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마치 공연 티케팅 하듯 광클(마우스를 빠르게 클릭)해서 겨우 화장할 곳을 찾았습니다.” 최근 가족을 떠나보낸 최모 씨는 21일 이렇게 말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그는 조모상을 당했지만, 한동안 화장장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최 씨는 “슬픈 상황인데 예약에 성공했을 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덧붙였다. 인플루엔자(독감)와 다른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현상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화장장 곳곳에서 예약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장을 찾지 못한 유족들은 불가피하게 4, 5일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역으로 ‘화장 원정’까지 떠나고 있다.● 화장, 지난해 평균보다 31% 증가21일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경기, 대구 등 화장 예약은 사흘 뒤까지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복지부 집계 결과 이달 13∼19일 전국 화장시설 화장 건수는 8689건으로, 지난해 평균 6592건보다 31% 더 많았다. 실제 전국 화장장 곳곳이 포화 상태다. 20일 방문한 대구 수성구 명복공원 시립 화장장은 쉴 틈 없이 가동 중이었다. 하루 최대 50구를 화장하고 있지만 이미 3일 뒤 예약까지 꽉 찬 상황이었다. 시 관계자는 “화장로는 800도 이상 온도가 올라 자주 가동하면 고장 날 수밖에 없다. 고장 위험을 감수하면서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화장 건수가 늘면서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초구 추모공원 화장장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했다.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달 둘째 주부터 승화원 이용 수요가 작년보다 약 10% 늘어났다”며 “영업시간 연장 이전에는 3일장은 당일 예약이 불가할 정도고, 이용자 중 3일장 치르는 비율도 같은 기간 70%에서 60% 수준으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경기지역 최대 화장시설인 함백산추모공원도 화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3일장 비율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떨어졌다. 이곳은 하루 평균 50구를 화장하고 있는데, 23일부터 회차를 늘려 60구를 화장할 예정이다. 이달 초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화장하면서 일이 밀린 광주시도 현재 화장장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는 상태다. 전국 화장장 곳곳이 포화 상태를 보이면서 유족들은 화장장을 찾느라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최근 가족의 장례를 치른 한 유족은 “집 인근에 화장장이 없어 다른 지역까지 알아봐야 했다”며 “말 그대로 원정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트윈데믹’ 반복…“대책 필요” 화장시설 포화 원인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 중인 호흡기 질환이 꼽힌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주 차(5∼11일) 인구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86.1명을 기록했다. 전주(지난달 29일∼이달 4일) 99.8명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역대급 유행’이었다는 2016년(86.2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호흡기 질환까지 유행 중이다. 이달 2주 차 전국 221개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로 입원한 환자 수는 477명이다. 코로나19 등 다른 호흡기 질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초고령사회에 들어서면서 향후 겨울철 감염병 유행으로 인한 장사시설 포화가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남 거제시 주민들은 이웃 지자체인 통영과 협약을 통해 통영시추모공원 화장장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화장시설 증설이 근본적 대책이지만 주민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화로를 늘리고 개선해 화장 능력을 높이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화성=이경진 기자 lkj@donga.com통영=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대구 군 공항(K-2) 이전 사업이 마지막 관문인 국방부 승인을 통과했다.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1∼6월)에 착공해 2030년 TK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건설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신청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이 최근 ‘국방·군사 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방부 승인을 받아 관보에 고시됐다. 지난해 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사가 최종 마무리된 것에 이어 국방부의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 사업계획 승인은 대규모 용지 확보가 필요한 군 공항 이전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관련 법률에 따라 대구시가 사업시행자로서 사업구역 내 토지와 건축물 등의 보상을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절차다. 군사 시설인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행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대구시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 ‘이주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과 ‘신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잠시 중단됐던 ‘신공항 예정지역 내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도 신속히 재개해 보상을 위한 사전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을 기간 내 마무리 짓는 등 TK 신공항 개항을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제2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지연됐던 ‘민간 공항 기본계획’ 고시도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돼 고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제2화물터미널은 대구시와 경북 의성군이 각각 활주로의 동측안과 서측안을 놓고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TK 신공항은 대구 동구에 있는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원으로 이전해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부 대 양여는 시행사인 대구시가 군·민간 공항을 지어주고 대구에 있는 기존 공항 용지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내년 착공해 2030년 개항이 목표다. 시는 이 같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정부에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를 요청하고 있다. 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는 17조 원으로 이 가운데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융자해야 할 돈은 13조 원이다. 대구시는 내년도 정부기금 운영계획 반영을 목표로 3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계획 수립과 국회 제출 등을 거쳐 올해 말 계획을 심의하고 확정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같이 노력해 준 국방부를 비롯한 관련 중앙부처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TK 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대응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초부터 저출생과 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6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저출생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저출생 정책평가 시스템은 평가센터와 도민 모니터링단, 전문가 연구그룹 등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저출생 정책평가센터에서는 저출생 극복 정책 추진 성과 평가 및 분석을 맡으며 우수 사례 발굴, 도민 인식 조사,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인구 장기 전망 및 미래 사회 대응 전략 등 정책 실효성을 살핀다. 20∼30대 신혼부부, 유·무자녀 부부, 다문화 부부 등으로 구성한 도민 모니터링단은 전체 평가회의, 의견 제시, 평가 수기 공모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받는다. 전문가 연구그룹에는 국책 연구기관 연구원과 대학교수, 기업 저출생 대응 전문가가 참여하며 앞으로 저출생 극복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싱크 탱크 역할을 한다. 도는 저출생 정책평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 집중 투입 분야, 축소 및 폐지 사안 등을 정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중한 세금이 국가 난제인 저출생을 극복하는 데 적절하게 사용되고 현장에서 효과가 나타나는지 정확히 분석해 저출생 극복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다음 달 13일까지 올해 서문·칠성 야시장 매대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서문야시장은 음식매대 24명과 푸드트럭 운영자 6명을 뽑는다. 칠성야시장은 음식 매대 운영자 20명을 찾는다. 중도포기자 발생 시 대체할 예비자도 분야별로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매대 운영 희망자는 다음 달 13일까지 각 야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전문 심사위원을 구성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품평회 및 인성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하고 개장 전 위생·안전교육, 매대 지정 등 입점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서문·칠성 야시장은 기존보다 1개월 앞당겨 올해 3월 중순 개장한다. 서문야시장은 12월 말까지 주 3일(금∼일) 운영하고 칠성야시장은 11월 중순까지 주 5일(월, 목, 금, 토, 일) 운영할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는 외국인이 자국 대표 메뉴를 판매하는 글로벌 매대를 운영한다. 기존에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공영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설맞이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에서는 24일까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주는 명절선물전을 진행한다. 구매액에 따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5만 원의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대구 북구 학정동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18, 19일과 25, 26일 특별 개장해 농특산물과 명절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경북 안동시 도청 새마을광장에서도 23일 특별한 행사를 연다. 사이소 입점 업체를 비롯해 실라리안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청년기업, 지역자활기업 등 96개 업체가 참여해 연합 설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명절 특판전은 최근 위축된 소비 심리와 사회경제적 분위기를 전환해 민생경제 안정에 대한 기여를 우선 목표로 뒀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와 바로마켓, 연합 설 장터에서 소중한 분께 전하는 따뜻한 마음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엄선된 제품을 마련해 놓았다. 이번 명절 특판전이 어려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안동시는 18∼26일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에서 안동암산얼음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얼음 두께가 얇아 축제가 취소됐었으나 올해는 전문가 측정 결과 권고 기준(25∼30cm) 이상인 25∼37cm로 측정돼 안전한 축제가 가능해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얼음 썰매 및 스케이트 체험과 빙어낚시, 얼음놀이동산 등을 운영한다. 컬링 체험과 팽이치기, 가족 윷놀이 등도 진행한다. 얼음 미끄럼틀과 얼음 조형물, 빙벽, 바람개비길 등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도록 준비했다. 행사장 내 부스에서는 겨울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이벤트 행사를 열고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창작썰매 공모전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한다. 축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안동시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동버스터미널과 축제장을 1시간마다 오가는 45인승 왕복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주차장과 축제장을 왕복 운행하는 25인승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확보할 계획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북구 제3산업단지 내 옛 삼영초 부지에서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첨단기술 제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특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국비 141억 원 등 모두 282억 원을 투입해 기관 연계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지원시설과 장비를 구축한다. 연면적 6872m²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하며 제조업 분야 창업기업 입주공간과 공동제조시설, 데이터센터, 커뮤니티 활동공간 등을 만든다. 공동제조시설은 입주 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제품화를 돕는 디지털 제조장비 형태로 조성한다.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도 돕는다. 시는 또 옛 삼영초 부지에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 편의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와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 소공원 및 스마트 주차장 등도 건립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및 향후 조성될 동대구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창업거점 역할로 창업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뮤지컬, 내 안에 숨겨져 있는 날개를 꺼내 가슴이 뛰는 꿈들 날고 싶어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신인 배우 발굴 경영대회 뮤지컬스타의 주제곡 첫 소절이다. 뮤지컬스타라는 꿈을 완성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예비 뮤지컬 배우들의 열정을 담았다. 딤프 뮤지컬스타는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다. 2015년 막을 올렸으며 지난해 대망의 10주년을 맞았다. 딤프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7시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역대 출연자들과 뮤지컬스타 제10회 본선 진출자들이 함께 무대를 장식한 ‘뮤지컬스타 10주년 콘서트’를 연 것이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 10년 동안 뮤지컬스타의 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로 특별히 기획됐다. 콘서트 연출은 뮤지컬스타 3회 출신인 노용원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노용원은 원래 꿈인 배우에서 재능을 확장해 연출 분야에서도 꿈을 펼치고 있다. 노용원은 “뮤지컬스타 선후배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독창적인 팀워크와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콘서트 1부 첫 무대는 제10회 본선 진출자인 이주찬과 주시진, 권은정, 김민기, 이태경, 정혜정, 최이룸이 뮤지컬스타 주제곡으로 장식했다. 각자 맡은 소절마다 개성 넘치는 매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제10회 본선 진출자들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뮤지컬 하데스타운과 시데레우스, 인어공주, 위대한 쇼맨 등의 대표곡을 선보이며 관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2부 무대에는 역대 출연자인 조환지(1회), 김채은(6회), 박이안(8회)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노용원이 올라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전체 출연진이 뮤지컬 렌트의 대표곡 ‘시즌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를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스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함께 그려본 너무나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뮤지컬스타는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실력파 배우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등용문으로서의 전통과 권위를 유지하고 있다. 뮤지컬의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조환지를 비롯해 이랑서, 남민우, 이석준, 유주연, 김지훈 등도 뮤지컬스타 출신이다. 이들은 뮤지컬 무대를 넘어 영화와 방송 드라마에도 진출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딤프는 올해 뮤지컬스타 11번째 여정을 이어간다. 3월 3일부터 21일까지 제11회 뮤지컬스타 참가자를 모집한다. 4월 영상심사를 중심으로 1라운드를 시작하고 2, 3라운드를 거쳐 6월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대구시장상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딤프 홈페이지 등에 문의하면 된다. 배 집행위원장은 “딤프 뮤지컬스타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할 차세대 배우들을 발굴해 왔고 그들이 지금 여러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스타 11번째 여정에서 숨겨져 있는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다음 달 7일까지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46개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모두 1149명을 모집한다. 도내 경작지를 둔 농어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누리집이나 각 시군 농업교육 담당 부서에서 입학원서를 받은 뒤 농어업인 증명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원서접수를 마치면 다음 달 11일부터 16일까지 교육과정별로 면접을 거쳐 같은 달 2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과정별 교육은 3∼10개월 동안 매주 또는 격주 정해진 요일에 경북대 등 23개 전문 교육기관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농민사관학교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교육과정은 농어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교육생의 주목을 받았던 지역 선도 농가와 연계한 문제해결형 현장 특화 재배 기술 교육과정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 농식품 가공 교육과정 등 10개 과정을 신설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다른 시도에서 부러워할 만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장 중심의 교육, 살아있는 교육 제공으로 경북 농업 대전환을 선도할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경주시는 최근 1년 동안 지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100만 명 이상이었다고 13일 밝혔다. 경주시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2개월 동안 외국인 방문객 수를 집계했다. 그 결과 모두 117만9094명이 경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경주를 찾은 외국인 가운데 중국 등 중화권 방문객이 41만19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가 앞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검토하고 있어 경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더 늘어날지 주목된다. 북미와 유럽, 호주에서 온 방문객은 12만9568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는 6만4096명이 찾았고 러시아 6만1192명, 튀르키예 3461명, 아랍에미리트 386명 등 다양한 국가에서 경주를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주시는 올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방문객 100만 명 시대를 더욱 확고히 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 해 외국인 방문객 100만 명이라는 통계는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앞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상북도는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 ‘K-공공보듬 1호’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 동반 사무실은 학교 수업이 일찍 끝나 돌봄이 필요한 직원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다. 자녀를 맡길 곳이 없거나 긴급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신청서를 제출한 뒤 이용이 가능하다. 사무실에서는 돌봄 교사와 전문 강사, 심리상담사, 안전관리자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직업 체험 행사, 심리검사 등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방학 중 오전 9시∼오후 9시이며, 학기 중에는 오후 1∼9시다. 경북도는 10일 K-공공보듬 1호 개소식과 함께 K-공공보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대교에듀캠프, 안동대, 경북도립대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K-공공보듬 확산과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맡는다. 도는 이번 시범 모델 성과를 바탕으로 각 시군과 공공기관, 민간기업으로 공공 돌봄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이 저출생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돼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간송미술관은 16일부터 상설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시작해 12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개관전 이후 처음 열리는 전시회다.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수집한 회화와 도자, 서예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선을 대표하는 작가인 신윤복(1758∼1814), 김홍도(1745∼1806)의 산수화와 풍속화를 비롯해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 서예 작품들을 전시한다. 관람권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단독 진행한다. 한 사람당 최대 6장까지 예약할 수 있다. 현장발권도 할 수 있지만 발권 규모가 소량이어서 가급적 온라인 예매를 권장한다. 관람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와 청소년(7∼19세) 3000원이다. 대구시민은 20%, 막내 나이가 18세 이하인 다자녀 가정의 부모와 자녀는 3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간송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 문화와 한국 고미술을 대표하는 명작들을 만나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끼고, 나아가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 조직위원회는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기부금 모집 단체인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12월 말까지 개인이나 법인으로부터 기부금 또는 물품을 기부받을 예정이다. 기부한 개인과 법인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인은 기준소득금액 등 10% 한도 내에서 지출한 일반기부금 가액을 손비로 인정받는다. 개인은 지출하는 기부금에 대해 기준소득금액 등 30% 한도로 기부금의 15%(1000만 원 초과분은 30%)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직위는 모집된 기부금 내역과 사용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와 기부 포털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대회 목적사업에 맞게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은퇴한 엘리트 선수를 비롯한 35세 이상의 마스터즈(생활체육인)가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육상경기대회다. 경쟁보다는 교류와 화합을 추구한다. 대구에서는 2017년 개최한 바 있다. 내년 대회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 동안 대구스타디움 및 보조경기장, 육상진흥센터, 율하체육공원, 수성패밀리파크 등에서 펼쳐진다. 90개국에서 1만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청송군은 11, 12일 이틀 동안 주왕산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아시아선수권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UIAA, 아시아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빙벽 여제’ 신운선을 비롯해 18개국에서 선수 128명이 참가한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500년 전통의 청송 백자와 꽃돌 전시회를 비롯해 ‘행운의 13.5초’를 맞춰라’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5개년(2026∼2030년) 연장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송군은 국제 아이스클라이밍 성지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은 또 이번 협약으로 아이스클라이밍이 겨울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안전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기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볼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교육청이 공교육 혁신을 위해 객관식 문제 위주의 암기형 평가에서 벗어나 서술과 논술, 구술형 평가를 강화한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보는 미래형 평가 모델을 도입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이 가능한 분위기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는 예정대로 올해 신학기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새해 목표를 평가 혁신, 맞춤형 학습 혁신, 학교문화 혁신 등 3가지로 설정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교육정책 방향을 6일 발표했다. 먼저 학생 평가 혁신을 위해 서술과 논술, 구술형 평가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채점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교과별 채점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우수 평가 문항 및 답안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평가 혁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학교가 직접 나서 논술·서술 및 토론·프로젝트 절대평가 방법을 기존 일반 학교에 전수한다. IB 학교에서는 토론과 발표 중심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시험도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문제 위주로 출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신학기 AI 디지털 교과서를 예정대로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강등하는 내용이 담긴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됐으나, 시교육청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현장에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이미 교원들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또 관련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를 열 예정이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 독서교육도 강화한다.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 중심의 독서활동을 늘리고 논술·서술형 평가와 연계한 평가를 진행한다.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내 손의 책, 내 삶의 힘’ 독서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문해력 전문가 100명을 양성하는 등 문해력과 독해력 향상을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업 설계와 실행, 성찰 중심의 교원전문학습공동체 운영을 활성화한다. 교육공동체의 토론 및 실습형 교육을 위한 대구교육어울림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대구학부모 선언문 실천 공모전을 확대 개최하고 교육과정 연계 학부모 지원단을 운영한다. 전국 최초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마음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 마음학기제는 디지털사회 도래 등의 영향으로 정서 불안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착안해 마련했다. 정서적 변화가 많은 시기인 초 5학년과 중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5시간 동안 정서교육을 실시한다. 기초부터 관심, 후보, 월드스쿨로 이어지는 IB 학교는 현재 101곳에서 140여 곳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는 대구 전체 초중고교의 30% 수준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교육은 지난 6년 동안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며 교실 수업 혁신, 책임, 협력의 교육공동체 문화를 만들어왔다. 이제 평가 혁신을 필두로 미래형 학교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혁신 2.0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4일 오후 1시경 대구 지역 제1상권인 중구 동성로의 한 옷가게. 업주 박모 씨(42)가 계산대 구석에 쭈그려 앉아 한숨을 쉬었다. 연초 대목인데 동성로로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서다. 박 씨는 “작년 여름부터 매출이 크게 떨어졌는데 지난 연말 비상계엄과 여객기 참사까지 이어지면서 단골손님 발길까지 끊겼다. 연말연시 대목은 고사하고 당장 가게 월세 마련은 물론 생계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게 밖 거리도 새해 주말답지 않게 한산한 분위기였다. 사람들로 북적여 한 걸음 내딛기조차 힘들었던 동성로의 연말연시 모습은 옛 풍경이 된 듯했다. 대한민국 3대 상권으로 불리는 대구 동성로의 불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유동인구 감소와 주요 상업시설의 잇따른 폐업, 공실률 증가 등 거의 모든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구의 심장 동성로에 심폐소생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정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82%에 이르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심각했던 2020년 4분기(10∼12월) 18.12%보다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인 12.73%보다도 7.09%포인트 높다. 실제로 이날 둘러본 동성로에서는 스무 걸음 남짓 걸을 때마다 유리창과 입구에 ‘임대’ 문구를 써 붙인 상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유명 의류 브랜드의 대형 매장과 통신사 대리점, 식당 등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업종의 상가가 문을 닫은 상태였다.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과 이어진 지하상가에도 공실인 상가가 곳곳에 있었다. 전문가들은 유통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한 것과 경기 침체, 동성로 랜드마크였던 대구백화점의 폐점 후 장기 방치 등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구시는 침체한 동성로를 되살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국비 14억 원 등 모두 95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동성로를 ‘젊음의 거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목표다. 우선 동성로 진입 지점인 옛 중앙파출소와 옛 대우빌딩 남측광장 등에 거리공연 공간을 조성한다. 또 옛 백화점부터 CGV한일 구간에는 대표 문화 거리광장을 만든다. 이곳에서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1년 폐업한 채로 방치된 옛 대구백화점은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향후 대구백화점이 매각돼 공사가 진행되더라도 공사용 가림막을 캔버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3차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동성로 일대를 옥외광고물 표시기준을 완화하는 특정구역으로 지정해 디지털 광고물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도입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고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유럽에서 볼 수 있는 감성 노천 카페 거리를 조성하고 주요 교통 거점이 있는 골목길에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동성로를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달서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폐교를 활용해 디지털 신기술 체험이 가능한 달서디지털창작센터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달서디지털창작센터는 지난해 3월 폐교한 신당동 신당중 1층에 조성됐으며 시설 규모는 588.30m²다. 가상현실(VR) 레이싱과 팝드론, 배틀로봇 등 신기술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와 미디어 콘텐츠 창작 활동이 가능한 미디어 놀이터로 구성됐다. 벽과 바닥의 이음매가 매끄럽게 처리된 촬영 공간인 호리존 스튜디오와 방음 스튜디오도 조성했다. 센터는 계명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탁 운영하며 1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뒤 주민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지난해 1월 대구시교육청과 폐교된 신당중 일부를 무상 사용하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거쳐 달서디지털창작센터를 조성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나이와 계층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센터를 설계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영남 지역 각 시도는 주민 행복을 위해 복지, 교통, 건설 등 여러 정책에서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 부산 2월 광안대교에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구축된다. 하이패스 단말기 부착 여부와 상관없이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해 통행료를 부과한다. 이런 방식으로 차량 속도를 줄이지 않고 통행할 수 있는 무정차 시스템은 전국 도로 중 처음이다. 통행료 납부는 하이패스, 결제 수단 사전 등록, 자진 납부 중 선택하면 된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달 10일부터 백양터널 통행료도 사라진다. 임산부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자동차에 임산부가 탑승해 증명자료를 제시하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절반이 감면된다. 부산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사업을 통해 출생아당 산후조리경비 최대 100만 원이 지원된다.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지원금과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사업의 대상을 확대하며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개선(제출서류 간소화, 지급시기 단축)한다.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성폭력 범죄 피해(만 12세 이하) 보상을 추가하고 기존 보장 항목 중 일부를 확대한다. 공원묘지, 봉안시설 등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과 판매가 금지된다. 관내 전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 및 의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운영된다. 바다 등 특색 있는 야외 공간을 활용한 ‘부산형 독서문화축제’도 신설된다.● 울산 미래인재 양성 공간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가 1∼3월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남구 신정동 옛 종하체육관 부지에 지은 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9905m² 규모에 체육관, 디지털 체험형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코딩 교육장, 스타트업 허브 등이 들어선다. 스타트업 허브는 글로벌 창업허브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존, 벤처투자존 등 창업 관련 주요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과 공유 사무실 등으로 채워진다. 중구 성안동 백양사 주차장 부지는 문화·예술·종교를 아우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해 4월 개관한다. 연면적 6053.16m² 규모에 명상센터, 전시관, 체험관, 교육관 등을 갖춘다.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는 2월 남구 부곡동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문을 연다. 국가산단 실시간 통합관제와 지하 배관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동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 연령대(2013∼2018년생) 모든 어린이(총 6만2000여 명)를 대상으로 아이문화패스카드(10만 원)가 지원된다. 문화예술·관광·체육 업종 가맹점, 예능·기예학원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 어린이집 부모 부담 필요 경비 지원(아동 1인당 월 최대 13만8000원) 대상 연령은 기존 4, 5세에서 3∼5세로 확대된다. 산모가 산후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첫째 아이 최대 20만 원, 둘째 아이 최대 30만 원, 셋째 아이 최대 40만 원 이내에서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 경남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9세 이상 경남도민은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100%, 19∼39세 청년 30%, 40∼74세는 20%를 돌려받는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대중교통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요금을 전액 돌려받는다. 3월부터는 섬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주민,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들은 무료로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할 수 있다.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 등은 긴급 소액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금융기관 방문 없이 도 지정 은행이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연금리 7∼9%로 최대 150만 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 유지 등이 곤란한 중위소득 90% 이하 가구는 생계비 1인 최대 73만500원, 의료비 1회 300만 원의 희망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함안, 거창 등 도내 인구감소지역 11개 시군 영유아들에게는 1인당 최대 60만 원(자부담 포함) 상당의 친환경 농축산물 이유식 꾸러미가 지원된다. 진주에서는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가 시행된다. 6세부터 18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100원 요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은 사용할 수 없다. 남해에서는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이용한도가 1인당 월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확대된다. 1일 4회,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 지역은 남해군 내로 한정된다. 밀양에서는 440억 원이 들어간 경남진로교육원이 3월 개관한다. 진로교육원은 1만5714m² 면적의 교육관(지상 3층)과 1만1871m² 규모의 생활관(지상 4층)으로 조성된다. ● 대구·경북 대구에서는 다음 달 24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수가 기존 122개에서 127개로 바뀐다. 버스 운행 대수는 1566대로 유지된다. 외곽과 도심 간 연결을 위해 칠곡∼영남대, 국가산단∼동대구역 2개 직행 노선과 대곡∼반야월, 군위∼칠곡 등 급행 노선이 신설된다. 전체 배차 간격이 기존 15분에서 14.7분으로 0.3분 단축된다. 이를 통해 모두 버스 16대를 증차한 효과를 낸다. 간선 노선은 13.6분에서 13.1분으로 0.5분 줄어든다. 또 올해부터 현금 대신 교통카드만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시내버스 정책이 전면 시행된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는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시간 지연,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도입돼 현재 40개 노선 583대 버스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내버스 무료 이용 연령은 74세 이상에서 73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500원 인상된다.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은 2km에 4000원이던 것이 1.7km에 4500원으로 오른다. 1회 평균 탑승 거리인 5.58km 기준으로 요금 인상률은 12.6% 정도다. 저출산 위기 속에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산부 콜택시인 ‘해피맘콜’ 지원금이 월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확대된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참전 명예 수당을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하고, 엄격한 수질 관리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마실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 감시 항목을 확대한다. 경북도는 일찍 결혼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대 신혼부부에게 결혼 축하 혼수 비용 100만 원을 지원한다. 가임력 검사비 지원도 1회에서 3회까지 확대한다. 7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새해를 맞아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을사go(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새해 경주엑스포대공원 첫 입장객과 첫 뱀띠 입장객, 이름에 ‘사’가 들어간 입장객 등 모두 3명에게 무료입장권을 준다. 또 이들에게 1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준다. 당첨자의 동반 가족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음 달 2일까지는 뱀띠 입장객과 이름에 ‘사’가 포함된 입장객, 한복 착용 입장객에게는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이 밖에 사적지 할인을 비롯해 숙박 할인, 세금 포인트 할인, 헌혈증 기부자 무료 입장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는 모든 입장객이 특별한 행운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대표 도심공원인 2·28기념중앙공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해 31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동성로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비 22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잔디광장과 버스킹존, 돌담길, 휴게공간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잔디광장은 앞으로 야외행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돌담길은 공원 외곽을 따라 만들었다. 돌담길을 비롯해 공원 전체적으로 야관조명을 확대 설치해 공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리사무소와 화장실도 개선했으며 입구 진입광장도 확대 조성했다. 대구시는 31일부터 공원을 개방하고 내년 3월 리뉴얼 기념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8기념중앙공원은 독재정치에 항거한 2·28민주운동의 자유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리뉴얼 사업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