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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친구, 그리울 거야.” 로봇팔의 간택을 받은 시베리안허스키가 세상 구경을 나섭니다. 그는 어느 소녀의 베개 옆으로 갈까요? 핸드백 끈에 매달려 지하철을 탈까요? “친구들아, 너희도 좋은 주인 만나고, 의류 재활용함에서 다시 만나자.”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6일 오전 달이 태양을 일부분만 가리는 부분일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이날 오전 8시 58분, 9시 43분, 10시 24분, 11시 10분의 모습으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촬영했다.서울 용산구 과학동아천문대에 모인 어린이들이 특수 안경으로 부분일식을 지켜보고 있다. 전영한 scoopjyh@donga.com·장승윤 기자}

우리 모두는 고독 위에서 삽니다. 발 디딘 현실은 찬 상고대 서린 나무 끝 같습니다. 삭풍 불어오고 눈보라 몰아칩니다. 그래도 친구와 가족이 곁에 날아올 겁니다. 그들의 체온으로 올 한 해도 버텨낼 겁니다. 태백산=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한파가 몰아친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 출정식’이 열렸다. 산타로 분장한 자원봉사자 750명이 행사 성공을 기원하며 산타 모자를 머리 위로 던져 올리고 있다. 한국청소년재단 주최로 매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취약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밤 서울 노원구 서울광염교회 어린이 성가대원들이 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올해는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강추위가 찾아온다. 성탄절 전날인 24일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 강원 철원군 영하 13도로 예상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식사 예절은 개인의 문화 소양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다. 격식을 강조하는 가풍이나 모임에선 특히 그렇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좋은 식당과 우아한 음식을 보면 우리는 “동작 그만! 찍지도 않았는데 먹으려고?”라고 말한다. 카메라보다 포크를 먼저 들었던 친구는 “미안, 어서 찍어”라며 머쓱해한다. ‘먹스타그램’(‘먹다’와 ‘인스타그램’의 합성어)에 해시태그가 많이 달리는 맛집을 가보면 흔히 보는 풍경이다. 면이 불거나 고기가 식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은 요리사뿐이다. 카메라 각도와 음식 위치를 바꿔가며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촬영하느라 식감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골든타임을 써버린다. 잘 찍은 음식 사진으로 받게 될 ‘좋아요’ 숫자를 생각하면 식욕은 사이버 포만감으로 대체된다. 찍은 다음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과정이 남아있다. 온 국민이 몰두하는 ‘찍고 올리고 비로소 맛보는’ 문화는 스마트폰과 SNS의 합작품이다. ‘먹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을 분석해 보면 ‘접사 촬영’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메인 음식을 클로즈업하면 주변부는 아웃포커싱돼 음식은 더욱 돋보이고 맛깔스럽게 나온다. 접사 촬영은 원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접사 렌즈를 장착해야 가능했던 고난도의 촬영 방법이었지만 지금은 대중화됐다. 사실 이 기능은 얇은 스마트폰 안에 렌즈를 조합하여 넣다 보니 초점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었기에 탄생한 부산물이다. 접사 렌즈의 제작 원리는 짧은 경통에 많은 렌즈를 넣음으로써 가능하다. 스마트폰 기술자들은 이제 접사 사진의 인기를 확인한 후 접사 렌즈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엉뚱한 방향에서 꽃을 피운 또 하나의 사례가 ‘셀카’이다. 2000년대 중후반 3세대(3G) 시대가 되면서 통신회사들은 영상통화 기능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방 카메라를 크게 부각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비싼 통신료 때문에 영상통화 사용률은 저조했고 동영상보다는 사진이 인기를 끌었다. 후방 카메라 이외에 추가된 전방 카메라는 ‘셀카’ 전성시대를 열었고 이제 세계인들은 하루 종일 자기 사진을 찍으며 논다. 뒤늦게 이를 간파한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전방 카메라 화소수를 높이고 아웃포커싱이 될 수 있게 기술력을 집중시켰다. 셀카가 잘 나오느냐 아니냐는 휴대전화 구입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셀카를 다양하게 찍기 위해 셀카봉이 출현했고, 쉽고 빠르게 사진을 가공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도 쏟아지고 있다. 사진촬영의 역사는 전면 카메라 이전 시대와 이후 시대로 나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여행지에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부탁을 하거나 순서대로 사진사가 되는 사진 품앗이를 할 필요가 없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화장을 마무리하는 여성에게 전면 카메라는 거울이 됐다. 선거 때 투표장에서의 인증샷은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승화됐다. 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정당이 유리하다는 식의 정치마저 영향을 끼친다. 심지어 ‘손가락을 V로 하면 2번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이니 선거법에 걸린다. 안 걸린다’ 논쟁까지 생겼다. 스마트폰 제작자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이다. 사족 같은 이야기 하나 더. 스마트폰은 ‘세로 세상’을 지향한다. 스마트폰의 세로 형식은 나비효과처럼 사진기자인 필자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은 가로이고 기존 카메라는 가로 사진을 찍기 쉽게 설계됐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가로 본능은 TV의 형식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어찌 됐건 스마트폰은 세로가 긴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졌고 사진을 볼 때도 세로 사진은 회전할 필요 없이 볼 수 있다. 가로 본능이 지배하던 PC나 노트북 시대와 달리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세로가 풀프레임으로 바뀌게 됐다. 세상이 90도 바뀐 것이고 독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진기자들도 가로 사진에 적합한 사진기로 세로 사진 찍기에 열중이다. 기술이 문화를 바꾼다. 그런데 세상은 처음 의도와 달리 흘러갈 때가 많다. 내년부터 나올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휴대전화,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보낼 수 있다는 5G 시대는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즐거움일 수도, 괴로움일 수도.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한국조폐공사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제작한 ‘입체형 황금돼지 기념 금메달’을 19일 공개했다. 메달은 금 순도 99.9%, 중량 22.5g이며 입체로 된 황금돼지 부분은 금 순도 75%, 중량 8.2g 이상이다. 핑크 골드와 옐로 골드 등 2종으로 500개씩 총 1000개를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개당 187만 원.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현대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풍산화동양행에서 10일부터 판매 중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서울시민환영단 회원들이 서울 남북 정상회담 연내 개최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기원하며 한반도가 그려진 깃발과 푯말 등을 흔들고 있다(위쪽 사진).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백두청산위원회 회원들이 집회를 열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단체인 ‘백두칭송위원회’ 청산을 요구하고 있다. 김재명 base@donga.com·장승윤 기자}

티몬은 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월요일마다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주는 ‘티몬데이’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티몬데이’는 매주 월요일, 매시 정각마다 초특가 무료배송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최대 50% 할인 혜택과 당일 한정 타임쿠폰을 제공한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수풀 사이 암수 한 쌍이 으르렁∼. 이 앞을 여유롭게 지나는 행인은 뭔가요. 도심에 펼쳐진 이 풍경은 서울 청계광장 수풀 앞에 사자 그림 관광버스가 멈춰서 만들어졌네요.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1일 이마트 서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일반 망고 크기의 3배 정도 되는 베트남산 ‘코끼리 망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22일부터 1주일간 전국 이마트 및 이마트몰에서 코끼리 망고(800g 이상·개당 7980원)와 아기코끼리 망고(600g 이상·6980원)를 판매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씨티카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씨티카드 쓰고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가자’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씨티카드로 50만 원 이상 결제한 뒤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0명(1인 2장)에게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리프트 단일권을 제공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시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능을 잘 봤을 것으로 예측하는 수험생은 정시 지원을 위해 논술이나 면접 등 수시전형을 보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불수능’ 여파로 예년보다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정상에 오르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니 머리가 맑아지네요. 걱정 근심 번뇌 고통이라는 단어가 생경할 정도입니다. 차 한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이제 다시 속세로 가야죠. ―서울 도봉산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여야 대립으로 국회가 공전되는 가운데 일부 대표들이 청년들을 만나며 젊은층에 대한 이해와 지지 확보에 나섰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위쪽 사진)와 17일 청년정치캠퍼스Q 브런치토크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자유한국당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따뜻한 패딩’ 전달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선행으로 주변 이웃을 도운 사람을 선정해 네파가 패딩을 선물하는 캠페인으로, 올해는 베트맨 복장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온 제주도의 대리운전사 김남준 씨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나무가 떠난 자리, 누군가 그리움을 들였네요. 누구를 향한 걸까요? 떠나는 계절인가요? 닿지 못한 어떤 이인가요? 찬바람 불어도 간절한 마음 뜨겁습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