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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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사회일반34%
정당17%
대통령13%
정치일반11%
사건·범죄7%
국제일반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3%
사고2%
아시아2%
  • 식당서 생수 24병 주문한 뒤 “싱겁다” 별점 테러…업주 ‘분통’

    식당에서 음식이 아닌 생수만 주문한 뒤 이른바 ‘별점 테러’한 주문자를 두고 공분이 일었다. 주문을 받은 식당 주인은 “고민하다 보내줬는데 이건 너무한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송탄 말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7일 생수 24병을 주문받았다는 한 식당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요즘 배달 업종들은 다 리뷰로 먹고산다”며 “음식에 하자가 있다면 인정하고 사과하겠는데 생수 시켜놓고 싱겁다? 매너 좀 지켜라”고 호소했다.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생수 24병을 주문한 영수증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사진에는 별점 1점과 함께 “너무 싱거워요”라는 리뷰가 쓰여 있다. 주문 메뉴는 ‘생수’로 적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1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는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걸까” “생수에 간이라도 해야 했나” “자영업자들 요새 힘든데 왜 이러는 거냐” “별점 테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등 분노했다. 식당 주인은 이튿날인 8일 재차 글을 올려 주문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생수를) 보내도 될까 생각했는데 마침 라이더 분이 가신다고 하셔서 드린 것”이라며 “주문 자체를 받은 게 실수였다. 가신다 했어도 드리면 안 됐다”고 후회했다.그러면서 “(생수를 판매해)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이 아닌 고객 필요에 의해 주문해주신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보내드려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다음부터는 이상한 주문 건은 고민 없이 받지 않겠다”고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리뷰나 별점을 이용해 중소사업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일이 잇따르자 악성 리뷰와 별점 테러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소비자가 남긴 리뷰가 과장되거나 기만성이 명백해 입점 업체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될 경우 플랫폼 사업자들이 해당 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음식 리뷰나 별점보다는 ‘재주문율’ ‘단골고객점유율’ 등으로 매장 평가 기준을 개편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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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집 며느리로 못 가겠다” 반응에…崔가족이 공개한 사진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가족의 ‘애국가 제창’ 논란에 최 전 원장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 전 원장 부친인 고(故) 최영섭 대령의 며느리들이 성명서를 낸 것에 이어 최 전 원장의 큰딸까지 재치있는 반박을 더했다.최 전 원장의 큰딸 최지원 씨가 운영하는 ‘최재형의 일상’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5일 “저희 친척들이 동생들 장가 못 갈까봐 자발적으로 사진 보내주셨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공개된 사진에는 설거지를 하는 최 전 원장과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남성 2명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최 전 원장 가족들이 명절 때 국기에 대한 경례 등 국민의례를 하며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나는 저 집 며느리로는 못 갈 것 같아”라는 반응이 나오자 적극 반박에 나선 것이다. 그러면서 ‘#아들둘이있습니다’ ‘#장가가야합니다’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반응은 긍정적이다. “화목한 가정 정말 보기 좋다” “홍보팀에서 이런 사진 페이스북에 올리면 좋겠다” “장가 갈 수 있겠다” “저 집 며느리는 정말 복 받은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父 인지도 좀…” “입양아 더 언급하길” 적극 나선 가족들최 씨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 첫 게시물을 통해 “아버지가 이번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큰 결심을 하셨는데,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인스타를 열어봤다”면서 계정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이어진 게시물에는 라면을 먹는 모습, 커피를 내리는 모습, 아내와 여행 장소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 바이올린 연주하는 모습, 손주들과 노는 모습 등 최 전 원장의 일상이 담겨 있다. 인간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주로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의 젊은시절 사진을 합성해 노래하는 영상을 올린 뒤에는 ‘#아빠 미안’ ‘#아버지’ ‘#인지도 좀’ ‘#올려주세요’라고 적었다. 최 전 원장은 배우자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논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달 20일 최 전 원장의 큰아들은 ‘아이 입양에 대해 더는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여권 인사를 향해 “나는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며 “아빠가 입양아를 키우는 점을 더 언급하고 전했으면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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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캠프에 “보이콧 요구? 갈수록 태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기습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이에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이 대표는 지난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측 핵심 인사가 다른 후보에게까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처음 듣는 이야기다.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고 올렸다.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유승민, 최재형, 홍준표 후보(가나다순)는 지난 4일 쪽방촌 봉사활동에 불참했다. 이튿날인 5일 열린 ‘예비후보 전체 회의’에도 불참하자 ‘이준석 패싱’, ‘힘겨루기’ 등의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그는 앞선 게시물에서 “경선 관리에 있어서 제가 지시는커녕 기획도 하지 않은 ‘봉사활동’, ‘당 대표 압박 면접’이라는 말이 계속 튀어나오면서 캠프에서 허수아비 공격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잘못된 말이 나돌고 있는 배경에 의문을 나타낸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가 광주로 내려가 자리를 비운 사이 국민의힘에 ‘기습 입당’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표는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사전에 상의는 했어야 되는 것”이라며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지난 2일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는 윤 전 총장이 회의실 밖에서 15분간 대기하면서 “당 지도부의 윤석열 군기 잡기”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5일 CBS라디오에서 “후보를 중심에 세우고 대표가 옆에 있어 줘야 되는데, 이 대표는 자기가 중심에 있고 옆에 후보를 데리고 있고 싶어 한다. 후보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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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년 전 실종 여성, 당시 남친이 살해…뒤늦게 자백

    24년 전 서울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당시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피의자로부터 살인 자백을 받아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게 됐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A 씨(47)는 1997년 초 서울에서 후배 2명과 함께 여자친구 B 씨(당시 28세)를 렌터카에 태우고 전북으로 향했다.익산IC 부근에서 차를 세운 A 씨는 B 씨를 폭행한 끝에 살해했다. 이후 A 씨와 후배 2명은 김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 B 씨의 시신을 암매장한 뒤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최근 공범 중 한 명이 이 사건을 두고 A 씨에게 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추궁 끝에 입을 연 A 씨는 B 씨가 자신의 외도를 의심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시신 암매장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한 경찰은 유골 탐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는 얻지 못했다. 경찰은 내주부터 유골을 찾는 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소송법상 처벌대상이 아닌 A 씨와 공범들은 최근 석방됐다. 살인죄의 공소시효 폐지는 2015년 7월 31일부터 시행됐다. 이는 2000년 8월 1일 자정부터 발생한 살인사건에만 적용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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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백신예약 ‘먹통’ 되풀이되면 비판 못 면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과 관련 접속 문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당부와 경고를 해왔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문 대통령의 비공개 회의 발언을 전했다.박 수석은 “지난 50대 접종 예약시 시스템의 먹통 등 많은 불편사항들이 발생했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이제 40대 이하 예약에서는 원활한 예약 시스템 가동으로 잃었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도 이를 고려해 단호한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달 15일 참모들을 만나 “접속 폭주는 백신을 빨리 맞고자 하는 국민의 목마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물량이 충분하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책과 계획을 빈틈없이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21일에는 “‘뒷문 예약’ ‘시스템 먹통’ 등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수차례 되풀이되면 비판을 면할 수 없다.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이 정도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안 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은 IT 전문 부서가 아니므로, 행안부와 과기부 등 관련 역량을 갖춘 부서와 적극 협력하고 민간의 클라우드 시스템까지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가족 등이 모두 나서서 예약을 시도하기 때문에 예측도 세밀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달 28일에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재차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달라”면서 “마스크 때처럼 5부제나 10부제도 검토하라. 이번 접종 예약에서는 반드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50대 백신 접종 사전 예약에서 잦은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자 접종 대상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40대 사전예약 방식을 변경했다. 20~40대 사전 예약은 ‘10부제 예약’으로 진행된다. 9~18일에는 주민등록번호의 생일 날짜 끝자리에 맞춰 진행된다. 19일은 예약하지 못한 36∼49세, 20일은 18~35세 대상으로 진행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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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23명…역대 3번째 ‘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23명 발생했다. 10일 만에 다시 18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28일(1895명)과 같은 달 22일(1841명)에 이어 역대 3번째 큰 규모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176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61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9228명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98명, 경기 501명, 인천 90명, 부산 144명, 대구 66명, 광주 16명, 대전 57명, 울산 21명, 세종 17명, 강원 33명, 충북 42명, 충남 52명, 전북 18명, 전남 16명, 경북 48명, 경남 130명, 제주 13명 등이다.해외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42명, 유럽 4명, 아메리카 11명, 아프리카 3명 등이다. 이중 25명은 검역단계에서, 3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28명, 외국인 33명이다.현재 코로나19 확진자 2만3323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7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1737명으로 현재까지 총 18만3789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16명(치명률 1.01%)이다.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2078만6192명(인구대비 접종률 40.5%)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768만2664명(접종률 15%)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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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 좌절…‘졌잘싸’ 박수받은 배구, ‘분노 청원’ 올라온 야구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 2위’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상 첫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팬들은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구 대표팀은 지난 6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3세트 모두 16점씩만 빼냈을 만큼 경기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직후 “브라질과 레벨 차이를 느낀 경기였다. 이런 경기에서는 아쉬움보다 상대에게 축하를 보내는 게 맞다”고 했다. 첫 결승 진출을 간절하게 바랐던 팬들도 아쉽지만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줄임말)’라고 박수를 보냈다. “오늘 경기 충분히 잘했다. 최고의 경기였다”,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하는 게 보여서 감동적이었다”, “끝까지 공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눈물이 나더라” 등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같은 응원은 역대 전적 등 상대적으로 밀린다는 평가에도 투혼을 발휘한 대표팀의 모습 때문으로 보인다. 여자배구팀은 지난 4일 ‘세계 4위’ 터키를 꺾고 4강까지 올라 팬들을 열광케 했다. 경기 전에는 객관적으로 한국이 열세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그 예측을 뒤집고 9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끌어낸 것이다. 지난달 31일 일본전에서는 피 말리는 5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기도 했다. 반면 야구의 반응은 다르다. 위로와 박수, 응원보다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야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도 군 면제 혜택을 주면 안 된다’는 취지의 글까지 올라왔다. 앞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5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2-7로 패했다. 전날(4일) 승자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에 졌다.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무패 우승’의 신화를 일군 한국은 야구가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돌아오자 ‘대회 2연패’를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야구 팬들은 결과보다는 두 차례 준결승전 경기 내용에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을 향해 비난을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6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1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동메달을 취득하더라도 군 면제 혜택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병역 특례법은 스포츠를 통한 국위 선양을 독려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과연 야구팀이 국위선양을 했다고 누가 생각하겠느냐.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유의미한 순위를 기록한 선수들에 비해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번 올림픽에서 야구는 6개 팀이 출전, 3위만 해도 동메달을 획득한다. 이를 두고 졸전을 거듭한 대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동메달을 획득해 군 면제 혜택을 받으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한편 여자배구는 오는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야구는 같은 날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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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조선일보 폐간 청원에 “관련 법 적용, 매우 제한적”

    청와대는 6일 조선일보 폐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신문사 폐간은 관련 법에 조항이 있으나, 그 적용은 매우 제한적으로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청원 답변을 통해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제22조 및 제23조는 신문의 발행정지 및 등록취소의 심판청구와 직권등록취소를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 권한은 시도지사에게 부여하고 있다”면서 “해당 조항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신문사가 등록사항을 변경하지 않고 임의로 변경해 발행한 경우, 발행인 등이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3개월의 기간을 정해 발행정지를 명할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청원인이 지적한 사안과 관련 “해당 언론사는 재발방지대책으로 ‘과거 일러스트 사용 전면금지’, ‘디지털팩트체크팀 운영’ 등의 조치를 했다”며 “또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해당 기사의 삽화에 대해 신문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인정해 ‘경고’를 결정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이 청원인은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삽화)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잘못 사용한 점을 지적하며 폐간을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한 달 만에 30만 명 넘게 동의하면서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와대는 “헌법 제21조와 신문법 제3조는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두텁게 보장하고 있지만, 타인의 명예나 권리 등을 침해하면 안 된다는 사회적 책임도 명시하고 있다”며 “이번 청원이 언론사 스스로 내부 통제 시스템 마련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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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예방접종증명서 사칭, 개인정보 요구 스미싱 주의”

    질병관리청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디지털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을 이유로 전송되는 사기 문자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증명서를 사칭하면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 사건이 보고된다. 질병청은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한 경우 외에는 개인정보를 일절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최근 질병관리청을 사칭해 예방접종증명서의 발급 및 저장 등을 유도하는 링크가 개인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사기성 범죄인 ‘스미싱’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질병청에서 보내는 문자는 ‘1339’ 또는 질병청의 전화번호로만 발송된다”며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로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는 본인이 직접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아야 한다. 질병청이 별도로 접속 주소(링크)를 보내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앞으로 이 같은 스미싱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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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효, ‘김밥집 식중독 사태’ 사과…“대표 아냐, 쾌차가 먼저”

    개그맨 김원효는 6일 분당구에서 발생한 ‘김밥집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김밥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원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밥을 함께 하는 사람으로서 진심어린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아프신 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해당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앞서 이번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매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나,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김원효는 “일각에서는 특정 매장과의 관계 여부에 대해 물으시지만, 지금은 아프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쾌차가 먼저”라며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의 쾌차를 바라겠다”고 했다. 앞서 경기 분당구의 한 프랜차이즈 김밥집 두 곳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A점 102명, B점 97명 등 199명이다. 두 김밥집 집단식중독과 관련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시한 환자 가검물에 대한 신속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시는 김밥집 두 곳에 대해 영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한데 이어 오는 16일부터 지역 내 전체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할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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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군기잡기’ 의혹에 해명 “15분 대기, 사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윤석열 군기잡기’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오히려 지도부에서 일정을 배려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를 15분간 밖에서 기다리게 했다는 것이 무슨 벌 세운 것인양 계속 보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그날 입당이 예정돼 있던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식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도부 상견례가 오전 9시에 예정돼 있었으나 윤 전 총장 측에서 장 전 의원과 같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알려와 최고위원회의 이후에 참여하도록 지도부에서 일정을 배려해줬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고위원회의는 최고위원들의 공개발언 길이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당연히 회의 종료시점은 가변적”이라며 “오히려 최고위원회의는 그날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윤 전 총장 상견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장 전 의원 측이 가장 기분이 나빠야 될 상황이고 양해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느 후보인지를 막론하고 캠프 관계자가 지도부와 후보 간의 갈등을 유도할 경우 정확하게 사실 관계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가 광주로 내려가 자리를 비운 사이 국민의힘에 ‘기습 입당’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표는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사전에 상의는 했어야 되는 것”이라며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일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는 윤 전 총장이 회의실 밖에서 15분간 대기하면서 “당 지도부의 윤석열 군기 잡기”라는 말까지 나왔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당이 마련한 ‘쪽방촌 방문행사(4일)’와 ‘예비후보 전체 간담회(5일)’ 등의 일정에 연일 불참하자 ‘이준석 패싱’, ‘힘겨루기’ 등의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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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120인분 포장해놨는데…연락두절된 손님

    중국에서 한 식당 주인이 120인분의 포장 주문을 끝냈지만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음식을 찾으러 온다던 고객이 연락두절됐기 때문이다.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허난성 천저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 A 씨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120인분의 음식을 포장해달라는 대량 주문이었다. A 씨는 다소 많은 주문량에 온 직원이 힘을 합쳐 찾으러 온다는 예약 시간까지 음식 조리와 포장에 온신경을 다했다. 음식 포장을 끝낸 뒤 한숨 돌리던 사장은 약속 시간이 지나서야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결국 고객이 남긴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건 사장은 그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전화 연결이 되지 않던 것이다. 식당에 따르면 가짜 고객이 주문한 음식의 평균 가격은 15위안(약 2600원)으로, 120인분으로 따졌을 때는 무려 1800위안(약 31만8000원)이다. 사장은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더운 날씨 탓에 음식을 오래둘 수 없다고 판단한 뒤 음식을 버려 낭비할 바에는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소식을 접한 이들은 사장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이런 사기 벌이는 사람들 요새 많은데, 사장이 너무 부주의했다” “다음부터는 반드시 예약금을 받아야 한다” 등의 조언을 건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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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우민, 코로나19 확진 판정 “모든 스케줄 중단”

    그룹 엑소의 시우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시우민은 지난달 29일 뮤지컬 연습을 위해 코로나19 항원 검사(PCR) 검사를 진행하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컨디션 이상 증세로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이에 따라 엑소 멤버들과 담당 스태프 등 밀접접촉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자가격리 중이다. 최근 함께 연습을 진행한 뮤지컬 ‘하데스타운’ 관련 일부 출연진과 스태프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시우민은 모든 스케줄을 즉각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시와 절차에 적극적으로 따를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당사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모든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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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로 여성이…” 국립국어원, 미용실·양산 뜻풀이서 ‘여성’ 삭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기름종이’와 ‘미용실’ ‘스카프’ ‘양산’ 등의 뜻풀이에서 “주로 여성이 이용한다”는 내용이 빠졌다.국립국어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2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공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기름종이’는 기존 ‘얼굴 따위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만든 종이. 주로 여성들이 화장을 고칠 때 쓴다’라는 내용에서 ‘주로 여성들이 화장을 고칠 때 쓴다’라는 풀이가 삭제됐다. ‘미용실’도 마찬가지다. ‘주로 여성의 용모 등을 아름답게 해주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집’에서 ‘주로 여성의’를 빼고 ‘집’도 ‘곳’으로 수정했다. ‘스카프’와 ‘양산’의 경우에도 ‘주로 여성이 사용한다’는 의미의 문구를 뺐다. 이는 남녀 모두 이용 혹은 사용 가능한 점을 고려한 뜻풀이 수정으로 보인다.이외에도 ‘주택가 따위에서 주인 없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를 뜻하는 ‘길고양이’를 추가했다. ‘도둑고양이’에 대해선 ‘길고양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수정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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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측 8·15 집회 강행 의사…“반드시 성사시킬 것”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5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 8·15 국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광복절 광화문집회 강행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국민혁명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애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문재인 정권이 벌이는 대한민국 정체성 파괴와 폭정을 국민들에게 고발할 것”이라며 “차벽이 진실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우리는 8월 15일 모두 광화문광장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와 관련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음성인 사람만 집회에 참여한다”며 “모든 참가자는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엄정 사법처리를 예고한 바 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일 “서울 전역에 2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방역 지침이 내려졌고 국민들의 우려도 굉장히 크다”며 “집결 예정지를 차단하고 집회를 강행한 단체 등을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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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로 느껴” 은메달 따고도 주머니에 감춘 英복서

    영국 복서 벤자민 휘태커(24)가 은메달을 따고도 이를 목에 걸지 않고 주머니에 숨겨 논란이 일었다. 세계 2위 자리에 올랐음에도 실패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휘태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라이트 헤비급(75~81kg) 결승전에서 아를렌 로페스(쿠바)에게 판정패했다. 시상대에 오른 휘태커는 상심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은메달을 목에 걸지 않고 주머니에 넣어버렸다. 그는 기념 촬영이 이어지자 마지못해 메달을 꺼내 들어보였다. 지켜보던 코치가 “즐겨,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아”라고 소리치기도 했으나 휘태커의 속상한 마음은 표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휘태커는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메달을 딴 게 아닌 금메달을 놓친 것”이라며 “스스로 실망스러웠다. 실패했다고 느꼈다”고 자책했다. 이어 “오늘 같은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며 “이번 일을 마음에 새겨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시상식에서 보여준 휘태커의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대다수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 “아쉬운 것은 이해하지만 프로답지 못하다” “경기도 매너도 모두 졌다” 등 질타가 이어졌다. 휘태커는 이와 관련 “(당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웃어야 했다. 나만을 위한 게 아니라, 국가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며 “몇 년 뒤 이날을 돌아보면 훌륭한 성과로 여겨질 것 같지만, 그 순간에는 너무 속상해 즐길 수 없었다”고 반성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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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밀크티 체인, 바퀴벌레 등 최악 위생…中 발칵

    중국 유명 밀크티 체인의 여러 매장에서 바퀴벌레가 출몰하고 더러운 행주 등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믿고 마신 소비자들은 충격에 빠졌다.중국 관영 신화통신 기자는 최근 베이징에 위치한 나이쉐더차(奈雪的茶) 매장을 잠입 취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장에는 벌레가 기어다니고 썩은 과일을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견됐다.매장에서 제빵 업무를 담당하게 된 기자는 출근 첫날부터 바퀴벌레를 마주했다. 진열대 바닥에서 빵 제조실로 기어가는 바퀴벌레를 목격한 뒤 그는 즉시 직원에게 이를 알렸다. 하지만 직원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남겼다.베이징의 또다른 매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까맣게 변색된 썩은 망고를 두고 매장 직원은 “버리지 말고, 검은색 부분을 도려낸 뒤 사용하라”고 주의를 준 것이다.일부 빵과 음료는 당일 판매하게 돼 있지만 직원들은 유통기한 등이 쓰인 라벨을 교체해 판매를 이어갔다. 행주를 제때 바꿔주지 않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또 장갑 하나를 계속 낀 채 여러 디저트를 만들면서 교차오염의 위험성을 자아냈고, 아예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재료를 만지는 이도 있었다고 한다.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분노했다. “믿고 마셨는데 배신당했다” “다시는 사먹지 못할 것 같다” “너무 더럽다” 등 질타했다. “다른 지점도, 다른 업체도 다 비슷할 것 같다”고 말한 소비자도 있다.논란이 거세지자 나이쉐더차 측은 “실망감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공식 사과를 전했다. 업체 측은 웨이보 등을 통해 “품질은 우리의 생명선”이라며 “신속하게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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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관리로…한 달 사이에 화이자 4회 접종한 日80대

    일본에서 80대 여성이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달여 사이에 4차례나 접종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후시는 80대 여성 A 씨가 2곳의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총 4차례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A 씨는 지난 6월 7일 B병원에서 1차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같은달 19일 ‘접종권을 분실했다’고 신고한 뒤 재발급받아 이튿날인 20일 C병원에서 또다시 1차 접종을 받았다. 이후 6월 28일 B병원에서 3회차(2차 접종)를, 지난달 11일 C병원에서 4회차 접종을 마쳤다. B병원에서 1차 접종이 끝난 뒤 거동이 불편한 A 씨를 돕던 지인이 접종권을 챙긴 것을 두고 분실로 착각해 재발급받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기후시 관계자는 “A 씨가 접종권 재발급을 요청할 당시 1차 접종(6월 7일)을 받았다는 인식이 없었다”며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설명을 듣고 재발급했다”고 설명했다.A 씨의 중복 접종은 비용 정산 업무를 담당하던 단체가 “동일한 인물의 예진표가 2회분보다 많다”고 연락하면서 드러났다. 기후시는 이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에 의한 기록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했다. 백신을 4차례 맞은 80대 노인의 건강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접종 시스템은 우편을 통해 집으로 배달된 접종권을 가지고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백신을 맞게끔 돼 있다. 각 기관은 접종을 마친 후 백신접종시스템(VRS)에 접종자의 접종 이력을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일손 부족 등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4~5월에도 도토 지역에 사는 80대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4회나 접종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접종 이력을 숨긴 것에 대해 “(화이자를 또 맞으면) 항체가 더 많이 생길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21일) 간격으로 2차례까지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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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50대 위중증·사망자수 5.6배 증가…중증화율 2.4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6~7월 한 달 사이에 40~50대 연령층의 위·중증 및 사망자 수가 5.6배 증가했다. 중증화율은 2.4배 높아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40, 50대의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6월 2주 차와 7월 2주 차의 확진자 수는 3828명에서 9770명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40~50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는 6월 2주 20명에서 7월 2주 111명으로 증가했다. 한 달 만에 약 5.6배 증가한 것이다.같은 기간 중증화율(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가 되거나 숨진 비율)은 1.41%에서 3.33%로 약 2.4배 늘었다.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의 중증화율은 모두 8% 수준으로 유지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고연령층부터 진행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은 “청장년층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고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위중증율이 높은 델타 변이의 증가 등으로 장년층의 건강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더욱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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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조은산 만났다 “조국 수사 왜 했느냐면…”

    ‘시무 7조’ 상소문 형태의 청원글을 올려 화제가 됐던 조은산(필명) 씨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난 후일담을 전했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달 23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 한 한식당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산 씨는 3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윤 전 총장과) 식사를 겸한 대화는 100분 가량 이어졌고, 많은 대화가 오갔으나 구체적 내용을 되짚기 힘들어 짧은 메모에 근거해 이 글을 남긴다”고 올렸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먼저 ‘시무 7조를 읽고 시민의, 직장인의, 가장의 분노가 강하게 와닿아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는 ‘그 글로 인해 인생이 뒤틀렸다’ 답했다. 그러자 그는 웃으며 ‘글은 결국 사람의 삶에서 나오지만 때론 사람의 삶을 바꾸기도 하는 것’이라 말했다”고 했다. 조은산 씨는 앞서 지난해 8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한 ‘시무 7조’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조은산 씨는 “인생이 뒤틀린 건 나뿐만이 아닌 것 같아 물었다. 조국 수사 왜 했느냐고. 국정원 수사에 이어 적폐 청산까지 마무리했으니 진보 진영의 화신으로 거듭나지 그랬냐 물었다”고 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조국 수사는 정의도 아니고 정치도 아니었다. 그건 상식이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조은산 씨는 뒤이어 사회적 병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무너진 법규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고, 이에 윤 전 총장은 “권력자들이 죄를 지어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현실이 전체적 법질서의 붕괴를 가져오고, 그로 인한 피해를 국민들이 입게 된 것 같아 전직 검찰 총수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시도는 있었지만 성공은 없었다”며 “복지의 사각지대로 내몰린 아이들,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 및 근로 무능력자를 향한 두꺼운 복지 정책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은산 씨는 대화가 마무리될 즈음 윤 전 총장에게 ‘한 대도 안 맞으려 요리조리 피하는 메이웨더와 우직하게 두들겨 맞으며 K.O를 노리는 타이슨 중에 어떤 스타일의 정치를 하고 싶은가’라고 물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고민없이 ‘타이슨’을 선택했다고 한다.조은산 씨는 끝으로 윤 전 총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언론 속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야권의 거물급 정치인보다는 선글라스 하나 걸치면 영락없을 마을버스 기사 아저씨에 가까웠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듣던 대로 달변가였다. 그러나 모든 걸 안다는 듯 말하지 않고 모든 걸 받아들일 것처럼 말했다”며 “그의 철학은 확고했고 그만큼 직설적이었다. 연이은 그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들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가 다소 정제된, 그리고 정략적인 언사에 치중했다면 지금의 윤석열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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