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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이 총리는 경축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등을 언급하며 “남북이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갈망한다”고 말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일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시민들이 평소보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서울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강원내륙 산지, 경북 북부내륙과 산지에 서리가 내려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가 출근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성큼 다가온 가을 날씨에 출근길 옷차림이 두툼해진 모습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모델들이 구스아일랜드의 유쾌한 맥주 축제 ‘옥토버베스트(OKTOBERBEST)’를 알리고 있다. 미국 시카고를 대표하는 크래프트 맥주 구스아일랜드는 이번 축제 기간을 맞아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옥토버베스트 스페셜 메뉴와 하우스 맥주를 10월말까지 한정으로 선보인다. 또한 10월 13~1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캠프통아일랜드에서 옥토버베스트 페스티벌을 연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한국은행 직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 지하금고에서 시중은행에 공급할 추석 자금을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은행에 풀린 자금은 상여금이나 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한 기업과 가계에 대출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서울 차 없는 날’ 행사가 열린 16일 세종대로에서 ‘무동력 퍼레이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대로의 광화문∼서울광장 구간에서 열렸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1일 오전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문을 연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앞에서 직원들이 개장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 근처에 개장한 4성급 호텔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건축면적 3042㎡,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총 825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김포=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3일 서울 마포구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공덕점에서 모델들이 포도의 한 종류인 ‘블랙 사파이어’를 들어 보였다. 이 포도는 씨가 없고 당도가 높다. 가격은 100g에 1990원.생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폭염 뒤 갑자기 찾아온 서늘한 날씨. 은행나무도 헷갈렸는지 잎을 노랗게 물들였네요. 일찍 변한 잎은 미풍에도 떨어져 낙엽이 됐습니다. 마음은 오래전부터 가을을 간절히 고대했던 것처럼.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낚시 열풍을 몰고 온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가 얼마 전 독도로 출조를 나갔다. 이곳에서 이경규는 ‘노(No)’ 입질의 수모를 당했고 이덕화도 잡어만 잡았다. 마이크로닷만 길이가 126cm인 부시리를 잡았다. 같은 배에 탔지만 누구는 월척을 잡고 누구는 투척만 할 뿐. 낚시에 문외한이지만 ‘도시어부’를 즐겨 본다. 낚시를 카메라로 물고기를 사진으로 바꾸고 둘 사이의 닮은 점을 찾다 보면 보는 재미는 두 배다. ‘이놈의 직업병이란….’ 발품 팔아 목적지에 도착해야 사진이 있고 물고기도 있다. 현장에 가야 답이 있고 도구를 사용한다는 점, 가끔 출연자들이 낚싯대 자랑을 하는데, 카메라도 ‘장비발’을 무시할 수가 없다는 점, 둘 다 ‘기다림의 미학’이 작용한다는 점도 그렇다. 고기 떼의 흐름에 맞춰 배를 정박시켜야 하듯, 취재 현장도 상황에 따라 베스트 포인트가 바뀐다. 자리가 반을 차지한다는 것. 이런 유사성 중에서 가장 달콤하면서도 민감한 요소가 있는데, 강태공과 사진기자가 한목소리로 이것을 ‘운발’이라고 한다. 최근 벌어진 보물선 해프닝도 손쉽게 잡을 것 같은 ‘운’에 대해 남들에게 뒤처질 수 없다는 집단투기현상이 낳은 결과물이라고 본다. 월척과 특종도 ‘운발’이었다고 말해야 하나? 낚시를 잘 몰라 배낚시가 취미인 지인에게 자문했다. 바닷속 물고기는 미끼를 무는 데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입질까지는 ‘운’이 작용한다. 입질이 왔을 때 프로는 미끼를 어느 정도 먹을 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초보는 입질이 오면 섣부른 챔질을 해 낚싯바늘이 등이나 꼬리에 걸린다. 바늘이 아가미에 걸릴 때까지 기다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프로와 아마가 나뉜다. 실력이 없다면 운도 없다. 사진도 운을 포착하는 준비된 기술이 있어야 한다.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기록경기에서 셔터찬스를 잡는 것은 노련한 경험과 카메라 조작이 숙달된 실력에서 나온다. 낚싯대를 들어올려야 시퍼런 바다에서 뭐가 나오는지 알 수 있듯이, 포토저널리즘이란 장르도 돌발 상황을 전제로 한다. 현대 포토저널리즘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이라는 사진집을 보면 순간 묘사의 절묘함이 느껴진다. 특히 프레임 안에 ‘화룡점정’의 요소는 대부분 우연히 등장한 행인들이 만든다. 여기 실린 ‘우중문안(雨中問安)’이라는 제목의 사진으로 제48회 한국보도사진전 피처(feature)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을 찍은 2011년은 올해와 달리 비가 많이 내렸다. 촬영 당시 광화문 지하광장에도 장대비가 왔다. 비에 주변 풍경은 사라지고 세종대왕상이 마치 공중부양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여기 사람이 한 명만 지나가면 멋진 사진이 나올 텐데.’ 바로 그때 무지개우산을 든 여성이 동상 근처로 다가갔다. 순간 나도 모르게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셔터를 눌렀다. 이 여성이 없었다면 사진은 평범함 그 자체다. 우산이 검은색이었거나 비와 분간이 안 가는 흰 것이었어도 특징이 없었을 것이다. 지금도 ‘행운의 무지개 여신’을 찾기 위해 이곳에 가는데 7년이 지나도록 그때보다 만족할 만한 사진을 못 찍는다. 더 이상 운이 작용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면 될 때가 있어요. 안 될 땐 최선을 다해도 안 돼요. 최선을 다 안 하면 또 잘 안 돼. 건성건성 해도 될 때가 있어요.” 아무것도 낚지 못한 이경규가 그날 방송에서 푸념 섞인 말을 했는데 명언이다. 방송 자막에는 “오늘의 교훈 ‘진인사대천명’(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이라는 말이 떴다. 내가 아직 갈 길이 먼 사진도 그렇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꺼내놓은 과일도 익어버릴 듯한 무더위. 파라솔 하나로 더위를 버텨내던 시장 상인들도 항복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휴가지만, 시원∼한 곳에서 푹∼ 쉬고 돌아오셔서, 다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청량리청과물시장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30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2018 청소년 과학경제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폭염 속에 태양열을 이용해 간식을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2일 경기 여주의 한 동네 수은주는 40도에서 딱 0.3도 모자랐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 이런 장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시원한 카페에서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 지쳐가는 계절, 잠시나마 독자 여러분께 ‘여유’를 선물합니다. 동해=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초복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에서 열린 ‘2018 국제여름학교’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이 삼계탕을 함께 먹으며 한국의 여름철 음식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여름만큼 아이들에게 즐거운 계절이 있을까요. 물이 있으면 어디든 즉석 피서지가 되니까요. 동심이 있는 곳에서는 모두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뜨겁게 달궈져 옷 건조대가 된 말과 마부를 보세요. 조각상은 시원해서 좋고, 옷은 빨리 말라서 좋겠죠?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탁구 선수단 25명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김송이(세계 랭킹 55위) 등 8명의 여자 선수와 최일(154위) 등 8명의 남자 선수가 출전한다. 대한탁구협회는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남북 단일팀이 나선다”고 밝혔다. 탁구 남북 단일팀 구성은 역대 세 번째다. 인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평생 노력해도 갚을 수 없습니다. 가정을 꾸려도 그 마음 헤아릴 길이 없네요. 일상이 바빠도 잠시 짬을 내서 부모님께 전화하세요. 그리고 크게 외치세요.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