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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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73%
검찰-법원판결6%
미담6%
사고6%
인사일반3%
사건·범죄3%
사회일반3%
  • ‘4월 중순 눈·우박’…원인은 북쪽 영하 30도 절리저기압

    주말 사이 전국에 거센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일부 산지에는 5cm 이상 눈이 내렸다. 서울에도 한때 우박이 내리고 순간풍속 시간당 77km의 강풍이 관측되는 등 사나운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강원 산지 등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 화천 광덕산에 쌓인 눈은 12.6cm, 강원 홍천 구룡령 9.4cm, 전북 무주 설천봉 6.8cm였다. 반면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관측됐다. 강수량은 부산 기장 36.5mm, 울산 온산 27.5mm, 경남 고성 25mm 였다. 서울의 강수량은 6mm 수준이었다. 수도권과 충청,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역은 13일 오후 강풍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 도서 지역은 14일까지 특보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1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풍으로 인해 주말 사이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오후 9시 11분 제주시 노형동에선 공사장 펜스가 강풍에 날려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제주국제공항은 12일 무더기 결항 이후 13일부터 정상화됐다.전남에서는 12일 오후 9시 45분경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국도 19호선 도로에 가로세로 각각 80㎝ 크기의 바위가 굴러 떨어지며 이를 피하려던 7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13일 오전 11시경 경기 의정부에선 강풍 때문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전선으로 떨어지며 4828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4월 중순에 이처럼 요란한 날씨가 찾아온 이유는 북쪽에서 차가운 절리저기압이 떨어져 나오며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대기 상층 5km 기준 영하 30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유입되며 대기가 크게 불안정해졌고 이 때문에 중부와 경북권을 중심으로는 우박과 낙뢰도 있었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3일 영향을 미친 저기압은 아주 차갑고 밀도가 큰 형태로 낮은 고도까지 하강하며 대기를 몹시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는 14일 다시 시작돼 15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지역에 5~20mm가 예보됐다. 기온이 영하권 가까이 떨어지는 지역에는 1cm 내외의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강원 산지에는 3~8cm, 경기 북·동부와 경북북동내륙·산지, 제주에는 1~5cm가 예보된 상태다.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온이 평년보다 3~8도가량 뚝 떨어지며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에 그친다. 기온은 16일부터 서서히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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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에 굴러 떨어진 바위 피하려다 경상

    강풍을 동반한 호우에 야산에 바위가 굴러 떨어져 이를 피하려던 7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13일 전남 구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경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국도 19호선 도로에 가로 세로 각각 80㎝ 크기 바위가 굴러 떨어졌다. 이 바위는 도로 옆 산 정상부근에서 굴러 나무 등에 부딪히며 내려오다 낙석방지 철조망을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 A 씨(72)는 도로에 떨어진 바위를 발견하고 급하게 핸들을 꺾다가 차량이 왼쪽으로 넘어져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A 씨가 야산에서 도로로 굴러 떨어진 바위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강풍으로 인해 1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남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34개 항로 45척이 운항 통제됐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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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우치동물원, 생생 동물이야기 운영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5월까지 수의사와 사육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생동감 있는 해설과 교육을 펼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동물원 이야기’를 한시 운영하다고 13일 밝혔다.동물원 이야기는 사육사와 수의사가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청금강 앵무새와 함께하는 동물원 산책 △기린사육사가 들려주는 기린 이야기 △수의사와 함께하는 동물친구들의 어제와 오늘 등이 마련됐다. 동물원 산책은 청금강 앵무새 마리오를 직접 동반해 교육을 진행하며 기린이야기는 사육사가 기린과 함께 기린의 생태적 특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한다. 동물친구들의 어제와 오늘은 수의사와 함께 동물병원에서 동물들의 건강 검진하는 현장을 체험한다. 특히 회진 시간에는 실제 진료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최근 생을 마감한 하마를 비롯해 동물원에서 수명을 다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함께 전하며 동물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동물의 건강관리와 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야생동물 보호 및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동물원 이야기는 광주시 우치동물원 누리집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성창민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이 단순히 동물을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재미와 함께 생명존중의 가치를 깨닫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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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106개 청년정책 추진해 청년친화도시 도약

    전남 순천시가 올해 100여개가 넘는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친화도시로 도약한다.순천시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약 500억 원 규모의 2025년 순천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106개 사업이다. 순천은 주민 27만 8694명 가운데 32%(8만 9351명)가 만 18세 이상부터 45세 이하 청년이다. 생태도시이자 교육도시인 순천은 대학이 3곳 있고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도 선정됐다. 순천은 교육 자치를 통해 인재양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순천의 106개 청년정책 가운데 눈에 띠는 것은 청년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청년 꿈 찾기 도서지원사업이다. 사업은 청년들이 연간 최대 10만 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은 2017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8년 동안 청년 4만 1719명이 참여했고 예산 26억 4000만 원이 투입됐다.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데 신청 하루 이틀 만에 신청자 마감이 끝날 정도로 인기다. 이전근 순천시 도서관운영과장은 “청년 꿈 찾기 도서지원 사업은 대학교재, 수험서 등의 구입비 50%를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해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정책은 은둔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장기실업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구직 활동을 단념한 청년들이 다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사업은 청년 120명을 대상으로 5주에서 25주 동안 취업상담, 1 대 1 기초상담, 진로탐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청년들에게는 50만 원에서 350만 원까지 참여수당, 취업 인센티브를 지원해준다.올해 첫 시행하는 또 다른 청년 정책은 청년성장프로젝트다. 순천지역 청년 1200명이 참여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면접, 공부 등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단절을 예방하고 취업 초기 적응 곤란으로 이탈방지를 하는 사업이다.시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인재를 육성하고 맞춤 일자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캠퍼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과 창작 공간 조성으로 지역 특화 인재를 교육·발굴한다. 또 배출된 인재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업 유치, 인건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시는 특히 결혼, 출산부터 주거안정까지 청년 생애 맞춤형 복지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18세부터 4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애 주기별 맞춤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결혼과 출산을 앞둔 30~40대 청년층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청년정책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지방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정주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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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병상 과잉… “한방병원 등 신설 제한”

    광주시가 불필요한 의료 이용과 국민 의료비 상승을 유발하는 병상 과잉 공급 현상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병상 수급관리에 나선다. 광주시는 5월부터 제3기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병상 수를 지역 수요에 맞게 관리하고, 합리적인 병상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광주지역은 인구 대비 일반병원, 요양병원, 한방병원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병상 대비 의료 인력인 의사, 간호사, 한의사 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시가 2027년 기준으로 진료권별 병상 공급 및 수요량과 수급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일반병원은 약 8200∼9800병상, 요양병원은 약 6200∼7400병상, 한방병원은 약 1700∼2800병상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과잉 공급이 예상되는 병상에 대해 관련 법 등에 따라 병상 신설, 증설을 제한할 방침이다. 광주지역 인구 10만 명당 한방병원 수(2023년 기준)는 6.1개로, 전국 평균 1.1개보다 5.5배 많다. 특광역시 한방병원 수를 보면 광주가 87개로 서울(85개)보다 많다. 광주지역 한방병상 수는 5835개로, 전국 한방병상 수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광주지역 한방병상의 과잉 수준이 타 지역보다 커 관리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반면 응급, 분만, 소아 등 필수의료 병상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개설심의위원회를 거쳐 예외적으로 신증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성과 효율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병상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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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체계적 병상 수급 관리’로 병상 과잉 공급 현상 막는다

    광주시가 불필요한 의료 이용과 국민 의료비 상승을 유발하는 병상 과잉 공급 현상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병상 수급관리에 나선다. 광주시는 5월부터 제3기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병상 수를 지역 수요에 맞게 관리하고, 합리적인 병상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광주지역은 인구 대비 일반병원, 요양병원, 한방병원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병상 대비 의료 인력인 의사, 간호사, 한의사 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시가 2027년 기준으로 진료권별 병상 공급 및 수요량과 수급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일반병원은 약 8200~9800 병상, 요양병원은 약 6200~7400 병상, 한방병원은 약 1700~2800 병상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과잉 공급이 예상되는 병상에 대해 관련 법 등에 따라 병상 신설, 증설을 제한할 방침이다. 광주지역 인구 10만 명당 한방병원 수(2023년 기준)는 6.1개로, 전국 평균 1.1개보다 5.5배 많다. 특광역시 한방병원 수를 보면 광주가 87개로 서울 85개보다 많다. 광주지역 한방병상 수는 5835병상으로, 전국 한방병상 수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광주지역 한방병상의 과잉수준이 타 지역보다 커 관리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반면 응급, 분만, 소아 등 필수의료 병상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개설심의위원회를 거쳐 예외적으로 신증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성과 효율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병상관리체계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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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청년구직활동수당, 이달 말까지 신청하세요

    광주시는 10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광주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 2차 참여자 83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사회 진입을 돕고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원자를 이달 최종 선정한 후 6월부터 6개월간 50만 원씩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취업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로 설정 및 구직계획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을 제공한다. 구직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사업 참여 중 취업을 하거나 창업에 성공하면 취업·창업 성공수당을 50만 원 지원한다. 다만 구직활동비와 취업·창업 성공수당을 포함해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초과할 수는 없다. 대상은 광주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는 19∼39세의 최종학력 졸업자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 구직활동 의지가 있는 미취업 청년이다. 단 재학생, 휴학생, 졸업예정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시는 2018년부터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약 7600명을 지원했으며 올해 1차 지원사업에 670명이 참여하고 있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구직활동수당 제도가 개인 맞춤형 구직활동 지원으로 청년들이 취업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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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만을 청정에너지 메카로”… 수소 생산-탄소 포집 기술 개발

    《광양만(光陽灣)은 전남 여수와 광양, 순천에 걸쳐 있는 바다다. 광양만은 1969년 산업화를 시작하기 전까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어촌이었다. 광양만 주변 여수반도와 경남 남해는 먼바다에서 밀려드는 거친 풍랑을 막아주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광양만 바다는 그래서 항상 잔잔해 하역(荷役) 작업이 연중 가능하다. 수심 13∼43m의 자연 수로가 있어 초대형 선박의 출입이 자유롭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 덕분에 광양만 남쪽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수국가산업단지가, 북쪽에는 광양제철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광양만 일대의 석유화학과 철강기업, 협력업체는 5000여 곳에 달하며 한국 경제의 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광양만의 석유화학·철강기업들은 내수 부진, 관세 이중고 등 각종 경제 악재뿐 아니라 탄소 감축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청정에너지 수소 사용과 탄소 감축이라는 위기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박기영 순천대 의생명과학과 명예교수는 “석유화학, 철강기업들이 수십 년 동안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들 기업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도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각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만 권역을 탄소 감축을 위한 세계적 수소 허브로 발전시키는 전략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양만 수소 허브 육성 절실 전남은 철강·석유화학 산업이 집중된 지역이다. 전남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기준 8000만 t으로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17∼18%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 산업 분야의 약 50%가 지속적인 탄소 감축 압력에 놓여 있다.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2030년까지 산업 분야에서 탄소를 11.4% 감축할 필요성이 있다”며 “탄소배출량 감축은 EU 등 해외 수출 경쟁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탄소중립 제품의 선호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 감축을 위해 각종 제품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수소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남도는 광양만 권역에 1500억 원 규모의 전국 최초 수소 배관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것도 전남만의 강점이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그린수소, 그레이수소, 블루수소로 나뉜다. 그린수소는 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순수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지만 생산비용이 높은 편이다. 그레이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에서 분해해 얻는 개질수소와 석유·화학 공정이나 철강 생산 시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로 구분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 생산 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수소를 뜻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을 글로벌 수소 경제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싱가포르가 원유 거래의 세계 중심지인 것처럼 전남을 수소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광양만권 화학·철강 중심 국가산단을 그린산단으로 탈바꿈시키고 동·서부권에 조성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와 연계해 청정수소 생산·발전단지를 조성, 전국 최초 청정수소 공급 배관망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여수 율촌산단 수소 허브 구축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광양만권에 탈탄소·청정수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과 협력해 수소 허브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 여수산단과 인접한 율촌 융·복합물류단지에 대규모 수소 생산·발전 및 탄소 포집·액화 공장과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수소 허브는 여수시 율촌면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약 3만3000㎡(100만 평) 중 약 25만 ㎡(7만6000평)에 조성된다. 수소 생산 및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화학·액화 설비 공장은 2031년 이후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 감축과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내에는 연간 300만 t의 탄소를 포집·활용·저장(CCUS)하는 클러스터 구축도 검토되고 있다. 이는 석유화학 업계가 직면한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여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CCUS 클러스터에서는 각 생산 공정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배관을 통해 이송하고 이를 액화한 후 저장·활용한다. 개별 기업이 독립적으로 탄소를 포집·저장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기업이 공동 인프라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는 기업별 투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탄소 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탄소 감축이 절실한 여수산단은 CCUS 클러스터 구축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하고 저장하는 데 필요한 배관망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업 간 공용 인프라 활용도 가능해 운영 효율성이 높다. 해외 CCUS 클러스터 사례를 살펴보면 공장과 액화·터미널 시설이 근접해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이스트 코스트 클러스터’, 네덜란드의 ‘포르토스 프로젝트’, 노르웨이의 ‘롱십 프로젝트’ 등은 공장과 탄소 터미널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또 노르웨이의 ‘노던 라이트 프로젝트’는 배출원의 지리적 분포에 따라 배관망과 선박 운송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특히 율촌 융·복합물류단지는 여수산단과의 인접성을 바탕으로 CCUS 클러스터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확장이 용이하다는 강점을 갖는다. 현재 석유화학 업계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을 위한 신사업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 CCUS 클러스터 구축이 석유화학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CCUS 클러스터 사업은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간 기업, 지역 자치단체, 중앙정부가 협력해 여수산단 지역의 탄소 감축 달성과 산업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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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로 발전시킬 것”

    “섬박람회를 통해 여수를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63)은 6일 본보와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시장은 올해 여수 바다에서 연안 크루즈를 3차례 운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서울시와 맺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섬 관광 활성화, 주요 행사 사전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이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시장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섬박람회 개최는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시민들은 섬박람회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박람회가 예산, 개최 기간 등 규모 면에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비해 작긴 하지만 여수를 또 한 번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바람을 갖고 있다. 시민들이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 활동에 동참하고 관광객이 만족할 각종 서비스 구축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 주·부 행사장 조성, 교통 대책, 섬 관광·숙박·음식 등 9개 분야 77개 사업을 직접 세밀하게 챙기고 있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에 대한 각계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고 성공 개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답게 새로운 해양 문화와 정원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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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혜 비경 속 자연의 멋, 입안 가득한 바다의 맛… 그 섬에 살아보고 싶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시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에서도 열린다. 금오도에서는 섬박람회 기간 비렁길 스탬프 투어가, 개도에서는 섬 캠프 패키지가 진행된다. 박람회를 마치고 나면 개도에 2027년 8월, 금오도에 2032년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가 완공될 예정이다. 명품 섬 탐방로, 금오도 비렁길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 여천항은 돌산읍 신기항에서 서쪽으로 6㎞가량 떨어져 있다. 금오도는 여수 남쪽 바다에 위치한 30여 개 섬으로 이뤄진 금오열도(金鰲列島)에서 가장 큰 섬이다. 국내에서 21번째로 큰 섬인데 면적 27㎢. 해안선 길이는 64.5㎞다. 섬 생김새가 큰 자라(鰲·오)를 닮았다고 해서 ‘금오도’라는 지명을 얻었다. 금오도는 멀리서 보면 섬이 검게 보인다고 해서 ‘거무섬’으로도 불렸다. 섬이 검게 보일 정도로 소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뤘던 것이다. 조선시대 금오도는 일반인 출입을 금했던 황장봉산(黃腸封山)이었다. 귀한 목재인 황장목이 자라는 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출입을 금지하고 봉한 산을 뜻한다. 금오도는 조선시대 궁궐을 짓고 임금의 관을 짜거나 판옥선을 만드는 재료인 소나무를 공급하던 섬이었다. 왕궁에서 사용하는 벌목장, 사슴목장이 있었기에 신비감은 더했다. 1885년 나무들이 태풍 피해를 입고 황장봉산이 해제되면서 주민들이 정착했다. 봄날 금오도에 가면 붉게 핀 동백꽃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최은순 금오도 문화관광해설사는 “동백꽃은 늦가을인 11월부터 봄인 3∼4월에 피고 지는데 금오도 동백꽃은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금오도는 아스란한 벼랑길을 걸으며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명품 탐방로 비렁길이 있다. 걷다 보면 절벽 아래 파도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바다와 가깝다. 비렁길은 옛날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하며 생업을 위해 걸었던 해안길이다. 표준말 벼랑의 여수 사투리가 비렁이다. 비렁길은 금오도 서쪽 벼랑을 따라 형성된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걷는 5개 코스로 이뤄졌다. 총길이는 18.5㎞이며 완주하는 데 8시간 반이 걸린다. 5개 코스 대부분이 경사가 완만해 부담 없이 걸으며 수채화 같은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코스는 자라의 오른쪽 뒷다리에 해당하는 함구미 선착장에서 시작한다. 함구미 선착장 옆 미역널방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미역널방은 옛날에 생미역을 말린 넓은 바위다. 1코스 거리는 5㎞이며 걷는 데 2시간이 걸린다. 2코스는 두포마을에서 시작해 바닷가 밑에 큰 굴이 있는 굴등 전망대, 수달피 비렁까지 이어진다. 수달피 비렁에서는 금오도 옆자락에 있는 고흥 팔영산, 나로도 우주센터는 물론 여수시 삼산면 백도까지 한눈에 보인다. 2코스 거리는 3.5㎞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반이다. 3코스는 탐방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코스다.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확 트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매봉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있다. 붉은 동백꽃이 뚝뚝 떨어져서 가는 봄을 아쉬워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3코스 거리는 3.5㎞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이다. 4코스는 학동마을에서 사다리통 전망대, 출렁다리, 온금통까지다. 야생화가 가득한 4코스의 거리는 3.2㎞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반이다. 5코스는 심포마을에서 343m 높이 망산 정상에 있는 봉수대 옆 막포 전망대와 장지마을까지 이어진다. 일몰이 환상 그 자체인 5코스 거리는 3.3㎞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반이다. 이정택 남면이장협의회장(65)은 “금오도와 다리로 연결된 안도까지 포함하면 해수욕장 2개, 캠핌장 3개가 있어 여행객들이 즐길 거리가 많다”며 “금오도 서쪽 비렁길 반대편 동쪽 옛길도 복원이 이뤄지면 섬 전체 일주 탐방로가 연결돼 볼거리가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논과 산이 있는 개도, 섬 살기 체험 제격여수시 화정면 개도는 백야도 선착장에서 5.2㎞ 떨어져 철부선을 타면 20분 만에 도착한다. 개도 면적은 11.7㎢이며 해안선 길이는 25.5㎞에 달한다. 화정면에서 가장 큰 섬답게 주위에 작은 섬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덮을 개(蓋)를 써서 개도(蓋島)라고 한다. 개도에는 봉화산(335m)과 천제봉(328m)이라는 2개 산이 솟아 있다. 2개 산이 개의 귀처럼 보여 개섬이라고 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기온이 온화하고 동백나무가 무성해 남국과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이룬다. 개도는 어업이 주요 생업이지만 논과 밭, 저수지, 간척지가 있어 농사도 많이 짓는다. 봉화산 밑으로 유기농 쌀 재배 논, 방목한 송아지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는 목가적 풍경도 볼 수 있었다. 개도 농민들은 유기농 쌀을 재배해 학교 급식용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섬 가운데서는 논이 넓은 편이라 농기계로 벼를 수확한다. 개도 동쪽 바다는 봉화산과 천제봉이 바람막이가 돼 잔잔해 참전복, 어류 양식장이 많다. 그러나 기암괴석이 절경이 이룬 서쪽 바다는 드넓은 바다를 접해 조류가 거세 멸치·문어잡이가 주종을 이뤄 섬살기 체험에 제격이다. 개도에는 섬사람들과 삶을 함께했던 개도 사람길이 있다.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땔감을 구하러 오가고 소를 몰고 다니던 길이다. 개도 사람길은 1코스 화산선착장에서 호령마을(4.5㎞)이며 시골길과 해안을 동시에 걷는 느낌을 준다. 2코스는 호령마을에서 배성금(3.4㎞)으로 옛 시골 정취를 느끼기 충분하다. 3코스는 배성금에서 정목(4㎞)까지이며 아름답다. 개도에는 봉화산, 천제봉을 걷는 등산로도 정비돼 있다. 개도에는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3개나 있다. 개도 서쪽 해안에는 푸른색 돌과 바다가 어우러진 청석포 해수욕장, 모전몽돌 해수욕장, 호령모래해수욕장이 있다. 먹거리도 유명하다. 개도 생막걸리는 100여 년 전 조선시대부터 빚은 것으로 부드럽고 깔끔하다. 주민 김모 씨(69)는 “개도 생막걸리는 천제산 맑은 암반수로 빚어 맛이 좋다”고 말했다. 개도 막걸리에 참전복 안주는 미감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개도 화산마을 앞 간척지에는 텐트 100개를 설치할 수 있는 캠핑장, 전시관·다목적 강당 등이 있는 섬어촌 문화센터, 숙박시설 등이 있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된다. 김용배 화산마을 이장(70)은 “개도는 농어촌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섬으로 섬박람회 손님들을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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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지가 된 섬, 돌산… 자연과 삶을 잇는 풍경 속으로

    전남 여수는 소백산맥이 남해로 향해 뻗어나간 나비 모양의 반도다. 여수반도를 둘러싼 유인도 45개, 무인도 320개 등 보석 같은 섬 365개는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다. 유인도 45개에는 주민 2만1000명이 산다.여수 섬 가운데 주민이 가장 많은 곳은 돌산읍으로 1만2100명이 살고, 가장 적은 곳은 돌산읍 금죽도로 2명이 살고 있다. 돌산읍 항대마을 주민 김모 씨(70)는 “섬마을 정서가 사라진 것 같은 아쉬움은 있지만 돌산이 다리로 연결돼 육지가 되면서 생활의 편리함은 커졌다”고 말했다.육지와 떨어진 섬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생태계,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각 섬마다 전해지는 설화도 다채롭다. 여수 섬 23곳에서만 마녀목, 사슴목장, 이순신 장군과 대나무 등 전설 45편이 있다.이곳에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세계섬박람회(섬박람회)가 열린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금오도·개도 등 섬에서 개최된다. 세계 30개 국가에서 관람객 3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박람회는 세계의 섬 문화를 접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인프라 확충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섬박람회는 여수를 세계적 섬·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소득 창출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힐링, 즐거움 가득한 돌산도돌산도(突山島) 면적은 72.2㎢로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큰 섬이었다. 해안선 길이가 104㎞에 달하고 딸린 작은 섬만 22개나 된다. 돌산읍을 잇는 돌산대교, 제2 돌산대교인 거북선대교가 연결돼 섬이 아닌 육지가 됐다. 예전에는 돌산갓을 비롯해 농어업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호텔·펜션, 커피숍 등 해양관광산업이 큰 축을 이루고 있다.돌산에는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있다. 무슬목 해수욕장은 섬과 섬 사이에 형성된 길이 500m, 폭 200m가량의 모래사장이다. 주변에는 몽돌과 아름드리 해송 숲이 있다. 무슬목은 물길이 모래에 쌓여 좁은 목을 이루는 지형을 일컫는다. ‘물이 빠지면 무릎까지도 차지 않는다’고 무릎 슬(膝)자를 써 무슬(無膝)이라고도 적는다.무슬목에는 남해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이순신 장군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무슬목 지형을 이용해 왜선 60여 척을 격파하고 왜군 300여 명을 섬멸했다. 이순신 장군이 무슬목에서 승전할 때가 무술(戊戌)년이어서 무술목이라고도 부른다. 여수시민 김모 씨(58)는 “무슬목은 도심에서 가까워 바닷바람을 쐬려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돌산 동쪽 해안에는 작은 항아리처럼 오목하게 들어가 아늑한 느낌을 주는 방죽포 해수욕장이 있다. 해변 길이는 300m, 백사장 폭은 70m 정도다. 수령이 200여 년 된 해송이 숲을 이뤄 고운 백사장을 감싸고 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세지 않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돌산은 문화유적도 풍부하다. 돌산도 끝자락에 위치한 향일암은 기도가 가장 잘 듣는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 도량 중 한 곳이다. 해를 바라보는 암자라는 뜻에서 향일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해안에서 향일암처럼 해맞이로 유명한 곳도 드물다. 향일암은 일몰도 환상적이다.향일암은 금오산 기암괴석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산의 형상이 마치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지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쇠 금(金) 큰바다거북 오(鰲)’ 자를 써서 금오산이라고 불린다. 또 다른 사찰인 천왕산 은적사는 계곡을 흐르는 물이 밤이면 큰 물소리로 들릴 정도로 조용하다. 절 뒤편에 있는 바위가 병풍을 두른 것 같으며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 여름에는 시원하다.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난대림 숲속에 있는 작은 암자로 소나무 숲, 병풍바위, 맑고 시원한 계곡이 어우러져 있다. 돌산에는 지장대사, 영월사라는 절도 유명하다.돌산은 등산, 드라이브를 하기에도 제격이다. 돌산 종주길은 돌산대교 입구인 우두리에서 출발해 금오산 향일암까지 가는 32㎞ 구간이다. 코스는 우두리에서 145봉을 거쳐 소미산, 대미산, 본산, 수죽산, 봉화산, 갈미봉, 봉황산, 394봉, 274봉, 율림치, 금오산, 향일암으로 이어진다. 돌산도는 풍광이 아름다워 자동차를 타고 섬 전체를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는 곳이다. 해안도로를 타고 일주하는 거리는 대략 60㎞ 정도로 1∼2시간이 걸린다. 여수예술랜드에는 해발 150m 상공에서 아름다운 여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가 있다. 돌산공원에는 여수 옛 항구와 돌산을 오가는 해상케이블카가 있다. 봉화산 자연휴양림이나 연안 어류를 관찰할 수 있는 대형 수족관 등을 갖춘 해양수산과학관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다. 김성문 돌산읍 주민자치회장은 “섬박람회는 돌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가 함께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돌산에서 다양한 해양체험돌산은 해풍이 사면에서 불어오고 겨울에도 따뜻한 섬 기후의 특징을 고루 갖춘 곳이다. 여수 옛 도심과 맞닿은 쪽이 돌산읍 우두리(牛頭里)다. 원래 쇠머리라고 부르던 이름의 한자 표기가 우두리다.우두리 남서쪽 끝자락 진모지구 터에는 옛날에 10여 가구가 살던 진모마을이 있었다. 진모지구(18만4302㎡)는 섬박람회 주 행사장이다. 1일 찾은 진모지구는 부지 조성 작업을 마무리한 모습이었다. 섬박람회 전시 시설은 7월 착공해 1년 뒤 완공된다. 진모지구 주 행사장은 바다 정원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주 행사장에는 섬박람회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인공 섬 모양의 전망대가 설치된다. 특색 있는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로드도 꾸며진다.관람객이 산토리니섬, 이스터섬 등 세계의 섬과 한국의 섬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존도 조성된다. 이 밖에 여수 섬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섬 설화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섬박람회에서는 다양한 해양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바다를 접한 진모지구에서는 수면 비행 선박으로 속칭 ‘하늘을 나는 배’로 알려진 위그선이 운영될 전망이다. 위그선은 섬박람회 기간 동안 하루에 2∼3회 금오도, 개도 등을 오가며 여수 섬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섬박람회 기간 동안 ‘바다 위 섬’으로 불리는 크루즈도 운항한다. 관람객들에게 여수 섬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남해안 연안 크루즈 성공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래 이동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의 무인 비행을 통해 시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여수 지역 섬 12개를 꽃, 신비, 힐링, 역사 등 주제별로 정해 방문하는 여수 탄생 섬 테마 투어도 진행된다. 김종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섬박람회 개막에 맞춰 여수엑스포컨벤션에서는 태평양 도서국 회원 국가들이 협약을 체결하는 세계 섬 도시대회가 개최될 것”이라며 “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세계인의 공감대를 만들어 섬박람회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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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게… 광양시민과 따뜻한 동행 이어와

    전남 광양시는 한반도 남단 중앙에 위치해 국가 해양 경영의 전략적 요충지다. 광양은 영호남 간 문화적 교류가 활발할 뿐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의 한 축이 되고 있다. 광양은 467㎢ 넓이로 산과 강, 바다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고 연평균 기온이 15.5도로 포근하다. 광양은 시민 평균 연령이 44세로 전남에서 가장 젊다. 광양 시민 15만4970명 가운데 19세 미만 유아·청소년은 16.5%, 18∼45세 이하 청년은 34.3%, 65세 이상 노인은 16.4%를 차지하고 있다. 광양은 철강도시이자 이차전지 등 신소재 도시로 젊고 역동적이다. 광양제철소는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청년 도시 광양을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광양제철소는 청년도시 조성 역할 못지않게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노인 등의 손을 잡고 따뜻한 동행을 하고 있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광양 시민 10%를 차지하는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 직원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장애인 꿈 이어주는 사다리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장애인의 꿈을 이어주는 사다리 역할을 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바로 광양제철소가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평소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볼링과 걷기 운동을 쉽게 접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 1% 나눔재단에서 3억여 원,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1억여 원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사업은 △볼링선수 육성 △볼링대회 개최 △‘우리길 고운걸음’ 여행(나들이) △건강걷기 대회로 구성돼 있다. 볼링선수 육성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프로그램은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볼링선수 육성 53명, 볼링대회 참가자 410명, 우리길 고운걸음 여행 412명, 건강걷기 대회 참가자 764명 등 총 1600여 명이 참여했다. 볼링선수들은 2018년부터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해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제3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금까지 참가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획득한 누적 메달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7개에 달한다. 한 선수는 202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라볼링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30대 김모 씨는 2018년 볼링선수 생활을 시작해 2021년 기업팀에 취업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취업까지 성공하는 꿈을 이뤘다. 주명종 광양장애인복지관 건강문화지원팀장은 “장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운동은 볼링”이라며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은 장애인들이 대회에 참여하고 일자리도 가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은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트래킹 활동인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걷기’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걷기 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상생 문화를 전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은 연말까지 계속되며 장애인 볼링선수 10명과 그 가족 696명을 대상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볼링대회’와 지역 트래킹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백 광양제철소 사회공헌담당은 “광양 지역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동행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무장애 도시 조성 앞장서는 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경사로 설치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5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식당 등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편의시설 28곳에 경사로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각각 5000만 원을 투입해 식당, 미용실, 약국, 카페, 마트 등 소규모 점포 54곳에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가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문턱을 낮추는 경사로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민 송모 씨(56)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가 계단이 있는 가게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경사로가 설치된 뒤 편하게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2023년부터 장애인, 노약자, 아동, 임산부 등이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를 선포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무장애 도시 건설에 있어 지자체가 직접 추진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업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광양시는 앞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소규모 점포 3526곳에 대한 경사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소규모 점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상 의무설치 대상이 아니지만 광양제철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정헌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 관장(62)은 “광양시가 무장애 도시를 선포하고 경사로를 설치하자 장애인은 물론 어르신, 유모차를 탄 유아 등 시민들도 혜택을 보고 있다”며 “무장애 도시 조성에 광양제철소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치매 예방, 어르신 두뇌를 깨워라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올해 1월부터 매주 토요일 지역 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매 예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 진단을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치매는 뇌 기능이 점차 저하되며 사고력과 인지능력 등이 약화되는 질환으로 두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지역 주간보호센터에서 4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두뇌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재미있고 효과적인 치매 예방 게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창록 프렌즈 재능봉사단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항상 고심하고 있다”며 “많은 어르신이 치매 예방 활동에 참여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봉사단원들은 △그림 빙고 △죽방울놀이 △컵 높이 쌓기 △대형 화투 △퍼즐 △태극기 만들기 등 두뇌 자극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위주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재 광양시 의미있는 주간보호센터장은 “지속적인 관심과 교감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매주 토요일 어르신들께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주는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고맙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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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청년구직활동수당 참가자 830명 모집

    광주시는 10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광주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 2차 참여자 83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사회 진입을 돕고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시는 지원자를 이달 최종 선정한 후 6월부터 6개월간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취업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로 설정 및 구직계획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을 제공한다.구직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사업 참여 중 취업을 하거나 창업에 성공하면 취·창업 성공수당을 50만원 지원한다. 다만 구직활동비와 취‧창업 성공수당을 포함해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초과할 수는 없다.대상은 광주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는 19~39세의 최종학력 졸업자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 구직활동 의지가 있는 미취업 청년이다. 단 재학생, 휴학생, 졸업예정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시는 2018년부터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약 7600명을 지원했으며 올해 1차 지원사업에 670명이 참여하고 있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구직활동수당 제도가 개인 맞춤형 구직활동 지원으로 청년들이 취업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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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의원, ‘민주주의 염원’ 서예전 열어

    60대 서예가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붓을 들고 민주주의의 염원을 담은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개인전을 개최했다. 서예가 이규현 씨(67)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민주주의여 만세!’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부터 올해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까지 122일 동안 매일같이 붓글씨를 써왔다. 이 씨는 8일 “122일 동안 민주주의 염원을 담아 붓글씨로 한 자 한 자 썼다”고 말했다. 서예 경력 19년 차인 이 씨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중견 서예가다. 동시에 그는 전남 담양군의회 3선 의원을 거쳐 현재 전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인 지역 정치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20점의 작품이 걸렸다. 이 씨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 사자성어,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귀,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 김남주 시인의 시 등을 붓글씨로 옮겼다. 특히 그는 교수들이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 중 하나로 선정한 ‘석서위려(碩鼠危旅)’ 문구 옆에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을 바라며”라는 문장을 함께 적었다. 석서위려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가 나라를 어지럽힌다’는 뜻의 한자성어다. 이 씨는 또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문구를 붓글씨로 쓰고, 옆에 “국민이 주인 되는 주권시대를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 노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김 시인의 시 ‘자유’ 등 주요 인물들의 어록과 시문도 작품으로 옮겼다. 다산 정약용의 ‘사람들은 가마 타는 즐거움은 알지만, 가마를 메는 고통은 모른다’는 뜻의 “인지좌여락 불식견여고(人知坐輿樂 不識肩輿苦)”도 붓글씨 작품으로 담았다. 이 씨는 “우연의 일치로 탄핵 염원을 담은 붓글씨를 모두 쓰고 개인전을 열 때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이뤄졌다. 붓에 담은 염원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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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서예가, 12·3 이후 122일간 붓글씨 모아 작품전

    60대 서예가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붓을 들고 민주주의의 염원을 담은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개인전을 열었다.서예가 이규현 씨(67)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민주주의여 만세!’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부터 올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까지 122일 동안 매일같이 붓글씨를 써왔다. 이 씨는 8일 “122일 동안 민주주의 염원을 담아 붓글씨로 한자 한자 썼다”고 말했다.서예 경력 19년 차인 이 씨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중견 서예가다. 동시에 그는 담양군의회 3선 의원을 거쳐 현재 전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인 지역 정치인이기도 하다.이번 전시에는 모두 20점의 작품이 걸렸다. 이 씨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 사자성어(四字成語),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귀,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 김남주 시인의 시 등을 붓글씨로 옮겼다.특히 그는 교수들이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 중 하나로 선정한 ‘석서위려(碩鼠危旅)’ 문구 옆에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을 바라며”라는 문장을 함께 적었다. 석서위려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가 나라를 어지럽힌다’는 뜻의 한자성어다.이 씨는 또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문구를 붓글씨로 쓰고, 옆에 “국민이 주인 되는 주권시대를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이외에도 고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김남주 시인의 시 ‘자유’ 등 주요 인물들의 어록과 시문도 작품으로 옮겨졌다. 다산 정약용의 “사람들은 가마 타는 즐거움은 알지만, 가마를 메는 고통은 모른다”는 뜻의 ‘인지좌여락 불식견여고(人知坐輿樂 不識肩輿苦)’도 붓글씨 작품으로 담았다.이 씨는 “우연의 일치로 탄핵 염원을 담은 붓글씨를 모두 쓰고 개인전을 열 때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이뤄졌다. 붓에 담은 염원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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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역사 왜곡, 94년 전 교과서에도 담겨”

    일제 역사지리 교과서가 94년 전에도 조선인 등 다른 민족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역사학계에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토사학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인 백강 조경한 선생의 외손자인 심정섭 씨(82·광주 북구)는 7일 본보에 1931년 3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일본출판사가 발행한 일본 역사지리 교과서인 일본지리 내용을 공개했다. 심 씨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6주년을 맞아 일본지리를 공개하고 평가했다. 일본지리 서문에는 내용이 평이하고 간략해 암기하기 쉬워 중학교, 여학교, 실업학교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참고서라고 적혀 있다. 교과서 크기는 가로 13cm, 세로 19cm이며 분량은 307쪽이다. 일본지리 3편 5장(269쪽) 주민 종족 항목에는 각 민족의 특성을 적고 있다. 일본(대화) 민족은 7200만 명인데 충성심과 애국심이 높고 기상이 풍부하다고 적었다. 또 일본 민족은 결백을 중요하게 여기고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좋게 평가했다. 다만 인내심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라고 주장했다. 조선 민족은 2690만 명인데 일본인과 가장 유사하다고 했다. 반면 인내심이 부족하며 저축심이 적고 낮잠, 잡담을 하는 데 시간을 허비해 빈민층으로 전락했다고 비하 평가했다. 대만 원주민인 고산족은 14만 명인데 부족끼리 싸울 때 목을 베는 풍속이 있다고 나쁜 평가를 했다. 대만 고산족은 사소한 일에도 목을 베는 괵수(馘首)라는 풍습이 있다고 했다.일본지리 2편 11장(229쪽) 조선지방에는 한반도의 지형, 기후를 설명하면서 조선인을 또 비하했다. 조선은 일본에 비해 문화 수준이 낮고 양반들은 유교를 신봉하나 서민들은 미신을 숭상하며 한글(언문)을 사용한다고 적었다. 또 조선 남자들은 상투를 하고 검은 갓을 쓰고 담배를 많이 피운다고 평가했다. 모든 사람들이 하얀 옷을 착용하고 가옥은 초가, 흙집이 대부분이며 난방으로 온돌을 사용해 산림이 황폐화됐다고 기술했다.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은 “일제 교과서가 조선을 미개한 민족으로 비하한 것은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이런 인식의 연장선으로 최근 불거진 일본 교과서 독도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주장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지리 도시 항목에는 조선에서 주민 10만 명 이상의 도시는 서울(경성) 44만 명이며 5만 명 이상은 평양, 부산이 있고 10만 명 이상은 인천, 전남 목포, 광주, 원산, 개성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교육 항목에는 일본에는 초등학교가 약 2만5697개가 있고 조선에는 2218개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등학교는 일본이 1343개에 달했지만 조선은 43개가 전부였다. 특히 고등 교육기관은 대학은 일본이 52개교가 있는 반면 조선은 경성제국(서울)대학 1개교뿐으로 차별적 교육 정책을 엿볼 수 있다. 심 씨는 “일제는 일본지리 등을 통해 군국주의를 미화하고 조선인을 미개인으로 비하했다. 이런 시각이 태평양전쟁 등에서 조선 사람들을 강제 징병, 징용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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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 교과서, 94년 전에도 조선인 비하했다

    일제 역사지리 교과서가 94년 전에도 조선인 등 다른 민족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역사학계에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분석이 나온다.향토사학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인 백강 조경한 선생의 외손자인 심정섭 씨(82·광주광역시 북구)는 7일 본보에 1931년 3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일본출판사가 발행한 일본 역사지리 교과서인 일본지리 내용을 공개했다. 심 씨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6주년을 맞아 일본지리를 공개하고 평가했다.일본지리 서문에는 내용이 평이하고 간략해 암기하기 쉬워 중학교, 여학교, 실업학교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참고서라고 적혀있다. 교과서 크기는 가로 13㎝, 세로 19㎝이며 분량은 307쪽이다.일본지리 3편 5장(269쪽) 주민 종족 항목에는 각 민족의 특성을 적고 있다. 일본(대화)민족은 7200만 명인데 충성심과 애국심이 높고 기상이 풍부하다고 적었다. 또 일본 민족은 결백을 중요하게 여기고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좋게 평가했다. 다만 인내심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라고 주장했다.조선 민족은 2690만 명인데 일본인과 가장 유사하다고 했다. 반면 인내심이 부족하며 저축심이 적고 낮잠, 잡담을 하는데 시간을 허비해 빈민층으로 전락했다고 비하 평가했다. 대만 원주민인 고산족은 14만 명인데 부족 간 싸울 때 목을 베는 풍속이 있다고 나쁜 평가를 했다. 대만 고산족은 사소한 일에도 목을 베는 괵수(馘首)라는 풍습이 있다고 했다.일본지리 2편 11장(229쪽) 조선지방에는 한반도의 지형, 기후를 설명하면서 조선인을 또 비하했다. 조선은 일본에 비해 문화수준이 낮고 양반들은 유교를 신봉하나 서민들은 미신을 숭상하며 한글(언문)을 사용한다고 적었다. 또 조선 남자들은 상투를 하고 검은 갓을 쓰고 담배를 많이 피운다고 평가했다. 모든 사람들이 하얀 옷을 착용하고 가옥은 초가, 흙집이 대부분이며 난방으로 온돌을 사용해 산림이 황폐화됐다고 기술했다.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은 “일제 교과서가 조선을 미개한 민족으로 비하한 것은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이런 인식의 연장선으로 최근 불거진 일본 교과서 독도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주장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일본지리 도시항목에는 조선에서 주민 10만 명 이상의 도시는 서울(경성) 44만 명이며 5만 명 이상은 평양, 부산이 있고 10만 명 이상은 인천, 전남 목포, 광주, 원산, 개성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교육 항목에는 일본에는 초등학교가 약 2만 5697개가 있고 조선에는 2218개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등학교는 일본이 1343개에 달했지만 조선은 43개가 전부였다. 특히 고등 교육기관은 대학은 일본이 52개교가 있는 반면 조선은 경성제국(서울)대학 1개교뿐으로 차별적 교육정책을 엿볼 수 있다. 심 씨는 “일제는 일본지리 등을 통해 군국주의를 미화하고 조선인을 미개인으로 비하했다. 이런 시각이 태평양 전쟁 등에서 조선 사람들을 강제 징병, 징용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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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 제주항공 참사 100일 추모제… “철저한 진상규명을”

    “시간이 흘러 어느덧 참사 발생 100일을 앞두고 있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빈자리는 메워지지 않았고, 가슴 한편에 해묵은 슬픔이 응어리집니다.”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째인 7일을 앞두고 열린 5일 ‘100일 추모제’에서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유가족 협의회 대표가 인사말을 읽자 곳곳에서 유가족들의 울음이 터져나왔다. 행사장은 곧장 눈물바다가 됐다. 추모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무안국제공항 1층 분향소 앞에서 진행됐다. 유가족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헌화로 시작한 행사는 박 대표의 인사말과 김 지사의 추모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참사의 아픔을 새기고 고인들을 기릴 수 있도록 추모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100일 당일인 7일에는 유족 등이 모여 희생자들에게 추모 손편지를 쓰고 분향소에 ‘봄꽃화단’을 만드는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곧 사고 관계자들을 입건할 예정이다. 참사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무안국제공항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설치 과정과 비행기 착륙 과정 등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로컬라이저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관계자 등에 대해 입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입건이 늦어진 경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고 항공기 블랙박스가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기체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게 늦어지다 보니 조사가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기록은 조류 충돌 등 충격으로 참사 직전 4분간 기록이 사라진 상태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여객기 엔진, 부품 등을 수거해 관련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중대시민재해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현행 중대재해법 시행령에 공항 공공이용시설은 여객 터미널시설만 언급돼 있고 로컬라이저 등 여타 공항시설이 포함되지 않았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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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띄운다

    광주시가 미래 신산업이자 교통혁명의 중심으로 주목받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주시는 6일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대학·시험·인증기관·기업지원기관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첨단 항공교통인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 간 항공모빌리티(RAM)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시험·평가·실증, 양산 체계 구축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특화단지 구축,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완공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증진흥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기관의 집적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 기술 개발, 기반시설 확충, 부품기업 역량 강화, 업종 다각화 등을 지원하며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역의 강점인 인공지능(AI), 미래차, 미래항공교통 산업이 융합해 고부가가치의 미래 신산업 진출로 광주경제 그릇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산업의 성장 발판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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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동천 수변공원 개방… “생태축 완성”

    전남 순천시는 6일 오천동 동천 수변공원을 개방하며, 순천만부터 순천만국가정원, 원도심까지 이어지는 ‘명품 생태축’ 연결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변공원 조성은 시가 상상력을 더한 아이디어를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에 제공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풍덕조합이 약 36억 원의 공사비를 부담해 공원을 조성했다. 당초 풍덕조합은 2028년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점에 맞춰 수변공원을 순천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순천시의 요청에 따라 공원 조성 시기를 3년 앞당겨, 이달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됐다. 오천그린광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770m 길이의 넓은 녹지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동천의 아름다운 수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기존 둑방 벚꽃길과 연결되는 이팝나무 산책로와 잔디밭도 함께 조성됐다. 시민들이 넓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쉬면서 익숙한 동천의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와 풍덕조합이 지혜를 모아 조성한 동천 수변공원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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