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김소영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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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 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sykim41@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검찰-법원판결25%
사회일반18%
정당11%
사건·범죄11%
대통령11%
사고7%
정치일반7%
건설4%
러시아4%
배구2%
  • 박인비, IOC 선수위원 선거서 낙선

    ‘골프 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IOC는 8일(한국시간) 오후 9시 프랑스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박인비는 후보 29명 중 18위로, 당선 기준인 상위 4위 안에 들지 못했다.이번 선거는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일인 지난달 26일부터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1만여 명 선수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당초 후보는 32명이었으나 3명이 후보 자격을 잃으면서 29명이 선거를 치렀다.박인비는 지난해 김연경(배구), 진종오(사격), 오진혁(양궁)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한국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지난달 23일 파리에 입성한 박인비는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도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선거 운동을 펼쳤다.선거기간 박인비는 ‘열정, 탁월함, 존중’이라는 3가지 단어로 자신을 소개해 왔다. 그러나 인기 종목인 육상, 수영 등에 비해 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작은 골프 종목을 대표해 표심을 어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 회장의 위원 임기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되는 가운데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두 명으로 줄게 됐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2021년 도쿄 대회까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골프 선수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4개 석권과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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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임 청문회 비공개 전환…野 “후보자·가족의 중대사안 발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돌연 비공개로 전환한 뒤 정회했다. 유 후보자와 그의 가족과 관련한 중대한 사안이 발견됐다는 게 야당 측 설명이다.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진행 중 후보자와 가족의 중대한 사안이 발견돼 비공개회의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공무원 시절 위장전입과 가족의 불법 체류로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8시 30분까지 회의를 정회한다”고 덧붙였다.앞서 1987년생인 유 후보자의 장남은 만 19세가 되던 2006년부터 해외 체류를 이유로 6차례 병역판정검사를 연기했다. 2013년 6월 병역검사를 받았으나 질병으로 인한 7급 판정으로 재검사 대상이 됐고, 이듬해 3월 질병을 이유로 현역면제에 해당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으면서 병역기피 의혹이 불거졌다.이에 대해 유 후보자 측은 “장남이 병역 검사를 고의로 기피한 사실이 없으며, 미국 유학 기간에 질병으로 입원해 귀국이 늦어졌다”고 해명한 바 있다.8일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 장남의 미국 병원 입원 자료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유 후보자 아들이 2013년 2월 7~19일 병원에 있을 때 의료진에게 진술한 내용과 그동안 유 후보자와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저희 보좌진에게 얘기한 내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질병의 내용과 아드님이 병원에 간 내용이 다르다”면서 “질병 때문에 병원에 간 게 아니라 경찰의 신고로 인해 병원에 가게 된 것”이라고 했다. 유 후보자가 “그게 질병 때문”이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아버지는 질병이라고 얘기하는데 당사자(아들)는 단 한 번도 질병으로 인한 치료를 받은 바가 없다고 의사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 후보자는 “그 질문에 대답을 드리면 제 아이의 인권을 (해치는 것)”이라고 함구했다.이와 관련해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가 장남의 질병명을 보호해 달라고 하니, 그걸 지켜주는 한도 내에서 위원님들이 궁금한 점을 같이 소명할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두둔했다.이후 청문회는 정회됐고 오후 6시를 넘겨 속개됐지만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곧바로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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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다른 선수들께 죄송…올림픽 후 입장 내겠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해 큰 파장을 일으킨 안세영(22·삼성생명)이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하며 대회가 끝난 뒤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안세영은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이야기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 드려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특히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고 밝혔다.그는 “제 발언으로 인해 (선수들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려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며 “선수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공항까지 걸음 하셨던 기자 분들과 제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안세영은 “제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앞서 안세영은 5일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경기장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과 기자회견장에서 대표팀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국가대표팀 이탈 의사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했다.안세영은 7일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제 입장은 한국에 가서 다 얘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세한 건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되풀이한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협회는 안세영의 공항 인터뷰가 끝나고 약 1시간 뒤 A4용지 10장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안세영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발언이 사실인지를 점검해 보겠다고도 했다.안세영이 발언한 시기와 장소가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MBC 해설위원은 같은 날 YTN라디오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공식 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안타까우면서도 실망스럽다”고 했다. 방 위원은 “인터뷰에선 선수를 위해 열심히 일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협회 문제는 금메달리스트로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즐긴 뒤에, 마음에 품었던 게 잘 정리된 상황에서 얘기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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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북한 주민 1명, 서해 NLL 넘어 귀순”

    북한 주민 1명이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것으로 파악됐다.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 인근으로 귀순을 시도해 우리 군이 신병을 확보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며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에 대해선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 세부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 주민 귀순 관련 질문을 받고 “현재 주무 기관인 국가정보원에서 조사 중”이라며 “1차 보고를 받았지만 법령상 (세부 내용은)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서해를 통한 북한 주민의 귀순이 확인된 것은 약 1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 북한의 두 일가족이 소형 목선 한 척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했다. 두 일가족은 총 9명으로 황해도 강령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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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미야자키현서 규모 7.1 지진…1m 쓰나미 주의보

    8일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상향 조정했다.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현과 고치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내려졌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3분경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동남동쪽 30㎞ 해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18도, 동경 131.7이다. 진원 깊이는 30㎞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오이타현·가고시마현과 시코쿠 고치현·에히메현 등지에 최대 높이 1m의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 주민은 해안이나 강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보도했다.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대에서 최대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는 진도 0, 진도 1, 진도 2, 진도 3, 진도 4, 진도 5-(약), 진도 5+(강), 진도 6-, 진도 6+, 진도 7까지 10단계로 나뉜다. 진도 6-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운 수준으로, 고정하지 않은 가구가 넘어지고 건물이 뒤틀려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이번 지진 여파로 우리나라 경북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가 11건 접수됐으나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기상청은 “국내 일부 지역에서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지진해일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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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58kg급 박태준 銀 확보… 결승전 진출

    한국 태권도 선봉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박태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수확을 노린다.올림픽 겨루기 세계랭킹 5위 박태준은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급 준결승전에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1위·튀니지)를 라운드 점수 2-0(6-2 13-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결승 상대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4위)와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26위)의 준결승전 승자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4시 37분에 치러진다.한국 선수가 58㎏급에서 금메달을 딴 적은 없다. 이대훈이 2012 런던 대회 때 획득한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쳐 종주국 체면을 구긴 한국 태권도가 명예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태준은 한성고 재학 중이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돼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다. 박태준은 올해 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3전 2승제)에서 대표팀 선배 장준(24)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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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金 혼자 일궈낸 거 아냐…작심발언 실망” 방수현 일침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직격탄을 날린 데 대해 28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안타까우면서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방 위원은 7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인터뷰에서 “협회 시스템이 변화해야 하는 건 맞지만 (안 선수)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지 않나. 저는 안 선수가 어려서부터 협회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안 선수를 위해 감독·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 같이 훈련하고, 후보 선수들이 파트너를 해줬을 것”이라며 “인터뷰할 땐 이분들에게 먼저 감사하다고 하고, 협회 문제는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모든 것을 충분히 다 즐긴 뒤에, 마음에 품었던 게 잘 정리된 상황에서 얘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했다.이어 “우리나라 배드민턴은 상대성 운동이라 선수들이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니다. 파트너도 있어야 하고, 모든 훈련을 같이 한다”며 “개인 단식을 혼자 나간다고 전담팀이 거기에 쏟아부어야 하는 운동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방 위원은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가 부상을 갖고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는 “2022년에 열렸어야 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이 2023년에 열렸는데 그때 안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선수로선 올림픽이 1년도 안 남은 시점이라 회복에 대한 부담이 컸겠지만, 본인의 부상을 ‘협회에서 대처를 잘못했다, 대표팀에서 그랬다’고 발언한 부분은 아쉽다”고 거듭 말했다.방 위원은 협회를 향해서도 쓴소리했다. 그는 “(안 선수) 본인이 무언가를 협회에 요청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이나 대표팀 감독·코치가 뭘 요구하면 협회는 도움을 줘야 한다. (요구가) 합당하지 않더라도 회의를 통해 노력해주는 게 협회”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방 위원은 “안 선수는 굉장히 아끼는 후배”라며 “저 이후에 28년 만에 금메달 딴 거 정말 축하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선수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더 발전할 수 있고 앞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더 경기할 수 있기에 이 사태를 영리하게 잘 정리하고 모든 게 좋게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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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신성’ 박태준, 프랑스 꺾고 준결승 진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의 선봉장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올림픽 겨루기 세계랭킹 5위 박태준은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급 8강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알 라베(11위)를 접전 끝에 라운드 점수 2-1(8-5 3-4 5-4)로 제압했다.박태준은 준결승에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젠두비는 이날 베일리 루이스(호주·14위)와 8강전을 치른다.한성고 재학 중이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다. 박태준은 올해 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3전 2승제)에서 대표팀 선배 장준(24)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은 박태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태준은 2022년 10월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남자 58㎏급에 이어 지난해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특히 58㎏급은 그동안 이대훈, 김태훈, 장준 등 한국 태권도를 대표한 선수들이 세계 무대를 호령했던 체급이지만 올림픽에서는 유독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대훈이 2012 런던 대회 때 획득한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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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에 무리한 강요한 적 없어”…반박 나선 배드민턴협회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우승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 협회 측이 10쪽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안세영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협회는 7일 안세영과의 갈등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협회는 우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선수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선수의 대회 참가 여부 의사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참가시킨 대회는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벌금을 피하기 위해 국제대회 참가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 이후 2023 덴마크, 프랑스오픈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어떠한 벌금과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안세영의 오른쪽 무릎 부상과 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혔다. 앞서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고 말한 바 있다.협회는 안세영이 지난해 10월 첫 검진에서 ‘2주간 절대적인 휴식 및 안정 필요·재활까지 4주 소요’라는 진단을 받아 조직 재생 주사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병원에선 그 다음달 예정된 일본·중국 마스터스 출전이 어렵다는 의견을 냈지만, 안세영이 강한 의지를 보여 두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다만 협회는 이후 다른 병원에서 실시한 재검진에서 ‘단기간 회복 불가’라는 상반된 결과가 나온 데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협회는 “진료 및 치료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안세영 선수가 어떤 부분에서 오진으로 고통받았는지 확인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안세영이 올해 1월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한 뒤 협회에 조기 귀국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협회는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도 즉시 진단 및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어 “부상 부위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동행해 귀국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인도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인도병원을 이용하지는 않았다고 (코치진이) 밝혔다”고 부연했다.안세영이 이번 올림픽 사전훈련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친 것과 관련해서도 충실히 지원했다는 게 협회 입장이다. 협회는 “대한체육회 의무팀 치료 지원과 파리 내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했으나 안세영 선수가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해 파리로 파견했다. 1100만 원 이상의 경비가 소요됐다”고 밝혔다.안세영을 전담했던 한수정 트레이너의 계약 연장 문제에 대해선 “당초 계약이 6월 30일까지였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진 한 트레이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한 트레이너가 파리행을 거절했다. 그래서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하고 종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 선수에게는 올해 2월부터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협회는 안세영이 비(非) 국가대표 자격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하는 방안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다. 앞서 안세영은 “앞으로 대표팀과 같이 가긴 힘들 것 같다. 대표팀을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게 된다면 선수에게 좀 야박하지 않나 싶다”며 대표팀 이탈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선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이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여자 만 27세·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규정이 무시되면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2002년 2월 생인 안세영은 4년 뒤인 2028년에도 만 27세를 넘기지 못한다.협회는 그러면서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의거해 올림픽 참가선수의 최종 결정 권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우리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이 밖에도 협회는 전날 파리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안세영이 불참하도록 지시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안세영이 지적한 노후화된 훈련 시스템과 복식 종목 중심 운영 문제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훈련 방식 및 체력 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와 안세영 등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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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 점퍼’ 높이뛰기 우상혁, 공동 3위로 결선 진출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결선을 향해 날아올랐다.우상혁은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예선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는 2m29를 넘거나 전체 31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에 열린다.이날 예선은 A조(15명), B조(16명)로 나뉘어 31명이 출전했다. A조 14번째 주자로 나선 우상혁은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다. 2m27 1차 시기에서 엉덩이가 걸리며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렛츠 고 파이널(결승으로 가자)”이라고 외치며 기쁨을 만끽했다.이날 2m27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 포함 5명뿐이다. 셀비 매큐언(미국)이 유일하게 실패 없이 넘어 1위로 결선에 올랐고, 2m27을 한 번에 넘은 해미시 커(호주)가 2위를 기록했다.2020 도교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역 최고 점퍼로 불리는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27 1차 시기를 시도하던 중 왼쪽 종아리 근육 경련을 호소했으나,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어 우상혁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또 다른 도쿄올림픽 챔피언이자 우상혁의 ‘맞수’로 꼽히는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는 2m27에 세 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하며 공동 6위로 예선을 통과했다.우상혁, 탐베리와 함께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주본 해리슨(미국)은 2m24를 넘지 못해 예선 탈락했다.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 트랙·필드 종목 메달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던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2m34), 세계선수권대회 2위(2m35)를 찍었고, 지난해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2m3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을 차지했다. 우상혁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m33, 개인 최고 기록은 한국 기록인 2m36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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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尹대통령, 해군기지서 장병 격려…농구, 족구도 함께

    여름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남 진해기지사령부에서 농구, 족구 등을 함께 하며 해군,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며 강력한 안보 태세도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휴가를 맞아 6, 7일 이틀 동안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고 있다. 윤 대통령이 체육관으로 들어서자 운동 중이던 해군 장병 30여 명은 “필승”을 외치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장병과 차례로 하이파이브를 했다.윤 대통령은 해군 장병들의 농구 시합을 지켜보다가 경기 쉬는 시간 동안 직접 자유투를 시도했다. 윤 대통령이 첫 번째 슛에 실패하자 장병들은 “한 번 더!”를 외쳤다. 윤 대통령은 세 번째 시도에서 슛을 성공했다. 슛 성공 후 윤 대통령과 장병들은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족구 경기에서 첫 서브를 맡았다. 체육관을 나서면서 장병들에게 “열심히 해요. 해군 파이팅!”이라고 응원하고, “다치지 말라”는 당부도 했다. 또 “내가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당시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맡은 해병, 해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해준다”면서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또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국제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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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백인 남성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60)가 낙점됐다.CNN방송은 6일(현지 시간)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월즈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공립학교 교사 출신인 월즈 주지사는 2006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다 2019년 미네소타 주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재선에 성공해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월즈 주지사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J D 밴스 부통령 후보를 “괴상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는데, 이후 민주당에서 이를 차용해 ‘#트럼프는 괴상해(#TrumpisWeird)’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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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전 이용대 ‘도핑 파문’도 협회탓…안세영 발언에 재조명

    ‘셔틀콕 황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의 부실한 선수 관리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10년 전 협회 실수로 도핑 파문에 휩싸였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9위)를 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무릎)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대표팀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실망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대표팀과 계속 같이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앞서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초기 진단은 ‘2~6주 재활을 거치면 복귀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지만 통증이 지속돼 다른 병원을 찾았다. 재검 결과 ‘단기간 회복이 불가능해 올림픽까지 최대한 통증에 적응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안세영의 발언 직후 협회의 선수단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이용대가 10년 전 도핑테스트 고의 회피 의혹에 휘말린 일도 재조명됐다. 세계반도핑기구는 2013년 이용대의 도핑검사를 하려 했으나 협회가 이용대의 위치를 세 차례나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이용대는 결국 ‘도핑 불응’ 판정을 받았다. 이용대는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고 2014 인천아시아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협회는 실수를 인정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했고, 3개월 만에 징계 취소 처분을 받아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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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빠진 배드민턴 기자회견… “선수단 분위기 좋진 않다”

    “파트가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안세영의 불만을) 부분을 잘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기사가 많이 났기 때문에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을 못 드린다.” ‘셔틀콕 황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한 가운데,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이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의 분위기를 이렇게 말했다.대한체육회는 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대표팀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김원호-정나은 조는 2일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27)-황야충(30·중국) 조에 0-2(8-21, 11-2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메달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두 선수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전날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직후 “무릎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실망했다”며 협회를 비판하고, 기자회견 불참을 선언한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김원호와 정나은은 ‘협회의 지원이 부족했다’는 안세영과 달리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원호는 “저희 혼자 힘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해 준 분들이 있어 이 자리도 있을 수 있었다. 올림픽 대비훈련도 지원해 주셨다고 들었다.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동안 뜸을 들이던 정나은은 “세영이와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 써주셔서 저희는 훈련에만 집중을 더 많이 했다. 선수촌에서 훈련했을 때는 몸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몸이 안 좋을 때는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여자 단식 경기 이후 안세영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김원호와 정나은은 2일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에 금메달을 내줬다.이와 관련해 김원호는 “영상으로 중국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봤다. 모래사장이나 코트 안에서 필요한 선수만의 특성을 살린 훈련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점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나은도 “중국 선수들은 훈련을 굉장히 스마트하고, 체계적으로 했다고 들었다. 다음 올림픽에 나올 수 있다면 우리도 체계적으로 훈련해서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협회 관계자는 누구도 취재진 앞에 서지 않았다. 이로 인해 안세영과 동료인 김원호와 정나은이 불편한 질문에 답해야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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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도 급락세로 출발…나스닥 6%·S&P 4% 이상 하락

    5일(현지 시간) 미국 경기 침체 공포로 아시아증시가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시도 시작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71.88포인트(2.70%) 하락한 3만8665.38로 개장했다.비슷한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1.62포인트(4.15%) 내린 5124.94에, 나스닥 지수는 1063.63포인트(6.34%) 하락한 1만5712.53에 각각 거래됐다.앞서 미국 노동부의 “7월 실업률 4.3% 상승” 발표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역대급 투매’로 5일(한국시간)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가 모두 사상 최대 폭으로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초토화됐다.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폭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코스닥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효력 정지)에 이어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까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두 조치가 모두 시행된 것은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일본 닛케이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4% 급락해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35% 하락하며 장을 마쳐 57년 만에 최악의 폭락장을 맞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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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메달 딴 ‘말년병장’ 조영재 “꽉 채워 만기전역할 것”

    ‘말년병장’ 사격 선수 조영재(25)가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을 따고도 만기 전역을 택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조영재의 전역 예정일은 9월 19일이다. 그는 남은 시간을 부대원들과 함께 보내며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조영재는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 선수 중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딴 건 조영재가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은메달 획득으로 조기 전역하는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조영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만기 전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전역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귀국 후 부대로 돌아가 동기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동기들은 물론 감독님, 관계자들 모두 감사하고 좋은 분들이라 부대 생활하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조영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아버지 조병기 씨의 영향도 있다. 조영재는 “아버지께서 30년 군 생활을 채우고 작년에 준위로 전역하셨다. 저도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조영재는 이번 은메달로 한국 사격 사상 최초의 속사권총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조영재는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속사권총이 상대적으로 다른 사격 세부 종목보다 잘 알려지지 않고 인기도 별로 없다. 하지만 직접 해보면 이 종목의 진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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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첫날 통영시장 찾은 尹…물건 직접 사며 상인들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첫날인 5일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오후 4시 반부터 한 시간가량 통영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통영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3월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차 방문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기리는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나흘 앞두고 있어 시장은 북적였다. 남색 대한민국 해군 티셔츠 차림의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더위에 잘 지내셨나요”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했고, 수십여 곳의 상점을 돌면서 “잘 지내셨나요”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오징어, 보리새우, 아귀채 등 다양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50년간 통영중앙시장에서 반건조 생선을 판매해 온 75세 어르신과 좌판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는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고 지시했다.또 다른 76세 어르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천연삼베망과 효자손을 구매하며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선 오징어회를 산 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김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지역 군 시설에서 하룻밤을 묵고, 휴가 이튿날인 6일부터는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휴가지로 출발하면서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건설, 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이어 “농수산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작황 등 수급 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도 지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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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배드민턴 금메달… 28년만에 방수현 이어 황제로 등극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셔틀콕 황제’ 대관식을 치렀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안세영은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27·중국·9위)를 상대로 2-0(21-13 21-16)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11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다.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쳐 통증으로 고생했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같은 달 인도 오픈에선 우측 허벅지 안쪽 근육을 다쳐 8강에서 기권했고, 곧바로 3월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올랐으나 전영 오픈에선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기대와 우려를 안고 파리에 입성한 안세영은 1번 시드로 8강에 직행, ‘숙적’으로 불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6위)를 꺾었다. 4강에선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8위)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어 카롤리나 마린(스페인·4위)의 기권으로 결승에 진출한 허빙자오까지 격파하며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땄다.안세영은 지난해 8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래 현재까지 53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파리올림픽까지 정복한 안세영은 앞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만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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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생 신청’ 티몬·위메프 대표 “독자적 생존 방법 모색 중”

    수천억 원대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 대표이사들이 2일 대표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했다. 지난달 29일 두 회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나흘 만이다. 두 대표는 기업 회생 절차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부장판사 김호춘 양민호) 심리로 열린 비공개 심문기일에 출석했다.먼저 모습을 드러낸 류광진 대표는 “티몬을 믿고 구매해 준 고객들과 판매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법원 심문 관련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ARS(자율 구조조정 지원) 회생 신청을 통해 기회를 주신다면 피해 복구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전심과 전력을 다하겠다”며 허리를 숙였다.그는 인수합병(M&A)과 외부 매각, 독자 생존 가능성에 대해선 “당연히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룹 차원의 노력도 있겠지만 티몬 대표로서 독자적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 M&A나 투자 유치도 염두에 두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통 중인 업체에 대해선 “두 군데 정도와 얘기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뒤이어 출석한 류화현 대표 역시 “피해를 본 많은 소비자와 셀러(판매자), 이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전 국민께 사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회생이나 ARS가 꼭 받아들여져야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류화현 대표는 위메프에 대한 인수합병·매각 논의 관련 질문에 “구영배 큐텐 대표의 해결책만 기다리고 있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제 뉴스에 나온 두 회사(알리·테무)도 네트워크를 통해 연락해서 이런 제안을 해보고 싶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구 대표가 내세운 공공플랫폼 ‘K-커머스’에 대해선 “구체화할 수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K-커머스는 티몬·위메프를 합병해 공공플랫폼을 출범하고 판매자가 합병법인의 대주주가 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구 대표가 낸 자구책 중 하나다.다만 류화현 대표는 “구 대표가 생각한 그림은 ‘위메프·티몬 다 같이’인데 넋 놓고 있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독자생존 방안을 모색했다”며 “K-커머스가 되는 중에도 독자생존을 모색하고 회생 절차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티몬과 위메프는 지난달 29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ARS 프로그램도 신청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기업·채권자가 변제 방안 등을 자유롭게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법원은 지난달 30일 두 회사에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회생법원 재판부는 2일 두 대표에게 회생을 신청한 경위와 자산·부채 현황 등을 물을 전망이다.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은 통상 1개월 이내에 이뤄진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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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상은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만의 리그다”

    2025 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두고 채널A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이하 ‘티처스’)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팝업스토어 ‘찾아가는 팩폭 서비스.zip’을 선보인다.‘찾아가는 팩폭 서비스.zip’은 ‘티처스’의 첫 팝업스토어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16일까지 열린다. ‘티처스’의 정승제·조정식 강사가 방송 중에 학생들에게 던진 팩폭(팩트폭력) 멘트와 조언 등을 주요 테마로 구성했다.‘게으른 완벽주의가 어딨어, 그냥 게으른 거지’ ‘내일부터 열심히? 평생 못해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이 세상은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의 리그다’ 등 촌철살인 식의 멘트들을 정리해 놨다.팝업스토어에서는 문구 브랜드 모트모트, 가전 브랜드 플랜룩스와 협업해 출시한 노트, 플래너, 스티커, 인형, 책상용 스탠드 조명 등 31종의 상품들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 한정판으로 출시된 DIY 티처스 키링은 최근 10대 학생들의 커스텀 문화를 반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팝업스토어 공간에는 ‘티처스’ 마스코트 공부기, 독기 캐릭터 포토존과 거울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포토존에서는 방문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추첨을 통해 정승제·조정식 강사의 사인이 담긴 경품을 받을 수 있다.채널A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백화점 서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티처스’의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정승제·조정식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해결책을 제공하는 과정을 담은 에듀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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