감독(40)이 최근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한지 모르겠다”고 토로한 가운데,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이에 대해 “자기방어”라고 설명했다. 노 전 회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는, 이 사회는 의사들에게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에 대한 주문을 해왔고 이제 그 주문은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의무사항이 됐다”면서 이같이 올렸다.권 감독은 앞서 인스타그램에 만났던 의사들에 대해 “당장 이대로 죽고싶은 마음은 없다”며 “‘이 병 낫는 병 아니다’ ‘항암은 안 좋아지는 증상을 늦추는 것 뿐’ ‘마음에 준비하라. 주변 정리부터 슬슬하라’ 등 각각 다른 의사에 들은 이야기”라고 했다. 노 전 회장은 이를 두고 “의사가 지나치게 냉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일 의사들이 이런 냉정한 경고를 하지 않았다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족은 조기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의사에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의사는 법정소송으로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불충분한 설명을 이유로 의사는 실제로 법적인 책임을 지는 상황까지 몰릴 수 있다”고도 했다.그는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에 대해 섭섭해하지 마시라”며 “죄송하지만 이런 싸늘한 환경은 환자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환경은 바뀌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 노 전 회장은 “대한민국 의사들이 받는 것은 존중과 보호가 아닌 의심과 책임요구”라며 “이런 상황에 놓인 의사들의 따뜻한 심장들이 매일 조금씩 싸늘하게 식어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남 순천에서 최근 일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가족 중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70대 남성만 감염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3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받은 70대 A 씨만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시는 지난 2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A 씨는 순천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한 집에 거주하는 일가족 대부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백신 접종자만 감염되지 않은 것을 백신 예방 효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가족 간 접촉여부 등 백신 접종 후 정확한 동선을 살피는 중이다.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374만5943명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접종자는 103만9642명이다.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차 7.3%, 2차(접종 완료) 2.0%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 주유 도중 출발한 차량으로 인해 사고를 당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7일 ‘주유소 주유 중 출발해 날아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과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올라왔다.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4일 오후 9시경 카드 결제를 한 후 손님에게 카드를 건네며 주유 중이니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손님은 카드를 받고 약 20초 후 출발했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차량 주유구에 주유건이 꽂혀있는 상태로 차량이 출발한 것이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 일로 주유기는 파손되고 그는 주유선에 걸려 공중에서 등과 어깨, 머리 등을 주유 기계와 기둥에 부딪혔다. 실제로 영상 속에는 주유 기계와 충돌한 후 주저앉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차주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려 알바생의 상태를 물었고, 글쓴이는 “괜찮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차주는 알바생이 카드를 돌려준 탓에 주유가 끝난 줄 알고 출발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글쓴이는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사고 발생 15분쯤 뒤부터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몇 시간이나 지나 응급실에 도착해 CT촬영을 했다. MRI를 찍으려면 외래로 와야 한다는 이야기에 귀가해 이틀 동안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차주, 뒤늦게 보험 처리…다친 알바생 “입원 수속” 그가 분통을 터뜨린 것은 차주의 행동 탓이라고 했다. 글쓴이는 “검사받기 위해 기다렸는데 상대 차주가 먼저 연락은커녕 자동차 보험 접수를 해주지 않아 교통사고 건으로 검사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부모님이 (차주에) 전화해 보험 접수를 해달라고 하자 화내며 배상은 주유소에 받으라며 자기는 20%의 잘못밖에 없다더라. 사고 당시 영상을 어머니가 차주에게 보냈더니 이런 것 보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분노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단서 떼서 경찰에 신고하라”, “영상이 증거다. 반드시 보상받아라”, “주유 중에 시동을 켜놓은 거냐”, “본인 차량 상태도 안 보고 출발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에서 “의외로 저런 사람 많다” “그래서 주유 다 끝난 뒤 카드를 줘야 한다” 등의 말을 하자 한 누리꾼은 “주유 끝나면 주유구 뚜껑 닫는 소리 나지 않냐. 다들 주유 안 해봤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글쓴이는 18일 오후 “현재 가해자가 보험처리를 해줘서 방금 입원수속 마쳤다. 오늘 중으로 MRI 검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추가 진행 상황을 알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남 창원시 성산구 봉암교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2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오후 2시 3분쯤 양곡동의 아치형 봉암교 꼭대기에 올라갔다. 출동한 경찰·소방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리 밑으로는 구조정 2척, 도로쪽에는 에어매트를 설치했다.남성은 경찰·소방 등 구조대와 대치한 지 2시간 여 만인 오후 4시쯤 스스로 교량을 내려왔다. 일부 누리꾼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남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면서 ‘코인 때문에 벌인 소동’이라고 이야기했다. “코인이 올라서 다시 내려왔다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말이 댓글을 통해 번지기도 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연명하다가 이마저도 코로나로 여의치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제주에 위치한 한 카페를 방문한 고객이 ‘무료 주차’ 가능 시간인 2시간 이전에 주차장을 나왔음에도 주차비를 지불한 일을 전했다. 해당 고객은 지난 11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제주도 카페 주차시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음료 5잔과 케이크를 시켰더니 4만 원정도가 나왔다”며 “직원이 2시간 무료주차라고 차 번호를 물어 가르쳐줬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테라스에 (가족들과) 30분 정도 앉아있다가 아이들이 산책로로 왔다갔다해서 음료를 반납하고 해변가를 거닐었다”고 했다.그는 무료 주차가 가능한 시간이 2시간인 탓에 이전에 차를 빼기 위해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차단기는 올라가지 않고 주차비로 4000원이 찍히자 카페 측에 문의했다고 한다. 이후 돌아온 답변에 글쓴이는 황당해했다. 그는 “내가 카페에 2시간 앉아있지 않고 도중에 나갔기 때문에 나간 시간부터 주차비가 발생한다더라. 매장 내 이용시만 2시간 무료란다. 살다가 이런 법은 처음이다. 내가 이상한 거냐”고 했다.이와 함께 카페 이용 금액 4만500원과 주차비 4000원이 찍힌 메시지 청구서를 첨부했다. 그는 음료 등 결제 시간 오후 12시 6분과 주차비 결제 시간 오후 2시 4분으로 2시간 이내로 주차장을 이용했음을 주장했다. 이같은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결제 2시간 후에만 나가면 되지 않냐”, “4만 원 어치 구매한 고객한테 이럴 수 있나”,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텐데 아쉽네” 등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은 “양쪽 입장이 이해가 간다”면서도 “카페 측에서 나간 시간부터 주차비 받는다고 정확하게 고지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도 했다.한편 해당 카페는 지난달에도 주차장과 관련해 불편한 상황이 담긴 폭로글이 인터넷상에 올라온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이상증세를 보인 50대 경찰관이 접종 16일 만에 사망했다.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소속 A 경감은 전날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앞서 A 경감은 지난달 30일 AZ백신 1차 접종 후 두통과 메스꺼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6시간 간격으로 타이레놀을 섭취하고 증세가 호전됐으나 이후 다리 저림과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감은 지난 12일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광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혈전 발생으로 시술을 받았지만 심장 기능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지난 16일 오후 사망했다.A 경감은 평소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올해 초 받은 건강검진에서도 건강상 문제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역 당국은 A 경감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